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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진균 신약 '크레셈바' 빅5 상급 종합병원 입성 완료[데일리팜=어윤호 기자] 항진균 신약 '크레셈바'가 빅5 종합병원에 안착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크레셈바(이사부코나졸)는 최근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신촌세브란스 등 빅5 종합병원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ee)를 모두 통과했다. 또 전국 주요 병원에서도 순조롭게 랜딩이 이뤄지는 모습이다.. 다만 관건은 보험급여다. 지난해 19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내부규정 공고로 약제의 요양급여 대상 여부 등의 평가기준 및 절차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확정했다. 여기서 심평원은 기존에 경제평가 면제 대상으로 언급됐던 '항생제'를 '항균제'로 범위를 축소했다. 애초 항생제 관련 경평면제 대상 확대 방안은 업계와 학계 모두의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항생제의 정의' 면에서 논란이 있었다. 의학적 개념의 항생제는 항균제(세균감염의 치료), 항진균제(진균감염의 치료), 항바이러스제(바이러스감염의 치료)를 포괄하는 '항미생물제제(Antimicrobial medicines)'를 의미한다. 이러한 항미생물제제 내성(AMR, Antimicrobial resistance)은 지속적인 증가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공중보건 의제로 꼽힌다. 이로 인해 개정안을 두고 항생제의 정의, 즉 경평면제 대상의 항균제 단일화에 대한 반박 기류가 형성됐는데, 정부가 이번에 그 '제한'에 대해 도장을 찍어버린 것이다. '항진균제'로 분류되는 크레셈바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운 상황이 됐다. 진균 감염은 최근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증가세를 보이며 매년 세계적으로 100만 명 이상이 진균 감염으로 사망하고 있으나 현재 개발된 항진균제의 갯수는 제한적인 상황이다. 진균 감염 가운데 침습성 아스페르길루스증(Invasive Aspergillosis)은 인류에게 위협적인 3대 침습성 진균 중 하나로, 최근 항암 치료나 후천성면역결핍증 환자의 증가로 인해 국내에서도 증가 추세로 면역결핍 환자에서의 사망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최정현 대한항균요법학회 회장(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감염내과)은 "코로나19 중증 환자와 같이 병원에 장기 입원하거나 인공호흡기 등을 장기간 사용하하는 경우 병원 내 2차감염의 위험이 높아 진다. 신종감염병 및 병원 내 2차감염에 대비해 충분한 감염질환 약제 확보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학회의 의견과는 달리 항생제 개념을 자의적으로 축소한 것은 대단히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크레셈바는 만18세 이상 성인의 침습성 아스페르길루스증 치료 및 만18세 이상 성인의 암포테리신 B 투여가 적합하지 않은 침습성 털곰팡이증 치료에 허가된 항진균제로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다. 이 약은 넓은 항진균 스펙트럼을 갖고 있어 침습성 아스페르길루스증과 침습성 털곰팡이증 모두 치료할 수 있으며, 국내에서 침습성 털곰팡이증에 적응증을 보유한 유일한 아졸(azole)계열 항진균제이다.2021-03-21 13:21:17어윤호 -
임의제조변경vs일부 공정변경...바이넥스 사태 진실은?[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의약품 주성분 용량 임의제조변경 의혹을 받고 있는 바이넥스·비보존제약에 대한 조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 같은 상황은 두 제약기업들이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그동안 보도내용이 사실과 다른 측면이 많다'는 의견을 밝힌 것에 기인한다. 이혁종 바이넥스 대표와 박홍진 비보존제약 대표는 지난 18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윤리위원회에 출석해 '일련의 사건을 주성분 용량 임의제조변경이 아닌 일부 공정순서 변경과 부형제 과대과소 첨가'로 소명했다. 현재 식약처를 비롯한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해당 사건을 조사·수사 중에 있지만 바이넥스·비보존제약의 해명대로 '단순 공정변경 및 부형제 가감'이 사실이라면 사안의 중대성과 처분 수위는 현격히 낮아질 공산이 크다.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 별표8을 보면, 의약품 주성분 용량을 임의로 변경해 제조·유통할 경우 사안의 경중과 고의성 등을 감안해 '전 제조업무정지 1~3개월' '해당 제품 제조업무정지 1~6개월' '해당 품목 허가 취소' '업허가 취소' 등의 행정처분이 내려 질수 있다. 하지만 기시법(기준및시험방법)에 기재된 방식을 벗어난 일부공정 순서 단순 변경은 해당 품목 제조업무정지 1개월 등의 경징계 사항이다. 주성분 용량에 대한 임의제조변경은 장복환자의 약물 복용 위험성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지만 일부 공정변경의 경우 의약품 자체에 대한 안전성을 담보할 조건은 충족할 여지가 있다. 그렇다면 바이넥스는 어떤 이유에서 식약처에 신고한 기시법과 제조지시기록서대로 제품을 생산하지 않고 일부 공정순서를 바꿔 고혈압·당뇨약 등 6개 제품을 제조·생산했을까.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제제개발과정·랩상에서는 허가 규정대로 주성분·부형제 배합이 가능하다. 하지만 실제 대량생산 단계에서는 배합·타정이 불안정해 불량률이 높은 경우가 있어 신고사항과 다르게 일부 공정순서를 바꿨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의약품의 통상적 제조공정은 원료측량(주성분·부형제)-혼합(배합)-과립(정제·캡슐에 담을 수 있는 최소 단위)-품질검사(QC·QA)-제조-최종 완제품 품질검사-창고 대기 및 출하 등의 순서를 거친다. 바이넥스의 주장을 유추해보면 '원료측량-혼합-과립' 과정에서 주성분의 용량 가감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 즉 신고된 제조지시기록서대로 원료측량-혼합-과립 공정이 이뤄져야 하지만 주성분 용량 가감이 있었다손 치더라도 실제 완제품 상에서 성분 허용오차 범위 90~110을 기록했다면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다만 이 같은 경우는 허가 당시 기시법 별지에 명기돼 있거나 그렇지 않았다면 별도의 신고를 통해 식약처 승인을 받았을 경우만 해당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위반 했을 경우 명백한 규정 위반이다. 업계에 따르면 실제 제조과정에서 110mg을 투입했을 때, 100mg의 함량이 나오는 경우도 있고, 90mg을 넣었을 때 100mg 범위 안에 들어가는 사례도 있지만 마찬가지로 신고사항에 해당된다. 일반적인 부형제는 허가사항에 적량(적당량·용량기준은 없음)으로 명기돼 있어 용량이 과대과소 되더라도 규정 위반은 아니다. 주성분처럼 엄격히 기준 및 용량을 관리하는 일부 색소·활택제도 있지만 이번 사태와 연관된 제품은 적량으로 명기된 부형제로 관측된다.2021-03-20 06:30:00노병철 -
'뒷심 발휘' 일양약품, 실적 3대 지표 '신기록' 달성[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일양약품이 뒷심을 발휘하며 실적 3대 지표 모두 창립 최대 수치 '신기록'을 세웠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1분기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전년동기대비 역성장으로 시작했지만 결국에는 성장을 이뤄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일양약품의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은 341억원으로 전년(325억원) 대비 4.9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3246억→3433억원)과 순이익(196억→215억원)도 각각 5.76%, 9.69% 늘었다. 3개 지표 모두 창립 최대 수치다. 시작은 좋지 못했다. 일양약품은 지난해 1분기 3개 지표 모두 전년동기대비 역성장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수출과 중국법인이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당시 1분기 매출액 716억원, 영업이익 68억원, 순이익 5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7%,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30% 가까이 줄은 수치다. 다만 2분기부터 실적이 회복됐고, 3대 지표 개선을 일궈냈다. 중국 법인 '이상무' 코로나19 여파로 사업 차질이 예상됐던 중국 법인도 양호한 성적을 냈다. 중국법인은 ETC 사업 양주일양, OTC 사업 통화일양으로 구분된다. 양주일양의 지난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8억원, 13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21억원 줄었고 영업이익은 반토막 났다. 다만 최종적으로 지난해 매출액 973억원, 영업이익 8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매출액 1054억원, 영업이익 92억원)에 비해 감소한 수치지만 1분기 부진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다. 통화일양은 코로나19 여파에도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액 350억원, 영업이익 161억원으로 45%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2019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45억원, 147억원이다.2021-03-20 06:18:14이석준 -
복합제 '듀카브' 특허분쟁 확대…제약사 34곳 도전장[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보령제약 '듀카브(피마사르탄+암로디핀)'에 대한 국내사들의 특허도전이 잇따르고 있다. 총 34개사가 도전장을 냈다. 핵심성분인 피마사르탄의 물질특허 만료가 2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피마사르탄 복합제 제네릭의 조기 출시를 노리는 제약사가 줄을 잇고 있다는 분석이다. 1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듀카브의 복합조성물특허에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한 업체는 총 34곳으로 확인된다. 지난 4일 알리코제약이 최초 심판을 청구한 데 이어 33개사가 추가됐다. 추가로 특허도전한 업체는 ▲네비팜 ▲동구바이오제약 ▲신풍제약 ▲킴스제약 ▲에이치엘비 ▲휴텍스 ▲대한뉴팜 ▲대웅바이오 ▲엔비케이제약 ▲영일제약 ▲한국글로벌제약 ▲한국프라임제약 ▲테라젠이텍스 ▲일성신약 ▲유유제약 ▲삼천당제약 ▲고려제약 ▲성이바이오 ▲우리들제약 ▲바이넥스 ▲건일바이오팜 ▲넥스팜 ▲마더스제약 ▲영풍제약 ▲안국약품 ▲이든파마 ▲JW신약 ▲삼진제약 ▲유영제약 ▲에이프로젠제약 ▲아주약품 ▲일화 ▲동국제약 ▲환인제약 ▲한국유니온제약 ▲하나제약 ▲씨티씨바이오 ▲한화제약 ▲씨엠지제약 ▲구주제약 ▲지엘파마 ▲휴온스 ▲메디카코리아 등이다. 이들은 우선판매품목허가(우판권) 획득을 위한 '최초 심판청구' 요건을 획득했다. 남은 요건은 2개로, '특허심판 승리'와 '최초 품목허가 신청'까지 완료해야 비로소 우판권을 받을 수 있다. 결국 듀카브 특허에 도전장을 낸 34개사는 특허심판 승리를 위한 공동전선을 펴는 동시에, 제네릭 개발을 위한 속도 경쟁에 나서야 하는 상황인 셈이다. 듀카브에 대한 전방위적인 특허도전은 피마사르탄 물질특허 만료가 가시권에 들어온 영향으로 분석된다. 보령제약은 2011년 3월 국산 고혈압신약으로 카나브를 발매했다. 카나브가 발매된 지 어느덧 10년이 지났고, 물질특허 만료도 2년 앞으로 다가왔다. 제약업계에선 특허도전 업체들의 승리 가능성을 조금 높게 보고 있다. 앞서 진행된 조성물특허 분쟁의 경우 대부분 제네릭사의 도전이 성공으로 마무리된 바 있다. 이런 이유로 듀카브가 아닌 다른 복합제로 특허도전이 이어질지도 지켜볼 부분이다. 듀카브의 지난해 원외처방액은 351억원이다. 카나브패밀리 중 단일제인 카나브(492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실적이 높다. 이어 라코르(피마사르탄+이뇨제) 74억원, 듀카로(피마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64억원, 투베로(피마사르탄+로수바스타틴) 48억원, 아카브(피마사르탄+아토르바스타틴) 12억원 등의 순이다. 이 가운데 듀카로와 아카브는 각각 지난해 2월과 9월에 출시된 이후 준수한 처방실적으로 연착륙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일부 업체는 듀카로와 아카브에 대한 특허도전을 저울질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2021-03-20 06:15:53김진구 -
'1년새 700억 조달'...대웅의 영리한 알짜 자회사 활용법[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대웅제약이 최근 1년 동안 2번에 걸쳐 7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모회사 대웅에 처분했다. 대웅이 알짜 자회사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핵심 자회사 대웅제약 주식 취득에 사용했다. 대웅은 대웅제약에 대한 지배력을 높이고, 대웅제약은 자사주 매각으로 연구개발(R&D) 재원을 확보하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되는 모습이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자사주 30만6513주를 최대주주 대웅에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400억원에 처분한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1주당 처분금액은 13만500원으로 18일 종가와 동일한 금액이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말 기준 자사주 82만3880주(지분율 7.1%)를 보유했는데 이중 37.2%를 모회사에 넘겼다. 주식 처분 목적은 'R&D 투자 등 재원 확보'다. 대웅은 대웅제약 주식 매입 대금을 또 다른 자회사 배당금을 통해 마련했다. 대웅 측은 “ 자회사 대웅개발과 산웅개발로부터 배당금 약 400억원을 수취했다”라고 설명했다. 대웅개발은 지난 18일 보통주 1주당 41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총액은 321억원이다. 대웅개발은 부동산 관리와 임대업을 담당하는 업체로 대웅이 지분 100%를 보유 중이다. 대웅개발이 실시한 배당금 321억원 모두 대웅이 받는다는 의미다. 대웅개발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328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 대부분을 모회사에 배당금을 지급한 것이다. 대웅의 나머지 주식취득 자금 80억원 가량은 산웅개발로부터 받은 배당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산웅개발 역시 대웅의 100% 자회사다. 지난해 31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대웅개발과 산웅개발의 배당금 400억원이 대웅의 대웅제약 주식 취득에 사용된 흐름이다. 대웅의 대웅제약 지분율은 45.1%에서 47.7%로 상승한다. 대웅제약은 자사주 처분금액 400억원을 연구개발(R&D) 재원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알짜 자회사의 배당금으로 대웅은 핵심 자회사 대웅제약의 지배력을 강화하고, 대웅제약은 R&D 재원을 확보하는 흐름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 8203;“이번 투자를 연구개발과제 및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는 촉매로 활용할 것"이라며 "보다 안정적인 기반을 바탕으로 대웅제약의 미래성장 가능성을 증명해내겠다”고 말했다. 대웅은 지난해에도 또 다른 자회사 대웅바이오를 활용해 300억원의 재원을 마련한 바 있다. 지난해 3월 대웅은 대웅제약 자사주 44만1826주를 300억원에 취득했는데, 이 자금을 대웅바이오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통해 조달했다. 당시 대웅바이오는 보통주 1주당 15만원, 총 300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대웅바이오도 대웅의 100% 자회사다. 대웅바이오의 배당금 모두 대웅이 수취했고 이 자금을 대웅제약 주식 취득에 투입했다. 대웅제약은 자사주 매각으로 확보한 300억원 중 한올바이오파마 주식 매입에 100억원을 투자했고 나머지 200억원은 연구개발(R&D) 재원으로 활용키로 했다. 대웅바이오의 통큰 배당은 실적 호조가 기반이었다. 대웅바이오의 2019년 매출은 3215억원으로 전년대비 16.2% 늘었다. 영업이익은 543억원으로 전년보다 17.0% 신장했다. 대웅바이오는 지난 2014년 매출 1318억원을 기록한 이후 년만에 매출이 143.9% 성장했다. 이 회사의 영업이익은 2014년 85억원을 기록한 이후 5년 만에 6배 이상 확대됐다. 최근 1년간 그룹 차원에서는 자회사의 실적 호조를 발판으로 총 7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해 자회사의 지배력을 높이고 핵심 자회사의 R&D 재원으로 투입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 셈이다. 대웅제약이 자사주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점도 주식 매각에 따른 자금조달 원동력이다. 지난 2019년 말 기준 대웅제약이 보유한 자사주는 126만57705주로 전체 발행주식의 10.9%에 달했다.2021-03-20 06:15:35천승현 -
글로벌 시장, '타그리소' 1차 급여확대…한국은 답보[데일리팜=정새임 기자]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 '타그리소'가 유독 한국에서 1차 치료 급여 장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의료진은 "효용성이 확인된 치료제를 모든 환자에게 가장 먼저 적용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타그리소 급여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19일 타그리소의 수술 후 보조요법 적응증 획득 및 국내 출시 5주년을 기념해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국립암센터 폐암센터 한지연 최고연구원과 연세의대 종양내과 홍민희 교수가 연자로 나섰다. 3세대 EGFR TKI 제제인 타그리소는 빠르게 영역을 넓히고 있다. EGFR 변이 환자 2차 치료제로 시작해 1차 치료제 적응증을 획득했으며, 최근에는 EGFR 표적 치료제 중 최초로 초기 병기(1B~3A)의 폐암 환자의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도 쓰일 수 있게 됐다. 다만 현재 한국에서 타그리소의 쓰임은 사실상 2차 치료제에 머물러 있다. 가장 중요한 보험 급여가 2차 치료에만 적용되기 때문이다. 영국과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등 전 세계 주요 국가가 1차 치료제에도 급여를 적용한 것과 대조적이다. 최근에는 캐나다, 러시아, 호주, 대만 등에서도 1차로 급여가 확대됐다.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도 EFGR 변이 비소세포암 환자 1차 치료에서 타그리소를 가장 권고(카테고리1)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타그리소 FLAURA 임상 중 아시아 서브그룹에 대한 하위분석 결과가 논란이 됐다. 글로벌 FLAURA 전체 환자군에서의 전체생존 혜택은 입증했지만, 아시아인 대상 하위분석의 위험비(HR)가 0.995로 나왔다. 사실상 대조군과 차이가 없어 아시아인에서는 OS 혜택이 없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한지연 최고연구원은 "아시아 서브그룹의 3분의 1이 일본 환자였는데, 글로벌과 다른 치료 형태가 바이어스를 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라며 "일본은 일반적인 4기 폐암 환자가 아닌 수술 후 재발 환자가 특히 대조군에 많이 등록됐다. 수술 후 재발 환자는 일반 4기 환자보다 보통 예후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일본은 조금이라도 폐렴으로 진행될 여지가 있으면 바로 약물을 중단하고 타 약물로 전환하는 특수성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윤리적 차원에서 1세대 약물에서 T790M 변이가 확인된 환자의 크로스오버(Cross over) 처방을 인정했는데, 이를 감안하면 OS 개선에 고무적인 면이 있다는 것이다. 타그리소는 임상에서 3년 이상 OS를 입증한 EGFR TKI 약제다. 최근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FLAURA China 연구에서도 OS는 글로벌 임상과 비슷한 양상을 보여줘 우려를 덜었다. 글로벌 치료 표준을 따라가는 한국 역시 같은 양상을 보일 것이란 기대다. 특히 다른 EGFR TKI 제제 중 타그리소는 가장 우수한 BBB 투과율로 중추신경계 전이로 인한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52% 감소했다. 한 최고연구원은 "암 치료에서의 첫 번째 원칙은 가장 효과 좋은 치료제를 모두에게 가장 먼저 투여하는 것"이라며 "타그리소 내성이 발생할 경우 후속 치료 옵션이 없어서 2차 약제로 쓸 경우, 실제 타그리소로 치료받을 수 있는 환자 중 절반 이상이 기회를 못받게 될 것이다. 베스트 치료제를 처음 쓰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홍민희 교수 역시 "의료진 입장에서 OS가 가장 중요하다고도 볼 수 있지만 환자 개개인의 입장에서는 단순히 오래가 아닌 오래 건강하게 사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 그래서 1차 평가지표도 무질병 생존율(DFS), 무진행 생존기간(PFS)이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명진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사업부 전무는 "현재 보건당국과 1차 급여 확대에 대해 성실히 논의하고 있다"라며 "최근 FLAURA China 데이터뿐 아니라 최근 타그리소 1차 급여를 확대한 각국의 데이터를 업데이트해 제출했으므로 향후 좋은 진전이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GFR TKI 중 최초라는 점, 연구윤리 상 1세대 약물에서 T790M 변이가 확인된 환자의 크로스오버(Cross over) 처방을 인정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면이 있다.2021-03-20 06:14:04정새임 -
GC녹십자, 진통제 성분 2배 '제놀' 신제품 출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GC녹십자는 신제품 '제놀 푸로탑 플라스타'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제놀 푸로탑 플라스타'는 관절염과 근육통, 팔꿈치 통증 등의 증상 개선을 돕는 플라스타(파스) 제품이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플루르비프로펜'을 2배(40mg) 함유해 통증 감소 효과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4방향 신축성을 가진 고급 원단으로 만들어 굴곡진 관절 부위에 부착하기 편리하고 허브민트향 향료를 첨가해 향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거부감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윤진일 GC녹십자 브랜드매니저는 "신제품은 통증이 심한 중장년층 소비자들의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제품군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놀 푸로탑 플라스타'는 푸로탑 대비 5매 늘린 15매로 구성했으며 전국 약국에서 구매 가능하다.2021-03-19 16:23:05이석준 -
현대약품, 천안 '사랑과평화의집' 위문품 전달[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현대약품 사회봉사단 두레회(회장 심재철)는 최근 충청남도 천안에 위치한 장애인 복지시설 '사랑과평화의집'에서 후원행사를 진행하고 소정의 위문품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위푼품은 화장지와 세제 등 생필품과 상비의약품 등으로 구성됐다. 심재철 현대약품 두레회장은 "잘 보이지 않는 그늘진 곳에도 따뜻한 햇살을 전하기 위해 매년 천안시에서 알려지지 않은 독거노인 및 장애인 시설을 찾아다니고 있다. 앞으로도 봉사활동을 지속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2021-03-19 16:05:20이석준 -
유한양행, 조욱제 부사장 대표이사 사장 선임[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조욱제 유한양행 부사장이 이정희 사장의 후임으로 차기 사령탑을 맡는다. 유한양행은 19일 제9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갖고 조욱제(67)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한 이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조욱제 사장은 1987년에 유한양행에 입사한 이후 병원지점장 이사·ETC 영업·마케팅 상무·약품사업본부장 전무·경영관리 본부장 등 주요직을 두루 거쳐 2017년 3월 부사장에 임명됐다. 유한양행은 이정희 사장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차기 대표이사 후보군으로 조욱제 사장이 내정된 바 있다. 차기 대표이사 후보군으로 분류된 부사장 2명 중 조욱제 사장만이 재선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한재단이 최대주주인 유한양행은 그동안 평사원 출신의 부사장급에서 차기 대표를 선정해왔다. 유한양행은 지난 1969년 주주총회 석상에서 창업주인 고 유일한 박사가 당시 조권순 전무에게 경영권을 승계한 이후 평사원 출신에서 대표를 선정한다. ‘기업의 소유주는 사회다’라는 유 박사의 신념대로 전문경영인 체제를 선택했다. 조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가 오랜 세월 몸 담은 유한양행의 전문경영인으로 선임돼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모든 임직원들과 함께 모든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발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말했다.2021-03-19 15:03:23천승현 -
바이넥스·비보존제약, 책임통감..."성분조절, 사실아냐"[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바이넥스·비보존제약이 '주성분 용량 임의제조변경 의혹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는 입장을 밝혀 향후 보건당국의 조사결과가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이혁종 바이넥스 대표·박홍진 비보존제약 대표는 18일 열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윤리위원회에 직접 참석해 이번 사태에 대한 소명 절차를 밟았다. 청문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윤리위에서 이들 제약기업 대표이사들은 "언론보도와 달리 일부 혐의와 의혹은 사실과 다른 점이 많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 대표는 청문회 시작 전, "K-바이오에 대한 정부와 국민적 기대·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헬스케어산업에 대한 이미지를 실추시킨 점은 송구하다. 사건의 진위 여부를 떠나 책임있는 자세로 조사에 임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바이넥스·비보존제약 사태의 핵심은 주성분 용량에 대한 임의제조변경 사실여부를 밝히는 것인데, 양측 모두 이를 극구 부인하고 있다. 바이넥스 측은 "언론에 보도된 주성분 용량 임의제조변경 의혹은 사실과 다르고, 기시법 사항과 달리 일부 공정 순서를 바꿔서 생산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관측된다. 비보존제약 역시 "문제가 되는 1개 품목에 대해 생산라인에서 이를 인지를 하고 식약처에 사전 신고 및 상담과정 중 사건이 일파만파 됐다"며 "일부 배지에서 부형제 용량이 과다 또는 과소 배합된 것으로 파악된다. 주성분 용량 변경은 없었다"는 설명을 펼친 것으로 파악된다. 양측 기업 대표들의 소명에 대해 윤리위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충분히 납득·증명 가능한 자료 제출을 요구, 확인절차를 거쳐 수일 내 처분 결정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한편 윤리위는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오흥주 동국제약 사장(부위원장)·이원범 환인제약 사장(위원) 등 7인으로 구성돼 있다.2021-03-19 12:30:09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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