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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시즌 도래한 독감치료제 시장 '관전포인트' 셋[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겨울철 독감유행 시즌을 앞두고 제약사들이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제약업계는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크게 위축된 시장규모가 예년 수준으로 커질지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겨울 본격적으로 가세할 페라미플루(성분명 페라미비르) 제네릭의 시장 연착륙 여부와 로슈가 타미플루(성분명 오셀타미비르)의 후속으로 내놓은 조플루자(성분명 발록사비르마르복실)가 이 시장에서 얼마나 영향을 끼칠지도 관심을 모은다. ◆쪼그라든 독감치료제 시장 '위드코로나'로 회복 가능성 1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독감치료제를 보유한 일선 제약사들은 본격적인 독감 시즌을 앞두고 사전 영업·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올 겨울의 경우 단계적 일상회복(이하 위드코로나) 전환에 따라 독감 환자수가 예년 수준으로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독감치료제 시장은 코로나 사태 이후 크게 위축된 상황이다. 코로나 대유행 이후 외부활동이 크게 줄었고,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관리가 강화되면서 독감 환자 자체가 줄었기 때문이다. 실제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독감치료제의 원외 처방규모는 84억원에 그친다. 코로나 첫해인 2019년엔 136억원이었다. 코로나 사태가 시작되기 전인 2018년 447억원과 비교하면 2년 만에 5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든 셈이다. 특히 독감치료제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오셀타미비르 성분 치료제 시장이 크게 줄었다. 지난해 오셀타미비르 성분의 원외 처방액은 67억원으로, 2018년 338억원 대비 80% 이상 줄었다. 오셀타미비르 오리지널인 타미플루는 35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제약업계에선 올 겨울 독감치료제 시장이 예년 수준으로 회복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크게 완화한 위드코로나로의 전환을 검토 중이다. 이르면 내달 초부터 위드코로나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위드코로나 적용 시 자연스럽게 독감 환자도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 한국에 앞서 위드코로나로의 전환을 선택한 미국·영국 등에선 독감 환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 ◆종근당·이노엔·중외, 페라미플루 제네릭 출격 예고 또 다른 관전포인트는 출격 채비를 마친 페라미플루 제네릭의 시장 연착륙 여부다. GC녹십자의 페라미플루는 경쟁제품인 타미플루와의 경쟁에서 꾸준히 영향력을 높여왔다. 타미플루는 경구제임에도 5일간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반면 페라미플루는 정맥주사 1회로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페라미플루의 2014-2015 독감시즌 매출은 3억원에 그쳤으나, 2015-2016 시즌 30억원, 2016-2017 시즌 36억원, 2017-2018 시즌 44억원, 2018-2019 시즌 55억원, 2019-2020 시즌 67억원 등으로 빠르게 늘었다. 특히 2018-2019 시즌엔 타미플루의 매출을 뛰어넘은 바 있다. 2019-2020시즌엔 공급물량 확대에도 늘어난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며 공급 지연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같은 성장세에 국내제약사들이 특허 공략에 나섰다. 결국 올해 4월 종근당, HK이노엔, JW중외제약 등이 페라미플루 제제특허를 무효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종근당 '페라원스', HK이노엔 '이노엔플루', JW중외제약 '플루엔페라' 등이 출격 채비를 마친 상태다. 특히 종근당은 타미플루와 조플루자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가운데 주사제 치료제까지 확보하면서 GC녹십자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는 양상이다. ◆타미플루 후속 '조플루자' 본격 시장경쟁 가세 이와 함께 로슈가 타미플루의 후속으로 내놓은 조플루자가 본격적인 시장 경쟁을 펼칠지도 관심을 모은다. 로슈는 지난 2019년 11월 조플루자의 국내 허가를 받았다. 5일간 10정의 약물을 꾸준히 복용해야 하는 타미플루의 단점을 1회 복용으로 개선했다. 또, 타미플루 대비 증상 완화에 걸리는 시간을 1~2일 단축했다. 로슈 입장에선 조플루자가 잇단 부작용 이슈와 제네릭 출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타미플루를 대체할 것이란 기대가 컸다. 다만 아직까지 급여 적용은 받지 못한 상황이다. 조플루자는 지난해 10월 급여 1차 관문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조건부 비급여를 받았다. 이후 약가협상 과정에서 평행선을 달리는 중이다. 당장은 비급여 품목으로 판매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플루자는 지난해 3월 본격 출시된 후 연말까지 1억원을 조금 넘는 매출을 올렸다. 여기에 이번 독감시즌 안에 극적으로 약가협상이 타결될 경우 타미플루를 자연스럽게 대체하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2021-10-18 06:07:33김진구 -
코로나19 백신주권...시스템통합 예산 배분이 관건[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국산 백신주권 확립과 바이러스-X 신약 개발 능동 대응을 위한 범정부 통합예산관리 컨트롤타워 신설을 요구하는 여론이 제약바이오업계를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어 주목된다. 여기에 더해 범용적 예산 투입이 아닌 이른바 개발 역량과 가능성을 타진한 미국형 시스템 주도형 공적자금 투자와 정례화된 조단위 예산 책정안 마련도 숙제로 지적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와 관련한 올해 보건복지부 추경예산은 180억원으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에 필요한 생산장비 구축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고, 신청 기업 당 최대 30억원의 예산을 배정받을 수 있다. 지난 6월 발족된 'mRNA 백신 플랫폼 기술 컨소시엄'(K-mRNA 컨소시엄) 업체 중 이번 복지부 사업에 지원금을 신청한 곳은 한미약품과 ST팜 2곳이며, GC녹십자 외 5개 기업은 지난해 예산을 투자받은 바 있다. 정부 부처별 2022년도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지원금 규모는 4963억원 정도로 보건복지부 1738억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639억원, 질병관리청 229억원, 산업통상자원부 250억원, 식약처 85억원, 특허청 22억6000만원 등이 책정돼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발생하면서 우리나라 정부도 5000억원 안팎의 사상 최대 규모의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고 지원할 계획이지만 모범·성공사례로 표방되고 있는 미국에 비하면 여전히 규모·시스템 면에서 보완·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자급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과감한 예산 확보에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이번 개발 프로젝트는 고난도 원천기술이 요구되고 있어 단발성 투자로는 제품화 단계까지 확장하기 어려운 측면도 배제할 수 없다"며 "필요하다면 대통령령 제정을 통해서라도 미국 수준의 투자 정책이 이뤄질 필요성 있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이번 기회를 시작으로 차세대 mRNA 기반 바이러스-X 백신에 대한 노하우 확립과 이러한 플랫폼 기술을 통한 항암치료 분야까지 확대해 엔데믹에 능동 대응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경우,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에 쏟아 부은 예산은 21조원으로 트럼프 행정부 당시 백악관이 컨트롤타워를 자임해 각 부처를 진두지휘했다. 이 결과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1년여 만에 정부의 과감한 지원을 받은 화이자·모더나·얀센 등 미국계 제약사가 백신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는 평가다. 이처럼 미국이 빠른 속도로 백신개발을 성공시킬 수 있었던 핵심요소는 정부와 제약사 간 긴밀한 협조와 지원정책인 초고속기동작전(Operation Warp Speed·OWS)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OWS의 성공을 위해서 미국 정부는 빠르게 개발할 수 있고, 대량생산이 용이한 복제형 바이러스벡터, 비복제형 바이러스벡터, 재조합단백질, mRNA 등 4개 플랫폼 기술과 각 플랫폼별 기업을 선정해 최종 7개 기업, 8개 파이프라인에 지원했다. 불활성화백신(inactivated vaccine), 약독화백신(Live attenuated vaccine), 바이러스 유사입자백신(virus-like particle vaccine)은 개발속도 및 대량생산의 한계로 지원에서 제외되었고, DNA 백신과 항원제시세포(Antigen presenting cell) 백신은 그 당시 유망한 후보물질이 없어 제외됐다. 이른바 될성부른 파이프라인과 제약바이오기업을 철저히 선별해 집중 투자하고, 성공 가능성의 확률을 최대한 끌어 올린 것이다. 또 다른 제약업계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 시대의 도래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의 안정적인 수급이 관건이다. 백신·치료제 국산화 실현은 개발에 성공한 국가들의 보건안전 전략 무기화에 대응하기 위한 필수불가결요건"이라며 "정부의 더욱 과감한 재정지원 확대, 행정절차 간소화 정책지원을 통해 K-바이오산업을 육성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K-mRNA 컨소시엄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오는 12월경 국내 식약처 임상1상을 신청할 예정이며, 내년 6월까지 조건부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임상3상은 2022년 하반기로 심각한 부작용과 일정 수준의 효능효과를 발휘할 경우 2023년 제품화될 가능성이 높다.2021-10-16 06:30:00노병철 -
릴리 '버제니오', 조기 유방암 치료 영역확대 주목[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릴리의 '버제니오(성분명 아베마시클립)'가 CDK4/6 억제제 중 최초로 조기 유방암 영역에 진입했다. 버제니오는 세포분열과 성장을 조절하는 사이클린 의존성 키나아제(CDK)4/6을 선별적으로 억제해 암세포 증식을 막는 기전이다. 화이자 '입랜스', 노바티스 '키스칼리'에 이어 세 번째 CDK4/6 억제제로 미국 허가를 받았다. 호르몬수용체(HR) 양성 및 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HER2) 음성 유방암 환자에서 쓰일 수 있다. 입랜스가 조기 유방암 임상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 것과 달리 버제니오는 monarchE 3상에서 긍정적인 데이터를 얻었다. 이 연구는 HR+/HER2-, 림프절 양성인 조기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써 버제니오+내분비요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한 임상이다. 분석 결과 2년 시점에서 버제니오+내분비요법 병용군의 침습적 무병생존율(iDFS)은 92.7%, 대조군(내분비요법 단독요법)은 90.0%로 나타났으며 2년 투약 후 1년이 더 지난 3년 시점에서 88.8% 대 83.4%로 차이가 더 벌어졌다. 버제니오 병용군은 대조군보다 침습성 질병 또는 사망 위험이 30.4% 더 낮았다. 그 중에서도 Ki-67이 20% 이상인 환자 그룹에서 더 좋은 결과가 보였다. 하위 분석 결과 버제니오+내분비요법 병용군은 유방암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을 대조군(내분비요법 단독요법) 대비 37% 감소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하위분석 결과를 토대로 최근 HR+/HER-, 림프절 양성이면서 Ki-67 20% 이상인 조기 유방암 환자의 수술후 보조요법으로 버제니오를 쓸 수 있도록 확대 승인했다. 버제니오의 영역 확대로 CDK4/6 억제제의 쓰임이 더욱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현재 CDK4/6 억제제 시장은 'First-In-Class'인 입랜스가 독점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글로벌 매출은 입랜스가 약 6조원, 버제니오가 약 1조원을 기록했다.2021-10-16 06:19:00정새임 -
BMS, 중국계 제약 베이젠에 '아브락산' 계약 철회 통지[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베이젠의 항암제 아브락산에 대한 권리가 철회됐다. BMS는 최근 기존에 세엘진이 중국 제약사 베이젠과 체결했던 탁산계열 항암제 아브락산 파트너십을 철회하겠다고 통보했다. 지난 2017년 체결된 계약에 따라 베이젠은 중국 내 아브락산의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었다. 2020년 3월 BMS는 "중국 규제당국이 아브락산의 수입, 판매 및 사용 중단을 결정한 이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중국 사용을 위한 제품 생산에 차질이 있어 아브락산 글로벌 생산에도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한바 있다. 당시 중국 규제당국은 미국 일리노이의 BMS 위탁 생산시설 검사 결과와 관련해 문제를 제기했고 BMS는 중국에서 아브락산 리콜했다. 일리노이 생산시설에서 제조를 중단한 후 BMS는 피닉스 생산 시설로 이전했으나 이후에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해당 시설에서도 아브락산의 모든 제조를 중단하고 이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알렸다. 하지만 베이젠은 BMS가 통지서에 명시한 이유가 유효하지 않으며 강력히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공시하고, 국제상공회의소 중재 과정에서 BMS가 계약을 위반, 손해배상을 요구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BMS 측은 "베이젠과의 계약을 위반했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고, 중재 절차를 통해 입장을 변호할 것"이라고 밝혔다.2021-10-16 06:11:36어윤호 -
유나이티드 '모사프리드+라베프라졸 복합제' 러 특허[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최근 러시아 특허청으로부터 위장관운동촉진제 '모사프리리드'와 위산분비억제제 '라베프라졸' 복합제제 기술 특허를 등록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복합제제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모사프리드 개량신약 '가스티인CR정'을 발전시킨 것이다. 특허 기술은 모사프리드와 라베프라졸을 유핵정(Tablet in Tablet) 제형으로 구성해 성분 간 물리적 상호 작용을 차단해 안정성을 높였다. 또 부형제 함량을 낮추고 환자 복약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1일 1회 1정 경구 투여만으로 라베프라졸 단일정 1회 및 모사프리드 속방성 단일정 3회를 투여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가스티인CR정을 출시해 지난해 약 193억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는 이번 모사프리드와 라베프라졸의 복합제제 기술 특허 확보로 기능성소화불량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높은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특허 기술은 2018년 국내서 등록됐다. 이를 기반으로 PCT 출원 후 미국, 일본, 중국, 베트남 및 필리핀에 출원됐다.2021-10-15 15:12:49이석준 -
현대약품, 탈모샴푸 '마이녹셀' GS홈쇼핑 단독 론칭[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현대약품(대표이사 이상준)은 오는 17일 기능성 탈모샴푸 '마이녹셀 스칼프 인텐시브 샴푸 바이 랩클(이하 마이녹셀)'을 GS홈쇼핑에서 단독 론칭한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약품은 이번 방송을 통해 오후 4시 1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다양한 구성의 마이녹셀 패키지를 특별구성으로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패키지는 마이녹셀 400ml 대용량 제품 4개와 체험분 100ml 제품 1개, 6ml 파우치 타입 5개, 앰플 60ml 1개가 포함된 '기본구성'과 기본구성에서 각각의 수량을 2배씩 더한 '완벽더블구성' 총 2종이다. 이 날 홈쇼핑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마이녹셀은 두피와 모발을 케어해 탈모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제품으로, 특허받은 탈모 기능성 성분인 '소이액트' 성분과 현대약품이 특허성분 3종과 함께 독자 조성한 '마이녹셀 콤플렉스' 10%를 함유했다. 최근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에서 진행한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탈락 모발 수가 4주 사용 후에는 40.9% 감소, 6주 사용 후에는 68.3% 감소하고 헤어라인 부위 피부 치밀도는 15.3%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배우 성훈을 전속모델로 한 TV 광고가 전파를 타고 있으며, 소비자 대상 체험 프로모션과 인플루언서, 유튜버 후기 영상 등을 통해 제품력을 입증하고 있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마이녹셀은 소비자의 탈모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오랜 시간 개발 끝에 출시된 제품으로, 이번 기회를 통해 풍성한 구성으로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2021-10-15 14:29:12정새임 -
의약품 수입액 한달 만에 5천억원 늘어난 이유는[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국내 의약품 수입액이 한 달 만에 5000억원 가까이 급증했다. 지난 8월 1조원 수준이던 의약품 수입액이 1조5000억원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다. 6월 이후 본격화한 코로나 백신 수입이 더욱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3달 새 수입액 6배 급증…코로나 백신 수입 영향 15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9월 국내 의약품 수입액은 12억7676만 달러(약 1조5100억원)로 집계된다. 지난해 9월 6억2256만 달러(약 7400억원)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었다. 직전 달인 8월의 8억7081만 달러(약 1조300억원)와 비교해도 50% 가까이 급증한 모습이다. 한 달 만에 의약품 수입액이 5000억원 이상 증가한 셈이다. 제약업계에선 코로나 백신 수입이 크게 늘면서 전체 의약품 수입액의 증가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국내 백신 수입액은 지난해 평균 2877만 달러(약 340억원)에 그쳤으나, 올해 들어 급증하기 시작했다. 화이자 백신이 본격적으로 수입되기 시작한 3월엔 4982만 달러(약 590억원)로, 모더나 백신까지 본격적으로 수입되기 시작한 6월엔 1억551만 달러(약 1250억원)로 증가했다. 이어 7월 2억1162만 달러(약 2500억원), 8월 2억9153만 달러(약 3500억원), 9월 6억8291만 달러(8100억원) 등으로 매달 급증하는 모습이다. 백신 수입액을 뺀 나머지 월별 의약품 수입액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6억 달러 내외를 유지 중이다. ◆의약품 수출액 7700억원…작년 이어 긍정적 흐름 지속 의약품 수출은 6억5317만 달러(약 7700억원)로, 지난해 9월 대비 7% 감소했다. 다만, 직전 달인 8월과 비교하면 10% 늘어난 모습이다. 지난해 최대 실적을 달성한 국내 의약품 수출은 올해 들어서도 비교적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월 평균 의약품 수출액은 5억7446만 달러(약 6700억원)로, 올해는 9월까지 이보다 많은 6억4146만 달러(약 7600억원)를 기록 중이다. 다만, 의약품 수입액이 더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의약품 무역수지는 적자폭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늘었다. 9월의 의약품 무역수지는 6억2359만 달러(약 74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종전 의약품 무역수지 적자폭이 가장 컸던 때는 2019년 7월로, 당시 적자규모는 4억1171만 달러(약 4900억원)였다.2021-10-15 12:46:33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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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비아트리스·화이자, 새로운 보금자리 찾았다[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다국적제약사들의 사옥 이전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바이엘, 비아트리스, 화이자 등 다국적제약사 한국법인들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확정, 이전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오랜 기간 동작구 보라매에 위치한 바이엘은 내달(11월) 여의도로 입성한다. 바이엘의 새 사옥은 여의도의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파크원타워이다. 회사는 사옥 이전과 함께 스마트오피스 구축은 물론, 기존 사옥의 단점이었던 교통 접근성 개선에 기대를 품고 있다. 여의도는 2018년 한국노바티스가 IFC빌딩에 입주하면서 제약업계 요충지로 떠올랐다. 바이엘까지 합류하게 되면 바이오젠코리아, 알보젠코리아, 한국노바티스를 포함, 4개 제약사가 위치하게 된다. 한국화이자로부터 독립한 비아트리스코리아는 내년 초 서울역 근방의 그랜드센트럴로 사옥 이전을 확정했다. 이에 앞서 비아트리스는 8월부터 연말까지 공유 오피스 브랜드 'FAST FIVE 명동점'을 임시 사무소로 활용중이다. 비아트리스는 공유 오피스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적극 반영하여 임직원들이 편안하게 근무할 수 있는 신사옥 내 스마트한 근무 환경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직원들은 개별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오픈 스페이스, 화상 미팅 진행을 위한 1인용 독립 공간, 2~3인부터 10인 이상까지 다양한 협업이 가능한 미팅 공간이 갖춰져 있는 FAST FIVE 명동점에서 본인의 니즈에 맞게 장소를 선택해 근무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명동의 상징 중 하나였던 화이자타워를 1120억원에 매각한 화이자는 지리적인 유지를 선택했다. 화이자는 명동 사옥을 매물로 내놓은 지 약 15개월 만에 GRE파트너스를 인수 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다양한 옵션을 놓고 논의를 진행했던 이 회사는 최근 내년 입주를 목표로, 남산스테이트타워를 새 보금자리로 정했다. 기존 화이자타워에서 도보로도 이동이 가능한 거리다. 입주 시기는 내년 하반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해는 다국적제약사의 한국법인 설립 소식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중국의 유망 제약사 '베이젠(BeiGene)'이 법인을 신설했으며 코로나19 백신 개발사인 모더나 역시 법인 등록을 마치고 출범을 앞두고 있다.2021-10-15 12:20:46어윤호 -
"골다공증 환자, 코로나 백신 접종 시 투약기간 고려해야"[데일리팜=정새임 기자] 골다공증, 당뇨병, 부신기능저하증 등 내분비질환으로 약을 복용 중인 환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경우 이상반응을 고려해 투약기간이나 용량 변경이 권고된다. 대한내분비학회 진료지침위원회는 15일 갑상선, 뇌하수체, 부신, 성선질환, 골다공증, 당뇨병, 비만 등 여러 내분비질환 분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 코로나19 예방접종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내분비질환 환자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 일반인에게 적용되는 지침을 따르되 약제를 복용 중인 환자는 이상반응 등에 따라 약을 추가 투여하거나 투여 기간을 변경할 것을 권고했다. 보충 목적으로 스테로이드(글루코코티코이드)를 복용하는 부신기능저하증 환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기존 약제를 중단하지 말 것을 권했다. 만약 접종 후 전신통증, 발열 등 이상반응이 발생하면 2~3일간 평소 복용하던 용량보다 2~3배 증량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이후에도 이상반응이 지속되면 반드시 주치의나 해당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면역반응에 따라 일시적으로 고혈당이 유발될 수 있다. 학회는 평소의 치료방법을 유지하되 고혈당이 지속된다면 주치의와 상의해 치료방법을 조정할 것을 제안했다. 또 골다공증 치료에 사용하는 비스포스포네이트(BP) 주사제는 코로나19 백신 부작용과 유사한 전신통증, 열 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BP 주사제를 투여 시 백신 접종과 7일 정도 간격을 둘 것을 권고했다. 프롤리아(데노수맙), 이베니티(로모소주맙) 등 피하주사제는 주사 부위 반응 위험성이 있으므로 예방접종과 4~7일 간격을 둘 것을 당부했다. 학회는 "권고안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직후 연구만을 토대로 해 제한점이 있을 수 있지만, 이를 통해 내분비질환 환자들이 안전하게 예방접종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2021-10-15 11:22:14정새임 -
대웅제약, 중동에 펙수프라잔 1000억 규모 수출 계약[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웅제약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프라잔(Fexuprazan)'이 사우디 등 중동 6개국에 진출한다. 대웅제약은 아랍에미리트 소재 아그라스(Aghrass Healthcare Limited)사와 걸프협력회의 6개국(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쿠웨이트·바레인·오만·카타르)에서의 펙수프라잔 라이선스 아웃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계약규모는 마일스톤을 포함해 한화 약 991억원이다. 대웅제약은 2024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바레인에, 2025년까지 쿠웨이트·오만·카타르에 펙수프라잔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파트너사 아그라스 모회사 시갈라 그룹(Cigalah Group)은 걸프협력회 국가에서 영업력을 보유하고 있어 펙수프라잔이 중동 지역에 안착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갈라 그룹은 2019년 기준 사우디 의약품 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했다. 펙수프라잔은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 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의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제제다. 임상에서 PPI계열 기존 치료제보다 빠르게 증상을 개선시키고 효과가 오래 지속됨을 임상을 통해 입증했다. 박현진 대웅제약 글로벌사업본부장은 "미국, 중국, 중남미 등에 더해 중동 기술수출로 펙수프라잔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말했다.2021-10-15 09:44:29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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