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F 마스크 필터가 없다…"공장 가동·중단 반복"[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마스크 핵심 재료인 필터가 부족해지면서 공적 마스크의 안정적 공급이 어려운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3일 정부는 국무회의를 열고 일반회계 목적 예비비 지출안을 의결해 마스크 원자재인 필터와 부직포 등 마스크 추가 생산에 7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비용은 생산업체의 제조 공정 설비 전환에 투입된다. 정부는 하루 300만장 분량의 원자재를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현재 정부가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급 조정 조치'로 공언한 일일 500만장 마스크 공급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게 마스크 생산업계의 시각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필터를 생산하는 업체는 6곳이다. 이들이 하루동안 만들 수 있는 필터는 10톤 남짓이다. 마스크 생산업체 관계자는 "(현재 공급되는 필터 재고로 만들 수 있는)1일 마스크 생산량은 50만장에 조금 못 미친다"며 "하루 500만장 생산이 가능한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도 어제까지 쉬었다가 일부 (부직포와 필터)재고가 들어와 30~40% 정도 가동했다"면서 "또 언제 중단될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부직포 보다 핵심 재료인 필터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마스크는 보통 부직포 3겹과 필터 1겹으로 만들어진다. 필터가 미세먼지를 몇퍼센트로 거르냐에 따라 등급을 매긴다. 마스크 업계에서는 중국 뿐만 아니라 대만과 베트남 등에서도 필터를 들여오고 있지만 국내 식약처 인증 규격에는 맞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지적한다. 식약처 인증 공장은 원자재를 들여오는 '매입처 등록'을 해야 하는데 해외에서 들여오는 경우 정식 인증 필터를 사용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에 매입등록처가 아닌 업체 필터를 사용했다가 단속될 바에는 생산을 중단하는 업체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마스크 필터 핵심 소재인 '멜트블로운(MB) 부직포' 값이 중국 내에서 폭등하자 국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과 거래하던 업체가 국내로 눈을 돌리며 기존 국내산을 사용하던 공장이 재고를 받지 못해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마스크 업체 관계자는 "정부가 말하는 것처럼 (마스크)물량이 충분치 않아 보인다"며 "여러 마스크 업체가 (재고 문제로)공장을 가동했다가 중단하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고 말했다.2020-03-03 12:05:34김민건 -
공적마스크 유통 약국 중심으로…판매이력제 도입 유력[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정부가 마스크 수급관련 특단의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약국을 이용한 판매이력제 도입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즉 약국의 DUR 시스템을 활용해 중복구매 등을 방지해, 마스크를 필요로 하는 국민들에게 고르게 돌아가게 하겠다는 것이다. 3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약국 DUR 등 건강보험 데이터를 연계한 판매 이력제와 홈쇼핑 등을 통한 공적마스크 유통을 중단하는 등 약국 중심의 마스크 유통 재편 방안을 정부부처와 논의 중이다. 이미 DUR을 연계한 마스크 판매 이력제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서도 제기됐고, 약사들도 도입이 시급하다고 주장해왔다. 국민들이 이 약국, 저 약국 전전하며 마스크를 구입하는 것을 막을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마스크 판매 이력제 시행되면 마스크를 찾는 국민들의 주민번호를 확인해 조회를 해야하는 만큼 약국 행정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 이미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도 3일 CBS 김현정 쇼에 출연해 "마스크의 공평한 배분을 위한 가장 확실한 채널은 약국"이라면서 "약국은 건보시스템을 통해 모두 등록되기 때문에 구매량을 체크할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현재 건보시스템에는 마스크가 의약품이 아니기 때문에 등록되지 않지만 마스크를 탑재한다면 국민 개개인이 몇장씩 구매하는지 체크할 시스템 있다"고 설명했다. 이 부분이 공적마스크 판매처 확대에 편의점이 빠진 이유 중 하나다. 주민번호 수집을 통한 고객관리가 편의점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쟁점은 공적 마스크 공급량이다. 정부가 매일 공급하기로 한 500만장이 제대로 수급이 안되고 있는게 가장 큰 문제인데 결국 마스크 수요와 공급에 대한 예측 가능성이 떨어지게 되고 약사, 국민 모두 힘든 상황이 됐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이 나와야 하는데, 정부가 조달 구매를 해 유통하는 방안도 대안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준비시간 등을 감안하면 기존 개별협상 방식 유지가 유력한데 어떻게 정부가 이에 대한 지원과 물량 확보대책을 마련하느냐 중요해졌다. 약사회 관계자는 "지금은 도매업체가 마스크 업체와 개별협상을 통해 마스크를 납품받는 구조"라며 "이러니 수급에 문제가 있고, 시간도 많이 걸린다"고 지적했다. 한편 약사회는 KF 시리즈가 아닌 면 마스크 착용으로도 감염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대국민 캠페인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2020-03-03 11:31:18강신국 -
"마스크 환불해주세요"…약국서 거절하자 경찰 신고[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의 공적마스크가 불안정하지만 속속 약국으로 공급되고 있는 가운데, 일선 약국에선 사적마스크와 혼재하며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광주의 한 약국에서는 구입해 간 사적마스크를 환불해달라는 요구로 실랑이가 벌어졌다. 이날 공급된 공적마스크가 모두 소진돼 재고로 가지고 있던 사적마스크를 판매한 것이 문제의 발단이었다. A약사는 공적마스크와 뒤섞이며 교환& 8231;환불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 하자가 있을 때에만 교환& 8231;환불이 가능하다고 안내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가족과 함께 다시 찾아온 구매자는 환불을 요구했고, A약사가 "하자가 없어 어렵다"고 거절하자 언성을 높이며 욕설을 하기 시작했다. A약사는 "다른 손님들이 약국에 들어오면 사기꾼 약국이라며 나가게 만들고, 약국 안에서 경찰과 보건소에 신고를 했다"고 전했다. 결국 경찰들이 약국에 찾아왔고 중재 끝에 문제는 일단락됐다. A약사는 "환불을 해주고 영업방해로 고소를 하겠다고 했더니, 막무가내였던 사람이 결국 경찰들에게 돈을 다시 돌려주고 갔다"면서 "정부마스크 공급 이후에 10분에 10명씩은 마스크를 찾는 사람들이다. 게다가 약국에 따로 들어오는 마스크 가격은 공적마스크와 크게 차이가 나면서 문제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약국들은 사적마스크 재고를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공적마스크가 전부 소진되기 전까지는 판매를 하지 않고 있었다. 현재 공적마스크에 정부 공급분이라는 표시가 돼있지 않기 때문에 따로 스티커를 부착하지 않는 이상, 사적마스크와 혼재되며 불필요한 갈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의 B약사는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 양도 많지 않을뿐더러, 구한다고 해도 들어오는 가격자체가 정부공급 마스크의 3배"라고 말했다. B약사는 "소비자들은 정부공급 마스크 판매가격을 보면서 마스크 원가가 낮다고 생각을 하게 될 것이고, 이는 결국 사적마스크 판매에 장애요인이 된다. 일부 사람들은 약국이 폭리를 취한다고 오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공적마스크와 사적마스크가 구별될 수 있도록 포장에 차이를 두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B약사는 "개별적으로 공적마스크 스티커를 부착하는 약국도 있지만 모든 약국이 그렇게 하기란 쉽지 않다. 제조 시에 공적마스크임을 구분할 수 있는 포장의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2020-03-03 10:55:22정흥준 -
마스크업체 "하루 25만장 생산...우리도 힘들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마스크 수급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김용범 제1차관은 2일 마스크 생산업체인 파인텍(경기도 군포시 소재)을 방문해 생산현장을 점검하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업체는 상황 장기화에 따른 인력 운영상의 애로 등을 제기하는 한편, 생산시설 증설과 관련된 제도개선 사항을 건의했다. 즉 매일 최대 물량(하루 25만개)을 생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속된 초과근무 등에 의한 과로, 초·중·고 개학연기에 따른 육아부담 증가 등으로 생산 인력 운영의 어려움이 점차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업체는 앞으로 생산 시설을 대폭 증설할 계획이지만 증설 이후의 급격한 수요 감소를 우련된다며 마스크 등 재해관련 물품의 전략물자지정과 공적비축제 도입 등을 통해 생산설비 증설 인센티브를 제공해 국가차원의 비상사태 대응력을 높여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차관은 현재 마스크 수급의 극심한 어려움을 조속히 안정시키기 위해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대책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마스크 수급 문제가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적극적으로 현장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겠다고 말했다.2020-03-03 09:32:01강신국 -
대용량 공적마스크, 비닐장갑 등 착용후 소분판매 가능[데일리팜=강신국 기자] 1인 5매 판매로 제한되는 공적마스크에 대한 소분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공적마스크 1인 5매 이내만 판매할 수 있는 상황에서 25장 1박스 포장이 배송되는 약국이 있다. 결국 약국은 판매수량을 맞추려면 포장을 뜯어야 하는데, 이때 비닐장갑을 끼는 등 위생적으로 개봉, 수량을 나눠 판매할 수 있다는 게 식약처가 약사회에 전달한 지침이다. 약국에 배송되는 공적 마스크 포당단위는 다양하다. 1팩 1매가 가장 많지만 1팩 3매, 1팩 5매, 1팩 25매 등 어떤 제품이 배송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약국 주문 방식이 아닌 비주문 일괄배송이기 때문이다. 1팩 5매포장까지는 문제가 없지만 그 이상일 경우, 제품을 뜯어야 하는데 이에 대한 명확한 지침이 없었다. 문제는 소분을 하더라도 완 포장이 아닌 소분된 마스크를 받아든 환자들의 저항도 문제다. 현재 약사들은 '1팩 1매' 포장이 가장 좋다고 입을 모은다. 일단 환자들이 줄을 서서 대기할 경우 1인 2매 판매 등으로 판매수량을 조절하면 더 많은 국민들이 마스크 구입 혜택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송파지역의 한 약국은 주말동안 1인 2매 판매를 진행해 20명에게만 판매가 가능했던 공적 마스크를 50명까지 판매할 수 있었다. 이 약국은 1팩 1매 포장 제품이 배송됐다.2020-03-02 22:40:02강신국 -
약사회-유통사 긴급회동…약국 공적마스크 유통 고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공적마스크 240만장을 2만3000여 약국에 공급하기 위해 약사단체와 유통사가 고삐를 죈다. 특히 정부가 공적마스크 유통에 대한 개선책을 내놓기로 한 상황에서 공적 마스크 유통채널인 약국이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오른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2일 지오영·백제약품과 긴급 간담회를 열고 공적 마스크 약국 공급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먼저 지오영과 백제약품은 당일 확보한 공적 마스크 물량을 오후 5시까지 약사회 상황실에 보고하면, 약사회 상황실은 익일 공급 지역과 물량을 결정해 통보하기로 했다. 지오영과 백제약품은 매일 오후 10시까지 당일 공급내역(공급 약국, 수량 등)을 식약처 마스크 T/F 및 약사회 상황실로 보고하도록 했다. 지오영과 백제약품은 전국 2만 3000여 모든 약국에 거래 유무와 관계없이 동일 조건에 균등한 수량을 동일한 가격으로 공급해야 하고, 약국은 국민들에게 1인 5매 이하, 1매 1500원 이하에 공적 마스크를 판매하고, 판매시 마스크 선택 요령과 올바른 착용법, 코로나 예방 행동 수칙을 안내하게 된다. 지오영과 백제약품은 주거래약국을 우선적으로 배송하며, 지오영-백제약품과 거래가 없는 3500여 약국에 대해서도 도매업체를 지정, 마스크 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약사회와 지오영, 백제약품은 약국을 통해 매일 240만매의 마스크가 공급된다고는 하나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국가 재난 상황에서 역량을 총동원하여 마스크 물량 확보와 공급 원활화를 위해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3개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상황실을 통해 확보 물량 및 지역별·약국별 공급 물량을 일일 모니터링하여 수급 상황을 실시간 점검하고 정부와 공유하기로 했다. 약사회 관계자는 "현 상황은 편의점 유통 등 판매처 부족 문제가 아닌 공적 마스크 공급량의 문제"라며 "지금까지는 지방과 수도권의 유통시점이 차이가 있었다. 당초 목표했던 240만장이 일괄 유통되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혼란이 발생했는데 이르면 4일부터 240만장을 일괄적으로 약국에 유통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간담회는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이 주재하고 지오영 조선혜 회장·안희석 부사장, 백제약품 김동구 회장·김안식 사장, 이광민 약사회 정책기획실장이 배석했다.2020-03-02 22:10:52강신국 -
"마스크 가져왔어요"…분회장이 약국 돌며 직접배달[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지오영 거래처는 받았다는데, 비거래처는 마스크 안 왔다고 난리가 났어요." 공적 마스크 배송이 시작된 가운데 서울 성동구약사회 김영희 회장은 지오영 배송사원의 차를 타고 직접 마스크를 배송했다. 시민들이 약국 앞에 줄을 서는 등 기다렸지만 오전부터 시작됐다는 배송차량은 오후 늦게 약국 문을 닫아야 하는 시간까지도 도착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오영 직거래 약국은 주문한 의약품과 함께 마스크 100장씩 배송이 끝났다. 반면 비거래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배송률이 30%를 넘기지 못 했다. 담당 약국이 아닌 터라 배송사원이 위치를 확인하기 어려웠다. 길거리에서 헤매는 경우가 많았다. 여기에 기존 영업 업무까지 중복돼 빠른 배송은 무리였다. 지오영 사원에게서 "위치를 찾기 힘들다"는 얘기를 들은 김 회장은 직접 영업사원과 함께 마스크 배송에 나섰다. 성동지역 회원약국 145곳 중 지오영 비거래처는 61곳이다. 약국 위치를 잘 알고 있는 김 회장이 밤 10시까지 마스크를 전달했지만 문을 닫은 7곳에는 배송할 수 없었다. 주말이 끝난 2일 오전에도 배송 대란이 이어졌다. 이날도 마찬가지로 직거래 약국에는 마스크가 도착한 반면 비거래처 약국에는 배송은 지연됐다. "마스크가 도대체 언제 오냐"는 회원들의 전화가 빗발치자 결국 김 회장은 지오영 본사로 직접 차를 몰았다. 지오영 비거래처 회원약국에 전할 마스크를 싣기 위해서였다. 오후 2시부터 배송이 이뤄진다는 소식을 듣고 지오영에 도착했지만 포장 분류 작업이 지연됐다. 1000장씩 포장된 마스크를 다시 재포장 해야 했다. 30분을 더 기다려 뒷좌석과 트렁크에 마스크를 채운 끝에 출발할 수 있었다. 이날 기자도 김 회장이 지오영으로 떠났다는 얘기를 듣고 성동구에서 그를 만났다. 차량에는 마스크 박스가 가득했다. 김 회장은 "오늘도 이걸 그냥 배송기사에게 돌리라고 하면 토요일 같은 일이 생길 것 같아서 직접 나섰다"며 "아직도 못 받은 곳이 많아 답답한데 도매가 올 때까지 언제 기다리고 있냐"며 자신이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김 회장과 함께 성동구 10반 등을 돌며 마스크를 직접 전했다. 김 회장이 회원 약국에 전할 수량과 위치를 확인하면 옆에서 인수증에 금액을 적는 역할을 했다. 김 회장이 운전하는 내내 약국에서 전화가 왔다. 마스크를 기다리는 회원들이었다. 김 회장은 비상깜박이를 켜고 차를 세운 뒤 마스크 박스를 들고 약국으로 뛰었다. 마스크를 받은 약국에서는 "어떻게, 누가 가져온 것이냐"며 고마워했다. 김 회장과 2시간여 남짓 배송할 수 있었던 약국은 9곳이었다. 회원 약국 지리를 잘 알고 있던 김 회장이 아니었다면 시간은 더 걸렸을 것이 분명했다. 위치 확인과 인수증 작성 등 부가적인 작업까지 혼자서 해야 하는 배송기사는 제 시간에 전하기 어려워 보였다. 실제 김 회장보다 1시간 일찍 본사에서 출발했다는 지오영 배송차량은 김 회장이 마칠 때까지도 늦어졌다. 마스크를 전달하러 다니는 동안 다른 반에서는 "언제 마스크가 오냐"는 연락이 계속됐다. 그 사이 김 회장의 약국 앞에도 마스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대기줄을 만들었다.2020-03-02 19:14:01김민건 -
천안단대병원 약국소송, 선고연기→현장검증 새국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천안단국대병원이 U도매상에 매각한 건물 내 약국개설을 놓고 진행되는 소송이 현장검증으로 새국면에 접어들었다. 2심 소송은 지난달 6일 선고기일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돌연 ‘변론재개’로 연기된 바 있다. 여기에 U도매상이 매입한 빌딩(구 복지관 건물)에 대한 현장검증이 3월 4일 16시로 결정돼 최근 원고 측(개설약사)과 피고 측(천안시)에 전달됐다. 또한 보조참가인을 신청해 피고 측으로 소송에 참여중인 인근 약사 4명과 이들의 소송대리인에게도 안내됐다. 따라서 검증기일에는 판사와 원고, 피고 등이 참석하며 인근 약사들과 소송대리인들도 자리할 예정이다. 이번 현장검증에선 병원과 구 복지관 건물의 공간적 독립성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피고 측에서는 선고를 연기하고 재판부가 직접 현장을 살펴본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있었다. 이 배경에는 지난 1월 16일 창원경상대병원 원내약국소송의 대법원 판결 사례가 있지 않겠냐는 의견이었다. 피고 측 한 관계자는 "아무래도 창원경상대병원 소송에서 대법원이 약국개설을 취소했기 때문에 이를 의식해 좀 더 사건을 들여다보는 것이 아니겠냐"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재판들이 연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재판부도 검증을 할 시간적 여유가 생긴 까닭도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무슨 이유에서든지 자세히 들여다본다는 것은 나쁘지 않다. 앞서 원고 측이 제출한 드론영상 등을 통해서만 판단을 했었다면 이젠 현장을 직접 보는 것이다. 실제로 보면 밀접성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재판부는 앞선 공판에서 복지관과 약국 예정 위치에 대해 수차례 질문을 했었고, 제출 사진 등을 보며 환자들의 예상 이동경로를 살피기도 했었다. 이에 재판에 참석했던 피고 측 관계자들은 재판부가 병원과 건물의 시공간적 독립성 등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겠냐고 입을 모았었다. 현장검증이 확정되자 원고 측도 펜스를 손보는 등 재판에 불리한 조건들을 하나씩 지워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다른 피고 측 관계자는 "최근 돌계단이 있었는데 흙으로 전부 덮여졌고, 출입문이 있던 펜스에 자물쇠가 달려있었는데 며칠새 문 자체가 아예 사라지는 등 변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주심판사 외 부심판사 2명이 전부 교체되면서 이로 인한 재판 영향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에 대한 판단이 쉽지 않아 보였다. 이 관계자는 "재판과정에서 주심과 부심이 다소 의견 대립이 있었던 것을 느꼈다. 이번에 부심판사들이 전부 달라진 것을 긍정적으로 봐야할지, 부정적으로 판단해야 할지에 대해선 정확히 모르겠다. 단순한 인사이동 때문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현장검증에 나가 재판부가 잘못된 정보로 인식하는 것은 없는지 살피고 의견을 내도록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2020-03-02 18:27:27정흥준 -
"약국 출입시 마스크 써주세요"…약사들의 감염관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이 약국들의 일상 풍경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3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확진자 이동 경로에 약국이 다수 포함됨에 따라 감염 관리를 위한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현재 일선 약국들에서는 감염관리를 위해 약사와 직원이 업무 시간 동안 마스크 착용은 필수이고, 손 소독을 수시로 하고 있다. 약사나 직원 모두 환자로부터 처방전을 전달받거나 계산 과정에서 현금, 신용카드를 주고 받는 만큼 위생에 더욱 신경 쓸 수 밖에 없다는 반응이다. 특히 최근에는 휴대폰 단말기로 계산하는 경우도 있어 이를 건네받는 약사나 직원은 더 손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하는 형편이다. 일부 약국에서는 약사나 직원도 감염을 예방하고 환자들도 안심시키기 위해 약국 업무 시 일회용 장갑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약국을 방문하는 환자들에 주의를 요구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확진 환자가 늘면서 감염 관리 차원에서 약국 출입구나 외벽에 마스크 착용 후 방문을 요구하는 안내문을 게시하는 약국도 적지 않다. 지방의 한 약국의 경우 약국 출입문에 ‘약국 방문 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출입 시 마스크를 벗지 말고 계속 착용해 달라’는 내용의 게시글을 부착해 놓았다. 약국 투약대나 환자 대기 공간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환자가 자유롭게 소독할 수 있도록 하는 곳도 있다. 또 최근 들어 다수 약국에서는 환자들에 양해를 구하거나 별도 안내문을 통해 약국 내에서 약 복용을 자제하도록 하고 정수기 사용도 제한하는 등의 조치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한 약사는 “대부분 환자가 병원 출입 시에는 마스크 착용을 꼭 하는 반면 약국에 들어올 때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면서 “약국에는 감기 증상으로 찾는 환자도 많은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면 걱정되는 게 사실이다. 마스크 착용 권고 안내문을 부착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약사 개인이나 약국 내부 방역을 철저히 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하는 약국들도 있다. 약국 내부에 환자 손이 닿는 공간을 수시로 소독제를 뿌리거나 전체 소독을 실시하는가 하면 방호복을 착용하거나 투약대에 투명 방호벽을 설치하는 약사도 있다. 지방의 한 약사는 “약사로서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약국 직원들의 건강을 관리하는 것도 약국장으로서 해야 할 임무라고 본다”면서 “마스크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해 방호복을 사비로 구입해 직원들에도 착용하도록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2020-03-02 18:17:03김지은 -
옵티마, 비가맹 약사 위한 온라인 교육 수강권 증정[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 프랜차이즈 옵티마는 지난달 19일 전국 약사를 대상으로 공개 강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옵티마 측은 이날 온라인을 통해 240여명 약사가 참석한 공개강의는 ▲기침의 종류와 호흡의 이해 ▲호흡의 특이성 ▲형상(코, 뺨, 손가락)으로 폐 기능 알아보기 ▲소화계, 호흡기와 기침의 관계 순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옵티마는 올해 공개 강의에 참석하는 비가맹 약사에게 건강기능식품 판매, 다빈도 질환 상담 기법, 약국 경영 노하우 등 14편 강의 수강이 가능한 온라인 교육 1개월 수강권을 증정한다고 전했다. 업체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약사단체 행사나 여러 학술 세미나 등이 취소돼 약사들이 학술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경로가 줄어들고 있다"며 "약사들이 약국 영업시간 외에도 온라인을 통해 안전하게 학술 강의를 수강할 수 있고 약국 경영과 매출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온라인 교육 수강권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옵티마 교육 수강권 신청은 전화(070-8662-5515~6) 또는 카카오 채널 ‘옵티마약국_가맹문의’를 통해 가능하다.2020-03-02 18:13:50김지은
오늘의 TOP 10
- 1전통제약, 올해 R&D 투자 확대…약가인하 위기 정면돌파
- 2"진작 도입했어야"…28년차 약사의 오토팩 15년 사용 후기
- 3야간가산 착오청구 점검 대상 약국 174곳…통보 받았다면?
- 4[기자의 눈] 다품목 제네릭·CSO 리베이트 쇄신의 골든타임
- 5올해 소포장 차등적용 품목 1650개…예외 인정 늘어날까
- 6"사실상 강매" 약국 울리는 제약사 품절 마케팅
- 7네트워크 약국 방지법 11월 시행...약사법 국무회의 통과
- 8흑자·신약·저가주 탈피…지엘팜텍의 주식병합 승부수
- 9피타바스타틴1mg+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에 대원 가세
- 10기넥신 처방액 3년새 49% 상승…이유있는 늦깎이 전성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