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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협, 필수·지역의료강화 '의사인력 확충' 합의[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적정한 수준까지 의사인력을 늘리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가까스로 합의했다. 필수·지역의료 강화가 목표다.복지부와 의협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의사인력 확충방안을 논의하고, 늘어난 의사인력이 필수·지역의료에 배치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방편으로 전공의 수련·근무환경 개선방안도 마련한다.8일 복지부와 의협은 서울 중구에서 만나 제10차 의료현안협의체를 열고 이같이 논의했다.의대정원을 확대해 의사 수를 늘리는데 복지부와 의협이 일부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다음 의정협의체 부터는 구체적으로 언제, 어떻게 의사를 늘리고 필수·지역의료로 유입시킬 방편이 논의될 전망이다.복지부 의협 합의사항을 살펴보면, 필수·지역의료 강화를 위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적정 의사인력 확충안을 논의한다.미래 의료수요를 면밀히 분석해 필요인력 수급을 추계하고, 의사인력 수급 모니터링 등 객관적인 사후평가로 정원 재조정 방안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의사인력 수급추계 전문가 포럼을 연다.늘어난 의사가 필수·지역의료로 유입될 방안도 마련한다. 확충된 의사인력의 필수·지역의료 유입을 위한 구체적이고 종합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하고 철저히 이행한다 의료사고 관련 법 제정 등 법적 부담 경감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전공의 수련·근무환경 개선방안의 경우, 근로시간 단축, 연속근무 제한 등을 포함한 개선방안을 추진한다.전공의 1인당 적정 환자 수 추계 후 단계적으로 감축한다. 전공의 수련교육 내실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전문의 중심 의사인력 운영개선방안도 만든다.이날 회의에 복지부는 이형훈 보건의료정책관, 차전경 보건의료정책과장, 송양수 의료인력정책과장, 임강섭 대외협력팀장이 참석했다.의협에서는 이광래 인천광역시의사회장, 박진규 의협 부회장, 이정근 의협 상근부회장, 서정성 의협 총무이사, 강민구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이 참석했다.한편 다음 11차 의료현안협의체는 오는 15일 오후 2시에 열기로 했다.2023-06-08 18:59:16이정환 -
제약사가 제안한 '내린다시럽' 약국 판매 수량제한[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소아용 어린이 해열제 '내린다시럽(아세트아미노펜)'의 약국 구매수량 제한은 생산업체인 텔콘알에프제약이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텔콘알에프제약은 지난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소아용 어린이 해열제 시럽 생산시설 및 증산계획 점검 등 수급현황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7월부터 내린다시럽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했다.식약처 관계자는 "어린이 해열제 수급현황 간담회에서 업체 측에 증산을 독려했다"며 "생산업체 측에서 당시 생산하고 있던 내린다시럽 물량 2만여개 정도가 9일 경 광동제약 온라인몰에 입고가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고 언급했다. 내린다시럽은 아세트아미노펜을 주성분으로 감기로 인한 발열, 두통, 신경통, 근육통, 월경통, 염좌통, 치통, 관절통 등 통증에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지난해 5월 12일 품목허가를 받았다.본격적으로 출시된 건 올해 4월부터로, 4개월 영아부터 복용가능하며 12세 이하 아동에게 1일 5회 미만 투약이 권장된다.내린다시럽의 경우 텔콘알에프제약이 생산하고, 광동제약이 약국 판매를 전담하고 있다.식약처 관계자는 "광동제약이 운영하는 약국 온라인몰 가입 약사가 1만9000여명으로 1차 입고예정인 2만개의 수량을 제한하겠다고 했다"며 "약국 1곳 당 10개씩 주문을 받고, 6월 마지막 주에 입고되는 물량을 보면서 수요량을 조정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그는 "현탁성 시럽제의 경우 생산 후 물리적인 실험까지 10일 정도 추가 소요가 된 후 출고가 된다"며 "6월 마지막주 정도에 다른 생산업체의 시럽제가 공급되면 어느 정도 약국 판매용의 수급은 조정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고 설명했다.광동제약 역시 자사 온라인몰에 '내린다시럽 주문 공지'를 띄우고 9일 입고 예정 2만여개 수량에 대해 주문가량 수량을 최대 10개로 안내했다.광동제약은 "최대한 빠른 입고 및 물량 확보가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정된 입고 수량으로 인해 최대 10개 한도로 주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한편 식약처는 소아용 해열제 등 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현장의 업체의 요청이 있는 경우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약속했다.2023-06-08 17:39:27이혜경 -
오유경 식약처장, 대구보훈병원 국가유공자 위문[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8일 대구보훈병원(대구광역시 달서구 소재)을 방문해 국가유공자와 병원 관계자를 격려하고 위문금을 전달했다.이번 대구보훈병원 위문은 국가유공자의 헌신과 희생을 기억하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지속적으로 국가유공자를 예우하는 문화를 확산해 나가기 위해 마련했다.대구보훈병원은 대구·경북지역 거주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의학적 정신적 재활도모를 위해 1993년 2월 개원한 보훈병원으로 현재 343여 명의 국가유공자 등이 입원해 있다.오유경 처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유공자분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음을 가슴깊이 새기겠다”며, “이 자리를 빌어 국가를 위한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식약처는 이번 위문이 정부의 국정목표인 '따뜻한 동행,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사회의 구석구석을 따뜻하게 밝히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2023-06-08 16:43:43이혜경 -
"제품등록 어렵다"…생산부터 영업까지 협업 '트렌드'[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제품 등록이 어려운 환경 때문인지 생산부터 제품 등록, 영업·마케팅까지 협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이전에도 위수탁 생산 협업은 많았지만, 여기에 제3자가 영업·마케팅에 뛰어드는 사례는 이례적이라는 분석이다.특히, 국내 제약사끼리 협업이 늘고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제품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는 설명이다.안국약품은 8일 CMG제약의 '메가엠듀얼 연질캡슐'을 공동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메가엠듀얼 연질캡슐은 로수바스타틴+오메가3 복합제로 CMG제약이 허가와 약가를 받은 제품이다. 정당 611원.이 제품의 생산자는 건일제약. 건일제약은 이 제제의 최초등재제품 '로수메가연질캡슐'을 보유한 회사다. 메가엠듀얼은 로수메가의 위임형 후발의약품인 셈이다.위임형 후발의약품은 최초등재제품과 같은 최고가로 책정된다. 따라서 자체생동이 아니어서 약가가 15% 깎이는 제네릭 위탁생산품목과 비교해 수익성이 높다.건일제약은 수탁생산에 따른 판매수익을, CMG제약은 높은 약가로 제품등록이 가능해 서로 윈윈 전략이라는 해석이다.여기에 CMG제약은 안국약품과 코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영업-마케팅을 이원화 하는 새로운 협업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CMG제약은 거래처 망을 확대하고, 안국은 수수료 뿐만 아니라 라인업 추가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안국약품은 올초에도 CMG제약과 고혈압-이상지질혈증 3제 복합제 '아모르탄알정'에 대한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이 제품 역시 에이치케이이노엔이 생산하는 위임형 후발약으로 최고가를 받았다. 지난 1일 삼진제약과 일성신약이 코프로모션하기로 한 고혈압 치료제 '아젤블럭정'도 이력이 특이하다.이 제품의 생산과 허가, 약가는 인트로바이오파마가 최초로 등록했지만, 판매는 일성신약이, 또 코프로모션 파트너로 삼진이 참여하는 경우다.아젤블록정과 공동개발해 등록한 제품도 5개에 이른다. 여기에 합류하지 못한 일성, 삼진이 판매자로 나선 셈이다.이 같은 국내사끼리 협업 사례는 제품등록이 어려운 환경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비용 부담이 크고, 약가에서 패널티를 받는 후발약 등록을 추진하는 대신 기존 최고가를 받은 약제와의 코프로모션을 하는 새로운 풍경이 생겨났다는 것이다.또 최고가를 받기 위해 보통의 위·수탁 형태 대신 위임형 후발의약품 계약이나 공동으로 최초 등록하는 수요에 맞춰 제품개발도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약가 차등제 영향으로 국내 제약사 간 양도·양수도 늘고, 위임형 후발의약품 생산 계약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며 "국내사 간 코프로모션 증가도 제품등록이 어려운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2023-06-08 14:49:17이탁순 -
복지위원장 공석…6월 임시국회 내 법안소위 오리무중[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보건복지위원회가 6월 임시국회 기간 내 전체회의와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정춘숙 복지위원장 사임 후 보임할 의원이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는 등 더불어민주당 몫 상임위원장 선출이 난항에 빠진 영향이다.특히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담은 의료법 개정안이 법안소위에 재차 상정될 수 있을지 여부도 보건의약계 관심사인데, 상임위원장 선출이 늦어지는 영향으로 법안소위 안건도 쉽게 전망이 안되는 상황이다.8일 복지위는 이달 전체회의, 법안소위 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복지위원장도 공석인데다 여야가 관련 안건 협의를 진행하지 않고 있는 분위기다.원래대로라면 복지위원장은 한정애 의원이 맡아야 하지만, 당 내 여러가지 영향으로 복지위원장이 선출되지 않았다는 전언이다.이에 민주당은 오는 12일 의원총회를 열어 상임위원장 선출 기준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다만 현 당 상황을 볼 때 상임위원장 선출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정청래 의원이 행안위원장 사수 의사를 내비치고 있는 반면 내부 의원들은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런 영향으로 복지위 전체회의, 법안소위 일정이 잡힐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보건의약계는 비대면진료 제도화 법안이 이달 법안소위에서 심사될 수 있을지 여부를 눈여겨 보고 있다.보건복지부는 지난달까지 약 3년간의 한시적 비대면진료를 종료하고 이달부터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복지부는 제대로 된 비대면진료 연착륙을 위해서는 의료법 개정을 통한 비대면진료 제도화가 시급하다는 입장이다.하지만 국회 복지위 소속 의원들 간 비대면진료를 둘러싼 입장차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분위기로, 법안심사에 상정되더라도 통과되긴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현재 복지위에는 비대면진료 제도화 관련 민주당 강병원, 최혜영, 신현영 의원안과 국민의힘 이종성, 김성원 의원안이 계류중이다.야당은 비대면진료 제도화 법안이 자칫 의료영리화를 부추길 수 있다며 최소한으로 허용하자는 입장이다.여당 내부에서는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놓고 다양한 의견이 존재한다. 김성원 의원안 처럼 초진부터 비대면진료를 허용하자는 의견과 재진을 기본으로 제한된 환자에게만 비대면진료를 허용하자는 의견이 공존한다.복지위 관계자는 "민주당이 복지위원장 등 상임위원장 선출을 완료하고 난 뒤에야 복지위 6월 일정을 여야 간사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비대면진료 제도화 법안은 복지부가 빠른 심사를 촉구하고 있지만 소위에 오르더라도 논의에 진척을 보일 수 있을지, 통과가 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여전히 법안을 놓고 찬반 양론이 충돌하고 있는데다 시범사업에 대해서도 야당은 상당히 비판적 시각을 가지고 있다"며 "더욱시 시범사업 시행 초반 의료계와 환자 혼란이 촉발되면서 제도화 논의가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고개를 드는 분위기"라고 부연했다.2023-06-08 12:15:46이정환 -
소아해열제 공급 해갈되나...내린다시럽 약국 1회 10개씩[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소아용 어린이 해열제 공급 안정화를 위해 텔콘알에프제약이 생산하는 '내린다시럽(아세트아미노펜)'의 최대 구입량이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텔콘알에프제약으로부터 연간 생산계획을 공유 받고, 소비자 판매용과 조제용 해열제 모두 지속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이에 텔콘알에프제약에서 생산하고 광동제약이 판매하는 내린다시럽의 경우, 약국 1곳 당 최대 구입 물량을 10개로 제한한다는 게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광동제약은 이르면 이번주 부터 온라인몰에서 약국 1곳당 내린다시럽의 1회 주문량을 최대 10개로 정하고, 다음 물량이 입고되기 전까지 중복구매할 수 없도록 할 전망이다.이번 소아용 해열제 공급 안정화 방안은 최근 동아제약의 '챔프시럽'의 강제회수와 대원제약의 '콜대원키즈펜시럽'의 자진회수가 진행되면서, 공급 불안정을 우려해 마련됐다.내린다시럽 생산현장을 방문한 권오상 차장(오른쪽). 식약처는 지난 2일 텔콘알에프제약 생산현장을 방문해 내린다시럽의 증산을 요청한바 있으며, 당시 맥널티제약과 삼아제약 등 소아용 해열제를 생산하는 제약회사 관계자들과도 수급현황을 논의한 바 있다.식약처는 소아용 해열제 등 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현장의 업체의 요청이 있는 경우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약속했다.당시 권오상 차장은 시럽제 생산시설을 시찰하고 증산 계획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최근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와 함께 독감, 감기 환자가 급증하여 소아용 해열제의 공급이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모든 국민들이 불편 없이 해열제를 구입할 수 있도록 정부는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2023-06-08 12:12:18이혜경 -
아토피치료제 '아브로시티닙' 1일 200mg 초과 '안돼'[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중증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쓰이는 '아브로시티닙' 성분을 복용할 때 1일 최대 200mg을 넘어선 안된다.아브로시티닙 성분 의약품은 한국화이자제약의 '시빈코정'으로 50mg, 100mg, 200mg 등 3개 용량으로 출시된 상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같은 내용을 추가한 '의약품 적정사용을 위한 주의 정보'를 공고했다.'약사법' 및 '의약품 병용금기 성분 등의 지정에 관한 규정에 따라 최근 추가된 성분은 아래의 용량주의(3개), 투여기간주의(1개), 효능군중복주의(1개) 등 5개 성분이다.우선 용량주의는 아브로시티닙을 포함해 카르복시말토오스수산화제이철착염(제품명 페린젝트주), 라타노프로스틴부노드(제품명 비줄타점안액0.024%) 등이다.페린젝트주는 경구용 철분제제의 효과가 불충분하거나 복용이 불가능한 철 결핍환자와 임상적으로 빠른 철 보충이 필요한 철 결핍증 환자에 쓰이며, 주 1회 1000mg의 용량을 넘어선 안된다.개방각 녹내장, 고안압증 치료제인 비줄타점안액은 1일 최대 1방울을 초과해선 안된다. 투약횟수를 늘리면 안압 하강 효과가 감소할 수 있고, 다른 국소 점안제와 병용 투여하는 경우에는 적어도 5분 이상 간격을 두고 투여해야 한다.투여기간 주의 성분은 '중쇄트리글리세라이드/오메가3산트리글리세라이드/정제대두유'로 최대 투여기간은 일주일이다.2023-06-08 11:56:38이혜경 -
거주지 차별없이 '농어업인 건보료 경감' 입법 추진[데일리팜=이정환 기자] 거주지를 차별하지 않고 농어업인의 건강보험료를 경감하는 입법이 추진된다.현재 읍·면지역 농어업인은 건보료를 경감하고, 동 지역 농어업인은 경감을 제외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8일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같은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최 의원은 "현장을 방문하면 같은 농어업인임에도 거주지역에 따라 건강보험료가 경감되고 있어 불합리하다는 목소리가 상당히 많다"며 "동(洞) 지역 농어업인도 건보료가 경감되도록 시급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현행 건강보험법령 체계에서는 농어업인이 군·도농복합 형태 시의 읍·면 지역이나 시와 군 지역의 동 지역 중 녹지지역, 생산관리지역 등에 거주하는 경우 건강보험료를 경감한다. 그러나 과거 읍·면지역에 거주하였으나 행정구역의 개편에 따라 도농복합도시의 동 지역으로 불가피하게 편입된 경우 등 동 지역에 거주하는 농어업인은 보험료 경감 대상에서 제외되는 문제가 발생한다.실제 전체 농어업인구 중 건보료를 경감받는 비율은 2022년 기준으로 농업인의 경우 24.6%, 어업인의 경우는 3.5%에 불과했다. 이에 최 의원은 농어업인의 생활안정과 보건복지 증진을 위해 읍·면 지역 외에 동지역에 거주하는 농어업인도 건보료를 경감받을 수 있는 법을 냈다.법안을 대표발의한 최혜영 의원은 "지역 뿐 아니라 소득·재산 등 여러 기준을 통해 농어업인에 대한 건강보험료 경감하고 있지만, 실제 건강보험료를 경감받는 농어업인의 비율이 너무 낮다"며 "농업인은 10명 중 2명 정도이지만, 어업인은 10명 중 1명 채 경감받고 있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현장을 방문하면 같은 농어업인임에도 거주지역에 따라 건강보험료가 경감되고 있어 불합리하다는 목소리가 상당히 많다"고 피력했다.최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안은 강득구, 김남국, 김원이, 서영석, 신정훈, 정춘숙, 인재근, 윤영찬, 김용민, 이은주, 이수진 의원이 공동 발의했다.2023-06-08 11:21:54이정환 -
바이오산업 생산규모 2030년 100조원 규모로 키운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정부가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규모를 2020년 43조원에서 2030년 100조원 규모로 키우겠다며 다양한 대책을 내놓았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39회 생명공학종합정책심의회를 열어 제4차 생명공학육성 기본계획(2023~2032)과 제4차 뇌연구촉진 기본계획(2023~2027)을 심의·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제4차 생명공학육성 기본계획(’23~’32) = 생명공학육성 기본계획은 과기정통부가 주관하고 15개 부처·청이 공동으로 수립하는 생명공학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향후 10년 생명공학 전 분야의 육성방향을 제시하는 장기계획이다.특히 이번 4차 기본계획은 바이오분야 기술수준을 2020년 77.9%에서 2030년까지 85%로 끌어올리고,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규모를 2020년 43조 원에서 2030년 100조 원 규모로 성장시키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한다.생명공학육성 주요 계획 이에 디지털 융합을 통한 바이오 혁신을 가속화하는데, AI기반 신약개발, 디지털 치료기기, 디지털 육종, 합성생물학 등 디지털바이오 중점기술을 육성한다.& 160;바이오파운드리와 스마트팜 등 디지털 기반으로 바이오 제조를 자동화 및 고속화할 수 있는 인프라도 구축하고 휴먼 디지털트윈, 인공장기(오가노이드) 등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가상 연구·실험 플랫폼도 구축한다.& 160;& 160;& 160;아울러 바이오 기술을 통해 고령화와 기후위기 등 글로벌 난제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임무중심의 R&D를 강화한다.우선 국민 건강 증대를 목표로, 노화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노화를 진단 및 예방하는 한국인 노화생체시계를 개발한다. 또 mRNA 백신 등 감염병 대응 핵심기술 자립화, 치매·암 등 난치질환 치료기술 개발 등을 추진한다.특히 탄소중립 등 지속가능한 경제를 목표로 바이오 플라스틱과 바이오 액체연료(수소, 디젤 등) 개발 등 석유 중심의 생산을 바이오 기반으로 대체한다.이밖에도 식량 주권 확보를 위해 동물 단백질 대체식품 및 메디푸드를 개발하고, 고품질 신품종 육성 등도 지원한다.바이오 경제의 성과창출을 위한 스케일업도 지원한다. 바이오 혁신기술이 산업으로 매끄럽게 확산될 수 있도록 기술고도화 및 창업 지원부터 신생기업 보육, 글로벌진출 지원까지 전주기 지원을 강화한다.원료의약품과 해양콜라겐 등 핵심적인 바이오소재 국산화 및 바이오 소부장 기업 육성 등도 추진하고, 바이오 역량 결집 및 지역의 바이오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역 기반의 바이오 경제 거점인 바이오 클러스터 육성을 강화한다.아울러 바이오 융합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바이오 전문지식과 디지털 기술을 겸비한 양손잡이형 인재, 의사과학자 등 바이오 대전환을 선도할 핵심인재를 양성한다.& 160;전자현미경 등 디지털바이오 연구에 필수적인 첨단연구장비 구축과 활용도 지원하며 MIT 등 해외 우수연구기관과의 인력교류 및 공동연구를 통해 국내 연구개발 역량강화 및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160;◆제4차 뇌연구촉진 기본계획(’23~’27) = 뇌연구촉진 기본계획은 뇌연구촉진법에 따라 과기정통부가 주관해 5개 부처·청이 5년마다 공동으로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뇌연구 분야의 유일한 중장기 종합계획이다.이번 기본계획은 뇌 연구·뇌 산업 선도국가 진입을 지원하기 위한 과제들을 제시하는데, 4차 뇌연구 기본계획은 전략적인 연구개발 지원을 통해 국내 뇌과학 기술수준을 글로벌 선도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복안.아울러 혁신적 연구성과의 신속한 사업화 및 시장진출을 견인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먼저 글로벌 뇌연구 선도를 위해 R&D 지원의 전략성을 강화한다. 이에 유전자 가위, 오가노이드, 전압 이미징 기술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연구를 지원하고 디지털 치료기기, 전자약, 뇌-기계 인터페이스 등 디지털 기반 뇌융합기술 및 관련 산업을 육성한다.뇌과학과 심리·교육 등 인문·사회분야 학문의 초학제적 융합 연구를 통해 다양한 사회문제의 뇌인지과학적 이해와 해결을 도모한다.생애 전주기 뇌질환별 예방·진단·치료·관리 기술개발을 통해 건강뇌를 실현한다. 이를 위해 환자별 질병 양상이 다양한 자폐 스펙트럼 장애와 뇌전증 소아·청소년기의 난치성 발달장 극복을 위해 초기 정밀진단 및 맞춤형 치료기술을 개발한다.& 160;또 지속적 관리가 필요한 불안장애, 중독, 우울 등 신경회로 청·장년기 작동이상 질환 극복을 위해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비대면·실시간 습관교정 및 행동치료·관리 기술을 개발한다.알츠하이머병와 뇌졸중 등 급성·만성 세포손상 뇌질환(노년기) 발병 기전 규명을 통한 조기 진단 기술 및 근본적 치료기술도 개발할 게획이다.& 160;특히 민-관 파트너십 기반 뇌 산업 성장과 도약을 지원한다.& 160; 디지털치료기기, 전자약, 뇌-기계 인터페이스, 브레인트윈, 첨단뇌질환치료제 등 떠오르는 뇌 산업 주요 분야에 대해 기술개발부터 산업적 성과 창출까지 신속하게 돌파할 수 있도록 탄탄한 지원체계, ‘Brain Tech to X(BTX)’를 구축한다.& 160;& 160;나아가 원천기술의 스케일업을 지원하고, 초기 벤처 보육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태동기의 뇌산업 성장을 견인할 지원체계도 갖춘다.2023-06-08 10:50:22강신국 -
서정숙 의원, INAK 사회공헌대상 '국회의정대상' 수상[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7일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제8회 INAK 사회공헌대상 시상식’에서 ‘국회의정대상’을 수상했다.INAK 사회공헌대상은 사단법인 대한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치수 전국언론단체총연합회 회장)에서 사회 각 분야 탁월한 업적으로 사회 귀감이 되고,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공로가 있는 인사에게 시상한다.지난 2015년 협회 창립때부터 시상하고 있는 상으로, 국회의정부문 등 총 12개 부문에 걸쳐 수상자를 배출하고 있다.그 중 국회의정대상은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 신뢰성을 제고하고, 의정활동의 수준 향상과 일하는 국회상(國會像) 조성에 기여한 국회의원에게 수여한다.21대 국회의원중에서 민심을 최대한 경청하고 우리 사회 공익과 정의, 공정을 위한 입법활동으로 인정받고 있는 국회의원을 최종 선정했다는 설명이다.서 의원은 “21대 국회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단 한순간도 ‘전인건강한 사회’ ‘전인건강한 대한민국’의 입법 초심을 놓치지 않고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 왔다”며, 의정활동 의지와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쁜 마음이고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앞으로도 국가와 사회 발전을 위해 더 많은 땀을 흘리라는 뜻으로 알고 대한민국이 건강하고, 제가 20년 넘게 살고 있는 용인수지가 행복해지는 그날까지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2023-06-08 10:19:36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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