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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 결정…셀트리온제약 제외[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셀트리온은 17일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합병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단 셀트리온제약은 이번 합병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합병법인인 합병이 완료되면 합병회사인 셀트리온은 존속회사로 남는다. 피합병법인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소멸된다. 합병비율은 셀트리온 보통주 1 대 셀트리온헬스케어 보통주 셀트리온 보통주 0.4492620이다. 합병신주 배정기준일 현재 기준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주명부에 등재된 보통주 주주들이 보유한 보통주식 1주당 셀트리온 보통주식 0.4492620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현재 셀트리온의 최대주주는 지분 20.05%를 보유한 셀트리온홀딩스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역시 최대주주는 셀트리온홀딩스로, 지분 24.29%를 보유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합병이 완료되더라도 최대주주인 셀트리온홀딩스의 지배력에는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셀트리온은 바이오의약품 개발·생산을 담당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독점 판매권(국내 제외)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합병에 따라 양사는 사업부의 일원화, 효율화된 관리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경영효율성의 극대화를 통해 회사의 재무구조 및 수익개선이 달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존속회사인 셀트리온의 합병 후 매출액은 소멸회사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매출액과 셀트리온의 기존 CMO·케미컬 매출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회사는 합병 후 원가율 개선에 따라 판매 마진이 개선되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그룹 입장에서 경영 시너지를 발휘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동시에 개발·임상·허가·생산·마케팅·판매 조직의 수직계열화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도모하며,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제품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이번 합병에 포함되지 않았다. 셀트리온제약은 별도 공시를 통해 “당사는 사업회사간 합병 대상으로 검토돼 왔으나, 셀트리온 그룹에서 추진 중인 사업회사간 합병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음을 확인드린다”며 “당사는 케미컬 연구소 확장 등 케미컬 사업 성장 전략을 수립하여 진행 중이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2023-08-17 15:49:54김진구 -
'R&D 성장통' 일동제약, 차입금 부담↑…이자율도 상승[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일동제약의 차입금 부담이 커지고 있다. 올 상반기 기준 이 회사의 차입부채는 1400억원을 넘어섰다. 여기에 전환사채 등을 포함한 전체 금융부채는 2200억원 이상으로 집계된다. 1년 내 갚아야 하는 단기차입부채와 유동성 장기차입부채가 크게 늘어나면서 자금 압박이 다소 심해지는 양상이다. 여기에 금리인상 여파로 이자율까지 2년 새 2배 이상으로 높아져 이자부담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년 내 갚아야 할 차입부채 1700억 이상으로 확대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연결 기준 일동제약의 2023년 2분기 말 차입부채는 1434억원이다. 단기차입부채가 1274억원, 유동성 장기차입부채가 130억원, 장기차입부채가 30억원 등이다. 유동성 장기차입부채는 장기차입부채 중 만기가 1년 내 도래하는 금액을 의미한다. 여기에 전환사채나 파생금융부채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를 포함하면 일동제약의 총 금융부채는 2260억원 수준으로 집계된다.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한 부채만 놓고 보면 일동제약은 처음으로 차입부채 규모를 1400억원 이상으로 확대했다. 일동제약은 2017년 지주사 전환 이후 그동안 꾸준히 합산 차입부채를 1304억원 수준으로 맞춰왔다. 그러나 지난 2분기 1434억원으로 늘었다. 특히 당장 1년 안에 갚아야 하는 단기차입부채와 유동성 장기차입부채가 최근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20년 말 884억원이던 단기+유동성장기 차입금은 일동제약이 영업적자를 기록한 2021년 말 1304억원으로 확대됐다. 2022년 말에는 1144억원으로 다소 줄었으나, 올해 2분기 말에는 1404억원으로 다시 늘었다. 1년 내 갚아야 할 차입금 규모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확대됐다는 의미다. 여기에 지난 7월엔 양재동 사옥을 담보로 메리츠증권으로부터 300억원을 단기차입했다. 이로써 일동제약의 단기차입금 규모는 현재 17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된 상황이다. 이자부담 2배 이상 늘었는데 현금성자산은 감소세 단기차입금이 확대된 데다 금리까지 인상되면서 일동제약의 이자 부담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일동제약이 적자전환한 2021년만 해도 이 회사의 단기차입부채 이자율은 2.12~3.55%, 유동성 장기차입부채 이자율은 1.41~2.60%에 그쳤다. 그러나 기준금리 인상의 여파로 이자율이 두 배 이상 높아졌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단기차입부채 이자율은 5.00~6.56%로, 장기차입부채 이자율은 3.58~6.18%로 높아졌다. 2년 새 이자율이 평균 2%대에서 5%대로 상승한 셈이다. 실제 2분기 일동제약의 연결 현금흐름표상 이자지급은 48억원으로, 전년동기 23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2021년 상반기 11억원과 비교하면 4배 이상 늘었다. 반면 일동제약의 현금성자산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2분기 말 기준 일동제약의 현급성자산은 521억원으로, 작년 2분기 말 799억원 대비 35% 감소했다. 2년 전인 2021년 2분기 말 1524억원과 비교하면 2년 새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일동제약은 2021년부터 전략적으로 R&D 비용 지출을 늘리면서 영업적자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2020년 786억원이던 연구개발비는 2021년 1056억원으로, 2022년엔 1217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상반기까지 514억원을 지출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2020년 14.0%에 그쳤으나 2021년 18.9%, 지난해 19.1%로 급상승했다. 올해 상반기엔 19.2%를 기록했는데, 이는 제약바이오업계 최고 수준이다.2023-08-17 12:03:23김진구 -
휴메딕스, 임직원 스톡옵션 행사 자사주 지급[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메딕스가 2021년 6월 임직원에게 부여한 스톡옵션이 행사돼 자사주로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스톡옵션은 회사의 성장을 함께 일궈낸 임직원들에 대한 보상과 미래 동반성장 및 책임의식 고취, 애사심 제고 등을 위해 부여됐다. 조정된 스톡옵션 행사가격은 3만4350원이다. 임직원 155명이 총 13만4562주를 2026년 6월 2일까지 스톡옵션을 행사 할 수 있으며 총 46억원 규모다. 휴메딕스 관계자는 "스톡옵션 행사기간 도래와 동시에 최근 주가가 상승하면서 임직원들이 스톡옵션을 일부 행사했다. 앞으로도 임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도입해 동반선장 및 기업 경쟁력을 더욱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2023-08-17 10:14:45이석준 -
엔테로바이옴 '후보물질', 항비만 효과 국제학술지 게재[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인체 유래 마이크로바이옴을 통해 난치성 질환 치료제 및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는 엔테로바이옴(대표 서재구)은 동국대학교 한의대, 중국 남방의과대학 등과 함께한 비만 치료 관련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고 17일 밝혔다. 논문이 게재된 학술지인 프런티어 인 엔더크러널러지(Frontiers in Endocrinology)는 내분비학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저명한 SCI 학술지이다. 엔테로바이옴은 이번 연구에서 극혐기성, 난배양성 균주인 인체 유래 피칼리박테리움 프로스니치(Faecalibacterium prausnitzii)를 고지방 식이로 비만을 유도한 동물 모델에 투여한 결과, 체중 및 간과 지방 무게를 감소시키는 동시에 지질 및 당대사의 개선을 확인했으며 관련 유전자 발현을 조절해 비만 및 대사 장애 치료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또한, 피칼리박테리움 프로스니치 균주는 염증을 억제하고 간 기능과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했으며, 장과 신경 호르몬의 분비를 조절하는 등 장뇌축에도 영향을 미쳐 식욕을 감소시켰다. 장뇌축(Gut-Brain Axis)은 장내미생물을 매개로 장신경계와 중추신경계가 연결돼 상호작용한다는 이론이다. 엔테로바이옴은 피칼리박테리움 균주 섭취로 장내미생물 구성을 바꿔 유전자 발현, 신호 전달 등 장뇌축의 조절을 통해 비만 및 관련 대사 장애를 치료하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엔테로바이옴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논문을 통해 잠재적 파마바이오틱스(pharmabiotics)로 학계에서 주목을 받는 피칼리박테리움 프로스니치를 활용하여 비만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신뢰성 높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로 차세대 비만 신약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2023-08-17 09:57:14노병철 -
안국약품, 아프리카 의료봉사단체에 의약품 기부[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안국약품(대표 원덕권)은 아프리카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봉사하는 굿뉴스월드에 1600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굿뉴스월드는 지난 8월 7일부터 8월 16일 10일간,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및 북부지역으로 20여명의 의료인과 함께 의료취약계층 주민 대상 무료진료 봉사를 다녀왔다. 굿뉴스월드는 2008년부터 지구촌 곳곳에서 질병과 재난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결성된 국제 개발 NGO 단체다. 현재 아프리카와 아시아 개발도상국에 보건의료지원, 교육지원, 지역개발, 긴급구호 등 개발협력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단체는 15년째 활동 중이며, 현재 파견국가 18개국 62회, 의료봉사 참가자 2000여명, 의료봉사 수혜자만 15만명으로 추정된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안국약품의 미션인 ‘우수 의약품 개발을 통한 인류건강과 행복실현’의 실천을 위한 일환으로, 해외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구호사업에 관심을 갖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2023-08-17 09:39:09노병철 -
HK이노엔, 1회 복용 독감치료제 '조플루자' 공동판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인플루엔자 역대 최장 증가추세, 조플루자로 인플루엔자 치료와 노출 후 예방요법에서 새로운 패러다임 형성 기대 HK이노엔은 지난 16일 한국로슈와 독감치료제 '조플루자(발록사비르마르복실)'의 국내 독점유통 및 공동판매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HK이노엔은 2년 동안 조플루자의 유통을 담당하고, 마케팅과 영업은 한국로슈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조플루자는 약 20년 만에 개발된 새로운 기전의 독감치료제다. 단 1회 경구 복용으로 인플루엔자 증상을 위약 대비 신속하게 완화시키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시간을 단축시킨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복제에 필수적인 중합효소 산성 엔도뉴클레아제 단백질을 억제해 바이러스 복제의 초기단계부터 진행을 막는다. 임상연구 결과 고령·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 환자 대상에서도 일관된 효과를 확인했다. 조플루자의 3상 연구(CAPSTONE-2)에선 12세 이상의 고위험군 환자 중 조플루자 투여군은 증상 개선까지 약 3일(73.2시간) 소요돼, 위약군(4.3일, 102.3시간) 대비 약 1.2일(29.1시간) 단축시킨 것으로 나타났다(P2023-08-17 09:34:18김진구 -
휴젤, HA필러 '레볼렉스’ 태국 품목허가 획득[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7일 태국 식약청(TFDA)으로부터 HA필러 ‘레볼렉스(Revolax, 국내 제품명:더채움)’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태국은 동남아시아 최대 미용/성형 시장으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디시전 리소스 그룹(Decision Resource Group, DRG)에 따르면 HA 필러의 경우 2023년 950억원에서 2025년 1100억원 규모로 연평균 8%의 빠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이번 품목 허가로 휴젤은 국내 최초 태국 HA필러/보툴리눔톡신/PDO 봉합사 시장에 모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보툴리눔톡신 제제 '에스톡스(Aestox, 국내 제품명:보툴렉스)’는 50%대 시장 점유율로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PDO 봉합사 브랜드 ‘리셀비 (Licellvi/ 국내 제품명: 블루로즈 포르테)’가 론칭돼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휴젤은 4분기 론칭을 목표로 레볼렉스 영업/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지 의료기관 및 KOL(key OpinionLeader)을 대상으로 학술 프로그램, 핸즈온트레이닝 등을 진행하며 제품력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높은 인지도와 현지 유통망 및 네트워크를 활용해 레볼렉스, 에스톡스, 리셀비 세 제품간의 시너지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예정이다. 휴젤 관계자는 “이번 HA 필러 품목허가 획득으로 태국 메디컬에스테틱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며 “휴젤이 동남아 대표 미용/성형 강국인 태국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4년 출시된 휴젤의 HA 필러(국내 제품명: 더채움(THE CHAEUM)/수출 제품명: 레볼렉스(Revolax), 더말렉스(Dermalax), 퍼스니카(Persnica))’는 볼류마이징에 특화된 물성과 높은 안전성을 기반으로 뛰어난 제품력을 인정받으며 현재 전 세계 38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2023-08-17 09:32:59노병철 -
파마리서치, 호주 Aesthetics 2023서 '리쥬란®' 런칭[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파마리서치 대표브랜드 '리쥬란®'이 오세아니아 지역 대표 에스테틱 시장 호주 시장 공략에 나선다. 파마리서치는 지난 11~13일 호주 시드니에서 진행된 Aesthetics 2023에 리쥬란을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현지 의료진 500여명 대상 파마리서치만의 PDRN, PN 제조 방법인 DOT™ (DNA Optimizing Technology) 특허기술의 우수성 및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리쥬란은 PN(Polynucleotide) 제제 최초로 호주 연방의료제품청(Therapeutic Goods Administration, TG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회사 관계자는 "리쥬란 품목허가는 호주 내에서 PN(Polynucleotide) 제제가 최초로 허가된 사례다. 지난해 기준 5조원 규모 호주 에스테틱 시장에서 리쥬란이 대표 품목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리쥬란은 연어유래 성분의 재생물질인 PN(Polynucleotide)을 파마리서치 특허기술인 DOT™ (DNA Optimizing Technology)를 적용해 제조한 안면부 주름의 일시적인 개선 목적의 의료기기다.2023-08-17 09:10:03이석준 -
일동, R&D 투자비중 '최고'...대웅, 상반기 1천억 투입[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상장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했다. 평균 10곳 중 7곳이 작년보다 투자 규모가 늘었다. 일동제약이 매출 대비 R&D 투자 비중이 가장 높았다. 전통제약사 중 대웅제약이 유일하게 상반기에만 1000억원 이상의 R&D 비용을 투자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20곳의 상반기 R&D 투자금액은 1조98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1% 늘었다.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중 매출 상위 20곳을 대상으로 집계했다. 주요 제약사 20곳 중 14곳이 상반기 R&D 투자 규모가 작년보다 늘었다. 업체별 R&D 투자금액을 보면 셀트리온이 상반기에 가장 많은 1505억원을 투자했다. 전년동기 대비 4.3% 줄었지만 제약바이오기업 중 가장 투자 규모가 컸다. 셀트리온은 레미케이드, 엔브렐, 맙테라, 휴미라 등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완료하고 미국과 유럽 등에서 판매 중이다. 추가로 아바스틴, 스텔라라, 아일리아, 프롤리아, 악템라 등 바이오시밀러 개발에도 착수했다. 셀트리온은 화학 합성 의약품 개발과 판매도 전개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반기 R&D 투자규모가 1472억원으로 전년보다 91.4% 확대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 생산(CMO)과 위탁개발(CDO) 수주 증가로 R&D 투자도 늘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에피스)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에피스의 R&D 투자비용도 크게 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월 바이오젠이 보유한 에피스 주식 1034만1852주(지분율 50%)를 2조7655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작년 4월 지분 인수 1차 대금 10억 달러 납부를 완료하면서 에피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00% 자회사로 공식 전환됐다. 전통제약사 중 대웅제약이 유일하게 상반기에 1000억원 이상의 R&D 투자를 단행했다. 대웅제약의 상반기 R&D 투자액은 1004억원으로 전년보다 6.8% 늘었다. 대웅제약은 궤양성대장염, 특발성폐섬유증, 비만, 자가면역질환, 감염병 등의 영역에서 신약 개발을 진행 중이다. 한올바이오파마, 대웅테라퓨틱스, 온코크로스, 디앤디파마텍 등과도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대웅제약은 2021년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펙수클루를 허가받았고 지난해에는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신약 엔블로의 상업화에 성공했다. 한미약품은 상반기 R&D 투자비용이 912억원으로 전년보다 18.7% 증가했다. 한미약품은 바이오신약 분야에서 비알코올성지방간염, 특발성폐섬유증 등의 신약을 개발 중이다. 당뇨, 항혈전치료제 등의 분야에서 복합신약도 개발하고 있다. 녹십자와 JW중외제약이 지난해보다 투자 규모를 크게 늘렸다. 녹십자가 상반기 투자한 R&D 비용은 83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8% 확대됐다. 1분기에 해외 기업으로부터 신규 파이프라인을 도입하면서 R&D 지출 규모가 커졌다. 녹십자는 지난 2월 미국 신약개발 업체 카탈리스트 바이오사이언스와 희귀 혈액응고 질환 관련 파이프라인에 대한 자산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 녹십자는 글로벌 임상 3상 단계에서 개발 중인 ‘Marzeptacog alfa (MarzAA)’를 포함한 총 3개의 파이프라인을 인수했다. 지난 3월에는 캐나다 아퀴타스와 지질나노입자(LNP)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 옵션을 행사하면서 메신저리보핵산(mRNA) 독감백신 개발을 본격화했다. LNP는 나노입자를 체내 세포로 안전하게 운반해 mRNA가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전달 시스템이다. 녹십자의 매출 대비 R&D 투자금의 비중은 10.1%에서 1년 만에 14.4%로 상승했다. JW중외제약의 상반기 R&D비용은 40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55.2% 늘었다. JW중외제약은 통풍 치료제 'URC-102'의 임상3상시험을 지난해 말 착수했다. URC-102는 요산이 우리 몸에 다시 흡수되도록 하는 요산 트랜스포터(URAT)-1을 억제하는 기전의 요산 배설 촉진제다. 혈액 내 요산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고요산혈증으로 인한 통풍질환에 유효하다. URC-102 3상은 전체 588명 통풍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치료제 페북소스타트와 비교한다. 대원제약, 한독, 동국제약, 광동제약 등은 상반기 R&D 투자금액이 작년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상반기 제약바이오기업들의 매출 대비 R&D 투자금액 비중을 보면 일동제약이 19.2%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상반기 19.0%에서 소폭 상승했다. 일동제약은 ▲당뇨병 ▲간 질환 ▲위장관 질환 ▲파킨슨병 ▲안과 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 10여 종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인 ‘IDG16177’의 경우 독일의 의약품의료기기관리기관으로부터 임상계획 승인을 받고 현재 임상1상을 진행 중이다. IDG16177은 췌장 베타세포의 GPR40(G단백질결합수용체40)을 활성화해 인슐린 분비를 유도, 혈당을 조절하는 기전을 가진 GPR40 작용제 계열의 신약 후보물질이다. 고혈당 시에 선택적으로 인슐린을 분비하도록 유도하기 때문에 약물 투여로 인한 저혈당 발생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또 다른 2형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 ‘ID110521156’은 비임상 연구를 마무리하고 최근 국내 식약처에 IND 승인 신청을 완료하는 등 임상시험 진입을 준비 중이다. ID110521156은 GLP-1 수용체 작용제(glucagon-like peptide-1 receptor agonist) 계열의 약물로 체내에서 인슐린 분비를 유도하여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GLP-1 호르몬의 유사체로 작용한다. NASH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인 ‘ID119031166’ 또한 글로벌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ID119031166은 파네소이드 X 수용체(farnesoid X receptor, FXR)와 결합해 해당 수용체를 활성화시키는 FXR 작용제(agonist) 기전의 NASH 치료제로 지난해 미국 FDA로부터 임상계획 승인을 취득, 현지에서 임상1상 시험에 착수한 상태다. 일동제약은 공격적인 R&D 투자로 2020년 4분기부터 11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221억원, 14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일동제약은 최근 단순 물적 분할 방식으로 R&D 부문을 분사하기로 결정했다. 일동제약이 모회사로 신설 법인의 지분 100%를 갖는 구조다. 신설 법인의 명칭은 ‘유노비아’(가칭)로 임시 주주총회 의결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 1일 출범할 예정이다. 동아에스티의 상반기 매출 대비 R&D 투자금액 비중이 17.0%에 달했고 대웅제약과 녹십자가 각각 16.8%, 14.4%로 뒤를 이었다. 셀트리온, 한미약품, JW중외제약 등이 매출의 10% 이상을 R&D 비용으로 투입했다.2023-08-17 06:20:54천승현 -
한미약품, 1년새 임원 36% 교체…리더십 재정비 속도[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약품이 임원진 재편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대표이사를 포함한 주요 임원들이 대거 교체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임원 쇄신 작업이 이뤄지는 모습이다. 1년 새 한미약품에선 임원 47명 중 17명(36.1%)이 퇴임했고, 이들의 빈자리를 신규 선임된 7명의 임원이 메웠다.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에선 오너일가와 사외이사를 제외한 모든 임원이 교체됐다. 한미약품, 1년 새 임원 47명 중 17명 퇴임·7명 선임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한미약품의 임원은 총 38명이다. 지난해 상반기 말 47명과 비교하면 1년 새 9명 줄었다. 큰 폭의 임원진 교체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한미약품 임원 47명 중 17명이 자리를 떠나고, 9명이 신규 선임됐다. 한미약품의 임원진 쇄신은 작년 하반기 본격화했다. 작년 하반기 이관순(63) 부회장, 권세창(60) 사장, 김수진(57)·이영미(57) 전무이사, 정진아(52)·김정식(50)·조성룡(45)·이주원(44) 상무이사, 조형진(40) 이사 등 9명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정진아 상무이사의 경우 한미사이언스로 자리를 옮겼다. 올해 상반기엔 우종수(56) 사장, 서동철(67) 사외이사, 권규찬(53) 전무이사, 백승재(48) 상무이사, 정인기(39)·손민아(43)·임호택(42) 이사 등 7명이 퇴임했다. 여기에 올해 7월 이후로 서귀현 부사장과 김용일(44) 상무이사가 퇴임했다. 한미사이언스로 자리를 옮긴 정진아 상무이사를 제외하면 작년 말 기준 47명 중 17명(36.1%)가 물러난 셈이다. 대신 윤영각(70)·김태윤(62)·윤도흠(67) 사외이사와 김규식·김현수·신해곤(48)·오은경(49) 이사가 신규 선임되며 빈자리를 메웠다. 이 과정에서 대표이사는 우종수·권세창 사장에서 박재현(55) 부사장으로 교체됐다. 사내이사진은 이관순(63)·우종수·권세창·임종윤·임종훈 등 5명에서 임종윤·박재현·서귀현·박명희(54) 등 4명으로 바뀌었다. 한미사이언스, 오너일가·사외이사 외 전원 교체 한미그룹의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의 경우 오너 일가 3명과 사외이사를 제외한 모든 임원이 교체됐다. 작년 상반기 말부터 현재까지 임원직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은 송영숙(75) 회장과 임종윤(51)·임주현(49) 사장, 신유철(58)·김용덕(66)·곽태선(65) 사외이사뿐이다. 1년 새 우종수·권세창 사장, 송기호(52) 상무이사, 정일영(51)·김윤호(47) 이사가 퇴임했다. 김규식(56)·김현수(48) 이사는 한미사이언스에서 한미약품으로 자리를 옮겼다. 작년 하반기 권세창 사장과 정일영 이사가 먼저 퇴임했고 올해 들어 우종수 사장, 송기호 상무이사, 김윤호 이사가 뒤를 따랐다. 대신 배경태(65) 부회장, 박준석(51) 부사장, 양경택(59) 전무이사, 정진아(52) 상무이사, 신준섭(53)·정대수(52)·이승엽(48)·최창주(50)·김성훈(45)·권순기(46) 이사가 자리를 채웠다. 다만 배경태 부회장과 박준석 부사장은 현재 회사를 떠났거나 떠날 예정이다. 이들은 올해 들어 임원으로 신규 선임된 이후 반년여 만에 퇴임하는 상황이다.2023-08-17 06:18:25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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