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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제약사에 환자정보 팔아넘긴 공보의 해임 적법"[데일리팜=정혜진 기자] 자신이 일하는 보건소 환자 정보를 분석해 보고서를 작성, 금품을 받고 제약사에 제공한 공중보건의가 정직 처분과 함께 징계부가금 3배 처분이 확정됐다. 서울행정법원 제12부는 최근 공중보건의 A씨에 대한 해임처분취소 소송에 원고 기각 판결을 내렸다. A씨는 지난 2016년 지역의 한 보건소에 복무하던 중 보건의료원장 승인 없이 지역 보건의료정보시스템에 접속, 당뇨와 고지혈증 환자 20명 병력을 조회해 용역보고서를 작성, 제약사에 제출하고 대가로 150여만원을 받았다. 이에 복지부는 지난 3월 A씨가 국가공무원법 제60조 비밀엄수의무, 같은 법 제61조 청렴의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하고 3개월 정직 처분과 징계부가금 450여만원을 부과했다. A씨는 이 해임 처분으로 공중보건의 신분을 상실한 후 서울지방병무청에서 근무해 지난 4월 전역했다. A씨는 자신이 보건의료정보시스템 접근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제약사와 체결한 용역계약에 따라 환자 정보를 1차 연구 자료로만 활용했고 완전히 익명화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환자 정보 자체를 제약사에 제공한 게 아니므로 비밀엄수의무 위반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 150여만원은 연구용역계약에 따라 대가를 지급받은 것일 뿐 부당한 직무집행 대가가 아니므로 청렴의무 위반에도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 판단은 달랐다. 재판부는 A씨가 보건소에 제약사 의약품 공급과 밀접하게 관련된 직무를 수행했고 보건의료원에 약품을 공급한 제약사로부터 금품을 취득한 건 직무관련성이 있으며, 이는 용역계약 여부와 상관 없다고 보았다. 재판부는 A씨의 비밀엄수의무, 청렴의무 위반이 처분 사유가 된 것은 문제 없다고 봤다. 아울러 A씨가 정보시스템에 접속한 것도 무단으로 환자 정보를 조회, 열함하고 이를 제약사에 제공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러한 정황을 종합해 재판부는 A씨에 대한 정직 3개월과 3배의 징계부과금 처분이 부당할 만큼 과중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A씨는 항소하지 않아 판결은 9월24일자로 확정됐다.2019-10-01 12:15:54정혜진 -
"라니티딘이 뭔가요?"...상품명 처방 맹점 수면위로[데일리팜=정흥준·김민건 기자] 복용중인 약에 라니티딘 성분 여부를 확인하는 환자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 일선 약국가에는 위장약이 아닌 약들을 들고 찾아와 문제 성분이 있는지 확인해달라는 환자들이 많았다. 라니티딘 관련 약국으로 걸려오는 전화가 하루 20통이라는 약사도 있었다. 특히 장기처방이 많았던 문전약국들이 상대적으로 더 많은 문의를 받았다. 환자들은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도 복용중인 약들에 문제 성분이 포함돼있는지를 묻고 있었고, 약사들은 일일이 약 성분을 확인 후 답변을 달아주고 있었다. 서울 지역 A약사는 "하루에 5~10명, 많게는 20명까지 문의를 해온다. 위장약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들도 있지만, 라니티딘이 들어있지 않은 약들에 대해 물어보는 경우도 많다. 아무래도 불안감이 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자 일각에서는 라니티딘 사태로 상품명처방의 폐해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는 지적도 나왔다. 환자들이 스스로 라니티딘 성분을 구분할 수 없도록 상품명처방이 혼란을 키웠다는 의견이다. 따라서 이번 사태를 계기로 성분명처방 또는 국제일반명(INN) 도입 필요성에 대해 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강원 B약사는 "의사 처방에 대한 국민들의 검증은 처방전 2매 발행보다 INN 도입이 더 현실적이고 효과적이라고 본다. INN을 할 경우 의사 처방이 보다 투명하게 환자에게 드러날 수 있다. 현재 약국 전산약봉투도 일부 기능을 하고 있긴 하지만 그것만으론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B약사는 "이번 라니티딘 문제가 터지면서 INN도입은 국민들에게 더 설득력을 가질 수 있는 상황이다. 충분히 국민들도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INN에 대한 이슈화가 되지 않고 있어 아쉽게 생각한다. 약사회에서 좀 더 의지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경기 C약사도 현 상품명처방의 문제점과 성분명처방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다만 INN도입은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C약사는 "상품명처방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이야기다. 또 성분명처방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10년 전부터 있었다"면서 "하지만 INN도입을 하기 위해선 캠페인 등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 전문약은 공공재라는 약사회 슬로건도 그 일환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리베이트 통한 제네릭 과열경쟁이 피해 키워" 일선 약사들은 제네릭 과열 경쟁이 라니티딘 제제의 처방 규모를 키우게 된 배경이라고 지적했다. 정부 추산 144만명의 처방환자 중에는 불필요하게 사용된 처방도 적지 않다는 의견이다. 약국가에 따르면, 라니티딘 제제는 주치료제로 인한 속쓰림을 예방하는 목적으로 사용되고, 약국가에선 소위 ‘깔리는 처방’으로 불린다. 또 내과, 치과, 이비인후과 등 질환에 상관없이 처방돼왔다. 소화기내과 주변 약국을 운영중인 한 약사는 라니티딘 제제만 18개 이상을 취급하고 있었다. 서울 D약사는 "제약사에서 영업을 하다보면 로컬에서는 안 먹어도 되는데 위장장애 예방한다고 깔아서 처방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하나 더 먹는다고 나쁜 건 없다는 생각들이다. 물론 라니티딘 말고 다른 소화제들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또한 복수의 진료과를 다니는 환자들은 위장약을 불필요하게 중복 복용하는 사례도 많았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이 역시도 제약사의 영업과 무분별한 처방 문제로 비롯됐다는 것이다. 부산 E약사는 "위장약을 굳이 안 먹어도 되는데 처방하는 경우가 많다. 2~3군데 과를 다니는 환자의 경우 위장약이 1곳의 과에서 1~2개씩 들어간다"면서 "그렇다보니 복수 진료과를 다니는 환자는 유사한 위장약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DUR로 걸러낸다고 하더라도 중복되는 위장약이 있는 것이다. 무분별하게 처방된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E약사는 "또한 의사들이 똑같은 성분을 다른 회사로 바꿔 처방하는 경우들도 많다. 만약 INN을 도입하게 된다면 리베이트가 줄어들면서, 이같은 문제도 사라질 것이다. INN은 회사 이름만 다르고 성분이 같기 때문에 의사가 약을 바꾸면, 환자들은 왜 회사를 바꿨는지 의아해하는 분위기가 형성될 것이다. 결국 불법 리베이트도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2019-10-01 11:47:44정흥준·김민건 -
"자신있게 권할 수 있도록"…약사가 만든 숙취해소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에 있다보니 숙취로 오는 고객이 많은데 자신있게 권할 제품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직접 만들어보자 결심했습니다." 대학 졸업 후 10년간 개국 약사로 일하고 있는 최상민 약사(중앙대 약대·35)는 최근 약사 이외 사업가로서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뜻이 맞는 지인들과 의기투합해 찬스 코퍼레이션이을 설립한 그는 지난 8개월여간 연구, 개발에 매진한 숙취해소제를 올해 처음 시장에 내놓았다. 약사인 그가 원료 선택부터 성분, 배합까지 제품 개발에는 중심 역할을 한 만큼 이번 제품은 그에게도 각별하다. "해외에 있는 지인으로부터 숙취해소제를 만들어 유통해볼 생각이 없냐는 제안이 들어왔어요. 약국에서도 고객에게 성분 등을 고려했을 때 자신있게 권할 제품이 없었어요. 숙취해소제라기 보단 음료에 가까웠죠. 앰플을 따로 판매하거나 타서 복용하도록 하는 번거로움도 적지 않았고요. 그래서 직접 만들어보자 결심했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알톡스는 숙취, 에너지 부스터 음료로 기존 약국시장에서는 찾기 힘들었던 숙취와 에너지 부스터를 한병에 담아 출시한게 장점이라는게 최 약사의 설명이다. 지난달 말 유통을 시작한 후 현재 80여곳 약국에 입점돼 판매되고 있으며 이들 중에는 재주문으로 연결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예상보다 더 동료 약사님들 반응이 좋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약사님들이 제품을 믿고 판매하실 수 있도록 메인 성분들을 꼼꼼히 제품에 기재해 놓았어요. 오피스 상권 약국의 회전율이 확실히 빠르더라고요. 약국에는 사입가와 마진 부분에서 메리트를 드리고 있습니다." 최 약사가 참여 중인 업체는 이번 제품을 현재 OEM 업체를 통해 납품하고 있으며 지오영 네트웍스와의 협업을 논의 중에 있다. 조만간 회사 홈페이지도 오픈할 예정이다. 다음달에는 미국 주류판매점, 마트 등으로의 수출 계약도 확정된 상태다. "회사 모토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더 나은 제품을 개발하자'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제품들을 많이 개발, 판매하려고 생각 중이에요. 현재는 수소가루를 이용한 다이어트, 피로 회복 제품을 개발 중에 있습니다. 약국에서 동료 약사님들과 고객들에게 믿고 권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예정입니다."2019-10-01 11:02:21김지은 -
청주시약, 지역 어르신들 위해 '착한 식당'에 쌀 기증[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충북 청주시약사회(회장 최도영)는 지난달 27일 관내 기운차림식당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쌀을 기증하고 배식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약사들이 방문한 기운차림식당은 3년 전부터 청주 전역의 어르신들이 1000원을 내고 식사할 수 있도록 하는 식당이다. 하루 이 식당에서 100~150여명이 식사를 하고 있고 전국에 17곳, 충북에는 청주시에는 한곳이 운영 중에 있다. 최도영 회장은 "약국에서 뿐만 아니라 지역 커뮤니티 곳곳에서 활동하는 약사회가 돼야 한다"며 "일년 내내 청주 여러 곳에서 약사회가 중심이 돼 많은 약사 회원들이 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2019-10-01 10:21:05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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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약, 하반기 회원 문화체험 갖고 친목 도모[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관악구약사회(회장 장광옥)는 지난 29일 분회 회원 약사와 회원 가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하반기 회원 문화체험 일환으로 백제공주를 탐방했다고 밝혔다. 이날 참여한 회원 약사들은 마곡사와 공산성을 관람하고 공주 국립박물관을 견학하며 친목도모의 시간을 가졌다. 김성대 부회장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참석하신 화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공주 여행을 마음껏 즐기시고 좋은 기분으로 업무에 복귀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2019-10-01 09:25:05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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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라니티딘 소비자 대응법 유튜브로 소개[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가 유튜브 영상을 통해 라니티딘 사태에 대한 대국민 홍보에 착수했다. 약사회는 지난 27일 최근 논란이 된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의 발암추정물질 검출과 관련한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hannel/UCNDcVjrx39d -vgIA1CnHeXw)을 통해 공개했다. 영상믈은 ▲라니티딘을 복용하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할까?(https://www.youtube.co m/watch?v=Rpcb0ZyZzCA) ▲라니티딘? 잔탁? 라니티딘 위장약 왜 이렇게 많을까?(https://www.youtube.com/watch?v=-Mu9w4_qwfc) 등 2편이다. 약사회는 영상을 통해 라니티딘 사태에 대한 개요 및 라니티딘 의약품 복용 여부 확인 방법, 재처방 및 교환·환불 절차, 라니티딘 사태와 관련한 국제일반명제도(INN) 도입의 필요성 등에 대해 설명했다. 신성주 홍보이사는 "혼란을 겪고 있는 국민들께 한시라도 빨리 정확한 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영상을 제작했다"며 "이번 영상이 라니티딘 성분 약을 복용 중인 환자들의 과도한 우려를 해소하고 추후 올바른 조치를 받을 수 있는 계기다 되 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상 제작에 참여한 오인석 학술이사와 최진혜 기획이사는 "지난 발사르탄 사태에서도 마찬가지였지만, 이러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가장 우선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소비자들이 자신이 복용하는 약 성분이 발사르탄인지 라니티딘인지 알지 못해 혼란을 겪는 것"이라며 "회사 이름과 성분명을 더해 제품명을 짓는 국제일반명제도(INN) 도입이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약사회는 1년 전 발사르탄 사태에 이은 라니티딘 제제 NDMA 검출 재발과 관련하여, 지난 27일 입장문을 통해 ▲국제일반명제도(INN) 도입 ▲공동생동 전면 폐지 ▲약가제도 개편 ▲위기대응 기금 조성 ▲상시적 의약품 안정공급 관리 등의 근본적인 제도 개선을 포함한 정부의 책임있는 대처 및 후속 조치를 촉구한 바 있다.2019-09-30 23:22:15강신국 -
아로나민·삐콤씨 최고가 2만 8천원…이가탄 3만6천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이른바 통약, 즉 100정 이상의 대용량 포장 일반약의 최저가와 최고가 격차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팜이 10월 기준 경기 남부지역 약국 23곳의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를 조사한 결과 삐콤씨정(100정)의 최저가와 최고가 격차가 7000원, 아로나민골드정(100정)은 5000원의 차이를 보였다. 일반약 판매 1위인 아로나민골드(100정) 평균가격은 2만 5400원대에 형성됐다.이 제품의 최저가는 2만 3000원, 최고가는 2만 8000원으로 1.2배의 차이를 보였다. 삐콤씨정도 최저가(2만 1000원)와 최고가(2만 8000원) 격차가 7000원으로 1.3배의 편차가 났다. 평균가격은 2만 5600원대였다. 복합우루사60캡슐은 최저가와 최고가 편차가 4000원 판매가격 차이가 크지 않았다. 반면 인사돌플러스정(100정)은 최저 2만 8000원에서 최고 3만 3000원까지 가격편차가 5000원이었다. 이가탄에프캡슐(100캡슐)도 최저 2만 9000원에서 최고 3만 6000원으로 약국별로 7000원의 가격차이가 났다. 이제는 시장에서 이가탄이 인사돌보다 더 비싸졌다. 이가탄의 공급가격 인상 때문이다. 후시딘연고(5g)도 최저가(3500원)와 최고가(5500원) 가격편차가 2000원으로 1.57배 차이를 보였다. 후시딘의 평균 판매가는 4180원대. 게보린정(10정)은 최저 2600원에서 최고 3500원까지 900원의 가격편차(1.34배)가 발생했고 평균가격은 3000원대였다. 해열진통제-감기약 판매가를 보면 하벤허브정이 2390원, 타이레놀ER정 2412원, 펜잘큐정 3050원대 평균판매가격이 책정됐다. 오트리빈, 카네스텐크림, 니조랄액 등 외자사 일반약은 국내사 제품에 비해 최저가와 최고가 편차가 크지 않아 약국간 평균가격이 안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라니티딘 제제인 잔탁(48정)은 이번달부터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경기 남부지역 약국의 자세한 일반약 판매가 정보는 데일리팜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2019-09-30 22:58:16강신국 -
사립 약대 25곳, 2+4 폐지…통합 6년제로 간다[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중앙대와 연세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등 사립대는 오는 2022년부터 고등학교 졸업생을 선발해 6년의 약학대학 교육과정을 받는 '통합 6년제' 전환을 추진한다. 국립대의 경우 전환 여부가 확실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30일 한국약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전국 37개 약대 중 사립대 25곳은 교육부가 요구한 학제개편 선택 계획서 제출 마감일인 이날 통합 6년제 전환을 택했다. 약교협 관계자는 "이번 학제개편 선택 계획서는 최종 확정안으로 각 대학의 통합 6년제 전환 승인서가 포함된다. 향후 세부 내용은 각 대학이 교육부와 협의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학제 개편이 차질없이 진행된다면 ▲가천대 ▲가톨릭대 ▲경성대 ▲경희대 ▲계명대 ▲고려대 ▲단국대 ▲대구가톨릭대 ▲덕성여대 ▲동국대 ▲동덕여대 ▲삼육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아주대 ▲연세대 ▲영남대 ▲우석대 ▲원광대 ▲이화여대 ▲인제대 ▲조선대 ▲중앙대 ▲차의과학대 ▲한양대 등 약대는 현행 2+4년제에서 통합 6년제로 되돌아가 2022년부터 신입 학부생을 뽑게 된다. 서울대와 강원대, 충남대, 충북대, 경상대, 부산대, 전남대, 목포대, 순천대, 경북대 등 국립대 12곳의 전환 여부는 확실히 알려지지 않았다. 차후 교육부와 추가 협의를 통해 현행 2+4년제로 남을지, 통합 6년제로 개편할지 정할 것으로 보인다. 25개 사립대가 통합 6년제 전환을 결정했다 해도 학제 개편을 마무리 짓기 위해선 교육부가 요구하는 대학설립운영규정에 따른 4대 요건(교사·교지·교원·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을 충족하거나 대학 전체 정원 조정이라는 과제가 남아있다. 앞서 일부 국립대와 사립대를 제외한 대부분 약대가 통합 6년제 전환 이행 계획서 제출을 앞두고 고민에 빠졌던 것도 이 때문이었다. 6년제 전환 시 약대 수업 연한이 2년 늘어나 정원은 1.5배 증가하게 된다. 타 학부 정원을 조정해 대학 전체 편제정원을 맞추거나, 약대 입학 정원을 감원해야 하는데 후자는 약학 인력 배출 감소로 이어져 선택하기 어렵다. 결국 약대 입학 정원이 늘어나는 만큼 타 학부 인원을 줄이는 게 현실적 방안이다. 이를 위해선 교원을 추가 채용해 교육 여건을 확보해야 하지만 이 방안은 정원 순증이 어려운 국립대가 어려워 하는 부분이다. 사립대 대부분은 타 학과 정원 조정없이 약대 인원을 순증하는 방향을 선호한다. 그러나 교육부가 제시한 4대 요건에 난감해 하고 있다. 특히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는 단기간 해결할 수 없는 문제로 꼽힌다. 대학가에선 현실적인 국내 여건을 보면 4대 요건 충족이나 정원 조정 모두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국내 약대 A 교수는 "4대 요건 개선이나 정원 조정은 학교마다 논의가 첨예하게 진행되는 부분이다. 정원 조정은 각 단과대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반발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으로 다만 최근들어 대학 내부적으로 이를 바꾸려 노력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한균희 약교협 회장도 "통합 6년제 전환에 교지, 교사, 교원, 수익용 기본재산 4대 요건이 장애물이 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언급하며 교육부에 조건 완화를 요구해왔다.2019-09-30 19:11:07김민건 -
도봉·강북구약, 관내 장애인 복지시설과 업무협약 체결[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도봉·강북구약사회(회장 어수정)는 지난 26일 도봉장애인가족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어수정 회장은 "장애인가족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통해 약물안전사용 교육, 복약지도, 건강상담, 건강지킴이 프로그램 등 지원사업에 앞장서고, 권익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어수정 회장, 조수흠 총무위원장, 도봉장애인가족지원센터 이난숙 센터장, 이유진 팀장 등이 함께 했다.2019-09-30 19:04:37정흥준 -
압구정 편법논란 약국 결국 허가…보건소 "원내 아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압구정역 Y신경외과 1층약국이 개설 준비 때부터 편법 논란으로 잡음이 계속 됐지만, 결국 보건소는 개설을 허가하기로 결정했다. 30일 강남구보건소 관계자는 데일리팜과의 통화에서 "오늘 개설등록을 허가했다. 약사법 20조 5항을 근거로 검토를 마쳤다. 1층에 안과 의원이 운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약사법상 의료기관(신경외과) 구내로 보기 어렵다"고 허가 이유를 밝혔다. 개설 신청 전 현장 실사를 나갔을 땐 1층 의원이 휴업중이었기 때문에 위법여부를 판단해볼 만한 소지가 있었지만, 개설신청 시점에는 신경외과 외에 1층 안과 의원이 운영을 하고 있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약사단체에서는 1층에 약국이 개설되면 의료기관의 구내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어, 의약담합의 발생 우려가 높다며 반려를 촉구했었다. 또 의료기관과 약국의 담합행위는 사후적 행정행위로 밝혀내기 어려워, 의약분업 제도의 목적을 감안해 개설 허가를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남구약사회와 서울시약사회, 대한약사회 등은 이같은 맥락으로 보건소에 의견서를 연달아 제출했었다. 또한 구약사회는 카페와 의원의 위장점포 가능성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지만, 보건소 판단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아울러 구약사회에서는 의원이 건물 전체를 임차한 후에 약국 개설을 임대해 종속관계가 우려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 신경외과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선을 그었다. 1층 임대차계약은 건물주(명예원장)와 약국이 직접 거래해 의원과는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다. 결국 보건소의 약국 개설허가로 논란이 일단락됐지만, 이로써 주변 약국의 출혈은 불가피해진 상황이다.2019-09-30 18:48:32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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