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선 고객들, 5분 완판'…숨가빴던 약국 마스크 첫 판매[데일리팜 약국경제팀] 서울 등 13개 지역의 전국 약국가에 28일을 기점으로 공적마스크가 속속 도착하고 있다. 13개 지역 약국 중 미처 마스크를 받아 보지 못 한 약국들은 29일까지 배송이 완료될 예정이다. 반면 전국 16개 시도 중 경기와 인천, 제주 등 3곳의 지역에선 아직 배송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날 지역 약국들은 종일 마스크 배송을 기다렸고, 배송 지연에 약사들의 항의가 빗발치기도 했다. 결국 경기 지역은 29일 배송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도 빠르면 29일, 늦으면 내주 약국들에 도착할 예정이다. 제주는 지역 특성상 배송 예정일을 확정짓지 못 하고 있었으며 도착까지는 좀 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배송이 시작됐던 대구와 경북, 울산 등의 지역으로부터 속속 마스크 도착소식이 들려왔다. 대구와 경북 등 우선 공급이 이뤄졌던 지역은 27일 오전부터 마스크를 받아볼 수 있었고, 서울과 충남, 대전 등 나머지 지역은 오후부터 차차 배송이 이뤄져 늦은 저녁까지 순차적으로 도착했다. 지역별 공급 간 공통된 특징으로는 지오영의 기존 거래처에 배송이 선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었다. 상대적으로 주소 파악이 용이한 약국들을 중심으로 배송을 완료한 뒤 비거래약국에 전달을 하고 있었다. 서울도 거래약국을 28일까지 마치고, 새로 사업자등록증을 보낸 비거래약국은 코드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아 29일까지 배송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서울의 A약사는 "가능한 동시에 배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신경을 써달라고 업체 측에 얘기를 하기도 했었다. 담당 인력이나 현실적인 한계들도 물론 있다"면서 "그럼에도 앞으로는 지역별 배송시간의 편차를 줄일 필요는 있다. 만약 같은 지역의 약국인데도 배송시기에 차이가 크면 갈등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배송된 마스크 중에 소형이나 중형이 포함되면서 약국 공급분이 부족하게 되는 문제도 있었다. 광주에선 약 2만 8000장의 소형 마스크가 포함되며 결국 반송됐고, 약 280곳에 전달할 마스크 수량이 부족하게 됐고 이곳들엔 내주 월요일에 다시 배송하기로 했다. 대체로 약국이 받은 마스크 수량은 각 100개 가량이었다. 거의 모든 지역에서 장당 1500원으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었다. 지역별로 수요가 높은 곳은 입고 후 십여분만에 모두 매진됐다. 강원의 한 약국에선 마스크를 사기 위해 1시간을 기다리는가 하면, 울산의 약국에는 줄지어 마스크를 사가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에 일부 약사들은 약국을 수시로 찾는 소비자들과 구입을 하지 못 하고 돌아가는 사람들을 위해 판매시간을 정해놓기도 했다. 강원도의 B약사는 "이렇게 하지 않으면 약국 오픈 시간부터 수시로 들르는 사람들이 생긴다. 그런데 막상 시간을 정해놓고 보니 줄서서 기다리는 게 또 문제다. 4시 전부터 미리 와서 마스크를 사려고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다"고 토로했다. 강원의 또다른 C약사는 "배송기사가 약국에 오는 걸 보고있다가 손님이 몰려서 5분이 채 안돼 판매됐다. 약국 업무도 못 보는 약국이 대부분이다”라며 “수량이 워낙 적지만 가급적 많은 사람들에게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약국이 받은 마스크는 대부분 정부공급분이라는 표시가 없는 제품들이었다. 따라서 개별 약사들은 각자 스티커를 출력& 8231;부착하며 사적 공급분과 분류하기도 했다. 또는 진열대에 정부 공급분이라는 안내문을 내걸고 판매했다. 기존에 사적 마스크 재고가 남아있던 약국엔 가격차이가 있는 두 가지 제품이 혼재하기도 했다. 28일 오후 2시경 마스크를 받은 부산의 D약사는 "공적 마스크와 일반 마스크가 구분이 안되면 국민들이 오해를 충분히 살수 있는 상황이다. 또한 약국마다 돌아다니며 사재기를 한 후 인터넷이나 소매점 재판매 악용도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다른 서울 E약사도 사재기와 재판매 악용을 우려해 마스크에 재판매 금지 스티커를 부착 후 판매했다. C약사는 "마스크 100장이 들어 온지 1시간 만에 모두 나갔다"고 전했다.2020-02-28 20:35:15약국경제팀 -
공적마스크 스티커 붙이자 매진…약국, 판매장부 혼선[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정부 주도 ‘공적 마스크’가 전국 약국에 순차적으로 배송되고 있는 가운데 약사들 사이 판매방식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약국가에 따르면 지방 대다수 약국을 비롯해 서울 일부 지역에 28일 오전부터 공적마스크 1일 판매량이 속속 공급되고 있다. 약사들은 정부에서 통제하는 판매용 방역 용품이 약국에 유통되는 첫 사례인 만큼 판매 방식이나 기존 제품과의 차별 여부 등을 두고 혼란을 겪고 있다. 우선 공적 마스크의 본격적인 판매를 앞둔 상황에서 판매 대장을 작성해야 하는지 여부를 두고 일부 지역 약사회는 물론 개별 약사들도 고민하는 모습이다. 일부 지부에서는 정부가 판매처들의 공적 마스크 판매가격, 판매 수량 등을 수시로 점검하겠다고 밝힌 만큼 안전 조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정부는 합동점검반을 통해 1인당 판매 제한(5매 이하) 준수 여부나 권고 가격 대비 판매가의 적정 여부, 부정 유통 여부 등을 점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판매 대장이 필요하다고 보는 지부와 약사들은 공정한 판매를 입증하는 증거 자료로 활용하는 동시에 일부 소비자의 사재기를 방지하기 위해 작성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울산의 한 약사는 “들어오고 10분도 안 돼 다 나갔다”면서 “장부를 작성하니 고객 응대하기가 훨씬 더 수월하더라. 장부에 인원을 한정지어 놓으니 순번이 차면 그 뒤 고객이 단골인데 그런 것 하나 못 빼놓느냐, 더 있는데 왜 안주냐는 식의 항의를 안 받아도 되서 좋았다”고 말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현재 마스크 품귀가 워낙 심각하다 보니 공적 마스크가 약국에 입고 되도 진열하거나 수량을 체크할 시간도 없이 팔려나가는 상황에서 별도의 장부 작성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반대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해 판매 대장 작성을 권유했던 일부 지부도 회원들에 자율적으로 작성할 것을 권유하거나, 작성하지 않는 것으로 방침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한 약사는 “들어오면 진열은커녕 수량 체크도 하기 전에 다 팔려나가는 상황에서 장부 작성을 어떻게 하겠냐”면서 “가뜩이나 마스크 때문에 정신이 없는 상황에서 약국 일만 더 늘어나는 것을 왜 하려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공적 마스크가 약국에 속속 배달되면서 기존 재고나 다른 유통 채널을 통해 사입하는 제품과의 차별성 여부를 두고 고민하는 약국들도 있다. 현재 다른 채널을 통해 유통되는 마스크 공급가가 크게 올라있는 상황에서 비교적 공급가도 낮고 판매가도 1500원 이하로 권고된 공적 마스크와 가격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일부 약국은 이런 부분을 고려해 공적 마스크의 경우는 별도로 스티커를 제작해 포장에 부착하는 등의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서울의 또 다른 약사는 “기존 제품의 경우 사입가가 2000원까지 올라간 상황이라 공적 마스크와 판매가를 맞출 수가 없다”면서 “제품은 다를 게 없는데 가격 차이가 나면 갈등을 빚을 수 밖에 없는 만큼 따로 스티커를 제작해 부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의 한 약사는 “기존 재고와 더불어 다른 공적 판매처와의 가격 차이도 본격적으로 판매가 되면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우체국에서는 한 장당 800원씩 판매하는 만큼 비교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2020-02-28 18:47:06김지은 -
경북대병원 "전화 상담·대리 처방 하루 평균 200건"[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경북대학교병원이 코로나19로 정부가 한시적으로 허용한 전화상담, 처방과 대리처방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병원은 정부 방침으로 지난 25일 오후 1시 반부터 해당 제도를 시행하고 있고, 실시한 이후 하루 평균 200건 정도 관련 처방을 처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병원은 전화상담과 처방의 경우 예약 환자 중 단순 반복처방이나 단순 결과 상담 등 의사 판단에 따라 안정성이 확보된 경우에 한해 환자가 해당 진료과로 신청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진료에 대한 약제 처방 중 원외 처방약은 환자가 지정하는 약국으로 처방전을 발송하고, 원내 처방약은 보호자가 내원해 원내 외래약국에서 투약번호를 확인한 후 수령하고 있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병원은 또 대리 처방은 자가격리자나 만성질환자, 노약자,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같은 질환에 대해 계속 진료를 받으면서 오랜 기간 같은 처방이 이뤄진 경우 의사가 환자나 약품에 대한 안전성을 인정하는 경우에 한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리 처방 신청서와 구비서류(환자와 보호자 신분증, 관계증명서류)를 지참한 보호자는 대리처방이 가능하다. 병원은 이번 전화상담과 처방, 대리 처방 신청의 경우 환자가 각과 외래로 연락해 신청하면 되고, 의료진 판단에 따라 불가할 경우에는 취소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병원은 “전화상담과 처방, 대리처방이 가능한 경우는 ‘단순 반복 처방, 단순 결과 상담이면서 의학적 안전성이 인정되는 경우’ 등 의사의 판단에 따라 안정성이 확보되는 경우에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2020-02-28 15:08:28김지은 -
"공적마스크 곧 유통됩니다"…약국 방문한 기재부차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약국이 공적 마스크 유통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기재부차관도 약국을 직접 방문해 마스크 수습상황을 점검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8일 오전 우정사업본부에서 마스크 등 시장교란행위 방지 추진상황 관계부처 점검회의를 열고 마스크 시장안정조치 상황 점검과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회의 후, 김용범 차관 등 회의 참석자들은서울 중앙우체국 건물 주변 약국을 방문해 마스크 수급 상황을 확인하고 약국 등 판매처들의 물량 확보와 판매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차관은 "정부가 마스크를 확보해서 공급한다는 소식에 우리 동네에서는 언제, 어디서 마스크를 살 수 있을까하는 관심과 혼란이 많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듯이 우리 동네 농협, 약국, 우체국 등에 가면 조금씩이라도마스크를 구하실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긴급수급조정조치 26일 발효됨에 따라 26일 생산된 마스크부터 적용대상으로 27~28일부터 순차적으로 유통되는 시스템인데 공급체계 구축에 1~2일 정도 소요됐지만 28일부터 500만장 수준의 물량이 시장에 유통되도록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최단 기일 내에 공급체계 구축을 마무리하고 판매처별로 홈페이지 등을 통해 판매계획을 공지해 혼란을 최소화하는데 온 부처가 힘을 모아 대응하겠다"며 "아울러, 생산업체가 생산 가능한 최대치로 생산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정부도 애로사항 해결방안을 같이 고민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차관은 "가격도 많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인데, 생산업자-공적판매자간 계약에 의해 결정되는 시스템"이라며 "이는 다양한 종류와 품질의 마스크 가격을 정부가 단일가격으로 정할 수 없는 상황에서 생산자와 소비자간의 균형을 맞추면서 동시에 공적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높아진 원자재 가격 등을 이유로 코로나19 발병 전 수준의 가격으로 책정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중간 유통비용을 극소화해 현재 주어진 상황에서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하겠다"고 했다. 매일 500만장의 공적물량이 안정적으로 공급되면, 마스크 수급 불안으로 인한 가수요가 완화되는 등 시장에서 형성되는 가격도 점차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울러 김 차관은 "오늘부터 부처 합동으로 수급 안정시까지 공적 물량의 원활한 공급을 점검하기 위해 제조업과 공적 판매처 등에 대한 현장점검반을 구성해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공적물량의 전국 유통을 위해 불철주야 애써주는 생산자들과 약국, 우체국& 8228;농협 하나로마트 등 공적판매처 직원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2020-02-28 13:56:30강신국 -
대구·울산 공적마스크 5분만에 매진…서울·경기 미배송[데일리팜=김지은·김민건·정흥준 기자] 정부가 공적 판매처에서 마스크 판매를 공지한 첫날, 약사들은 마스크를 찾는 소비자를 돌려보내고 입고 여부를 묻는 전화 응대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 데일리팜이 28일 오전 서울 강남과 양천, 경기도 성남, 대구와 부산, 울산 등 약국가의 ‘공적마스크’ 입고, 판매 상황을 확인한 결과 대다수 약국에 제품이 수급되지 않았고 대구, 울산 일부 지역만 오전에 입고됐다. 약사들은 공적 마스크 수급과 관련한 정부 발표가 있었던 26일부터 마스크를 찾는 고객 문의가 폭주해 지칠 대로 지쳤다는 반응이었다. 정작 제품은 입고되지 않았는데 정부가 공적 판매처 수급 계획을 발표하다 보니 마스크를 찾는 고객과 관련 문의가 한꺼번에 몰렸고 약사와 직원들이 업무 중 대부분의 시간을 관련 응대에 할애해야 했기 때문이다. 일선 약사들은 앞서나간 정부의 발표, 약사회와 마스크 유통 업체인 도매상 담당자 간 각각 다른 지침이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약사회 “오늘부터 일괄배송”…도매상 “3월 초에나 가능” 서울, 수도권 지역 약국들은 어제 저녁부터 오늘 오전까지 기존에 거래 중이던 지오영 등 도매업체 담당자를 통해 공적마스크 배송 일정 등을 확인하느라 바빴다. 정부와 약사회에서는 오늘부터 지역별로 배송을 시작해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안내한 반면 일부 도매 담당자들은 약국에 이르면 다음주 초에 배송이 가능할 것이라고 답변해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경기도 성남의 한 약사는 “지오영 우리 지역 담당자에 문의하니 각 구마다 도매를 따로 지정해 배송하는데, 빨라야 다음 주에나 받을 수 있다고 하더라”며 “약사회에서도 오늘부터 배송 받아 판매할 수 있을 것처럼 안내받았는데 양 측 안내가 다르니 어떤게 맞는 말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서울 강서구의 한 약사는 "정부가 계획을 다 마련하고 뉴스를 내야지, 뉴스 먼저 내보내고 공급하는 게 어딨냐"며 "어제는 약국 문을 열자마자 마스크 찾는 손님들이 손님과 전화 문의가 넘쳐났다. 오늘 오전에도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 약사는 "오늘 지나면 주말인데, 오늘 내로 안들어오면 다음 주에나 들어올 것을 기대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미입고’ 안내문 붙이고 장부 만들고…약국, 궁여지책도 입고가 안 된 상태에서 소비자 문의가 급증하다 보니 일부 약사는 약국 내, 외부에 ‘공적마스크’ 미 입고를 알리는 안내문을 제작해 개시하고 있다. 서울 강남의 한 약국은 약국 출입구에 ‘정부 보건용 마스크 판매 관련 안내’란 제목으로 ‘정부의 마스크 및 손 소독제 긴급수급 조정조치에 따라 마스크 공적판매 약국이지만 물량 확보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언론에 미리 보도됐다. 현재 공적판매용 마스크는 입고되지 않은 상태로 공급 물량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알렸다. 해당 약국 약사는 “오늘은 비가 내려 주춤한데, 어제는 날도 좋고 정부가 발표한 첫 날이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안내문을 붙였다”면서 “아직 마스크 공급은 정확한 시점을 알지 못해 마냥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약사는 “구매자 이름과 서명을 받도록 판매대장을 받는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개인정보다 보니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어 우려된다”면서 “또 10장씩 달라고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1인당 판매수량에는 분명히 제한을 둬야 할 거 같다”고 덧붙였다. 공적마스크가 입고되면 소비자가 한꺼번에 몰리거나 일부 소비자가 사재기할 것을 대비해 개별 약국이나 지부 차원에서 판매, 수령 대장을 만드는 곳도 있다. 서울시약사회는 회원 약국들에 판매일지와 구매자 성명, 확인 서명 등을 할 수 있도록 한 ‘공적 유통 마스크 판매 대장’을 제작해 회원 약국들에 배포했다. 전남 여수시약사회 수령 대장을 만들어 약국에 배포한 상태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한명당 1일 5매로 판매수량을 제한하다 보면 분명 더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와 약사 간 갈등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판매대장을 만들면 약국에서도 관리가 쉽고 소비자에도 관련 내용을 확인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울산 등 속속 도착…구매 못한 환자 소동도 대구, 울산 등 지방의 일부 지역 약국은 오늘 오전부터 속속 공적마스크가 도착하고 있다. 일부 약국에서는 아직 배송이 이뤄지지 않아 오후 배송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대구 A약사는 “정부에서 민심달래기로 공급 전부터 판매가 이뤄진다고 발표하면서 혼란이 있었다. 어제 약국 문을 열기 전부터 사람들이 입구에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며 “시민들은 온통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인데 정부의 말이 너무 성급했다”고 말했다. A약사는 “오늘 오전부터 약국들에 배부되기 시작했다. 주변의 다른 약국에선 100장을 받았고, 아직 받지 못 한 약국은 오후엔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절대적인 수량과 지속적인 공급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오전에 마스크가 배송된 약국에서는 입고와 동시에 전체 수량이 팔려 나갔고, 일부 약국에서는 구매를 못한 환자가 고성을 지르거나 판매 수량을 5매로 제한했단 이유로 약사에게 항의하는 환자도 있었다. 대구의 한 약사는 “마스크가 입고되고 개수 체크하자마자 약국에 있던 분들이 순식간에 모두 구매해 갔다”면서 “들어온 지 5분도 안 돼 20명이 100개를 모두 구매하고 끝났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그 이후에는 구매하지 못한 고객들이 숨겨 놓은 것 빨리 내놓으라는 식으로 화내고 항의하고 일대 혼란을 겪었다”면서 “매일 이런 시간을 보낼 것을 생각하니 한숨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공적마스크 판매가 이뤄지고 약국에서는 기존에 판매하던 마스크와 판매가를 비교해 구입을 꺼리거나 이미 구입해 간 제품을 환불하는 사태도 벌어지고 있다. 서울의 한 분회장은 “소비자가 정부의 공적마스크 판매가를 언론에서 확인한 만큼 기존에 2000원 넘게 판매되던 마스크는 비싸다는 인식을 하게 된 것 같다”면서 “일부 약국에서 기존 제품을 환불해달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들었다. 기존 마스크와 더불어 우체국 등 다른 공적 판매처 판매가와 비교해 가격 시비 등이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2020-02-28 12:16:03약국경제팀 -
코로나 확진자 방문약국, 방역현장 동영상 보니[데일리팜=강신국 기자] "26일 방문한 30대 여성이 감기약을 사갔는데, 확진자였나봐요. 일단 약국 방역은 완료했습니다." 코로나 19 확진자가 방문한 경시 성남 A약국. 약국장은 "근무약사와 확진자가 마스크를 착용해, 그나마 자가격리는 모면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지자체 방역팀은 28일 오전 10시30분부터 약국 방역 작업을 시작했고, 24시간 일시적 폐쇄를 명령했다. 약국장이 데일리팜에 제공한 영상을 보면 방역팀은 약국 바닥에 소독제를 분사했고, 근무약사는 약국 밖에서 기다리는 장면이 담겼다. 약국장은 "확진자가 신천지 신자와 식사를 하며서 감염이 된 모양"이라며 "약국도 안전하지 않다는 점을 알았다"고 말했다. 방역을 마친 이 약국은 바로 정상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보건소도 확진자와 접촉이 경미하고, 마스크 착용 등을 잘 준수해 확진자 동선 등 업소 실명공개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자칫 확진자 방문이 주홍글씨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2020-02-28 11:56:55강신국
-
청주시약, 회원 약국 방문해 코로나19 대비 상황 점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충북 청주시약사회(회장 최도영)는 지난 25일 회장단이 청주 내 약 330여개 모든 회원 약국을 방문해 회원용 손 소독제와 코로나 19관련 특별제작 포스터, 약국 행동요령을 담은 문서 등을 직접 배포했다고 밝혔다. 회원 약국 현황을 살피기 위해 시행한 이번 긴급 방문에서 최도영 회장은 "나라가 어려운 시국에 회원 약국들에게 기운을 주고 각 약국들의 어려운 점을 들으려고 진행했다"며 "코로나19와 관련해 약국마다 너무나 사정이 다르고, 준비가 매우 미흡한 곳도 있어 당황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대부분의 약국이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고 심지어 약사용 마스크가 없는 곳도 있었다"면서 "이번 상황을 잘 극복하는 게 먼저고 이후 약사회 차원의 긴급 전염병 사태 대비 물량을 미리 확보하는 방안을 제안하겠다"고 덧붙였다.2020-02-28 10:27:30김지은 -
공적 마스크 판매 3대 포인트…판매가·수량제한·설명[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오늘부터 지역 별로 약국가에 ‘공적마스크’가 순차적으로 배송될 예정인 가운데 판매가격과 판매량 등 구체적인 판매 지침이 내려졌다. 대한약사회는 27일 16개 시도지부에 '코로나19 대응 관련 공적판매처 공급 마스크 약국 판매 지침'을 발송했다. 약사회는 이번 제도 시행 배경에 대해 "마스크, 손 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식약처는 공적판매처로 약국을 지정했다"며 "현재 약국 공급으로 확보된 공적 마스크 200만장은 약국 당 80~100매/1일 범위 내에서 균등하게 공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약사회는 약국으로 공급되는 공적마스크는 유통을 담당하는 지오영과의 거래 유무와 상관없이 취급을 희망하는 모든 약국에 균등하게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단, 약국 별 공급 물량인 1일 100매는 수급 상황에 따라 상이할 수 있다는 게 약사회 설명이다. 또 약사회는 별도 주문 절차 없이 모든 약국에 마스크가 공급될 예정이고, 약국에서 재고가 발생할 시에는 주문 공급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안내했다. 현재 지오영과 거래를 하고 있지 않은 약국의 경우는 소속 지부나 분회에 한시적으로 마스크 결제를 위해 사업자등록증 사본을 제출하면 된다. 이번 긴급 수급조정조치가 종료되면 등록 해지가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약사회는 지부와 분회에 지오영과 거래가 없는 약국에도 원활히 이번 공적마스크가 공급될 수 있도록 사업자등록증 사본을 일괄 수집. 지오영에 등록을 요청할 것을 권고했다. 약사회는 약국의 공적마스크 판매 지침으로 1인 1일 최대 판매수량을 5매로 한정하고, 1매당 판매가격은 1500원 이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공적마스크는 이번 판매 가이드라인을 동의한 약국에 한해 공급할 예정이고, 권고가격보다 현저히 높은 가격으로 판매하거나 부정유통 등 권고사항을 이행하지 않는 판매점에 대해선 공적 판매점에서 제외된다고 경고했다. 약사회는 "공적마스크가 국민에게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달라"면서 "공적판매처로 수급하는 것인 만큼 판매 수량과 가격, 마스크사용법 안내 등 판매 지침을 반드시 준수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2020-02-28 10:16:51김지은 -
지오영 미거래 약국도 사업자등록증 내면 마스크 공급[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가 전국 약국을 통해 공급하는 공적 마스크는 유통을 담당하는 지오영과 거래가 없던 약국들에도 모두 공급된다. 다만, 미거래 약국의 경우 사업자등록증 사본 제출 등이 필요하다. 지오영과 약국 간 결제를 위해 사업자등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긴급 수급조정 조치 종료 시 등록해지가 가능하다. 또한 미거래 약국들은 약국연락처, 요양기관기호, 전자세금계산서를 받기 위한 이메일주소 등을 기재해 전달해야 한다. 아직까지 미제출한 약국이 있다면 분회 또는 지부에 연락해 필요 항목들을 전달해야 한다. 현재 서울과 경기 지역의 약국들은 소속 분회에 제출하고, 그 외 지역에서는 지부에 전달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대한약사회는 공적물량 마스크의 각 약국 공급 시, 약국의 판매 가이드라인을 같이 제공한다. 약국의 협조 및 가이드라인 준수를 요청할 예정이다. 또 정부합동점검반은 판매 가격과 수량 점검 시 권고가보다 현저히 높은 가격으로 판매하거나, 부정 유통 등 권고사항을 이행하지 않은 경우는 추가 공적 공급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2020-02-28 10:01:25정흥준 -
우체국 공적 마스크 800원…오늘 오후 2시 판매개시[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대구와 청도 등 특별관리지역과 읍·면 소재 우체국을 통해 28일 오후 2시부터 정부가 공급하는 공적 마스크 구매가 가능하다. 이날 우정사업본부는 '보건용 마스크 우체국 창구 판매 계획'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코로나19 특별관리지역인 대구·청도와 공급 여건이 취약한 전국 읍·면 소재 우체국을 통해 오후 2시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다만 제주도는 오후 5시부터 구매할 수 있다. 도서지역은 공적 마스크 물량이 도착하는 상황에 따라 판매하기로 했다. 오전만 근무하는 시간제우체국은 오전 11시부터다. 우체국에서 판매하는 공적 마스크는 1인당 5매로 구매량을 제한한다. 가격은 4000원(1매당 800원)이다. 우정사업본부는 "도심 지역은 접근성이 높은 전국의 2만4000여 약국을 중심으로 판매한다"며 "우체국은 코로나 특별관리지역과 고령자 등 구매가 어려운 읍·면 지역에만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정사업본부는 향후 공적 마스크 공급 안정화 시 오프라인 창구와 함께 우체국 쇼핑몰에서도 병행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28일 이후 우체국 판매 계획은 매일 오후 6시 공지하기로 했다. 한편 우체국은 정부의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급 조정 조치'로 공적 판매처로 지정됐다.2020-02-28 09:34:00김민건
오늘의 TOP 10
- 1전통제약, 올해 R&D 투자 확대…약가인하 위기 정면돌파
- 2"진작 도입했어야"…28년차 약사의 오토팩 15년 사용 후기
- 3야간가산 착오청구 점검 대상 약국 174곳…통보 받았다면?
- 4[기자의 눈] 다품목 제네릭·CSO 리베이트 쇄신의 골든타임
- 5"사실상 강매" 약국 울리는 제약사 품절 마케팅
- 6올해 소포장 차등적용 품목 1650개…예외 인정 늘어날까
- 7네트워크 약국 방지법 11월 시행...약사법 국무회의 통과
- 8흑자·신약·저가주 탈피…지엘팜텍의 주식병합 승부수
- 9피타바스타틴1mg+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에 대원 가세
- 10기넥신 처방액 3년새 49% 상승…이유있는 늦깎이 전성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