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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 20년 '조인스' 성장세 지속…천연물약 동반 호조[데일리팜=김진구 기자] SK케미칼 간판 제품인 '조인스'가 발매 20년이 지난 현재까지 성장세를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국약품 주력 제품인 '시네츄라'도 반등에 성공했다. 여기에 '모티리톤''신바로' 등 국내 제약사 천연물의약품도 전년 대비 준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발매된 지 10년 이상인 제품들이지만 시장에서 여전히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조인스', 3년 새 처방액 11%↑…특허방어 전력투구 성공 25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SK케미칼 조인스의 1분기 처방액은 109억원이다. 지난해 1분기 106억원 대비 3% 증가했다. 천연물의약품 가운데 처방실적이 가장 높다. 범위를 확대하면 상승세가 확연하다. 3년 전인 2019년 1분기 98억원과 비교하면 11% 증가했고, 5년 전(2017년 1분기) 75억원과 비교하면 45% 늘었다. 조인스는 2002년 출시된 천연물의약품이다. 통증과 염증을 낮추는 3가지 유효성분인 위령선·괄루근·하고초를 주성분으로 선정해 골관절염 치료제로 개발했다. 발매 20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성장세를 이어가며 캐시카우로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여기엔 SK케미칼의 적극적인 특허 방어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SK케미칼은 두 번의 특허 도전을 받았다. 처음은 2016년 10월이었다. 1998년 등록한 조인스 특허가 2016년 9월 30일 만료되자 국내사 40여곳이 제네릭 발매 채비를 마쳤다. 그러나 SK케미칼은 후속 특허 2건을 등록하면서 방어했다. 두 특허의 만료기간은 2021년과 2030년이다. 동시에 SK케미칼은 해당 업체에 직접 발매계획이 있는지 협조요청 공문을 보내는 등 제네릭 발매 저지에 총력을 기울였다. 결국 제네릭 발매가 불발됐다. 지난 2018년엔 한국맥널티로부터 특허도전을 받았다. 맥널티는 2021년 만료되는 특허에 무효소송을 제기했다. 1심에서 승리하면서 맥널티는 제네릭 발매 자격을 얻었다. SK케미칼이 항소하면서 적극적인 소송전을 예고했고, 결국 두 번째 제네릭 발매 시도도 무산됐다. ◆동아 '모티리톤'·녹십자 '신바로', 여전히 든든한 캐시카우 다른 천연물의약품들도 순항 중인 것으로 관찰된다. 발매한 지 10~20년이 지났음에도 대부분 여전히 기업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동아에스티 모티리톤은 1분기 78억원 처방액을 기록했다. 2021년 1분기 77억원에서 소폭 증가했다. 모티리톤은 현호색과 견우자에서 얻은 천연물 성분을 약제화한 기능성 소화불량증 치료제다. 2019년 2월 동아에스티가 일동제약과 코프로모션 협약을 맺은 이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종전까지 50억원대였던 분기 처방액은 2019년 이후 70억원대로 올라섰다. 작년 4분기엔 82억원으로 분기 처방액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녹십자 신바로는 2021년 1분기 28억원이던 처방액이 올해 1분기 31억원으로 10% 증가했다. 분기 처방액은 꾸준히 30억원 내외를 기록하고 있다. 신바로는 자오가·우슬·방풍·두충·구척 등 유효성분으로 만든 소염·진통·골관절염 치료제다. 같은 기간 동아에스티의 '스티렌''스티렌투엑스'의 합계 처방액은 58억원에서 57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스티렌은 쑥을 기반으로 만든 애엽 성분 천연물의약품이다. 2019년 3분기 라니티딘의 시장 퇴출로 반사효과를 이어오다가 지난해부터는 주춤하는 모습이다. 피엠지제약 '레일라'는 지난해 1분기와 마찬가지로 30억원 처방액을 기록했다. 레일라는 당귀·목과·방풍·속단·오가피·우슬 등 12개 생약 성분이 함유된 골관절염 치료제다. ◆'시네츄라' 실적 반등…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안국약품 시네츄라는 코로나로 인한 장기 부진에서 탈출했다. 지난 1분기 원외처방액은 101억원이다. 2021년 1분기 41억원 대비 2.5배 가까이 증가했다. 시네츄라는 생약 성분인 황련과 아이비엽에서 추출한 유효성분으로 만든 천연물의약품으로 기침·가래·기관지염 등 치료에 사용된다. 시네츄라는 지난해 처방실적이 반으로 줄어드는 어려움을 겪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호흡기 약물 전반이 부진하면서 시네츄라도 실적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 2020년 2분기 45억원으로 내려 앉았고 지난해 3분기까지 단 한번도 50억원을 넘어서지 못했다. 지난해 1분기의 경우 2020년 1분기 대비 절반 이하 수준이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시네츄라 처방실적도 예년 수준으로 회복했다. 분기별 처방액으로는 2019년 4분기 이후 최고치다.2022-04-26 12:11:39김진구 -
휴엠앤씨, 휴베나 흡수합병…휴온스그룹 교통정리[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휴엠앤씨는 100% 종속회사 휴베나의 흡수합병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합병에 대해 휴온스그룹 측은 화장품·의약품 부자재 사업을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휴엠앤씨와 휴베나는 지난 25일 이사회를 통해 양사의 합병을 결의했으며, 합병 관련 신고 및 절차를 거쳐 오는 7월 합병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합병 후 휴엠앤씨는 김준철 대표이사 체제 하에서 기존의 화장품 부자재 사업에 휴베나의 의약품 부자재 사업을 더해 헬스케어 토탈 부자재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아울러 사업 영역 확장과 더불어 통합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경영 효율화와 영업·마케팅 강화를 추진해 시장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는 구상이다. 휴엠앤씨 관계자는 "휴엠앤씨의 재도약을 위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면서 견고한 성장 재원을 보유하고 있는 휴베나와의 합병을 추진한다"며 "휴엠앤씨가 추구하는 헬스케어 토탈 부자재 사업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CDMO, OEM·ODM 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필수적인 분야로 휴온스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이자 국내 헬스케어 산업을 리드할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휴엠앤씨는 메이크업 스펀지, 퍼프 등 화장품 소품을 생산, 제조, 수출하는 화장품 부자재 전문기업이다. NBR소재 제품을 자체적으로 배합·생산할 수 있는 원스탑 생산 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외에서 화장품 소품 관련 110여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로레알 등 유수의 화장품 기업들이 고객사로 있다. 지난 2021년 5월 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로 편입됐으며, 거래재개 절차가 진행 중이다. 휴베나는 유리 앰플·바이알을 포함한 의료& 8729;제약 분야 원& 8729;부자재를 국내외 주요 제약회사, 연구소 등에 공급하는 의료용기·이화학기구 전문 기업이다. 2021년 기준 매출 246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했다.2022-04-26 09:25:50김진구 -
"식약처 주장 '대법원 판례'는 톡신논란 법적 기준 안돼"[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식약처가 근거로 내세운 수여를 통한 간접수출 합법성 대법원 판례는 무자격자의 의약품 국내 불법 유통에 관한 판결로 이번 톡신 논란의 핵심인 수출 주체와 대금결제 방식의 법적 기준이 될 수 없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 톡신 이슈에서 식약처는 2019년 대법원 판례(2019도9639)를 제시하며 제약사가 무역업자(수출대리상)에 의약품을 무상 수여해 수출한 경우만 합법적 간접수출로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대법원 판례는 간접수출에 대한 명시적 판결이 아닌 무자격자의 마약류 판매와 관련한 유상 양도양수에 대한 사건이라는 것이 법조계의 판단이다. 이 사례는 무허가업자가 국내 체류 중인 불특정 다수 중국인에게 마약류를 판매한 사건으로 피고인들은 자신들의 국내 판매 행위를 수출이라고 주장한 바, 이 같은 주장에 대응하기 위해 법원이 내린 매우 이례적 판결이다. 해당 사건에서 대법원은 약사법 상 판매는 국내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의약품을 유상 양도하는 행위로, 수출 목적의 양수일지라도 양도행위는 약사법 상 판매에 해당한다고 결정했다. 결국 이 판결의 쟁점은 현재 식약처와 업계가 갈등을 빚고 있는 간접수출과는 전혀 다른 의약품 판매/유통 자격이 없는 무자격자의 국내 유통행위에 대한 법원의 징벌적 판단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식약처의 간접수출 기준점이 되고 있는 또 다른 대법원(2011도6287) 판례는 법 적용과 해석에 착오가 있었다는 의견도 눈길을 끈다. 당시 대법원은 구약사법 제44조 제1항에 따라 의약품을 무상 양도하는 수여행위 역시 판매에 해당한다며 수출대행업체에 의약품을 수여 후 이 업체가 수출했을 경우만 간접수출로 인정한다고 봤다. 그렇지만 1991년 개정약사법에서 이미 수출에 관한 규정은 대외무역법으로 이관돼 수여와 판매, 간접수출에 대한 대법원의 구약사법 적용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것이 법조계 다수 의견이다. 실제로 지난 1991년 개정 전 약사법에는 의약품 수출에 관한 내용이 명시돼 있었다. 당시 약사법 제34조에는 의약품 수출입업에 대한 규정이 마련, 의약품 수출입업의 허가를 받은 자가 의약품을 수출입 하고자 할 경우 품목마다 보건사회부장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후 1991년 12월 31일 약사법 개정과 함께 수출입업 허가제가 폐지되면서 수출에 대한 규정이 삭제, 의약품 수출 규정에 관한 내용은 대외무역법으로 이관됐다. 때문에 구약사법(2000년 1월 12일 개정이전의 것) 제35조 제1항의 판매는 국내에서 불특정 또는 다수에게 의약품을 유상으로 양도하는 행위로 다른 나라로 수출하는 행위는 포함되지 않아 수출은 약사법에서 명시하는 판매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결론지은 2003년 대법원 판결(2001도2479)이 간접수출과 관련한 가장 합리적인 판례로 인정받고 있다. 아울러 현행 약사법 제2조 약사의 정의에 따르면 '약사란 의약품·의약외품의 제조·조제·감정(감정)·보관·수입·판매(수여를 포함한다)'고 명시, 수출에 대한 내용은 제외돼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한국무역협회 역시 대외무역법 시행령 제2조 제11호·대외무역관리규정 제25조 제1항 제3호 (나)목에 근거해 무역업체를 통한 국가출하승인의약품의 간접수출에 대해 구매승인서·구매확인서가 있을 경우 이를 수출실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한편 식약처는 무역상을 통한 보툴리눔 톡신 간접수출 합법성과 관련해 휴젤, 파마리서치바이오 등과 행정소송을 진행 중이다.2022-04-26 06:20:00노병철 -
코푸 151%↑코대원에스 254%↑...복합감기약 '껑충'[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올해 들어 처방 시장에서 복합감기약 수요가 급증했다. 코푸시럽, 코대원에스 등 복합감기약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성장했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감기 증상 치료제 수요가 크게 늘면서 지난 2년의 부진을 만회했다. 25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dl-메틸에페드린염산염’, ‘디히드로코데인타르타르산염’ 등이 함유된 복합 감기약의 지난 1분기 외래 처방금액은 2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5% 증가했다. 복합 성분 감기약은 기침과 가래 치료 용도로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이다. 유한양행의 코푸와 대원제약의 코대원 등이 대표적인 제품이다. 복합 감기약은 2020년 1분기 165억원 처방 규모를 형성했지만 지난해 3분기까지 단 한번도 분기 처방액 100억원을 넘지 못했다. 지난해 1분기에는 85억원으로 전년보다 절반 수준으로 줄었고 작년 3분기에는 71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지난 2년 부진의 직접적인 요인은 코로나19로 지목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 관리 강화로 감기 환자가 크게 줄면서 치료제 시장도 크게 위축됐다. 하지만 복합감기약의 처방금액은 작년 4분기 115억원으로 7분기 만에 100억원을 넘어섰고 올해에는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더 커졌다. 올해 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으면 하루 수십만명 쏟아지면서 감기약 수요가 급증했고 코로나19 확산 이전보다 처방 시장이 더욱 활성화한 모양새다. 실제로 감기약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품귀현상마저 발생하면서 정부가 제약사들에 생산 증대를 독려하기도 했다. 주요 제품 처방액을 보면 유한양행 코푸의 1분기 외래 처방금액은 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3% 증가했다. 코푸는 시럽과 정제가 있는데 시럽의 판매 비중이 월등히 큰 것으로 알려졌다. 코푸시럽은 ‘dl-메틸에페드린염산염’, ‘디히드로코데인타르타르산염’, ‘염화암모늄’,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 4개 성분으로 구성됐다. 코푸는 2020년 1분기 74억원 처방실적을 기록했지만 작년 1분기에는 31억원으로 절반 이상 축소됐다. 지난해 3분기에는 26억원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코푸는 올해 들어 갑작스럽게 처방 규모가 급증했다. 코푸의 1분기 처방액은 2년 전 대비 6.1% 증가했다. 3년 전과 비교하면 32.2% 늘었다. 대원제약의 복합감기약 ‘코대원포르테시럽’은 1분기 처방액이 56억원으로 전년대비 94.6% 신장했다. 코대원포르테는 코푸시럽과 동일한 4개 성분으로 구성된 감기약이다. 코대원포르테는 2020년 1분기 외래 처방액 74억원을 기록했는데 코로나19 확산 이후 하락세가 지속됐다. 2020년 2분기부터 지난해까지 분기 처방액이 20억~30억원대에 머물렀고 올해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대원제약의 또 다른 감기약 코대원에스시럽은 성장세가 더욱 가팔랐다. 코대원에스의 1분기 처방액은 64억원으로 전년 동기 18억원에서 3배 이상 확대됐다. 코대원에스는 코푸와 유사한 4개 성분(dl-메틸에페드린염산염, 디히드로코데인타르타르산염, 염화암모늄,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에 ‘펠라고니움시도이데스11%에탄올추출물’이 추가됐다. ‘급성 기관지염의 증상 및 징후 개선’에 사용된다. 코대원에스는 2020년 4분기 발매 이후 지난해 3분기까지 분기 처방액은 10억원대를 나타냈다. 코대원에스는 작년 4분기 처방액 30억원으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고 올해는 더욱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코오롱제약, 보령바이오파마, 경동제약, 영진약품 등의 복합감기약 제품들도 코로나19의 본격 확산 이후 처방액이 급감했고 최근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는 현상이 공통적으로 나타났다.2022-04-26 06:19:35천승현 -
화이자 '시빈코' 급여 신청…아토피피부염 경쟁 합류[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또 하나의 JAK억제제가 아토피피부염 보험급여권 진입을 노린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화이자는 최근 야누스 키나아제1(JAK1) 억제제 신약 '시빈코(아브로시티닙)'의 급여 신청을 제출했다. 이미 선진입 품목인 한국릴리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와 한국애브비 '린버크(유파다시티닙)'의 5월부 급여 적용이 예고된 만큼, 큰 변수가 없는 한 후발약제 시빈코의 등재는 순탄할 것으로 판단된다. 시빈코는 올루미언트와 린버크의 등재 절차가 진행 중이던 지난해 11월 국내 승인됐다. 업계에서는 시빈코도 등재 신청을 서둘러, 함께 등재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지만 화이자의 신청 시기는 예상보다 늦었다. 이 약은 아토피피부염의 병태생리적 특성에 관여하는 인터루킨(IL) 4·13·31·22 및 흉선 기질상 림포포이에틴(TSLP)등 수치를 조절하는 기전으로 작용한다. 허가된 효능·효과는 성인 및 만 12세 이상 청소년의 중등증에서 증증 아토피피부염의 치료이다. 한편 시빈코는 3상 임상 연구인 JADE MONO-1, MONO-2, COMPARE 등을 통해 유효성을 입증했다. 12주차 습진중증도평가지수를 70% 이상 낮췄고, 치료 2주 내 가려움증 완화 등 지표에서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이중 주요 연구인 JADE Mono-1연구는 12세 이상 중증-중등증 아토피 환자들 대상으로 12주 동안 1일 1회 경구 시빈코100mg, 200mg 또는 위약 투여군을 무작위로 배정 분석했다. 그 결과 시빈코 200m군에서는 치료 12주차에 습진 중증도 평가지수 기준(EASI, Eczema Severity Index) 75% 개선을 달성한 환자 비율(EASI-75)이 63%로, 위약군 12% 대비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였으며, 12주차에 습진 중증도 평가지수 기준 90% 개선(EASI-90)을 달성한 비율에서도 시빈코군은 39%를 기록해 위약군 5%보다 높게 나타났다.2022-04-26 06:19:00어윤호 -
"RET 표적항암제 레테브모, 새 정밀의료 시대 열어"[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한국릴리의 RET 표적치료제 '레테브모(성분명 셀퍼카티닙)'가 국내 상륙했다. 비소세포폐암뿐 아니라 갑상선암에서 RET 융합 양성이라는 변이를 보이는 환자들에게 새 치료옵션이 될 전망이다. 한국릴리는 25일 레테브모 허가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홍민희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와 김원구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참석해 레테브모 허가 의의를 설명했다. 레테브모는 RET 융합 양성을 보이는 비소세포폐암 및 갑상선암 환자 치료제로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RET 유전자 변이를 표적하는 국내 최초 치료제다. 구체적인 적응증은 ▲전이성 RET 융합-양성 비소세포폐암 ▲전신요법을 요하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RET-변이 갑상선 수질암 ▲방사선요오드에 불응하고, 이전 소라페닙 및/또는 렌바티닙의 치료 경험이 있으며 전신요법을 요하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RET 융합-양성 갑상선암이다. 이날 발표에서 홍 교수는 "RET 변이 폐암 환자는 일반 환자보다 뇌 전이 위험이 두 배 이상 높지만, 그간 RET 표적 치료제가 없어 비교적 효과가 적고 독성이 나타나기 쉬운 항암화학요법으로 치료받아야 했다"며 "레테브모는 LIBRETTO-001 임상을 통해 유의미한 반응률을 확인한 것은 물론, 중추신경계 전이 환자에서도 82% 객관적반응률을 보였다. 이 중 23%는 완전반응에 도달했다"고 레테브모의 가치를 설명했다. 이어 김 교수는 "갑상선암은 생존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RET 점 돌연변이를 동반한 갑상선 수질암은 예후가 좋지 않고 생존율도 낮다. 또한 방사선요오드 치료에 불응한 갑상선암 환자의 생존율과 기대여명도 낮다"며 "레테브모는 이들 환자군에서 각각 79%, 69%의 객관적반응률을 확인함으로써 새로운 정밀의료 시대를 열었다"고 말했다. 비소세포폐암에서 RET 변이 비율은 2~6% 정도이며, 선암과 60세 미만의 젊은 연령 및 비흡연자에서 더 흔하게 나타난다. 비소세포폐암에서는 RET 변이보다 RET 융합이 더 많이 나타나는 특징을 보인다. 갑상선암에서 RET 융합 변이는 최대 40%까지 보고된다. RET 융합 변이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형광 제자리 부합법(FISH), 역전사 중합효소연쇄반응(RT-PCR)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NGS가 가장 효과적인 진단법으로 평가된다. 다만 NGS 검사 특성 상 결과를 받기까지 한 달여 시간이 걸린다. 비소세포폐암에서는 1차 급여 치료를 할 수 있는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옵션이 있는 만큼 레테브모가 1차 치료제로 선택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홍 교수는 "RET 융합이 흔한 변이가 아닌 만큼 검사 결과를 무작정 기다릴 수 없어 면역항암제를 먼저 쓰게 될 것 같다. 면역항암제를 먼저 쓰고 레테브모를 쓴다면 반응률이 떨어질 우려는 있다"며 "따라서 NGS 결과를 빠르게 얻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2022-04-26 06:17:27정새임 -
광고비 3분의 1로 줄인 고려은단, 실적도 뒷걸음질[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고려은단 실적이 뒷걸음질 쳤다. 2020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신기록(최근 10년 기준)을 세웠지만 2021년에는 3개 지표 모두 전년대비 감소했다. 광고선전비 규모가 줄면서 실적도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려은단 주사업은 건강기능식품이다. 통상 건기식 사업은 소비자 광고가 실적과 연동되는 경향을 보인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고려은단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90억원으로 전년(128억원) 대비 29.69%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800억→686억원)과 순이익(161억→92억원)도 각각 14.25%, 42.86% 줄었다. 2020년 어닝서프라이즈를 이어가지 못했다. 고려은단은 2020년 매출액 800억원, 영업이익 128억원, 순이익 161억원을 올리며 3개 부문 모두 최근 10년 새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액 42.60%, 영업이익 190.91%, 순이익 257.78% 급증했다. 다만 지난해는 2020년 호실적에 제동이 걸리며 전년 대비 외형이 축소되고 수익성이 악화됐다. 줄어든 광고선전비가 원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려은단의 지난해 광고선전비는 20억원으로 전년(61억원)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이에 판관비 대비 30%를 유지하던 광고선전비 비중도 11%대로 뚝 떨어졌다. 고려은단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46억~61억원 정도 광고비를 집행했다. 시장 관계자는 "고려은단은 유재석 비타민 등 소비자 광고가 중요한 건기식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는 광고비 규모가 크게 줄면서 외형이 축소됐고 이로 인해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줄어드는 결과가 나왔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진단했다. 이어 " 오너 100% 배당은 그대로 고려은단은 지난해 실적이 악화됐지만 배당금은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지난해 배당금은 98억원으로 순이익 92억원을 넘어섰다. 이로 인한 배당성향은 106.52%다. 고려은단은 창업주 2세 조창현, 3세 조영조 대표가 각각 78.73%, 21.27%를 보유한 오너 100% 회사다. 배당금 역시 고스란히 오너 주머니로 들어간다. 최근 3년(2019~2021)간 책정된 배당금 합계는 217억원이다. 해당 금액은 모두 오너 몫으로 돌아갔다. 오너 3세 조영조 대표는 2015년 10월 고려은단헬스케어 최대주주가 됐다. 지분율 61.56%를 쥐고 있다. 고려은단헬스케어는 식품제조 및 판매업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고려은단헬스케어는 지난해 매출액(300억→465억원), 영업이익(83억→121억원), 순이익(68억→93억원) 모두 전년 대비 크게 성장했다. 고려은단헬스케어는 지난해 광고선전비(4억→26억원)를 전년보다 7배 이상 늘려 집행됐다.2022-04-26 06:11:14이석준 -
윤석열 당선인, SK바사 방문…"백신개발 전폭 지원"[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5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를 찾아 "돈이 없어 백신을 개발하지 못한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방문에는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과 인수위 사회복지분과 위원이 동행했다. SK 측에선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이 참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이날 백신 개발·생산에 쓰이는 동물세포 추출부터 배양, 발효, 정제, 분석에 이르는 연구개발 과정을 모두 참관했다. 윤 당선인은 "앞으로 연구개발 현장을 많이 방문하겠다"며 "우리나라 경제와 안보, 보건이 여기에 다 담겨있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제가 정부를 맡게 되면 SK바이오사이언스를 비롯해 팬데믹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연구개발을 하는 데 (규제를) 조금 풀어달라는 얘기를 하면 적극 검토해서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어렵게 축적된 백신개발 역량을 지속해나가기 위해 정부의 꾸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앞으로도 신종바이러스는 국가의 중요 리스크로서 관리해야 할 대상"이라며 "이번 기회에 데이터에 근거한 방역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새 정부의 과제"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해 "백신 관련 예산이 국회에 올라오면 항상 우선순위에서 밀렸다"며 "백신 개발에 제대로 투자해 우리나라를 백신개발 역량을 갖춘 백신주권 국가로 만드는 것이 새 정부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합성항원 방식의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의 임상3상 분석 결과 대조백신 대비 우수한 면역 반응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달 중 GBP510의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한 이후 성인에서 백신 기초접종 후 코로나19 예방 적응증에 대한 국내 및 해외 허가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2022-04-25 14:57:57김진구 -
닥터노아바이오텍, 뇌졸중 치료제 임상 1상 승인[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닥터노아바이오텍(대표 이지현)은 지난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뇌졸중 치료제로 개발중인 ‘NDC-002’의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NDC-002는 닥터노아바이오텍이 개발한 인공지능(AI) 플랫폼 ‘ARK’를 통해 발굴한 뇌졸중 치료용 복합신약이다. 신경염증을 억제해 뇌손상을 줄임과 동시에 손상된 뇌신경세포의 분화를 촉진시켜 뇌졸중 후유증 및 회복을 돕는 다중기전 2제 복합신약이다. 이번에 진행할 임상 1상 시험에선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2제 복합신약인 NDC-002를 구성하는 각각의 약물에 대한 병용 반복 투여 후 약물 상호작용, 안전성 및 내약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이지현 대표는 “AI 신약개발 회사지만 소프트웨어 개발에만 머물지 않고 AI 기술을 이용해 약물발굴(Discovery)부터 임상개발(Development)까지 신약개발 프로세스를 내부적으로 직접 진행하기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이번 승인이 국내 AI 기반 신약개발 기업으로서는 첫번째 뇌졸중 복합신약에 대한 임상시험 승인 사례인 만큼 더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신약개발의 비용과 기간을 단축하고, 효용성을 개선하기 위해 AI를 활용해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추세다. 닥터노아바이오텍도 국내외 다양한 제약사와 여러 공동 연구를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SK케미칼과의 공동연구에선 닥터노아바이오텍의 AI 플랫폼 ARK를 이용하는 공동연구 계약 체결 후 1년 2개월만에 비알콜성지방간염(NASH)과 특발성폐섬유증(IPF) 치료 후보물질 3종을 발굴하고 관련 특허를 출원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닥터노아바이오텍은 그간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보다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신경계 질환 파이프라인들을 구축해 나가는 한편 올해 시리즈 B투자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또 2023년에는 2건의 글로벌 임상시험을 직접 진행해 순차적으로 기술 이전하며 일부는 직접 개발하는 차세대 ‘AI Pharmaceutical company’로 발돋움할 계획이다.2022-04-25 12:23:55정흥준 -
제네릭사 22곳 가세...'듀카브' 특허분쟁 2라운드 격화[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보령의 '듀카브(피마사르탄+암로디핀)' 특허에 도전하는 업체가 총 26곳으로 늘었다. 이 특허에 도전하는 제네릭사들의 전략이 회피에서 무효로 바뀌었다는 설명이다. 2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구바이오제약 등 22개 업체는 지난 22일 무더기로 보령을 상대로 듀카브 특허 무효심판을 청구했다. 건일바이오팜, 넥스팜코리아, 대웅바이오, 동구바이오제약, 동국제약, 마더스제약, 바이넥스, 삼진제약, 씨티씨바이오, 아주약품, 에이프로젠제약, 에이치엘비제약, 엔비케이제약, 영풍제약, 이든파마, 일성신약, 일화, 제이더블유신약, 지엘파마, 테라젠이텍스, 한국글로벌제약, 한국프라임제약 등이다. 이에 앞서 이달 중순 무효심판을 제기한 4곳(알리코제약·한국휴텍스제약·신풍제약·하나제약)을 포함하면 듀카브 특허에 무효심판을 청구한 업체는 총 26곳으로 늘었다. 국내사들이 듀카브 특허공략 전략을 '회피 도전'에서 '무효 도전'으로 변경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는 지난달 말 나온 듀카브 특허 1심 결과가 적잖은 영향을 끼쳤다. 지난달 말 특허심판원은 알리코제약 등 4곳이 보령을 상대로 제기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에서 오리지널사의 손을 들어줬다. 1심에서 제네릭사 일부가 패배하면서 나머지 업체들의 1심 패배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에 따라 회피 도전 대신 무효 도전으로 노선을 선회했다는 설명이다. 통상적으로 무효 도전은 회피 도전에 비해 난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무효 도전에 성공할 경우 특허 자체가 무효화되기 때문에 특허 도전 업체뿐 아니라 다른 업체들도 제네릭 발매 자격을 얻는다. 제네릭업체들이 무효심판에서 승리한다면 듀카브 특허빗장이 완전히 풀린다는 의미다. 듀카브 특허는 2031년 8월 만료된다. 특허도전 업체들이 회피 혹은 무효화에 성공한다면 단일제인 카나브의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내년 2월 이후 제네릭을 조기 출시할 수 있다. 듀카브 특허에 회피 도전한 업체는 총 45곳이다. 이후 5개 업체가 자진취하하면서 현재 40개 업체가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듀카브는 보령이 자체 개발한 고혈압 치료제 피마사르탄(제품명 카나브)에 암로디핀이 결합된 복합제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처방액은 411억원이다. 2020년 361억원 대비 14% 증가했다.2022-04-25 12:10:15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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