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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 백신 임상3상서 효과 확인"[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 기술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임상3상시험에서 우수한 효과가 확인됐다. 향후 안전성 데이터가 확보되면 품목허가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합성항원 방식의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의 임상3상 분석 결과 대조백신 대비 우수한 면역 반응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고려대구로병원 등 국내 16개 임상 기관 및 태국, 베트남, 뉴질랜드, 우크라이나, 필리핀 등 해외 5개국에서 만 18세 이상 성인 4037명을 대상으로 임상3상을 진행했다. 임상 결과 면역원성 측면에서 대조백신 대비 GBP510(4주 간격 2회 접종)의 우위성을 입증했다. 대조백신으로 사용된 백스제브리아는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와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으로 WHO& 8729;EU 등 전 세계 50여 개 국에서 허가됐다. 임상시험에서 GBP510은 코로나19 감염성을 중화해 예방효과를 유도하는 중화항체 분석에서 대조백신 대비 중화항체를 월등하게 높이는 우위성을 확인했다. 임상 대상자 중 GBP510 접종 후 중화항체가 4배 이상 상승한 사람의 비율을 의미하는 ‘항체전환율’도 대조백신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았다. GBP510은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BMGF)과 전염병예방혁신연합(CEPI)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SK바이오사이언스와 미국 워싱턴대학 약학대 항원디자인연구소(Institute for Protein Design, IPD)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ㅡ 면역증강제가 적용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질병관리청과 국내 개발 코로나19 백신 중 처음으로 GBP510의 1000만회 접종분 판매 계약을 맺기도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달 중 GBP510의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한 이후 성인에서 백신 기초접종 후 코로나19 예방 적응증에 대한 국내 및 해외 허가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GBP510의 성공적인 개발을 통해 전 세계 방역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고, 대한민국이 백신 주권 국가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2022-04-25 08:43:00천승현 -
현대 HA점안제 '히알핑' 일반약 시장 도전 성공할까[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현대약품이 HA점안제 일반약 시장에 도전장을 냈지만 신시장 창출과 외형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0년 7월 식약처 허가를 받아 론칭된 현대약품 히알핑의 최근 2년(2020/2021년) 실적은 2억·1억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HA점안제 시장은 전문·일반약 동시분류로 구분돼 있지만 시장의 특수성으로 현재 99%의 실적이 처방의약품에 국한돼 있다. 일회·다회용 전체 HA점안제 외형은 2500억원 정도로 파악되며, 단순 비교 시 히알핑의 점유율은 0.04~0.08% 수준으로 존재감은 미약한 편이다. 아울러 삼천당제약 하메론시리즈 230억원대, 대우제약 히알산 130억원대, DHP코리아 티어린피가 115억원대 수준의 외형을 확보하고 있는 것만 보더라도 히알핑을 필두로 한 일반약 점안제의 고전은 실적으로 반증하고 있다. HA점안제 전문약 시장은 현재 약 20여개 기업이 경합을 벌이고 있으며, 절대강자의 마켓 리딩 보다는 각사 별로 고른 포지셔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히알핑이 주목받는 이유는 히알루론산나트륨(HA)을 주성분으로 하는 시중 유통 일반약 점안제 중 사실상 유일한 제품이기 때문이다. 2013년 HA점안액 동시분류 이후 처음으로 일반약 허가를 획득한 제품은 태극제약 '히알로스'지만 허가 갱신 만료로 더 이상 판매되지 않고 있다. 여기서 주목되는 부분은 내년에 있을 히알루론산나트륨제제에 대한 심평원의 급여재평가다. 심평원은 이 제제에 대한 임상적 유효성을 평가한 후 급여삭제 또는 급여삭감 방향성을 설정할 예정이다. 3000억원에 육박하는 대형시장이라 삭감·삭제 중 어느 쪽을 선택하더라도 거센 후폭풍이 예상되고 있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현대약품의 HA점안제 일반약 시장 진출은 거시적 관점에서 브랜드네임 홍보 등 선점 효과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때문에 히알핑의 본격적인 외형 발생은 급여재평가가 마무리되는 2024년경으로 전망하는 시각도 있어 성공·실패 여부를 따지는 가늠자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한편 전문약 HA점안제 적응증은 쇼그렌증후군, 수술 후 약제성 외상, 콘텍트렌즈 착용 등에 의한 외인성 질환 등이며, 일반약 제품은 먼지·건조한 공기·장기간 컴퓨터 사용에 의한 눈의 건조감, 피로감, 콘택트렌즈 착용에 의한 불쾌감 등에 효능을 가지고 있다.2022-04-25 06:27:00노병철 -
콜린알포 1분기 처방 1252억...흔들리지 않는 캐시카우[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뇌기능개선제 콜린알포세레이트(콜린제제)가 처방 시장에서 변함없는 인기를 누렸다. 효능 논란에서 파생된 급여축소와 환수협상 악재가 장기화했지만 1분기에만 1250억원 처방액을 기록했다. 다만 가팔랐던 성장세는 다소 둔화하는 양상이다. 22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콜린제제 외래 처방금액은 1252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작년 4분기 1335억원보다 6.2% 감소하며 성장세는 다소 주춤했지만 분기 처방액으로는 역대 세 번째로 많은 규모다. 콜린제제는 최근 효능 논란에 따른 임상재평가, 급여 축소, 환수 협상 등 각종 이슈의 중심에 있는데도 여전히 처방 시장에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분기 콜린제제의 처방 규모는 4년 전인 2018년 1분기 705억원보다 77.7% 확대됐다. 콜린제제는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을 위한 재평가가 진행 중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0년 6월 콜린제제 보유 업체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자료 제출을 요구했고 제약사 57곳이 재평가 통과를 위한 임상시험을 수행 중이다. 당초 콜린제제는 ▲뇌혈관 결손에 의한 2차 증상 및 변성 또는 퇴행성 뇌기질성 정신증후군 ▲감정 및 행동변화 ▲노인성 가성우울증 등 3개의 적응증을 보유했다. 임상재평가 추진 과정에서 3개 적응증 중 ‘뇌혈관결손에 의한 2차 증상 및 변성 또는 퇴행성 뇌기질성 정신증후군’을 제외한 나머지 적응증 2개는 삭제됐다. 콜린제제는 급여 축소를 둘러싼 법적 공방도 진행 중이다. 보건복지부는 2020년 8월 치매 진단을 받지 않은 환자가 콜린제제를 사용할 경우 약값 부담률을 30%에서 80%로 올리는 내용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일부 개정고시를 발령했다. 이에 대해 제약사들이 청구한 집행정지가 인용되면서 급여 축소 시행은 보류 중이다. 콜린제제는 환수 협상명령의 첫 대상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2020년 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콜린제제를 보유한 업체들과 '임상시험에 실패할 경우 처방액을 반환하라‘는 내용의 요양급여계약을 맺도록 명령했다. 제약사들은 콜린제제 환수협상이 부당하다는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에서 모두 패소했다. 환수협상 집행정지 청구는 모두 기각됐다. 콜린제제는 기허가 제품 중 절반 이상이 재평가를 포기하며 시장에서 철수했는데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당초 식약처는 총 134개사를 대상으로 콜린제제의 임상재평가를 지시했는데 77개사가 재평가를 포기하면서 무더기 시장 철수가 발생했다.시장에서 사라진 콜린제제의 빈 자리를 또 다른 제품이 대체하면서 시장 잔류 제품들의 영향력이 더욱 커진 셈이다. 주요 제품의 처방액을 보면 대웅바이오의 글리아타민과 종근당의 종근당글리아티린이 1분기에 각각 265억원, 236억원 처방액으로 견고한 양강체제를 유지했다. 한국프라임제약의 그리아는 1분기 처방실적이 6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0.4% 확대됐다. 대원제약의 알포콜린은 작년 1분기 처방액이 전년보다 7.2% 증가한 52억원을 기록했다. 유한양행, 알리코제약, 동구바이오제약, 제일약품, 에이치엘비제약 등이 콜린제제 시장에서 1분기에 30억원의 처방금액을 올렸다. 이중 알리코제약의 콜리아틴은 작년 1분기 27억원에서 41억원으로 48.8% 급증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의 글리포스와 에이치엘비제약의 글리티아는 1분기 처방액이 전년보다 각각 117.8%, 220.3% 증가하며 재평가 포기 제품의 반사이익을 크게 누렸다.2022-04-25 06:19:22천승현 -
"이제 JAK억제제도 있다"…아토피피부염 치료옵션 추가[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아토피피부염에서 듀피젠트 이외 치료옵션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JAK억제제다. 복지부는 최근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5월부터 2종의 JAK억제제, 한국릴리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와 한국애브비 '린버크(유파다시티닙)'의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보험급여 범위를 확대한다. 이로써 JAK억제제는 급여 신청 약 1년(올루미언트 기준) 만에 아토피 영역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 구체적인 급여 기준은 3년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성인 만성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로, 1차치료제로 국소치료제(중등도 이상의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또는 칼시뉴린저해제)를 4주 이상 투여했음에도 적절히 조절되지 않고, 이후 전신 면역억제제(사이클로스포린 또는 메토트렉세이트)를 3개월 이상 투여했음에도 반응(EASI 50% 이상 감소)이 없거나 부작용 등으로 사용할 수 없는 경우로 약제 투여시작 전 EASI 23 이상인 경우다. 두 약물은 모두 듀피젠트보다 약가가 저렴한 만큼, 향후 주요한 옵션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판단된다. 듀피젠트는 아토피피부염을 유발하는 다양한 사이토카인 중 핵심으로 꼽히는 IL-4, IL-13를 선택적으로 강력하게 억제한다. 특정 사이토카인을 집중 타깃하므로 효과가 높지만 어떤 환자에서는 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반면 린버크를 포함한 JAK억제제는 상대적으로 더 넓은 사이토카인에 관여한다. 이들 사이토카인은 세포 표면 수용체에 결합하면서 JAK-STAT 등 여러 경로를 통해 신호를 전달하는데, 여기서 면역-염증 조절의 중추적 역할 하는 단백질에 명령을 내리는 JAK 효소를 타깃하는 것이 JAK억제제다. 기전이 달라 나타나는 또 다른 차이점도 있다. 생물학적제제 듀피젠트는 주사제인 반면 JAK억제제는 소분자 억제제로 경구 복용이 가능하다. 일정 주기로 내원해 주사를 맞는 것이 힘든 환자들에게 린버크와 같은 경구제는 환자 편의성을 높여주는 대안이 될 수 있다. 한편 듀피젠트의 경우 현재 소아·청소년 아토피피부염 환자에 대한 급여 확대 적용을 위해 보험당국과 논의를 진행 중이다.2022-04-25 06:10:00어윤호 -
물꼬 튼 면역항암제...잇따라 보험급여 확대 청신호[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면역항암제들의 보장성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머크와 화이자 '바벤시오(아벨루맙)'의 요로상피세포암 적응증의 암질환심의위원회 통과 소식에 이어 로슈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이 5월부터 간암과 비소세포폐암 적응증에 급여가 확대 적용된다. 백금기반 화학요법치료에 질병이 진행되지 않은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성인 환자에서 1차 단독 유지요법으로 급여기준이 설정됐다. 향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위원회에서 급여 적정성이 인정되고, 건강보험공단과 약가협상이 타결된다면 보험급여 대상에 오를 수 있게 됐다. 티쎈트릭의 경우 내달 1일부터 PD-L1 발현 양성(TC≥50% 또는 IC≥10%)이면서 EGFR 또는 ALK 변이가 없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일 경우 1차 단독요법에서 급여가 적용된다. 이와 함께 면역항암제 중 처음으로 간암(간세포암) 급여 적용에 성공했다. 수술 또는 국소치료가 불가능한 진행성 간세포성암 환자 중 ▲3기 이상 ▲차일드 퍼 분류(Child-Pugh class) A등급 ▲ECOG PS(전신수행능력) 0~1점을 모두 만족하는 경우 티쎈트릭과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을 1차로 급여 투여할 수 있다. 한편 MSD의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는 지난달부터 비소세포폐암 1차요법 등에 대한 급여기준이 확대됐다. 구체적으로는 ▲PD-L1 발현 양성(TPS≥50%)이면서 EGFR 또는 ALK 변이가 없는 진행성(4기) 비소세포폐암 환자 ▲EGFR 또는 ALK 변이가 없는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항암화학요법 병용) ▲전이성 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항암화학요법 병용) ▲자가조혈모세포이식에 실패하거나,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이 치료 옵션이 아닌 경우 최소 두 가지 이상의 이전 요법에 실패한 재발성 또는 불응성인 전형적 호지킨 림프종 성인 및 2세 이상의 소아 환자에서도 급여가 적용된다.2022-04-23 06:20:28어윤호 -
600억 '자렐토' 제네릭 경쟁 가열…종근당, 한 발 앞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연 600억원 규모의 리바록사반 성분 신규경구용항응고제(NOAC) 시장에서 제네릭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20여개 업체의 제네릭이 작년 4분기 이후 본격적으로 쏟아진 가운데, 종근당이 한 발 앞서나가는 모습이다. 제약업계에선 종근당이 특허만료 전 제네릭 발매를 강행하면서 시장을 선점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자렐토 제네릭 영향력 확대…1분기 점유율 16% 23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리바록사반 성분 항응고제의 1분기 원외처방 시장규모는 168억원으로 집계된다. 지난해 1분기 148억원 대비 13% 증가했다. 제네릭이 가세하면서 전체 시장규모도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기간 오리지널 제품인 자렐토 처방액은 148억원에서 142억원으로 4% 감소했다. 제네릭 침투로 성장세가 한 풀 꺾였다는 평가다. 자렐토는 제네릭 등재로 인한 약가인하 영향은 받지 않았다. 바이엘은 제네릭 등재로 인한 약가인하 처분을 행정소송을 통해 미뤄둔 상태다. 반면 제네릭은 올해 1분기 합계 26억원 처방실적을 냈다. 작년 2분기 첫 제네릭이 나온 뒤로 점차 영향력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올해 1분기 기준 리바록사반 시장에서 제네릭 점유율은 16%에 이른다. ◆종근당 '리록시아' 제네릭 중 1위…시장선점 영향 제네릭이 서서히 영향력을 확대하는 가운데 종근당 '리록시아'가 제네릭 제품 중 가장 높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1분기 처방액은 6억원이다. 종근당이 특허만료 전 제네릭 발매를 강행하면서 시장을 선점한 결과로 풀이된다. 종근당은 지난해 5월 자렐토 제네릭으로 리록시아를 발매했다. 당시 자렐토 특허가 만료(2021년 10월)되기 5개월 전이었다. 제약업계에선 자렐토 제네릭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종근당의 승부수로 해석했다. 종근당 입장에선 갑작스레 발생한 엘리퀴스 제네릭의 공백을 자렐토 제네릭으로 메워야 하는 상황이었다. 국내사들은 엘리퀴스 특허분쟁 승리를 토대로 2019년 7월 이후 엘리퀴스 제네릭을 판매했다. 그러나 지난해 4월 대법원이 1·2심 판결을 뒤집고 오리지널사 손을 들어주면서 엘리퀴스 제네릭 판매가 중단됐다. 종근당은 엘리퀴스 제네릭 판촉에 가장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던 터라 큰 타격이 불가피했다. 이런 상황에서 특허만료 시점이 얼마 남지 않은 자렐토 제네릭으로 빠르게 대체한 것이다. 현재까진 종근당 승부수가 어느 정도 적중하고 있다는 평가다. 종근당이 지난 11개월 간 기록한 누적 처방액은 18억원이다. 엘리퀴스 제네릭 발매 후 11개월 처방실적(10억원)보다 높다. ◆작년 10월 이후 제네릭 본격 가세…시장경쟁 가열 예고 제약업계에선 향후 자렐토 제네릭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다. 종근당을 제외한 나머지 제네릭사들은 지난해 4분기 본격적으로 시장에 가세했다. 삼진제약·한미약품 등 22개 업체는 자렐토 특허가 만료된 지난해 10월 이후 일제히 자렐토 제네릭 66개 품목을 쏟아냈다. 종근당이 시장에 진출한 지 5개월 만이었다. 이들은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리록시아를 제외한 자렐토 제네릭의 합계 처방액은 지난해 4분기 4억원에서 올해 1분기 10억원으로 2.5배 증가했다. 2분기 이후로는 제네릭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자렐토 허가와 급여를 받아두고 아직 제품을 공식 발매하지 않은 업체가 20곳 이상으로 집계되기 때문이다. 후발 주자들은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적극적 판촉을 예고한 상태다. 리바록사반 10mg를 기준으로 종근당 리록시아 보험상한가는 1312원이다. 나머지 업체 대부분은 1115원에 제네릭을 등재했다. 삼진제약은 770원, 일동제약은 760원이다.2022-04-23 06:20:21김진구 -
카나브패밀리 1분기 처방 337억...3년 연속 1000억 순항[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 기업의 기술로 개발된 고혈압신약 ‘카나브’가 1분기에 복합제와 함께 337억원의 처방실적을 냈다. 시장 수요 변화에 따른 맞춤형 복합제를 속속 내놓으면서 3년 연속 처방액 1000억원 돌파를 예약했다. 22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피마사르탄’ 성분이 함유된 의약품 6종은 총 337억원의 외래 처방실적을 합작했다. 전년 동기보다 12.1% 성장했다. 피마사르탄은 보령의 ARB(안지오텐신II수용체차단제) 계열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의 주 성분이다. 2011년 발매된 카나브는 보령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신약이다. 현재 피마사르탄을 기반으로 판매 중인 제품은 총 6종이다. 보령은 2013년 카나브와 이뇨제를 결합한 '라코르'를 시작으로 2016년 카나브에 칼슘채널차단제(CCB) 계열 약물 암로디핀을 결합한 '듀카브'와 고지혈증 치료제 성분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투베로'를 선보였다. 2019년 '듀카브'에 고지혈증 치료제 성분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3제 복합제 '듀카로'와 카나브에 아토르바스타틴 성분을 결합한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아카브'를 발매했다. 이중 라코르는 동화약품이 판매한다. 피마사르탄 성분 기반 카나브패밀리 6종은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8년 1분기 166억원에서 4년 새 2배 이상 처방 규모가 확대됐다. 지난 1분기 처방액은 작년 4분기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처방 시장에서 견고한 영향력을 과시하며 회사의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추세라면 카나브패밀리는 지난 2020년,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처방규모가 1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단일제 카나브를 비롯해 복합제 제품들도 모두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 1분기 카나브의 원외 처방실적은 135억원으로 전년보다 7.6% 증가했다. 카나브는 2019년 4분기 131억원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1~3분기에는 120억원대로 다소 주춤한 양상을 보였다. 지난해 4분기에 138억원으로 반등했고 올해도 강세를 나타냈다. 듀카브와 듀카로의 최근 성장세가 가팔랐다. 듀카브의 1분기 처방액은 34억원으로 전년보다 18.0% 늘었다. 듀카브는 발매 이후 매 분기마다 처방실적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듀카브는 지난해 2분기 처방액 100억원을 넘어선 이후 4분기 연속 100억원대를 기록 중이다. 듀카로는 1분기 처방실적이 34억원으로 전년보다 18.0% 상승했다. 듀카로는 지난해 발매 2년 만에 처방실적이 100억원을 넘어서며 매서운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도 처방실적 100억원 돌파는 유력해 보인다. 2020년 출시된 아카브는 1분기 처방규모가 19억원으로 전년보다 33.4% 신장했고 투베로는 전년 동기보다 18.2% 증가한 16억원 처방액을 나타냈다. 라코르는 1분기에 22억원 처방액을 기록했다.2022-04-23 06:18:05천승현 -
대웅 떠난 '넥시움' 처방액 급감...PPI 항궤양제 판도 요동[데일리팜=김진구 기자] PPI(프로톤펌프억제제)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의 재편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이 시장에서 장기간 1위를 유지해온 넥시움(성분명 에스오메프라졸)이 완연한 하락세다. 반면 넥시움 제네릭인 한미약품 에소메졸은 이 시장 선두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는 모습이다. ◆넥시움 처방액 1년 새 26%↓…대웅과 결별 후 급감 22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넥시움의 지난 1분기 원외처방액은 82억원이다. 지난해 1분기 111억원과 비교하면 26% 감소했다. 국내 파트너사 변경 이후 처방액이 급감한 모습이다. 넥시움은 2017년 3분기부터 작년 4분기까지 꾸준히 100억원 내외 처방액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1분기 들어 처방액이 급감했다. 분기 처방액을 기준으로 2016년 3분기(78억원) 이후 최근 5년 새 가장 낮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해까지 10년 간 대웅제약과 넥시움을 국내 시장에 공동 판매했다. 대웅제약이 파트너로 나선 기간 동안 넥시움은 국내 PPI 시장에서 장기간 1위를 유지했다. 두 회사는 지난해 말 결별을 선택했다. 올해 1분기부터는 일동제약이 넥시움의 공동판매를 맡고 있다. 넥시움과 결별한 대웅제약은 올해 출시할 예정인 P-CAB(칼슘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 판촉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넥시움 제네릭으로 넥시어드를 신규 허가 받으면서 같은 계열 약물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넥시어드의 1분기 처방액은 17억원이다. ◆한미 '에소메졸' 1위 질주…일양 '놀텍' 넥시움 제치고 2위로 한미약품 에소메졸은 PPI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선두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에소메졸의 1분기 처방액은 135억원이다. 지난해 1분기 대비 12% 증가했다. 3년 전인 2019년 1분기 75억원과 비교하면 81% 늘었다. 에소메졸은 이 시장에서 지난해 1분기부터 넥시움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2019년 발생한 라니티딘 사태의 반사효과를 누리며 급성장한 뒤 한미약품이 영업력을 강화하면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지난해 가세한 '에소메졸디알서방캡슐'도 에소메졸 제품군의 성장에 도움이 됐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1월 이중지연방출 제형을 적용한 에소메졸디알서방캡슐을 출시했다.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고, 기존 치료제와 비교해 반감기를 연장했다는 장점이 있다. 이밖에 주요 제품의 처방 실적 변화를 살피면 대체로 국내사 제품들이 선전하는 반면, 다국적사 제품들은 주춤하는 양상이다. 일양약품 놀텍(성분명 일라프라졸)은 1분기 97억원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92억원 대비 5% 증가했다. 이 과정에서 놀텍은 넥시움을 제치고 시장 2위에 올라섰다. 일동제약 라비에트(성분명 라베프라졸)는 1분기 48억원 처방액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다. 다케다제약 란스톤LFDT(성분명 란소프라졸)의 1분기 처방액은 57억원이다. 지난해 1분기 80억원과 비교해 29% 감소한 모습이다. 다케다제약의 또 다른 PPI 약물인 판토록(성분명 판토프라졸)은 처방액이 1년 새 34억원에서 30억원으로 13% 줄었다. 에자이의 파리에트(성분명 라베프라졸)는 1분기 46억원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42억원 대비 9% 증가했다. 파리에트는 지난해부터 제뉴원사이언스가 제조를 담당하고 있다. 기존에는 한국얀센이 생산을 담당했다.2022-04-22 12:08:35김진구 -
동국제약, 샤페론과 염증성질환 신약 공동 개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국제약은 면역신약개발 바이오기업 샤페론과 난치성 염증성 질환 신약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제휴에 따라 세계 최초로 염증복합체를 이중으로 억제하는 신약 후보 물질을 같이 개발한다. 샤페론이 보유한 염증복합체 억제제(inflammasome inhibitor)는 염증 활성단계는 물론 염증 시작단계의 염증신호 산물과 사이토카인을 포괄적으로 억제한다. 현재 가장 우수한 항염증 효과가 있는 스테로이드 약물과 대표 항염증 약물 JAK 억제제(비스테로이드 계열의 약물)를 대체하기 위한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샤페론은 해당 기술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치료제 '누세핀(NuSepin®)',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NuGel®)', 알츠하이머 치매치료제 '누세린(NuCerin®)' 임상을 진행중이다. 송준호 동국제약 대표이사는 "우수 바이오기업 샤페론과의 협력을 통해 동국제약의 염증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신약 후보물질과 첨단 기술을 확보한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2022-04-22 10:45:46이석준 -
부광약품, 쏘팔메토 옥타코사놀 메가플러스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부광약품은 전립선 건강기능식품 쏘팔메토 옥타코사놀 메가플러스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잦은 소변, 잔뇨감, 야간뇨 등과 같은 전립선 관련 증상과 지구력 감소는 중장년층 남성들에게 흔하게 발생하면서도 삶의 질을 매우 떨어뜨린다고 알려져 있다. 쏘팔메토 옥타코사놀 메가플러스는 전립선 건강의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쏘팔메토와 지구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옥타코사놀로 남성건강에 필요한 성분은 물론 정상적인 면역기능에 필요한 아연,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데 필요한 셀레늄까지 함유된 프리미엄 남성건강기능식품이다. 쏘팔메토 옥타코사놀 메가플러스에는 로르산(쏘팔메토주요성분) 115mg, 옥타코사놀 40mg, 글루콘산아연 40mg을 함유, 주원료 3가지 모두 식약처 1일 기준 최대 함량을 담았다. 이외에도 주원료인 셀레늄이 65ug이 포함되어 있고, 부원료로 L-아르기닌, 비타민B, 마카추출물, 크랜베리추출물, 토마토추출물, 호박씨유를 사용, 남성건강에 복합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복합기능성 제품이다. 쏘팔메토 옥타코사놀 메가플러스는 미국 생산 수입제품으로 1일 1회 1캡슐 섭취하며,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약국전용 건강기능식품이다.2022-04-22 09:28:52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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