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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560억 입랜스 후발약 경쟁가열…제네릭사 5곳 각축전[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화이자의 유방암 치료제 '입랜스(팔보시클립)' 후발의약품을 두고 5개 업체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광동제약·신풍제약·대웅제약·삼양홀딩스·보령은 입랜스 결정형특허와 제제특허를 극복하기 위해 각각 도전장을 냈다. 우판권(우선판매품목허가) 경쟁에선 광동제약이 한 발 앞서가는 모습이다. 광동제약은 유일하게 제네릭 생동을 마무리하면서 품목허가를 받았다. 1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신풍제약은 최근 입랜스 제제특허에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했다. 신풍제약은 앞서 같은 특허에 무효 심판도 제기해둔 상태다. 신풍제약은 한 특허에 두 가지 심판을 청구하면서 후발의약품 발매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 입랜스는 3개 특허로 보호된다. 2027년 만료되는 물질특허(10-0669578), 2034년 만료되는 결정형특허(10-1858913), 2036년 만료되는 제제특허(10-2068423)다. 2027년 물질특허 만료 시점에 맞춰 제네릭을 발매한다는 게 제네릭사들의 전략이다. 제네릭사들은 먼저 결정형특허에 도전장을 냈다. 지난해 3월 광동제약이 이 특허에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한 뒤로, 신풍제약·대웅제약·보령·삼양홀딩스가 같은 심판을 청구했다. 1심에선 희비가 엇갈렸다. 신풍제약과 대웅제약은 1심에서 승리했다. 반면 광동제약·보령·삼양홀딩스는 패배했다. 이들은 1심 패배 후 특허법원에 항소했다. 2심에선 광동제약이 승리를 따냈다. 보령과 삼양홀딩스는 아직 2심에서 결론을 내지 못한 상태다. 보령의 경우 2심과는 별개로 새롭게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 1심에서 승리를 거뒀다. 결론적으로 입랜스 특허에 도전 중인 5개 업체 중 삼양홀딩스를 제외한 나머지 4개 업체가 결정형특허 회피에 성공한 상태다. 입랜스 제제특허에는 대웅제약·보령·신풍제약이 각각 도전장을 냈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화이자를 상대로 입랜스 제제특허에 무효심판을 청구했다. 여기에 더해 신풍제약은 같은 특허에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까지 청구했다. 우판권(우선판매품목허가) 경쟁에선 광동이 한 발 앞서가는 모습이다. 광동제약은 다른 업체들과 함께 최초로 청구한 심판에서 승리했고, 이어 입랜스 제네릭 생동까지 마무리하면서 최초로 후발의약품 허가를 신청해 우판권을 따냈다. 입랜스는 호르몬수용체(HR) 양성 혹은 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HER2) 음성인 진행성·전이성 유방암 치료제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입랜스는 지난해 국내에서 56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1분기엔 12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 감소했다.2023-08-18 12:00:00김진구 -
대원제약, 제주 소방안전본부에 화상 의약품 전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김수환)는 17일 도청 정무부지사 집무실에서 ‘도내 화상·외상환자 초기 응급처치를 위한 의약품 기부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대원제약과 제조사 원바이오젠 협업으로 기부된 의약품은 총 2200점으로 제주도 내 4개 소방서, 32개 119구급대에 배치돼 도민 등 응급환자의 화상·외상 초기 응급처치와 응급활동 중 부상 소방공무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백인영 대원제약 본부장은 “소방활동 중 화상에 쉽게 노출되는 소방관들에 꼭 필요한 제품이라 판단해 기부를 준비했다”며 “안전한 제주를 만드는 일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김희현 정무부지사는 “의약품 기부를 위해 제주를 찾아 안전의 의미를 더해주신 점에 감사드린다”며 “안전하고 행복한 제주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김수환 소방본부장도 “의약품 기부가 화상& 65381;외상환자의 상처를 보듬고 화재현장에서 분투하는 소방공무원들의 마음을 다독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부물품에 담긴 따뜻한 마음을 119구급활동을 통해 전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 자리에는 김희현 정무부지사와 김수환 소방안전본부장, 대원제약 헬스케어사업부 백인영 본부장, 원바이오젠 김민석 상무, 번영약국 오원식 약사 등이 참석했다.2023-08-18 11:38:05김지은 -
JW중외제약, 통풍치료제 해외 첫 3상 승인[데일리팜=이석준 기자] JW중외제약은 대만 식품의약품청(TFDA)으로부터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코드명 URC102)’에 대한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에파미뉴라드가 해외에서 3상 IND를 승인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구제로 개발하고 있는 에파미뉴라드는 URAT1(uric acid transporter-1)을 억제하는 기전의 요산 배설 촉진제다. 혈액 내에 요산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고요산혈증으로 인한 통풍질환에 유효한 신약후보물질이다. JW중외제약은 이번 IND 승인에 따라 대만 통풍 환자를 대상으로 페북소스타트 대비 에파미뉴라드의 유효성(혈중 요산 감소 효과)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JW중외제약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 5개국에서 총 588명의 통풍 환자 대상 에파미뉴라드 임상 3상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7월 싱가포르와 태국에 이어 8월 말레이시아 보건당국에도 IND를 신청했다. 국내는 3상에 참여할 통풍 환자를 모집하고 있다. 올 3월부터 환자 등록 및 투약을 시작했다. 에파미뉴라드는 2021년 3월 종료된 국내 임상 2b상에서 1차와 2차 유효성 평가변수를 충족했으며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 JW중외제약은 에파미뉴라드의 아시아지역 중심 3상 진행과 동시에 글로벌 기술수출(License-Out)도 추진하고 있다. 2019년에는 중국 심시어제약에 중국과 홍콩, 마카오 지역에서의 개발 및 판매 권리를 기술수출했다. 회사 관계자는 "대만 승인은 자체적으로 설계한 에파미뉴라드 3상 프로토콜이 까다로운 해외 기준에 충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글로벌 통풍치료제 시장에서 미충족 수요가 큰 만큼 에파미뉴라드를 계열 내 최고 신약(Best-in-Class)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2023-08-18 08:51:55이석준 -
유유헬스케어, 탈모 예방 원료 개발 돌입[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유유헬스케어(유유제약 계열사)는 천연소재를 이용한 탈모 예방 및 발모 촉진 등 모발건강 원료 및 제품 개발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유유헬스케어는 본사 소재지인 강원도 천연 자원을 이용해 탈모 예방 및 발모 촉진에 대한 기능성 식품 소재 및 제품 개발에 돌입했다. 강원도 그린바이오 선도기업 육성사업에 선정되어, 강원도로부터 원료구매, 장비구입, 제품기획 등 기술개발을 위한 자금 지원을 받는다. 유유헬스케어는 탈모예방 및 발모개선 효능을 지닌 천연소재를 발굴하고 원료 표준화를 통해 확보된 소재를 전임상 동물시험 및 기전 연구를 통해 효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또한 기능성분/지표성분의 선정 및 분석법 밸리데이션을 통해 안정적인 원료 및 품질관리가 가능하도록 연구를 진행한다. 유경수 유유헬스케어 대표이사는 "이번 탈모 예방 및 발모 촉진 원료 개발 관련 유유헬스케어 자체 연구인력은 물론 국내 대학 연구진과도 협력할 예정이다. 강원도 특산물 소재 추출물 발굴 및 기능성 입증 등으로 농가 상생과 지역경쟁력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유유헬스케어는 2022년 매출액 275억, 영업이익 30억, 당기순이익 27억원을 달성했다. 2020년 지역내 동반성장을 통해 강원도 경제 활성화를 주도하는 강원스타기업에 선정됐다. 건강기능식품 ODM 사업을 영위한다.2023-08-18 08:18:53이석준 -
휴온스-바로팜 파트너십…'니조랄' 약국 유통 확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는 광범위 항진균제 '니조랄2%액(이하 니조랄)'의 약국 대상 홍보 및 판매 활동 강화를 위해 바로팜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바로팜은 2021년 7월 의약품 주문 통합 서비스를 시작으로 약국 경영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약사 대상 의약품 주문 통합 서비스, 바로팜 브랜드관 운영, 품절 재입고 알림, 약가 인하 보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가입 약국은 1만 6000여곳이다. 휴온스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약국 대상 홍보와 판매 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니조랄은 1990년대 국내 발매 이후 비듬 샴푸로 알려져 있으나 두피 비듬은 물론 얼굴, 몸 등 지루성피부염과 어루러기 질환 및 재발방지에도 효과적인 일반 의약품이다. 미국, 유럽, 아시아, 중남미 등 전세계에서 30년 이상 사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광범위 항진균제다. 국내는 피부질환용 항진균제 일반의약품 부문 5년 연속(2018년~2022년, IQVIA) 판매액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휴온스 관계자는 "바로팜과 약국 유통 파트너십을 체결해 약국 대상 마케팅 및 판매 강화를 위한 계기가 마련됐다. 신규 론칭된 TV광고와 바로팜 파트너십을 통해 비듬 치료 의약품으로 알려진 니조랄의 효과를 지루성피부염으로 확대하는데 집중하겠다"고 전했다.2023-08-18 08:15:43이석준 -
앞다퉈 진입하더니...에소듀오 제네릭 29개 상반기 22억[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에소듀오 처방 시장이 정체를 보이고 있다. 국내제약사 29곳이 2년 전 앞다퉈 제네릭 시장을 두드렸지만 처방 시장에서 영향력은 미미한 수준이다. 최근 1년 간 제네릭의 평균 처방액은 1억원대에 그쳤다. 시장성이 크지 않은데도 높은 약가 선점을 목표로 무차별적으로 시장에 진입하면서 소모적인 경쟁만 펼쳤다는 눈초리가 나온다. 18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에스오메프라졸과 탄산수소나트륨 복합제의 외래 처방금액은 9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 감소했다. 1분기 처방액 49억원으로 전년보다 1.7% 늘었지만 2분기에는 47억원으로 8.7% 줄었다. 에스오메프라졸·탄산수소나트륨 복합제는 종근당의 에소듀오가 오리지널 의약품이다. 에소듀오는 미란성 역류식도염의 치료, 식도염환자의 재발방지를 위한 장기간 유지요법, 식도염이 없는 위식도 역류질환의 증상 치료요법 등에 사용된다. 2021년부터 에소듀오 시장에 제네릭 제품들이 무더기로 진입했지만 시장 규모는 정체를 보이고 있다. 2021년 6월부터 9월까지 총 37개 업체가 에소듀오 제네릭을 승인받았다. 씨티씨바이오가 2021년 6월 에소듀오의 첫 제네릭 에소리움플러스를 허가 받았다. 씨티씨바이오는 종근당을 상대로 특허심판원에 제기한 2건의 에소듀오 제제특허에 대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에서 승소하면서 먼저 시장에 진입했다. 이후 23개사가 씨티씨바이오가 수행한 생물학적동등성시험 자료를 통해 위탁 방식으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JW신약, 건일제약, 동광제약, 마더스제약, 메디카코리아, 삼진제약, 삼천당제약, 서울제약, 씨엠지제약, 씨티씨바이오, 안국뉴팜, 알리코제약, 위더스제약, 이든파마, 인트로바이오파마, 진양제약, 테라젠이텍스, 팜젠사이언스, 하나제약, 한국파마, 한국프라임제약, 한국휴텍스제약, 한풍제약 등 총 24개 업체가 2021년 9월 급여등재 절차를 거쳐 출격했다. 2021년 10월과 11월 총 13개 업체가 추가로 에소듀오 시장에 뛰어들었다. 제뉴원사이언스, 제뉴파마, 삼익제약, 한림제약, 일화, 에이치엘비제약, 바이넥스, 지엘파마, 원광제약, 대웅바이오, 구주제약, 신일제약건일바이오팜 등이 허가 받았다. 이들 제품은 모두 제뉴원사이언스가 수탁 생산한다. 에스오메프라졸·탄산수소나트륨 복합제 시장 규모는 제네릭이 진출하기 전인 2021년 2분기 46억원을 형성했는데 2년 동안 성장률은 2.2%에 그쳤다. 제네릭 제품이 무더기로 진출했는데도 전체 시장은 정체를 나타냈다. 올해 상반기 에소듀오의 처방액은 74억원으로 전년보다 13.1% 감소했다. 에소듀오 제네릭 제품들은 상반기 처방금액 22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 14억원보다 53.2% 늘었지만 처방규모는 크지 않다. 에소듀오의 시장 일부를 제네릭 제품이 잠식하는 모습이다. 건강보험 급여목록에 등재된 에소듀오 제네릭은 총 29개 제품이다. 상반기에 평균 처방액이 1억원에도 못 미친다는 의미다. 작년 7월부터 최근 1년 동안 에소듀오 제네릭 제품들의 처방액은 총 41억원으로 집계됐다. 제네릭 1개 제품의 연간 평균 처방액이 1억원대에 불과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에소듀오 제네릭 제품 중 하나제약의 넥스파듀오가 가장 많은 5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안국약품의 에스오에스가 2억원대의 처방액을 냈고 삼천당제약, JW신약, 한국파마, 씨티씨바이오, 한국휴텍스제약 등이 1억원대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20여개 제품의 상반기 처방액은 1억원에도 못 미쳤다. 업계에서는 에소듀오 시장 규모가 크지 않고 성장 가능성도 높지 않은데도 제약사들이 높은 약가를 선점하기 위해 허가 속도 경쟁을 펼쳤고 결과적으로 하향 평준화로 이어졌다고 진단한다. 에소듀오 제네릭의 보험상한가를 보면 씨티씨바이오의 에소리움플러스가 에소듀오와 동일한 720원으로 상한가 등재됐다. 직접 생동성시험을 수행했기 때문에 최고가를 부여 받았다. 2020년 7월부터 시행된 개편 약가제도는 제네릭 제품은 생동성시험 직접 수행과 등록 원료의약품 사용을 모두 충족해야만 현행 특허만료 전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53.55% 상한가를 유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1가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때마다 15%씩 약가가 내려간다. 에소리움플러스 위탁 제품 23개 중 22개는 최고가의 85%인 612원의 보험상한가로 책정됐다. 직접 생동성시험을 수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최고가보다 약가가 15% 내려갔다. 에소듀오의 첫 제네릭 제품이 23개 등재되면서 후속으로 진입하는 제네릭은 계단형약가제도 적용으로 약가가 크게 떨어졌다. 2020년 7월 약가제도 개편으로 계단형 약가제도가 시행되면서 특정 성분 시장에 20개 이상 제네릭이 등재될 경우 신규 등재 품목의 상한가는 기존 최저가의 85%까지 받게 된다. 기존에 등재된 동일 약물이 20개가 넘으면 최고가 요건 충족 여부와 무관하게 ‘2가지 요건 미충족 약가의 85%’ 또는 ‘종전 최저가의 85%’ 중 더 낮은 약가를 받는다. 제뉴원사이언스가 생산한 에소듀오 제네릭 중 넥소듀오, 에소비카, 에소메딘플러스, 에소비가, 에소원탑 등 5개 제품은 442원의 보험상한가로 등재됐다. 씨티씨바이오그룹이 20개 제품 이상 등록하면서 계단형약가제도가 적용됐고 ‘2가지 요건 미충족 약가의 85%(720원x0.85x0.85x0.85)인 442원을 넘을 수 없었다. 건일바이오팜, 신일제약, 구주제약, 원광제약, 바이넥스, 에이치엘비제약, 삼익제약, 제뉴파마 등 8개 업체는 에소듀오 제네릭의 허가를 받고도 급여목록에 등재하지 않았다. 계단형 약가 적용으로 약가가 지나치게 낮아져 급여 등재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소듀오의 경우 연간 처방 규모가 182억원에 불과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시장 규모가 크지 않은데도 약가선점을 위해 제네릭 제품들이 무더기로 허가 받으면서 결국 실익을 얻지 못하고 제네릭 제품간 소모적인 경쟁만 펼쳐졌다”라고 지적했다.2023-08-18 06:20:38천승현 -
펙수클루·케이캡, 적응증·영업력에서 매출승부 판가름[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대웅제약과 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펙수클루와 케이캡이 처방 시장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다. 전체 매출은 4년 먼저 출시된 케이캡이 1000억원 외형을 형성하며, 선기를 잡은 모습이다. 그렇지만 초기 론칭 처방 실적과 가파른 성장률 측면에서는 펙수클루의 영업·마케팅 저력이 돋보인다. 사실상 출시와 동시에 100억원대 블록버스터에 등극하고 현재 메가 블록버스터에 위치한 케이캡이 긴장을 끈을 놓을 수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케이캡은 첫 선을 보인 2019년 310억원의 실적을 펙수클루(2022년 2~4Q) 11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펙수클루의 올해 1Q 매출이 85억원 수준임을 감안할 때 340억원 정도의 연매출 발생이 예상된다. 의약품 유통실적 기준 케이캡의 2019·2020·2021·2022·2023 1Q 매출은 310억·639억·903억·1048억·287억 정도다. 펙수클루는 2022년 2Q~4Q 115억원, 2023년 1Q까지 85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두 약물은 국내 처방 시장에서의 불꽃 경쟁뿐만 아니라 기술수출 분야에서도 각축을 벌이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2020년부터 최근까지 펙수클루의 기술수출 계약 총 규모는 2조5000억원에 달한다. 2020년 1월 목샤8과 총 4442만 달러(약 6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대웅제약은 목샤8에 펙수클루를 공급하고, 목샤8는 멕시코에서 판매를 담당하는 내용이다. 같은 해 8월에는 브라질 EMS와 7258만 달러(약 970억원) 규모의 계약을 성공시켰다. 2021년 3월엔 중국 상하이하이니 파마슈티컬과 총액 3억3955만 달러(약 4500억원) 규모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6월에는 미국 뉴로가스트릭(Neurogastrx)과 총액 4억3000만 달러(약 5800억원) 규모로 계약을 맺었다. 2021년에는 중동의 '아그라스 헬스케어(Aghrass Healthcare)'와 사우디아라바이아·아랍에미리트·쿠웨이트·바레인·오만·카타르 등에 향후 10년 간 펙수클루를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규모는 기술료와 마일스톤을 포함해 총 8297만 달러(약 1100억원)다. 케이캡의 해외진출 첫 포문은 2015년 중국 뤄신과의 정제 기술수출이다. 뤄신은 '중국 또는 해외시장에 등재되지 않은 혁신신약(분류1)'으로 허가를 획득해 작년 4월 ‘타이신짠’이라는 제품명으로 출시했다. 뤄신은 타이신짠을 3조3000억 중국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1위 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HK이노엔은 케이캡 정제뿐만 아니라 주사제 시장까지 공략하고 있는데, 중국의 관련 주사제 시장은 2조원에 육박한다. 아울러 케이캡은 기술·완제품 수출로 중국·미국·중남미·동남아시아 등 총 35개국에 진출했다.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에서는 현지 임상 3상시험 2건이 순항 중이다. 여기에 유럽 진출도 논의 중이며, 총 100개국에 진출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효능효과 즉 적응증 부분에서도 치열한 우위 다툼도 관전 포인트다. 케이캡(테고프라잔)의 적응증은 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비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위궤양,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등이다. 지난 7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요법도 급여 등재되면서 케이캡이 보유한 다섯 개의 적응증 모두 보험급여를 적용받고 있다. HK이노엔은 케이캡 출시 후 꾸준히 적응증을 확대, 새 치료방식 확인 등을 목표로 약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근거 임상시험을 국내에서만 77건 진행했다.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NSAIDs) 유발 위& 61598;십이지장 궤양 예방요법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적응증 확대 임상 3상 시험도 진행 중이다. 의료 현장에서 케이캡을 다양한 치료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현재까지 펙수클루(펙수프라잔)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급성위염 및 만성위염의 위점막 병변 개선(10mg) 등의 효능효과를 발현한다. 최근에는 식약처로부터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에 대한 펙수클루 기반 삼제 요법의 안전성/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3상 시험을 승인 받았다.2023-08-18 06:00:52노병철 -
경영분쟁 씨티씨바이오, 창립멤버 4인 동반 지분 감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씨티씨바이오 창립멤버 4인 지분이 감소했다. 우성섭, 김영인(고 김성린 전 대표 가족)은 주주명단에서 사라졌고 성기홍, 조호연도 2% 안팎의 지분만 남게 됐다. 한때 5% 가까이를 보유하던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 지분율은 1% 초반까지 낮아졌다. 씨티씨바이오는 최근 파마리서치와 지분 싸움을 벌이고 있다. 양 사는 최대주주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파마리서치는 최근 200억원 규모 씨티씨바이오 지분을 취득하기로 결정하면서 최대주주 등극을 예고했다. 씨티씨바이오 창립멤버는 성기홍, 조호연, 우성섭, 고(故) 김성린 등 4인이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우성섭 씨와 김영인(고 김성린 가족) 씨가 주주명단에서 사라졌다. 우성섭 씨 지분은 파마리서치로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파마리서치는 4월 3일 블록딜을 통해 47만5434주를 취득했다. 우성섭 씨 지분(47만5434주)와 일치한다. 김영인 씨도 주식 전량을 처분한 것으로 보인다. 성기홍 씨, 조호연 씨 지분도 줄었다. 올 3월말과 6월말을 비교하면 성기홍 2.48%서 2.03%, 조호연 2.3%서 1.96%다. 성기홍 씨, 조호연 씨는 수년 간 지분을 줄이고 있다. 종합하면 창립 멤버 4인 중 2명이 지분을 전량 처분했고 나머지 2명의 지분도 2% 안팎만 남게 됐다. 한때 5% 정도를 보유했던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의 씨티씨바이오 지분율도 1.19%까지 낮아졌다. 2021년 말 4.87%, 2023년 3월말 2.3%, 6월말 1.19%다. 조 대표는 파마리서치와 씨티씨바이오 지분 싸움 시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6.46%)와 캐스팅 보트로 꼽혔다. 다만 이제는 영향력이 축소됐다. 지분 싸움 본격화 창립 멤버 등 주요주주 지분이 줄어든 가운데 씨티씨바이오와 파마리서치의 지분 싸움은 본격화될 전망이다. 파마리서치가 씨티씨바이오 최대주주로 다시 올라설 전망이다. 16일 200억원을 투자해 씨티씨바이오 지분 추가 취득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같은날 현 최대주주 이민구 씨티씨바이오 대표도 40억원 대출을 일으키며 맞대응을 예고했다. 현재는 이민구 씨티씨바이오 대표 외 1인(더브릿지) 15.32%, 파마리서치 외 1인(플루토) 14.25%를 보유하고 있다. 파마리서치는 200억원 투자 소식 직후인 17일 시간외매매를 통해 15만1802주를 더하며 14%대로 올라섰다. 파마리서치의 씨티씨바이오 투자 배경에는 ▲사업다각화 ▲시설 확장 ▲개량신약 확보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 등이 꼽힌다. 파마리서치는 자가재생 촉진제 PDRN/PN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을 연구, 제조 및 판매하는 재생 바이오 전문 제약사다. 지난해 말 기준 의약품 23.4%, 의료기기 52.4%, 화장품 19.7%, 기타 4.5%로 구성됐다. 종속 회사 파마리서치바이오를 통해 보툴리눔 톡신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씨티씨바이오는 다른 사업 영역을 갖고 있다. 특히 파마리서치에는 없는 동물약품이 눈에 띈다. 사료첨가제, 소독제, 백신 등이다. 동물약품 사업은 지난해 연결 기준 75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체(1652억원)의 45.5%에 해당된다. 회사의 사실상 주력 사업으로 봐도 무방하다. 동물약품은 유한양행 등 국내 주력 회사가 뛰어들 정도로 시장성이 높다고 평가받는다. 2027년 반려동물 시장은 6조원 규모가 전망된다. 나머지 인체약품도 차별화됐다. 독자 기술인 미생물발효, 약물코팅, 약물전달(DDS, Drug Delivery System) 등 보유 중이다. 이를 통해 필름형제제(ODF), 복합제 등 특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씨티씨바이오는 인체의약품, 건강기능식품 GMP, 동물의약품 KVMP 및 설비를 보유해 자사와 사업 측면에서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설 확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일명 '3+3'이다. 파마리서치는 강원도 소재 1공장과 2공장에서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을 생산하고 있다. 보툴리눔톡신 리엔톡스도 강원도 파마리서치바이오 보툴리눔톡신 전용 생산시설에서 생산하고 있다. 모두 GMP 인증공장이다. 씨티씨바이오는 화성공장, 김해공장, 홍천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화성공장은 건강기능식품과 동물약품 첨가제를 생산한다. 홍천공장은 백신제조 시설을 완비했다. 동물용 주사제 및 액상제 제조 라인이 있다. CTCZYME 주원료 β-Mannanase 발효 생산을 맡는다. 안산공장은 내용고형제 전용으로 ODF 특화 완제품을 담당한다. SK케미칼로부터 인수한 시설이다. 파마리서치가 기존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보툴리눔 톡신 시설에 더해 건기식과 동물약품 등을 추가할 수 있는 구조다. 의약품 역시 케파 확장을 기대할 수 있다. 양쪽 모두 3개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2023-08-18 06:00:34이석준 -
이중항체 황반변성 신약 '바비스모' 급여권 진입 주목[데일리팜=어윤호 기자] 황반변성치료제 '바비스모'가 보험급여 등재를 향한 마지막 관문 앞에 섰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로슈의 안과질환 최초 이중특이항체(Bispecific antibody) 치료제 바비스모(파리시맙)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약가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 약은 지난달(7월)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제시한 평가금액 이하 조건을 수용하고 최종 급여 적정성 판정을 받았다.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nAMD, neovascular or wet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치료 및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diabetic macular edema)에 의한 시력 손상 치료제로 허가된 바비스모는 주요 질환 발병 경로인 혈관내피성장인자-A(VEGF-A)와 안지오포이에틴-2(Ang-2)를 모두 표적하는 차별화된 기전의 신약이다. 또한 새로운 기전을 토대로 허가 임상연구를 통해 4개월(16주) 간격의 투여를 가능하게 한 최초의 안구 내 주사제로 적은 횟수의 주사 투여로 환자의 치료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 바비스모는 권장 용량 6mg(0.05ml)을 첫 4회 투여 시 매월(4주) 1회 유리체 내 주사 투여한다. 이후 질병 활성이 없는 신생혈관성(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nAMD) 환자는 4개월(16주)마다 1회씩 투여한다.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환자에서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투여 간격을 4주 단위로 증가하여 최대 4개월(16주)까지 연장할 수 있다. 한편 바비스모는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nAMD) 치료 관련 임상연구 TENAYA 및 LUCERNE와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치료 관련 임상연구 YOSEMITE, RHINE 연구 등 총 4건의 3상 연구를 통해 유효성을 입증했다. 이중 TENAYA와 LUCERNE 연구는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nAMD) 치료에서 바비스모와 '아일리아(애플리버셉트)'와 비교한 비열등성 임상이다. 연구 결과, 치료 1년차에 최대 4개월(16주) 간격의 바비스모 치료는 2개월(8주) 간격의 아일리아와 치료와 비열등한 수준의 시력개선 효과를 보였다. 특히 치료 1년 차에 바비스모 투여군의 약 80%가 3개월(12주) 이상의 투여 간격을 유지했다. 최근 발표된 치료 2년 차 결과에서는 60% 이상의 환자들이 4개월(16주)의 투여 간격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나, 환자들에게 지속적인 임상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2023-08-18 06:00:01어윤호 -
'시총 35조' 바이오 출범 예고...셀트리온그룹 합병 내년 마무리[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셀트리온그룹의 합병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셀트리온을 중심으로 올해 안에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을 마무리한 뒤, 내년 상반기까지 셀트리온제약과의 합병까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합병이 예정대로 마무리될 경우 셀트리온은 시가총액 35조원 규모의 기업으로 거듭나게 된다. 17일 종가기준 시총은 셀트리온 21조234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 10조5751억원, 셀트리온제약 3조737억원 등이다. 세 회사의 합산 시가총액(34조6722억원)은 코스피 시총 10위인 네이버(35조7627억원)와 맞먹는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은 17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내년까지 3사 합병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며 "합병 후 선택과 집중을 통한 대규모 투자가 가능하고 원가를 절감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정진 회장은 "이를 통해 2030년까지 매출 12조원을 달성하겠다"며 "바이오시밀러 전문회사에서 벗어나 신약 개발까지 하는 종합 제약바이오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합병 일정은 =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양사 합병을 결의했다.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합병하는 형태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주들에게 셀트리온의 신주를 발행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보통주식 1주당 셀트리온 보통주식 0.4492620주가 배정된다. 합병과 관련해 셀트리온은 9월 25일 주주총회 소집을 통지할 예정이다. 합병 여부를 최종 결정할 임시주주총회는 오는 10월 23일로 예정됐다.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합병계약서 승인의 건을 부의할 예정이다. 주주총회에서 합병 안건이 통과될 경우 합병기일은 올해 12월 28일로 예상된다. 이어 내년 1월 12일에 합병 신주를 상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제약 합병은 =서정진 회장은 그룹사 합병이 2단계에 걸쳐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1단계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을 올해 안에 마무리하고,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셀트리온제약과 합병까지 추진겠다는 설명이다. 서정진 회장은 "3개사 동시 합병도 검토했으나 절차상 어려움이 많다고 판단했다. 또 주주간 이해관계가 복잡해질 것이라고도 생각했다"며 "올해 안에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을 종료하고, 이로부터 6개월 안에 2단계 합병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배구조 변화는 = 현재는 셀트리온홀딩스가 셀트리온 지분 20.1%와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 24.3%를 보유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제약 지분 54.8%를 보유한 상태다. 이후 1단계로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이 마무리될 경우 셀트리온홀딩스는 합병법인인 셀트리온의 지분 21.5%를 보유하게 된다. 이 합병법인은 기존과 동일하게 셀트리온제약 지분 54.8%를 보유한다. 서정진 회장은 "지배구조 수직계열화로 기업의 역량과 시너지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합병과 승계의 연관성에 대해 "합병은 주주들이 원한 결과"라며 "개인적인 이해관계 때문에 합병을 추진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합병 기대 효과는 =서정진 회장은 양사 합병에 따른 기대효과로 크게 세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선택과 집중을 통한 대규모 투자다. 통합된 그룹의 자원을 자체 신약개발과 M&A 등에 선택과 집중을 통해 더욱 큰 규모로 투자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둘째, 원가경쟁력 제고다. 양사 합병에 따라 원가율이 낮아지고, 이를 공격적인 영업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셋째, 거래구조 단순화를 통한 투명성 제고다. 합병 전에는 셀트리온이 제품을 생산하면 셀트리온헬스케어에 이를 매입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해외 시장에 내다파는 구조였다. 반변 합병 후에는 합병법인인 셀트리온이 생산과 판매를 동시에 맡게 된다. 그간 업계에선 셀트리온이 생산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에 판매하는 사업구조에 대한 비판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대해 서정진 회장은 "투명성 제고는 당연한 것이다. 합병을 통해 사업 투명성을 높이면 그간 투자를 망설였던 투자자들의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합병 이후 목표는 =서정진 회장은 셀트리온이 2단계 합병까지 마무리될 경우 종합 제약바이오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그룹사간 시너지를 통해 2030년 매출 목표를 12조원으로 잡았다. 셀트리온의 올 연말 매출은 2조3000억~2조400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이후 내년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가 본격화하면 매출이 3조500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회사에서 신약개발와 디지털헬스케어까지 아우르겠다는 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2030년 매출 12조원 달성 시 바이오시밀러 비중을 60%로 줄이고, 대신 신약의 비중을 40%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바이오시밀러 22개 제품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서정진 회장은 4공장 건립 가능성도 내비쳤다. 셀트리온은 이미 3공장을 신설한 상태로, 내년부터 상업 가동에 들어간다. 서정진 회장은 "필요하다면 4공장 추가 투자를 검토하겠다"며 "4공장은 매출 20조원 달성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약의 경우 올 해 안에 미국에서 짐펜트라(Zymfentra)의 품목허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유럽에서 램시마의 피하주사 제형인 램시마SC로 판매 중이다. 셀트리온은 미국시장에서 이 제품을 바이오시밀러가 아닌 신약으로 허가받기 위해 별도의 임상을 진행했다. 이와 관련한 신약 허가 여부가 오는 10월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ADC 플랫폼, 합성 펩타이드 플랫폼, mRNA 플랫폼 등을 활용한 신약개발에도 나섰다. 내년에는 이와 관련해 2건의 임상1상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헬스케어 영역에선 분석과 진단을 시작으로 장기적으로 원격의료 부문까지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주주 반대 가능성에 대해선 = 회사 합병 과정에서 주식매수 청구권은 일종의 반대표로 해석된다. 주주는 합병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주주총회 전에 서면으로 통지하고, 주주총회의 합병승인 결의일로부터 20일 내에 매수를 요청하는 주식의 종류와 수를 기재해 서면으로 통지하면 된다. 주식매수 청구권 기준가는 셀트리온이 15만813원, 셀트리온헬스케어 6만7251원이다. 주식매수 청구권의 한도는 1조원으로 설정했다. 청구권 행사 기간 만료 시점에 1조원 넘는 주식매수 청구권이 행사될 경우 합병 진행 여부를 다시 따져야 한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서정진 회장은 "1조원이면 충분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식매수 청구권이 1조원이 넘을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1조원 이상 나왔을 때도 대비책이 있다"고 말했다.2023-08-17 18:15:51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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