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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발성경화증 신약 '마벤클라드', 빅5 종병 '랜딩'[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다발성경화증 신약 '마벤클라드'가 빅5 상급종합병원 처방권 진입을 마쳤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머크의 고활동성 재발형 다발성경화증치료제 마벤클라드(클라드리빈)가 현재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의료기관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ee)를 모두 통과했다. 마벤클라드는 신체적 장애의 진행 정도와 연간 재발률, MRI(자기공명영상) 검사에 나타난 활동성 병변 숫자를 비롯해 재발형 다발성경화증 환자들의 주요 질병활성도 지표 면에서 전반적으로 의미있는 효과를 보여준 최초의 단기 경구 치료제다. 이 약의 유효성은 임상시험 프로그램에는 CLARITY 3상연구와 CLARITY 확대 임상에 해당하는 CLARITY EXTENSION, ORACLE MS, ONWARD 2상연구와 더불어 8년간 실시된 전향적 관찰 레지스트리 PREMIERE 연구의 장기 추적 데이터 등을 통해 확인됐다. 2년간 시행된 CLARITY 2,3 연구에서 질병 활성도가 높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사후분석을 실시한 결과, 마벤클라드를 투여 받은 환자들의 연간 재발률이 67% 감소됐으며, 장애 진행 정도를 나타내는 확장장애 상태 척도(EDSS) 역시 마벤클라드 투여군에서 대조군 대비 82%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단 마벤클라드 투여 시 림프구감소증과 대상포진이 유의한 이상반응으로 발생할 수 있어, 다발경화증 환자들에게 마벤클라드를 투여하기 전과 투여하는 중에는 반드시 환자들의 림프구 수치를 측정해야 한다. 면역기능이 저하된 환자들과 임부를 비롯한 특정 집단에게는 마벤클라드 투여가 금기돼 있다. 마벤클라드는 최근 다발성경화증 환자에서의 COVID-19 백신 접종과 관련된 후향적 관찰연구 데이터와 분석 결과를 공개하기도 했다. 다발성 경화증 등 자가면역질환으로 면역억제 치료를 받는 환자들의 경우, 코로나19 감염에 더욱 취약하며 감염될 경우 중증으로 이환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백신 접종이 반드시 권고되는 상황이다. 최근 이스라엘에서 진행된 독립 연구는 마벤클라드로 치료한 재발 이장성 다발성 경화증 환자 23명(치료 후 최소 4.4개월 경과)을 대상으로 했다. 연구 결과, 23명 모두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보호 IgG 항체 반응이 확인됐다. 디미트리오스 카루시스 이스라엘 히브리대학교 신경과 박사는 "면역억제제로 인해 면역이 저하된 경우, 백신 접종 시 코로나19 백신의 면역반응이 감소하거나 효능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어, 코로나19 백신 도입과 접종시 환자와 의료진의 고민이 깊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연구는 이와 같은 상황에 놓인 다발성 경화증 환자와 의료진에게 매우 고무적인 데이터이며, 마벤클라드로 치료받은 환자의 경우 mRNA 백신 접종 시 건강한 일반인 대비 예상치 못한 안전성 문제는 발견되지 않은점 역시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2021-11-22 12:10:09어윤호 -
국제약품 '롱그뷰', 홈쇼핑 첫방송서 전량 매진 기록[데일리팜=정새임 기자] 국제약품의 눈가 케어 전문 브랜드 '롱그뷰'가 지난 20일 진행된 롯데 홈쇼핑 론칭 첫방송에서 전량 매진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새롭게 출시된 눈가 케어 전문 브랜드 ‘롱그뷰 아이래쉬&브로우 멀티 세럼’은 제품에 내장 되어있는 스크류 브러쉬 및 팁 부분을 통해 내용물을 속눈썹, 눈썹, 헤어라인, 눈가에 발라 눈가 탄력 및 보습과 (속)눈썹 케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이 제품은 탈모를 완화해주는 특허 성분 HP-DCC Complex, 피부보습에 특화된 특허 성분 NB-P Complex뿐만 아니라 모발 주성분 아미노산과 일치하는 아미노산을 함유한 Amino Acid complex룰 함유했다. 또한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속눈썹 컬링 효과’, ‘속눈썹 볼륨 개선’, ‘속눈썹 끊어짐(인장강도)개선’, ‘눈가 보습 개선’ ‘눈가 탄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을 확인하고 저자극 테스트를 완료했다. 국제약품 관계자는 "첫 론칭 방송에 전량 매진이라는 쾌거를 달성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대 이상의 반응에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입장에서 안전하고 우수한 성분의 제품을 선보이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21-11-22 10:52:16정새임 -
알보젠코리아, 지역사회 이웃 위한 김장 봉사 진행[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알보젠코리아(대표이사 이준수)는 지난 18일 임직원들과 함께 서울 영등포구 소재의 디모데지역아동센터에서 '김장 담그기'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김장 봉사는 지역사회의 건강하고 활기찬 라이프 스타일을 지원하는 알보젠코리아의 CSR브랜드 ‘헬로우(Hellow)’ 캠페인의 일환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복지사각지대의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날 김장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이동 동선을 최소화하고자 절인 배추를 구매해 2m 간격의 거리를 두고 김치를 담그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여한 임직원 전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했다. 임직원이 직접 담근 150포기의 김장 김치는 아동 급식운영 센터, 지역사회 양로원, 기초생활수급자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알보젠코리아는 겨울철 든든한 한 끼 식사가 어려운 소외계층의 균형 잡힌 식생활을 지원하고자 2013년부터 매년 11월 이웃에게 김치를 전달하는 김장 나눔 활동을 8년째 지속해오고 있다. 또한 디모데지역아동센터와 학용품, 책걸상 지원, 재능기부를 통한 특활지원 등의 학습환경개선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 2019년에는 아동의 식생활 교육과 정기 식자재비를 후원하는 협약을 체결해 지원을 확대한 바 있다. 이준수 알보젠코리아 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웃들에게 임직원들이 직접 담근 김치로 온정의 손길을 건네게 돼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소외 이웃의 걱정은 덜어주면서 그들이 건강한 삶을 도모할 수 있도록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2021-11-22 10:40:35정새임 -
현대약품, '아트엠콘서트' 22년 라인업 선공개[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현대약품이 사회공헌활동 '아트엠콘서트'의 2022년도 아티스트 라인업을 공개했다. 현대약품은 22일 오랜 시간 지속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무대에 서기 어려운 아티스트들에게 관객과 만남의 장을 마련해주고, 음악으로 힘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새해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무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2년 1월 13일 147회 공연에 서는 금관5중주 '솔루스 오브 서울 브라스'를 시작으로, 바이올린과 플룻, 피아노, 성악, 재즈에 이르기까지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연주자들과 함께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 레오폴드 모차르트 국제바이올린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머쥔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를 비롯해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 최연소 1위를 차지한 피아니스트 임윤찬, 프라하 국제음악콩쿠르 1위 ‘아레테 콰르텟’, 중앙음악콩쿠르 첼로부문 1위인 첼리스트 심준호 등 다양한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공연은 매달 셋째 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에 진행하며, 네이버 V-LIVE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할 예정이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다가오는 22년에도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훌륭한 연주자들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아트엠콘서트와 함께 아티스트와 국민 모두에게 더욱 즐거운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약품의 아트엠콘서트는 지난 2009년 5월, 1회 공연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0여 년 동안 140회 이상의 공연을 선보인 대표 클래식 공연이다. 코로나19 시기에도 ‘방방곡곡 온라인 릴레이 콘서트’를 비롯해 유튜브 채널 ‘아트엠콘서트TV’, 비대면 온라인 공연 ‘아트엠 언타이틀 스튜디오’ 등을 진행해 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0년에는 문체부로부터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으로 3차 재인증을 받았다.2021-11-22 10:18:40정새임 -
20돌 휴젤 "2025년 수출 비중 80% 목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젤이 내년 중국, 유럽, 미국 톡신 시장 진출을 완료하고 2025년 수출 비중을 8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22일 회사에 따르면, 휴젤은 최근 창립 20주년을 맞아 온라인 창립기념식을 진행하고 경영 비전을 공유했다. 글로벌 성과 도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휴젤은 이를 위해 국내 기업 최초로 시장 진출에 성공한 중국에 현지 법인 '휴젤 상하이 에스테틱'을, 대만은 조인트벤처 '휴젤 에스테틱 타이완'을 설립했다. 단일 국가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미국 톡신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3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 품목허가 신청서(BLA) 제출도 완료했다. 이후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심사에 착수했고 8월 거두 공장 현장 실사를 마무리했다. 휴젤은 해당 성과들을 기반으로 현재 50% 수준인 해외 매출 비중을 2025년 8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매출 비중 확대 첫 단추로 내년에는 유럽과 미국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내년 시장 진출 2주년을 맞는 중국 시장도 '3년내 현지 시장 점유율 30% 달성' 초기 목표 실현에 나선다. 손지훈 휴젤 대표는 "휴젤은 혁신적인 기술력과 제품력, 그리고 영업력을 기반으로 지난해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데 이어 내년에는 유럽과 미국 시장 진출까지 앞두고 있다.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 리더라는 꿈에 다가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휴젤은 올 8월 GS-CBC 컨소시엄이 휴젤 최대 주주 Leguh Issuer Designated Activity Company와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사상 최대 규모다. 휴젤은 새 최대주주와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선도 기업을 현실화시킨다는 계획이다.2021-11-22 09:53:21이석준 -
유니메드제약, 아디칸주 12월초 공급 재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유니메드제약은 올해 5월부터 공급 중단된 '아디칸주(황산아미카신)'가 12월 초부터 공급 재개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아미노글리코시드(Aminoglycoside)계 항생제 황산아미카신 주사제는 주로 중증 감염증 및 폐렴, 패혈증, 수술 후 생기는 감염 증상 등 여러 진료과에서 사용되고 있다. 국내 다제내성결핵 치료 약제로 권고되고 있는 항결핵 주사제다. 올해 DMF(원료의약품) 등록 문제로 인해 주 원료 황산아미카신 성분 제품 품절이 지속되자 한국희귀의약품센터 등 의료인들이 식약처에 해당 제품의 공급을 요청했다. 식약처는 국내 대체제가 없고 공급 불안정이 장기화될 경우 의료 현장에서 생길 어려움을 감안해 약사법 제 83조의 4 제 2항에 따라 원료-완제의약품 연계 심사 완료 전이라도 2022년 6월 30일까지 해당 제품에 대한 제조 및 판매를 허용했다. 유니메드제약 관계자는 "아디칸주는 11월 중순에 곧바로 생산을 진행해 12월초 발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앞으로 제품 품절 없이 원활한 공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2021-11-22 09:06:32이석준 -
창업주의 제약업 포기 시그널…산업계 구조조정 바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창업주의 제약업 포기 시그널이 감지된다. 최대주주 지분 매각을 공개적으로 추진하는가 하면 유상증자, 블록딜 등 여러 방식으로 지분율을 5% 이하로 낮추며 경영에서 손을 떼려는 움직임도 포착된다. '떠나는 오너일가' 사례는 최근 2~3년 사이 실제로 등장했다. '대물림'을 통한 가업승계가 보편적이었던 제약업계에 '창업주 일가의 제약업 포기'에 의한 구조조정이 발생하고 있다. 명문제약 어디로 명문제약은 최근 최대주주 지분 매각을 추진중이다. 신라젠 최대주주 엠투엔과 지분 매각을 검토했다. 현재는 엠투엔과 우선협상대상자(우협)를 해지하고 다수와 M&A를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엘엠바이오사이언스 등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명문제약의 매각 움직임은 지난해 11월 최대주주 지분 매각 공시 조회를 통해 공식화됐다. 회사는 이후 11월과 12월 2차례 미확정 공시를 낸 후 올 3월 최종적으로 부인 공시를 내며 M&A를 일축했다. 다만 최근 다시 매각설이 돌았고 회사는 이를 인정했다. 명문제약 최대주주는 19.94%를 보유한 오너 2세 우석민 회장이다. 창업주 故 우동일 회장 외아들이다. 명문제약 우석민 회장 지분이 매각되면 '제약업 떠나는 창업주' 사례로 남게 된다. 최대주주 변경 '일사천리' 씨티씨바이오도 비슷한 조짐이 보인다. 이민구 더브릿지 대표는 씨티씨바이오 경영권을 장악하고 있다. 올 4월 중순 유상증자(신주취득일 기준)를 통해 씨티씨바이오 첫 지분을 취득한 후 6개월여만이다. 9월 중순에는 최대주주에 올랐다. 10월말에는 지분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변경했다. 이 과정에서 창업주 조호연 씨티씨바이오 회장 지분율이 5% 이하로 줄고 또 다른 창업주 성기홍 대표가 중도사임하면서 더브릿지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호연 회장의 지분율 감소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블록딜 등을 통해 이뤄졌다. 씨티씨바이오는 12월 20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세부안건은 공개전이지만 업계는 씨티씨바이오의 경영권 행방과 관련된 내용이 다뤄질 것으로 전망한다. 더브릿지 외에도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도 씨티씨바이오 지분율 5% 이상을 확보하며 경영 참여를 선언한 상태다. 씨티씨바이오는 씨티씨사이언스 흡수합병도 추진중이다. 투자전문가 품으로 화일약품은 전문투자자 품으로 넘어갔다. 올 1월 최대주주가 크리스탈지노믹스에서 다이노나 외 2인으로 변경됐다. 최근에는 금호에이치티의 다이노나 흡수합병으로 금호에이치티가 화일약품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주인이 바뀌는 과정에서 화일약품 경영진은 다이노나 측근으로 변경됐다. 40년 가량 화일약품서 근무한 박필준 전 대표는 회사를 떠났고 대표이사 체제는 조중명(크리스탈지노믹스 창업주), 박필준 공동대표에서 조중명, 조경숙 각자대표로 변경됐다. 박필준 대표는 화일약품 창업주 이정규 전 대표와 각자대표를 지내는 등 원년 멤버로 꼽힌다. 조경숙 화일약품 대표는 사실상 다이노나를 지배하고 있다. 조경숙 대표는 '이스트버건디→오성첨단소재→에스맥→금호에이치티→다이노나→화일약품'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 꼭대기에 있다. 등장하는 회사는 많지만 사실상 조경숙 대표를 필두로 한 몸으로 봐도 무방한 상황이다. 조경숙 대표는 투자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떠나는 창업주 일가 사례는 지난해도 속속 포착됐다. 김성욱 한올바이오파마 부회장은 지난해 3월 정기주주총회를 끝으로 20년 몸담았던 회사를 떠났다. 부회장직은 물론 사내이사직도 모두 내려놓았다. 김 전 부회장은 한올바이오파마 창업주이자 전 회장인 김병태씨 차남이다. 서울제약은 사모펀드에 팔렸다. 최대주주가 450억원 규모에 경영권을 큐캐피탈 사모펀드에 넘겼다. 이로써 서울제약 오너 경영은 1985년 12월 창업주 황준수 명예회장 손에 설립된 후 35년 만에 2세인 황우성 회장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 황우성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은 2020년 3월 주총에서 부결됐다. 2019년 11월에는 씨트리가 메디포럼(현 에이치엘비제약)에 넘어갔다. 이후 씨트리는 메디포럼제약으로 또 에이치엘비제약으로 사명이 변경됐다. 매각 과정에서 창업주 김완주 회장은 보유 주식 3.43%를 모두 메디포럼에 양도하고 경영에서도 손을 뗐다. 씨트리는 1998년 4월 설립된 국내 1세대 바이오벤처 중 한 곳이다. M&A '호시탐탐' 창업주 일가의 제약업 포기 사례와 함께 제약업계 전반적으로 M&A 인식 변화도 감지된다. 연매출 1조원 규모의 국내 상위 A제약사의 경우 300억원대 중소형제약사 인수를 검토중이다. 연간 700억원대 비상장 B제약사도 비슷한 규모의 매물을 살펴보고 있다. 이 와중에 중형 A제약사 매각설도 돌고 있다. A사의 최근 실적은 부진하지만 호흡기 분야 등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제품을 다수 보유한 회사로 평가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제약업에서 창업주가 손을 떼는 사례가 늘고 있다. 원인은 하나로 규명 짓기 어렵지만 정부 규제 강화, R&D 우선주의 등 환경 변화가 중소형제약사를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보수적이던 제약업계 M&A 인식도 개방적으로 변하면서 인수합병 사례가 점차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2021-11-22 06:30:00이석준 -
보툴리눔 톡신 부당처분 이슈...감사원 감사청구론 대두[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식약처의 보툴리눔 톡신 간접수출 불인정에 따른 품목 허가 취소 행정처분 2차 대응방안으로 국민권익위원회 제소와 감사원 감사청구 신청 여론이 대두되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10일 식약처로부터 톡신 6개 품목에 대해 허가 취소' '제조판매 업무정지 및 회수폐기 명령'을 받은 휴젤·파마리서치바이오의 1차 대응은 서울행정법원에 제출한 '처분 효력정지 접수·인용'으로 해석할 수 있다. 품목 허가 유지에 사활을 건 휴젤·파마리서치바이오는 이번 행정처분 결과의 부당성과 명예회복을 위해 대법원 최종 확정심까지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지난 11일 천명한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해당기업 내부에서 국민권익위원회 제소·감사원 감사청구 신청 행사론이 팽배하고, 최고경영자 역시 이를 수용할 의사가 있음을 강력 시사한 이유는 이 같은 2차 대응이 소송 단계 전 '무고를 밝힐 마지막 선택지'로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허가 취소 행정처분과 관련한 업체 측의 소명 절차는 24일 예정된 식약처 주관 청문회가 사실상 마지막 변론일이나 마찬가지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날 '국가출하승인제도 안정적 시행을 위한 질문집'·2020년 8월 국민신문고 답변 등의 가이드라인 철저 준수, 수입자 구매요청서·전량 수출 증빙 서류 등을 제출하며, 처분 철회를 강력 요청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톡신업체 고위관계자는 "감사원 감사 청구라는 방편적 카드를 꺼내든 이유는 가이드라인과 원칙을 준수하며 수출에 임해 온 기업 윤리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함이다. 향후 소송에서 승소하더라도 이미 무너진 기업이미지와 손실은 보상받을 길이 난무하다. 법리적 오해와 착오에서 비롯된 이번 사태가 처분철회라는 보건당국의 용단으로 상호신뢰를 재정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2021-11-22 06:20:00노병철 -
자회사 팔고 상장했더니...한국콜마, 재무건전성 개선[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국콜마의 부채비율이 CJ헬스케어 인수 후 처음으로 100% 아래로 내려왔다. 한국콜마의 재무건전성도 크게 개선됐다. HK이노엔의 상장으로 대규모 자본이 유입된 것이 모회사의 재무건전성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콜마의 3분기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94%다. 전년동기 166%와 비교해 1년 만에 75%p 감소했다. 부채비율이 가장 높았던 2018년 2분기 213%와 비교하면 절반 이하 수준이다. 부채비율은 기업의 부채총계를 자본총계로 나눈 값이다. 기업의 재무건전성을 살피는 지표 중 하나다. 업종별로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200% 이하를 적정 부채비율로 본다. 100% 이하라면 매우 안전한 것으로 평가한다. 제약산업의 경우 타 산업 대비 평균 부채비율이 낮은 편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피 상장제약사의 평균 부채비율은 50%, 코스닥 상장제약사의 평균은 40%다. 한국콜마의 부채비율은 2018년 4월 CJ헬스케어 인수와 동시에 수직상승했다. 직전 분기(2018년 1분기) 102%던 부채비율이 2분기 들어 213%까지 2배 넘게 치솟았다. 당시 한국콜마는 CJ헬스케어 지분 50.7%를 확보하는 데 1조3000억원을 투입했다. 이 가운데 9000억원을 외부 차입금으로 조달했다. 직전까지 3500억원 수준이던 부채가 단숨에 1조5000억원까지 늘었다. 이후 2019년까지 180% 내외를 유지했다. 2020년엔 149%까지 줄이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의 경우 한국콜마 제약사업부와 콜마파마 매각이 부채비율 감소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12월 지주사 내 제약사업을 떼어내 IMM프라이빗에쿼티에 매각하면서 4517억원을 확보했다. 이렇게 확보한 현금은 대부분 차입금 상환에 사용된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 들어선 부채비율이 94%까지 더욱 감소했다. 그 배경엔 HK이노엔 상장이 있다는 분석이다. HK이노엔은 지난 8월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통해 5700억원을 공모하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지난 10월엔 공모채 발행을 통해 2000억원을 추가 조달했다. 부채비율뿐 아니라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 대부분이 개선됐다. 한국콜마의 3분기 기준 부채총계는 1조2764억원이다. 지난해 3분기 1조4545억원 대비 1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자본총계는 8772억원에서 1조3538억원으로 54% 늘었다. 갚아야 할 빚이 줄어든 동시에 주머니 사정이 좋아져 재무건전성이 개선됐다는 의미다. 순차입금은 7000억원으로 전년동기 9879억원 대비 29% 감소했다. 순차입금 의존도는 68%에서 55%로 1년 새 13%p 줄었다. 한국콜마 입장에선 CJ헬스케어 인수 이후로 3년간 지속됐던 재무적 부담에서 벗어나 비로소 숨통이 트였다는 평가다. 실제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8월 HK이노엔의 상장 직후 한국콜마의 장기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조정했다. 현재 'A-'인 신용등급이 'A0'로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현재 한국콜마에 남은 차입금은 단기차입금·유동성장기부채·유동성사채 등 유동부채 5374억원과 장기차입금·사채 등 비유동부채 3430억원이다. 이 가운데 1년 내 만기가 도래하는 유동성차입금(단기차입금+유동성장기부채)은 2876억원이다.2021-11-22 06:18:43김진구 -
효율적 콜드체인 구축위한 민관협의체 구성 절실[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생물학적 제제 배송 기준 강화와 관련해 올바른 유통문화 정착을 위한 민관 유통대책 협의체 구성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생물학적 제제 배송을 논의할 위원회 구성을 추진 중이다. 늘어난 비용을 두고 유통-제약업계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다. 유통협회는 내년부터 강화되는 규정으로 생물학적제제 비용 부담이 커지자 이와 관련한 제품 유통을 포기하는 업체가 속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당장 인슐린 등 모든 생물학적제제를 병원이나 약국에 배송 시 별도의 아이스박스에 담아 실시간 온도를 체크하고, 그 기록을 보관해야 한다. 유통업계는 개별 약국으로의 배송은 유통을 할 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라는 입장이다. 현재 아이스박스, 온도계 등 배송용 박스 비용이 개당 약 40만원에 달한다. 약국 주문이 많을수록 준비해야 하는 박스의 양이 큰 폭으로 늘어난다. 또 개별 박스마다 진행하는 밸리데이션, 온도 체크를 위한 인력 등이 추가로 투입된다. 특히 인슐린 제제 마진은 타 의약품보다 낮은 평균 3~5% 수준이어서 유통업계의 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약국 납품 시 발생하는 카드수수료 등이 4% 남짓으로 이익률도 낮다. 이에 협회는 인슐린을 생산·판매하는 다국적 제약사와의 간담회를 추진했으나 제약사의 비협조로 무산됐다. 현 상황대로라면 일부 지역 약국에는 생물학적제제 배송 차질도 우려된다. 유통협회 관계자는 "기존 일부 생물학적제제의 경우 유통마진이 매우 낮은 편이었다. 내년부터 부대장비 구축과 인력 재편으로 원가구조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관측돼 합리적 대응책을 도출할 민관협의체 구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2021-11-22 06:00:19정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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