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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넬리아 후발약, 왜 오리지널과 다른 '염'을 썼을까[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독의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테넬리아(테네리글립틴)의 물질특허 만료로 37개 업체가 후발주자로 경쟁에 가세했다. 흥미로운 점은 후발주자들이 동일한 염이 아닌 다른 염을 선택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결과 오리지널 제품의 보험상한가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되고 있다. 후발의약품 역시 염을 변경한 결과로 제네릭보다 높은 가격으로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대해 후발주자들이 높은 약가를 받기 위해 전략적으로 염 변경을 선택했다는 해석과 특허 공략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염을 변경했다는 해석이 동시에 나온다. ◆37개사 테넬리아 후발약 발매…오리지널 대비 90% 약가 2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독 테넬리아의 물질특허가 지난 25일 만료됐다. 37개 제약사가 후발의약품을 발매하며 테네리글립틴 성분 당뇨병 치료제 시장 경쟁에 뛰어들었다. 후발의약품의 약가는 오리지널의 90% 수준에서 형성됐다. 단일제인 테넬리아정을 예로 들면 오리지널의 보험상한가는 739원이다. 후발의약품 36개는 665원에 급여 등재됐다. 동화약품은 자발적으로 이보다 낮은 627원에 제품을 등재했다. 메트포르민 복합제의 경우도 10/500mg 제품과 10/750mg 제품은 오리지널 370원의 90% 수준인 334원으로 등재됐다. 20/1000mg의 경우 오리지널이 739원, 후발의약품이 665원 수준이다. 원칙적으로 오리지널의약품의 특허만료로 제네릭이 발매되면 오리지널 제품의 약가는 자동으로 30% 떨어진다. 후발의약품의 경우 이렇게 인하된 약가를 기준으로 차등 산정된다. 그러나 테넬리아의 경우 기존과 동일하게 약가가 유지되고 있다. 이는 후발의약품이 다른 염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리지널인 테넬리아의 경우 브롬화수소산염을, 후발의약품은 염산염 또는 이토실산염을 각각 사용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기존 제품과 동일한 제제가 급여 신청한 경우 오리지널 약가를 첫 1년 간 30% 인하하고, 이듬해부터는 기존 약가의 53.55%로 추가 인하한다. 이때 동일제제는 성분 뿐 아니라 투여경로, 함량, 복용방법, 제형, 효능·효과 등이 일치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즉 테넬리아와 염이 다른 후발의약품은 동일제제가 아니라는 의미다. 이런 이유로 오리지널 제품의 약가는 인하되지 않았다. ◆동일한 염이었다면 오리지널·후발약 모두 약가 인하 만약 동일한 염으로 개발된 후발의약품이 하나라도 있었다면 오리지널의 약가는 단일제의 경우 70%(739원→517원), 복합제의 경우 53.55%(370원→198원, 739원→396원)로 인하될 예정이었다. 단일제는 동일제제 등재 시 1년 간 가산이 적용되지만, 복합제는 가산이 적용되지 않아 곧바로 53.55%로 약가가 인하되기 때문이다. 후발의약품도 동일제제로 개발됐을 때보다 높은 가격으로 급여에 진입할 수 있었다. 만약 후발업체들이 오리지널과 동일한 염으로 제품을 개발했을 경우 단일제의 보험상한가는 등재 산식에 따라 기존 오리지널 가격의 59.5%인 440원으로 정해졌을 것이란 계산이 나온다. 복합제의 경우 오리지널의 인하된 가격을 상한으로 책정되기 때문에 최대 198원 혹은 396원으로 등재됐을 것으로 계산된다. 결과적으로 후발업체들이 다른 염을 선택하면서 오리지널 제품과 후발의약품 모두 가격 측면에서 혜택을 봤다는 해석이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오리지널사 입장에선 후발약 발매로 인한 점유율 하락보다 약가 인하로 인한 금전적인 손실이 더 큰 타격으로 다가온다“며 ”결과적으로 테넬리아 후발약이 다른 염으로 발매됐기 때문에 한독의 매출 손실폭은 크지 않을 것"고 전망했다. 그는 “후발업체들 역시 다른 염을 사용한 결과 동일제제일 때보다 높은 약가로 제품을 등재할 수 있었다”며 “가격 측면에서 양쪽 모두가 이득을 본 셈”이라고 말했다. ◆"염변경, 약가 혜택 노린 전략" vs "특허공략 과정서 불가피한 선택" 통상적으로 후발업체들은 오리지널과 동일한 염으로 제품을 개발한다. 염을 변경할 경우 오리지널 약물의 안정성과 체내흡수율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오리지널과 같은 성분으로 경쟁해야 하는 후발업체 입장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염 변경 의약품의 경우 생동성시험이 아닌 정식 임상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개발 비용·시간도 더 많이 들어간다. 약가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하더라도 모든 후발업체가 동시에 염 변경 약물을 개발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 데다, 제품 개발 비용·시간을 따져봤을 때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테넬리아 후발의약품은 오리지널과 다른 염으로 개발됐다. 개발 배경에 대해선 해석이 분분하다. 일각에선 테넬리아 특허 공략 과정에서 후발 업체들이 불가피하게 염을 변경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테넬리아의 경우 물질특허·제제특허와 함께 염특허가 등록돼 있었다. 후발업체들은 염특허에 무효심판과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동시에 청구했다. 두 심판에서 모두 후발업체들이 승리했다. 다만 현재 36개 후발의약품을 위탁생산하는 마더스제약과 제뉴원사이언스는 무효심판이 아닌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으로 특허에 도전했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마더스제약과 제뉴원사이언스가 대부분의 테넬리아 후발의악품을 위탁 생산하기 때문에 이들의 개발 방식을 다른 업체들이 따라야 했다"며 "이들이 특허를 무효화하는 심판에서 승리했다면 오리지널과 같은 염으로 후발의약품을 개발할 수 있었겠지만, 회피하는 심판에서 승리했기 때문에 다른 염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허무효 심판은 최종 결과가 늦게 나왔다. 후발업체들은 이 판결이 나오기 전 개발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의도와는 무관하게 결과적으로는 오리지널과 다른 염을 사용했고, 결과적으로 후발업체들이 높은 약가를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른 한 편에선 후발업체들이 애초에 전략적으로 높은 약가를 노리고 염 변경 약물을 개발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또 다른 제약업계 관계자는 “테넬리아 염특허와는 별개로 후발업체들이 다른 염을 사용했다. 가격 측면에서 후발 업체들에게도 이득이기 때문”이라며 “실제 한 업체가 오리지널과 동일한 염으로 제품 개발에 나섰으나, 마진을 고려해 개발을 중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2022-10-27 06:20:30김진구 -
"항암과 자가면역질환, 이젠 릴리가 강자입니다"[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제약사 '릴리'하면 원래 당뇨병이었다. 인슐린의 최초 개발사인 릴리는 이후에도 당뇨병 영역에서 DPP-4억제제, SGLT-2억제제, GLP-1유사체 등 파이프라인을 선보이며 입지를 다졌다. 그랬던 릴리가 달라졌다. 당뇨를 내려 놓았다기 보단 또 무기를 장착한 느낌이다. 어느 순간 이 회사는 항암, 자가면역질환 영역에서 두각을 보이기 시작했다. '알림타' 외 큰 임팩트가 없었던 폐암 항암제 시장에 VEGFR억제제 '사이람자'를 출시했으며 최근에는 최초의 RET표적항암제 '레테브모'를 내놓았다. 유방암치료제 CDK4/6억제제 후발 약물 '버제니오'는 성공적인 보험급여 등재 전략을 펼치며 빠르게 안착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의 성장도 두드러진다. 두번째 JAK억제제 '올루미언트'는 류마티스관절염에 이어 아토피피부염 공략을 시작했으며 계열 약제 최초로 원형탈모 적응증을 확보했다. 인터루킨-17A억제제 '탈츠'는 건선성광절염, 강직성척추염 등 영역에서 지속적으로 처방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얼마전에는 편두통 신약 '엠겔러티'가 급여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데일리팜이 이들 제품 모두가 소속된 한국릴리 스페셜티사업부의 총괄 권미라(44) 전무를 만나봤다. -간단한 소개를 부탁한다. 릴리에는 2006년에 마케팅팀으로 입사했다. 릴리는 다양한 부서를 경험할 수 있는 열려 있는 인재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영업부, 대외협력부 그리고 보험약가제도가 급변하는 시기에는 항암제사업부를 거칠 수 있었다. 약가(MA, Market Access) 담당을 거쳐 항암제사업부 마케팅 총괄을 맡게 됐고, 2020년부터 BU 체제로 바뀌면서 항암사업부와 면역사업부를 통합한 지금의 스페셜티케어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다. -릴리의 변화가 다이나믹하다. 사실상 회사의 신성장동력을 책임지고 있는 부서란 느낌이 든다. 릴리가 2019년 항암제 전문기업 록소온콜로지를 인수하면서 레테브모 등 강력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현재 후속 후보물질 개발과 출시도 함께 준비 중이다. 자가면역질환 분야에서는 올루미언트와 탈츠를 메인 품목으로 가져가고 있는데, 최근 2년 사이 주요 분야에서 적응증이 추가됐고, 내년에도 새로운 적응증 출시를 앞두고 있는 등 파이프라인이 확대되고 있다. 최근 글로벌 회의에서는 현재 임상 중에 있는 아토피피부염 치료제의 임상 데이터를 함께 리뷰하기도 했다. -자가면역질환은 릴리의 경험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영역이었다. 국내에선 진입 장벽이 높다고 여겨지는 진료과목인데, 의외다. 이미 이 분야에서 15년 이상 명성을 쌓아온 기업들이 있는데, 릴리의 포트폴리오가 상당히 좋고 다양하다는 의료진 피드백을 많이 받는다. 건선치료제, 아토피피부염 치료제가 모두 있고, 새로운 적응증에 대한 임상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항암제와 자가면역질환치료제는 사실 마케팅 포인트가 다를 수 있을 것 같다. 프로모션 과정에서 각각 중점을 두는 분야가 있다면? 항암사업부는 당뇨병사업부와 마찬가지로 한국릴리의 중점 부서이기 때문에 영업부 조직만 보더라도 대부분 13년~15년 이상의 경력을 가지고 있고 전문성이 뛰어나다. 치료제 특성 상 의학부 등 다양한 부서와 협력하면서 국내 데이터 발굴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의료진과 환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면역치료제 시장은 경쟁이 굉장히 심하다. 같은 계열이라고 해도 그 안에 많은 옵션이 있기 때문에 릴리의 포트폴리오를 차별화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편이다. 특히 코로나19 시기에 새로운 적응증들이 출시되다 보니 기존의 전통적인 마케팅 활동이나 채널보다는 디지털 채널에서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형태의 활동에 주력해 왔다. -마케팅 사업부를 꾸려 나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있는가? 새로운 계열의 블록버스터가 탄생해서 시장을 독식하던 시대는 지났다. 그만큼 시장이 다이나믹하다. 특히 국내의 경우 환자 접근성 자체가 불확실한 상황이기 때문에 다변화하는 환경에 맞게 빠르게 적응하고 전략을 수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항암사업부와 면역사업부는 다루는 질환은 다르지만 제약업계가 처한 시장의 모습은 균질하다. 특히 지금과 같이 새로운 제품과 적응증이 많이 나오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깊이 있는 전략을 고민하고 다양한 시나리오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사업부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코로나19 상황이 마무리되면서 프로모션 전략도 변화가 있었을 듯 하다. 그간 제약이 많았던 오프라인 활동을 강화하는 것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2년 이상의 코로나19 기간 동안, 의료진들도 디지털 채널에 익숙해졌고 편의성 등 장점도 있기 때문에 어떻게 잘 접목할 수 있을지에 조금 더 초점을 두고 있다. 회사 내부에 디지털 부서가 별도로 있는데,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찾는 방식을 본사와 함께 활발하게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향후에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료진들의 니즈가 가장 큰 접점을 찾아 효과적인 채널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마케팅 활동이 발전해 나갈 것이다. -지금 우리나라 의약품 시장에서는 급여가 성패를 가름하는 요소로 자리잡았다. 현재 레테브모가 급여 등재 절차를 진행 중이기도 한데, MA부서가 아닌 마케팅에서도 급여를 위한 활동이 있을 듯 하다. 급여 등재를 준비하는 과정은 항상 불확실성을 가지고 있고, 당국과 협의해 나가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글로벌 제약사 입장에서는 본사와 규제당국 간 원활한 협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MA 담당팀이 본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지만, 국내 환자들에게 어떻게 사용될 수 있고 어디까지 치료 혜택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한 부분은 마케팅부서의 의견이 필요하다. -글로벌 본사와는 원활하게 커뮤니케이션이 진행되는 편인가? 우리나라는 급여 등재가 쉽지 않은 나라 중 하나지만, 다른 국가들도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만큼 이제는 본사에서도 상황을 이해하게 된 것 같다. 사이람자와 버제니오와 같은 항암제들의 급여 등재 과정을 지켜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다른 나라와 비교해 약가에서 큰 차이가 있고, 국내에는 관련 제도도 다양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스페셜티 사업부의 향후 목표와 전략은 무엇인가? 얼마전 내년 사업 계획이 마무리됐다. 내년에 견인해야 할 브랜드와 치료제군에 대해 여러가지 논의가 진행됐는데, 새로운 적응증 출시 등 2023년은 굉장히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대로 그만큼 해야 할 일이 많아 어깨가 무겁다. 의료진에게 릴리의 임상 데이터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고, 비급여 상황이지만 본사와 협의를 통해서 다양한 환자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릴리의 신약이 필요한 환자들이 빠른 시일 내에 임상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2022-10-27 06:00:52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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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약사 10명 채용…제약사도 영업·마케팅 충원[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정규직 약사를 채용한다. 삼진제약·노보노디스크·쿄와기린 등 제약업계도 하반기 채용을 진행 중이다. 제약바이오산업 직종 및 약사직종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는 관련 채용정보를 정리했다. 팜리쿠르트 삼진제약은 하반기 신입/경력사원 채용을 공고했다. 본사에서는 ▲전산(신입) ▲건강기능식품 마케팅(경력)을 모집한다. 연구센터는 ▲개발 RA(신입/경력) ▲개발 PV(경력) ▲개발 BD(경력) ▲디지털이노베이션(신입/경력) ▲제제연구(신입/경력) ▲의약합성(신입/경력) 부문을 충원한다. 또 향남공장에서 ▲품질관리(경력) ▲품질보증(경력) ▲향남연구소(경력)를 뽑으며, 오송공장 주사제에서 ▲품질관리(신입) ▲품질보증(경력) ▲전산(경력), 오송공장 원료의약품에서 ▲품질관리(경력) ▲품질보증(경력) ▲오송연구소(신입/경력) ▲원료생산(신입) ▲공무(신입/경력)를 각각 채용한다. 주사제 파트 품질관리와 원료의약품 파트 원료생산, 공무는 계약직으로 평가 후 정규직 전환이 가능하다. 서류와 인적성, 면접 전형을 거쳐 채용이 진행된다. 지원서 접수 기간은 11월 7일까지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하반기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 시험을 실시한다. 약무주사보(7급) 10명과 식품위생서기보(9급) 23명 총 33명을 선발한다. 약무주사보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근무하게 된다. 식품위생서기보는 각 지방청에 소속될 예정이다.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8명(A-1 5명, A-2 3명),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4명,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6명,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2명,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1명,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2명이다. 약무주사보는 의약품 및 마약류 재평가·재심사, 의약품·의약외품·화장품 등 품목(변경) 허가 및 (변경)신고 등을 맡으며, 약사 면허 소지자여야 한다. 식품위생서기보는 ▲식품·축산·수산제조 기술사 자격증 중 하나 이상 또는 ▲기사 자격증 중 하나 이상 또는 ▲식품·축산 산업기사 자격증 중 하나 이상 또는 ▲위생사·영양사 자격증 중 하나 이상을 소지하면 된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급 이상을 소지하거나 취헙보호대상자 및 의사상자는 가산점이 적용된다. 서류와 면접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발표하며, 지원자는 오는 28일까지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도 정규직 약사 9명을 채용한다. 식약처 산하 공공기관인 관리원은 의약품 안전정보를 수집·분석·평가하고, 부작용의 인과관계를 조사하는 등 역할을 한다. 8명은 전문직 5급 약무로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관리,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조사, 마약류의약품 연구조사 등을 맡는다. 의약품안전관리 교육 및 사업을 운영할 전문직 5급 약무 1명도 채용한다. 의학·약학 등 관련분야 학사를 취득한 사람이면 되며, 약사 면허 소지자와 영어 능통자를 우대한다. 모집 기간은 11월 1일 오후 1시까지다. 노보노디스크제약은 ▲인슐린 PM ▲MA ▲임상 PM ▲RA에서 인력을 충원한다. 인슐린 PM은 영업 혹은 마케팅 경력 5년 이상을 요한다. 글로벌 제약사 근무 경력자를 우대한다. MA는 전체 제약계 경력 10년 이상이면서 MA 경력 4~5년 이상인 자를 뽑는다. 임상 PM은 임상관리 모니터링 경력 최소 7년 이상, ICH GCP, KGCP 관련 지식이 풍부한 사람을 찾는다. 약사 면허 소지자를 우대한다. RA는 관련 경력 최소 3년 이상인 약사여야 한다. 별도의 접수기간은 없으며 채용이 완료되면 지원을 마감한다. 한국쿄와기린은 영업(MR)과 마케팅(PM) 담당자를 뽑는다. MR은 경력 5년 이상이어야 하며, 신장품목 경력과 대학병원 영업 경력을 우대한다. PM은 8년 이상 경력자로 혈액종양품목 제품경력 보유자를 우대한다. 서류 합격자에 한해 면접 대상자를 개별 포함하며, 1차(PT)와 2차(임원) 면접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뽑는다. 지원서 마감일은 11월 3일이다. 유한양행 자회사 애드파마는 QA와 RA, 인사 담당자를 각각 채용한다. QA와 RA는 경력 2년 이상, 인사는 경력 3년 이상을 요한다. 한국파마는 안전관리책임자(약사) 및 실무자를 채용하며, SK케미칼은 임상 QA와 임상 통계 담당자를 채용 중이다. 한국오가논은 경력 4년 이상 MA, GSK는 경력 5년 이상 RA를 각각 뽑는다.2022-10-26 17:44:35정새임 -
서울제약,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연장…거래정지 지속[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서울제약 거래정지가 연장된다. 한국거래소는 26일 "서울제약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심사 중이다. 실질심사 대상여부 결정을 위한 추가조사 필요성 등을 감안해 조사기간을 15일(영업일 기준) 연장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거래소는 내달 16일까지 서울제약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해당여부를 결정하고 매매거래정지 지속 또는 해제에 관한 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다. 서울제약은 지난 5일부터 거래정지 상태다. 서울제약은 2016년부터 2020년 1분기까지 매출 및 매출원가를 허위로 계상하고 외부감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 때문이다. 매출 및 매출원가 허위 계상 규모는 2016년 79억원, 2017년 177억원, 2018년 254억원, 2019년 262억원, 2020년 1분기 259억원이다.2022-10-26 17:08:39이석준 -
삼바, 3분기만에 매출 2조 돌파...바이오 CDMO 급성장[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분기 누적 매출 2조원을 넘어섰다. 3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매출 1조568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26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8730억원, 영업이익 324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동기 대비 94%씩 올랐다. 누적 매출은 연결 기준 2조358억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매출 2조원을 돌파한 것은 창립 이후 최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3분기 만에 작년 매출 초과 달성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별도 기준으로도 3분기 누적 매출 1조6896억원과 영업이익 6595억원을 기록, 지난해 연간 실적(매출 1조5680억원, 영업이익 5365억원)을 초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4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100% 자회사로 편입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원료의약품 CMO(위탁생산) 판매량이 늘고 CDO(위탁개발)의 이익이 확대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환율이 상승하면서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 본격 가동과 CDMO 부문 수주 확대로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은 총 24만 리터 규모로, 세계 최대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달부터 부분 가동을 시작했으며, 내년이면 본격 가동한다. 내년 4공장이 가동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능력은 60만4000리터로 확대된다. 글로벌 CDMO 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다. CDO 사업 부문에선 신규 이중항체 플랫폼 'S-듀얼'을 론칭하며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누적 수주 건수는 CMO 73건, CDO 100건이다. 누적 수주액은 85억 달러(약 12조원)에 달한다. ◆에피스 실적 감소…"작년 마일스톤 수령 기저효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별도 기준 3분기 매출 2698억원, 영업이익 77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0.5%, 영업이익은 23% 감소했다. 작년 3분기의 경우 미국·유럽 제품의 허가 마일스톤을 수령한 바 있다. 이에 대한 기저효과로 실적이 감소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판매가 성장하며 올해 매출·영업이익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총 6종의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하고 있다. 올 3분기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SB5) 고농도 제형의 미국 허가를 획득했다. 올해 안에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SB16)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SB17)의 임상 3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2022-10-26 16:23:26김진구 -
동아에스티, 3Q 실적 호조...해외사업·의료기기 선전[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동아에스티가 수출과 의료기기·진단 사업 등의 선전으로 호전된 실적을 나타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14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8% 증가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583억원으로 전년보다 4.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40억원으로 98.8% 증가했다. 이 회사의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264억원으로 전년보다 29.6% 확대됐고, 매출액은 4720억원으로 7.2% 늘었다. 회사 측은 “해외사업과 의료기기·진단사업 부문이 성장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동아에스티의 3분기 해외사업 매출은 37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2% 증가했다. 캔박카스 수출이 전년보다 34.0% 증가한 266억원을 기록했다.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다베포에틴알파의 수출액은 13억원으로 전년동기 5억원에서 크게 뛰었다. 환율 상승도 회사 해외 사업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의료기기·진단 사업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7.4% 증가한 171억원을 기록했다. 내시경 세척기 등 의료장비 등의 매출이 증가했고 진단 부문은 진공채혈관 매출이 늘었다. 3분기 전문의약품 매출은 전년보다 2.4% 감소한 980억원을 나타냈다. 당뇨치료 신약 슈가논의 매출이 전년동기 82억원에서 40.0% 감소한 49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슈가논의 시장 적정재고 유지를 위한 유통 물량조절 이슈 등으로 매출이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의 매출은 85억원으로 9.3% 늘었고 인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은 전년보다 32.9% 증가한 162억원을 나타냈다. 소화성궤양치료제 가스터 매출은 56억원으로 18.5% 줄었다.2022-10-26 15:55:34천승현 -
삼바, 3분기 영업익 3247억…전년비 94%↑[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 영업이익 324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4.0% 증가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8730억원으로 전년보다 93.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292억원으로 2.0% 감소했다.2022-10-26 15:45:17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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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진단기기 독보적인 강점 보유…글로벌 협력 확대"[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한국은 고품질·저비용 진단기기들을 만들어내는 큰 강점이 있는 곳이다. FIND는 한국 진단기기 업체들이 감염병·비감염병 진단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도록 5년간 수백억원을 투입하고, 한국 정부와도 MOU를 맺어 혁신 진단기기 개발을 지원할 것이다." 빌 로드리게즈 혁신적 진단기기재단(FIND) 대표는 26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린 '세계 바이오 서밋 2022(World Bio Summit 2022)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과의 협력 확대를 약속했다. FIND는 진단 개발과 공급을 주도하는 글로벌 비영리 단체로 세계보건기구(WHO)를 포함한 150곳 이상 파트너사와 협력하며 빈곤국에서 빈번한 질병에 대한 진단 기구를 개발·평가·제품화 한다. FIND가 협력 기업의 진단제품 성능을 자체 임상을 통해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면 WHO,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이 이 결과를 참조해 제품 구매로 이어진다. FIND는 긴급사용승인을 위한 기업들의 임상도 지원하고 있다. 한국도 십수년간 FIND와 협력하며 중·저소득 국가에 필요한 고품질의 저렴한 진단 도구를 개발해 질병 검사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국내 진단기기 업체인 SD바이오센서, 바이오니아, 바이오노트, 바디텍메드, 아이센스, 필메디, 레피젠, 휴마시스 등이 FIND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이 협력은 코로나19, 당뇨병, 말라리아, 결핵 등 수많은 질병에 대한 한국 혁신 기술의 글로벌 접근을 가능케 했다. 로드리게즈 대표는 한국 진단기기 개발 기업들에 대한 높은 신뢰를 보였다. 그는 "한국 기업들은 고품질의 진단기기를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제공함으로써 중저소득 국가들의 진단 접근성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고품질·저비용 보증은 한국기업들의 독보적인 강점"이라며 "한국 기업과의 협력에 높은 신뢰도가 있다. FIND를 진정한 파트너로 인식하고, 투명하고 가감없는 커뮤니케이션으로 상호 호의적인 비즈니스가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신뢰를 바탕으로 현재 FIND는 국내 여러 진단기기 업체들과 협업을 하고 있다. SD바이오센서와 함께 말라리아와 세균 감염 여부를 동시 검사하는 다중진단키트를 개발했다. 이 프로젝트는 2030년까지 말라리아 박멸 목표에 직접적으로 기여하고, 항생제 오남용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이센스·SD바이오센스와는 혈당 모니터링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중저소득 국가에 제공하고 있다. 바이오노트는 FIND와 함께 중저소득 국가에 코로나19 신속 진단키트 기술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로드리게즈 대표는 향후 한국과의 협력 관계를 확대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SD바이오센서와 바이오니어가 개발 중인 새로운 진단 플랫폼에 2100만달러(약 300억원)를 지원했고, 향후 5년간 1200만달러(171억원)를 더 지원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으로 만들어진 감염병·비감염병 진단기기들을 아프리카, 동남아, 남미 등에 공급하겠다는 목표다. 혁신 진단기기 개발을 위한 한국 정부와의 협업도 추진 중이다. 로드리게즈 대표는 "오늘 보건복지부·외교부와 면담을 통해 한국이 혁신적인 진단기기 개발을 통해 전세계 보건 향상에 기여하는 것이 우리의 공통된 목표라는 점에 뜻을 같이했다"며 "한국 정부와 MOU를 맺고 앞으로 FIND가 어떤 지원을 할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2022-10-26 14:44:51정새임 -
가격경쟁과 킹달러…삼성 시밀러 유럽매출 3분기 연속↓[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3종(베네팔리·임랄디·플릭사비)의 유럽 매출이 3분기 연속 감소 추세다. 가장 매출이 큰 베네팔리도 전년 동기 대비 9% 하락했다. 판매량이 늘었지만 가격 경쟁이 심화하고 유로 약세가 이어지면서 타격이 커졌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26일(현지시간) 삼성바이오에피스 파트너사 바이오젠의 3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베네팔리·임랄디·플릭사비 3종은 올해 3분기 1억8690만달러(2672억원) 매출을 올렸다. 전년 동기 2억280만달러(2899억원) 대비 7.8% 감소한 수치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베네팔리 3분기 매출은 1억1020만달러(1576억원)로 전년 대비 8.8% 줄었다. 같은 기간 플릭사비는 2460만달러(352억원)에서 1900만달러(272억원)로 22.8% 감소했고 임랄디만 5740만달러(821억원)에서 5770만달러(825억원)로 매출을 유지했다. 올해 3분기 누적 판매량은 5억7510만달러(8223억원)로 전년 6억1030만달러(8727억원)보다 5.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젠을 통해 바이오시밀러 3개 제품을 유럽에서 판매하고 있다. 베네팔리는 화이자 TNF-α 억제제 '엔브렐', 임랄디는 애브비 TNF-α 억제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다. 플릭사비는 존슨앤드존슨(J&J)의 TNF-α 억제제 '레미케이드' 시밀러다. 모두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쓰인다. 바이오시밀러 3종은 작년 4분기 최고 매출을 경신했지만, 올해 감소세로 돌아서며 3분기 연속 매출이 줄고 있다. 경쟁이 심화될 수록 약가를 내릴 수밖에 없는 시밀러 특성이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킹달러'로 인한 유로 약세도 감소폭을 확대한 원인으로 지목됐다. 바이오젠은 "바이오시밀러 매출은 실제 환율 적용 시 7% 감소했으며, 고정 환율 적용 시 4% 감소했다"며 "판매량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지만, 가격정책과 환율 영향으로 증가분이 모두 상쇄됐다"고 설명했다. 즉 판매량은 증가했지만 가격인하로 4% 이상 매출이 줄고, 유로화 약세로 추가 3%p에 해당하는 환차손을 입었다는 의미다. 바이오젠은 유럽에서 판매한 시밀러 수익을 달러로 환산하는데, 올해 초부터 유로-달러 환율이 추락하며 바이오젠을 비롯한 다수 미국 기업들이 환차손에 노출됐다. 올해 초 1.13달러 수준이었던 유로-달러 환율은 3분기 0.96달러까지 하락했다. 실제 유럽에서의 시밀러 3종 판매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임랄디와 플릭사비는 각각 5%, 10% 판매량이 늘었다. 베네팔리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시장 점유율도 선두권이다. 베네팔리는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45%를 차지하고 있다. 임랄디와 플릭사비의 시밀러 시장 점유율은 각각 15%, 10%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유럽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대내외 변동성이 심화하는 가운데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있으며, 주요 제품의 시장 점유율을 선두권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2022-10-26 12:13:07정새임 -
2년새 오리지널 3개 인수...보령, 새 캐시카우전략 가속[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보령이 최근 2년 새 특허만료 오리지널 제품 3개의 국내 판권을 인수했다. 항암제 젬자(젬시타빈)와 알림타(페메트렉시드), 조현병 치료제 자이프렉사(올린자핀) 이다. 새로 장착한 3개 제품은 그 자체로 보령의 매출 확대에 기여할 뿐 아니라, 각 부문의 중심축으로 다른 제품들의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젬자·자이프렉사 이어 세 번째 국내판권 인수 2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보령은 지난 25일 일라이릴리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알림타의 국내 판권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국내에서의 판권·유통권·허가권·생산권·상표권 등 일체의 권리를 인수하는 내용이다. 계약금액은 약 1000억원(7000만 달러) 규모다. 알림타는 미국에서 2004년 승인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화학치료에 사용될 뿐 아니라,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와 병용치료에도 쓰인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매출은 203억원이다. 올해는 상반기 10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허만료 오리지널 제품의 국내판권 인수는 이번이 세 번째다. 보령은 지난 2020년 5월 일라이릴리의 세포독성항암제 젬자의 국내판권을 인수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엔 조현병치료제 자이프렉사의 국내판권을 확보했다. 젬자와 자이프렉사 인수는 LBA(Legacy Brands Acquisition) 전략의 일환이다. LBA는 특허 만료 후에도 높은 브랜드 로열티로 일정 수준 매출과 시장 점유율이 유지되는 오리지널 의약품의 인수를 의미한다. ◆외형 확장+각 부문별 매출상승 견인 효과 3개 제품 인수를 통해 직접적으로는 외형 확장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인수 직전 연도를 기준으로 젬자와 자이프렉사의 국내 매출은 각각 연 140억원 수준이다. 알림타는 200억원 규모다. 세 제품을 인수하는 것만으로 매년 매출이 500억원가량 늘어나는 셈이다. 젬자와 자이프렉사의 경우 보령이 국내 판권을 인수한 뒤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젬자의 경우 2019년 143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158억원으로 10.5% 늘었다. 올해는 상반기까지 87억원의 매출을 기록 중인데, 전년 동기 대비 14.5% 늘어난 기록이다. 자이프렉사는 작년 상반기 68억원이던 매출이 올 상반기 69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새로 인수한 제품들은 각 부문의 중심축으로서 다른 제품의 매출 확대를 견인하는 중이다. 보령의 항암부문 매출은 올 3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3분기까지의 매출(1142억원)만으로 이미 작년 매출(997억원)을 넘어선 상태다. 젬자를 중심으로 자체 보유 품목인 캠푸토·옥살리틴·디탁셀1·네오플라틴 등 매출이 증가세다. 독점판매·공동판매 제품도 순항 중이다. 보령은 한국쿄와기린의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뉴라스타·그라신, 삼양바이오팜 제넥솔 등을 공동 판매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항암 바이오시밀러 삼페넷·온베브지는 보령이 국내 독점 판매 중이다. 자이프렉사 역시 CNS 부문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자이프렉사가 더해지면서 올 3분기 보령의 CNS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196억원을 기록했다. 자이프렉사의 앵커 효과로 CNS 부문 제품이 동반 성장했다. 보령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불안장애 치료제 부스파는 직전 분기 대비 17%, 우울증 치료제 푸로작은 32%, ADHD 치료제 스트라테라는 13% 각각 증가했다. ◆보령의 새 먹거리 항암·CNS 분야 판권인수 추가될까 보령은 회사의 중추 역할을 해오던 카나브(피마사르탄)의 특허 만료를 앞두고 사업구조를 항암·CNS 분야로 다각화하고 있다. 카나브 특허는 내년 2월 만료된다. 보령은 2025년까지 항암 부문의 매출을 2000억원 규모로, CNS 부문의 매출을 5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보령이 목표 달성에 성공할 경우 두 부문의 매출 비중은 보령 총 매출의 3분의 1 가량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령은 지난해 6273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여기에 추가로 보령이 레거시 브랜드를 확보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유력한 후보는 일라이릴리의 제품이다. 보령이 인수한 세 제품은 모두 일라이릴리의 제품이다. 보령은 일라이릴리와 2016년 GLP-1 유사체 계열 당뇨병치료제인 트루리시티(둘라글루타이드)의 공동 판매를 맡으면서 인연을 맺고, 이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2022-10-26 12:12:01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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