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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두번의 NDMA 사태, 국제일반명이 해답"[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발사르탄에 이어 라니티딘 사태가 촉발되자 약사단체가 국제일반명(INN, International Nonproprietary Names) 제도 도입을 대안으로 꺼내 들었다. 대한약사회는 27일 입장문을 내어 "두 번의 NDMA 사태를 겪으며 대한민국이 꼭 해야할 일은 근본적인 제도 개선을 통해 성숙한 안전 사회로의 성장을 이뤄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약사회는 "특허가 만료되면 브랜드 의약품을 포함해 모든 제네릭에 '동아 라니티딘', '유한 라니티딘'과 같이 국제일반명을 제품명으로 허가하지 않으면 지금과 같은 상황을 바로 세울 방법이 없다"고 주장했다. 약사회는 "라니티딘 성분 완제의약품으로 허가된 것이 395품목, 유통 중인 품목은 269품목에 달한다"며 "라니티딘의 발암 가능성이 최초로 보고된 미국에서는 각각 87품목, 55품목인 것과 크게 대비된다"고 설명했다. 즉 우리나라 허가 품목수가 미국에 비해 인구 대비 27배 많고, 제약시장 규모 대비 114배 많다는 것이다. 약사회는 "이 같은 제네릭 난립 상황은 발사르탄 사태를 계기로 각 계에서 공통적으로 지적한 바와 같이 공동생동 무제한 허용 등 우리나라의 저렴하고 손쉬운 제네릭 허가 시스템과 국민의 건강보험료로 유지해주고 있는 높은 약가제도가 원인"이라고 말했다. 약사회는 "의약품의 경우 시판 과정에서 안전성 문제로 사용중단 또는 회수& 8231;폐기되는 사태는 앞으로도 언제든 반복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국민 혼란을 줄이고 정부가 제공하는 정보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최소한 환자 본인이 먹는 약이 무엇인지 쉽게 알 수 있도록 근본적인 대책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약사회는 "과다한 의약품 품목수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공동생동 허용을 전면 폐지하는 인허가 제도 개편과 참조가격제 도입 등 약가제도를 개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약사회는 또한 "위기 대응 기금 조성과 대체 의약품 수급에 어려움이 없도록 상시적으로 의약품 안정공급을 관리해야 한다"며 "차제에 불필요한 의약품 처방 관행에 대해 적정사용을 유도하는 등 정부 차원에서 중장기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약사회는 "국민 건강을 지키고 불안 해소를 위해 약국에서 빠른 교환, 회수, 대체 의약품 제공 등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약& 8231;유통협회 등 유관단체와도 긴밀히 협력해 빠른 사태 수습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2019-09-27 14:20:43강신국 -
의대 재학생 48%, 고소득층 자녀…SKY는 41%[데일리팜=이정환 기자] 국내 의대 재학생 10명 중 5명은 고소득 가구 자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명 'SKY'로 불리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는 10명 중 4명이 고소득층이었다. 국회 교육위원회 김해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장학재단으로 부터 제출받은 '2012년~2019년 국가장학금 신청 현황'에 따르면 국내 의대 재학생 48.08%는 가두 소득이 9·10분위에 속했다. SKY 재학생 중에서는 40.7%가 9·10분위에 속했다. 반면 1·2분위에 속하는 재학생은 국내 의대와 SKY에서 모두 20% 미만으로 나타났다. 국내 의대의 경우 14.72%, SKY는 18.66%다. 서울 주요 대학과 지방국립대는 9·10분위에 속하는 재학생 수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서울 주요 대학의 경우 36.24%, 지방국립대는 25.18%다. 1·2분위 가구 재학생 수는 각각 20.12%, 25.17%로 국내 의대 및 SKY에 비해 많았다. 재학생의 가구소득은 국가장학금 신청시 성적과 함께 가구원의 소득 수준이 심사 대상에 포함되는데 따라 집계됐다. 한국장학재단은 기준중위소득 대비 300% 초과를 10분위, 200% 초과~300% 이하를 9분위로 분류한다. 기준중위소득 대비 30% 이하는 1분위, 30% 초과~50% 이하는 2분위로 본다.2019-09-27 14:17:34이정환 -
"주사약 자동조제기 도입, 출근하면 조제 70% 끝"[데일리팜=김민건 기자] 계명대병원 약제팀이 국내 대학병원 약제부 최초로 기기 1대당 약 8~9억원에 달하는 '주사약자동조제(Automatic Ampule Dispensing System)' 장비를 도입하면서 조제 시간 단축과 약사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했다. 김은주 계명대 동산병원 약제센터장은 27일 오전 인천시 중구 그랜드하얏트인천호텔에서 열린 한국병원약사회의 '2019 병원 약제부서 중간관리자 연수교육'에서 약 10억원에 이르는 ADS 장비를 도입한 뒤 "조제 오류·시간·인력 단축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조제감사 보조 1인이 ADS 2기를 작동시켜 조제하는데 2시간, 약사 3인과 보조2인은 1시간이면 조제 감사가 끝난다"며 "출근 시간이 8시 30분이면 ADS가 조제량을 70%정도 해놓은 상태다"고 설명했다. 주사약 자동조제를 통해 계명대 병원의 첫 배송 카트 출발 시간은 오전 8시 50분이다. 이 작업은 로테이션 카트와 전용엘리베이터를 이용해 1시간 30분이면 끝난다. 조제 오류 감소와 시간 단축, 조제 인력 부족 문제가 줄었다. 조제 감사와 배송업무, 단순 반복 업무가 줄어드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 새벽시간 조제가 수월해졌는데 김 약사는 "의료진의 표준약물 투여시간을 맞출 수 있다"고 했다. 김 약사가 개인적으로 분석한 ADS 도입 후 효율성 증가를 보면 대당 8~9억원에 달하는 이 장비의 값이 아깝지 않다. 김 약사 분석에 따르면 1일 정규 처방으로 나오는 처방전 470매, 조제건수 1220건, 처방약품 170종, 처방약 총량 3140개 중 ADS가 조제하는 약품이 2220개에 달한다. 나머지 920개만 수작업으로 처리하면 된다. 김 약사는 "총 처방약의 71%, 약품종의 51%를 ADS로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ADS는 주사약자동조제(분배·분출)시스템이다. 앰플과 바이알만 분출할 수 있다. 로봇암(팔)이 약을 꺼내 선반에 올려놓고 분배해, 트레이 안에 처방전과 함께 담는다. 특히 단순 반복 업무인 환자 라벨 붙이기를 알아서 인쇄한 다음 트레이 안으로 넣어준다. 약사는 처방전을 보고 검수만 하면 된다. 단순 반복 업무에 낭비되는 인력과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부분이다. ADS는 트레이 공급리프트와 랜덤식 앰플 분출기, 특수형태 분출기, 보틀형(Bottle)분출기, 처방전과 라벨프린터, 카트 스테이션, 트레이로 구성된다. ADS는 약사가 환자 관리에만 집중할 수 있게 조제를 단순화하기 위한 목적에서 개발됐다. 일본에서는 1995년부터 도입해 200~300병상 이상 병원에서 사용하고 있다. 계명대병원은 올해 4월 병원을 새로 이전하며 혁신적 조제 시스템 도입을 논의했다. 항암조제 장비와 ADS가 후보로 올랐다. ADS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김 약사는 "약국에서 항암조제 장비가 유용하긴 하지만 UDS(Unit Dose System)에 소요되는 시간과 인력에 비하면 ADS가 더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계명대병원 약제부가 ADS를 도입하려고 한 시기는 병원 이전과 함께 전체 병동에서 UDS 실시가 요구된 다음이다. UDS는 의사 처방전에 따라 환자별로 의약품을 조제, 투약하는 선진시스템이다. 이를 하기 위해선 많은 약사 인력이 필요하다. 김 약사는 "병원 이전 후 1개 병동에서 임시로 UDS 시험을 한 결과 간호만족도는 높았지만 인력과 조제 시간 증가로 약국 업무 지연이 심해질 것으로 예상했다"며 "변형 근무 없이 병동 투약 시간에 맞춘 조제와 배송은 현실적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단점도 있다. 대당 8~9억원에 달하는 고가의 장비지만 직접적인 병원 수익과 연결되지 않는단 점이다. 아울러 1기당 그 길이가 5미터에 달한다. 설치 공간이 필수적이다. 아울러 병원 내 관련 부서와 긴밀한 협의가 필요하다. 김 약사는 "전산팀과 협의가 굉장히 중요하다. 간호부와 전반적인 운용안도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계이다 보니 에러도 발생한다. 지난 5~7월 발생한 결함을 분석한 결과 9건이 있었다. 이중 약품 접착 원인(2건)과 용지 말림(4건)을 제외한 문제는 해결된 상태다.2019-09-27 13:50:35김민건 -
"약사, 말기암환자 다약제 복용중단 역할에 중요"[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말기암 환자가 아스피린, 지질강하제, 항고혈압제, 골다공증제 등 5개 이상의 다약제(Polypharmacy)를 복용하면 오히려 치료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다. 그러나 약사가 다약제 사용 환자의 상태와 치료 목표, 기대여명을 고려해 부적절한 약제를 파악하는 역할을 한다면 치료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발표가 나왔다. 한송희 서울대병원 약제부 약사는 27일 오전 인천시 중구 그랜드하얏트인천호텔에서 진행 중인 한국병원약사회의 '2019 병원 약제부터 중간관리자 연수교육'에 참석해 말기암 환자의 다제약 복용 줄이기에 약사 역할을 강조했다. 한 약사는 "기대여명이 6개월 미만 남은 말기암 환자는 5개 이상의 다약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약사는 치료와 증상 완화를 위한 약물치료에 의견을 제시하고 기대여명을 고려한 사용 적절성을 판단해 부적절한 약물은 중단을 권고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약제 환자의 상태와 치료 목표 등을 고려해 잠재적인 부적절 약제(PIM) 용량을 줄이거나, 중단, 대체약물을 추천하는 활동이 약물중단권고평가(Deprescribing)다. 이 평가를 통해 복용 약물을 줄이면 다약제 상호작용으로 생기는 부작용이 감소하는 반면 복약 순응도가 증가해 말기암환자 치료 효과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는 김 약사의 설명이다. 이를 뒷받침 하기 위해 김 약사는 최근 5년간 다약제 복용 노인을 대상으로 약물중단권고평가를 연구한 일본의 '온팔(OncPal) 가이드라인' 결과를 소개했다. 온팔은 말기암환자에서 PIM을 검토하고 약물 중재하려는 목적으로 개발된 지침이다. 김 약사는 "온팔 가이드에 따라 약사가 PIM으로 인식한 약물은 580개이며 전문가집단은 617개로 봤다. 가이드라인 일치도는 94%로 매우 높은데 온팔이 좋은 지침이라는 걸 입증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약사는 "61명의 환자를 평가한 결과 PIM 약물은 항고혈압제가 44%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지질강하제(31%), 보조약물(31%)이었다"고 말했다. 가이드는 최소 1개 이상 PIM을 보유한 환자는 70%(43명)로 봤는데 그만큼 다약제 복용 환자가 많단 의미다. 온팔 가이드는 다약제 복용 환자별로 PIM약물은 7개(아스피린·지질강하제·항고혈압제·골다공증치료제·위보호제·혈당강하제·보조약물(비타민, 미네랄)로 꼽는다. 김 약사는 "아스피린과 지질강하제는 장기간 사용 시 효과가 있기에 1차 예방으로 사용하는 경우 중단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약사는 "항고혈압제는 심혈관계 사건 2차 예방을 위한 경증이나 중증도 고혈압 치료, CAD 조절을 위한 경우 중단이 권고된다. 골당공증 치료제는 골 전이에 따른 2차적 고칼슐혐증 치료 목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중단을 권고하고, 위보호제는 위장관 출혈, 위궤양 등이거나 NSAIDs와 스테로이드를 동시 사용하는 경우를 빼고는 중단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김 약사가 소속된 서울대병원도 이러한 평가 과정을 거쳐 말기암환자의 다약제 복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내부 논의가 필요한 아스피린과 항혈전제, 뇌보호제를 제외한 고혈압·당뇨·고지혈증·골다공증·진통제·위보호제·위장관운동조절제는 약물중단평가를 하고 있다. 현재는 완화 의료 의뢰가 들어온 입원 환자가 대상이지만 향후 모든 입원·외래 환자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 약사는 "중요한 점은 환자 중심으로 접근이다. 환자와 교감·상담으로 정확한 약력을 파악해야 하고 환자의 약물 의존도를 고려한 개별 상황을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의료진과 협업도 중요하다. 약물중단이나 대체약 추천 관련 의료진의 반대 의견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19-09-27 13:06:42김민건 -
"예약 받아요"...대형병원, 라니티딘 재처방 안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의 라니티딘 판매중지 조치에 따라 대형병원들도 환자들에게 재처방 절차를 안내하며 신속한 대처에 나섰다. 삼성서울병원과 세브란스병원 등은 26일 공지사항을 통해 그동안 병원에서 처방해왔던 제품명을 공지하고, 처방 변경을 위해 지켜야할 주의사항을 설명했다. 먼저 삼성서울병원은 일동제약 큐란정 150·300mg과 대웅제약 알비스D정을 처방받은 경우 변경 처방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병원 측은 "남아있는 약을 지참한 후 처방받았던 해당 진료과 외래를 방문해달라. 남아있는 의약품에 대해서만 재처방이 가능하므로 약을 가지고 오지 않으면, 재처방을 받을 수 없다"면서 "병원에서 확인 후 변경 처방전을 받는다. 재발행된 변경 처방전으로 기존 조제받았던 약국에서 변경된 약제를 조제받을 수 있다"고 공지했다. 또한 단기 복용한 경우 인체 위해 우려는 크지 않다는 식약처 발표내용을 전달하기도 했다. 세브란스병원도 큐란정 75·150mg, 유란탁정 75·150mg, 알비스정, 라니원정 등 제품명을 공지했다. 진료예약센터를 통해 주치의와 상담을 하고, 방문 시에는 처방 받은 잔여 의약품을 지참해달라고 안내했다. 또한 해당 약품을 처방받은 경우엔 진료예약센터에서 우선예약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처방 환자들 중 안전에 우려가 있는 경우 진료예약센터에서 예약 후 방문해 주치의와 상담해주길 바란다. 반드시 잔여의약품을 지참해달라"면서 "이 경우 센터에서 우선 예약을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환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정부의 판매중지 발표 자료와 안전성서한 등을 함께 첨부했다. 정부 발표 후 상급종합병원들이 발빠르게 대처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대형병원과 중소병원들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2019-09-27 11:26:30정흥준 -
인천시약, 대한약사회관 보수공사에 1000만원 지원[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인천광역시약사회(회장 조상일)는 26일 저녁 9시 30분 시약사회관 3층 대강당에서 제2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조상일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새로운 회관에서 첫 이사회를 개최하게 돼 감개무량하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이사님들께 감사드립니다"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는 최선경 총무이사의 사회로 회무보고, 회계보고가 진행됐으며 안건으로 ▲2019년도 추경 예산안(항목변경) 의결 ▲(현)김명철 약학이사를 학술이사, 하진기 약사를 약학이로 인준 ▲인천광역시 마약퇴치운동본부에 회원 후원금 1280여 만원 지원 건이 논의됐다 이어 조 회장은 추가 안건으로 대한약사회관 보수 안건이 10월 2일 이사회에서 논의 후 결정 될 예정임을 설명하며 "올해 인천광역시 약사회관을 이전하면서 대한약사회의 도움을 받은 만큼 이제 지부가 대약회관이 잘 고쳐질 수 있도록 도와야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또 "대약 임원진과 사원 분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곳에서 일 할 수 있도록 조금이마 도움을 드려야한다"면서 추가 안건 상정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추가 안건은 참석이사 만장일치로 1000만원을 대한약사회관 보수공사에 지원하는 것으로 통과됐다. 한편 이번 이사회에는 김사연 자문위원과 최병원 의장, 이성인부의장, 문형철, 전영빈, 이정민 감사가 함께 참석했다.2019-09-27 10:52:24김지은 -
치협, 사무장병원 근무자 자진신고 받는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치과의사단체가 불법 사무장병원 근무자를 대상으로 자진신고를 받는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민경호)은 전체 치과의사회원을 대상으로 기업형 불법 사무장병원 근무자 불법 의료행위 사례조사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조사 내용은 ▲사무장병원 근무기간 ▲기업형 불법 사무장병의원명 ▲불법 의료행위 내역 ▲ 병의원 소유관계 및 증거사항 등이다. 지난 제3차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생활적폐 사무장병원 문제 개선 필요성을 강조한 이후 '1인 1개소법' 합헌에 따라 중단됐던 기업형 불법 사무장병원에 대한 형사소송 재개 및 집중 단속이 진행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행정처분 감면여부에 대해 문의가 빗발치는 등 내부 근무자들이 동요하고 있다는 게 치협의 판단이다. 이에 치협 정책연구원은 기업형 불법 사무장병의원 고용 및 면허대여 자진신고 시 1회 행정처분 면제법령 시행과 자진신고하지 않았을 경우 처분내역에 대해 안내하는 등 자진신고를 독려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불법 의료행위 사례를 조사하여 연구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재용 연구조정실장(치협 정책이사)은 "회원들이 자진신고의 혜택을 확인하고, 더 많은 용기를 내주길 바란다"며 "회원으로부터 제공받은 자료로 추후 합헌 이후 1인 1개소법 보완입법 대응을 위한 연구 기초자료로 활용해 사법당국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철수 치과협회장은 "합헌 판결로 끝난 것이 아니라 그 이후가 더 중요하다. 혹시 기업형 불법 사무장병의원에 근무하고 있는 회원들의 자진신고를 위한 작은 용기가 치과계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큰 걸음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치협은 조사 내용 및 양식을 전 치과회원 이메일로 발송할 예정이다.2019-09-27 09:56:20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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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원격의료 시범사업 중단하라"…의사들 집회[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사단체가 충남 서천구 원격의료 시범사업 추진 중단을 촉구하며 집회를 열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26일 충청남도의사회, 서천군의사회와 공동으로 '서천군 원격의료 시범사업 및 공중보건의사 강제동원 규탄 집회'를 열고 시범사업의 즉각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번 집회는 지난 8월 서천군이 보건지소 의사와 방문간호사를 연계해 월1~2회 방문 또는 원격으로 환자별 맞춤형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취약지 의료지원 시범사업 계획을 공개하자 진행됐다. 의협은 "서천군보건소가 발표한 원격협진 계획은 현행 의료법상 금지되는 환자와 의사간 원격의료의 범주"라며 "여기에 방문간호사가 개입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되지 않은 원격협진에 따른 의사와 방문간호사의 책임소재를 밝히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모니터를 통한 시각적 판단과 환자의 주관적인 답변에 따른 청각적 판단만이 가능한 게 원격의료"라며 "촉진·검사 등의 직접 진찰을 통한 객관적 판단근거 확보가 어려운 불완전한 진료형태인 만큼 어떠한 형태든 정부와 지자체가 국민의 건강권을 볼모로 졸속 원격의료를 추진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의협은 "복무 중인 공보의들에게 시범사업 참여를 종용하는 한편, 이에 참여 하기를 원치 않는 공보의에게 시범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책임을 물어 국가공무원법상의 복종의무 위반을 이유로 행정처분을 하겠다는 서면경고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 의협은 "일방적인 시범사업 참여 협조 지시는 동의를 구하는 절차가 아닌 임기제 공무원인 공보의에게는 협박이 될 수 있다"며 "원격의료 시범사업에 공보의를 참여시키는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의협은 "의료의 특수성을 무시한 채, 의료법을 위반하면서까지 추진 중인 시범사업을 즉각 중단하라"며 "진정으로 의료 취약지 지역주민을 위해 절실한 서비스가 무엇인지를 고민해 이동지원서비스 방안을 마련하는 등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집회에는 최대집 회장, 박홍준 원격의료대응TF 위원장, 방상혁 상근부회장, 박상문 충청남도의사회장, 김신호 서천군의사회장, 배종오 총무이사, 의사회원들이 참여했다.2019-09-27 09:34:22강신국 -
라니티딘 교환 조제…약국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오늘부터 본격적인 라니티딘 교환 조제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약국에서 반드시 알아야 하는 핵심 내용을 짚어봤다. 정부 집계 144만명이 라니티딘을 복용 중이기 때문에 약국 업무 증가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26일 대한약사회가 공개한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 재처방에 따른 조제 관련 주요 사항을 보면 의료기관의 재처방 없이 약국에서 바로 다른 품목으로 교환은 불가능하다. 교환 환자가 약을 가져오면 처방 의료기관으로 되돌려 보내야 한다.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에 대한 대체 가능한 약제가 없는 상황에서 약국에서 다른 성분의 의약품으로 교환해주는 것은 약사법 위반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해 발사르탄 사태 시에는 환자가 복용중인 의약품을 회수하고, 새롭게 조제 투약한 약값에 대한 정산작업이 이뤄졌다. 그러나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 재처방에 의한 조제는 약국에서 환자가 기존에 복용 중인 라니티딘을 회수하지 않아도 된다. 라니티딘은 환자가 폐의약품으로 처리하면 된다. 향후 약가차액에 대한 정산작업도 별도로 이뤄지지 않는다. 쟁점은 30% 환자 본인부담금 면제에 포함된 재조제에 사용된 약값인데 본인부담금에 포한된 약값은 정부차원에서 100% 보상받을 수 있다. 또 발사르탄 때에 다른점을 보면 당시 정부는 발사르탄 복용환자에게 약을 교환하라고 환자에게 개별적인 연락을 했다. 반면 라니티딘은 자발적인 회수이기 때문에 이런 절차가 생략된다. 이에 자연 소진되는 라니티딘도 상당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환자가 알아서 조제약을 확인하고, 교환에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약사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수십개가 될수 있는 조제포장에서 약을 가려내는 문제도 이슈다. A~E의 약 복용시 "라니티딘 의약품 A는 드시지 말고, 새로 처방 받으신 A를 복용하세요"라고 설명하하는 게 복지부 입장이다. 이렇게 되면 조제포장에 넣어진 라니티딘을 별도로 골라 내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인데 환자 문의가 계속되는 약국 현실에서 힘들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2019-09-26 23:33:55강신국 -
"판매중단 항궤양제 처방변경"…약국, 재고 정리 몸살[데일리팜=정흥준·김민건 기자] 정부가 라니티딘제제 269개 품목에 대한 처방·조제를 금지한 26일, 일선 약국가는 반품을 위한 품목 정리와 환자 문의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불순물 검출 및 판매중지 발표가 있는 첫 날이었기 때문에 환자들의 문의가 몰리지는 않았지만, 오늘 이후로는 문의가 급증할 것으로 보여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다. 환자들은 복용중인 약의 라니티딘제제 여부를 묻는 것뿐만 아니라 재조제를 받기 위한 방법 등도 약국에 묻고 있었다. 따라서 향후 환자 문의가 늘어날 경우, 약국은 업무 마비가 올 수밖에 없었다. 서울 A약사는 "오늘도 환자 문의가 여럿 왔었다. 본인이 먹는 약에 라니티딘이 포함돼있냐는 질문들이고, 일일이 확인을 해주고 있다. 또 재조제를 받으려거든 재처방전과 복용중이던 약을 가지고 와야한다고 설명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오늘은 당일이라 문의가 많이 몰리지 않지만, 내일이 피크가 되지 않을까 싶다. 훨씬 더 많은 문의가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물론 환자가 직접 의원과 약국을 각각 다시 찾아야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그냥 해당 약만 확인해 빼고 먹는 경우들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니티딘은 속쓰림 예방 목적으로 주처방을 보조하는 역할로 처방됐었기 때문에 재조제율은 높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또한 약국들은 취급중인 라니티딘 품목이 많아 이를 전부 솎아내는데도 한참이 걸렸다. 강원 B약국에는 라니티딘 제품만 18종 이상이기 때문에 일일이 수량을 메모하며 분리 작업에 들어갔다. B약사는 "각 회사별로 종류가 엄청 많다. 종류별로 고무줄이랑 비닐봉투 등으로 구분을 해 보관을 해두려고 한다"며 "이번 일로 인해 부디 환자들의 컴플레인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약사들은 반품 정리와 환자 문의, 재조제 업무까지 모든 부담을 떠안게 됐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강원 C약사는 "약품의 안전성을 보장할 책임이 있는 정부는 쏙 빠지고, 가장 속상하고 불안해할 환자 응대는 약국과 의원에 홀랑 전가하는 꼴이다. 게다가 해체하고 골라내서 다시 조제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토로했다. 전남 D약사도 "발사르탄 때부터 전국적인 회수나 반품 건에 대해 약사들이 가장 일선에서 환자들의 문의와 질타를 받으며 대응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전화 받으며 안내를 하게 될 것이고 재조제 업무도 있다. 하지만 약사들은 이같은 업무에 대한 보상을 정부로부터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정부의 전품목 판매중지 조치는 필요이상으로 과도해 최선이 아니었다는 지적도 나왔다. 서울의 한 약사는 "고혈압약도 아닌데 평생먹는걸로 계산을 한 것은 너무 과도한 기준이 아닌가 싶다. 처방을 서서히 정리하는 방법도 있었을 것 같은데 이렇게 극단적으로 해버리니 일선에서는 혼란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다른 서울 약사는 "식약처의 의약품 안전성을 인증 제도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 약국은 식약처의 인증을 믿고 약을 사용하는 것인데, 인증업무를 소홀히 한 결과 피해는 약국이 보게됐다"면서 "또 어떤 성분에서 이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어지게 됐다. 소비자뿐만 아니라 약국도 불안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대체약 PPI? 위점막보호제?..."의사들 유사계통 교체는 꺼려해" 그렇다면 라니티딘 제제의 처방 대체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을까. 일부 지역 약국가의 처방 변경을 확인한 결과, 의사들은 라니티딘 유사계통으로의 교체는 불안감으로 인해 꺼려하고 있었다. 동네 의원들은 PPI 또는 스티렌·오티렌 등의 위점막보호제로 변경 조제되고 있었다. 오로지 위염예방 목적으로만 라니티딘을 사용한 의원들의 경우, 라니티딘제제만 처방에서 빼는 경우도 있었다. 인천에서 문전약국을 운영중인 한 약사는 "대부분 소화기내과 쪽 환자가 아니라, 위염 예방 목적으로 쓴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그냥 라니티딘 제제만 중단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소화기내과 처방이 주를 이루는 강원의 한 지역 약국에는 알마게이트 제제로 바뀌어 나오거나, PPI가 들어가는 경우들이 있었다. 이 약국장은 "소화기내과가 주 처방이라 하루 처방으로 나오는 감기약 빼곤 거의 다 들어갔었다. 라니티딘 처방이 끊기면서 알마게이트 제제로 나오거나, 라베프라졸로 나오는 경우들이 있다"면서 "장기처방의 경우엔 30일이나 60일씩 나오는데, 기존에 처방하던 큐란이나 알비스디 등을 다른약으로 대체하지 않고 아예 빼고 처방이 나오기도 한다"고 말했다. 유사계통의 경우 불신이 있고, PPI는 부작용이 있어 장기처방에는 사용하지 못 하기 때문에 스티렌과 오티렌 등 위점막보호제로 대체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서울의 한 약사는 "PPI는 소화불량 등 여러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오래 쓰지 못한다. 위산분비 전체를 차단하는 거라 너무 강하다"면서 "의사가 비슷한 계통도 믿지 못 하는 거 같다. 우리 약국의 경우 스티렌, 오티렌 등으로 처방 변경돼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2019-09-26 18:57:33정흥준·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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