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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약, 회원 화합 위한 가족야유회 진행강릉시약사회(회장 김동민)는 지난 2일, 회원 약사가족 및 약업인 가족의 친목과 화합을 위해 야유회 및 등산대회를 개최했다. 35명의 가족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소금강 산행과 하슬라아트월드 탐방 일정으로 진행했다. 소금강 산행은 구룡폭포 등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등산코스로 마련됐다. 또한 정동진의 하슬라아트월드에서는 현대미술작품과 전시관 등을 관람하는 시간을 보냈다. 김동민 회장은 "초여름의 더운 날씨에서도 서로 이야기꽃을 피우며 산행의 즐거움을 나누고, 예술과 친해지는 소중한 추억을 함께 만들어 준 회원 가족들에게 감사하다"며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더불어 소통하고 휴식할 수 있는 기회를 매년 다채롭게 만들겠다"고 밝혔다.2019-06-04 20:29:37정흥준 -
인천시약, 새 회관 곧 오픈...두 달만에 5억 모금한 비결인천시약사회(회장 조상일)가 내달 6일 새로운 회관으로 터전을 옮긴다. 시약사회는 약 두달만에 5억원이 넘는 기부금을 모으며 회관 이전을 차질없이 진행중이다. 시약사회는 부평구에 위치한 새로운 회관으로 옮기기 위해 총 42억원이 필요했다. 현 회관 보상금과 대출 등을 감안하면 약 6억원의 추가 금액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약사회 관계자에 따르면 조상일 시약사회장이 1억원을 회관 건립에 쾌척하면서, 회원들도 십시일반 기금 마련에 동참했다. 또 인천 남동구 문금란 약사도 1억원을 기부하며 회관 이전에 큰힘을 보탰다. 문 약사는 기부 이유에 대해 "인천이 고향은 아니지만 개업을 해 지금까지 약사회의 도움을 받았고, 이를 보답하고자 기부를 하게됐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인천 지역 약사들은 회관건립을 응원하며 기부에 나섰다. 조 회장은 "80세가 되신 비개국 여약사께서 100만원을 기부했다. 좋은 회관에서 회원들이 잘 지냈으면 좋겠다는 말을 듣고 울컥했다"면서 "또한 경인지역 병원약사회에서도 500만원을 모금해줘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계양구약사회(회장 송영만)는 이사회 결정을 통해 1500만원을 기부했으며, 강화군 김응팔, 김태종 약사는 각각 1000만원씩을 기부하는 등 회관 이전을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조 회장은 "기금은 회원들의 마음을 모으는 일이었다. 약사회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순간이었다"면서 "회관 이전은 선거 당시 공약이었다. 회장 당선 이후 아내가 1억원은 내야되지 않겠냐고 먼저 얘기를 해줘 선뜻 기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 회장은 "회관은 50년이고 100년이고 사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회원들이 편하게 와서 차도 마시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회관은 총 3개층으로 각 층은 150평 규모다. 시약사회는 동행카페와 소회의실, 세미나실과 사무국공간, 작은 도서관과 갤러리룸 등으로 회관을 구성했다. 또한 3층에는 대강당과 인천마약퇴치본부가 들어올 예정이다. 조 회장은 "대형 TV를 설치해 회원들이 편하게 영화를 볼 수 있는 공간도 있고, 도서관도 마련했다. 동행카페를 만들어 편하게 커피를 마시고 갈 수 있도록 했다"면서 "또 대강당에는 탁구 동호회가 이용할 수 있도록 바닥을 설치했다. 새로운 회관은 사람을 끌어모으는 공간으로 만들자는 데에 모든 초점을 맞춰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약사회는 오는 25일 사무국을 먼저 이전하고, 내달 6일 공식 개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2019-06-04 20:05:47정흥준 -
의협, '양방' 주치의라고 표현한 청와대 맹비난의사단체가 '양방'이라는 표현을 쓴 청와대를 맹비난하고 나섰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4일 "청와대는 지난 3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통령의 건강을 담당할 양방 주치의로 부산대 의대 소화기내과 교수를 위촉했다고 했는데 의료법 그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는 양방이란 용어를, 다른 기관도 아닌 행정부 최고기관인 청와대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한 데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의협은 "양방이란 표현을 거르지 못한 이번 사건을 통해 우리는 대한민국 의료에 대한 청와대의 인식수준을 확인할 수 있다"며 "대한민국 의료제도에 대한 무지몽매함을 명백히 확인했다"고 밝혔다. 의협에 따르면 의료법 제2조에서 의사는 ‘의료’, 한의사는 ‘한방의료’를 담당한다고 정확히 명시돼 있다. 즉, ‘의료’와 ‘한방의료’ 가 있을 뿐 ‘양방’이란 개념은 존재하지 않는다. 의협은 "행정부 최고기관 청와대가 비공식적이고 정제되지 않은 용어를 사용해서야 되겠냐"며 "의료나 의학이 ‘한방’의 대등적 개념으로서의 ‘양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부적절히 사용된 이번 청와대의 양방 표현은 의료의 가치와 중대성을 격하시키고 잘못된 개념을 통해 국민과 언론에 심대한 혼란을 끼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의협은 "청와대가 부적절한 용어를 선택한 청와대 관계자 문책을 통해 행정부 최고기관으로서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제고해야 하다며 향후 언론과 국민들에게 바른 정보가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2019-06-04 19:40:09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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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약, 커뮤니티케어 방문약료 조례 제정 추진방문약료 등 커뮤니티케어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약사회가 경기복지재단과 손을 잡았다. 도약사회(회장 박영달)는 3일 경기복지재단을 방문, 방문약료사업 소개와 성과를 공유하고 보건복지정책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도약사회는 방문약료사업 추진실적과 성과, 커뮤니티케어사업 준비상황 등에 대해 설명하고 방문약료사업을 경기사회서비스 사업 영역의 한 섹터로 개발 및 연구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재가방문을 넘어 요양원 등 시설 방문약료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그에 따른 조례제정을 추진하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두 단체는 커뮤니티케어사업에서 방문약료의 역할과 발전방안 모색 및 조례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오는 9월 4일 경기도의회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토론회 개최 배경과 목적은 ▲4년차 방문약료사업의 평가와 발전방향에 대한 재정립 ▲부천시 커뮤니티케어 방문약료 서비스 모델에 대한 평가 ▲사회서비스(임상서비스 포함)로서 방문약료 서비스 모델개발의 필요성 ▲시설 방문약료 사업 추진을 위한 조례 개정 기반조성 등이다. 박영달 회장은 "현재 범정부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커뮤니티케어 등 국민 복지증진사업에서 보건분야는 필수"라며 "도약사회가 수년간 지속해 온 경험과 인프라가 구축돼 있는 방문약료사업이 복지분야 서비스의 주요 영역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석범 경기복지재단 대표는 "약사회에서 제안한 내용이 경기도 복지증진사업에 매우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상호 정책공조를 한층 강화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애형 도의원도 도민의 보건복지 증진을 위한 것이라면 모든 조건과 가능성을 열어두고 도정에 반영하는데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박영달 회장, 조양연 부회장, 신경도 총무위원장과 이애형 경기도 의회 의원(지부 대외협력단장)과 진석범 대표, 김희연 정책실장, 이명희 시범사업단장이 참석했다.2019-06-04 19:28:14강신국 -
화성시약, 증가하는 약국…반회활성화 추진경기 화성시약사회(회장 공영애)는 최근 초도이사회를 열고 위원회별 사업계획안에 대해 심의와 중점 회무추진 사항으로 반회 활성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시약사회는 또한 회원들의 고충과 법률 문제 해결을 위해 고문변호사를 위촉하기로 했다. 아울러 ▲마약류 명예지도원 위촉 ▲사회참여위원회 사회공헌사업 ▲팜투게더 학술강좌 ▲의약품안전관리 사업 등에 대해 보고했다. 공영애 회장은 "동탄과 봉담지역이 개발됨에 따라 회원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약사 조직에 대한 소속감을 갖고 약사회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반회 활성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 회장은 "반회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청년약사회 등 여러 방안을 앞으로 함께 고민해 나가자"고 말했다.2019-06-04 18:58:14강신국 -
약료경영학회, 부작용 피해구제·제네릭 약가제도 진단국내 도입 6년차를 맏은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제도 성과와 의의를 살피고 최근 변화가 확정된 제네릭 의약품 약가제도 개편안을 진단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4일 한국보건사회약료경영학회는 오는 14일 서울대약대 143동 신풍홀(102호)에서 전기 학술대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첫 번째 세션은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제도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피해구제제도 국내 현황과 해외 제도를 비교한다. HnL 법률사무소 박성민 변호사는 피해구제제도 법률적 쟁점·고찰을 발표한다. 토론에는 보라매병원, 한국환자단체연합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대한약사회, KRPIA,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참여한다. 두 번째 세션은 제네릭 의약품 약가제도 개편방안을 살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내 제네릭 현황과 약가제도 변화를 발표한다. 토론에는 제약바이오협회, 서울대학교, 경상대학교, 환자단체연합회, 소비자시민모임, 보건복지부가 참여한다. 학회는 오는 20일과 21일 서울약대 143동 신풍홀에서 연수교육도 진행한다. 20일에는 건강보험자료를 활용한 계량분석방법론, 21일에는 비정형 빅데이터 분석방법론이 주제다.2019-06-04 16:31:25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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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약, 계명대병원 원내약국 소송 대형로펌 투입대구계명대동산병원 원내약국 소송 변호를 창원경상대병원 1심 승소를 따낸 법무법인 태평양이 맡는 것으로 확인됐다. 줄패소가 이어졌던 원내약국 소송에서 이례적으로 행정심판 결과를 뒤집고 유일하게 약사회와 환자 측 승소를 따낸 태평양이라 향후 판도가 주목된다. 4일 대구시약사회는 태평양 원내약국 승소 변호사팀과 최근 소송 수임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약사회에 따르면 태평양 원내약국 팀은 창원경상대병원 약국개설 취소 1심 승소 경력을 기반으로 계명대병원 케이스 역시 전담할 뜻을 밝혀왔다. 세부 내용은 다르지만 큰 틀에서 대학병원 문전약국의 약사법 위반 여부라는 소송 성격이 유사한 사건인 만큼 계명대병원 케이스도 법리적으로 승소 타당성이 있다는 취지다. 결과적으로 시약사회는 이달 내 계명대병원 문전약국 개설을 승인한 대구 달서구청을 상대로 소장을 제출할 전망이다. 아울러 소송은 계명대병원 앞 계명재단 빌딩 내 1층 약국 5곳이 의료기관 부지 내에 있는지 여부에 따라 승패소가 갈릴 전망이다. 창원경상대병원 케이스와 같이 법원이 계명재단 빌딩 약국이 환자의 약국 선택 자유권을 침해한다는 판단을 내릴 경우 시약사회와 환자 승소가 재현될 가능성이 크다. 시약사회 관계자는 "이사회를 거쳐 창원경상대병원 소송에서 승소경험이 있는 태평양을 변호인으로 선정하기로 했다"며 "법망을 피한 편법 원내약국을 막아내는 승소 사례를 늘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원내약국 TF가 변호인이 요구하는 협조자료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2019-06-04 16:20:35이정환 -
충남도약, 1200명 연수교육...도청과 자살예방 MOU충남약사회(회장 박정래)는 최근 1200여명 약사회원과 충남교육청 학생교육문화원에서 2019년도 연수교육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교육에 이어 도약사회와 충남도 간 '생명사랑 자살예방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 연수교육에는 깜짝 이벤트로 경품 추첨 대잔치도 진행됐다. 건조기, 공기청정기, 진공 청소기, 밥솥, 찻잔 세트 등이 22명 약사에 추첨 전달됐다. 충남약사회 박정래 회장의 내빈소개와 인사, 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 격려사, 양승조 충남지사와 김지철 충남교육감, 보건복지위원 윤일규 국회의원 축사 등이 이어졌다. 연수교육은 양승조 충남도지사의 약사법 및 마약류 취급자 교육, 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의 약사회 정책 현안 특강, 메가자산관리 김진황 센터장의 약국경제와 자산관리, 김성철 약학박사의 만성 피로증후군과 약국경영, 충남도청 이종천 건강증진팀장, 박성근 정신과 전문의, 이윤정 단국대 약대 부교수의 절주사업 심포지엄, 도약사회 박정래 회장의 약사윤리와 도매관리 약사 역할로 구성됐다. 약사 연수교육 효율성을 강화를 위한 사이버연수교육은 5일부터 19일까지 15일간 실시된다. 강의 과목은 도약사회 박준형 약학이사의 한약강좌, 지은실 부회장의 임상약학 복약지도 강좌, 박정래 회장의 약사윤리와 도매관리 약사 역할로 꾸려졌다. 수강방법은 도약사회& 160;홈페이지(www.cnpa.or.kr)에 로그인과 개인인적사항 변경 등 기록 후 홈페이지 상단 사이버연수교육을 클릭해 이수하면 된다. 한편 도약사회 박 회장은 개강식에 앞서 11회 청솔대상에 윤광중 부회장 시상과 15개 시군분회에서 추천한 17명 학생을 대신해 김병환 천안시약사회장에게 장학금과 증서를 전달했다. 이어 단국대 약학대학 김다애, 고재건 학생에게도 100만원씩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동아제약, 동화약품, 동국제약, 초당약품, 백제약품 등도 장학금 후원에 동참하고 약사회와 상호 교류했다.2019-06-04 15:59:23이정환 -
서울 중구약, 세이프약국 51곳→54곳..."교육도 진행"서울 중구약사회가 세이프약국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신규 약국 세 곳과 중구 보건소에서 교육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첫 교육은 최명자 위원장이 세이프약국 운영 노하우를 발표했다. 최 위원장은 "세이프약국은 건강관리 정보이해, 포괄적약력관리, 자살과 우울증 상담, 금연상담 등을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혜경 교수의 강의와 함께 일선 약국들이 느끼는 어려움과 세이프약국에 대한 약사들의 의견을 공유했다. 김인혜 회장은 "시민 건강증진을 위한 세이프약국에 참여한 약사들에 감사를 표함다"며 "약사직능과 지역주민 건강관리 센터로서 약국 역할에 힘쓰자"고 말했다. 중구는 현재 2019년 신규약국3곳이 추가돼 총54약국이 참여하고 있다.2019-06-04 15:34:39이정환 -
"병원 망하면 약국도 폐업"…요원한 의약 견제기능1 "의약분업이라고 표현하지만, 실상 약에 대한 권한 중 상당 부분은 의사가 가지고 있습니다. 대체조제율이 1%도 되지 않잖아요. 의사와 약사가 상호견제하도록 만든 시스템인데 제 기능을 하지 못 한 채로 20년 가까이 흘렀어요." 2 "첫 개국을 준비하는 주변 약사들을 보면 가까이에 병원이 있는지, 처방전 규모가 어느정도인지 계산합니다. 시작부터 의존적 관계가 맺어지는 구조예요. 이 점을 이용해 브로커들이 비집고 들어오고요. 전부 분업의 폐해예요." 3 "첫단추를 잘못 채웠습니다. 좌우가 뒤틀린 상의를 입고있는 것처럼 의약분업은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하고있어요. 그런데 더 답답한 건 잘못 입은 걸 알면서도 고쳐입을 수 없다는 겁니다." 의약분업 19년. 병원과 약국의 갑을관계, 저조한 대체조제율, 불용재고약 등으로 나타나는 분업의 아픈 현실을 쿡쿡 찔러 재확인했다. 약에 대한 권한이 온전히 약사들에게 주어지지 않은채로 분업이 시작되면서, 그동안 많은 부작용을 낳았다는 것이 약사들의 중론이다. 의약분업은 의·약사가 처방과 조제 역할을 각각 맡아 서로를 점검하고, 이를 통해 환자 안전을 제고한다는 목적이었다. 19년이 지났다. 사회가 의약사에게 기대하는 환자안전의 수준은 분업 당시를 훌쩍 넘어선다. 오늘날 커뮤니티케어, 방문약료 등의 시대적 흐름은 약사사회에 질문을 던지고 있다. 분업을 넘어 의약협업의 시대로 나아갈 수 있냐고. 하지만 분업의 한계는 여전히 약사들의 발목을 붙잡고있었다. "품목도 수량도 의사가 결정"...대체조제율 0.2% 의사의 처방의약품에 대한 약국의 대체조제율은 1%가 되지 않는다. 지난 2013년 0.1%에서 2017년 0.22%, 2018년 상반기에는 0.23%에 머물렀다. 2017년 기준 전체 청구건수 5억 586만건 중 대체조제는 109만건에 불과한 실정이다. 약사들은 저조한 대체조제율이 의사와 약사의 관계를 여실히 드러내는 지표라고 설명한다. 부천 A약사는 "약국은 병의원으로부터 약에 대한 권한을 독립적으로 행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국가가 품질을 인정한 제네릭 제품으로 대체조제를 하는 것도 의원들과의 마찰 때문에 눈치를 봐야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A약사는 "정부는 약사가 병원과의 마찰에 대한 걱정없이 대체조제를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해줘야 한다"면서 "대안으로 성분명처방을 얘기하고 있지만, 이 역시도 대체조제율이 10% 이상은 늘어나야 논의가 진척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약의 종류와 수량에 대한 선택권이 약사에게 집중되면서, 약국은 불용재고 등 약품 관리측면에서도 부담을 떠안고 있었다. 인천 B약사는 "병원은 동일성분의 약을 여러개 사용하고, 또 자주 바꾼다. 결국 의사의 선택에 맞춰 약을 준비해야 하는 약국은 부담이고, 또 재고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면서 "간혹 멀리있는 병원 처방의 경우 대체조제를 하지만, 인근 병원의 처방을 대체조제하는 것은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처럼 병원 처방전에 대한 약국의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특정 병의원을 전담하는 층약국의 형태는 전국 곳곳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B약사는 "층약국의 형태가 바로 분업의 민낯이다. 병원이 망하면 약국도 망하는 구조다. 약국은 병원 처방전 조제에만 집중할 수밖에 없다. 의약분업의 본래 의도는 보란듯이 엇나간 것"이라고 꼬집었다. 상품명처방 악용한 의약 담합...성분명처방은 안갯속 최근 경남의 모 병원은 약국과의 담합 행위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지역 약사의 고발 내용에 따르면, 병원은 약품목록을 특정 약국에만 제공하는 등의 담합행위을 했다. 또한 의정부 소재의 한 의원에서는 환자들에게 "처방과 다른 약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하며, 약국을 지정 안내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는 실제 방문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다. 약사들은 약국과 병원의 담합 역시 분업의 병폐라고 지적한다. 이를 해결하는 실마리는 성분명처방에 있다고 주장하지만, 의료계는 처방권을 침해하는 주장이라고 맞서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 경기 C약사는 "성남의료원에서 성분명처방을 시행해보려는 것 같은데, 의사들의 반발이 워낙 완강한 것으로 보인다. 적극적인 지원으로 성분명처방의 시범사업이 필요하다"면서 "성분명처방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먼저 환자들의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다른 서울의 D약사도 "환자들 중에는 제네릭을 질이 떨어지는 약으로 인식하는 경우들이 많다. 게다가 제네릭이 가격적인 면에서도 큰 이점이 없는 상황"이라며 "정부의 약가제도 개편 등과 맞물려 국민 캠페인이 이뤄져야 할 부분이다. 저가 제네릭은 약제비 절감에도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선 상품명처방의 대안으로 국제일반명(INN)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있다. 성분명처방이 의사의 처방단계에서 성분명 표기를 하는 것이라면, INN의 경우 제품 허가단계에서 회사명+성분명으로 표기하는 방법을 의미한다. 그러나 성분명처방과 마찬가지로 INN은 의료계 반발과 정부의 무관심 속에서 첫발조차 내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협업의 불씨, 커뮤니티케어에 거는 기대 의약협업의 시대로 가기 위한 불씨가 없는 것은 아니다. 최근 정부가 전국 단위 사업인 커뮤니티케어(지역사회통합돌봄선도사업)를 주도적으로 기획·추진하면서, 의약협업의 바람은 조금씩 불어오고 있다. 커뮤니티케어가 성공적인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의사와 약사, 간호사 등 직능간 협업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관건이기 때문이다. 의사, 약사,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대한방문케어 다학제학회'가 설립되는 등 협업에 대한 현장의 논의도 시작됐다. 이에 약사들은 우려와 기대가 반반씩 섞인 반응이다. 방문약료를 통한 약료서비스 경험은 충분히 쌓여있지만, 의약사 간 협업을 한 경험은 부족하기 때문이다. 또한 의사들 사이에서도 커뮤니티케어 참여에 대한 의견이 나뉘고 있어, 경기도의사회 등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진행하기도 했다. 경기 C약사는 "아직은 협력 경험이 적다. 공공의료기반이 취약한 것도 배경적 이유가 된다"면서 "약사들도 노력을 해야한다. 의약분업 이후 오로지 약만 조제하는 약국들도 많다. 환경적 여건은 어렵지만, 변화를 대비해 전문성을 좀 더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C약사는 "파트너로서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잘못된 것을 지적할 뿐만 아니라, 더 나은 것을 제시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춰야 한다. 그렇다면 (의약사 협력은)조금씩 나아질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또 의약협업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의지를 가진 정부의 핸들링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2019-06-04 10:31:30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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