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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가 낙찰' 개선 여론 고조...정부 의지만 남았다[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수십억대 의약품이 1원에 낙찰되는 기현상은 약가 제도와 국가계약법, 각 주체들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히며 만들어졌다. 이를 국공립 병원이나 제약사, 정부 등 주체자들이 10년 넘게 수수방관하면서 기형적인 구조가 고착화됐다. 문제는 이들 중 가장 힘이 작은 의약품유통업계가 낮은 낙찰가로 인한 손실을 모두 떠안으면서 고사 직전에 이르렀다는 점이다. ◆이득보는 병원·정부·제약사…유통업체는? 1원 낙찰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병원이나 제약사, 정부 모두 궁극적으로는 손해를 보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원외-원내 코드가 동일한 국공립 병원에서 보험 약가 1000원인 A약품이 1원에 낙찰되는 경우, 병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약품비 절감 장려금을 받는다. 정부는 처방·조제 의약품 구입 금액이 약품별 상한가보다 낮으면 절감액을 산출해 10~30% 정도의 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제약사는 낙찰만 되면 원내에서의 손실을 외래 처방으로 메울 수 있다. 병원마다 차이는 있지만 통상 원내에서 20% 매출이 발생한다면 외래 환자의 원외 처방은 80%에 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원내에서 1원 공급으로 손실이 나도 결국엔 돈을 벌 수 있게 된다. 이에 원내-원외 코드가 분리된 병원은 제약사의 진입 경쟁이 그리 치열하지 않다. 다만 예가 자체가 매해 낮아지고, 치열한 경쟁을 치러야 하는 것에 대한 부담은 큰 편이다. 정부는 의약품 구매 금액이 낮을수록 건보재정을 아낄 수 있어 이득이다. 따라서 재정 절감 차원에서 저가 구매를 유도할 수 있는 정책을 내놓기도 한다. 약품비 절감 장려금이 이에 해당한다. 또 지난 2016년에는 실거래가 조사 대상에 국공립병원을 제외했다. 실거래가 조사는 정부가 의약품이 실제 거래되는 금액을 조사해 약가에 반영하는 것인데, 여기서 국공립병원의 구매금액은 제외하는 것이다. 의약품유통업계 내에서도 일부 규모가 있는 업체는 주요 그룹을 낙찰시키면서 이득을 본다. 다만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더욱 뚜렷해졌다. 이는 기반 지역이 아닌 타 지역 병원에 입찰하는 월경이 빈번해지면서 가속화됐다. 입찰 문제는 가장 입김이 센 정부나 구매능력이 큰 병원이 적극 나서줘야 하는데, 이들 입장에선 개선 필요성이 높지 않아 적극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다. 결국 가장 손해를 입는 쪽은 다수의 영세한 유통업체들이다. 이들은 점점 낮아지는 예가, 높아지는 경쟁 속에서 이득은커녕 손실 폭을 걱정해야 할 수준에 이르렀다. 이미 이 시장은 서로 뺏고 뺏기는 '제로섬' 게임으로 전락했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영세 업체들은 납품 실적이 부족해 가산점도 받기 힘들다. 결국 했던 업체가 계속 낙찰되는 구조"라며 "예가도 너무 낮으면 유찰이 되어 올라가는 것이 정상인데, 큰 업체들은 뻔히 손실이 보이는데도 다른 데서 메울 수 있어 낮은 가격에 낙찰을 시킨다. 중소기업은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금액이다"라고 호소했다. ◆복잡하게 얽힌 실타래…해법과 장단점 뚜렷 해결책에 대한 의견도 제각각이다. 일단 국공립병원은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국가계약법)'을 따르고 있어 과하게 가격이나 경쟁을 제한할 경우 해당 법과 배치될 수 있다. 주로 나오는 대안은 적격심사제 확대와 원내-원외 코드분리, 약가 사후관리제 포함, 예가 산정 현실화 등이다. 적격심사제는 정부가 초저가 낙찰로 인한 폐해를 막기 위해 1995년 도입한 제도다. 납품이행능력이 있는 입찰 참가업체를 선별해 낙찰자를 결정한다. 따라서 가격 외 납품이행능력이 고려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13년 국공립병원 입찰에 적격심사제를 도입했다. 서울대병원을 시작으로 다수 병원에서 이 제도를 적용하고 있다. 2015년에는 국가계약법 상에서 최저가 낙찰제가 폐지되고 종합심사제로 대체됐다. 다만 일부 병원은 여전히 최저가제를 유지하고 있다. 적격심사제를 모든 병원으로 확대하자는 의견이다. 다만 현재 적격심사제 내에서도 과열 경쟁은 여전히 이뤄지고 있어 실효성이 의문이다. 일부 유통업체는 적격심사제의 허점을 이용해 대리입찰 등 편법으로 낙찰률을 높이는데 활용하기도 한다. 적격심사제에서는 예가 평균치 범위 내 업체들 중 우선협상자를 무작위로 뽑는다. 이에 일부 업체는 몇몇 대리업체를 함께 내세워 평균치 범위에 속하게 될 업체를 세팅한다. 원내-원외 코드분리도 대안 중 하나로 꼽힌다. 서로 코드가 다르면 80%의 원외시장을 위해 입찰에 목메는 현상이 사라지리란 기대다. 실제 서울대병원이 1원 낙찰 방지를 위해 원내-원외 코드를 복수로 나눈 뒤로 1원 낙찰 현상은 사라졌다. 다만 코드 분리를 법으로 강제할 근거가 없고, 예정가격 산정 현실화와 같이 가야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보인다. 통상 병원은 전년도 낙찰가를 기준으로 하되 사용량과 타 병원의 구매가 등을 함께 고려해 올해 예가를 산정한다. 타 입찰에서 최저 구매가가 나오면 반영할 수 있으므로 예가는 보험가보다 훨씬 낮게 책정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청구 데이터 기준의 가중평균가를 반영해 현실화된 예가를 산정해달라는 것이 제약업계의 요청이다. 코드가 분리돼 경쟁이 완화되더라도 예가 자체가 너무 낮은 수준이면 저가 낙찰은 반복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1원 등 초저가 구매가를 예가에 반영하는 것 역시 국가계약법 상으로는 문제가 없어 병원의 강력한 의지가 없다면 성사되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다른 대안은 약가 사후관리에 국공립병원을 포함시키자는 주장으로 의약품유통업계를 중심으로 대두되고 있다. 국공립병원의 구매가가 실거래가 조사에 포함되면 초저가 낙찰을 제약사들이 꺼리게 되고, 자연스레 적정가가 형성되리란 전망이다. 약가인하는 제약사들에게 예민한 부분이므로 실효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추측된다. 의약품유통협회 관계자는 "초저가 낙찰이 속출하는 상황에서 약가 사후관리에 국공립병원을 포함하는 방안이 가장 최적이라 본다"고 말했다. 다만 실거래가 약가인하제 자체에 대한 폐해가 지적되고 있는데다 다수 제약사 반발도 우려돼 접근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도 초저가 낙찰 개선에 의지를 보이고 있다. 협회 측 관계자는 "초저가 낙찰은 오래 전부터 혁파돼야 했던 사안으로 입찰 최저가 사례를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라며 "적격심사제 확대, 코드 분리제 등에 공감한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6월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과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의 만남에서 1원 낙찰 문제가 언급됐고, 김 이사장도 개선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사 직전의 의약품유통업체가 늘어나면서 유통협회는 이번에야말로 초저가 낙찰을 근절해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관건은 정부와 제약업계, 병원이 얼마나 개선 필요성을 인지하고 의지를 갖느냐이다. 12년째 고질병으로 자리잡은 초저가 낙찰의 실타래가 풀릴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2021-09-09 06:30:00정새임 -
메디톡스 미국 진출 제동…보툴리눔 사업 '안 풀리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메디톡스의 미국 진출에 제동이 걸렸다. 새 보툴리눔톡신 'MT10109L'의 글로벌 임상을 진행해온 애브비가 메디톡스에 권리를 반환한 것이다. 올해 초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균주소송 합의 이후 이어진 좋은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나아가 국내에서의 전 품목 허가취소 위기를 미국 진출을 통해 극복하려던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메디톡스는 애브비로부터 임상3상 데이터를 넘겨받았으며, 자체 분석을 통해 미국진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최대 4천억원 규모 기술수출 계약…8년 만에 반환 메디톡스는 8일 애브비로부터 개선된 보툴리눔톡신 후보제품 MT10109L의 권리를 반환받았다고 공시했다. 기술수출 8년 만이다. 메디톡스는 지난 2013년 엘러간과 개선된 보툴리눔톡신 후보제품의 한국·일본을 제외한 글로벌 개발·판매 권리를 넘기는 내용의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과 마일스톤을 포함해 최대 3억6200만 달러(약 3900억원)에 달했다. 권리 반환만 놓고 보면 메디톡스 입장에서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당시 계약금으로 6500만 달러를 수령했고, 추가로 마일스톤 3500만 달러를 받았다. 이미 받은 1억 달러(약 1200억원)는 반환할 의무가 없다. 다만, 메디톡스의 최근 상황을 고려하면 이번 권리반환은 다소 아쉽다는 해석이 나온다. 메디톡스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4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2019년 3분기 이후 7분기만의 흑자다. 메디톡스의 실적 회복은 미국 ITC 소송에서 승소한 뒤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이온바이오파마와 연이어 체결한 합의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메디톡스는 지난 2월 에볼루스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에볼루스로부터 합의금과 회사 지분 16.7%를 받았다. 총 535억원 규모다. 이온바이오파마로부터는 394억원을 받았다. 이와 별도로 두 회사로부터 판매에 따른 로열티를 받기로도 했다. 메디톡스는 지난 1분기부터 로열티를 받고 있다. ◆미국 진출+국내 신제품 허가 계획 차질 메디톡스는 합의금과 로열티 수익에 더해 MT10109L의 미국 진출로 국내에서의 전 품목 허가취소 위기를 극복한다는 계획이었다. 현재 메디톡스는 국내에서 보툴리눔톡신 6개 제품 모두가 허가취소 위기에 몰린 상황이다. 식약처는 지난해 6월 이후 메디톡신 50·100·150·200단위와 코어톡스, 이노톡스에 연이어 판매정지·허가취소 처분을 내린 바 있다. MT10109L은 이같은 위기를 반전할 열쇠로 꼽혔다. 미국에서 MT10109L이 정식 승인될 경우 국내에서의 전 품목 허가취소 위기에 따른 매출 감소분을 어느 정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나아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계기로 한국에서 MT10109L을 신제품으로 허가받는다는 계획까지 구상한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이같은 계획은 순항했다. 애브비는 2018년 12월 총 1308명을 대상으로 4건의 글로벌 임상3상에 착수했다. 올해 3월엔 임상이 마무리됐다. 제약업계에선 애브비가 올해 안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생물학적제제 품목허가신청서(BLA)를 제출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애브비가 돌연 권리를 반환했다. 이로써 메디톡스의 미국 진출 계획은 한 발 뒤로 물러나게 됐다. ◆임상3상까지 마무리한 애브비, 왜 권리 반환했나 애브비가 임상3상까지 마무리한 MT10109L의 권리를 반환한 것을 두고 제약업계에선 두 가지 추측이 나온다. 하나는 임상실패 가능성이다. 임상에서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지 못했고, 메디톡스에 MT10109L의 권리를 반환했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이유로는 대웅제약과의 악연이 꼽힌다. 대웅제약이 자료 조작을 주장하며 FDA에 조사를 요청하자, 애브비가 부담을 느꼈을 것이란 설명이다. 대웅제약은 지난 5월 MT10109L의 자료가 조작됐다며 미국 FDA에 조사요청서를 제출했다. MT10109L이 국내에서 허가취소된 이노톡스와 같은 제품이며, 이노톡스의 경우 자료조작 사실이 식약처 조사를 통해 밝혀졌다는 것이 대웅제약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메디톡스는 MT10109L은 신제형 보툴리눔톡신 제제로 이노톡스와는 명백히 다른 의약품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애브비가 MT10109L을 이노톡스와 같은 물질로 판단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설령 애브비가 MT10109L와 이노톡스를 다른 물질로 판단했더라도, FDA의 조사 착수 움직임이 부담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메디톡스 "미국 승인신청 여부 내부 검토 중" 메디톡스는 권리 반환된 MT10109L의 미국 승인신청 여부를 조만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애브비로부터 권리를 반환받긴 했지만, 개발 자체가 완전히 무산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승인신청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애브비로부터 임상 데이터를 전부 받았다. 데이터 분석을 진행하면서 글로벌 진출을 어떻게 할지 결정할 것"이라며 "직접 승인신청을 할지, 파트너사를 새로 구해서 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내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2021-09-09 06:13:52김진구 -
안국,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선풍기 40대 전달[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안국약품(대표 어진)은 지역사회 나눔 활동 일환으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에 기부 물품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전달식은 안국약품 김승묵 본부장과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 이충로 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지역 내 어려운 이웃 및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는 의미로 총 300만원 상당의 선풍기 40대를 전달했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낸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한다”며 “안국약품은 지역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에 있어 형식적 활동이 아닌, 올바른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 이충로 관장은 “2019년부터 3년간 영등포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지속적으로 도와주시는 안국약품 임직원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다”며 “지역사회 내 취약계층 어르신의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2021-09-09 06:10:00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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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일레븐, 재활용 가능한 '드시모네에코박스' 도입[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기업 바이오일레븐(대표 이경민)이 보냉 택배박스 소재를 친환경 종이로 변경한다고 8일 밝혔다. 바이오일레븐은 기존에 사용하던 스티로폼 택배 박스를 친환경 보냉 박스인 폴라박스로 변경한 '드시모네에코박스'를 도입한다.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기업 중 택배배송에 폴라박스가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오일레븐은 생균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전 과정 냉장유통 하고 있는데, 보냉력을 위해 지금까지 스티로폼 박스를 사용하고 있었다. 이번에 폴라박스를 도입하면서 보냉력은 높이고 스티로폼 사용은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드시모네에코박스는 보온 및 보냉 관련 특허와 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을 받은 포장 상자를 사용해 기존 스티로폼 박스의 보냉 성능은 유지하면서 재활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바이오일레븐은 드시모네에코박스 도입을 통해 연간 약 25톤에 이르는 스티로폼 사용량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일레븐은 드시모네에코박스에 부자재 및 스티커 부착 등 불필요한 공정을 최소화하고 포장재 별 재질을 단순화해 과포장 이슈도 개선했다.또한 합성수지테이프를 종이테이프로 대체하고 드시모네만의 '이지오픈' 종이 제거 탭을 적용해 분리배출 용이성도 높였다. 바이오일레븐 관계자는 "온라인으로 드시모네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느는 가운데,스티로폼 사용량을 줄이고 분리배출에 대한 고객 편의도 강화하고자 친환경 보냉 박스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환경 보호에 앞장서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드시모네에코박스는드시모네공식몰을 시작으로 오는10월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2021-09-08 20:45:28노병철 -
휴젤 '웰라쥬' 3년 연속 올해의 브랜드 대상 수상[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대표집행임원 손지훈)의 클리니컬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Wellage)가 지난 7일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하는 ‘2021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더마 코스메틱 부문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웰라쥬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보툴리눔 톡신, HA필러 기업 휴젤이 보유한 기술력과 노하우, 오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탄생한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다. 클리니컬 그레이드의 고농축, 고순도 유효 성분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기능성에 안전성까지 갖춘 다양한 제품들을 잇따라 출시, 최적의 피부 컨디션 밸런스를 돕는 코스메틱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면서 국내외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해 나가고 있다. 특히 2018년 1월 출시 이후 2020년 12월까지 무려 3천만개 판매를 달성한 스테디셀러 ‘원데이 키트’ 시리즈는 웰라쥬 브랜드 성장의 초석이 됐다. 고농축 히알루론산을 동결 건조해 만든 캡슐과 기능성 앰플로 구성된원데이 키트는 캡슐을 앰플에 녹여 바르는 이색적인 사용 방법과 함께 제품 속 뛰어난 성분이 선사하는 스페셜 케어 효과로 입소문을 타며 ‘캡슐 화장품’이라는 새로운 화장품 카테고리의 지평을 열었다. 웰라쥬는 원데이 키트가 받은 호응에 힘입어 원데이 키트 4종 시리즈 라인의 확장 개념으로 스킨케어 제품과 캡슐콘셉트를 담은 제품을 잇달아 출시해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선보인 ‘리얼 히알루로닉 블루 100 앰플’은 일명 ‘백점 앰플’ 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원데이 키트를 잇는 베스트 셀러로 자리잡았다. 이어 지난 7월 웰라쥬는 흥행 3연타에 도전하며 ‘리얼 시카 카밍 95크림’과 ‘리얼 시카 카밍 빅 엠보 토너패드’ 2종 제품을 새롭게 출시했다. 해당 신규 라인은 두 번의 정제 과정을 통한 순도 95% 마데카소사이드를 함유해 민감한 피부에 강력한 피부 진정 효과를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웰라쥬 브랜드 관계자는 “소비자가 직접 투표하고 뽑아주신 의미있는 이 상을 2019년과 2020년 그리고 2021년까지 3년 연속 수상하게 돼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웰라쥬는 웰라쥬만의고기능 더마 노하우를 담아 진정성있는 스킨케어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소비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답했다.2021-09-08 16:04:12노병철 -
'따상' 기대했지만…에이비온, 상장 첫날 공모가 8%↓[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신약개발 기업 에이비온이 코스닥시장으로 이전상장한 첫날 공모가를 밑돌면서 혹독한 상장신고식을 치렀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에이비온은 시초가 1만6800원대비 6.6% 하락한 1만5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1만7000원보다 1.18% 낮은 1만68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하고 오름세로 전환하지 못한 채 하락 마감했다. 이날 에이비온의 종가는 공모가보다도 7.6% 낮다. 올해 들어 기업공개(IPO)에 나선 헬스케어기업 중 상장 첫날 공모가대비 하락 마감한 첫 사례로 기록된다. 공모주 투자로 고수익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의 입장에선 아쉬운 성적표다. 먼저 코스닥에 입성한 라이프시맨틱스와 딥노이드 2곳이 상장 첫날 하한가를 기록했지만, 공모주보다는 높은 종가를 기록했다. 에이비온은 신영기 서울대 융합기술대학원 교수가 지난 2007년 4월 설립한 항암신약 개발 업체다. 지난 2014년 7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지 7년만에 기술특례로 코스닥 이전에 나섰다. 앞서 에이비온은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에서 139대 1의 경쟁률로 공모가격을 희망가격 밴드(1만4500~1만7000원) 상단인 1만7000원에 결정했다. 공모금액은 387억6000만원이다. 일반청약에서는 경쟁률 31.3 대 1를 기록하며 1515억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이날 종가 기준 에이비온의 시가총액은 2394억원이다. 에이비온은 이번 공모를 통해 388억원을 조달하고 신약 연구 개발에 투입한다. 그 밖에 연구센터 건설 및 설비 투자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이달 중순 열리는 유럽종양학회(ESMO 2021)에서는 주력 파이프라인인 'ABN401' 1상임상 데이터 발표를 앞두고 있다. 'ABN401'은 최근 항암제 연구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c-MET을 타깃하는 표적항암제다. 에이비온은 호주, 한국에서 진행 중인 글로벌 1/2상임상에서 'ABN401'의 우수한 유효성 및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했다. 다수 글로벌 제약사와 긴밀하게 공동개발 협의를 진행하면서 2상임상 진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2021-09-08 14:59:01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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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 메디톡스 기술수출 보툴리눔 8년만에 개발 포기[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메디톡스는 8일 애브비로부터 개선된 보툴리눔톡신 후보제품(MT10109L)의 권리를 반환받았다고 공시했다. 메디톡스는 지난 2013년 엘러간(현 애브비)에 개선된 보툴리눔톡신 후보제품의 한국·일본을 제외한 글로벌 개발·판매 권리를 넘기면서 최대 3억6200만 달러(약 39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메디톡스는 그동안 받은 계약금 6500만 달러와 개발 마일스톤 3500만 달러 등 총 1억 달러(약 1170억원)는 반환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메디톡스는 “애브비가 진행한 모든 임상자료를 이전받는다”며 “해당 제품에 대한 개발·허가·상업화 등 모든 권리는 메디톡스가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2021-09-08 14:43:07김진구 -
지놈앤컴퍼니, 美 공장 인수...CDMO 사업 본격 진출[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코스닥 상장사 지놈앤컴퍼니가 미국 생산시설을 인수하면서 마이크로바이옴(장내미생물) 위탁생산개발(CDMO)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연구개발과 생산을 아우를 수 있는 종합 제약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지놈앤컴퍼니는 313억원을 현금출자해 미국 리스트랩(List Labs) 주식 96만6502주를 취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자기자본금의 27.17%에 해당하는 규모다.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생산 내재화 및 사업 다각화 취지로 리스트랩 지분 60%를 확보하면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지놈앤컴퍼니는 지난 2015년 설립된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기업이다. 작년 1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면역항암제와 자폐증 치료제 외에 항체신약 등을 개발하고 있다. 지놈앤컴퍼니가 이번에 경영권을 인수한 리스트랩은 43년의 역사를 지닌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CDMO 업체다. 미국 산호세에 2498m² 규모의 미국식품의약품국(FDA) 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cGMP) 인증시설을 보유하면서 마이크로바이옴, 바이오톡신 등을 위탁 생산하고 있다. 최근 3년간 평균 970만달러의 매출을 냈다. 7개의 독립 생산공간을 가동하면서 호기성 및 혐기성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받는다. 지놈앤컴퍼니 경영진은 이날 온라인 간담회를 열어 신사업 진출과 관련된 중장기 비전을 구체화했다. 리스트랩을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자체 개발 중인 마이크로바이옴 파이프라인 생산을 내재화하고, 안정적으로 임상을 운영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영권 인수 후에도 리스트랩의 독립적인 운영을 유지하되, 신규 생산시설을 확충해 사업 규모를 키우겠다고 언급했다. 초기 임상 위주의 기존 모델에서 후기 임상과 상업용 위탁생산으로 사업영역을 넓혀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CDMO 선도업체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CDMO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른 뒤에는 리스트랩을 나스닥 등에 상장하는 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장내 미생물 균총을 일컫는 용어다. 장내에 서식하는 미생물 환경조성에 관여해 희귀질환, 암 등 질병 치료에 활용하려는 시도가 늘어나면서 최근 신약개발 분야 블루오션으로 떠올랐다. 지놈앤컴퍼니는 전 세계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시장이 고성장세를 지속하면서 생산역량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개발 중인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가 204개라고 집계했다. 시장 규모는 2018년 5630만달러(약 624억원)에서 2024년 93억8750만달러(약 10조8660억 원)로 약 167배 증가하리란 전망이 제기된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의 성공은 빠른 출시와 시장선점에 달려있다"라며 "CDMO 확보 여부가 마이크로바이옴 시장 성공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이크로바이옴 CDMO 사업 진출로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하면서 기존 신약파이프라인 개발 속도를 높이고,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업계 '퍼스트무버'로 올라서겠다는 기대감도 나타냈다. 지놈앤컴퍼니 경영진은 이번 인수과정에 투입된 300억원은 100% 자체 조달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외부 기관투자자로부터 출자를 받거나 본사 차원의 유상증자를 진행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배 대표는 "이번 인수로 인해 지놈앤컴퍼니가 유상증자를 진행한다는 일부 언론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다만 미국 신공장을 증설할 때는 투자유치가 필요할 수 있다고 본다"라며 "리스트랩과 미국 자회사 중심으로 투자를 유치할 생각이어서 본사의 지분가치는 희석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2021-09-08 12:58:11안경진 -
주가 급등 제약사 공통점 '낮은 유통주식수 비중'[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국전약품, 한국파마, 이연제약 등 일부 제약사 주가가 단기간 급등했다. 이들 기업은 유동주식 비율이 전체의 20~30%에 불과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유동주식수는 유통주식수에서 자사주, 대주주 지분 등을 제외한 실제 유통되는 물량의 주식수다. 통상 유통 물량이 적을수록 단기간 주가 변동폭이 높다. 국전약품은 9월 8일 1만3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1만2050원) 대비 11.20% 오른 수치다. 8월 19일 종가(7170원)와 비교하면 86.88% 올랐다. 13 거래일 만이다. 해당 기간 상한가 1번, 10% 이상 주가 상승 4번(상한가 포함)을 기록했다. 한국파마도 최근 주가 흐름이 좋다. 종가 기준 7월 27일 4만9700원까지 내려갔지만 9월 7일 8만900원을 기록했다. 28거래일만에 62.77% 상승했다. 해당 기간 3번 10% 이상 주가 상승을 보였다. 이연제약도 단기간 주가 급등 회사 중 하나다. 최근 흐름은 좋지 않지만 종가 기준 4월 28일 1만9750원이던 주가는 9월 7일 5만9500원까지 상승했다. 4개월여만에 201.27% 오른 수치다. 7월 8일에는 7만2100원까지 기록했다. 낮은 유통주식수, R&D 모멘텀 3개 회사 공통점은 낮은 유통주식수다. 전체주식수에서 국전약품은 29.27%, 한국파마는 29.62%, 이연제약은 39.44%만 실제 유통주식수다. 나머지는 대부분 최대주주 지분이다. 대주주 지분은 사실상 묶인 주식으로 봐도 무방하다. 증권사 관계자는 "낮은 유통주식수는 특정 세력에 의한 주가 변동이 가능성이 높다. 유통주식수가 적으면 적은 거래량으로도 주가 급등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통주식수 외 공통점은 R&D 모멘텀이다. 국전약품은 파트너 샤페론의 경구용 코로나치료제 개발 가능성, 한국파마는 이상지질혈증치료제 '페노코린'의 코로나 감염 억제 가능성, 이연제약은 시설 R&D를 통한 대규모 수주 가능성 등이 부각됐다.2021-09-08 12:16:00이석준 -
삼일제약 "우수한 해외 신약 도입하며 성장 견인"[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삼일제약은 글로벌 유망 신약의 잇따른 도입 계약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삼일제약은 지난 3월 미국 바이오텍 바이오스플라이스(전 사무메드)와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 '로어시비빈트'에 대한 국내 개발 및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로어시비빈트는 증상의 진행 자체를 경감시킴으로써 근본적 치료(DMOAD)가 가능한 의약품으로 평가받는다는 설명이다. 현재 미국에서 3상이 진행 중이다. 연내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에는 프랑스 안과전문회사인 니콕스와 알레르기 치료제 '제르비에이트'의 국내 제조 및 독점판매 계약을 맺었다. 세티리진염산염을 주성분으로 하는 점안제는 제르비에이트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르비에이트는 미국에서 실시한 3상에서 빠른 시간 내 가려움 증상을 호전했다. 제르비에이트는 내년 국내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이스라엘 갈메드와는 지난 2016년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아람콜'의 국내 유통 및 판매 제휴를 체결했다. NASH 치료제는 아직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은 물질이 없다. 아람콜은 현재 미국, 유럽, 남미, 아시아 등 185개 임삼기관에서 2000여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더불어 갈메드는 지난달 FDA로부터 염을 변경한 아람콜 메글루민을 사용하는 3상을 추가로 승인받았다. 아람콜 메글루민 3상은 1일 1회 383mg 투여로 이뤄진다. 기존 아람콜 유리산 3상의 1일 2회 300mg 대비 복용 편의성과 순응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일제약은 "해외 우수의약품의 국내 도입으로 국내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를 해소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2021-09-08 11:39:57정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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