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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장기 임상서 검증'...SK 뇌전증신약, 글로벌 경쟁력↑[데일리팜=안경진 기자] SK바이오팜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가 8년에 달하는 초장기 임상 데이터를 확보했다. 경쟁약물 대비 2배에 가까운 복용 유지율을 나타내며 시장가치가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세노바메이트' 임상 8년 추적...6년 이상 복용유지율 60% 24일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국제뇌전증연맹 공식 저널인 '에필렙시아'(Epilepsia)를 통해 '세노바메이트'의 새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세노바메이트'의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근거가 된 글로벌 2상임상시험(013연구)의 오픈라벨 연장연구다. 1~3개 약물을 복용하고 있음에도 발작이 멈추지 않는 성인 난치성 뇌전증 환자 149명을 대상으로 약 8년간 '세노바메이트'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했다. 분석 결과 '세노바메이트'를 6년 이상 복용한 환자 비율은 59%로 나타났다. 글로벌 제약사 경쟁약물들이 유사한 디자인의 장기 추적연구에서 보고한 5년 이상 복용유지율이 30%대였음을 고려할 때, 2배에 가까운 수치다. 특히 '세노바메이트'를 첫 1년간 투여한 환자 107명을 추적한 결과 2~5년간 복용을 유지한 비율은 80%를 상회했다. '세노바메이트'의 초기 복약 순응도가 높은 환자는 장기 투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궁극적으로는 뇌전증 환자의 치료 효율성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 미국뇌전증재단(Epilepsy Foundation) 최고의료경영자인 재클린 프렌치(Jaqueline French) 박사(뉴욕대랭곤병원 종합뇌전증센터 신경학과 교수)는 "난치성 뇌전증은 관리가 어려운 만성 질환으로 지속적인 치료가 중요하다"라며 "이번 데이터는 세노바메이트'의 안전성과 내약성, 효능을 모두 보여준 고무적인 성과다"라고 강조했다. ◆장기 유효성·안전성 확보...뇌전증 치료시장 경쟁력 강화 전문가들은 '세노바메이트'가 8년에 가까운 기간동안 내성 발현 없이 높은 복용 유지율을 나타냈다는 데 긍정적 평가를 내린다. '세노바메이트'는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한 3상임상시험(021연구) 결과를 지난 4월 미국신경과학회(AAN)에서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세노바메이트'를 2년 이상 복용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뛰어난 발작완전소실율을 입증했다. 이번 논문 발표으로 8년에 달하는 장기 안전성까지 갖추면서 시장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는 분석이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해 지난 2019년 11월 FDA 판매허가를 받은 신약이다. 뇌전증을 앓는 성인의 부분발작 치료제로 처방된다. SK바이오팜은 미국 법인인 SK라이프사이언스를 통해 작년 5월부터 '엑스코프리'(세노바메이트의 미국제품명)의 현지 판매에 돌입했다. 국내 제약사가 자체 개발한 신약을 기술수출하지 않고 FDA에 직접 판매허가를 신청해 승인을 획득하고 시장진출에 나선 첫 사례다. SK바이오팜에 따르면 '엑스코프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도 가파른 매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엑스코프리'의 올해 2분기 매출은 18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60% 올랐다. 처방건수는 2만445건으로 전분기보다 38% 증가했다. 6월 기준으로는 지난 10년간 출시된 뇌전증 치료제들의 출시 14개월차 평균 처방건수를 180% 뛰어넘는 기록을 남겼다. SK바이오팜은 커넥티드 TV 광고와 소셜미디어 캠페인 등 디지털 기반 영업·마케팅을 확대하면서 제품의 효능을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유럽 지역에서는 파트너사를 통한 간접진출 전략을 실행 중이다. 안젤리니파마가 '온투즈리'(세노바메이트의 유럽 상품명)란 제품명으로 지난 6월부터 독일 판매를 시작했고, 영국 의약품규제청의 시판 허가를 받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유럽 판매가 본격화하면 매출과 연계된 마일스톤, 판매에 따른 로열티 등의 부가 수익이 유입된다. '엑스코프리'의 미국 매출이 본 궤도에 접어들고 유럽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실적상승에 기여하리란 전망이다.2021-08-25 06:19:20안경진 -
경동제약, 자사주 취득 효과…거래량 8배 증가·시총↑[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경동제약 일거래량이 8배 이상 급증했다. 자사주 취득 소식 전후 6거래일을 비교한 결과다. 시가총액도 늘었다. 회사의 주주가치 제고 움직임이 이같은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경동제약은 8월 17일 31억원 규모(30만주, 주당 1만300원 기준) 자기주식 취득 결정 공시를 냈다. 목적은 주가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다. 자사주 취득 공시 이후 거래량이 늘었다. 8월 18일 176만9118주(시외 포함), 8월 24일(100만6924주) 등 6거래일간 일 평균 60만5240주가 거래됐다. 자사주 발표 전인 8월 6~13일 6거래일간 일 평균 7만3699주의 8.21배에 해당되는 수치다. 시총도 늘었다. 8월 24일 시총은 3400억원을 기록했다. 자사주 발표 전날 3169억원보다 231억원 증가했다. 잇단 자사주 매입 경동제약은 지난해 1번, 올해 2번 자사주 취득에 나섰다. 지난해 2월 15억원, 올 5월 26억원, 8월 31억원 등 총 72억원이다. 회사는 3번의 자사주 취득 기간을 모두 3개월로 설정했다. 다만 경동제약은 취득 예정 기간보다 빠른 속도로 주식을 매입하는 경향을 보인다. 올 5월 26억원 규모 취득때는 2주만에 끝마쳤다. 증권가 관계자는 "자사주 취득은 주가 부양 효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경동제약의 경우 자사주 매입을 빠르게 진행하는 편이어서 수급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2021-08-25 06:15:24이석준 -
신경섬유종 신약 '코셀루고' 국내 허가...치료옵션 기대[데일리팜=정새임 기자] 그간 마땅한 치료제가 없었던 희귀질환인 신경섬유종증에 처음으로 치료 옵션이 생겼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코셀루고(성분명 셀루메티닙)'로 희귀질환 영역에 발을 들였다. 신경섬유종증은 신경 조직, 뼈, 피부 등에 종양이 발생하는 희귀질환으로 약 85%가 17번 염색체 장완의 NF1 유전자가 면이된 1형에 해당한다. 1형 유병률은 3000명 중 1명 꼴이다. 1형 환자의 약 절반이 경험하는 총상신경섬유종(PN)은 신경을 따라 몸 어디에나 발생할 수 있는데 생긴 위치와 크기에 따라 운동범위가 제한되거나 통증, 외형상 문제를 일으킨다. 내부에 종양이 생기는 경우도 많다. 이 경우 내부 장기를 압박하게 된다. 종양은 대부분 양성이고 천천히 자라지만, 일부는 악성으로 진행되거나 여성에서 유방암으로 이어질 확률이 있다. 신경섬유종증은 소아 때 1~3cm 크기의 밀크커피반점이 나타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후 6세경 시신경교종(뇌종양), 6~10세에 척추측만증 등의 증상을 겪는다. 성인에서는 홍채에 생기는 과오종인 리쉬 결절이 대부분 발견된다. 현재까지 이 질환은 치료제가 없어 증상이 나타나면 그때그때 대증 치료를 할 수밖에 없었다. 가능한 부위를 수술로 제거하거나 항암·방사선 치료를 하는 식이다. 하지만 수술을 해도 대부분 재발하며, 대부분 큰 수술이어서 의료진과 환자 모두 부담감이 크다. 특히 소아 환자에서 재발이 잦아 수 차례 수술을 해도 진통제를 달고 살아야 하고 언어·운동 장애를 겪는 경우가 많다. 코셀루고는 아스트라제네카와 MSD가 공동 개발한 치료제다. MEK 활성을 차단해 세포주의 성장을 억제한다. 허가 근거가 된 SPRINT 2상 임상에서 코셀루고는 투여 환자의 68%에서 종양 크기를 20% 이상 감소시켜 1차평가지표인 객관적반응률(ORR)을 달성했다. 또 부분반응을 보인 환자의 82%는 12개월 이상 반응이 지속됐다. 치료를 하지 않은 환자들은 1.5년이 지나면 절반이 질병 진행을 겪는데, 코셀루고를 쓴 환자들은 3년까지도 15% 정도만 질병이 진행됐다. 통증 개선에서도 12개월 시점에서 베이스라인 대비 2점 정도의 통증 감소를 기록해 임상적으로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 이를 근거로 코셀루고는 증상이 있고 수술이 불가능한 총상 신경섬유종을 동반한 신경섬유종증 1형인 만 3세 이상 소아 환자 치료제로 국내 허가됐다. 첫 치료제의 등장은 의료진과 환자에게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오지영 세브란스병원 임상유전과 교수는 24일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개최한 코셀루고 온라인 간담회에서 "그간 대증치료만 가능했기에 환자들도 굉장히 힘들어했고 의료진으로서도 제시할 수 있는 치료옵션이 없이 경과만 볼 수밖에 없어 매우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첫 옵션으로 등장한 코셀루고는 나아가야 할 길이 많다. 먼저 아직까지 국내에서 받은 적응증은 소아 환자에 국한된다. 허가 근거가 된 SPRINT 임상도 2~18세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신경섬유종증은 성인 환자들도 많아 오 교수는 적응증 확대에 대한 바람을 내비쳤다. 그는 "이 병은 성인이 되면서 종양이 더 커지거나 개수가 늘어날 수 있는 질환"이라며 "추후에는 성인으로까지 적응증이 확대돼 더 많은 환자에게 적용될 수 있다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만만치 않은 비용으로 급여 등재는 필수다. 하루 2번씩 휴지기 없이 복용해야 하는 코셀루고는 해외의 경우 한달 드는 비용이 1500~2000만원 정도에 달한다. 연간 2억원에 육박하는 돈이다. 아직 국내 가격은 미정이나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는 허가-급여 연계 제도를 통해 허가 전 급여 신청을 한 상태다.2021-08-25 06:15:00정새임 -
GSK·광동제약, '플루아릭스 테트라' 판권 계약[데일리팜=정새임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와 '플루아릭스 테트라' 계약 논의가 어그러진 GSK가 광동제약과 손을 잡았다. GSK는 24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플루아릭스 테트라의 새 파트너사로 광동제약을 선정하고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당초 GSK는 올해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를 생산하지 않기로 한 SK바이오사이언스와 플루아릭스 테트라 공동판매를 논의했으나 막판에 엎어졌다. SK바이오사이언스 영업마케팅과 소비자상담실에서 구매자인 병·의원을 대상으로 플루아릭스 공급 일정을 안내하고 문의를 받는 등 양사의 계약이 거의 확정된 분위기에서 계약이 무산된 것. 이에 GSK는 광동제약과의 계약을 대폭 확대했다. 본래 광동제약은 일부 병의원에만 소량의 플루아릭스 테트라를 공급하기로 했으나 SK바이오사이언스가 맡으려던 물량까지 모두 담당하기로 했다. 광동제약은 내과& 8729;가정의학과& 8729;정형외과 등의 성인영역과 소아청소년과& 8729;산부인과 등 영유아를 포함한 모든 영역에 플루아릭스 테트라를 판매하게 된다. GSK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인플루엔자 백신 유통 부분에서 전문성 강화를 도모할 전망이다. 윤제영 GSK 백신마케팅부 브랜드 매니저는 "이번 계약을 통해 플루아릭스 테트라가 시장에 보다 적절하게 공급되고 유통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2021-08-24 15:34:54정새임 -
GS그룹, 2조 규모 휴젤 인수...'계약 카운트다운' 돌입[데일리팜=노병철 기자] GS그룹이 휴젤 인수 절차를 사실상 마무리하고, 수일 내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점쳐진다. 휴젤 대주주 베인캐피탈 지분 42.9%에 대한 인수가는 2조원 안팎으로 국내 헬스케어산업 인수합병 중 최고가로 기록된다. IB업계에 따르면 정유·유통산업 리딩기업 GS그룹은 보툴리눔 톡신업체 휴젤 지분인수 막바지 단계로 최종 계약서 사인만 남겨둔 상태다. 이번 인수전에서 GS그룹은 중국 바이오 투자운용사 C-브릿지캐피탈·중동 국부펀드 무바달라·국내 PEF IMM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휴젤을 품에 안게 됐다. GS그룹이 실제 펀딩에 투입한 금액은 인수가의 20~30% 밴딩 폭으로 5000억원 내외로 파악된다. GS그룹이 휴젤 인수를 결정한 이유는 그룹 내 신성장동력 확보와 보툴리눔 톡신·필러시장의 무한확장에 있는 것으로 관망된다. 휴젤은 미국법인과 중국 상하이 지사를 두고 있으며, 유럽·호주 유력 헬스케어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어 미래성장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업계 추산 휴젤의 향후 5년 내 외형 가치는 1조원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IFRS 연결기준 휴젤의 지난해 매출은 2110억원, 영업이익은 781억원, 순이익은 453억원이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36·24%로 사실상 '100만원을 팔면 50만원 가량이 남는 구조'를 띈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사용기한은 3년으로 허가받았는데, 제품 판매 소진기간은 6개월을 넘기지 않고 있어 생산 대비 재고회전율도 업계 최고 수준이다. 아울러 내년 상반기 중 제3 생산공장이 준공되면 현재 생산 케파보다 10배 정도가 높아져 매출액 역시 퀀텀점프가 기대된다. 한편 믿을 만한 중국소식통에 따르면, 굴지의 중국 헬스케어기업은 현재 진행 중인 지분인수 협상이 결렬될 경우 '백지수표'를 제시, 여전히 M&A와 관련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어 휴젤은 '최고의 꽃놀이패'를 쥐고 있는 상태다.2021-08-24 15:27:00노병철 -
SK바사 165억, 셀트리온 143억...두둑한 R&D 지원[데일리팜=안경진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중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연구개발(R&D) 보조금을 확보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 2종을 동시 개발하면서 R&D 지출이 159% 늘었는데, 올해 투입한 비용의 절반 가량을 외부에서 지원받았다. 셀리드, 진원생명과학 등 코로나19 백신 자급화에 열을 올리고 있는 바이오기업들은 정부의 지원을 받아 R&D 지출비용을 충당했다. 23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반기보고서의 R&D 비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에 상장한 제약·바이오기업 중 정부로부터 취득한 R&D 정부보조금을 공개한 주요 기업 30개사를 대상으로 집계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상반기 정부 등으로부터 165억원의 R&D 지원금을 받았다. 지금껏 R&D 보조금을 기재한 제약·바이오기업을 통틀어 지원 규모가 압도적으로 많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의 13.0%에 해당하는 333억원을 R&D 활동에 썼다. 그 중 49.5%가 외부 보조금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그간 쌓아온 백신 개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예방백신 2종의 자체 개발에 뛰어들면서 R&D 지출이 크게 늘었다. 상반기 기준 매출 규모가 4배 이상 확대하고 외부 지원금을 확보하면서 R&D 지출 부담을 완화해 가는 모습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에도 정부로부터 65억원 상당의 국고보조금을 받았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정부 등으로부터 취득한 보조금은 230억원에 달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BMGF)과 감염병혁신연합(CEPI)의 펀딩을 받은 코로나19 예방백신후보물질 'GBP510'은 지난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코로나19 예방백신을 개발 중인 국내 업체 7곳 중 가장 개발 단계가 앞서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를 비롯해 유럽, 동남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개발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내년 1분기 3상임상 중간 분석결과를 도출해 품목허가를 신청하고 상반기 이내 상용화를 목표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6개월동안 정부로부터 143억원의 R&D 지원금을 타갔다. 셀트리온은 올해 상반기 누계 매출의 21.1%에 해당하는 2020억원을 R&D 활동에 썼다. 작년 상반기 1419억원보다 42.4% 늘어난 액수다. 상장 제약·바이오기업을 통틀어 R&D 지출 규모가 가장 많다. 셀트리온은 팬데믹 사태 초기 코로나19 항체치료제와 진단키트 개발을 선언하면서 R&D 지출을 공격적으로 늘렸다.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 개발 프로젝트가 질병관리본부의 국책과제에 선정되면서 R&D 비용의 상당 부분을 지원받고 있다. 셀트리온이 작년 한해동안 정부로부터 확보한 국고보조금은 45억원이다. 올해 초에는 보건복지부의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지원 제3차 공모'에 선정되면서 '렉키로나' 3상임상 비용을 일부 지원받았다. 셀트리온이 코로나19 회복기 환자 혈액에서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항체를 추출하는 방식으로 개발한 '렉키로나주'는 지난 2월 국내외 2상임상 결과를 근거로 식약처의 조건부허가를 획득한 이후 진료현장에서 활발하게 처방되고 있다. 지난 7월 말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 기준 국내 85개 의료기관의 환자 8610명에게 투여가 완료됐다. 4월말 글로벌 3상임상 환자모집 및 투약을 완료하고 통계분석을 마친 단계다. 셀트리온이 유럽임상미생물학및감염질환학회(ECCMID 2021)에서 발표한 글로벌 임상3상 결과에 따르면 '렉키로나'를 투여한 고위험군 환자군에서 중증 환자 발생률이 위약군대비 72%, 전체 환자에서 70% 감소했다. 임상적 증상이 개선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고위험군 환자에서 위약군 대비 4.7일 이상, 전체 환자에선 4.9일이 단축되며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 셀트리온은 이러한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허가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평가도 지속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업체들에 대한 정부 지원이 두드러졌다. 코로나19 백신으로 임상단계에 진입한 국내 개발사 7곳 중 SK바이오사이언스와 셀리드, 유바이오로직스, 제넥신, 진원생명과학 등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부로부터 R&D 지원금을 챙겼다. 비상장사인 큐라티스를 제외할 경우 에이치케이이노엔만 코로나19 백신 개발비용을 지원받지 않은 채 자체 충당하고 있다는 얘기다. 5개 업체가 1년 6개월동안 확보한 정부보조금은 371억원에 달한다. 셀리드는 올해 상반기 정부로부터 받은 47억원이 넘는 비용을 확보했다. 상반기에 80억원 상당을 R&D 활동에 지출했는데, 그 중 58.6%가 정부보조금이다. 지난해 확보한 14억원까지 61억원 상당의 누계 비용을 정부지원금으로 인식했다. 셀리드는 작년 4월부터 코로나19 예방백신 'AdCLD-CoV19' 개발에 뛰어들었다. 'AdCLD-CoV19'는 1회 근육투여로 SARS-CoV-2 바이러스의 S단백질 항원 특이적인 항체 생성을 유도하고, 세포독성 T세포 반응을 유도해 SARS-CoV-2 바이러스에 대한 기억면역반응을 생성한다. 백신 접종 후 실제 감염 시 신속하고 강력한 T세포 반응이 재활성화되고, 이어 항체생성이 이뤄지면서 발병을 예방하는 기전이다. 셀리드는 작년 12월 식약처로부터 'AdCLD-CoV19'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아 국내 1/2a상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별도 매출이 발생하지 않는 셀리드가 백신 개발 임상을 진행할 수 있는 원동력은 정부로부터 받는 보조금이다. 셀리드는 작년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아데노바이러스 벡터에 기반한 1세대 및 2세대 코로나19 예방백신 개발' 과제에 선정되면서 내년 12월까지 총 사업비 49억원 중 37억원의 정부출연금을 확보했다. 올해 2월에는 보건복지부의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기반 코로나19 예방백신 개발 과제'에 선정되면서 임상1/2a상 비용을 충당하고 있다. 총 사업비 84억원 중 내년 1월까지 63억원이 넘는 정부출연금을 지원받는다. 제넥신도 정부지원금을 적극 활용하는 기업 중 하나다. 제넥신은 지난해 10월부터 코로나19 DNA 백신 'GX-19N'의 임상 개발을 진행하고, 올해 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코로나19 치료용 항체의약품 공정개발 및 비임상 시료생산 계약을 체결하면서 정부지원금 규모가 크게 늘었다. 제넥신은 'GX-19N'로 국내 1b상임상과 인도네시아 2상임상을 동시 진행 중이다. 제넥신이 올해 상반기에 인식한 R&D 정부지원금은 59억원이다. 지난해 정부지원금 45억원까지 1년 반동안 104억원 상당의 비용을 가져갔다. 상반기 R&D 투자액 237억원 중 24.5%를 정부보조금으로 채웠다. 같은 기간 진원생명과학이 23억원, 유바이오로직스가 12억원의 R&D 비용을 정부보조금으로 충당한 것으로 확인된다. 정부보조금은 코로나19 치료제와 진단키트, 백신 등을 개발 중인 바이오기업들에게 요긴한 재원으로 쓰이고 있다.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업체인 바이오니아는 상반기 R&D 투자액 88억원 중 7.7%인 7억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았다. 수젠텍과 파나진이 확보한 정부보조금은 전체 R&D 투자액 가운데 각각 28.2%와 20.0% 비중을 차지한다. 인트론바이오는 상반기 R&D 투자액 21억원 중 2억원(9.6%) 상당을 정부보조금으로 채웠다.2021-08-24 12:15:48안경진 -
동성, 마시는 활성비타민 '동성 비타비액' 출시[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동성제약(대표 이양구)은 24일 활성비타민을 함유한 액상형 비타민 드링크 '동성 비타비액'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활성비타민은 생체이용률을 향상시킨 비타민으로, 섭취했을 때 흡수 속도가 빠르고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동성 비타비액에 함유된 활성비타민 '벤포티아민'은 비타민 B1의 활성형으로, 피로의 원인이 되는 물질인 젖산이 체내에 축적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 외에도 동성 비타비액은 비타민 B1, B2, B3, B6 등 다양한 비타민 B군을 함유하고 있어 피로를 효과적으로 개선해준다. UDCA(우루소데옥시콜산) 성분이 몸 속의 독소와 노폐물을 해독하는 간 기능 개선을 도우며, 비타민 E 성분은 항산화와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된다. 동성 비타비액은 한 병 당 100ml 용량으로 성인 1회 1병, 1일 2회까지 복용이 가능하다. 10입 박스의 각 제품은 개별 포장돼 마음을 전하기 위한 선물용으로도 좋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동성 비타비액은 고형 타입 비타민제 섭취에 부담을 느꼈던 분들도 액상 타입으로 쉽게 복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아르기닌이 주 성분인 '가네타인액'과 함께 복용할 경우 활성비타민 흡수를 도와 피로를 빠르게 회복시켜준다"고 말했다. 한편, 동성 비타비액은 일반의약품으로 전국 약국에서 만나볼 수 있다.2021-08-24 10:37:01정새임 -
KONECT-SK바사, 코로나백신 임상협약...참여자모집 지원[데일리팜=안경진 기자]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KONECT)은 SK바이오사이언스와 지난 23일 '백신 임상시험참여의향자 모집 및 연계 공공플랫폼' 이용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진행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상임상시험의 효율성을 높여 국산 백신의 상업화를 앞당기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참여자 연계를 위한 실시기관 및 연구진 정보 교류 ▲계획된 연구 수행 단계별 참여의향자의 참여 현황 정보 공유 ▲이상반응 발생 시 임상시험 무과실 배상책임보험 보상한도 대폭 상향 ▲임상시험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개발 및 적용 등을 추진한다. 재단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의 3상임상을 진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담건수와 임상시험참여의향서 제출이 급증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이번 3상 임상시험부터 참여 인센티브가 적용된다. 임상시험 참여 동의서를 작성하면 임상시험 참여증명서가 발급되고, 시험약 투약 시 예방접종증명서를 받을 수 있다. 참여의향서를 제출한 희망자는 준비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실시기관에 연계된다. 임상시험 참여방법 및 인센티브에 관한 상세 내용은 코로나19임상시험포털(covid19.koreaclinicaltrials.or.kr) 또는 상담센터(1577-7858)에서 확인할 수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대표이사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후보물질 GBP510의 성공은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공중보건에도 기여할 수 있다.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라며 "지난 1·2상임상 때도 참여자 모집 과정에서 재단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아왔기에 3상 임상에 대한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배병준 이사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 3상 승인 발표 이후 참여의향서 제출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누계 5000명을 넘어섰다"라며 "참여자 모집 및 연계 공공플랫폼을 활용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참여자 모집과 연계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2021-08-24 10:33:42안경진 -
비보존,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 美 임상3상 재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비보존이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 주사제 '어나프라'의 미국 임상 3b상을 재개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초 작년 초 진행될 예정이던 이번 임상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잠정 중단된 바 있다. 현지 임상시험 기관들은 환자등록에 어려움을 알려왔고, 불가피하게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주(州)당 4~5명씩 환자 등록이 가능한 상황으로 바뀌었다. 그간 확보한 환자에 더해 애리조나·캘리포니아·텍사스·유타 주에서 환자가 추가 등록되며 임상을 재개할 정도의 규모를 확보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임상은 엄지건막류(무지외반증) 수술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현지 CRO의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10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환자등록에 나설 계획이다. 이어 내년 1월까지 환자 등록을 마무리하고, 내년 1분기 중 탑라인 결과를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보존은 2019년 11월 엄지건막류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미국 임상2b상에서 주요 평가변수의 통계적 유의성 달성에 실패한 바 있다. 일차 유효성지표인 12시간 통증면적합에서는 통계적 유의성에 도달하지 못했다. 다만, 회사는 피험자수가 충분히 확보되면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시험군 대부분이 투여 30분~1시간 만에 통증 완화를 감지했고, 진통감지 환자 백분율에서는 60명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통증강도 7 이상 고강도 통증 환자에서는 일차지표와 오피오이드 절감효과에서 통계적 유의성이 나타났다. 비보존은 이번 임상 3b상에서는 임상 2b상 시험설계를 보다 정교하게 수정해 유의한 결과를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두현 비보존 회장은 "예상치 못한 코로나 대유행으로 임상이 중단됐다. 완벽한 상황은 아니지만 임상시험을 재개할 수 있는 최소한의 여건이 마련됐다"며 "늦어도 내년 1월초까지 환자 등록을 완료하고 1분기 중으로 탑라인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2021-08-24 09:37:54김진구 -
유영제약, 유튜브 채널 '골프성수기' 제작 지원[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영제약은 골프 대중화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1만 5천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골프성수기'의 제작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유튜브 채널 '골프성수기'는 프로선수와 아마추어 셀럽들의 자선대회를 만들고 싶은 배우 김성수와 KPGA 부회장 남영우 프로의 리얼한 골프 도전기를 담은 내용의 채널로, 국민에게 골프의 관심과 재미를 전하는 것은 물론 자선대회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펼친다. 유영제약은 골프성수기에서 진행되는 셀러브리티 챔피언십 대회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게 되며, 골프성수기 또한 유영제약이 추진하는 사회공헌 행사에 동참할 예정이다. 앞서 유영제약은 지난 2018년부터 KPGA 통산 10승을 거둔 실력파 강경남 선수를 후원하며 스포츠 문화나눔에도 기여하고 있다. 유영제약 관계자는 "남녀노소 즐기는 골프를 통해 대중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 소외계층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유튜브 채널 콘텐츠 제작 지원을 하게 됐다"며 "골프라는 스포츠를 매개로 유영제약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브랜드임을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2021-08-24 09:14:50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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