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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해소 대표제품 베스트 10…소비자 선택은?국내 숙취해소제 시장은 2100억원에 달하고, 제약사에서 직접 제조·유통하는 제품만도 10개가 넘습니다.지난 20여년 간 CJ-컨디션과 그래미-여명808, 동아제약-모닝케어로 대별되는 리딩 품목군이 시장의 80%를 요지부동으로 점유하고 있는 점도 특징입니다.상위 품목군 점유율 살펴보면 컨디션-800억, 여명808-300억, 모닝케어- 110억 순입니다.리딩 품목들이 줄곧 순위권 매출을 유지하는 이유는 ▲다양한 제품 리뉴얼 ▲지상파를 비롯한 광고전략 ▲발 빠른 시장 선점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1992년 출시된 컨디션은 국내시장에서만 46%의 점유율과 함께 중국, 동남아 등에 수출 활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지금까지 6번의 제품 리뉴얼을 진행했고, 헛개컨디션, 컨디션레이디(2013년 출시), 컨디션환EX(2012년 출시) 등으로 라인업을 확장했습니다.2005년 첫 선을 보인 모닝케어는 16%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유통채널은 편의점, 약국, 대형마트 등입니다.라인업은 모닝케어, 건기식으로 허가된 약국 전용 모닝케어 플러스, 모닝케어 레이디, 모닝케어 엑스(50ml) 등입니다.최근에는 국내 시장뿐 아니라 북미와 남미, 동남아 시장 등에도 노크하고 있습니다.유유제약 회식후애(愛)는 과립형 제형이 특징입니다.주성분인 시트러스 추출물은 아세트알데히드 생성을 억제하고 간의 해독작용을 돕습니다.또 5종의 유산균과 식이섬유를 함유해 음주 후 민감한 장을 개선시키는 데도 효과적입니다.유한양행도 2013년 6월 황칠나무 추출물로 만든 약국전용 숙취해소음료 내일엔을 출시했습니다.내일엔은 주성분인 황칠나무 추출물과 국내산 사과, 벌꿀, 모과 등 엄선된 원료가 적절히 배합된 제품입니다.내일엔은 맛에 대한 선택이 까다로운 여성 소비자들도 거부감 없이 마실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보령제약은 숙취해소 음료 알틴제로 울금 후속 제품인 엑스솔루션을 2012년 출시하고 시장 안착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엑스솔루션은 알코올 분해와 갈증해소에 도움을 주는 마름추출물, 헛개, 갈근, 강황 그리고 간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쌀배아와 항산화 효능이 있는 녹차잎, 해독작용을 돕는 인진쑥 등이 주성분입니다.지난해 발매한 한독 레디큐는 1년 만에 4% 시장 점유를 기록하고 있습니다.레디큐는 200만병의 누적 판매를 달성,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100억원 상당입니다.숙취해소 음료 '레디큐'는 과일 주스처럼 달콤한 맛이 특징입니다.레디큐 주성분인 커큐민은 간 기능 개선, 근육 피로도 개선, 피부 수분도 증가 등 항산화 및 항염증에 효과적입니다.한편 삼양사도 환제 형태의 숙취해소제 상쾌환을 2013년 출시, 약국·편의점 등에 공급하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5-08-26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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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피임약 노레보…복약지도 핵심 포인트는[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입니다.이번 시간은 응급피임약 자궁외 임신 부작용에 따른 복약지도 유의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군포시 편한약국 엄준철 약사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엄 약사님 안녕하십니까?[엄준철 약사] 네, 안녕하십니까?[기자] 사후피임약 복용 시 자궁외 임신 부작용이 증가할 수 있습니까?[엄 약사] 네, 미국 FDA에서는 의약사가 사후피임약을 처방 조제 시 자궁외 임신 가능성에 대한 부작용을 복약지도 해줘야 한다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일반적으로 응급피임약의 부작용은 몇 일간 지속되는 월경성 출혈이나 구토, 아랫배 복통입니다. 그러나 심한 출혈이 지속되거나 아랫배 복통 정도가 몇 주간 지속이 되면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서 진찰을 받아야 한다라고 복약지도 하면 됩니다.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자궁외 임신 여부를 판별하기 위해서입니다.만약 자궁외 임신. 즉, 나팔관에 임신이 되면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나팔관 파열로 인해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이 이르게 되는 응급질환에 속하기 때문입니다.[기자] 자궁외 임신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은 어느 정도나 됩니까?[엄 약사] 극히 드물게 발생하고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닙니다.문헌상 응급피임약 복용 후 임신이 된 경우의 2% 정도가 자궁외 임신이었고 응급피임약과 동일 성분으로 된 프로게스테론만 함유한 일반 피임약을 복용하다가 임신이 된 경우는 10%정도가 자궁외 임신이 되었다라고 나와 있습니다.미국 FDA 시판후 조사에서는 28건의 자궁외 임신 사례가 보고 되었습니다.그러나 자궁외 임신 발생 사례로 인한 응급피임약 사용에 제한을 둘 필요는 없고 응급피임약이 자궁외 임신을 증가시킨다는 명백한 증거도 없다고 하였습니다.다만 의약사는 이러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논문에 의하면 응급피임약을 1회 복용했을 때 자궁외 임신이 증가하지는 않습니다.그러나 응급피임약을 복용 후 그 다음날부터 또 다시 콘돔 등의 피임법 없이 지속적인 성관계를 가지게 되면 자궁외 임신 증가 합니다.또한 한 달 안의 생리주기 내에 응급피임약을 반복해서 또 먹게 되면 자궁외 임신이 증가 합니다.[기자] 응급피임약으로 자궁외 임신이 발생할 수 있는 원인이 무엇일까요?[엄 약사] 논란은 있습니다만, 논문에 의하면 레보노르게스테렐 성분의 응급피임약은 나팔관의 운동성을 변형시킵니다.나팔관이 자궁쪽으로 연동운동 되어야 하는데 방향이 뒤바뀌고 나팔관 내의 섬모운동이 저하되어 난자 및 수정란이 자궁에 도착하는 것을 지연시킵니다.수정란이 자궁 쪽으로 가지 못하고 나팔관 내에 머물러 있다가 나팔관에 착상이 되어 자궁외 임신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기자] 레보노르게스테렐의 작용기전이 원래 나팔관 운동 저하였습니까?[엄 약사] 아닙니다. 정식 적용기전은 배란차단 및 자궁 내 착상 방지입니다.레보노르게스테렐은 인위적으로 공급된 여성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 성분입니다.배란이 이루어지려면 에스트로겐에 의한 고나도트로핀 분비가 필요한데 이걸 방해하는 역할을 합니다.배란 전에 응급피임약을 투여하면 난포에서 난자가 배란되는 것을 막아버리고 황체가 형성되는 것도 차단합니다.그러니깐 배란시기가 가까워 졌는데 아직 배란이 안 된 상태에서 성관계를 가지면 정자가 자궁 안으로 들어와 나팔관 쪽으로 서서히 이동하게 되고 때마침 배란이 이루어지면 나팔관 내에서 정자와 난자가 만나서 수정이 된 후에 자궁으로 내려와서 임신이 됩니다.그런데 이때 응급피임약이 투여되면 원래 배란이 될게 안 되어 정자와 난자가 만나지도 못하게 만듭니다. 이게 일종의 1차 방어선입니다.그럼 2차방어선은 무엇인가 하면, 배란이 아주 근접한 시점이나 이미 배란이 이루어진 후에 성관계를 갖게 되면 응급피임약을 투여하더라도 배란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져 버립니다.레보노르게스테렐은 자궁경부 점막의 점도를 높여 정자가 자궁경부를 통과해서 나팔관 쪽으로 이동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기능을 합니다.또한 자궁내막의 접착부위인 인테그린이나 스테로이드 수용체를 변화시켜서 수정난인 배반포가 자궁에 착상이 되는 것을 막습니다.이러한 원리 때문에 성관계 후 최대한 빨리 먹어야 하는 것인데요. 배란이 되기 전에 배란을 막고 정자가 자궁경부를 통과해서 올라가는 것을 막고 수정란이 형성되어도 그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되는 것을 막으려면 이 모든 과정이 이루어지기 전에 빨리 먹어야 하기 때문입니다.논문상에는 12시간 이내에 복용하면 100%에 근접한 피임효과가 있다고 나와 있습니다.[기자] 설명서상에는 뭐라고 적혀있습니까?[엄 약사]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자궁외 임신의 위험이 있는 경우(자궁외 임신의 경험이 있거나 난관염, 골반염 환자)에는 신중히 투여할 것. 이정도만 적혀있습니다.그러나 미국제품의 설명서에는 경고 문구에 ‘복용 후 임신이 된 경우의 2% 정도가 자궁외 임신이었고 전문가들은 복용 후 임신이 되었거나 하복부 통증을 호소할 경우 자궁외 임신 부작용 가능성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 라고 적혀있습니다.[기자] 일반적인 부작용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엄 약사] 첫 번째로 월경성 점상출혈이 몇 일간 지속될 수 있고 심한 출혈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부작용 빈도는 30.9%로 매우 높습니다.그다음으로는 구역, 구토 13.7%, 하복부 통증 13.3%, 피로함 13.3%, 두통 10.3%, 어지러움 9.6%, 유방 긴만감 8.2%, 월경지연(7일이상) 4.5%입니다. 보통 부작용이 48시간 이내에 사라지게 되는데 만약 출혈과 복통이 오래 지속이 되면 병원에 다시 방문하시어 진찰을 받으셔야 됩니다(자궁외 임신 검사 등).[기자] 응급피임약을 복용하여도 임신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까?[엄 약사] 네 그렇습니다. 경우에 따라 정상적인 임신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약물로 인한 태아에 해는 없습니다.참고로 이 약은 임신을 못하게 하는 약이기 때문에 이미 임신이 된 경우에 유산목적으로는 아무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합니다.[기자] 약을 복용 후 다시 관계를 가지면 피임효과가 유지됩니까?[엄 약사] 피임효과가 유지되지 못합니다.약을 먹기 바로 전 관계에 대한 사후피임효과만 있고 약을 먹은 이후에 가진 관계에 대해서는 피임효과가 없습니다. 반드시 콘돔 등 다른 피임법을 이용하셔야 합니다.참고로 한 달 안에 반복적으로 또 다시 사후피임약을 드시게 되면 채내 호르몬 농도 불균형으로 인한 부작용이 심해지고 자궁외 임신 부작용도 증가합니다.이 약은 1생리주기 안에 1회를 초과해서 먹을 수 없는 약입니다.[기자]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은 어떻습니까?[엄 약사] 프로게스테론은 CYP3A4에 의해 대사를 받기 때문에 CYP3A4 유도제 약물들이 응급피임약의 효과를 감소시켜 피임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게 만듭니다.항전간제(페노바르비탈, 페니토인, 프리마돈, 카르바마제핀), 리파부틴, 리팜피신, 그리세오풀빈, 리토나비르, 세인트존스워트 등의 약물들을 드시고 계시면 사후피임 효과가 없을 수 있습니다.[기자] 마지막으로 일반적인 주의사항을 부탁드리겠습니다.[엄 약사] 우선 기본적으로 알아두셔야 되는 게, 응급피임약은 차선책입니다.간혹 보면 미리 처방받아서 평소 가지고 다니다가 필요시에 마음 편하게 먹겠다고 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피임은 콘돔이나 일반피임약을 우선으로 하셔야합니다.응급피임약은 일시적으로 호르몬농도를 과도하게 높이는 약이므로 자주복용하시면 몸에 좋을 게 없습니다.관계 후 72시간 내에 드셔야하는데, 빨리 먹을수록 효과가 좋고 12시간 내에 드시는 게 가장 효과가 좋습니다.주요부작용이 구토인데, 복용 후 2시간 이내에 구토를 하면 약이 효과가 없다고 보시면 되고 다시 처방받아서 드셔야 합니다.수유부가 약을 먹어도 되긴 하는데, 복용 후 모유로 약이 들어가서 아이한테 해로울 수 있으니 최소 8시간에서 하루정도 모유수유를 중단하시고 분유 등으로 대체하시던가 아니면 약을 먹기 전에 미리 모유를 충분히 짜놓고 약을 드셔야 합니다.임산부의 경우는 드시면 안 됩니다.임신 몇 개월째인데 응급피임약을 드시면 유산효과는 전혀 없고 태아에 부작용만 있습니다.정상적으로 이약을 드셨으면 3주 후에 임신테스트기로 확인을 해보시는 것이 미국에서 추천하는 가이드라인입니다.만약 생리를 하시는데 출혈이 좀 과도하게 많다고 생각하시면 병원에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피임약은 피임약일 뿐입니다. 성병으로부터 보호 기능은 하나도 없습니다.성병을 예방하시려면 콘돔이 좋습니다.나중에 임신을 하시는 데는 별 영향이 없습니다. 응급피임약 복용 후 빠르게 배란 및 임신능력이 회복 됩니다.[기자] 네, 엄준철 약사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엄 약사] 네, 감사합니다.[클로징멘트] 네,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알차고 다양한 소식 준비해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5-08-25 06:14:58영상뉴스팀 -
제약사들의 통큰 의약품 기부…"사랑의 실천"국내 소외계층은 물론 해외 빈민국 구호를 위한 우리나라 제약회사들의 기부활동이 문화현상으로 자리잡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LG생명과학은 1995년부터 시작해 올해까지 21년 동안 총 1096명의 저소득층가정 저신장 어린이들에게 성장호르몬 유트로핀을 기증해 오고 있습니다.혜택을 받는 어린이는 매년 50~100명 정도며, 누적된 기부 제품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200억원에 달합니다.성장호르몬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연간 1000만원의 치료 비용이 듭니다.유트로핀은 LG생명과학이 1992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성장촉진 호르몬제로, 매년 유트로핀 매출액의 1% 이상을 LG복지재단에 기부하며 지속가능한 사회공헌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동아에스티도 2013부터 4억원 상당의 자사 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Ⅱ 주사액'을 한마음사회복지재단에 기부하고 있습니다.한마음사회복지재단은 전국종합병원 소아내분비전문의 추천과 서류심사를 통해 선정된 저소득가정 저신장 어린이 50명에게 1년간 성장호르몬제를 지원합니다.한미약품은 1997년부터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와 공동으로 북녘 어린이를 위한 의약품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2012년 10월에는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와 함께 파주 임진각에서 북한 수해지역 지원용 물자 수송식을 갖고 25톤 트럭 6대분(13억원 규모)의 영양수액제, 해열진통제를 개성에 전달했습니다.2013년 7월에는 2억원 가량의 어린이 기초의약품(정장제, 영양수액제)을 평양 만경대어린이종합병원에 전달했습니다.신풍제약은 구충제 기부사업에 앞장서 오고 있습니다.신풍제약은 1970년대 초반부터 유니세프를 통해 구충제 디스토시드를 아프리카, 이집트 등의 국가에 전달해 오고 있습니다.1997년부터는 한국건강관리협회와 함께 북한어린이구충사업도 펼쳐오고 있습니다.녹십자도 드림스타트 사업 일환으로 2013년부터 저소득층 가정에 계절독감백신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지원규모는 1만에서 2만도즈 정도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2억원 안팎입니다.안국약품도 5년 전부터 월드투게더와 함께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의약품 지원사업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연간 지원되는 의약품 규모는 적게는 1600만원에서 많게는 15억원에 이릅니다.대원제약은 열린의사회 등의 의료봉사단체에 매년 6억원 정도의 의약품을 정기적으로 기부해오고 있습니다.이 같은 의약품 기부활동을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경실련 경제정의연구소로부터 '좋은 기업상' 최우수 기업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한편 sk케미칼도 빌게이츠재단과 MOU를 체결하고 향후 장티푸스백신 개발이 완료되면 빈민국에 일정량의 백신을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5-08-24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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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들이 전하는 실감나는 미국 약국 엿보기북미로 대별되는 미국과 캐나다는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중심이자 롤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그렇다면 이들 국가의 약국과 우리나라 약국의 가장 큰 차이점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데일리팜은 미국/캐나다 약사면허와 현지 활동 경력을 가진 정재훈 약사(팜스터디 대표), 이미지 약사(한국쥴릭파마), 이지현 약사(고양시 우리온누리약국)에게 자문을 받아 차이점을 알아봤습니다.먼저 미국과 캐나다 약국은 처방전 리필이 가능합니다.주(州)별로 차이는 있지만 통상 당뇨·고혈압 등의 약물은 연간 12회, 향정신성의약품은 6개월에 3회 정도까지 가능합니다.약사회에서 운영하는 소정의 교육과 시험을 거치면 약사도 백신을 주사할 수 있습니다.일명 클로즈 윈도우 파머시로 불리는 '메일오더약국'도 주목됩니다.메일오더약국은 처방전을 받은 환자가 이메일(보험사나 대형약국에서 운영)로 조제약을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장점은 가격이 20~30% 저렴하며, 단점은 주문 후 1~3일 정도 시간이 걸린다는 점입니다.월그린, CVS, 라이트 에이드, 타겟, 런던드럭, 샵퍼스드럭, 피플스드럭 등 대형체인약국을 비롯한 개인약국도 조제약 배달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특히 미국과 캐나다는 조제료 가산 비율이 높고, 일단위 청구시스템이어서 장기처방 환자 유치를 위한 배달서비스 경쟁이 치열합니다.자동차를 타고 조제약을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도 눈길이 갑니다.환자는 클리닉 진료 후 편한 시간대에 차를 몰고 약국에 방문해 약을 찾아 갈 수 있습니다.이 방식은 1990년대 월그린에서 최초 도입, 지금은 CVS, 라이트 에이드 등 대형체인약국에서도 운영하고 있습니다.한편 대체조제 의무화, 24시간 연중무휴 약국 운영, (급여)주급제 시스템, 약대생 약국 인터십 1050시간 의무제 등도 우리나라 약국과 차이점입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5-08-20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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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렌'에 도전장…제네릭사들의 영업전략은440억대 외형을 자랑하는 동아ST 스티렌(애엽95% 에탄올연조엑스) 아성을 뛰어넘는 제네릭의 탄생은 가능할까요?연간 생산량과 실적만 놓고 보면 아직까지 스티렌의 수성전략은 견고합니다.지난해 기준 스티렌은 4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생산량은 2억 6000만정입니다.여기에 모티리톤(현호색·견우자50% 에탄올연조엑스)이라는 대체약물의 국내외 판매량도 꾸준히 증가해 선방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하지만 2013년을 기준으로 스티렌 개량신약 6개 제품과 올해 7월말부터 74개 제네릭이 허가·출시되면서 치열한 경쟁구도를 이루고 있습니다.대원제약 오티렌정(애엽이소프로판올연조엑스), 안국약품 디스텍정 등 스티렌 개량신약 6개 품목의 외형은 470억원을 상회하고 있습니다.대원제약은 최근 스티렌 제네릭 오티렌이정에 대한 허가를 획득했지만 개량신약인 오티렌정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오는 9월에는 오티렌에프 서방형을 출시, 개량신약 시장을 쌍끌이 한다는 목표입니다.현재 오티렌정 매출은 약 100억원입니다.안국약품도 제네릭 슬렌티정의 허가는 받았지만 50억대 외형 개량신약 디스텍정에 올인할 방침입니다.제네릭사 중에서는 풍림무약의 행보가 눈에 띕니다.풍림무약은 파티스렌정을 지난 7월 출시, 현재 150만정 가량의 재고량을 확보한 상태입니다.초기 1년 목표 실적은 약 30억원입니다.특히 풍림무약은 대웅제약과 삼천당제약, 대원제약 등 스티렌 개량신약과 제네릭을 수탁생산해 간접 외형을 확대하고 있습니다.대웅제약 스티렌 제네릭 뉴틸렌정의 런칭 초기 목표 실적은 10억원 정도입니다.대웅제약이 뉴틸렌정 외형을 비교적 작게 설정한 이유는 자사 대형 제품인 알비스와 품목군이 겹치기 때문입니다.삼천당제약은 자사 영업사원 130명을 동원한 직거래와 도매 유통을 통해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삼천당제약 유스틸렌정 생산량은 76만정이며, 올해 생산 목표는 3억원입니다.태극제약 아르칸정은 도매로 전량 유통되며, 현재 마더스제약을 통해 60만정의 생산량을 확보했습니다.신풍제약·신신제약 스티렌 제네릭 유타렌정·스틸렌정도 시장에 출시, 다양한 영업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한편 스티렌 개량신약 넥실렌(제일약품), 아르티스(유영제약), 유파시딘에스(종근당), 지소렌(지엘팜텍)의 지난해 매출은 138억·77억·71억·67억원입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5-08-19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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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능만점' '착한가격'…활명수의 변천사따뜻한 체온 36.5도에 맞춘 사람 냄새 나는 영상 스케치를 통해 일상의 시간을 카메라 앵글에 담았습니다.이번 주 [36.5도]는 동화약품 까스활명수의 제품 리뉴얼 변천사를 스틸컷에 담았습니다.1897년 궁중 선전관 민병호 선생이 개발한 활명수는 우리나라 최초의 양약 소화제입니다.이를 대중화하기 위해서 민병호 선생의 아들인 민간 동화약품 초대사장은 동화약방(동화약품 전신)을 창업했습니다.1910년대 까스활명수 소비자가는 50전, 1967년에는 20원, 2002년에는 450원, 현재 개당 800원을 유지하면서 착한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까스활명수는 발매초기부터 현재까지 끊임없이 소비자 니즈를 파악해 제품을 개선해 왔으며, 소비자에게 더욱 건강한 가치와 약효를 전하고자 노력해 오고 있습니다.1950~60년대 국내 시장에 콜라와 사이다 등 청량음료가 선보이자 동화약품은 1967년 활명수에 가스를 더해 청량감이 향상된 까스활명수-큐를 시장에 내놨습니다.활명수는 현재 일반의약품인 활명수와 까스활명수-큐, 미인활명수 그리고 의약외품인 까스(活)활 등 4종류의 제품이 생산되고 있습니다.지금까지 약 84억병이 판매됐고, 이 같은 수치는 활명수를 한줄로 세워놨을 때 지구를 25바퀴 돌 수 있는 양입니다.활명수 생산량은 연간 1억병으로 초당 평균 3병이 판매되고 있는 셈입니다.2015-08-18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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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C·ETC 안약…올바른 사용과 복약지도는[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입니다.최근 '여성 건강을 위한 약사모임-어여모'에서 진행하고 있는 의약품 부작용 이야기 코너가 큰 방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이번 시간은 어여모 운영위원과 함께 안약 부작용에 따른 복약지도 유의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서울 강남 미네랄약국 윤소정 근무약사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윤 약사님 안녕하십니까?[윤송정 약사] 네, 안녕하십니까?[기자] 현재 약국에 비치된 안약의 종류는 어떻게 되는지 개괄적인 설명 부탁드립니다.[윤 약사] 저희 약국에는 크게 세 가지 점안액이 있는데요.첫 번째로 인공눈물 계통인 히알루론산 함유 점안액입니다.대표적인 제품으로는 한미약품의 히알루 미니 점안액, 태준제약의 히아레인 점안액, 한림제약의 히아루론 점안액등이 있습니다.두 번째로 항생제를 포함하고 있는 점안액이 있습니다. 한국 산텐제약의 크라비트 점안액, 삼일제약의 오큐프록스 점안액이 있습니다.그리고 녹내장 치료제인 한국 엘러간제약의 콤비간 점안액, 화이자제약의 잘라탄 점안액이 있습니다.[기자] 최근 인공눈물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데, 히알루론산이 함유된 인공눈물도 부작용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죠?[윤 약사] 최근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시간이 늘어나면서 또 라식, 라섹 하시는 분들이 늘어나면서 안구 건조를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번 사례는 히알루론산이 함유된 인공눈물을 사용하시는 분의 사례입니다.항상 쓰시던 히알루론산 안약이었는데 이번에 안약을 점적하시고 눈이 끈적거리고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이 나타났다고 하셨습니다.눈에 이상이 있어 이런 증상이 나타난 것은 아닌지 의심하며 약국에 내원하셨습니다.환자의 약력을 보니 히알루론산이 함유된 안약을 지난번보다 용량이 좀더 높은 용량을 처방 받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의심돼 병원에 용량변경을 요청 드렸습니다.히알루론산은 다당체로 결합조직의 세포외 기질 (초자체, 안방수, 활막액, 피부, 제대)에 널리 분포되어 조직 윤활제로 작용해 인접 조직 간의 상호작용을 조율해줍니다.이는 생리적 pH와 등장성 수중에서 점탄성액을 형성하여 염증반응을 유발하지 않고, 이물감이 없으며 점도가 높은 특징이 있습니다.즉 각막 내피세포와 그 외 안구조를 보호해주는데, 결합조직 내의 세포간질에 널리 분포되어 생리조건 하에서 점착성, 탄력성 용액을 형성함으로써, 홍채, 망막 등의 조직 및 각막세포, 혈관내피세포, 상피세포 등을 기계적으로 보호하며 완충역할을 제공하여 안과 수술시 방수, 초자체 등이 수술에 적절한 상황이 되도록 만들어줍니다.이러한 히알루론산은 회사별로 0.1%, 0.15%, 0.18%, 0.3%등 다양한 농도가 나오고 있어 농도가 높아짐에 따라 약의 특성상 약간의 끈적임과 약을 적용했을 때 시야가 일시적으로 흐려질 수 있습니다.따라서 계속 사용하시던 분들은 상관없지만, 고농도의 히알루론산 인공 눈물을 처음 쓰는 분들에게는 점안 시 눈이 끈적거릴 수 있고, 시야가 일시적으로 흐려질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려야 합니다.[기자] 녹내장 치료 안약을 사용한 부작용 사례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윤 약사] 수년간 장기적으로 사용한 안약으로 언젠가부터 손발이 저리고 시리다고 호소하셨는데요. 다른 약을 복용하시는 것은 없으시고, 안약만 사용하신 분인데 혹시 안약이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지 문의하셨습니다.녹내장 치료제의 주 성분중 하나는 티몰롤 성분인데요, 이 티몰롤 성분으로 인한 레이노증상, 냉 수족증이 나타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즉 베타차단제인 티몰롤에 의해 사지냉감 및 저림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의심되는데요.한 연구에 의하면 0.5% 티몰롤 점안제를 양쪽 눈에 한방울씩 점안 할 경우, 경구로 10mg을 복용하는 것과 동일한 혈압 강하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안약이 비루관을 통해 코로 들어가서 비점막에서 흡수되는 경우, 초회통과 효과 즉 first pass effect가 없이 그대로 전신혈로 들어오기 때문입니다.추가적으로 말씀 드리고 싶은 부분은 성인의 고혈압 환자에서 사용하는 티몰롤의 용량을 참고하시면 더 이해가 빠르실 것 같은데요~ 초기용량 10mg 하루 두번 1주일 간격으로 서서히 증량하여 상용량은 하루 20mg을 2번 분복하고, 최대 용량은 하루 60mg 입니다.즉 아침/저녁으로 안약을 사용한다면 하루에 20mg을 경구 투여한 것과 동일한 베타차단제에 의한 교감신경억제효과가 나타나게 되고 전신 투여된 경우와 동일한 이상반응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따라서 티몰롤이 포함된 안약 점안시 전신 흡수를 줄이기 위해 1분 동안 누낭을 안쪽 눈구석에 눌러줄 것(누점폐색)을 꼭 말씀드려야 합니다..[기자] 안약은 사용 못지않게 보관법에도 상당히 주의를 기울여 한다죠?[윤 약사] 잘라탄 점안액이 그 대상입니다.잘라탄 점안 후 갑자기 눈이 따가워서 사용하기가 불편하다고 호소하신 환자분이 몇몇 계셨는데요.예전부터 사용하던 약인데 혹시 냉장보관을 안하고 상온에 두어서 약이 상한 건 아닌지 의심하셨고, 이번 약부터는 회사에서 약 보관법이 바뀌어서 상할 이유는 없다고 말씀 드렸던 사례입니다.저도 사실 조금 의아했던 사례입니다. 같은 약인데 왜 갑자기 이런 증상이 나타났는지, 여러 가지 이유를 찾던 중 설마 보관법 변경으로 이런 증상이 나타났을까? 까지 의심하게 되었습니다.화이자 학술팀, 품질관리팀 답변에 의하면 약물 성분, 부형제등의 종류변화는 없으나 실온보관으로 제형이 변경되는 과정에서 부형제의 함량 변화가 있었다고 합니다.그래서 잘라탄의 부형제 성분을 대한 약전에서 찾아보니 시원한 곳, 건조 상태 보관을 요하는 인산이수소나트륨일수화물의 함량이 줄어들고, 실온보관이 가능한 무수인산수소나트륨의 함량이 증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증가된 무수인산수소나트륨으로 인한 안자극감이 나타난 것은 아닌지 의심되었습니다.그래서 잘라탄을 실온보관으로 바뀐 약으로 드릴 때에는 눈에 자극감이 나타날 수 있다고 미리 말씀드릴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자극감이 심할 경우에는 담당 의사와 상담하실 것을 권장합니다.추가적으로 잘라탄 점안액의 가장 일반적인 부작용으로 잘 알려진 것은 색소 침착 및 속눈썹 증가입니다.이는 잘라탄 점안액의 주성분인 라타노프로스트가 색소 조직의 변화를 일으키기 때문에 이러한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인데요.따라서 잘라탄 복약지도시 잘라탄 점안 후 빛에 노출 되지 않도록 주의를 요하며, 주로 자기전에 점적 하도록 복약지도가 필요합니다.[기자] 네, 윤소정 약사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윤 약사] 네, 감사합니다.[클로징멘트] 네,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알차고 다양한 소식 준비해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5-08-17 06:14:58영상뉴스팀 -
"여성 탈모치료제로 약국 경영 활성화"[스탠딩]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약국 내 일반의약품 셀링포인트 비법을 알아보는 '일반약 1등 약국을 찾아서' 입니다.이번 시간은 갈더마 여성탈모치료제 '엘크라넬 판매 전국 1등-안양시 민들레약국' 조현주 약사를 만나보고 다양한 셀링포인트 그리고 제약사 마케팅 관리 기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리포팅]갈더마 엘크라넬(알파액 0.025%)은 1996년 출시 이후 독일 등 전세계적으로 704만병 이상 판매된 블록버스터 탈모치료제입니다.주성분 알파트라디올은 탈모 유발물질 DHT(Dihydrotestosterone) 억제 효과를 나타내며, 두피에 사용 후 끈적임이 없어 바로 헤어스타일링이 가능한 제품입니다.특히 엘크라넬은 임상시험을 통해 치료효과를 입증했습니다.엘크라넬은 독일에서 진행된 여성 안드로겐성 탈모환자 161명에 대한 임상시험에서 피험자 88%가 성장기 모발 비율이 유지되거나 증가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한국 여성 탈모환자 5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도 모발 개수 및 모발 직경이 모두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내약성과 환자 만족도가 높았습니다.안양시 민들레약국 약사는 남다른 경영시각으로 엘크라넬 매출 실적을 높이고 있습니다.1대1 맞춤형 건강상담과 소비자 브랜드 인지도가 큰 제품에 대한 적극적 복약지도로 높은 회전율을 자랑하는 이 약국의 판매 노하우를 공개합니다.[인터뷰 : 조현주 약사 / 안양시 민들레약국]:[질문] 자칫, 민감할 수 있는 여성형 탈모에 대해 환자분들에게 어떻게 말씀 하시나요?[답변] 흔히들 남성 탈모는 워낙 오래전부터 케이스도 많고 공론화돼 있어서 관련 제품이 약국에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공론화가 덜 되었다 뿐이지 여성분들도 탈모로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육아/직장 문제로 스트레스가 많은 20~30대 여성부터 시작해서 50~60대 중년 여성분들까지 정수리에 머리숱이 없는 케이스와 가르마가 넓어지는 전형적인 탈모 증상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십니다. 이것을 적극적으로 치료하기 보다는 펌이나 헤어스타일링을 통해서 가리시거나 두피 마사지, 탈모 관리 샴푸 등으로 해결하시려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약국에서 건강 상담을 하면서 이런 부분을 먼저 파악해서 탈모 예방 관리법에 대한 이야기를 드리고 있습니다. 치료제로서 비교적 사용이 편하고 안전한 엘크라넬을 추천하고 있습니다.[질문] 탈모 관련 의약품들이 많이 있는데요, 기존 탈모 치료제와 엘크라넬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답변] 기존 탈모 관련 제품으로는 여성분들에게 쓸 수 있는 것 중에 많이들 알고 계신 미녹시딜이나 판토가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 제품들은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거나 두피 혈관을 확장시켜서 탈모를 방지합니다. 엘크라넬은 탈모의 주범 호르몬인 DHT를 억제해서 탈모를 치료하기 때문에 여성의 안드로겐성 탈모 치료제로서는 사실 유일한 DHT억제제입니다. 부작용이 적고, 안전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질문] 그렇다면, 엘크라넬에 대해 판매 시 주의해야 할 복약지도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답변] 엘크라넬은 따로 주의해야할 내용은 없지만 사용법이나 횟수에 대해서 짚어 드리면 순응도가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제품을 두피에 바르고 마사지 하듯이 손끝으로 톡톡 두드려 주면 약이 잘 흡수된다는 점과 하루에 한번만 건조한 두피에 바르면 된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간혹 바르고 나서 머리를 따로 감아야 되는 게 아니냐고 묻는 분들이 계신데, 워낙 흡수가 잘 되고 끈적임이 없기 때문에 따로 머리를 감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탈모로 고민하는 분들에게는 모발과 두피에 좋은 영양소가 들어 있는 콩, 생선, 해조류와 같은 식품 등에 대한 말씀을 드리면서 잦은 펌이나 염색은 두피에 자극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피하시라는 생활 팁도 드리고 있습니다.[기자 리포팅]약사와 소비자들에게 더 다가가기 위한 제약회사의 마케팅 전략은 우수한 제품력과 학술마케팅으로 압축됩니다.[인터뷰] 김중훈 PM(갈더마 셀프메디케이션사업부):"작년 하반기부터 엘크라넬 TV CF가 진행되었습니다. 올해 봄과 가을에도 디지털 쪽으로 홍보를 통해 광고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 신문광고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추가적으로 약사님들과 심포지엄/학회 관련 마케팅도 참여해서 제품을 알리고 소비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기자의 키워드 분석] 이번 1등 약국의 키워드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첫 번째 키워드는 1:1 맞춤형 복약지도입니다.다시 말해 탈모환자에 대한 약사의 간결하면서도 알찬 복약지도는 재구매율을 높이고 있습니다.약사는 소비자의 건강상태 등을 판단하고 알맞은 제품을 권하면, 소비자 신뢰도 향상으로 재방문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둘째 엘크라넬 제품력에 있습니다.셋째 제약회사의 유연한 디테일 툴, 영업현장 아이디어 공유와 소통도 중요 포인트입니다.심포지엄과 임상자료 제공 등 제약회사의 적극적인 학술마케팅 전략이 약사들에게 제품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는 얘기입니다.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죠. 이 프로그램을 보신 약사님들도 참조해 보시면 어떨까요?저는 더 알찬 소식 준비해서 다음 시간에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2015-08-13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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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히스타민제 등 광과민 반응…복약지도 포인트[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입니다.최근 '여성 건강을 위한 약사모임-어여모'에서 진행하고 있는 의약품 부작용 이야기 코너가 큰 방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이번 시간은 어여모 김정은 운영위원과 함께 광과민 반응에 따른 복약지도 유의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서울 강남구 파낙스약국 김정은 근무약사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김 약사님 안녕하십니까?[김정은 약사] 네, 안녕하십니까?[기자] 광과민 반응은 무엇이고, 이에 대한 질환별 분류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김 약사] 햇빛은 식물에 있어 광합성 반응을 가능케 하고, 인체 내에서는 vit D 합성, 멜라토닌과 같은 각종 호르몬들의 합성 및 작용에 관여하는 등 생명의 유지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하지만, 여름철 뜨거운 햇볕은 열사병과 같은 응급상황에서부터 태양광선으로 인한 일광화상, 색소침착, 광노화 반응 및 피부암 등을 유발하는 골칫덩이로 치부되기도 합니다.이처럼 뜨거운 여름날, 한층 강해진 자외선으로 인해 조금 더 신경 써야 할 약물 부작용이 있습니다.태양광선이나 인공조명 속 자외선에 대한 피부의 비정상적인 반응, 바로 광과민 반응이 그것입니다.광과민 반응은 크게 특발성 질환, 외인성 약제성 질환, 유전성 질환, 대사성 질환, 종양성 질환, 광악화성 질환 등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우리가 일반적으로 ‘햇빛 알러지’라고 알고 있는 다형일광발진, 일광 두드러기 등이 특발성 광과민 반응에 해당합니다.대사성 질환에는 헤모글로빈의 구성물질인 헴(heme)의 간대사 과정에 이상이 생겨 혈색소성분인 포르피린이 혈액과 조직에 침적해 문제가 되는 포르피린증이 대표적이며, 색소성 피부건조증, 코케인 증후군, 로트운드-톰슨 증후군과 같이 이름도 생소한 질환들이 유전성 질환에 의한 광과민 반응의 예가 되겠습니다.그 외 면역질환인 전신 홍반 루푸스, 아토피 피부염, 여드름, 지루성 피부염, 단순 헤르페스, 광선 편평 태선 등 우리에게 비교적 친숙한 피부질환들이 광선에 의해 그 증상이 더 악화되는 광악화성 질환으로 광과민성 질환의 한 종류에 해당합니다.[기자] 외인성 약제성 광과민 반응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김 약사] 네 앞서 말씀드린 여러 광과민 반응 중, 약사로써 좀더 신경 써야 할 부분인 외인성 약제성 광과민 반응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약제성 광과민 반응은 또다시 크게 광독성반응(Phototoxic reactions), 광알레르기반응(Photoallergic reactions), 광접촉피부염(Photocontact dermatitis) 등 으로 나눌 수 있는데, 각 반응 별로 유발원인이나, 기전, 양상 등에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광독성 반응은 광독성 물질과 적당한 파장의 광선에 의해 생기는 직접적인 조직 손상으로, 누구에게나 발생하는 비면역적 반응에 해당합니다.좀 더 자세히 말하면 약제 내에 벤젠고리와 카르보닐기, 혹은 벤젠고리와 아미노기, 흔히 잘 알고 있는 설파 구조 등과 같이 광화학적으로 불안정한 특정 구조들이 있을 때, 자외선에 의해 불안정한 상태로 activation되면 세포핵 내의 DNA와 결합하거나, 산소에 작용하여 산소라디칼 또는 singlet oxygen을 형성합니다.이렇게 생성된 활성산소가 피부세포에 손상을 주어 일광 화상과 비슷한 피부증상을 나타나는 것이 바로 광독성 반응입니다.광독성 반응은 햇빛에 노출된 피부에 홍반, 부종 등이 나타나면서 따갑거나 가렵고, 심하면 물집, 색소침착이 나타나기도 하며 장시간 노출시에는 어지러움, 졸도, 호흡곤란 등의 전신반응을 동반하기도 합니다.광독성 반응은 광알레르기 반응에 비해 즉각적으로 일어나고, 햇빛이 노출된 부위에 주로 나타나게 됩니다. 보통 원인물질을 제거하면 증세가 호전되게 되는 것도 광독성 반응의 특징입니다.이에 반해 광알레르기 반응은 과거 광과민 물질에 노출되어 감작된 사람이 광과민 물질에 재노출 된 후 햇볕을 쬐면 하루 내지 72시간 후에 병변이 생기는 지연성 과민 반응입니다.낮은 농도의 항원 노출에도 증상이 나타나, 햇볕에 노출된 부위 뿐 아니라 전신으로 퍼지기도 하며, 유발물질인 항원이 제거되더라도 증상이 단기간에 호전 되지 않기에 원인 물질을 찾기 힘든 경우가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기자] 광과민 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 약제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김 약사] 2010년 식약처는 케토프로펜의 광과민 부작용 관련 안전성 정보에 대한 보도자료를 통해 를 제시했는데요, 여기에는 독시사이클린, 미노사이클린, 시프로플록사신과 같은 항생제 뿐 아니라 MTX. 설파살리진 등의 항류마티스약, 피로시캄, 케토프로펜, 잘토프로펜, 나프록센, 등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글리메피리드 와 같은 당뇨병약, 세티리진 등의 항히스타민제, 푸로세미드, 히드로클로로치아지드, 토르세미드 등의 이뇨제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표는 게시글에 함께 첨부하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이 외에도 자주 사용되는 피리독신, 페니라민, 메퀴타진 등도 광과민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약제들에 해당합니다. 광과민 반응은 시간이 많이 경과하여도 과민반응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치료보다는 예방이 더 중요합니다.따라서 요즘 같은 여름철, 광과민 유발가능성이 있는 약제가 나가는 경우 복약지도 시 광과민 반응 예방법을 한 번 더 알려주면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기자] 광과민 반응 예방과 관련한 효과적 복약지도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김 약사] 예방법은 최대한 햇볕을 피하는 것으로,1.야외활동을 최대한 피하기 특히 자외선 지수가 높은 오전 10시~오후 2시 경에는 최대한 노출을 피하기,2. 야외 활동을 해야 하는 경우 햇빛을 피해 그늘에 있거나 밝은 계열 옷, 긴 소매 상의, 선글라스나 챙 넓은 모자 등으로 피부를 보호하기3. 자외선 차단지수 SPF(sun protector factor)가 높고 효율적인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여 자외선노출을 최소화하기 등 을 알려주면 되겠습니다.자외선 차단제의 경우 일상생활 중엔 SPF 15이상의, 자외선 지수가 높은 날이거나 장시간 야외활동을 하는 경우 SPF 30 이상인 자외선 차단제를 일광노출 15-30분 전에 바르고 2-4시간 간격으로 덧바르도록 안내 해 주시면 됩니다.이렇게 예방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광과민 반응이 일어났다면 우선 원인이 되는 약물이나 화장품 사용을 중단하고, 심한 경우 증상완화를 위하여 국소 스테로이드나 항히스타민제, NSAIDs,경구스테로이드제를 쓸 수 있으므로 약국에서는 증상의 경중에 따라 병원으로 가도록 안내해 주시거나 적절한 일반약을 권해 주면 되겠습니다.[기자] 김정은 약사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김 약사] 네, 감사합니다.[클로징멘트] 네,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알차고 다양한 소식 준비해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5-08-11 06:14:58영상뉴스팀 -
"칭찬합니다"…의약사가 좋아하는 MR은?장사(영업)는 사람을 얻는 것이라는 유명한 말이 있죠.이 같은 경영의 정석은 시대를 초월해 제약 영업 현장에서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습니다.데일리팜은 종합병원 교수와 의원급 원장, 약국장들에게 모범영업사원 유형을 물었습니다.의약사들은 과연 어떤 영업사원을 최고로 꼽았을지 함께 보시죠.[전화인터뷰] 홍창형 교수(아주의대 정신건강의학과):"한국노바티스 성혁제 영업사원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이분의 성실함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이분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편안함'으로 정의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병원에 오셔서 제품에 대해서 설명하거나 아니면 다른 여러 가지 대화를 할 때 굉장히 편안하세요. 제가 정신과 의사이긴 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그런 특별한 힘이 있는 것 같아요. 그분에 대해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하시는 말씀이 큰 것을 어떻게 하는 것 보다도 디테일이 있다라는 표현을 하시더라고요."[전화인터뷰] 조재형 교수(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노바티스 하준철 영업사원입니다. 그분은 약에 대한 설명은 기본적으로 잘 하고요. 의사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세심하게 잘 챙겨 줍니다. 예를 들어서 다른 회사와 관련된 일정 체크나 미팅, 학술대회 등을 체크를 잘 해 줍니다. 또 노바티스와 함께할 수 있는 연구나 환자 시범사업, 아이디어 등을 내면 임원까지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해줍니다."[전화인터뷰] 김애양 원장(서울 역삼동 은혜산부인과):"삼진제약 한민섭 영업사원을 칭찬하고 싶어요. 언젠가 우리 병원 컴퓨터가 다운돼서 일을 못하고 있는데, 수리업체에서도 와주지도 않고 그랬는데 우연히 그분이 와서 마치 집안일이나 부모님 일처럼 땀흘려 가면서 컴퓨터를 고쳐줘서 감동적이었어요. 그 당시 우리 병원은 삼진제약 약을 쓰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진심으로 대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어요."[전화인터뷰] 정강희 약사(서울 대치필리아약국):"보령제약 김정현 MR이라고 여성분인데요, 너무 너무 칭찬하고 싶고 기억에 남는 MR입니다. 예를 들어 제가 복약지도 시에는 약국 문밖에서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한가해 지면 들어오고, 다시 손님이 오면 어느새 눈치껏 빠져 있어요. 또 하루는 굉장히 바쁜 날이어서 정신이 없었는데 에어컨마저 고장 나서 불쾌지수가 올라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김정현 MR이 약국 빈병 수거함이 가득 차있는 모습을 보고 그것을 모두 치워놨더라고요. 그 모습에 너무 깜짝 놀랐어요. 그 뒤로도 항상 약국을 방문할 때 마다 약국 직원 모두를 웃음 짓게 만드는 MR입니다."[전화인터뷰] 김혜경 약사(부천시 삼성약국):"저는 한미약품 김태훈 영업사원을 그동안 많이 겪어 왔는데 마케팅을 아주 열심히 잘하고 있습니다. 약국을 방문했을 때 매번 소속과 이름을 밝히며 인사를 잘하고요. 약국에 환자들이 있을 때는 뒤로 물러서서 기다리다 환자가 나가면 제품 소개도 상세히 잘 설명하고, 질문에 대한 답변도 성실히 합니다. 또 예의도 바르고, 항상 웃는 모습으로 약국에 들어오고요. 다른 영업사원보다 모든 면에서 확실하게 영업을 잘하고 있습니다."[전화인터뷰] 이지현 약사(고양시 우리온누리약국):"대웅제약 박승연 주임을 칭찬합니다. OTC사업부 소속인데요, 신제품 디테일할 때 설명에 그치지 않고 거기에 맞는 자료를 만들어 줍니다. 인상 깊었던 게 A4용지에 경쟁 제품에 대한 장단점을 설명표로 작성해 줘서 복약지도 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제품 자체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집니다. 또 시즌별로 P.O.P 작업도 해주고요. 원래 잘 나갔던 제품이더라도 그분이 그렇게 해주시면 좀 더 눈에 잘 띄고 매출도 도움이 됩니다."방금 살펴본 바와 같이 성실·신뢰·예절 그리고 꼼꼼한 제품 설명은 영업의 기본이자 최고의 지향점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5-08-10 06:15:00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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