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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의 역설…제약사들, 감기약 품귀에 공장 '풀가동'[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오미크론 변이 코로나의 확산으로 일반 감기약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일부 제약사는 공급 확대를 위해 초과 생산에 돌입했다. 호흡기 감염병에 쓰이는 항생제·진해거담제 등 처방의약품의 부진이 장기화하는 모습과 대조적인 현상이다. 코로나 사태가 일반의약품 시장엔 호황으로, 전문의약품 시장엔 불황으로 작용하는 역설적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귀하신 몸' 된 일반감기약…제약업계선 "초과생산 돌입" 1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일선 약국가에선 감기약, 해열제 등 상비의약품을 중심으로 품귀현상이 길어지고 있다. 특히 '테라플루', '콜대원', '챔프' 등 일반의약품 감기약의 경우 온라인몰에선 대부분 품절 상태인 것으로 확인된다. 실제 테라플루의 국내 판매를 담당 중인 일동제약 관계자는 "2월 통계가 나오지 않아 정확한 확인은 어렵지만 평소보다 수요가 두세 배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어린이 해열제·감기약 '챔프' 시리즈를 생산·공급 중인 동아제약 관계자 역시 "2월 1·2주차 수요가 급증했다"며 "현재로선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감기약뿐 아니라 액상 진통제 '이브원큐'·'덱스원큐'·'나프원큐'도 평소보다 매출이 두 배 이상 늘었다. 인후염 증상 치료제인 '모글원큐'나 비염 증상 치료제 '노즈원큐'도 평소보다 많이 판매된다"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관련 제품을 공급 중인 제약사는 생산량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일부 제약사는 공급을 늘리기 위해 초과생산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된다. 일반감기약 '콜대원' 시리즈를 판매 중인 대원제약 관계자는 " 수요가 급증하면서 생산량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생산공장에선 담당자들이 초과근무까지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약업계에선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치료 지침 변경을 예고한 전후로 일반감기약과 해열제 등의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비하기 위해 상비약으로 일반감기약을 구비해두려는 소비자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지난 10일부터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 특성에 맞춘 새로운 방역·재택치료 체계를 시행하고 있다. 60세 미만 무증상이거나 경증인 '일반관리군' 환자는 정부의 별도 관리 없이 스스로 건강을 살펴야 하는 것이 골자다. ◆같은 호흡기 증상인데…항생제·진해거담제 등 처방약 급감과 대조 같은 호흡기 증상에 쓰이는 약물인데도 독감치료제·항생제·진해거담제 등 처방의약품 시장이 크게 위축된 점과 대조를 이룬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독감치료제의 외래 처방금액은 4600만원에 그친다. 2019년 225억원, 2020년 88억원과 차이가 크다. 사실상 독감치료제 시장이 소멸했다는 평가다. 독감치료제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가장 극적인 변화가 발생한 시장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관리 강화로 독감 환자가 급감했다. 항생제 시장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경구용 세팔로스포린제제의 외래 처방금액은 1946억원으로 전년보다 8.0% 줄었다. '세파 항생제'라고도 불리는 세팔로스포린제제는 폐렴·인후두염·편도염·기관지염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항생제다. 경구용 페니실린제제의 지난해 처방규모는 1052억원으로 전년보다 15.7% 줄었다. 코로나19가 등장하기 전인 2019년 1822억원에서 2년 만에 40.8% 축소됐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감염병 질환의 처방시장 부진이 길어지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일반약 시장은 활황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2022-02-15 06:20:46김진구 -
녹십자 또 '4분기 적자'...캐시카우 세대교체 '뚜렷'[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녹십자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또 다시 4분기에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2018년부터 4년 연속 4분기에만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징크스가 반복됐다. 도입 의약품의 제휴 청산에 따른 매출 공백을 자체 개발 제품으로 만회하면서 실적 부진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다. 녹십자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737억원으로 전년보다 46.6% 늘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5378억원으로 전년보다 2.2% 증가했다. 작년 매출은 2020년 기록한 1조5041억원을 뛰어넘은 최대 규모다. 영업이익은 2017년 903억원을 기록한 이후 4년 만에 가장 많은 금액이다. 분기별 실적은 기복이 컸다. 녹십자는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이 71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1.0% 늘었고 매출액은 4657억원으로 11.0% 증가했다. 작년 3분기 매출액은 역대 신기록이다. 영업이익은 2010년 1분기 884억원을 기록한 이후 11년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에는 13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매출액은 4023억원으로 전년보다 3.5% 줄었다. 작년 4분기 매출은 전 분기보다 13.6% 감소했다. 녹십자는 지난 2018년부터 4년 연속 4분기에만 적자를 기록하는 현상이 재현됐다. 녹십자는 2018년과 2019년에도 4분기에만 적자를 기록했다. 2018년 4분기에는 56억원의 영업손실로 2012년 4분기 이후 6년만에 적자를 냈다. 2019년 4분기에는 17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2020년 4분기에는 222억원의 영업손실을 나타냈다. 통상 녹십자는 영업이익이 독감백신 폐기 대비 충당금이 반영되는 4분기에 큰 폭으로 떨어지는 패턴이 반복된다. 녹십자는 직접 판매하거나 다른 업체에 공급한 이후 소진되지 않은 백신 손실에 대한 충당금을 4분기 회계에 반영하면서 판매관리비 지출이 집중된다. 녹십자 측은 “다른 분기 대비 4분기에 판관비 쏠림현상이 있었지만 자체 품목 확대를 통한 수익성 제고로 매출총이익률은 개선됐다”라고 설명했다. 주요 사업부 실적을 보면 녹십자가 주력 사업인 백신 부문에서 도입 의약품의 매출 공백을 자체개발 의약품으로 만회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인 현상이다. 녹십자의 지난해 4분기 백신 매출은 414억원으로 전년 동기 639억원보다 35.2% 줄었다. 녹십자는 MSD의 대상포진 백신 조스타박스와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 등을 판매했지만 2020년 말 제휴 관계를 청산했다. 작년 4분기에만 조스타박스와 가다실 등의 매출 공백이 422억원 발생했다. 하지만 독감백신 매출의 선전으로 백신사업 부진을 최소화했다. 작년 4분기 독감백신 지씨플루의 매출은 632억원으로 전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내수 매출이 39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3.2% 늘었고 해외 매출은 146억원에서 238억원으로 63.0% 증가했다. 북반구 독감백신 공급 물량이 작년 4분기에 반영되면서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처방의약품 사업에서도 일부 제품의 부진을 다른 제품이 만회하는 현상이 뚜렷했다. 녹십자는 자체개발 희귀질환치료제 헌터라제의 작년 4분기 매출이 60억원으로 전년 동기 174억원에서 65.5% 줄었다. 독감치료제 페라미플루는 2020년 4분기 매출 39억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개인 위생 관리 강화로 독감환자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독감치료제 시장이 사실상 소멸했다. 하지만 고지혈증복합제 다비듀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이 43억원으로 전년보다 16.2% 늘었고,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뉴라펙은 보령제약과 판매 제휴 이후 급성장하면서 37.9% 증가했다.2022-02-15 06:18:05천승현 -
녹십자, 작년 매출 역대 최대...독감백신·처방약 선전[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녹십자가 독감백신과 처방의약품의 선전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2017년 이후 4년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녹십자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737억원으로 전년대비 46.6% 늘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5378억원으로 전년보다 2.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369억원으로 53.4% 늘었다. 작년 매출은 2020년 기록한 1조5041억원을 뛰어넘은 최대 규모다. 영업이익은 2017년 903억원을 기록한 이후 4년 만에 가장 많은 금액이다. 회사 측은 “백신과 처방의약품 부문에서 수익성이 높은 자체 개발 품목이 선전하며 매출 확대와 수익성을 동시에 잡았다”라고 설명했다. 녹십자의 주력 사업영역인 혈액제제와 백신 사업은 다소 부진했다. 혈액제제의 지난해 매출은 3742억원으로 전년대비 10% 줄었고, 백신사업은 전년보다 27% 감소한 2632억원을 기록했다. 백신사업의 경우 MSD와의 영업제휴 종료에 따른 매출 공백이 발생했다. 녹십자는 MSD의 대상포진 백신 조스타박스와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 등을 판매했지만 2020년 말 제휴 관계를 청산했다. 하지만 독감백신 판매가 급증하면서 도입 백신 매출 공백을 상쇄했다. 지난해 독감백신 매출은 2297억원으로 전년보다 38% 신장했다. 녹십자가 처방의약품이 지난해 매출이 3162억원으로 전년보다 12% 올랐다. 녹십자는 최근 처방의약품 시장을 공격적으로 두드리면서 새로운 캐시카우를 창출하고 있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다비듀오의 지난해 외래 처방금액은 230억원으로 전년보다 41.0% 증가했다. 경개발비를 포함한 판매관리비 전체 규모가 늘었지만 매출총이익률은 34%로 전년 대비 5%포인트 상승했다. 백신과 처방의약품 부문에서 수익성이 높은 자체 개발 품목이 선전하며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연결 대상 상장 계열사들도 실적 호조를 보였다. 지난해 합병법인으로 출범한 지씨셀은 매출 1683억원, 영업이익 363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경영 실적을 달성했다. 검체검진사업의 성장과 아티바 기술이전 관련 매출이 본격화하며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녹십자웰빙도 주사제와 건강기능식품 사업 호조로 매출 910억원을 기록하며 20%대 성장세를 보였다. 녹십자엠에스는 지난해 진단 키트 사업 부진의 영향으로 역성장 했다. 녹십자 관계자는 “지속해 온 R&D 투자 및 수익성 개선 노력과 더불어 올해는 신규 해외 시장 개척 등을 통한 사업 성장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22-02-14 18:30:06천승현 -
녹십자, 작년 영업익 737억...전년비 47%↑[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녹십자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737억원으로 전년대비 46.6% 늘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5378억원으로 전년보다 2.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369억원으로 53.4% 늘었다.2022-02-14 17:24:16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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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새 항암제 美 허가거절 파장...중국산 저가전략 위기[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일라이릴리의 새 PD-1 면역항암제 '신틸리맙(제품명 티비트)'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 결과의 후폭풍이 거세다. 미국 승인 거절이 예상되면서 비슷한 길을 가고 있는 노바티스, EQRx 등도 개발 전략을 바꿔야 할 가능성이 생겼기 때문이다. FDA 종양약물자문위원회(ODAC)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신틸리맙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승인 여부에 대해 거절 의사를 밝혔다. 15명 중 14명이 신틸리맙의 추가 임상을 요청했다. 사실상 허가가 거절된 셈이다. FDA는 자문위원회의 의견을 반드시 따라야 할 의무는 없지만 대개 권고를 받아들인다. FDA의 최종 결정은 3월에 발표된다. 신틸리맙은 릴리가 중국 제약사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로부터 도입한 PD-1 면역항암제다. PD-(L)1 계열의 대표 제품인 '키트루다'의 저가 버전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미 중국에서는 승인을 받고 판매 중이다. 당초 중국 시장만을 겨냥했던 릴리는 폐암 3상 임상시험에서 티비트가 대조군 대비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52%까지 줄인다는 우수한 데이터를 확인한 후 글로벌 시장으로 범위를 확대했다. ◆"임상 모집부터 설계도 잘못"…신틸리맙 거절 배경은 자문위가 신틸리맙의 승인이 어렵다고 판단한 이유는 세 가지로 꼽을 수 있다. ▲중국 단일 국가에서만 임상 실시 ▲대조군을 키트루다가 아닌 화학요법으로 설정 ▲1차평가변수를 전체생존기간(OS)이 아닌 무진행생존기간(PFS)으로 설정 등이다. 3상 ORIENT-11 연구는 본래 중국 허가를 위해 설계된 임상으로 모집단도 중국 내에서만 이뤄졌다. 그럼에도 릴리가 FDA 허가신청을 낸건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FDA가 미국 내 약값을 낮추기 위해 중국 임상만으로도 승인이 가능하다는 분위기를 풍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미국과 중국간 갈등이 격화되면서 FDA 내에서도 변화가 감지됐다. FDA 종양학 부서 책임자 리차드 파즈두르 박사는 국제 학술지 '란셋 온콜로지'에 "글로벌 신약 개발과 규제 조화를 위한 진정한 길은 단일 국가 시험이 아닌 다국가 임상이 될 것"이라며 공개적으로 논평하기도 했다. 자문위도 신틸리맙의 회의 결과 보고서에서 "단일 외국 국가에서만 실시된 ORIENT-11이 다양한 미국 인구를 대표할 수 있는지 상당한 의문이 든다"며 "이는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 E17(다지역 임상시험)에 기술된 원칙에 어긋나며, 임상 결과를 미국 환자와 의료 현장에 적용되지 않는다"고 적시했다. 자문위는 ORIENT-11 연구에서 설정된 대조군이 미국 표준치료에서 벗어난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ORIENT-11은 신틸리맙과 화학요법의 병용요법을 위약과 화학요법과 비교했다. 그런데 임상 당시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표준치료에 변화가 생겼다.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가 키트루다 병용요법을 1차 환자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카테고리1 중에서도 선호요법으로 권고하면서다. 자문위는 ORIENT-11 임상 이전부터 면역항암제가 승인됐으므로 ORIENT-11은 키트루다 요법을 대조군으로 삼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자문위는 "신청인은 미국 환자 등록 가능성과 관련해 FDA의 규제 자문을 구하지 못했다. 면역항암제가 이미 1차 치료에 이름을 올린 미국에서는 환자 등록도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평했다. 이어 자문위는 ORIENT-11 연구의 1차평가변수로 무진행생존기간이 설정된 점을 지적하며 "현재까지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의 1차 면역요법 기반에 대한 FDA 승인은 전체생존기간의 유의미한 개선에 기반한다"고 했다. ◆저가 면역항암제 전략 줄줄이 타격받나 자문위의 이번 결정이 제약업계에 적지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중국 기업과 손잡고 저가 면역항암제 전략을 쓰는 제약사들은 개발 전략을 수정해야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연간 15만 달러에 달하는 미국 면역항암제에 대응하기 위해 후발주자들은 저가 전략을 수립했다. 노바티스는 중국 베이진과 '티스렐리주맙'을 공동 개발 중이며, 코헤러스 바이오사이언스는 중국 준시 바이오사이언스와 손잡고 '토리팔리맙' 상업화에 나섰다. 미국 바이오텍 EQRx는 중국 시스톤과 협력 중이다. 파즈두르 박사에 따르면 중국에서 개발된 이들 대부분은 이미 중국에서 승인을 받았으며, 글로벌 제약사들은 중국 데이터를 기반으로 임상 비용을 줄여 가격을 낮추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만약 키트루다처럼 새로운 표준요법을 대조군으로 새 임상을 실시하거나 다국가 임상을 추가한다면 개발 비용이 크게 늘어나 저렴한 비용이라는 전략을 유지하기 힘들어질 수 있다. 혹은 희귀 암종에 한해서만 승인을 받아 쓰임새가 제한될 가능성도 있다. 예를 들어 토리팔리맙은 비인두암 적응증 역시 중국 임상을 기반으로 한다. 다행히 비인두암은 희귀질환으로 혁신치료제로 지정돼 추가 임상을 피할 여지가 있지만, 비소세포폐암 적응증은 신틸리맙과 같은 문제를 안고 있다.2022-02-14 12:40:55정새임 -
삼성 바이오시밀러 작년 유럽 매출 1조...성장세는 둔화[데일리팜=지용준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가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1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렸다. 유럽 진출 이후 성장세를 이어갔다. 최근 상승세는 다소 주춤했다. 14일 바이오젠 실적발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3종의 지난해 누적 처방액은 8억3100만달러(9968억원)로 전년과 비교해 4.4% 늘었다. 유럽의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입지를 굳혀가는 모습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제품 5종을 바이오젠, 오가논 등 글로벌 제약사와 마케팅 파트너십을 통해 해외시장에서 판매해왔다. 계약에 따라 담당 제품과 판매지역이 달라지는 구조다.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에피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의 유럽 판매를 맡는다.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플릭사비'와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임랄디' 등이다. 지난해 베네팔리의 매출액은 4억9800만달러(5974억원)로 전년과 비교해 3.3% 증가했다. 베네팔리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첫 바이오시밀러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에서 벌어들이는 바이오시밀러 중 매출 비중이 가장 높다. 임랄디도 성장을 거듭했다. 임랄디는 지난해 매출액이 2억3300만달러(2795억원)를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7.8% 늘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8년 10월 휴미라의 유럽 특허 만료와 함께 임랄디를 유럽 출시했다. 당시 다국적제약사인 암젠과 산도즈, 마일란 등 3개사도 일제히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를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셀트리온도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로 유럽시장에 진출했다. 복수의 바이오시밀러 업체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심화되는 중에도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다. 플릭사비의 지난매 매출액은 9900만달러(1187억원)로 전년과 비교해 1.0% 늘었다. 플릭사비는 바이오시밀러 3종의 유럽 매출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바이오시밀러 3종의 판매 실적은 성장을 거듭했다. 바이오시밀러 매출은 2017년 3억8000만달러에서 4년 새 218.7% 증가했다. 다만 최근 2년 성장세는 다소 주춤했다. 2019년 매출은 7억3800만달러(8851억원)로 전년보다 35.4% 증가했는데 지난 2년 간 성장률은 7.8%, 4.4%로 다소 둔화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바이오젠과 독점공급을 체결한 안질환 치료용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2종 가운데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바이우비즈'는 유럽에서 허가를 받았다. 2020년 기준 루센티스의 글로벌 매출은 약 4조원이다. 바이오젠이 판매해오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에 이어 안질환 치료제까지 협력이 확대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2022-02-14 12:00:13지용준 -
더좋은, 건기식 '가득채운 비오틴'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병원약국 영양처방기업 더좋은(대표 강진호)이 2월 중순 ‘가득채운 비오틴’을 선보인다. 신제품 ‘가득채운 비오틴’은 DSM사 프랑스산 프리미엄 비오틴이 함유 되어 있으며 비오틴 함량이 5000㎍으로 고함량이다. 이는 성인 일일권장량 대비 16,667%를 충족한다. 또한 정상적인 면역기능과 세포분열에 필요한 아연과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데 필요한 셀렌을 함유한 복합기능성 제품이다. ‘가득채운 비오틴’은 주원료 뿐만 아니라 맥주건조효모, 유기농 과일야채, 시스틴, MSM 등 부원료도 서로 시너지 낼 수 있는 조합으로 함유되어 있어 신체를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PTP개별포장으로 되어 있어 가방이나 파우치 등에 넣고 다니며 먹기도 편해 휴대면에서도 좋다. 더좋은 제품개발담당자는 “최근 비오틴이 단백질대사에 관여하는 성분으로 알려지면서 모발 뿐 아니라 손톱,발톱 건강의 영양을 목적으로 많이 섭취하고 있다. ‘가득채운 비오틴’은 프리미엄 고함량 복합기능성 제품으로 작은 사이즈의 정제형이라 섭취하는데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 ’가득채운 비오틴‘은 90정 규격, 하루 1정 물과 섭취하는 복합기능성 건강기능식품이다.2022-02-14 11:05:28노병철 -
넥스트BT, 1500억 관절건강 기능성 시장 '정조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네추럴에프앤피는 독자 개발한 관절건강 신원료 '천심련추출물'이 국내 최초로 식약처가 인정한 개별인정형 관절건강 기능성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네추럴에프앤피는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넥스트BT 자회사다. 회사에 따르면 천심련은 쥐꼬리망초과의 식물로 인도, 그리스, 중국 등의 아유르베다, 우나니와 같은 전통의학서에 기록된 전통약용식물이다. 항염증, 항산화, 항바이러스, 면역증강 등 효능으로 오래전부터 약재로 활용되고 있다. 네추럴에프앤피 기술연구소는 천심련추출물을 남녀 103명 대상 1일 저용량 300mg을 12주간 인체적용시험한 결과, 관절 통증지수(WOMAC pain score)가 섭취 4주차부터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관절강직성(WOMAC joint stiffness), 신체기능지수(WOMAC physical function) 평가에서도 섭취 4주차부터 효과를 보였고 12주차에 실시한 삶의 질 지수(SF-36)와 만성피로도 지수(FACIT)도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최근 고령인구, 비만인구, 스포츠인구의 증가에 따라 퇴행성 관절, 염증성 관절 등 관절건강 제품에 대한 수요가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관절 및 뼈 건강 기능식품 국내 시장은 1500억원 규모로 추산하고 있으며 매년 10% 이상의 성장율을 보이고 있다. 회사는 천심련 소재가 미국, 캐나다, 일본, 인도, 그리스, 호주 등에서 건강식품 원료로 각광을 받고 있는 만큼 한국에서도 관절 건강 시장에 새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했다. 이천수 넥스트BT 대표이사는 "회사는 천심련 자체 브랜드로 관절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확대하고 자회사 네추럴에프앤피는 충북 오창 1, 2공장에서 제조와 ODM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주력 제품군 '대마종자유, 황제침향원, 모로실, 로즈마리자몽' 등 신원료 기반 사업 차별화로 신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넥스트BT는 천심련 외에도 피부건강개선 기능 '로즈마리자몽', 체중감소 기능 '모로오렌지' 추출물에 대해 식약처로부터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를 인정 받았다. 해당 물질의 독점적 판매권리를 부여받아 기능성 자체 브랜드와 ODM 제품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2022-02-14 09:44:40이석준 -
HK이노엔, 앱클론과 CAR-T 세포치료제 공동개발 협약[데일리팜=김진구 기자] HK이노엔은 앱클론과 CAR-T 세포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앱클론이 개발 중인 혈액암 세포치료제 'AT101'을 위탁개발생산(CDMO)하는 내용이다. 양사는 앱클론이 개발 중인 AT101의 임상과 제품생산, 상업화를 위한 공동개발 범위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정식 CDMO 계약은 올해 상반기 중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AT101은 혈액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CAR-T 세포치료제다. 앱클론은 지난해 말 임상1/2상을 승인받았다. AT101은 앱클론의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을 적용해 자체 발굴한 항체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기존 CAR-T 세포치료제와 비교해 약효 차별성이 기대된다고 HK이노엔은 설명했다. 비임상시험에선 기존 CAR-T 세포치료제에 불응·재발하는 암세포 모델에서 동등 이상의 효과를 보였다. HK이노엔은 미래성장 동력으로 CAR-T, CAR-NK 등 세포치료제에 주목하고 경기 하남에 세포& 8729;유전자치료제 플랫폼을 구축한 바 있다. 세포& 8729;유전자치료제 단일 플랫폼 기준 국내 최대 규모다. 앱클론 AT101의 위탁개발생산도 하남의 세포유전자치료제 센터에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HK이노엔은 4개의 CAR-T, CAR-NK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치료제의 개발 성공률을 높이고 시장진입 시기를 당기기 위해 글로벌기업들로부터 혈액암·고형암 치료제 기술을 이전받고 있다. 또, HK이노엔은 기술국산화를 위해 자체적으로도 CAR-T, CAR-NK 세포치료제를 연구 중이다. 원성용 HK이노엔 바이오연구소장은 "이번 앱클론과의 CAR-T세포치료제 공동개발 협력으로 첨단 바이오의약품 기술의 진보에 기여하는 한편 빠른 시장진입을 기대한다"며 "첫 세포치료제 위탁개발생산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R&D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앱클론 관계자는 "AT101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상업화를 통해 혈액암 환자에게 많은 도움을 드리고 싶다"며 "HK이노엔과 공동개발을 통해 안정적인 제품 출시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022-02-14 09:24:52김진구 -
SK바사, UN 산하기관 첫 수두백신 수주…370억 규모[데일리팜=천승현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세계 최대 국제 조달시장에서 370억원 규모의 자체 개발 수두백신의 수주를 성사시켰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UN산하 국제기구 범미보건기구(PAHO, Pan American Health Organization)로부터 3127만달러(약 370억원) 규모의 수두백신 잠정 수주물량을 사전 통지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중남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선행 입찰을 수주한 것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PAHO의 수주물량에 따라 자체 개발한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를 중남미 지역에 공급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PAHO 입찰 수주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PAHO는 유니세프(UNICEF)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큰 백신 수요처로 중남미 국가들을 대표해 대규모의 백신 수급을 책임지고 있다. PAHO와 같은 UN 산하기관이 주관하는 국제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성평가(PQ, Pre-Qualification) 인증이 필수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바리셀라는 지난 2019년 수두백신 중 세계에서 두 번째로 PQ 인증을 받았다. 2018년 상용화된 스카이바리셀라는 중남미를 포함한 다국가 글로벌 임상을 통해 만 12개월~12세 소아에서의 면역원성과 유효성이 확인됐다. 글로벌 제약사의 수두백신을 대조군으로 활용해 우수한 항체가와 동등한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PAHO 입찰을 통과함에 따라 향후 다양한 국제조달시장에 스카이바리셀라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스카이바리셀라는 태국 등 해외 국가에도 수출되고 있다. 국가 공공입찰을 통해 지난해까지 150만명 이상을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이 터키에 공급된 바 있다. 칠레, 멕시코 등 중남미 국가에 대한 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PAHO 입찰 수주는 우리가 개발한 백신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입증한 의미있는 성과”라며 “해외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술력이 인정받고 있는 만큼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글로벌 사업을 추진해 명실상부 세계 백신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2022-02-14 09:16:15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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