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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식 과대광고 범람…소비자 일반약 선택권 침해[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건강기능식품(건기식) 허위 과대광고가 범람하고 있다. 최근 2년 온라인 상에서만 8610건이 적발됐다. 이마저도 식약처 모니터링에 걸린 허위 과대광고만 집계한 숫자다. 모니터링을 벗어난 허위 과대광고까지 합치면 적발 대상은 기하급수적으로 늘 수 있다. 솜방망이 처벌로 불법 업체 양산도 지속되고 있다. 문제는 건기식 허위 과대광고 범람이 '소비자의 일반약 선택권 침해'로 연결된다는 점이다. 허위 과대광고에 현혹돼 약을 복용해야 할 소비자가 건기식을 택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는 일반약 복약지도 기회를 놓치는 약사 역할 축소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식약처는 최근 2년(2020~21년) 온라인 상에서 이뤄지는 식·의약 관련 불법행위(허위 과대광고, 불법유통)를 총 15만5377건 적발했다. 2021년 적발 건수(5만8782건)는 2020년(9만6595건)에 비해 감소했다. 이중 건기식 불법행위는 8610건이다. 연도 별로 보면 2020년 5009건, 2021년 3601건이다. 불법 사례는 다양했다. ▲건기식을 '건망증, 치매 예방, 항암 효과, 염증 완화' 등으로 광고 ▲인정받지 않은 기능성 내용으로 광고 ▲체험기를 이용한 부당한 광고 ▲자율심의 받지 않은 광고 ▲심의 결과에 따르지 않은 광고 등이다. 특히 코로나19 불안감을 악용한 허위 과장광고가 급증했다. 이에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과 방송통신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민 건강 불안심리를 이용해 식품(건기식 포함)의 허위, 과장 광고 스팸문자를 전송한 업체를 적발했다. 적발된 업체는 제품의 효능과 관계가 없는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 혈관질환, 암, 탈모 예방,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 질병 예방·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 문자를 전송했다. 식약처는 코로나19 치료·예방 효과를 허위 과장 광고하거나 의약품을 불법 판매한 자에게 행정처분과 고발 등의 조치를 취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고의 혹은 반복적으로 불법행위를 저지른 업체에 대한 처분을 강화하고 온라인 위반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한 결과 적발 사례가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업계는 식약처의 건기식 허위 과대광고 적발 사례는 빙산의 일각이라고 판단한다. 건기식 전문 A제약사 관계자는 "SNS 등을 통한 허위 과대광고 확대 재생산은 사실상 통제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식약처 적발 건수는 모니터링에 걸린 대상에 한해 수치가 나오는 것일 뿐"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적발 건수 변화 추이를 객관적으로 증가, 감소로 단정하기에도 무리가 있다. 해마다 단속 횟수와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다. 수치는 수치일 뿐 물밑에서 벌어지는 건기식 허위 과대광고는 사실상 방치 수준에 놓여있다"고 짚었다. 침해받는 소비자 일반약 선택권 건기식 허위과대광고 범람은 환자들의 오남용 위험은 물론 광고에 현혹돼 복용 중인 의약품을 건기식으로 대체하는 최악의 상황까지도 맞이하고 있다. 바꿔 말하면 소비자의 일반약 선택권이 침해 받고 있다는 소리다. 마땅히 약사 복약지도 하에 복용해야 할 일반약이 건기식으로 둔갑 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오원식 대한약사회 건기식위원장은 "일반약과 건기식은 다르지만 허위 과장 광고로 이를 동일하게 생각하는 소비자가 많다. 이 경우 일반약을 복용해야 하는데 건기식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다. 건기식 과대 허위광고로 소비자 일반약 선택권이 침해 받게 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서울 C지역 약사도 "흡연자는 루테인 복용에 주의해야 하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눈 건강하면 일반약 대신 건기식을 선택하고 있다. 건기식 허위 과장광고는 약사들의 일반약 복약지도 역할 축소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솜방망이 처벌…불법 업체 지속 양산 업계는 건기식 만병통치약식 광고가 범람하는 원인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솜방망이 처벌이다. 식품표시광고법에 따르면 의약품으로 인식될 우려가 있는 건기식 표시 또는 광고의 경우 1회 적발 시 영업정지 1개월이다. 2회는 영업정지 2개월, 3회는 영업소를 폐쇄해야 한다.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표시 또는 광고를 할 경우엔 1회 적발 시 영업정지 2개월, 2회 적발 시 업소를 폐쇄해야 한다. 다만 각종 규제에도 편법은 여전한 상황이다. D제약사 관계자는 "허위 과대광고를 일삼는 건기식 업체는 사업자등록증을 여러 개 발급 받아 영업정지 받은 회사 말고 별도 회사서 불법 행위를 지속적으로 하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이는 정상적인 방법으로 마케팅, 영업, R&D를 하는 회사에 매출 감소는 물론 소비자 문의 등 많은 피해를 안기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특히 네이버 등 플랫폼 기반 건기식 판매는 광고비만 지불하면 사실상 프리패스 수준의 낮은 규제를 받고 있어 불법 업체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일부 플랫폼 업체는 3분만에 광고를 진행할 수 있는 것도 있다"고 언급했다. E제약사 임원도 "과대 광고를 바탕으로 건기식을 판매하는 회사 다수는 제조, R&D 등에 투자하는 회사가 아닌 단순 마케팅, 세일즈만 진행하는 회사들이다. 과대광고에 단속돼도 일시적 영업정지 수준이 현 법규"라고 지적했다. 단 의약품과 건기식 광고 규제를 동일 선상에서 판단하는 과오는 범하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약품과 건기식은 엄연히 다른 범주기 때문에 의약품 광고 규제가 엄격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B사 임원은 "건기식 광고를 심의 규정대로 올바르게 진행하는 회사도 많다. 문제는 허위 과대광고를 일삼는 불법 업체인데 이를 걸러내는 시스템이 확대돼야 소비자의 일반약 선택권 침해, 이로 인한 약사 역할 축소 등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2022-06-07 06:20:22이석준 -
아로나민 10%·광동우황청심원 9%…코로나 2년 공급가↑[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아로나민골드와 광동 우황청심원, 케토톱 등 주요 일반의약품 공급가격이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한 지난 2년 새 10%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판피린, 우루사, 마데카솔, 원비디, 광동쌍화탕 등은 2년 간 가격 변동이 없었다. 다만 이 가운데 일부 의약품의 경우 올 2분기 이후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반의약품 가격을 인상했거나 인상할 계획인 업체들은 주요 원료와 부자재 가격 상승과 제조·유통비용 증가를 공급가 인상의 배경으로 꼽는다. ◆아로나민골드 이어 씨플러스도 가격 인상…들쭉날쭉 원료값 영향 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오는 8월 아로나민씨플러스의 공급가를 10% 인상키로 결정했다. 일동제약은 아로나민씨플러스 기준 10년 만의 가격 인상이라고 설명했다. 일동제약은 지난 2020년 11월 아로나민골드 가격을 9년 만에 인상한 바 있다. 100T 제품 기준 종전 2만3000원이던 도매 공급가가 2만5000원으로 9% 올랐다. 코로나 사태가 2년 넘게 지속되는 가운데 간판 브랜드의 주요 제품 공급가격이 약 10% 오른 셈이다. 일동제약은 원자재의 가격 인상과 인건비와 제조·유통비용의 증가를 공급가 인상의 이유로 설명하고 있다. 실제 아로나민골드의 핵심 원료 중 하나인 티아민염산염은 최근 가격 변동이 극심하다. 일동은 티아민염산염을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는데, 글로벌 팬데믹 사태와 환율 변동 등 영향으로 원료 가격이 들쭉날쭉한 모습이다. 최근 6년 티아민염산염의 단위 당 가격은 2017년 1분기 41달러, 2018년 1분기 56달러, 2019년 1분기 34달러, 2020년 1분기 44달러, 2021년 1분기 33달러, 2022년 1분기 40달러로 변화 폭이 크다. ◆'우황'·'금박' 가격 인상에 우황청심원 공급가 2년 새 9%↑ 다른 상당수 일반의약품도 코로나 사태가 지속된 지난 2년 새 가격이 10% 내외로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광동제약의 광동 우황청심원은 2020년 1분기 3581원이던 도매 공급가가 2022년 1분기 3919원으로 2년 새 9% 증가했다. 광동 우황청심원 역시 원료·부자재 가격의 증가가 공급가 인상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광동제약은 우황청심원의 핵심 원료인 우황을 카자흐스탄 등에서 수입하고 있다. 우황 kg당 수입가격은 2020년 1분기 8058만원에서 지난해 말 8955만원으로 11% 증가했다. 우황청심원에 쓰이는 부자재 금박 역시 같은 기간 kg당 320만원에서 394만원으로 23% 늘었다. 한독 훼스탈플러스 1*10D 제품의 공급가는 2020년 1분기 2300원에서 2022년 1분기 2530원으로 10% 인상됐다. 다만 주요 원료 중 하나인 '판그레아틴'의 kg당 가격은 같은 기간 6만4703원에서 6만623원으로 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독 케토톱은 제품 별로 가격 인상 여부가 달랐다. '케토톱플라스타 34EA' 제품은 2020년 1분기 9200원에서 올해 1분기 1만120원으로 10% 증가했다. 반면 '케토톱플라스타 7EA' 제품은 같은 기간 2170원의 공급가를 유지하고 있다. 케토톱의 원료 중 하나인 섬유재 '린트 패브릭(LINT FABRIC)'은 이 기간 kg당 73만7908원에서 72만1972원으로 2% 감소했다. ◆유지·인하 일반의약품들도 공급가 인상 검토 반면 ▲대웅제약 '우루사' ▲종근당 '이모튼' ▲광동제약 '광동쌍화탕' ▲동국제약 '마데카솔'·'오라메디' ▲동아제약 '판피린' ▲부광약품 '타세놀'·'레가논' 등은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한 지난 2년 가격이 유지되거나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웅제약 우루사의 경우 200mg/정 제품을 기준으로 도매 공급가가 180원을 유지 중이다. 이 기간 우루사의 핵심원료인 '우르소데옥시콜린산'의 가격은 kg당 38만원에서 36만원으로 5% 감소했다. 부광약품 타세놀은 500mg제품의 10T 기준 가격이 2년 새 880원으로 변동이 없다. 레가논캡슐140은 500C 기준 12만1000원에서 12만500원으로 감소했다. 핵심원료인 '밀크시슬건조엑스산'은 g당 가격이 164원에서 166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동국제약은 마데카솔케어 연고 6g 제품의 도매 공급가가 2020년 1분기 3373원에서 올해 1분기 3191원으로 5% 인하됐다. 마데카솔 분말 10g 제품의 경우 같은 기간 5188원에서 5064원으로 2% 하락했다. 오라메디연고 역시 4626원에서 4321원으로 7% 인하됐다. 당장은 일반의약품 공급가격이 유지되고 있지만, 원료·부자재 가격과 인건비 등 증가로 가격 인상이 잇따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실제 일양약품은 자양강장제 원비디 가격을 올해 1분기까지 병 당 451원으로 유지했으나, 지난달 초 공급가격을 40% 인상했다. 원비디의 주요 부자재인 병 가격이 61원에서 66원으로 최근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광동제약 광동쌍화탕은 100ml 제품의 가격이 2020년 1분기 343원에서 올해 1분기 319원으로 7% 하락했다. 다만 광동제약 역시 현재 광동쌍화탕의 공급가 인상을 다각도로 검토 중인 상황이다. 가격 인상 폭은 15%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2022-06-07 06:19:59김진구 -
호중구감소증약, 영업파트너 따라 순위 엎치락뒤치락[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 호중구감소증치료제 시장에서 녹십자와 쿄와기린이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말 녹십자의 뉴라펙이 발매 이후 7년 만에 처음 선두 자리를 꿰찼지만 쿄와기린의 뉴라스타가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보령의 영업력 가세에 따라 선두 자리가 뒤바뀌는 판도가 전개되고 있다. 6일 의약품 조시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 호중구감소증치료제 시장에서 뉴라스타가 가장 많은 6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하며 작년 4분기에 뉴라펙에 내줬던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호중구감소증치료제는 암환자의 항암제 투여 시 체내 호중구 수치가 감소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부작용을 예방하는 약물이다. 호중구는 백혈구 일종으로 박테리아 등에 감염되는 것을 퇴치하는 기능을 한다. 지난 2012년 국내 허가를 받은 '페그필그라스팀' 성분의 뉴라스타는 2세대 호중구감소증치료제로 분류된다. 최근 호중구감소증치료제 시장에서는 뉴라펙이 가파른 상승세로 뉴라스타의 아성에 도전하는 판도가 전개됐다. '페그테오그라스팀' 성분의 뉴라펙은 ‘고형암 및 악성 림프종에 대한 세포독성 화학요법을 투여 받는 환자의 중증 호중구감소증 기간 감소’ 용도로 허가 받았다. 뉴라펙은 녹십자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첫 바이오항암제다. 뉴라펙은 발매 초기에는 상업적 성과가 미미했다. 지난 2017년과 2018년 매출이 각각 32억원, 40억원에 그쳤다. 분기 매출은 대부분 10억원에도 못 미쳤다. 그러나 보령의 영업력이 가세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녹십자는 2018년 10월 보령과 뉴라펙 공동판매 계약을 맺었다. 항암제 분야에서 강점을 갖는 보령제약의 영업력을 활용해 뉴라펙의 점유율을 끌어 올리겠다는 의도였다. 보령이 판매에 뛰어든 직후인 2019년 1분기 뉴라펙은 13억원의 매출로 분기 신기록을 갈아 치우며 상승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규모를 63억원으로 끌어올렸다. 보령 합류 이전인 2018년 3분기 9억원에서 3년 만에 7배 가량 치솟으며 시장 선두 자리마저 꿰찼다. 지난 1분기 뉴라펙의 매출은 58억원으로 전년 대비 20.4% 증가했다. 하지만 전 분기보다 7.4% 감소하며 뉴라스타에 선두를 내줬다. 최근 뉴라스타와 뉴라펙의 영업 파트너가 연쇄 이동하면서 시장 판도에도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뉴라펙의 급성장을 이끌었던 보령은 올해부터 뉴라펙 대신 뉴라스타의 판매에 나선다. 보령은 지난해 말 뉴라펙의 첫 선두 등극에 기여했지만 올해에는 뉴라스타의 선두 탈환을 이끌었다. 제일약품이 녹십자의 파트너로 뉴라펙의 판매를 시작했다. 제일약품은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뉴라스타를 공동 판매한 경험이 있다.2022-06-07 06:17:56천승현 -
"카르니틴 복합체 '가네진', 간장약 한계 극복 가능"[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비타민 만큼 찾아보기 쉬운 제품이 간장약이다. 유명한 브랜드부터 잘 알려지지 않은 품목까지 수많은 간장약들이 즐비해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셀트리온제약과 신신제약이 손을 잡고 '가네진'의 본격 프로모션에 나섰다. 가네진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전문의약품 '고덱스(리보플라빈·비페닐디메틸디카르복실레이트·시아노코발라민·아데닌염산염·오로트산카르니틴·피리독신염산염·항독성간장엑스)'에서 DDB(비페닐디메틸디카르복실레이트)를 제외한 모든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지난 26일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데일리팜 회의실에서는 가네진의 활용도를 극대화 시키기 위한 약사 좌담회가 열렸다. 오성곤 박사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이날 좌담회에서는 이보현 약사(압구정스타약국)의 발표를 포함, 문혜지 약사(정성약국), 배현 약사(밝은미소약국), 배혜정 약사(조이약국) 등 패널들의 열띈 논의가 이어졌다. 국민질환 '지방간', 카르니틴 성분에 주목 이날 이보현 약사는 '지방간과 카르니틴-간기능 개선 성분 트렌드'라는 주제 발표로 포문을 열었다. 발표의 핵심 키워드는 '지방간'이었다. 지방간이란 지방이 축적되는 질환이다. 과음으로 인해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알코올성지방간(AFLD, Alcoholic Fatty Liver Disease)이라 하고, 비만, 당뇨병 등 대사증후군과 관련이 깊으면서 간 전체의 5% 이상 지방이 축적된 경우를 비알코올성지방간(NAFLD, 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이라고 한다. 문제는 이같은 지방간이 우리나라에서 크게 증가하는 추세라는 것. 이 약사에 따르면 최근에는 비교적 국내 환자가 적었던 비알코올성지방간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2010년 초반 우리나라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 인구는 20%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2010년 중후반에 인구의 30%까지 환자가 증가했다. 이 약사는 "알콜성지방간 영역에서 여성의 비율 증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대사회는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크게 늘었고 그만큼, 알코올 소비도 증가했다. 더이상 알코올성지방간이 남성들만 조심할 질환이 아니란 얘기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약사는 가네진에 함유된 '카르니틴' 성분이 이처럼 늘고 있는 지방간에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일반적응로 우리 신체는 에너지 대사과정에서 지방산은 미토콘드리아로 옮겨져 분해되고 에너지로 변환된다. 이때, 카르니틴은 지방산을 미토콘드리아로 옮기는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지방간을 비롯한 간질환, 제2형 당뇨병, 복부비만, 노화 등 원인으로 체내 카르니틴 합성이 저하되면 기력저하, 간질환 악화, 비만으로 이러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약사는 "가네진속 오르트산카르니틴은 지방피로를 회복시키고 체지방 감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여기에 간 대사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B2, B6, B12 등과 ATP 에너지원인 아데닌 성분이 함유돼 있어, 지방간 예방, 체지방 감소, 피로회복 등 다양한 측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간장약이다"라고 설명했다. 간장약 홍수 속 가네진의 장점은? 이어진 패널 토의에서도 가네진의 다양한 장점에 대한 조명이 이뤄졌다. 특히 간장약 제품군(UDCA, 실리마린, 아르기닌, 아미노산 등) 내에서 가네진의 차별화 포인트가 거론됐다. 문혜지 약사에 따르면 먼저, UDCA(ursodeoxycholic acid)의 경우 피로하거나 해독작용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이 찾는데, UDCA는 담즙산의 공급을 통해 간의 노폐물을 배출하고 대사를 도와 간기능을 향상시킬 수는 있으나 직접적으로 피로회복을 돕지는 못한다. 그는 "가네진은 지방대사와 해독작용과 더불어 직접적으로 피로회복을 도와주는 비타민 B군이 함유돼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것이 차별점이다"라고 강조했다. 배혜정 약사는 UDCA, 실리마린 제품이 에스트로겐 함유 여성호르몬 제제와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음에 주목했다. 배 약사는 "에스트로겐은 간에서 콜레스테롤 분비를 증가시켜 담석형성을 촉진하기 때문에 UDCA의 작용을 약화시킬 수 있으며 실리마린은 에스트로겐 유사 작용을 하므로, 여성호르몬제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에게는 가네진 복용을 더 권장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실리마린은 간세포 재생, 항산화 효과가 있지만 생체이용률이 낮고 지방대사에는 관여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는데, 가네진이 이 점을 커버할 수 있어 둘을 병용했을 때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문 약사는 "숙취해소 목적으로 많이 찾는 아르기닌, 아미노산 제품들에 비해서는 가네진이 단기적인 목표인 숙취해소 뿐 아니라 과도한 음주로 인한 피로, 알코올성 지방간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가진다"고 덧붙였다. 가네진, 누구에게 필요한가 가네진이 적합한 구매층에 대한 조언도 다양했다. 배혜정 약사는 이날 카르니틴 복용이 필요한 소비자들을 분석했다. 그에 따르면 대사증후군 및 비만 환자의 경우 주로 만성 피로를 호소하는데, 지방이 많아도 카르니틴이 부족하면 에너지 대사가 원활하게 일어나지 못해 쉽게 피로할 수 있어 카르니틴 복용이 필수적이다. 배혜정 약사는 "노인, 폐경기 여성은 신체 기능 저하로 카르니틴 생합성 자체가 적어지기 때문에 지방간 발생 위험이 높아지므로 간장약으로 카르니틴 복용이 필요하다. 다이어트나 운동하는 사람에게도 카르니틴이 지방소모와 피로로 인한 간의 부담을 줄여주는 유익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위드코로나 시대의 도래 역시 가네진 추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배현 약사는 "거리두기 완화 조치로 인해 회식자리나 야식 섭취가 늘고 있다. 가네진을 추천하기에 좋은 시기라 생각한다. 빈번한 음주와 야식은 간에 지방을 쌓이게 하고, 손상을 주므로 이럴 때는 UDCA나 실리마린보다 카르니틴과 항독성간장엑스가 들어있는 가네진이 훨씬 효과적이고 본다"고 부연했다. 오성곤 박사와 이보현 약사는 "음주를 하는 여성들이 늘면서 여성 간질환 환자들이 늘고 있으며, 간기능은 피부, 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음주나 기름진 음식을 즐기는 여성들이 피부나 장과 관련된 증상을 호소할 때 간기능에 이상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가네진을 통해 피부·장 질환에 효과를 본다면 주요 소비층이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가네진의 짝꿍, 병용 추천 제품은? 가네진의 병용 파트너에 대한 추천도 적지 않았다. 이보현 약사는 앞서 언급했듯, 오메가3를 꼽았다. L-카르니틴과 에이코사펜타엔산(EPA)를 병용 투여했을 때 지질 침착의 감소, β-산화 관련 대사 산물의 증가, 간의 지방산 수준 감소를 통해 지방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를 근거로 들었다. 배현 약사는 프로바이오틱스와의 병용을 추천했다. 프로바이오틱스 자체도 지방간 개선에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간질환에 의한 장기능 저하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가네진의 항독성간장엑스는 스트레스성 질환과 교감신경 항진증 환자에게 효과가 있어 한때 자주 추천했던 품목으로, 관련 한약제제와 병용하는 것도 좋은 팁이 될 수 있다"고 추천했다. 배혜정 약사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에 취약한 인슐린 저항성 등 대사증후군 환자에게 크롬, 바나바잎 추출물과 함께 추천하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권장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날 참석한 패널들은 "약사들을 대상으로 간장약으로써의 카르니틴 효과에 대해 교육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간기능이 떨어졌을 때 생길 수 있는 여러 증상들을 제시하고, 복약상담을 통해 해당 환자들이 가네진을 구입 후 효과를 보는 소비자들을 늘려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지방간을 확실하게 개선할 수 있는 다른 일반의약품이 없음을 강조하며 "약사들이 가네진의 간기능 개선에 대한 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복약상담을 할 수 있도록 학술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2022-06-06 18:16:49어윤호 -
코로나 백신-치료제 약진…세계 의약품시장 지각변동[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글로벌 의약품 매출 순위에도 지각변동이 발생했다. 코로나19 백신 혹은 치료제 4개 품목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의약품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4일 피어스마파 등 주요 해외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의약품 매출 상위 20개 품목 중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가 368억달러(45조7976억원)로 글로벌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상위 20개 품목 중 4개가 코로나19 관련 의약품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특수로 백신·치료제 4개 순위권 올라 코미나티는 2020년 12월 미국에서 첫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후 지난해 매출 정점을 찍었다. 전 세계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면서다. 성인에서 청소년, 소아로 대상 범위를 넓히면서 코로나19 대표 백신으로 자리매김했다. 코미나티와 함께 두 번째로 널리 접종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스파이크백스도 작년 177억달러(22조365억원) 팔리며 3위를 기록했다.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보다는 생산량이 상대적으로 적고, 대상 범위 확대 절차에서도 한 발 늦어 코미나티만큼 매출을 올리진 못했다. 하지만 스파이크백스는 휴미라 다음으로 높은 매출을 올려 코로나19 수혜를 톡톡히 봤다. 코로나19 치료제도 글로벌 매출 순위 2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75억달러(9조3375억원) 판매된 로슈와 리제레논의 항체 코로나19 치료제 로나프레브다. 2020년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을 받고 코로나19 환자에게 사용됐다. 미 정부는 승인에 앞서 로라프레브 30만 도즈를 선구매 했다. 로나프레브는 작년 유럽에서도 승인을 얻었다. 또 다른 코로나19 치료제도 19위에 올랐다. 성분명 렘데시비르로 널리 알려진 길리어드의 베클루리다. 길리어드는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 중이던 베클루리를 약물 재창출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로 재탄생시켰다. 코로나19 치료제로는 처음으로 FDA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해 입원 환자에서 쓰였지만, 이후 추가 코로나19 치료제들이 등장함에 따라 매출이 하락했다. 베클루리는 작년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다시 매출이 증가했다. 2021년 2분기 8억달러에서 3분기 19억달러, 4분기 14억달러로 급증했다. 올해는 화이자와 MSD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등장으로 다시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회사는 예측했다. ◆휴미라 추격하는 키트루다…엔브렐·타그리소 순위권 밖 코미나티 등장으로 9년 간 글로벌 매출 1위를 독차지했던 휴미라 순위가 처음으로 밀렸다. 애브비의 휴미라는 작년 207억달러(25조7715억원) 글로벌 매출을 올리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휴미라는 전년도 198억달러 대비 4.5% 증가했지만, 코로나19 수혜를 받은 코미나티를 뛰어넘지 못했다. 휴미라는 내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바이오시밀러 등장이 예고돼 있어 매출 급감이 예상된다. 2023년부터 암젠을 시작으로 8개 이상 제약사들이 시밀러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되면 오리지널의 약값이 크게 떨어져 매출에 타격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면역항암제 대표주자인 MSD의 키트루다도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키트루다는 지난해 172억달러(21조4140억원) 매출액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키트루다는 면역항암제 중에서도 가장 많은 암 적응증을 확보하며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일부 암에서는 키트루다가 표준치료로 자리잡았다. 코로나19 특수가 사라지고 휴미라가 내리막길을 걸으면 키트루다가 글로벌 매출 1위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BMS의 항응고제 엘리퀴스와 혈액암 치료제 레블리미드도 꾸준히 성장하며 매출 순위 5,6위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백신 영향으로 순위는 한 두 계단 떨어졌지만 2020년보다 매출액이 증가했다. 특히 엘리퀴스는 2020년 92억달러에서 작년 167억달러(20조7915억원)로 크게 뛰었다. 엘리퀴스와 레블리미드도 조만간 특허 만료로 인한 매출 감소가 예정돼 있다. 레블리미드는 올해 미국에서 독점권을 상실했으며, 엘리퀴스는 수년 내 만료될 예정이다. 애브비와 존슨앤드존슨(J&J)의 임브루비카와 J&J의 스텔라라는 각각 98억달러(12조2010억원), 91억달러(11조3295억원)를 기록하며 7위와 8위에 올랐다. BTK 억제제인 임브루비카는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인터루킨-23(IL-23) 억제제인 스텔라라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각각 쓰인다. 이어 황반변성 치료제 대표 제품인 바이엘과 리제네론의 아일리아와 HIV 치료 3개 성분을 합친 길리어드의 빅타비가 각각 89억달러(11조805억원), 86억달러(10조7070억원)로 9위와 10위를 기록했다. 또 다른 면역항암제 옵디보는 키트루다보다 더딘 성장세로 11위에 올랐다. 작년 매출은 전년 대비 7.6% 증가한 85억달러(10조5825억원)로 집계됐다. BMS와 오노의 매출을 합친 수치다. 키트루다의 절반 수준인 옵디보는 작년 면역항암제 중 처음으로 위암 적응증을 따내며 매출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BMS는 LAG-3이라는 새로운 계열의 면역항암제를 승인받으며 옵디보와의 시너지를 꾀하고 있다. 지난 3월 FDA 승인을 받은 옵두알라그(성분명 렐라틀리맙)는 옵디보와 병용요법으로 흑색종 치료에 쓰일 수 있다. 바이엘과 J&J의 항응고제 자렐토(75억달러), 릴리의 GLP-1 유사체 트루리시티(65억달러), J&J의 다발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60억달러)가 각각 12위, 14위, 15위를 차지했다. 2019년 미국 승인을 받은 버텍스의 낭포성섬유증 치료제 트리카프타(57억달러)와 사노피·리제네론의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56억달러), MSD의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9(57억달러)도 20위권에 첫 진입했다. 반면 코로나19 백신·치료제 4개 제품이 순위를 석권하면서 화이자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13, 암젠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엔브렐, 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 타그리소 등은 순위권에 오르지 못했다.2022-06-04 06:21:06정새임 -
'엠겔러티'는 약평위 통과했는데…'아조비'는 언제?[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엠겔러티가 보험급여권 진입에 다가가면서 아조비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독테바는 올해 초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 Calcitonin gene-related peptide) 표적 편두통치료제 아조비(프리마네주맙)의 급여 신청을 제출했다. 그러나 엠겔러티(갈카네주맙)가 상정·통과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5월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 상정되진 못했다. 엠겔러티가 지난해 3월 신청서를 제출한 점을 감안하면 시간 면에서 격차는 있지만, 급여 논의 시점의 중복이 있었기에 아조비의 동시 상정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결과는 달랐다. 아조비는 현재 약평위 상정을 기다리고 있으며 심평원과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두 편두통 신약은 모두 비급여로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 엠겔러티와 아조비는 같은 계열 약물이지만 용법용량 등 차이가 있어, 중증 편두통 환자들의 특성에 따라 선택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엠겔러티는 부하 용량으로 240mg(120mg씩 2회 연속 피하 주사)을 1회 투여하고, 이후 월 1회 120mg을 피하 주사하는 방식이다. 아조비의 경우 월 1회 225mg 또는 3개월 간격으로 1회 675mg(225mg을 3회 연속)을 피하 주사하는 방식으로 사용된다. 한편 아조비는 화성 편두통(EM) 및 만성 편두통(CM) 환자 2000명을 대상으로 12주 간 진행한 HALO EM/CM 임상시험을 통해 유효성을 입증했다. 위약군 대비 아조비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실시된 HALO EM 연구에서, 아조비는 월 별 및 분기 별 투여군 모두에서 월간 편두통 발생 일수를 유의하게 감소시켜 일차 평가변수를 충족한 것으로 평가됐다. 월간 평균 편두통 발생일 수가 50% 이상 감소한 환자 비율 역시 위약군 27.9% 대비 아조비 월 투여군 47.7%, 분기 투여군 44.4%로 더 높았다. HALO CM 연구에서도 월 별 아조비 투여군의 월 평균 두통 감소일 수는 4.6±0.3일, 분기 별 투약군은 4.3±03일로, 위약군 2.5±0.3일에 비해 유의하게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 이원구 고신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기존 예방약이 매일 복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면, CGRP 표적 항체의약품은 월 1회 주사만으로 편두통 관리를 기대할 수 있다. 비용 문제가 남아있지만 표적치료를 할수록 치료가 쉽기 때문에 신경과 전문의들의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2022-06-04 06:20:00어윤호 -
고가 희귀약 위력...스핀라자 3년만에 누적매출 2000억[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희귀질환 치료제 스핀라자가 건강보험 급여등재 이후 3년 간 2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수요는 많지 않지만 1병 1억원에 육박하는 비싼 치료제 특성 상 단기간에 높은 실적을 냈다. 3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바이오젠의 스핀라자는 174억원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했다. 2020년 1분기에 올린 202억원에는 못 미치지만 2019년 2분기부터 3년 동안 분기 매출 100억원대를 기록 중이다. 스핀라자는 척수성근위축증(SMA)이라는 척수와 뇌간 운동신경세포 손상으로 근육이 위축되는 신경근육계 유전질환을 치료하는 희귀질환 치료제다. 인지 기능은 정상이지만 근육 긴장성이 떨어지고, 혀 근육이 수축되는 등 정상 생활이 어려운 질병이다. 2017년 12월 국내 허가를 받은 스핀라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약가협상 절차를 거쳐 2019년 4월 1병(5ml)에 9235만원의 상한가로 건강보험급여 목록에 등재됐다. 스핀라자는 건강보험 급여목록에 등재된 2019년 2분기 단숨에 102억원 매출을 올렸다. 2019년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204억원, 159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급여등재 첫 해 464억원어치 팔렸다. 스핀라자는 분기 매출 100억~200억원대를 기록하며 2020년과 지난해 각각 720억원, 613억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급여등재 이후 올린 누적 매출은 총 1971억원에 달한다. 스핀라자는 첫 해에 6회, 다음 해부터는 매년 3회씩 맞아야 하는 특성상 한번 투약을 시작하면 일정 규모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 1병에 1억원에 육박하는 비싼 가격을 기반으로 단기간에 많은 매출을 냈다. 다만 환자 수는 많지 않고 투약 전 사전심의를 받아야 하는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시장 규모가 크게 확대되지는 않았다.2022-06-04 06:16:09천승현 -
DHP코리아, 옵투스제약으로 사명 변경[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디에이치피코리아는 3일 제13기 임시주주총회에서 정관일부변경(사명변경 외)안을 승인함에 따라 주식회사 옵투스제약(OPTUS Pharmaceutical Co., Ltd.)으로 사명이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디에이치피코리아 모회사는 삼천당제약이다.2022-06-03 15:29:31이석준 -
명문제약 "우석민 회장, 지분매각 의사 없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명문제약은 3일 "최대주주(우석민 회장 20.03%) 확인 결과 지분매각에 대해 논의 된 적은 있으나 최종적으로 매각 의사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공시했다. 이 공시는 거래소가 지난해 11월 3일 조회공시 요구에 따른 재답변 공시다. 명문제약 매각설이 공식화된 시점은 2020년 11월이다. 회사는 11월 16일 한국거래소 조회공시에 "최대주주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후에도 매각설은 지속됐다. 회사는 12월 24일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이 없다'며 미확정 공시를 낸 후 2021년 3월 12일에는 '매각 의사가 없다'고 부인했다. 일단락될 것 같던 명문제약 매각설은 8개월 후 수면 위로 올라왔다. 회사는 2021년 11월 4일 '최대주주 지분 매각 관련 엠투엔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공시했다. 다만 일주일 후인 11월 12일 엠투엔과 우협이 해지됐다고 밝혔다. 이후 명문제약은 12월 10일 엘엠바이오사이언스와의 매각설은 사실이 아니며 최대주주 지분 매각이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공시했다. 이어 올 3월 4일도 최대주주 지분 매각 관련 미확정 입장을 밝혔다. 명문제약은 이번에는 최대주주 매각 부인 공시를 냈다.2022-06-03 15:18:03이석준 -
유유·제뉴원·DHP 등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채용 '활발'[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신풍제약, 명문제약, 고바이오랩 등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잇따라 채용에 나섰다. 제약바이오산업 직종 및 약사직종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는 관련 채용정보를 정리했다. 팜리쿠르트 유유제약은 상반기 영업사원 신입직을 공개채용 한다. 의원과 종병 담당자를 각각 수명씩 뽑을 계획이다. 근무지는 의원영업의 경우 서울, 경기수원, 강원, 전북, 광주, 경남이며, 종병은 인천, 대전 부산이다. 연고지 외 지방근무자에겐 사택을 제공한다. 올해 8월 졸업예정자도 지원 가능하며 관련 경력 2년 이하인 지원자를 우대한다. 대졸 초임 연봉은 3920만원(기본급 3800만원+영업수당 120만원)이며 분기별 인센티브와 일비, 퇴직금은 별도 지급된다. 인턴기간 4개월을 거쳐 평가 후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접수 기간은 내달 1일까지다. 디에이치피코리아는 사업개발, 연구개발, 마케팅 등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 채용을 공고했다. 마케팅은 팀매니저(과장~부장)와 PM(주임~대리) 담당자를 채용한다. 중앙연구소에서 일할 제품연구(과장~부장)와 개발(과장~부장) 담당자도 뽑는다. 사업개발부에서는 신규사업(과장~부장)과 해외RA(주임~과장), 위/수탁(사원 이상) 담당자를 채용한다. NPP사업부에서는 팀 매니저(과장 이상)와 BM(주임~대리) 담당자를 뽑는다. 담당자 채용 시까지 지원서 접수를 받는다. 지원자는 회사 양식에 맞춰 이력서를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는 신약/제약 연구원을 채용 중이다. 약동력학 연구실에서는 약물대사, 약물상호작용 대사체 관련 연구 등을 진행할 선임~책임 연구원, 신약공정연구소에서는 저분자 신약후보물질 스케일업 공정을 개발할 선임 및 책임 연구원을 각각 뽑는다. 또 전략기획실에서 연구기획을 맡을 책임 혹은 수석도 공고했다. 신약공정연구소 연구원은 유기합성 전공자일 경우 병역특례가 가능하다. 서류와 1차 PT 면접, 필요 시 2차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접수기간은 오는 6일까지다. 제뉴원사이언스(구 한국콜마 제약)에서도 다양한 부문에서 신입/경력사원을 모집한다. 경력직 모집 부문은 ▲제제연구 ▲제제기술(세종 ▲품질관리(제천) ▲생산(세종, 제천) ▲해외영업 ▲IT다. 제제연구는 대학원 이상 학력을 요하며 약사 면허 소지자를 우대한다. 제제기술은 제약연구 경력 2년 이상이 대상이다. 품질관리는 경력 3년 이상을 요한다. 해외영업은 일본어 가능자를 우대한다. 신입직으로는 ▲품질관리 ▲품질보증 ▲생산(세종) ▲개발전략 ▲영업(B2B) ▲해외영업이 있다. 이와 함께 고졸 혹은 전문대졸을 대상으로 ▲품질보증(세종) ▲품질관리(제천) ▲생산(세종, 제천) ▲물류(세종) 담당자를 뽑는다. 세종과 제천에서 제조/품질을 관리할 약사도 채용 중이다. 이력서는 지원자 자유이력서로 오는 7일 접수를 마감한다. 고바이오랩에서는 임상개발본부에서 임상을 담당할 대리~부장급 직원과 허가담당자(RA)인 대리~부장급 직원을 뽑는다. 사업개발본부에서도 대리~부장급 경력자를 채용한다. 지원 시 자유 형식의 국문 혹은 영문이력서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이 외에도 신풍제약은 경력 5년 이상 8년 미만의 임상개발 담당자를 채용한다. 진양제약은 PV팀 경력사원을 모집 중이며, 명문제약은 개발본부 제품개발팀 담당자를 뽑는다. 다국적 제약사로는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이 QA(신입 가능), 한국화이자제약이 Hospital Medical(경력 2년 이상), 노보노디스크제약이 인슐린PM(경력 5년 이상)을 각각 채용 중이다.2022-06-03 12:19:18정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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