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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전문약 점안액 판매한 편의점 엄중 조치를"[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의 한 편의점에서 전문약 점안액을 판매한 것을 두고 약사회가 지역 보건소에 강력 조치를 요청했다.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8일 서울 강남구보건소에 전문의약품을 불법적으로 판매한 서울 강남구 소재 한 편의점에 대한 엄중 조처를 요구한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이번 공문에서 “약사법에 따라 약국개설자(해당 약국에 근무하는 약사 또는 한약사를 포함한다)가 아니면 의약품을 판매하거나 판매할 목적으로 취득할 수 없고, 위반하는 자는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안전상비약 판매자로 등록한 자라 해도 법령상 규정된 등록기준과 준수사항을 지키는 예외적 경우에 한해 일반약 중 복지부장관이 지정한 13개 품목만을 판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약사회는 “최근 귀 기관 관내 프랜차이즈 편의점에서 전문약을 보관, 진열, 판매한데 대해 약사사회의 깊은 우려를 전달드린다”며 “이와 같은 불법행위의 재발 및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전문약을 사입한 유통 경로, 판매 사실 등 불법 행위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이에 따른 고발 등 후속조치를 취해 줄 것을 강력 요청한다”고 말했다. 약사회는 또 자체적으로 외부 소비자단체를 통해 지난 2년간 서울 강남구를 포함한 전국 33~35개 지자체 관내 1000여개소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자 등록기준 및 준수사항 이행여부에 대한 현장방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2022년 95.7%(957개소), 2023년 97.1%(988개소)가 최소 1건 이상 규정을 위반하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중 서울 강남구 소재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업소(30개소)에 대한 현장점검 결과 동일품목 1회 1개 포장단위 판매 위반 76.7%(23개소), 사용상의 주의사항 미게시 53.3%(16개소)였다는게 약사회 설명이다. 약사회는 “귀 기관 관내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업소에 대한 위법사항 점검 및 행정처분 등 사후관리를 실시해 무자격자의 불법 행위로부터 지역 주민의 건강을 지켜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2023-12-08 09:58:22김지은 -
서울시약, 의사단체에 58개 품절약 처방협조 요청[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약 품절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현장의 어려운 상황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울시의사회와 협조하기로 했다. 시약사회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의약품 수요 증가, 의약품 원료 부족과 공급 차질 등 약 품절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약국 현장의 혼란과 국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30일 시약사회는 주요 품절약 중 생산중단 의약품, 대체약이 없는 단일품목, 동일성분 모두 품절인 의약품 58품목을 서울시의사회에 전달했다. 품절 사태가 해소될 때까지 동일효능을 가진 대체의약품 처방, 처방 일수 조정 등을 통해 국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서울시의사회는 58개 품절약 목록을 지역의사회에 전달하고 소속 의료기관에 안내하겠다고 밝혀왔다. 권영희 회장은 “이번 협력은 보건의료계가 서로 협조하면서 품절약 사태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조치”라며 “이러한 상호 협력을 통해 약국 현장의 혼란과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23-12-08 09:55:36정흥준 -
정신과·안과·성형외과 최고 인기...소청과는 또 미달[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내년 상반기 레지던트(전공의) 모집에서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 필수의료 과목에 대한 미달사태가 올해도 반복됐다. 반면 정신건강의학과, 안과, 성형외과, 재활의학과 등은 인기 상종가를 쳤다. 보건복지부는 이달 4∼6일 수련병원 140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도 상반기 레지던트 1년차 전기 모집 지원 결과를 7일 발표했다. 레지던트 모집은 전기, 후기, 추가모집 순으로 진행된다. 전기 모집 결과, 모집 정원 3345명에 3588명이 지원해 107.3%의 지원율을 기록했다.과목별로 보면 필수의료 분야는 이번에도 정원에 미달했다. 소아청소년과는 정원 205명에 53명이 지원했다. 지원율 최하위였다. 다만 복지는 전년과 비교했을 때 지원자가 20명 늘었고, 지원율도 9.6%포인트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소아청소년과와 함께 필수의료 과목으로 꼽히는 응급의학과(79.6%), 산부인과(67.4%) 등도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반면 정신건강의학과(178.9%), 안과(172.6%), 성형외과(165.8%), 재활의학과(158.8%), 정형외과(150.7%), 피부과(143.1%), 영상의학과(141.8%) 등 인기 과목으로 등극했다. 이중 정신건강의학과는 개원이 급격하게 늘고있는 유망 진료과목으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정신과의원은 2013년 781개였지만 올해 기준 1500곳 이상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복지부는 이번 전기 모집지원 결과를 바탕으로 이달 14일까지 필수과목 등에서 수련병원의 충분한 인력확보가 가능하도록 병원 간 정원을 조정하고, 17일 10시부터 12시까지 레지던트 필기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이달 27∼28일 후기 모집 원서를 접수하고, 내년 1월 15∼16일에는 추가 모집을 실시한다.2023-12-08 09:53:20강신국 -
"이 병원 좋아요"...단순 이용후기 의료광고 규제서 제외[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앞으로 소비자 단순 이용후기는 의료광고 규제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렇게 되면 '강남언니'와 같은 의료 정보 플랫폼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는데, 의료계의 반발이 예상된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는 국민 후생증대, 중소기업 사업기회 확대, 기업의 사업활동 제약 완화 등이 포함된 2023년 경쟁제한적 규제 개선방안을 7일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논의를 거쳐 발표했다. 공정위는 의료 소비자들이 자신이 경험한 의료기관 이용후기를 한층 더 자유롭게 온라인상에 게시하거나 공유할 수 있게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주무부처인 복지부는 '의료광고 가이드라인'을 내년 하반기 개정할 방침이다. 현행 의료법은 의료인이 아닌 자가 의료기관에 대한 정보를 알리는 행위를 불법 의료광고로 규정하고 있어 일반소비자가 온라인상에 의료정보를 게시하는 것도 불법 의료광고에 해당되는 것은 아닌지 불확실했다. 이에 소비자 이용후기의 허용범위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기로 한 것. 예를 들면 ▲유무형의 대가를 조건으로 작성하거나 ▲환자를 유인할 의도를 가지고 의료기관과 의사를 특정하거나 ▲일반인의 상식이 아닌 전문적인 의료행위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는 경우 등을 제외한 단순 이용 후기는 의료광고로 보지 않게 된다. 공정위는 "강남언니와 같은 의료정보 플랫폼 등을 활용한 신산업 성장을 촉진하고, 의료정보에 대한 접근성 확대로 소비자와 의료기관간 정보비대칭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의료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의료계의 반발이 문제다. 의협은 지난해 강남언니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들이 환자를 유인하기 위해 의료기관에 대한 정제되지 않은 광고를 제공할 소지가 높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정부가 온라인 플랫폼 비급여 가격 고지가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내리면서 논란이 불거졌다.2023-12-08 09:03:30강신국 -
만성질환·탈모·영유아 등 비대면 진료 수요 달라진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15일부터 확대 시행되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에 있어 개원가의 참여만큼 중요한 것이 이용자들의 취사선택이다. 코로나19가 사실상 종결된 상황에서 이용자들이 어떤 패턴을 보일지 관건이다. 비대면 진료가 단시간 내에 3661만건이라는 진료누적건수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특수사항이 주효했다. 의료기관 방문시 감염위험이 큰 데다, 자가격리로 인해 의료기관과 약국을 방문할 수 없었던 이들이 SNS 등을 통해 플랫폼 리스트 등을 공유했고, 이후 사후피임약이나 탈모약 등을 처방받는 수단으로써 플랫폼이 주요 창구가 돼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엔데믹이 선언되고, 해외 선진국보다 의료접근성이 좋은 우리나라에서 비대면 진료가 얼마만큼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는 누구도 자신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나이대별로 양상이 달라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만성질환자, 탈모환자, 영유아 등에 따라 니즈가 분산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A약국체인 대표는 "앱 사용이 익숙한 젊은 층의 경우, 고령층 보다는 비대면 진료 이용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탈모나 여드름 등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는 세대의 경우 보다 적극적으로 비대면 진료를 이용할 가능성이 크다. 또 청소년기 아이를 키우는 부모 역시 비대면 진료를 이용할 가능성이 크지만, 영유아로 갈수록 직접 진료를 받을 가능성이 높으며 건강한 30~40대의 경우 진료를 받는 일이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때문에 해외 선진 사례에서 보여지듯 남성(탈모, 성기능), 여성(질염) 중심의 질환이나 피부(여드름), 안과질환(안구건조증) 등에서 비대면 진료 사례가 높게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의료진과 얼굴을 맞대기 다소 꺼려지는 질환일 수록 비대면 진료 이용이 높을 것이라는 것. 이 경우 6개월, 1년 등 장기처방을 내는 일명 성지의원 등으로 진료 요청이 몰릴 가능성이 있다. 약값에 민감한 환자들 역시 포털검색 등을 통해 보다 비급여 약값이 싼 약국을 찾아갈 것이라는 예상이다. 만성질환자에 대해서는 지역에 따라, 연령에 따라 양상에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압도적이다. 경기지역 B약사는 "만성질환 비율이 가장 높은 50대 이상의 경우 병의원과 약국에 대한 충성도가 높다는 특성이 있다. 때문에 대면 진료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반면 40, 50대의 경우 대면 진료와 비대면 진료를 병행할 가능성이 50대 이상 보다는 높다는 예상이다. 이 약사는 "모든 진료를 비대면으로 대체하지는 않겠지만 개인의 상황에 따라, 혹은 편의에 따라 대면과 비대면 진료를 병용할 가능성이 높지 않겠느냐"며 "비대면 진료를 이용할 경우 여러 과를 방문하지 않고, 한번에 올인원 처방을 받는 경우도 생겨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가령 혈압약을 복용하는 C씨가 비대면 진료로 약을 처방받는 과정에서, 피부가려움약이나 해열진통제, 안약 등을 함께 처방받는 것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서울지역 D약사는 "비대면 진료를 받더라도 약은 약국에서 수령해야 하다 보니 당장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개별 환자가 이용하는 의원 역시 집 근처나 직장 근처 등으로 국한되기 때문에 지역을 뛰어넘는 처방전 분산은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개원가의 참여도 역시 처방 분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비대면 진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의료기관의 경우 기존 시장에서 세팅되지 않은 신규 진입자들이 주를 이루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대한약사회 처방전달시스템(PPDS)을 통해 현재도 비대면 진료 처방전이 전송되고 있지만, 건수 자체는 매우 미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약사회 관계자는 "굿닥의 경우 일 발행 처방전이 2~3건으로 미미한 상황이다. 15일 이후 일어날 변화를 예측하기 쉽지 않지만, 이용자가 급격히 증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반대로 비대면 진료에 관심을 갖는 업체들의 경우 상황을 주시하며, 수익모델 창출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체 관계자는 "당장 이뤄지는 비대면 진료 보다는 장기적인 흐름에서 바라보고 있다. 소위 빗장이 풀리는 상황이 도래할 경우 비대면 진료 이용률과 약 배달에 대한 니즈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비대면 진료로 인한 변화와 시스템 전반에 관심을 갖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2023-12-07 21:09:02강혜경 -
편의점주의 일탈?...전문약 점안액 어디서 구했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편의점에서 전문의약품이 임의 개봉판매된 사태에 대해 제약사와 보건소도 실태 파악에 돌입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에서 핵심인 '어떻게 편의점으로 뉴히알유니 0.15%가 유통될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미궁인 상태다. 유통처가 명확히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온갖 가설과 의혹만 무성할 뿐이다. 처방을 받아야만 약국에서 조제·투약이 가능한 점안액이 어떻게 서울 한복판인 강남지역 편의점에서 판매될 수 있었을까? 현재 가장 설득력 있는 시나리오는 편의점주가 처방받은 약을 본인의 점포에서 되팔았다는 가설이다. 통상 안구건조증에 6박스 등 장기로 처방이 이뤄지는 만큼 사용하다 남은 약을 되팔았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넉넉히 처방을 받아 일부는 본인이 사용하고, 일부는 판매했을 가능성도 있다. 진열된 제품의 사용기한이 2024년 11월 27일로 최근 약국에 사입되는 제품이 2025년 6월, 7월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다소 사용기한이 짧다. 여기에 뉴히알유니 0.15%의 상한가격은 0.45mL 관 당 248원으로, 사실상 2+1 행사를 해도 손해가 아니라는 계산이 나온다. 다음 시나리오는 검은 유통망에 대한 가능성이다. 통상 슈퍼마켓에서 일반의약품을 판매하다 적발된 과거 사례들을 보면, 지역 도매나 소규모 도매 등이 개입되기도 했었기 때문에 해당 가능성 역시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는 지적이다. 유통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태준제약과 보건소도 나섰다. 태준제약은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된, 서울 강남의 한 편의점에서 당사의 '뉴히알유니 0.15%'를 판매하고 있다는 기사 내용은 당사와 전혀 무관함을 알려드린다"며 "당사는 뉴히알유니 0.15%를 포함한 전문의약품 등 모든 의약품을 적법한 유통경로를 통해서만 판매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동시에 해당 편의점주에 대한 법적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회사는 "당사의 의약품이 환자들에게 안전하게 이용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당사의 의약품이 불법적인 경로를 통해 판매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점포의 뉴히알유니 0.15% 판매 사실을 확인하고 어떻게 유통이 이뤄졌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보건소 역시 현장점검 등 해당 사안과 관련해 조사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언제부터, 얼마나 유통됐는지도 대상이 될 전망이다. 조사에 따라서는 경찰 이첩 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소 관계자는 "현재 현장점검을 포함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조사결과에 따라 추후 대응방안 등을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은 7일 성명을 통해 해당 편의점에 대한 엄중 처벌을 촉구했다. 약준모는 "해당 사태는 편의점 약 제도의 문제점을 가장 적나라하게 상징하는 사건"이라며 "편의점에서 의약품을 취급한 후 10여년의 시간 동안 이들은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단순한 실수에 가까운 규정 위반도 보건소에서 엄격하게 조사하고 징계하는 약국과 달리, 편의점은 약사법상 엄격하게 규정된 다양한 규칙들을 무시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처벌이 없거나 솜방망이에 불과한 경우들이 적지 않다는 것. 약준모는 "전문약이 편의점에서 판매됐다는 것은 공공목적으로 활용돼야 할 건강보험을 악용해 습득한, 일종의 보험사기에 가까운 중범죄"라고 비판했다.2023-12-07 19:42:31강혜경 -
병의원·약국 실손청구 간소화 전산시스템 구축 속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정부가 내년 10월부터 병원급 의료기관부터 우선 시행되는 실손보험 청구간소화를 위한 전산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낸다. 금융위원회는 7일 보건복지부 등 관계기관과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TF 회의를 열고 보험업법 개정 공포에 따른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의 원활한 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실손 청구 간소화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내년 10월 25일부터, 의원과 약국은 내후년 10월 25일에 시행된다. 보험업법상 보험회사는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를 위한 전산시스템을 구축·운영해야 하며, 보험회사는 전산시스템 구축·운영에 관한 업무를 공공성·보안성·전문성 등을 고려해 대통령령으로 정한 전송대행기관에 위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TF는 시행령 개정에는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전산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전작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보험금 청구절차, 청구양식 표준화, 정보 송수신 인증·보안방안 등 전산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세부사항을 이해관계자 등과 협의하여 확정하고, 구체적인 전산시스템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TF는 아울러 시행령 등 하위규정에서 정할 보험회사-의약계 공동위원회 구성방안, 실손보험 전산 청구 서류 범위 등 주요사항 등은 차기 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향후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추진 과정에서 이해관계자 간 다양한 의견이 개진될 수 있지만 국민의 편의 제고와 의료비 경감을 목표로 적극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TF 산하에는 3개의 기능별 워킹그룹을 구성해 실무사항들을 추진하고, 주요 논의·결정 필요사항을 TF에 보고하게 된다. TF 회의는 매월 1회 정기적으로 열리며 필요시 수시 회의도 가능하다.2023-12-07 19:04:48강신국 -
"비대면 확대 폭탄 맞은 심정...성분명처방 없인 불참"[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이 복지부가 발표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확대 방안을 비판하며, 성분명처방과 공적처방전이 전제되지 않고서는 참여할 수 없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권 회장은 최근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 발표에 대한 심정과 함께 내년도 회무 방향성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권 회장은 “복지부가 시범사업 보완 방안이라고 발표한 것을 듣고 폭탄을 맞은 심정이었다. 긴급 이사회와 긴급 분회장 회의를 거쳐 의견을 모으며 세부 내용을 분석했다. 이건 사설 플랫폼을 살리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공개할 순 없지만 공적처방전과 성분명처방이 전제되지 않은 시범사업 확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못 박았다. 또 올해 성분명처방 추진에 힘을 실었던 만큼 내년에도 약사들의 목소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집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권 회장은 “전국 791개 약국이 내가먹는약성분명알기 약봉투를 사용하고 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서서히 스며들어가고 있다”면서 “또 라디오광고를 통해 꾸준히 성분명처방 대국민 홍보를 하면서 하나둘 반응이 오고 있다. 올해는 노수진 총무이사도 TBS 라디오에 출연하면서 약계 이슈에 대해서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회장은 “얼마나 회원들이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는지 알기 때문에 성분명처방에 대한 회원들의 염원을 들어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뿐만 아니라 내년에는 공적전자처방전에 대한 홍보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내부적으로는 회원들의 가장 큰 고충인 품절약에 대해 대처한다. 권 회장은 “국민이 공적전자처방전을 알고 요구해야 된다. 또 아직은 약사들에게도 낯설 수 있다. 더 홍보하도록 하겠다”면서 “최근에는 품절약 해결을 요구하는 회원 민원이 가장 많다. 최근 품절 우려가 있는 58개 품목을 추렸고 서울시의사회에 전달했다. 동일 효능 성분으로 처방을 바꿔주거나, 처방일수를 줄여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전했다. 앞으로 개선이 이뤄지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했다. 또 권 회장은 “약사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면서 동시에 동일성분조제를 활성화하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약에 대한 주도권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랜 난제로 꼽히는 한약사 문제에 대해서도 의지를 표했다. 권 회장은 “한약사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얘기하지만 언저리만 맴돌고 있다. 시약사회도 2주에 한번 회의를 하면서 논의하려고 한다”고 했다.2023-12-07 18:38:09정흥준 -
모두의약국 PC에서도 사용…웹버전 베타서비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모바일 앱에서만 이용할 수 있던 모두의약국(대표 손정민·이걸)을 PC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모두의약국은 사용자 편의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웹 버전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웹 버전에서는 모바일 앱과 동일한 ▲약사 구인·구직 ▲교품·중고거래 ▲학술콘텐츠 ▲약국 매물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웹 버전은 커뮤니티 기능에 집중한 만큼 최근 인기 게시글, 추천 콘텐츠들을 확인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모두의약국은 "모바일 서비스로 이용시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앱 스토어로 다운로드를 통해 사용할 수 있고 PC로 이용할 경우 인터넷 브라우저를 통해 모두의약국 공식 홈페이지로 접속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두의약국이 약사님들에게 언제 어디서나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잡고 싶다"며 "베타서비스 운영 기간 동안 약사님들의 의견을 수렴해 기능을 보강하고 완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모두의약국은 신규 회원가입 및 지인 약사 초대시 약사 명찰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2023-12-07 18:23:47강혜경 -
2알씩 6개월 적어 1년치로...약국 속 터지는 장기처방[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일부 종합병원이 하루 두 알씩 6개월 복용하도록 처방전을 발행하고, 환자에게는 360일 복용을 안내하는 경우들이 있어 약사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들 종병에서는 동일 의약품을 두 줄로 나눠 처방하는 방식의 배수처방을 하는 사례들도 있다. 문전약국 약사들은 환자 투약 상담 과정에서 180일치로 둔갑한 360일 처방이라는 걸 알게 된다. 장기 처방을 피하는 편법적인 행태인데, 약국은 업무만 가중되고 자칫 오투약의 우려도 있다며 문제 제기하고 있다. 서울 문전 A약국은 “오전 오후로 하루 2알씩 6개월을 복용하라고 적혀있는데 환자랑 얘기하다가 사실 1년 처방이라는 걸 알게 된다”면서 “급하게 진료를 봤을 때처럼 하루 한 알 복용할 수 있도록 재안내를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약국에서는 1년치 장기 처방을 조제할 경우엔 안정성을 보장할 수 없고, 노동 강도와는 별개로 동일한 조제료를 받아야 하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A약국은 “소모품이나 비용은 더 들어가지만 실제로 조제료는 동일하다. 원내나 지자체에서도 상황은 파악하고 있는데, 외래진료가 많아 이를 전부 소화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환자들에게는 장기처방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면서 “하지만 자칫 오투약을 할 우려가 잊고 시간이 지나서 약 부족하다며 약국에 컴플레인을 걸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A약국은 “1년치 포장을 하면 안정성을 보장할 수 없다. 약 자체로 유효기간이 짧은 경우들도 있다”면서 “2~3년 전부터 장기처방은 늘었는데, 최근 들어서도 부쩍 이런 처방전들이 늘어났다”며 장기처방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했다. 해외를 가거나 장기출장을 하는 환자들에게 이 같은 행태의 장기처방이 나오는 사례들이 잦은데, 이런 경우엔 약국 조제료를 추가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또 다른 종병 앞 B약국은 “우리 병원은 자주는 아닌데 간혹 배수처방전이 나올 때가 있다. 하루 최대 용량을 넘기지 않는데, 실제로는 일자를 나눠서 복용하도록 한 것”이라며 “처방과 실제 투약이 다르다면 거짓 청구를 하는 것이니 문제가 있다”고 했다. B약국은 “이건 처방전 리필이나 마찬가지다. 장기처방을 목적으로 180일 짜리 약을 두줄로 360일 처방한다면, 추가된 180일에 대해서는 절반의 조제료라도 지급하는 것이 맞다”고 토로했다.2023-12-07 18:06:31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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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ATC 롤지값 3배 폭등에 '약싸개' 비하까지…약국-업체 갈등
- 3성분명 처방 4월 법안소위 재상정 기로…의약계 태풍의 눈
- 4대원제약, '펠루비’ 약가소송 최종 패소…4년 공방 종료
- 5먹는 약 추가 등장…뜨거운 비만 시장, 이젠 제형 전쟁
- 6피로·맥빠짐·불면…약사가 읽어야 할 미네랄 결핍 신호
- 7"주사제도 바뀌어야"…제이씨헬스케어의 '소용량' 공략 배경
- 810년째 시범사업 꼬리표…다제약물관리 지금이 제도화 적기
- 9메디카코리아, '기준요건 재평가' 약가인하 소송 최종 승소
- 10제약사 유통 경로 구조 개편, 대체조제 검토 등 현실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