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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약, 장학회 열고 중고생 30명 지원서울 강서구약사회(회장 임성호)가 지난 23일 강서약사장학회를 열고 중고등학생 30명에게 장학금 50만원과 문화상품권을 전달했다. 구약사회는 강서구청장 추천 등 관내 20개 동에서 각 1명씩과 강서경찰서, 강서소방서 모범직원 자녀, 지온보육원생 추천, 자체선발 절차를 거쳐 장학생을 선정했다. 이로써 구약사회는 지금까지 중고대학생 669명에게 총 누적액 3억6000만원을 지급했다. 장학사업 기금은 강서구 약사회원들이 신상신고 시 장학금 6만원을 납부하고 여약사위원회가 50만원, 중앙대학교 약학동문회 30만원, 오상동 약사 150만원, 이경애 약사 100만원, 조선자 약사 50만원 출연으로 마련됐다. 특히 행사는 최근 리모델링한 구약사회 지하강당에서 진행됐다. 서울시약사회 한동주 회장, 강서구청 문홍선 부구청장, 강서경찰서 조영욱 화곡지구대장, 강서보건소 장진수 의약과장이 참석했다.2019-05-24 11:20:21이정환 -
서울마퇴본부, 3년 연속 유해약물 안전관리사업 선정서울시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한동주)가 3년 연속 '유해약물 안전관리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해당 사업은 5워 부터 12월까지 8개월간 진행되며 5000만원 사업비가 책정됐다. 서울시내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유해약물 피해 예방을 위한 약물오남용 교육 홍보·실태조사 등이 포함된다. 고위험군 유해약물 중독자 재발방지와 재활 등 프로그램 개발·시행도 포함되며, 시범실시 후 보급하도록 구성됐다. 특히 고위험군 교육대상에 특성화 고등학교, 여성복지시설,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정, 대안학교, 청소년 쉼터 등 서울시내 사회복지시설과 서울시내 5개 준법지원센터 청소년 등이 포함됐다. 다양한 계층의 약물오남용 실태·교육에 대한 심층적 자료가 나올 전망이다. 한동주 본부장은 "유해약물 안전관리 업무 경험을 나누고 개선점을 찾아 해결할 기회"라며 "서울마퇴본부가 유해약물 안전관리를 주체적으로 책임지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정효 재활 부본부장도 "서울마퇴본부가 어려운 상황에 처한 청년층 대상 유해약물 인식개선에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2019-05-24 11:10:09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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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약, 약국실무실습 약대생에 수료증 전달부천시약사회(회장 윤선희)는 지난 22일 가톨릭대학교 약학대학에서 2019년도 약국실무실습 수료식을 진행했다. 이번 수료식에는 지역 약국 외래 교수들과 가톨릭대 약학대학 교수가 참석했다. 또 지난 3월부터 총 200시간의 약국실무실습에 참여한 29명의 약대 학생들이 참석했다. 이날 윤선희 부천시약사회장과 가톨릭대학교 약학대학 나현호 학장, 임성실 지도교수, 서재홍 교수, 최진성 교수는 17개 약국과 17명의 외래 교수, 참여 학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실무실습 후 근무약사, 공공심야약국 약사 등으로 지역사회 건강에 기여하고 있는 것을 보며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고 말했다. 이현승 외래교수(동성약국)는 외래교수들을 대표해 실무실습을 가르치며 느낀 소감을 밝혔다. 김동우 학생과 이혜정 학생은 실습을 하며 느낀 지역약국 약사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한 소감을 발표했다. 아울러 시상식에서는 지역약국 실무실습을 마친 강유진 학생 외 28명의 학생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2019-05-24 09:34:03정흥준 -
월세 1천만원 방배동 약정원, 다시 약사회관으로지난해 7월 사무실을 이전했던 약학정보원이 대한약사회관으로 다시 돌아온다. 최종수 약학정보원장은 "월 1000만원, 연간 1억2000만원의 임대료 부담이 큰 만큼 올해 안에 대한약사회관으로 약정원 사무실을 이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약정원 사무실 이전은 양덕숙 원장 재임 당시 내방객들의 사무실 접근성 및 전문성 강화와 서비스 품질 향상을 목적으로 이뤄졌다. 현재 사무실은 서울시 서초구 효령로 132 미피하우스 3~4층이다. 그러나 과도한 임대료 부담과 대한약사회와의 업무 효율화를 위해 약사회관으로 이전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원래 약정원이 있던 회관 지하 1층 입주가 유력한 상황이다. 최 원장은 "사업성이 아닌 의약품 데이터베이스 관리 위주로 사업을 재편해야 한다"면서 "대한약사회 감사를 받을 수 있도록 약정원-약사회간 업무협정도 개정했다"고 말했다.2019-05-24 09:27:10강신국 -
약준모 "약사폭행방지법 빨리 만들어달라"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이하 약준모)은 거듭되는 약국 내 폭력으로 약사와 환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며, 약사폭행방지법의 조속한 통과를 주장했다. 약준모는 24일 성명을 통해 "지난 2018년 6월 9일 경북 포항시 약국에서 칼부림으로 종업원 1명이 사망한 사건으로 인해 약국가는 큰 혼란에 빠졌었다"며 "특히 여약사와 여종업원들로만 구성된 약국들은 불안감에 약국치안을 보장해달라는 요구를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약준모는 "김순례 국회의원을 필두로 약사법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됐지만 의료법 12조의 조항에 환자특수구역의 의미를 충족하지 못하고, 의료인이 운영하지 않는 기관이라는 이유로 인해 보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일 부산 약국에서 취객이 칼을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하며 약사들은 또다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약준모는 "다행스럽게도 약사가 전직 우슈 국가대표 출신이라 간신히 제압할 수 있었지만 보통 사람이었다면 아주 끔찍한 일이 일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계속 재발되는 약국 내 폭행과 특수강도 행위가 언제, 어디에서 발생할지 몰라 전국의 약사들은 무섭다"고 토로했다. 이에 따라 약준모는 가칭 약사폭행방지법(약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조속히 통과시켜줄 것을 대한약사회와 보건복지부, 경찰청과 소방청에 요청한다고 말했다. 약준모는 "보건의료기관으로서 약국은 의약분업 시행 이후 병원에서 발행받은 처방전을 조제 및 복약지도해 올바르게 의약품을 복용하도록 하는 필수적인 기관이다. 오랫동안 국민의 지지를 받으며 동네사랑방 역할과 국민 건강증진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약준모는 "특히 편의점 상비의약품이 편의점에서 비치된 이후로도 끊임없는 노력과 봉사로 전국에 수많은 공공심야약국을 확충하고 심야에 불을 밝히고 있다. 그런데 치안에 대한 불안감으로 많은 우려가 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약준모는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약국 내 범죄로 환자와 약사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약사폭행방지법이 통과돼야 한다며 거듭 주장했다.2019-05-24 09:18:00정흥준 -
용산구약, 6월 주요 안건·세이프약국 논의서울 용산구약사회(회장 정창훈)는 21일 관내 식당에서 '제3차 상임이사회'를 열어 주요 사업을 논의했다. 이날 정창훈 회장과 회장단, 상임위원장들은 ▲회원약국 에어컨 청소사업 진행관련 현황 ▲보건소 주최 세이프약국 간담회(2019.5.23) 참석 여부 ▲회원 및 가족참여 '연극 보고 피자 한 판' 행사(6월2일) ▲기타 안건 등 세부사항을 보고하고 논의했다.2019-05-24 09:17:19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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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일반약 인터넷 판매...약사회·제약사도 '경고'인터넷을 통한 일반의약품 저가 판매에 제약사, 약사회 모두 재발방지 대책 세우기에 분주하다. 제약사는 제품을 대량으로 주문해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는 약국을 찾아내 민형사 고발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고, 약사회는 신고센터를 만들고 회원 약사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문자도 발송했다. 약사사회는 이 과정에 분명 일부 약국이 일조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이런 약국은 밝혀내 형사고발 등 이에 준하는 조치를 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21일 논란이 된 국내 모 제약사의 종합비타민 공동구매는 판매자가 글을 자진삭제한 후 사과 글을 올리며 일단락됐다. 작성자는 22일 오전 게재한 글에서 "A제품은 평소 내가 복용하던 것으로, 실제 회원들의 구매 요청이 많아 수요 조사 후 단골약국과 상의해 공동구매를 진행하려 했다"며 "그러나 약사법 위반 소지가 있어 결국 공동구매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작성자는 "좋은 취지로 생각했던 제 생각이 짧았다. 마음 불편하게 해드렸다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와 별도로 국내 또 다른 유명제약사의 종합비타민 역시 같은 패턴의 인터넷 판매가 시도되던 차, 서울시약사회는 두 제약사에 대해 즉각 조치와 재발방지 대책을 요청했었다. 이에 대해 두 제약사 모두 인터넷 공동구매에 가담한 약국을 적발해 진술서를 받는 등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했다. 증거수집은 물론 해당 약국을 고발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러한 약국에 강도 높은 징계를 주어야 한다는 데 일선 약국도 동의하고 있다. 이번 일을 기점으로 그간 반복돼 온 '박리다매', '의약품 인터넷 판매', '시장 가격질서 혼란'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서울의 한 약사는 "판매자인 약사와 일반인 모두 이게 불법인 걸 알면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럼에도 위법 행위를 시도한 것은 명백한 범죄"라며 "제약사 직원이나 약사를 사칭했다면 사기죄를 적용하고, 제약사 직원이라면 회사가 징계에 나서야 한다. 약사라면 약사법에 의한 처벌이 내려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대한약사회도 대응에 나섰다. 약사회는 23일 오후 전국 약사회원들에게 'SNS를 통한 일반의약품 불법 판매를 보는 즉시 약사회 신고센터에 신고해달라'고 공지했다. 약사회는 "온라인을 통한 의약품 판매나 택배 배송 또한 약사법에서 금지하고 있다. 본회는 이와같이 국민건강과 약사직능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 형사고발 등 강력 대응하고 있으며,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회원 여러분께서는 본의 아니게 법을 위반하거나 이러한 위법 행위에 연루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달라. 또 불법 의약품 판매 행위 발견 시 즉시 신고해달라"고 설명했다. 대한약사회 불법 의약품 판매 신고는 인터넷 http://www.mfds.go.kr/common/de010410l001.jsp과 전화(대한약사회 약무팀 02-581-1201~3)로 신고할 수 있다.2019-05-23 17:33:31정혜진 -
명인제약 "'이가탄F' 6월 중순 신포장 공급"명인제약이 '이가탄F' 공급가 인상에 따른 약국 불만과 항의에 깊은 이해와 양해를 당부했다. 또 현재 재고가 소진되는 6월 중순부터는 신포장 제품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명인제약은 23일 공식입장을 내고 "먼저 약국과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드린 점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그동안 이가탄F를 애용해주신 약국 및 소비자에게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설명했다. 명인제약은 '이가탄F'는 2010년 6월 발매이후 물가상승과 원·부자재 등의 원가상승에도 불구하고 가격인상 없이 지난 10여년 동안 기존 공급 가격을 공급해왔으나, 최근 수입가격 및 제반 원부자재 가격 상승, 자체적인 원가절감 노력의 한계치에 도달해 부득이 기존 이가탄F의 공급가격에 약 17.4% 인상된 금액으로 공급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명인제약은 "현재 기존의 포장 제품은 인상된 가격으로 출하를 요청하는 거래처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판매중"이라며 "현재 약국들에 유통된 기존 제품이 약국에서 소진이 예상되는 시점인 6월 중순부터는 새로운 포장으로 이가탄F를 출하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그러면서 명인제약은 이가탄 가격인상으로 약사회 측에서 제기한 소비자 불만이 약국으로 일부 향하고 있음을 인정했다. 명인제약은 소비자 불만에 대해 유감스럽다며 "회사에서는 더욱 더 자체적인 원가절감 노력으로 향후에는 다른 제품의 가격인상 없이 현행가격을 유지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명인제약 관계자는 데일리팜과의 통화에서 "성동구약사회를 포함해 개별 약국에도 의견이 오면 수렴해서 약국 반응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구약사회 의견에 대해 당장은 어떻게 하겠다고 말하긴 어렵다. 그러나 최대한 많은 의견을 듣고 조합해서 대응하려고 노력하겠다. 결과 나오는대로 약국가에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아직 구약사회가 제기한 세부내용을 파악하지 못했다. 이가탄F 인상 관련해 제기한 세부적인 문제를 파악하는 대로 빠르게 답변하겠다"고 언급했다.2019-05-23 17:03:59정혜진 -
INN, 의사·약사·환자 장벽 허물어...처방·조제오류 개선1수 년 전부터 골관절염으로 무릎이 불편한 60세 여성 A씨는 최근 계단을 오르다 참기 힘든 통증을 겪고 정형외과를 찾았다. 의사는 '아스트로'와 '울트라셋'이란 이름의 약을 처방했다. 통증이 잦아들지 않자 A씨는 통증의학과를 찾아 증상을 호소했다. A씨는 '아덴만'과 '아세트라셋'이란 이름이 적힌 통증과 처방전을 들고 약국에 갔다. 아스트로와 아덴만은 '아세클로페낙' 성분의 같은 약이다. 아세트라셋은 '트라마돌+아세트아미노펜' 복합제 울트라셋의 제네릭(복제약)이다. A씨는 오늘도 아침 식후 각기 의원이 처방한 약포지 두 개를 뜯어 아덴만·아세트라셋·아스트로·아덴만을 복용했다. 2 최근 사랑니를 발치한 30대 남성 B씨는 곰실린, 타이레놀, 아낙스가 적힌 처방전을 받아 복약했다. 발치와 함께 환절기 감기가 찾아온 B씨는 가정의학과를 찾았다. 의사는 오구멘틴, 써스펜, 록소펜을 처방했다. 곰실린과 오구멘틴은 주성분이 '아목시실린·클라불란산'으로 똑같다. 타이레놀과 써스펜 역시 모두 '아세트아미노펜'이 함유됐다. 치통과 감기로 인한 이중고 해결을 위해 약 포장을 뜯던 B씨는 복잡한 의약품 제품명으로 머리 마저 지끈거린다. 두통·치통·감기·고혈압·고지혈·당뇨·관절염 등, 우리는 일상 생활 속 다양한 질환과 직면한다. 수 많은 질환 치료를 위해 의사와 약사를 찾아 최종적으로 손에 쥐게 되는 것은 처방전이다. 처방전엔 일반인이라면 알기 힘든 복잡한 형태의 약 이름과 성분명이 깨알같이 기재됐다. 한 꺼번에 먹어야 할 약이 서너개가 될 때가 다반사다. 현재 의약품의 제품명(상품명) 시판허가 방식을 채택한 우리나라는 동일한 1개 성분의 의약품이 가질 수 있는 이름도 여러개다. 쉽게 말해, 특정 성분의 제네릭이 300개라면 똑같은 효능·효과 의약품의 이름도 300개인 셈이다. 오리지널 신약과 복제품인 제네릭 간 구분조차 하기 어려운 일반 소비자에게 처방전에 쓰인 제품명과 성분명은 사실상 외계어에 가깝다. 그나마 접할일이 많은 아세트아미노펜 수준 감기 치료 일반약 주성분 몇 개만이 머릿속을 멤돈다. 의약품 전문가들은 국제일반명(INN)이 이같은 소비자들의 일상을 뒤바꿀 효과적 해결사이자 통역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약효·부작용은 물론 똑같은 주성분의 약이 수 백, 수 천개 이름으로 허가되는 현실이 환자의 약물 이해도를 떨어뜨리고 중복 처방에 따른 '폴리파머시(다약제복용)' 문제를 키운다는 지적이다. ◆INN과 환자 알 권리 간 상관관계는=언뜻보면 INN과 알 권리라니 뚱딴지 같다. 하지만 INN이 국내 도입되면 약물 지식이 희박한 일반 소비자와 의사, 약사 간 지식장벽을 허물 도구가 될 수 있단 분석이 나온다. 현재 환자 대다수는 자신이 어떤 성분의 약을 처방받았는지 알지 못한 채 복용하는 게 현실이다. 간혹 친절한 의사와 약사를 만나면 환자 본인이 먹게 될 약의 주성분과 작용기전, 부작용 등 정보를 전달받지만 그것도 잠시 뿐 약을 받아들고 뒤돌아 서면 상품명이 뚜렷이 표기된 약품 케이스만 눈에 띈다. 의약품정책연구소 김대원 전 소장은 INN이 국민과 환자의 알 권리 향상과 직결된다고 말한다. INN이 도입되면 성분 당 수 백여개 상품명이 단일 INN으로 통일되므로 의사와 약사, 환자가 성분명 중심의 INN으로 상호 소통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김 소장은 이런 환경이 구축되면 지금까지 의사와 약사만이 알고 있던 지식 장벽이 무너지면서 불필요한 소통 오류가 크게 줄 것이라고 했다. 김 소장은 "지금은 환자가 자신이 처방받아 먹는 고혈압약 성분이 발사르탄인지 모른다. 성분은 커녕 제품명도 알기 힘들다"며 "WHO의 INN 제정 목적이 의사소통이다. 의사 간, 약사 간, 의약사 간, 의약사와 환자 간 소통이 원활해질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INN은 처방과 직접 관계가 없다. INN은 현재 심각한 수준의 의약사-환자 정보격차를 해소하는 도구다. 의약분업으로 환자가 자신이 뭘 처방받는지 알게 됐다면 INN은 스스로 뭘 복용하는지 성분을 구체적으로 인식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상품명 허가인 지금은 의약사 조차도 성분명을 따로 확인해야 같은 약인이 알 수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현직 박혜경 연구소장도 상품명 대신 INN 허가하는 게 환자 알 권리 신장에 실효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박 소장은 "상품명 대신에 INN을 쓰게 되면 '성분명'으로 의사와 약사, 환자가 대화하는 시대가 앞당겨진다"며 "결국 환자가 의사 처방과 약사 조제에 의견을 제시할 확률도 높아진다. 환자의 성분명 인식률이 향상되면 대체조제 거부감도 줄어드는데 결국 약제비 절감이 실현된다"고 설명했다. 박 소장은 "지금까지 대한약사회와 연구소는 INN이 무엇인지, 세계가 어떻게 INN을 활용하고 어떤 효과를 얻었는지를 알리는데 힘썼다"며 "앞으로는 INN을 국내 도입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해야하는지를 고민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휴베이스 모연화 부사장은 대체조제 활성화라던지 국민 알 권리 신장과 같은 정치·정책적이나 거창한 담론을 빼놓고 오롯이 환자가 처한 현실을 깊이 들여다 봐야 한다고 제언했다. 수 백여개 의약품 성분이 시판되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처방전을 받아 든 환자들은 당혹스러운데, 수 백여개 성분 마다 또 수 백, 수 천개 상품명이 부여되고 있어 환자가 자신의 약을 판별할 능력 자체를 상실한 상황이란 지적이다. 모 부사장은 "INN 도입이 중요한 게 아니다. 나와 우리 가족이 당장 처한 처방·조제 현실만 봐도 왜 똑같은 약이 각기 다른 수 백개 이름으로 허가돼야 하는지 알기 어렵다"며 "INN은 이런 불합리한 현실을 개선할 하나의 도구에 불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모 부사장은 "INN을 가만히 보면, 성분명 외에도 약제별 계열을 알 수 있다. INN 명명법에 균질한 규칙이 있기 때문"이라며 "젊은이든 고령층이든 여러군데 의료기관이 발급한 처방전 별 약을 받기 바쁘다. 결국은 똑같은 약을 여러번 처방·조제받아 복약하는 비극이 일어난다"고 지적했다. ◆INN, 의사·약사·환자 약물오류 해결에도 긍정적=INN이 의약사와 환자 장벽을 허무는 동시에 의사 처방, 약사 조제 오류를 축소할 것이란 견해도 있다. 수 백여개 상품명이 단일 INN으로 통합·정리되면 의사나 약사가 자칫 질환과 전혀 상관없는 제품명으로 약을 처방·조제하는 케이스가 줄어들 것이란 논리다. 실제 의약품 상품명과 성분명 발음이 유사한 사례는 수 도 없이 많은 상황이다. 의사와 약사는 오리지널 의약품 상품명·성분명을 기초로 주성분 특허 만료 후 줄이어 허가되는 수 백여개 제네릭의 성분과 상품명까지 어느정도 파악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칫 상품명·성분명 간 발음·철자를 혼동해 처방·조제 오류로 환자에게 잘못된 약을 먹이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이같은 우려를 직접 연구한 사례도 있다. 삼성서울병원 약제부는 '의약품 사용의 안전관리-조제 및 투약을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연구에 따르면 미국의 약화사고 보고·예방 국가조정위원회(NCC MERP)는 의약품 사용오류 원인으로 의사전달, 명칭혼돈, 라벨링, 의약사 등 인적 실수, 포장·디자인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의사가 잘못된 약물을 선택하거나 용량·제형·함량·투여경로·속도·읽기 어려운 처방 등 처방 단계에서 오류를 발생시키거나 약사가 의사 처방과 달리 의약품 혼동으로 조제 실수를 저지르는 케이스가 포함됐다. 특히 연구팀은 성분명과 상품명 간 발음이 유사하거나 상품명과 상품명 간 발음이 유사해 의약품 사용오류가 증가하는 케이스도 많다고 제시했다. 약사사회에서 이같은 불편을 호소하는 빈도 역시 높다. 익명을 요구한 서울의 C개국약사는 "약국은 같은 성분의 오리지널 약과 제네릭을 많게는 20개까지 재고로 보유해야 한다. 인근 의료기관이 처방을 내는 상품명 모두를 갖춰야 환자를 되돌려보내는 불편을 유발하지 않는다"며 "문제는 상품명 간, 성분명과 상품명 간 유사성이 짙어 때때로 혼란이 유발되는 점이다. 특히 의사 처방오류가 의심될 때도 있는데, 현실적으로 처방감사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C약사는 "결국 상품명 처방은 제약사와 연결된다. 회사 별 상품에 대한 과다 마케팅과 영업, 불법 리베이트 비용 발생이 불가피하다"며 "결과적으로 이것이 모여 환자에게 약이 과다 처방될 확률이 높아진다. INN으로 환경을 재정비하고 투명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대한약사회도 INN으로 처방·조제 오류를 축소하고, 지나치게 많은 상품명과 제네릭 품목 수 문제도 제어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약사회 김대진 정책이사는 "건강보험 등재된 약이 2만2000여개다. 사실상 상품명이 2만여개에 달하는 셈"이라며 "INN으로 이런 상품명 갯수를 줄이고, 지나치게 많이 허가된 제네릭들의 브랜드 가치를 줄일 수 있다. 결국 제네릭 품목 수 감소 효과까지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김 이사는 "INN 도입은 경제적으로만 접근할 문제가 아니다. 환자가 입게 될 처방·조제오류 축소가 INN의 가장 큰 혜택"이라며 "지금도 처방·조제 현장은 지나친 의약품 상품명으로 앓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너무 많은 제네릭 갯수"라고 했다. ◆INN, 약제비 지출 억제 효과도=상품명이 INN으로 바뀌면 약제비 지출 억제 효과는 자연히 뒤따를 것이란 게 약사사회 중론이다. 이같은 효과는 이미 미국, 일본, 영국, 스페인 등 해외 국가에서 확인됐다. 물론 INN과 함께 INN 처방이 활성화 된 게 약제비 억제에 따른 건보재정 절감에 결정타였다. 우리나라는 INN 도입이 되지도 않았을 뿐더러 대체조제도 소극적인 국가에 속한다. 약사가 의사 처방을 수정하는 처방감사 권한을 갖고 있지만, 의료기관 처방전 수가 약국 수익을 좌우하는 환경에서 약사가 처방감사나 대체조제 사후통보를 허들없이 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니다. 이런 환경이 건보재정 낭비로 이어질 가능성도 나오는데, INN이 도입되면 불필요한 낭비가 해결될 것이란 시선이다. 약사회 김대진 정책이사는 "이미 해외 다수 제약 선진국에서 INN의 건보재정 감축 효과는 입증된 사실이다. 의약품 허가명을 상품명에서 INN으로 바꾸는 것 만으로 의사와 약사, 환자 인식이 한꺼번에 바뀐데 따른 반사 효과"라며 "현행 상품명 허가는 브랜드 마케팅이 불가피하다. 결국 의약품 홍보에 불필요한 비용이 들고, 제약계 암적 존재인 리베이트 등 검은 돈 문제가 유발된다"고 했다. 김대원 전 연구소장도 "우리는 이미 지난해 발사르탄 제네릭 난립 사태를 통해 INN의 필요성을 간접적으로나마 체감했다. 현재 다수 제네릭 개발사들은 똑같은 성분 약을 만들어 출시하면서 마치 신약 처럼 홍보·마케팅한다"며 "INN은 불필요한 제네릭 홍보·마케팅을 축소한다. 약제비 과다 지출로 이어질 위험요소를 근원적으로 제거하는 셈"이라고 주장했다.2019-05-23 15:06:16이정환 -
노원구약, 게릴라강의로 약국 경영 활성화서울 노원구약사회(회장 류병권) 약학위원회(부회장 성기현, 약학위원장 김건)는 지난 22일 약사회관에서 약국 경영활성화를 위한 게릴라 강의를 개최했다. 이번 게릴라강의는 최경식 제일헬스사이언스 마케팅부 주임이 진행했다. 근육활동이 늘어나는 계절에 맞게 파스에 대한 이해를 위주로 구성됐다. 약사회원은 "환자들에게 막연하게 설명했던 부분이 있었는데, 강의를 듣고 나니 좀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내용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아 유익한 강의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심화실습을 받고 있는 삼육대학교 약학대학생도 "질의응답에 나왔던 내용들이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었던 살아있는 내용이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에 약학위원회는 "유익한 강의와 더불어 질의응답 및 제안까지 알차게 진행될 수 있었던 건 적극적으로 신청하고 참여해 준 회원들 덕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2019-05-23 14:36:44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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