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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습니다, 김구 명예회장님"...1주기 추모식 엄수"회장님의 여유와 포용, 더욱 그리워 집니다." 고인이 된 김구 명예회장 1주기 추도식이 19일 오전 11시 대한약사회관 4층 강당에서 엄수됐다.. 추모식에는 유족, 약사회 전현직 임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은 추모사를 통해 "지난 1년간 편하게 잘 계셨냐"며 "우리 곁에 없다는 것이 잘 믿기지 않는다. 참 오랫동안 약사회 일을 함께 해 왔다"며 "회장님께서는 어느 누구에게나 좋을 때나 안 좋을 때나 항상 넉넉한 모습으로 품어 주셨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회장님이 보여주셨던 여유와 포용하는 마음이 더욱 그리워진다"며 "생전에 보여주셨던 밝고 맑은 모습으로 더 자유로운 영혼이 되셔셔 약사 직능의 나아갈 길을 굽어 살펴달라"고 전했다. 이어 조택상 서울약사신협 명예회장도 "평생동안 추구한 약사들의 발전과 복지를 돌봐달라"며 고인의 명복의 빌었다. 김 명예회장의 장남인 김한조 씨도 유족을 대표해 약사 가족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대한약사회는 아버님의 직장이자, 삶의 큰 부분이었다"고 말했다. 추모식에서는 박영달 경도약사회장의 고인 약력소개와 영상물 상영, 유족 대표 인사, 헌화 등이 진행됐다.2019-07-19 11:18:37강신국 -
아산병원 주변 면대의심약국 무죄 확정…검찰 상고 포기서울아산병원 인근 면허대여 의심약국에 대한 2심 무죄 판결이 대법원 상고 없이 확정됐다. 지난 11일 서울고등법원의 2심 판결 후 검찰의 상고 기한일은 18일이었다. 일부 약사들은 대법원 상고를 통해 면허대여 혐의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해왔지만, 결국 검찰이 상고를 포기하면서 소송은 종결됐다. 이로써 약사인 아버지의 면허를 빌려 약국을 개설 및 운영했다는 혐의를 받은 A씨는 약사법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사기) 혐의에 대해 무죄를 확정받았다. 일부 약사들은 결국 약사사회에 좋지 않은 판례를 남겼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특히 가족형 면허대여약국이 느슨한 법망을 빠져나간 사례라고 비판했다. 지역 B약사는 "2심까지 소송이 진행됐던 것이기 때문에 검찰이 새로운 증거를 제출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만약 대법원으로 간다고 했으면 2심 판결에 절차적 문제 등이 없는지를 판단하게 됐을 것"이라며 "검찰 측에서 판결을 뒤집으려는 의지가 있어야 하는데, 2심까지의 재판과정을 지켜보면 검찰이 상당히 소극적이었다"고 말했다. B약사는 "면허대여약국을 밝혀내기란 쉽지 않다. 불법을 저지르는 사람들도 법망을 피해가는 방법에 대해 경험치가 축적돼있는 상태"라며 "최근 다른 지역에서는 면허대여약국에 대해 징역형이 선고된 사례가 있었는데 그와는 상반된 결과가 나와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약국 개설자금과 수익금 등에 대한 계좌이체 내역까지 전부 확인됐음에도 불구하고, 무죄가 판결된 점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B약사는 "단순 부자지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가족이라는 이유로 빠져나가게 된 것 같다. 계좌이체 내역까지 전부 확인이 됐는데 뭘 더 입증해야 되는지 모르겠다. 힘이 빠지는 결과"라고 토로했다. 한편, A씨에 대한 무죄 판결이 확정되면서 지난 2016년도 10월경부터 2017년 9월까지 A약국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청구한 약 51억원의 요양급여비용은 환수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2019-07-19 11:07:09정흥준 -
"약국말고 직접 살래"...수의사, 전문약 규제완화 노크수의사들이 동물의약품 외 인체용 전문의약품을 약국을 거치지 않고 의약품 도매업체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게 해달라는 규제완화 요청을 수 년째 반복중이다. 정부는 이미 같은 내용의 규제완화안에 수용 불가나 중장기 검토 입장을 밝혔지만, 수의사들은 규제개혁신문고 등을 창구로 거듭 요구하고 있다. 최근 규제개혁신문고 게시판에는 '약사 이익을 위해 언제까지 수의사가 약국에서 약을 사야하나'라는 제목의 글이 올랐다. 수의사도 의사처럼 약국이 아닌 약품도매업체에서 인체용약을 직접 살 수 있게 해달란 게 규제개혁 내용이다. 수의사는 인체용 전문약을 약국에서만 살 수 있어 필요한 약을 적기에 사지 못하고 약국 마진을 더해 비싸게 살 수 밖에 없다는 게 민원인 주장이다. 특히 민원인은 의약품 안전관리를 위해 수의사가 약국에서 약을 구입해야 한다는 약사들의 주장을 "터무니 없다"고 비판했다. 약사들의 억지 주장으로 수의사들이 동물에게 쓰는 인체용 전문약을 불합리하게 약국에서 구매하고 있다는 취지다. 아울러 민원인은 수의사들이 복지부 요청에 따라 수의사가 쓰는 인체용 전문약 관련 서류를 작성해 제출했다고도 했다. 민원인은 "수의사의 인체약 직접 구매는 과거 정권에서 철폐해야 할 10대 규제대상으로 꼽혔었다"며 "이낙연 국무총리 역시 국회의원 시절 철폐 규제안으로 판단, 입법 발의를 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 복지부가 합리적 판단으로 수의사의 전문약 직접 구매를 가능케 해야한다"며 "이미 수의사들은 마약이나 향정약 등 전문약 보다 엄격한 관리가 요구되는 약물을 도매업체에서 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규제완화 건의에 정부는 '부처 검토협의'에 착수한 상태다. 다만 동일한 건의에 복지부는 앞서 2017년 10월에는 '불수용', 올해 2월에는 '중장기검토'를 답변한 바 있다. 당시 복지부는 "해당 규제개선안은 약사법 개정 사안으로 국회, 관련 단체 등 충분한 논의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지난 19대 국회에서 해당 내용이 담긴 약사법 일부개정안이 국회 발의된 바 있지만 논의 중 임기만료로 폐기된 바 있다"고 답변했었다.2019-07-19 11:03:36이정환 -
전문약사 자격인증 약사법 개정안 어떤 내용 담기나전문의나 전문간호사처럼 약사도 전문과목을 표시할 수 있도록 하는 국회발 약사법 개정안 윤곽이 드러났다. 19일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의 약사법 개정안 초안을 보면 '약사로서 전문약사가 되려는 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자격 인정을 받도록 규정했다. 또한 전문약사 자격을 인정받은 자가 아니면 전문과목을 표시하지 못하고 전문약사 자격 인정과 전문과목에 관한 사항은 약사법 시행령에 규정하도록 했다. 즉 전문약사를 복지부 자격제도로 모법에 규정된다는 이야기다. 병원약사 외에 개국약사도 복지부 자격을 취득하면 전문약사를 표방할 수 있다. 보건의료직종 현황을 보면 전문의, 전문한의사, 전문치과의ㅡ 전문간호사 등전문자격 제도가 도입돼 운영중이다. 약사도 2010년부터 병원약사회 주관으로 10개 분과(내분비계질환약료, 심혈관계질환약료, 영양약료, 장기이식약료, 종양약료, 중환자약료, 소아약료, 감염약료, 의약정보, 노인약료)에 서 전문약사 자격시험을 운영해오고 있지만 법적 근거는 없었다. 남인순 의원은 이르면 이달 중으로 전문약사 자격인증 관련 약사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2019-07-19 10:30:44강신국 -
전북약사회, 일본 제품·의약품 불매운동 선언일부 약국의 자발적인 일본의약품 불매 운동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약사회가 일본의약품 불매 운동을 선언했다. 전북약사회(회장 서용훈)는 19일 성명을 내어 "일본 아베 정부는 지금이라도 경제보복조치를 철회하고 진정성 있는 사과를 통해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인권과 존엄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야한다"며 "아베 정부의 경제보복조치가 철회될 때까지 모든 일본 제품과 일본의약품에 대한 불매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도약사회는 "한-일 양국은 매년 1000만명의 교류가 이어지고 있는 가까운 이웃임에도 불구하고 아베 정부는 편협하고 몰상식한 역사인식을 고스란히 양국 국민들에게 강요, 자신들의 정치이익 놀음에 활용하고 있다"며 "아베 정부는 더 이상 역사문제를 국내정치에 이용하지 말아야한다"고 촉구했다. 도약사회는 "이번 경제보복조치에 대해 일본내 여론조차 비판과 우려를 내놓고 있음에도 아베정부는 여전히 후안무치로 일관하고 있다"며 "아베 정부가 계속해서 반인도적인 범죄인 강제동원에 대한 경제보복조치를 강행한다면 전북 약사회원들은 그 실상과 내용을 국제사회와 연대해 알려나가겠다"고 강조했다.2019-07-19 09:44:31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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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제+하이푸, 암 세포막 파괴...국제학회서 발표종양치료에 비수술 방법인 ‘하이푸’치료가 암환자의 면역력도 높인다는 내용이 국제학회에서 발표됐다. 김태희 서울하이케어의원 원장은 이달 12~14일 충칭 유엘라이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차 ‘최소침습 및 비침투성 양쯔국제 포럼’에서 ‘하이푸와 소나조이드를 이용한 종양 세포막 파괴효과 증강’이란 발표를 통해 이를 입증했다. 이 포럼은 영국, 독일, 홍콩, 불가리아, 스페인, 중국, 한국 등 세계 각국의 종양 치료 의사들이 모여 수술하지 않고 고강도 초음파를 이용해 암은 물론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등 악성 및 양성 종양의 최신 치료법을 논의하는 학술대회다. 이날 김 원장은 난소암에서 시작해 간과 목의 림프절까지 전이된 71세 환자의 치료 사례를 들었다. 이 환자에게 하이푸 시술시 소나조이드(조영제)를 투여해 하이푸 효과를 높이는 시도를 했다. 치료 후 약 1달 후에 정밀 검사를 해 보니 간으로 전이된 종양은 많이 감소했고, 목의 림프절으로 전이된 암은 완치는 안 되었지만 크기가 눈에 띄게 줄어 들었음을 확인했다. 김 원장은 “하이푸 치료시 면역효과가 상승되는 효과로 림프절 종양이 많이 줄어 들었음을 확인했다”며 “소나조이드로 종양세포막 파괴 효과를 증강 시키면 종양 세포내 단백질이 면역 시스템에 노출되어 항암 면역이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하이푸 치료는 열로 인한 암세포의 응고 괴사와 조영제인 소나조이드의 미세기포로 인한 종양 세포막 파괴로 진행된다. 이때 소나조이드를 이용하면 종양세포막 파괴 효과가 증강되어 ‘하이푸’ 효과를 높이고 주변 열 전파를 줄일 수 있어 안전성을 높인다고 김 원장은 밝혔다. 하이푸(HIFU, 고강도초음파집속술)는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로 등재된 비수술 종양치료법이다.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를 한 곳에 모아 암 조직에 고강도로 쏘인다. 이때 1~2초안에 온도가 섭씨 65~100도로 상승하면서 열에 약한 암세포의 응고적 괴사로 치료하는 원리를 갖고 있다.2019-07-19 09:21:06노병철 -
8월부터 '청구SW' 보안 강화…약국 이것만은 꼭8월부터 약국 청구 SW 자동 로그인 기능이 없어지고, 비밀번호도 변경해야 한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내달 시행되는 약국 청구소프트웨어 보안 기능 강화 내용을 약국에 안내했다. 복지부 고시사항인 '요양급여비용 심사청구소프트웨어 검사 등에 관한 기준'에 따라 모든 청구소프트웨어는 ▲프로그램 접근권한 관리 및 접근통제 ▲개인정보 암호화 ▲접속기록 관리 ▲개인정보 파기 기능 등 총 18개 항목의 보안 기능에 대해 심평원에서 '보안 기능 검사' 인증을 받아야 하고 8월부터 미인증 청구소프트웨어를 통해 청구하면 반송된다. 특히 약국이 유의해야할 부분은 청구 소프트웨어의 자동 로그인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과 반드시 비밀번호를 확인한 후 작성규칙에 맞게 변경해야 한다. 비밀번호 작성규칙은 문자(대/소문자 구분), 숫자, 특수문자 중에서 2종류를 조합하는 경우 10자 이상으로 설정하고, 3종류를 조합하는 경우 8자 이상 10자 이내로 설정하면 된다. 또한 사용자별로 1인 1계정을 사용해야 하며, 프로그램 메뉴별로 접근 권한을 설정해 관리하는 등의 보안 기능이 적용된다. 박희성 정보통신이사는 "로그램 실행시 약간의 번거로움이 따르겠지만 개인정보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필요한 조치"라며 "이번 보안기능의 기본 적용으로 내년부터는 약국의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 항목이 간소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약사회는 약국에서 보안 기능 강화로 청구 소프트웨어 사용에 혼란이 없도록 약국 청구소프트웨어 업체에 협조를 요청하고 자동로그인 기능을 사용해 기존의 비밀번호를 모르는 경우 초기화 기능을 사용하는 등의 구체적인 사항은 해당 업체의 안내 사항을 참조하면 된다고 밝혔다.2019-07-19 00:12:49강신국 -
전성분미표시 조사…약국 1곳서 400만원 어치 쏟아져전성분표시제 행정처분 유예기간이 2020년 6월까지 1년 더 연장된 가운데, 식약처와 대한약사회의 합동 현황조사에서 일선 약국들이 적극적인 협조로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와 약사회는 지난 6월 18일과 19일, 서울·경기·충북·충남 등 30여개 약국을 방문해 전성분 미표기 제품 현황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실태조사에 협조했던 서울 송파 A약국에 따르면, 식약처 담당자 1명과 대한약사회 사무국 직원 1명이 방문해 약 2시간 동안 현황 파악을 진행했다. A약국장은 "약국마다 품목수와 품목별 보유 개수는 달랐을 것이다. 우리 약국은 약 30개 품목정도가 됐고, 품목별로 남은 개수는 한 개부터 열 개까지 다양하게 있었다. 전체 제품을 금액으로 따지면 400만원 정도가 되는 규모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A약국장은 "현장으로 유통된 품목들은 자연 소진 시 알아서 퇴출될 약들인데, 정해놓은 기간 안에 소진하거나 폐기해야 한다는 것은 과도한 부담이었다"며 "실제로 약국 품목들을 면밀하게 살펴보니 원래 예상했던 것보다는 훨씬 더 많은 숫자였다. 이대로 진행하면 혼선이 많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사 이후 식약처는 약국 현황 등을 감안해 유예기간 연장을 최종 확정했다. 또한 전성분 정보가 포함된 자체 출력물과 첨부문서 제공, 전성분 미기재 제품의 교품 등을 통한 신속한 소진 노력 등을 약국가에 당부했다. 이에 약사회는 유예 연장이 될 수 있도록 실태조사에 협조해준 약국들에 감사문과 소정의 선물을 전달했다. 감사문은 김대업 약사회장이 직접 작성해 참여약사들에게 발송했다. 공동 현장조사에 있어 협조가 있었기 때문에 계도기간 연장이 가능할 수 있었다는 취지의 감사문이었다. 또한 넥타이 등의 선물을 함께 전달해 정책추진 협조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약사회 관계자는 "본인 약국에 전성분 미표시 제품이 거의 없다고 잘못 알고 있는 약사들도 있었다. 그런데 약국을 찾아가서 살펴보니 미표시 제품이 상당수 나오는 경우들이 비일비재했다"면서 "조사에 불편함이 있었을텐데 협조해준 약국들 덕분에 결국엔 좋은 방향으로 정책 결정이 돼 김대업 회장이 참여 약국들에게 감사의 표시를 했다"고 설명했다.2019-07-18 17:30:04정흥준 -
정부-전공의, 내년도 전문의 시험일정 변경 갈등내년도 전문의 시험 일정 변경을 둘러싼 정부와 전공의 갈등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분위기다. 보건복지부가 국방부 협의를 거쳐 내년 전문의 시험을 기존 1월에서 2월로 한 달 늦추겠다고 공표하자 전공의는 의견 수렴절차도 없이 급작스레 일정을 변경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18일 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 관계자는 전문기자협의회 질의에 "전공의 편의를 위해 시험 일정을 1년 전 안내하려 했으나, 국방부 협의가 늦어져 7월에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문의 자격 인정은 법령에서 수련과정을 이수한 사람만 받을 수 있다. 전문의 시험은 군 입대 등의 문제로 지난 1985년 부터 1월 초 시행돼 왔다. 전공의 수련 기간 역시 시험 일정에 맞춰 매년 3월 부터 다음해 2월까지로 결정됐다. 하지만 전공의 법 시행으로 전공의 수련시간이 주 80시간으로 줄면서 시험 일정 변경 필요성이 제기됐다. 복지부는 수련시간이 축소되고 특히 전문의 자격시험 전, 후로 수련이 부실해지면서 양질의 전문의 배출을 위해 전공의 수련시간을 확보할 방안이 필요해졌다는 입장이다. 전공의 수련시간을 충족하려면 기존 1월 시험을 2월로 미루는 게 불가피하다는 취지로, 복지부는 지난해 부터 국방부와 협의를 진행해 왔다. 문제는 두 부처 간 협의가 늦어져 일정 변경이 내년도 전문의 시험 6개월 여를 앞 둔 최근에야 확정됐다는 점이다. 이에 전공의들은 내년도 전문의 시험을 기존대로 1월에 시행하자며 반발중이다. 시험 일정 변경으로 발생할 전공의 불편, 불이익을 감안해 내후년부터 일정을 변경하자는 취지다. 하지만 복지부는 이미 국방부와 협의를 마쳐 내년도 시험 일정은 2월로 변경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실제 복지부는 국방부와 내년도 전문의 1차 시험을 2월 3일, 2차 시험을 2월 7일~13일 진행하고 같은 달 17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하기로 했다. 아울러 군의장교 훈련기간을 8주에서 6주로 조정하고, 입영 시기를 2월 중순에서 2월 28일 이후로 조정했다. 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 관계자는 "전공의 법으로 수련시간이 주 80시간으로 줄어 전문의 배출을 위한 전공의 수련시간 확보가 필요해 졌다"며 "지난해 부터 국방부와 1월 초 전문의 시험을 2월 초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달 들어서여 국방부와 전문의 시험 최종 합격자 발표일자를 내년 2월 17일로 협의 완료했다"며 "시험 일정을 1년 전 안내하려 했지만 협의가 늦어져 이제 공표하게 됐다. 전공의들에게 양해를 구한다"고 했다. 전공의들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시험 일정을 결정했다며 반발했다. 나아가 변경 시점을 내년이 아닌 내후년 부터 적용하라고도 했다. 전공의협의회 이승우 회장은 "전문의 시험은 전공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험이다. 일정 변경을 시험 6개월 전 공지하는 것은 비상식적"이라며 "적어도 1년 전에 공지해야 전공의들이 맞춰 준비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이 회장은 "불가피하게 복지부와 국방부 협의가 지연됐다면, 내년이 아니라 다음 시험부터 적용해야 한다. 일부 전공의는 이를 기점으로 파업 등 단체행동 필요성을 제기했다"며 "정부와 대한의학회의 공식적인 사과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전공의는 근무 시 한 달 이상 공백이 생기면 안 된다. 시험을 앞 둔 전공의는 한 달 전에 일정을 모두 비우고 시험 준비에 전력한다"며 "시험 일정이 바뀌면 근무 상황이 아예 틀어지는 데다 향후 진로를 고민하는데도 변수가 생긴다"고 덧붙였다.2019-07-18 15:36:45이정환 -
권 약사의 건강정보 제공 단골약국 '프로젝트'1116명. 올해 4월4일 처음으로 단골고객을 등록한 후 7월16일까지 3개월이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권오성 약사가 확보한 단골고객이다. 휴일을 포함하더라도, 하루 평균 10명 이상의 단골고객을 꾸준히 등록한 셈이다. "처음에는 별로 감흥이 없었지만, '단골고객 확보가 약국의 미래'라는 콘셉트와 시스템이 저희 약국 고객관리에 큰 도움이 되겠다는 확신이 생겨 가입했습니다. 이제는 하루 몇 번씩 '건강 정보 고맙다, 도움이 된다'는 인사를 들어요." 태전그룹의 약국 단골고객 관리 시스템 '하하하 얼라이언스'를 120% 활용하는 강원도 동해시 무지개약국 권오성 약사(45세, 강원약대). 그가 단골 관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가 궁금했다. 단골이 중요하다는 마인드를 가진 약사의 약국 관리 팁은 무엇일지 데일리팜이 직접 동해에 찾아갔다. 동해의 번화한 시내 로터리에 위치한 무지개약국은 개국 경험 10년의 노하우를 가진 권오성 약사가 6개월 전 개국한 약국이다. 같은 건물에 치과와 비뇨기과, 이비인후과, 안과가 영업 중이다. 노인이 많이 찾는 의원이 있는 건물이기도 하지만, 동해시의 거주인구 자체가 연령이 높다. 무지개약국을 찾는 고객 중 60대 이상이 50~60%를 차지한다. 그래서인지 약국에 들어서면 카운터에 서면 약사 뒤편으로 수십가지의 안약 진열장이 먼저 눈에 띈다. 진열장 앞에는 복약상담 시 안약에 부착하는 용법 스티커가 종류별로 비치돼있다. 펜으로 쓰는 건 미관 상 좋지 않다는 생각에 권 약사가 직접 주문, 제작한 스티커다. "노인 환자도 많은 편이지만 그 중에도 안과 처방이 많은 편입니다. 같이 일하는 아내가(권 약사는 부부약사다) 병원약사로 일할 때 노하우를 살려 약국 인테리어를 하며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안약 진열장이에요. 안과 처방에 한한 전국의 거의 모든 처방전을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안과용제는 100% 갖추고 있습니다." 약국 주변에 여러 과의 의원이 있어서이기도 하지만 무지개약국에는 유독 다양한 병의원의 처방전이 유입된다. 동해시내는 물론 강릉에 위치한 아산병원 처방전부터 멀리는 원주, 서울의 환자도 처방전을 가지고 권 약사를 찾아온다. 비결은 무엇일까. 먼 거리에 거주하는 환자와 권 약사는 '건강정보'로 이어져있기 때문이다. "환자에게 '건강 정보를 보내줄테니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말하고 우리약국 단골환자로 등록해요. 그리고 환자의 증상과 특징은 청구프로그램 메모란에 빠짐없이 기록해 놓고요. 환자 정보를 토대로 주기적으로 건강 정보를 담은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는데, 환자 만족도가 아주 높아요. 노인은 물론 연락처 노출을 경계하는 젊은 층도 반응이 좋습니다." 권 약사가 보여준 발송 문자에는 최근 유행한 홍역 정보와 주의 당부, A형 간염과 B형 독감을 피할 수 있는 방법 등 유행성 질병 정보 외에도 오메가3 산패도를 쉽게 알 수 있는 방법 등 유익한 정보가 핵심만 정리돼있다. "평소 환자와 고객이 만족하는 복약지도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어느 순간 개인인 약사가 혼자 할 수 있는 고객관리와 아이템에 한계가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방법이 없을까, 고민이 많았죠. 또 제가 정보를 준다 해도 환자가 얼마나 만족하는 지 알 수 없었고요. 이런 고민을 충족시켜 준 게 '우약사'였습니다." 권 약사가 제공하는 문자 외에도 하하하 얼라이언스의 '우약사' 서비스는 본사에서 한달에 두 번 정기적으로 건강정보를 발송한다. 약사가 혼자 모든 정보를 만드느라 고민하지 않아도 되고, 자신이 속한 지역과 유행질병에 맞춰 별도의 문자도 발송할 수 있다. 이렇게 단골 환자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기 시작한 지 3개월, 권 약사는 요즘 하루에도 몇번 씩 '문자 고맙다'는 단골 환자의 인사를 받고 있다. "연락처를 등록할 때 70세가 넘은 분에게는 가급적 권하지 않는데, 하루는 73세 되시는 할아버지가 찾아오셔서는 '이 약국에 가끔 오는데 나도 단골로 등록해달라. 친구가 받는 문자를 보니 너무 좋더라' 하시더라고요. 다른 할아버지 한 분도 아까 '문자 메시지 답장을 못해 직접 인사하러 왔다'고 고맙다고 하셨어요. 며칠 전에는 고혈압으로 약국을 찾은 30대 초반의 환자가 문자메시지가 유익하다며 인사했습니다. 예민할 줄 알았던 젊은 층도 의외로 약국의 건강 서비스를 좋아한다는 걸 확인했죠." 권 약사는 의약품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건강기능식품이 POP와 함께 한 눈에 보이도록 진열했다. 몇가지를 제외하고는 모두 권 약사가 직접 제작한 것들이다. 무지개약국의 건기식 판매는 얼마나 활발할까. "저는 단골고객으로 등록했다 해도 처음부터 제품을 권하지 않아요. 그 환자의 질병, 몸상태를 제가 잘 모르니 적절한 제품을 추천하기 어렵거든요. 그러다 약과 증상, 질병이 파악되면 천천히 제품을 권합니다. 저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신뢰가 형성되는 데 길게는 3년이 걸린다고 봅니다. 그 때까지는 상담과 환자 관리에만 매진하는 것이 환자와 약국이 같이 윈윈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권 약사는 환자가 '이 약사가 제품을 팔려고 하는구나'라는 걸 직감적으로 알게 마련이고, 이런 상태에서는 서로 간 신뢰가 형성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고객은 신뢰가 굳어지면 약사가 특별히 권하지 않아도 필요한 제품을 문의하고 저항 없이 구매하는데, 그렇게 되기까지 3년이 걸린다고 본다. 권 약사는 그때까지는 약국 수익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환자와 약국에 투자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3년까지는 환자와 관계 맺기에 집중할 겁니다. 이후부터는 환자에게 필요한 제품이라면 적극 권장하겠죠. 모든 일이 그렇듯 약국도 고객과의 신뢰가 우선입니다. 그 후는 구축된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약사는 계속해서 공부하며 고객에게 정확하고 올바른 건강정보를 전달해야 하고요. 약사는 그래서 공부도, 환자 관리도 게을리해선 안돼요." 환자 관리와 최신 약학 정보를 업데이트하는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그는 약국의 동선, 제품 진열 등도 가장 효율성있게 직접 구상해 구현했다. 효율적인 약국, 시간을 쪼개 3~5분 동안의 상담이라도 핵심적인 내용을 담은 압축된 상담을 추구한다. "저는 주변에 '하하하 얼라이언스'를 추천하지만, 아무나 잘 활용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해보자'란 생각하고 시작하기엔 너무 거대한 무기입니다. 환자 상담, 단골고객 관리 등을 통해 약사가 환자에게 효과적으로 파고들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이죠. 저는 약사들 중에서도 약국경영에 대한 철학과 가치관이 정립되고, 앞으로 약사가 국민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까를 고민하는 약사들이 이 시스템을 써야 한다고 봐요." 권 약사는 '하하하 얼라이언스'를 선택한 이유, 지금 약국을 관리하는 방식, 학술공부를 꾸준히 하는 이유 모두 '어떤 약사가 될 것인가'라는 하나의 고민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말한다. "약사가 기술과 AI에 도전한다며 더 빨리, 더 효율적인 시스템에 얽매이기 보다는 약사의 본질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까를 고민해야 합니다. 저는 고민의 결과로 '하하하 얼라이언스'를 선택했어요. 제가 생각하는 인간의 가장 큰 무기는 공감이고, 환자와 공감하기 위해 아주 좋은 시스템이라 봤기 때문입니다. 지금 그 가능성도 확인하고 있고요, 환자와 공감하기 위해 좋은 수단인 것만은 분명합니다."2019-07-18 15:24:24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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