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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료원 전자처방전 선제 대응…지역약사들 회동서울 중랑구약사회가 '전자처방전 약국 전송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골자로 한 서울의료원의 스마트 병원 프로젝트 대응책 마련에 앞장선다. 일각에서 병원과 일부 약국 간 담합·약국 경영혼란 유발 가능성 등 우려섞인 반응이 감지된데 따른 움직임으로,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취합하고 통일된 입장을 확정한다. 15일 구약사회 관계자는 "일선 약사들에게 정부와 서울의료원이 추진중인 처방전 약국 전송 앱 현황과 우려점을 설명하고 공감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약사회는 오는 19일 회관에서 약사 대상 간담회를 연다. 서울의료원이 위치한 중랑구 소속 약사 다수가 아직까지 정부·의료원의 처방전 앱 개발 목표나 계획 자체를 인식하지 못한 게 간담회 개최 배경이다. 나아가 처방전 약국 전송 앱이 중랑구를 넘어 서울시, 전국으로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구약사회는 서울시약사회, 대한약사회와도 의견 조율을 마쳤다. 일단 구약사회는 해당 앱이 약국의 의료기관 종속을 심화하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반대 입장을 견지할 것으로 보인다. 구약사회는 간담회 참석 약사들에게 처방전 약국 전송 앱의 작동 원리·구조, 취지, 일선 약국에 미칠 파급력 등을 설명할 방침이다. 충남대병원 문전에서 발생한 처방전 약국 전송 앱 갈등 사례나 한 곳의 약국이라도 앱 서비스에 가입하게 되면 모든 약국이 가입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예측되는 점도 설명에 포함된다. 특히 구약사회는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의료원과 일부 약국 간 담합을 예방하고, 약국이 의료기관에 종속될 우려점 자체를 근절하겠다는 계획이다. 결과적으로 의료원이 약국 전송 앱을 개발한 뒤 중랑구를 중심으로 한 약국가에 가입을 독려했을 때 앱 서비스의 문제점을 미리 인식하고 미가입 등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의료원이 스마트 병원과 앱 서비스 시행을 위해 구약사회와 문전약국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할 때에도 간담회에서 확립된 공통 입장을 내세워 약사들의 요구사항을 전달한다는 게 구약사회 설명이다. 구약사회 관계자는 "의료원이 처방전 약국 전송 앱 관련 설명회 개최 시 문전약국 뿐만 아니라 구약사회와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며 "충남대병원 등 타 지역에서 한 차례 논란됐었던 만큼 선제적으로 약사 회원들의 견해를 타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무엇보다 일선 약사들이 의료원의 앱 서비스 시행 자체를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고, 개별 약국마다 앱 서비스 관련 다양한 견해가 있을 수 있어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며 "의료원 미팅 전 의견 조회로 통일된 입장을 확립한다. 대한약사회와 의견 조율도 완료했다"고 강조했다.2019-07-15 15:56:08이정환 -
은평구약, 인천시 건강달리기대회 참가서울 은평구약사회(회장 우경아) 마라톤동호회(회장 이경우)는 지난 14일 제15회 인천광역시장기 건강달리기 대회에 참가했다. 인천육상연맹이 주최한 달리기대회는 인천대공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대회에는 구약사회 동호회에서 이경우·선우일원·한상훈·김화기·김영재·김경훌 회원이 10km 코스에 참가했다.2019-07-15 13:45:04정흥준 -
부산지역 약국 가스총 공동구매…흉기난동 대비책지역약사회가 회원과 약국 안전을 위해 진행하는 가스분사기(가스총) 공동구매에 회원 신청이 잇달아 이어지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부산시약사회(회장 변정석)는 15일 시약사회 홈페이지와 회원 개별 문자로 '가스총 공동구매'를 공지했다. 시약사회는 지난해 포항 약국 흉기난동 사망사고와 올해 5월 부산 동래구에서 일어난 약국 주취자 흉기난동 사건을 언급하며 약국이 안전과 신변 보호 수단이 절실하다고 공동구매 취지를 밝혔다. 시약사회가 진행하는 공동구매는 신청자 1인 당 가스총 3정까지 구입할 수 있다. 공동구매인 만큼, 가격은 시중가보다 많이 저렴한 수준이다. 시약사회가 15일 오전 문자 공지를 진행하자마자 회원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많게는 한 약사 당 2~3정을 신청하는 곳도 있으며 많은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는 것이다. 차상용 총무이사는 "그간 약국에서 흉기난동 사건이 일어나도 약사가 바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나 안전장치가 거의 없지 않았나"라며 "회원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시약사회가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해 나온 임원들 아이디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15일 공지를 하자마자 많은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구입하려면 가스총 소지 허가증이 있어야 한다. 신분증 등을 첨부해야 하는 번거로운 작업에도 불구하고 한 약국이 2, 3정을 신청하는 등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러한 반응은 갑작스러운 위험 상황에 약국이 대비할 만한 수단이 없었다는 약국 불안감을 반영한 것 아니겠느냐는 분석이다. 이따금 지역약사회가 관내 경찰서와의 업무협약이나 순찰 강화 등으로 대비했지만, 개별적인 폭력이나 난동에는 속수무책이었다. 차 이사는 "폴리스콜도 병행했지만, 위험 상황에서 버튼을 눌러도 경찰이 출동하기까지 시간이 걸리지 않나"라며 "약사가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약국에 가스총을 구비하고 유사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만간 사용방법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약사회는 오는 31일까지 신청을 받아 공동구매 후 신청 약국에 일괄 지급할 예정이다.2019-07-15 12:06:49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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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발 원내약국 차단법안 보니…예상보다 강력불법, 편법 약국개설 근절 법안의 핵심 내용이 공개됐다. 의료기관 개설자나 배우자, 의료법인 명의 소유의 건물에는 약국개설을 금지하겠다는 것이다. 즉 의료기관 개설자, 배우자, 직계가족, 배우자의 직계가족, 의료법인과 법인 임직원, 임직원의 배우자, 직계가족 소유 시설 또는 부지 내 약국일 경우 개설을 원천봉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15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이같은 내용의 약사법 일부 개정안 발의 준비를 마친 상황이다. 창원경상대 병원 부지내 약국 개설, 금천구 희명병원 이사장 소유 건물내 약국 개설,대구 동산의료원 부지 내 약국개설 시도 등 병원급 의료기관의 편법적인 약국개설이 확산되는 등 약국 개설과 관련한 분쟁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는 게 법안 제안 이유다. 특히 약국개설에 대한 세부적인 규정이 없어 유사한 상황인데도 지자체의 해석에 따라 약국개설이 달라진다는 점도 문제다. 아울러 개정안을 보면 병의원 시설 또는 부지 일부를 분할·변경 또는 개수해 다른 점포로 사용하다가 5년이 경과하기 전에 약국을 개설하는 것도 금지된다. 위장점포를 통한 편법 약국개설을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의료기관이 폐업 또는 이전한 이후 5년이 경과하지 않은 장소에 약국을 개설하는 것도 차단된다. 특히 의료기관과 약국간에 경제적·구조적·기능적 독립성을 유지할 수 없다고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도록 하는 단서 조항도 포함돼 약사법 시행규칙에 좀더 디테일한 약국개설 금지 조항이 마련될 전망이다. 기동민 의원측도 공동 발의 의원 서명 작업이 완료되면 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약사회는 분업 원칙에 따라 약국과 병원은 상호 독립적으로 운영돼야 한다며 담합을 금지하고 있지만 약국개설 등록기준을 둘러싼 논란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관련 개정안이 입법화되면 편법약국 개설 차단에 실효성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여야 대표도 불법, 편법약국 개설 근절 법안 추진에 힘을 실어주기로 약속해, 법안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2019-07-15 11:32:36강신국 -
광진구약, 회원 140명과 영화 관람 문화행사서울 광진구약사회(회장 손효환) 문화홍보위원회(부회장 심혜경, 문화홍보이사 장진미)는 지난 12일 오후9시 관내 롯데시네마에서 '광진구약사회와 함께하는 영화관람' 행사를 진행했다. 영화 '알라딘'을 감상한 이번 문화행사에는 140여명의 약사 회원과 가족, 약국 직원들이 함께했다. 손효환 회장은 "올해 취임 후 회원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일선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부분을 채워나가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오늘 영화관람 행사를 통해 모두 한자리에 모여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손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광진구약사회 가족들이 한마음이 되길 바라며, 구약사회가 회원이 약국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심혜경 문화홍보부회장은 "상반기 문화 행사로 준비한 영화관람 통해 더위를 식히는 휴식의 시간, 가족의 정, 동료애를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손효환 회장, 심혜경·김태용·이명숙 부회장, 장진미 문화홍보이사, 조영신 총무이사, 차현정 윤리이사가 참석했다.2019-07-15 11:12:11정혜진 -
성북구약, 자문위원 간담회서 현안 공유서울 성북구약사회(회장 전영옥)는 지난 11일 북악정에서 자문위원과 지도위원, 약우회원까지 총 30여명이 참석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약업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전영옥 회장은 "선배들이 지킨 60여년의 역사는 후배들이 자랑스럽게 이어가는 큰 뿌리"라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는 자문위원, 지도위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문규·김향규·오상오·박찬수·김태원·조찬휘·정남일 자문위원과 박정인·정청자 지도위원 등이 참석했다.2019-07-15 09:25:32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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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약, 탁구동호회 'Y.P.T' 창단...매주 정기모임서울 양천구약사회(회장 최용석)가 탁구동호회(회장 노재호) 'Y.P.T(양천약사탁구)'를 창단했다. 현재 'Y.P.T' 동호회는 회원 15여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매주 목요일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양천구 신정동 소재 탁구장에서 정기모임을 갖고 있다. 노재호 탁구동호회장은 "약사는 좁은 약국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며 근무한다. 이러한 기회에 땀 흘리며 탁구를 치면서 스트레스도 날리고 건강도 챙기며 회원 간 관계를 돈독히 할 수 있어 일석삼조다"라며 "회원 모두 초보이지만, 재미있게 연습하고 있다.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고 회원 참여를 독려했다. 이어 최용석 회장은 "약국 업무를 끝내고 가벼운 마음으로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운동이니 회원모두 적극 참여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회원은 구약사회 사무국으로 가입신청이 가능하다.2019-07-15 09:14:00정혜진 -
관악구약, 연수교육 등 하반기 사업 논의서울 관악구약사회(회장 장광옥)는 지난 11일 회관에서 제8차 상임이사회를 개최하고, 연수교육 등 하반기 주요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구약사회는 오는 18일 진행하는 상반기 감사에 가능한 많은 상임이사가 참석하기로 했다. 또 자선사업 대상으로 난향지역 아동센터, 새숲공부방, 민들레샘물지역아동센터 등 3곳을 선정했다. 아울러 구약사회는 제3차 연수교육을 오는 8월 31일 구민회관에서 실시하기로 했다. 9월 29일 예정인 회원문화체험은 공주 일대를 탐방하기로 했다.2019-07-15 09:12:21정흥준 -
차등수가제 찬반 팽팽...약무보조원 제도화엔 냉담현행 차등수가제 유지에 대한 약사들의 의견은 분분하게 나뉘는 반면, 약무보조원 제도화에 대해서는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천안상록리조트에서 열린 전국 임원 정책대회 이튿날인 14일, 차등수가제와 약무보조원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마련했다. 두 가지 화두에 대한 간단한 발제가 진행된 뒤, 원형테이블을 둘러앉은 약사들은 토론을 진행했다. 또한 토론 전과 후에 각각 두 번씩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토론에 앞서 약사회 박인춘 부회장은 "어떤 내용을 결정하거나 추진하기 위해 마련한 토론회가 아니다. 약사들이 같은 사안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대화를 해보는 자리"라고 밝혔다. 먼저 차등수가제에 대한 의견은 유지와 폐지, 수정 등으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토론회에 참석한 경기 A약사는 "매년 2000여명의 약사들이 배출된다. 약사들의 일자리를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차등수가제는 유지돼야 한다. 제도 폐지 시에는 약사 고용이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강원 B약사는 "연간 차감액이 약국 조제료 3조 6235억원 중 0.46%로 감내할 수 있는 정도다. 만약 폐지할 경우에는 무자격자 조제 활성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그렇다면 훨씬 더 큰 문제를 떠안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약사의 업무에 대한 합당한 보상을 받지 못 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반론도 있었다. 약사 고용은 약국장의 선택에 맡겨야 할 문제이며, 어차피 복약상담과 매약 등을 위해선 약사 인력을 줄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전북 C약사는 "삭감받는 액수는 10~20만원으로 개인적으론 크지 않다. 하지만 약사들이 열심히 일해 마땅히 얻어야 할 것들을 뺏기고 있는 것"이라며 "일자리가 줄어들거라며 우려하지만, 처방조제가 한계인 상황에서 일반약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라도 약사를 고용해야 한다. 또한 약사 고용은 개설약사의 자유와 선택에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등수가제를 유지하되 75건의 기준을 100건으로 수정하자는 주장도 나왔다. ATC가 보급되는 등 약국 업무 환경이 달라졌을뿐만 아니라, 현재 삭감되는 액수가 불필요하게 크다는 것이다. 대전 D약사는 "1년에 167억이 적다고 볼 수도 있지만, 20년이라고 하면 3000억이 넘는다. 적지 않은 금액을 삭감받고 있다. 약사사회로 다시 환원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또한 아직 정교하진 않지만 ATC 등이 보급됐다. (약국환경 변화에 따라)약 100건 정도로 기준을 완화하면 불필요한 삭감액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약국종업원 필요하지만 제도화 시 부작용 우려" 약국종업원의 제도화에 대해서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다수였다. 명확한 업무구분과 교육 과정을 수립하지도 않은 상태에선 오히려 부작용만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경기 A약사는 "우리 약국에도 8~9년씩 근무중인 직원이 있는데, 환자들이 직원에게 다가가 약에 대해 문의를 하는 경우들이 있다. 환자들은 약국에 근무하고 있으면 모두 약사라고 생각을 한다"며 "자칫 약사 직능이 퇴색되거나 위협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제도화는 위험하다"고 말했다. 또한 종업원의 업무범위를 어디까지로 설정할 것이고, 어떤 교육을 해야할 것인지 등을 먼저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대전 D약사는 "약국에서 종업원은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직능을 구분하고 전문화할 필요까진 없다고 생각한다"며 "현재는 무엇을 교육시켜야 할 것인지도 모르는 상태인데다가, 단순 업무이기 때문에 굳이 제도화까지는 필요하지 않다. 본래 목적과는 다르게 변질될 수 있다. 혹시 모를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다른 약사도 일단 업무 구분이 분명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북 C약사는 "업무 구분이 먼저 명확해야 한다. '약사의 지도 감독하에'라는 조건 아래 할 수 있는 업무를 구분지어야 한다. 아직은 시기상조다.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2019-07-14 19:03:48정흥준 -
약국 전용 건기식이 온라인에...중간 매개는 '약국'약국을 중심으로 판매되는 제약사 건강기능식품을 총 망라한 온라인 판매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들은 온라인 주문·결제라는 간편함에 약국보다 싼 가격을 앞세워 점차 세를 넓히고 있는데, 제약사도 유통망 단속이 쉽지 않아 골머리를 썩고 있다. 최근 온라인에서 20~30대 여성들의 인기 쇼핑몰로 떠오른 K온라인몰은 여성을 타깃으로 한 미용 식품, 화장품, 건강 보조제 등을 판매하고 있다. 그런데 구매자가 특히 이 쇼핑몰을 찾는 이유는 식품과 화장품에 더해 국내제약사가 판매하는 건강기능식품을 함께 주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 몰이 갖춘 물품의 대부분은 건강기능식품으로,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다이어트 제품과 유산균을 비롯해 국내 유명 제약사의 건기식 다수와 유명 의약외품도 판매제품 중 하나다. 약사법 상 문제가 될 만한 일반의약품은 아니지만, 건강기능식품 중 다수가 약국을 중심으로 유통되는 제품인데다 가격도 일반 약국 판매가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구색도 다양하고 무엇보다 약국이 판매하는 제품들이 그대로 준비되어 있다"며 "주문이 간편할 뿐 아니라 가격까지 저렴해 일반 약국은 경쟁이 되질 않는다"고 설명했다. 약국 전용 건강기능식품의 온라인 판매는 과거에도 여러차례 문제가 됐다. 제품이 온라인으로 빠져나가는 건 ▲제조사가 약국 공급 원칙을 어긴 경우 ▲제조사 유통망이 온라인으로 제품을 빼돌린 경우 ▲약국이 온라인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경우 등이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제조사가 원칙을 어기는 경우는 많지 않다. 제조사 영업사원이 제품을 다른 루트로 공급하는 경우도 최근에는 많이 줄어들었다"며 "자체 조사해보면 약국이 제품을 받아 온라인에 헐값에 올리는 경우가 종종 목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한 온라인몰이 문제가 돼 직접 조사해보니, 경기도의 한 약국이 제품을 받아 그대로 온라인에서 판매하고 있었다"며 "이 약국은 약국 매장은 형식상 꾸려놓고, 약국의 몇배가 되는 큰 창고에 제약사 건기식을 보관하며 온라인 판매를 주 수입원으로 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서울의 약사는 "온라인에 제품을 판매하는 약국과 쉬쉬하며 물건을 대주는 제약사 담당자가 있었기에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약국이 주력으로 판매하는 건기식을 온라인에서 판매하기 시작하면 약국은 바로 타격을 받는다. K몰 같은 곳이 몇 개만 생겨도 소비자들은 금세 온라인몰로 몰리게 마련"이라며 "약국도 자정활동을 벌여야 하고, 약국 별 판매량을 관리할 수 있는 제약사도 유통망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2019-07-14 16:07:18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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