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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1곳당 매일 250매 목표"…판매가 1500원 통일[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내일부터 약국의 공적마스크 판매이력제가 시행되는 가운데 정부가 약국 한 곳당 하루 250매의 공적 마스크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관계부처 합동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 브리핑에서 정부는 향후 공적마스크 수급과 판매가 약국을 중심으로 진행될 것임을 강조했다. 정부는 당장 내일부터 시행되는 공적마스크 중복구매 확인 시스템과 관련, 시행처인 약국의 경우 심평원 업무포털을 통해 입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다음 주부터 구매 5부제가 시행되는 만큼 단계적으로 현재의 마스크 수급 대란이 안정화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은 브리핑 내용 중 약국 관련 부분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해봤다. -약국에서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이 내일부터 시행된다. 준비가 됐나.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약국에서 사용하는 요양기관 업무포털 시스템이 있다. 그 시스템을 통해 내일부터 가동에 들어가는 것이다. 9일부터는 5부제를 포함한 제도가 시행되는 것이다. 6일부터 9일까지는 경과 기간으로, 약국에서 1인 2매 구매 원칙은 적용되지만 5부제는 시행되지 않는다. 이영곤 심평원 실장: 약국의 경우 이미 업무포털 시스템이 마련돼 있고, 이를 통해 공적마스크 관련 입력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우체국과 농협은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것이 설치되면 약국과 같이 바로 중복구매 확인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기간은 일주일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그 전에는 자체적으로 하루 1인 1매 판매 원칙을 지켜야 한다.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이번 발표가 있고 현장에서 많은 혼란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국민 여러분께 협조를 구해야 할 부분이 있다. 당장 신분증을 지참해 약국에 와야 한다는 것을 모르는 국민도 있을 것이다. 이런 부분을 약국들도 많이 안내를 하겠지만 국민들도 인지하고 동참해 주셨으면 한다. 또 현재 5매, 10매 단위 공적마스크가 약국으로 배송되고 있다. 이런 경우 약국에서 2매로 소분해 구매할 수 밖에 없으니 이 부분도 이해해주셨으면 한다. - 판매처별로 몇 매씩 공급하게 되나. 약국별 배송 시간 차이 등의 혼란이 있는데. 김용범 차관:현재 공적 판매처로 등록돼 있는 약국은 2만2530개. 농협이 1893개, 우체국이 1406개이다. 농협과 우체국은 1곳당 100개, 약국은 1곳당 250개 매일 공급을 목표로 설정했다. 하루로 따지면 대략 약국에 560만장, 농협 19만장, 우체국은 15만장이 배포되는 것이다. 현재 약국별로 배송 시간 차이가 있다, 어디는 오고, 어디는 오지 않는 등의 혼란이 있다. 기본적으로 물량이 적은 것도 있고, 공장에서 마스크 250만개가 한꺼번에 포장돼 나오는 것이 아니다. 공장에서 제품이 물류센터로 오면 물류센터에서 250개, 100개 단위로 재포장을 해 다시 약국으로 공급되는 구조다. 지역 별 배송 거리 등에 따라 배송 시간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 가급적 출발 시간을 맞춰 도착 시간을 비슷하게 하려 노력하는 것으로 안다. 현재는 약국의 경우 오전 도착이 80%, 오후 20%, 도서산간 벽지는 밤에 도착하는 등의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 약국 등 공적판매처에서 중복구매 제도를 어겼을 시 처벌 기준이 있나. 김 차관:오늘 개정된 고시에 생산업체, 판매업체, 공적 판매처 등록 기관당 의무가 있다. 식약처장이 정한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농협, 우체국 등의 경우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이 구축되는 일주일 간 1인 1매 판매 제한을 제대로 하는지 정부 차원에서 감시할 것이고, 만약 그것이 제대로 시행 안됐을 시에는 공적인 기능을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정부는 약국에서 이번 시스템이 제대로 정착되면 공적 마스크 물량 대부분을 약국으로 옮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약국이 없는 지역의 경우는 농협이나 우체국이 보완 기능을 할 수 있다고 본다. - 공적 판매처별로 판매가격의 일부 차이가 있는데. -김 차관:농협과 우체국의 경우 자체 택배를 이용하는 등의 이유로 판매가가 약국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정부에서 정한 공적 마스크 판매가는 1500원 수준이다. 따라서 정부는 공적판매처 3곳 모두 이 가격으로 통일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 이미 풀린 재고도 있는 만큼 내일부터 전체 공적 판매처가 가격을 1500원으로 맞추는 것을 장담하지는 못하지만 3개 기관이 1500원으로 가격을 단일화 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다. 국민 혼란을 줄이기 위한 방안이다.2020-03-05 16:31:19김지은 -
약사들 "중복구매 확인, 당장 내일부터 하라구요?"[데일리팜=김지은·정흥준·김민건 기자] 당장 내일(6일)부터 공적 마스크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이 도입된다. 약국은 고객에게 주당 1인 2매씩 판매해야 하고 9일부터 고객 생년월일에 따른 '5부제'도 시행된다. 당장 약국가는 고객 공인신분증을 통해 주민번호를 확인해야 하고 심평원 업무포탈에 주민번호를 입력, 구매이력을 확인해야 한다. 사실상 공인신분증이 없으면 마스크를 구입하지 못한다는 이야기인데, 당장 내일부터 약국 업무부담 증가는 물론 국민들의 불만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구매한도 제한과 중복구매 방지는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대한약사회도 약국에 보낼 업무지침 작성에 착수했다. 이르면 오늘 저녁 약사들에게 문자메시지로 발송할 예정이다 서울 송파의 H약사는 "대만방식으로 하겠다는 것인데 괜찮을 것 같다"며 "다만 국민들에게도 사재기를 할 경우 차후 공적마스크 구입금지자로 등록하는 등 패널티를 주고, 정부가 이를 먼저 공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약사는 "약국이 업무과다로 접속을 늦게 하면, 중복자를 뒤늦게 발견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 강남의 A약사는 "업무 부담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며 "신분증 받아서 입력하고 판매하고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대만도 이것 때문에 불만과 민원이 많이 발생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무엇보다 1인 2매 판매에 대한 저항이 클 것으로 보인다"며 "약국에서 항의하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이다. 매수 제한으로 인한 환자와의 갈등이 예상된다. 벌써부터 두렵다"고 밝혔다. 서울 은평의 Y약사는 "문제는 수량인데 수량 자체가 1주일에 2매라면 너무 작다"면서 "다만 부담은 있지만 국가 상황을 감안하면 약국에서는 어느 정도는 감당해야 할 부분"이라고 했다. 이 약사는 "심평원 업무포탈로 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크게 무리는 없을 것 같다"며 "5부제에 매수 제한을 하면 지금처럼 한꺼번에 몰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광주지역의 K약사는 "이같은 시스템은 1인 약국에선 과부화가 걸린다"며 "2인 이상 약국이나 직원을 여럿 고용하고 있는 곳은 가능하지만 직원도 따로 없는 1인 약국에선 힘든 게 사실"이라고 했다. 부산의 C약사는 "당장 주민번호를 입력하는게 약국 입장에선 업무가 늘어날 수 있지만 현재 약국에서 가장 힘든 건 물량이 없고, 한 사람이 여러군데에서 사는 문제"라며 "매일 없단 말만 반복하고 욕먹고 싸우고 하는 사람 응대 때문에 힘든 것"이라고 말했다. 즉 물량이 제대로 공급되고 공평하게 분배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진다면 약국도 어느 정도 업무 부담은 감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약사는 "약국들 개별적으로 장부를 만들어 작성하고, 분회 별로 판매 시간을 통일하자는 등의 제안을 하고 있는 상황에 입력 시스템이 힘들다고 할 수 있겠냐"며 "비상시국이니 협조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마스크 물량 공급 문제를 해결하는 게 급선무라는 의견도 있었다. 서울지역의 분회장은 "물량이 공급 안되는데 다른 방법을 취해봐야 안 좋은 건 똑같다"며 "약국에 매일 100매씩 준다고 해도 아침에 100명씩 줄서고 있다. 수요가 많은 상황에서 공급을 늘리지 않고 방법만 달리하면 조금 밖에 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다른 분회장은 "약사회는 현재 약국이 이런 역할을 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 시키려고 노력해야 한다"며 "급하게 진행하다 보니 국민에게 봉사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뒤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원의 S약사는 "마스크 1일 최대 생산량과 한국 인구수를 비교하면 애초에 전국민 마스크착용 권장은 불가능하다"며 "지난 3일 식약처가 마스크 사용 권고지침을 개정한 것처럼, KF90과 KF80, 면마스크, 필요없는 경우들을 적극적으로 안내해 수요를 줄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심평원 업무포탈 사이트의 속도 저하 문제를 우려하는 소리도 나왔다. 서울 노원의 K약사는 "너무 적은 수량에 개인정보 수집까지 있기 때문에 거부감은 있겠지만 지금 아무것도 못 구하고 돌아다니는 분들은 2장이라도 구할 수 있다면 좋다고 할 수 있다"며 "심평원 요양기관업무포털에 접속해 확인해야 하는데, 일정시간이 지나면 접속을 다시 해야 하고 사이트가 느려서 이용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2020-03-05 15:31:47약국경제팀 -
대전시약 "코로나19 대응, 유통업체와 함께 하겠다"[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대전시약사회가 지역 의약품 도매업체를 찾아 코로나19 대응 노력을 응원했다. 4일 시약사회(회장 차용일)는 공적 마스크 유통 업체인 대전 지오영과 백제약품을 찾아 각각 과일 5박스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시약사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의약외품 최전선에서 고생하는 유통 도매업체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방문했다. 차용일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고생하고 있는 유통 도매업체에 조금이나마 응원과 격려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방문했다"면서 "현장에서 항상 같이 뛰고있다는 마음으로 약사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20-03-05 14:40:27김민건 -
'주당 1인 2매, 5부제'…6일부터 약국 중복구매 확인[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내일(6일)부터 약국에서 1주에 1인 2매만 공적마스크를 판매할 수 있다. 아울러 구매자의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5부제가 시행된다. 정부는 5일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관계부처 합동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먼저 약국에서 공적마스크의 공평한 보급을 위해 마스크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을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적물량에 대해 약국을 중심으로 1인 2매(1주간 구매한도) 판매하고 오는 9일부터는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월요일은 1, 6 화요일 2,7, 수요일 3,8 목요일 4,9, 금요일 5,0이며, 토요일과 일요일은 주중에 구매하지 않는 사람만 가능하다. 예를 들어 출생연도가 1999년인 경우 목요일에, 2000년생은 금요일에 공적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단, 정부는 1주일 단위 기간 산정의 편의를 위해 6일부터 8일까지에 한해 3일간 1인 2매 구입이 가능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약국 등 공적판매처에서 1주에 1인 2매 구매제한은 그 주에 구매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할당량이 다음 주로 이월되지는 않는다. 이에 따라 약국에서는 6일부터 구매자의 신분증을 확인하고, 판매이력 시스템에 관련 내용을 등록해야 한다. 소비자는 본인이 직접 약국을 방문해 주민등록증 등 공인신분증을 제시하고 구매해야 하는데, 성인은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등을 제시하면 된다. 미성년자는 여권, 학생증, 주민등록등본 등으로 본인 확인을 받거나 법정대리인과 함께 방문한 경우 법정대리인이 신분증, 주민등록등본을 제시하면 구매가 가능하다. 부모의 자녀 마스크 구매 등의 대리구매는 현장대기자와의 형평성, 마스크 수급의 어려움 등을 고려해 제외됐다. 외국인의 경우 본인이 직접 건강보험증과 외국인등록증을 함께 제시해야 구매할 수 있다. 또 앞으로 약국은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심평원 업무포털)에 구매자의 주민등록번호나 외국인등록번호를 입력하고 구매 이력을 확인해야 한다. 정전 등으로 포털 접속이 불가능한 경우, 수기로 구매자 인적사항을 작성후 판매하고, 포털이 복구되는 대로 판매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한편 정부는 이날 마스크의 해외수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정부가 마스크 생산과 유통, 분배 전 과정을 사실상 100%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현행 생산량의 50%인 마스크 공적 의무 공급 비율도 80%로 확대하고, 공적물량 계약주체를 조달청으로 일원화해 조달청이 적정단가로 총생량의 80%를 일괄계약 하는 방식을 적용하겠다고 설명했다. 공적물량은 약국과 농협, 우체국 등 기존 공적 판매처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2020-03-05 13:31:40김지은 -
"거동불편한 분 보며 생각"…매일 마스크 나눠주는 약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전 국민이 마스크 수급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정작 필요하지만 구매할 형편이 안 되는 취약계층에 눈을 돌린 약사가 있어 화제다. 충남 서산 푸른약국 김영 약사는 지난달 29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기초생활 수급권자 어르신, 소년소녀가장(의료급여1종)에 매일 마스크 2매를 무료로 지급하고 있다. 하루 40매 한정으로, 일주일 동안 총 280매 배포를 계획하고 있다는 김 약사는 동네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다니는 어르신들을 보고 이번 기부를 계획하게 됐다고 했다. 김 약사는 마스크 재고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번 기부를 계획한 일주일간 어렵게 물량을 공수해 기부할 것부터 우선 챙겨 놓고 있다. 김 약사는 “약국에 있다 보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마스크를 안 쓰고 다니시거나 여쭤보면 못 구했다면서 그냥 자포자기한 듯이 말씀하시는 경우가 있어 안타까웠다”며 “거동이 문제없는 사람들은 줄을 서서라도 살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분들을 보면서 뭐라도 해야 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약사가 이번 기부 관련 내용을 개인 블로그와 약국 출입구에 게재한 후 첫날은 환자가 갑자기 몰리기도 했다. 일반 시민 중 자신이 수급권자라고 속이거나 왜 어려운 사람에게만 주냐며 항의하는 고객도 있어 부득이하게 기부하는 마스크는 약국 전산 프로그램으로 수급권자임을 확인한 후 배포하고 있다는 게 김 약사의 설명이다. 그는 “힘든 상황인 만큼 서로 돕고 의지했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약국 고객과 지역 주민들을 위해 작은 일이라도 하고 싶어 이번 일을 하게 됐다. 고마워하시는 분들을 보면 뿌듯한 마음도 든다”고 말했다. 이어 “동료 약사들도 힘든 상황에 같이 힘냈으면 좋겠고, 지역에 어려운 주민들에 관심을 갖고 함께 동참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도 있다”면서 “하루빨리 지금의 사태가 해결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2020-03-05 12:14:37김지은 -
공적마스크 대란 구원투수로 '약국 판매이력제' 등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두번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정부가 돌다리를 두드리며 2차 공적마스크 유통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정부는 5일 공적마스크 수급 관련 대책을 발표한다. 정부 대책 발표 현장에는 김대업 대한약사회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그만큼 2차 공적마스크 유통 대책에서 약국 역할이 중요해졌다는 이야기다. 주요 대책은 1인당 판매수량 2매 제한, 약국 건강보험 시스템을 활용한 중복구매 방지, 정부 조달구매를 통한 공급, 공급물량 확대 등이다. 그러나 보완해야 할 부분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심평원은 약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중복구매방지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고, 조달청도 마스크 조달구매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어느 한곳이라고 삐걱거려도 공적마스크 유통 2차 참사는 불보듯 뻔하다. 이중 핵심은 중복구매 방지다. 여기서 약국의 역할이 중요한데 요양기관정보포탈에 접속해 고객의 주민번호 등을 입력해야 한다. 그러면 다른 약국에서 마스크 구매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중복 판매를 막을 수 있다. 한마디로 고객들의 공적 마스크 구매이력을 모든 약국이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마스크 구매 이력 체크는 약사들 사이에서도 이슈다. 데일리팜 긴급 여론조사에서도 약사 64.7%(425명)가 '찬성한다'고 답했고, '반대한다'는 약사는 35.3%(231명)였다. 찬성이 월등히 높지만 약사 3명 중 1명은 반대하고 있다는 점도 약사회나 정부부처가 챙겨봐야 할 대목이다. 한편 정부도 수시로 회의를 하며,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당초 정부는 4일 관련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부처간 협의가 더 필요하다는 이유로 연기했다.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약사회도 심평원 시스템 구축 사항을 모니터링하며 약국이 가장 편하게 판매이력제 관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김대업 회장도 정부 발표가 나온 뒤 대회원 메시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공급량을 늘리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게 7일간 공적 마스크를 유통해본 약사들의 의견이다. 서울 강남의 S약사는 "100장이라고 해도 20명에 팔면 끝나는 물량"이라며 "정부가 매일 200만장을 공급한다고 해도, 단시일내에 이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약사는 "약국 유통물량 500만장이 같은 시간, 같은 물량으로 매일 공급돼야 한다"며 "지금 약국은 의약분업 도입 당시에 버금갈 정도의 고객 문의에 대한 응대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지역의 한 분회장은 "약사들도 지금 지칠때로 지쳐있다"며 "하루 전화 100통 중 90통 이상이 마스크 구할 수 있느냐는 문의다. 국민도 힘들지만 가장 힘든 곳은 약국"이라고 호소했다.2020-03-05 00:35:12강신국 -
약사회, 지오영·백제약품과 공적마스크 안정화 노력[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공적 마스크 수급 배송망이 정비됨에 따라 지오영컨소시엄, 백제약품과 만나 동일 조건, 동일 배송이라는 약국 공급 원칙을 재확인하고 원활한 공급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지오영컨소시엄 담당 약국(1만 6977곳), 백제약품 담당 약국(5566곳)을 식약처가 배분, 일괄 지정함에 따라 최근의 배송량과 배송 시차 발생 등의 혼선을 원천적으로 막도록 구체적인 업무를 조정했다. 또한 약사회와 유통사는 공적 마스크 수급 상황실을 확대 운영하며, 물량 확보 및 공급 예정 상황 점검 등 약국 유통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약사회는 절대 공급량 부족으로 발생되는 만큼 약국에 공적 마스크 약국 유통 물량을 늘려야 한다고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토요일, 일요일 등 휴일 마스크 구입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휴일지킴이약국 참여 확대를 독려하는 한편, 휴일 공급 물량을 최대한 확보해 공급하기로 했다.2020-03-04 22:41:57강신국 -
천안단대병원‧약국 직접 돌아본 판사…3대 쟁점 '팽팽'[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여기도 약국 출입문인가요? 병원환자들은 어디로 이동하나요?" 4일 오후 4시 원내약국 개설 논란이 불거진 천안단국대병원 앞에는 대전고등법원 재판부와 천안시, 원고(개설약사)와 피고(천안시& 8231;인근약사) 측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였다. U도매상이 매입한 병원 건물 내 약국 개설이 합법한지를 따지기 위한 현장검증을 위해서다. 건물 소유주인 U도매상의 관계자들도 현장에 나와 시설과 구조 등에 대한 설명을 도왔다. 먼저 판사는 건물의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를 꼼꼼히 둘러봤고, 재판과정에서 쟁점이 됐던 병원과 건물 사이에 설치된 펜스와 계단 등의 위치를 확인했다. 또 단대병원을 직접 걸어 올라가며 환자들의 동선을 가늠해보기도 했다. 약국과 병원 등 현장을 둘러보던 판사가 때때로 질문을 던지면 개설약사와 천안시 측 소송대리인들은 팽팽히 맞서며 각자의 주장을 펼쳤다. 이날 검증에서 쟁점이 된 사안은 총 3가지였다. 기능성 독립성과 물리적 밀접성& 8231;환자 동선 등이다. 판사는 건물 2층에 위치해있던 행정사무실과 3층에 위치한 기숙사 등을 돌아봤고, 지하에 위치한 피부연구센터 등을 살폈다. 이는 병원과 건물의 기능적 관계성을 놓고 쟁점이 됐던 부분으로 판사는 현재 무슨 시설로 이용되고 있는지, 그 성격은 무엇인지를 확인했다. 천안시 측은 2~3층이 행정사무실과 병원 기숙사로 사용됐고, 피부연구센터 등도 병원과 관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천안시민들의 인식도 역시 병원 부속건물로 판단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개설약사 측은 행정사무실은 모두 이전했고, 피부연구센터 등도 지자체 사업과 관련이 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결국 재판부는 U도매상의 매입 건물이 병원의 부속시설로 사용됐거나, 현재까지도 사용되고 있는지를 확인했다. 즉 병원과 건물의 기능적 독립성을 살핀 것이다. "철제 펜스가 있긴한데..." 고민 깊은 재판부 판사는 물리적 밀접성에 대해서도 꼼꼼히 따졌다. 직접 병원을 걸어올라가 환자들의 동선을 확인했다. 병원과 사건건물 사이에 설치된 철제 펜스 앞에서 한참을 서서 살폈다. 천안시 측은 최근까지도 펜스 출입문과 계단이 있었던 점, 펜스를 사이에 놓고 있지만 병원과 사건건물이 밀접하게 연결될 수 있음을 어필했다. 반면 개설약사 측은 펜스로 구분이 명확하고, 해당 통로를 이용한다고 하더라도 개설하는 약국의 출입으로 연결될 가능성은 없다고 주장했다. 판사는 펜스의 위치, 화단과 주차장, 옹벽 등을 살펴보면서 병원과 사건건물의 공간적 독립성을 검토했다. 또한 병원 환자들의 동선이 어떻게 흩어지는지, 만약 사건 약국이 개업을 하게 된다면 독점을 하게 되는 구조인지 등을 눈여겨봤다. 천안시 "재판부 선고 따라 약국 여러 곳 생길수도" 이날 천안시 측은 선고 결과에 따라 한 곳이 아닌 여러 곳의 약국이 개설될 수 있다며, 재판부에 선고에 따른 파장을 감안해달라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또 기존에 약국 개설신청이 들어왔던 2곳의 위치를 설명했고, 개설 반려에 따라 1층 다른 위치로 개설신청이 들어왔다는 점도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판사에게 "만약 사건약국이 문을 열게되면 추가적인 약국들의 개설을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는 기존 신청이 들어온 자리를 포함 또다른 자리에도 약국이 들어올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발언이었다. 판사는 약장이 들어온 약국 개설예정 위치뿐만 아니라 인근 약국들도 살펴본 뒤에야 현장검증을 마쳤다. 한편, 2심 선고기일은 추후지정으로 향후 재판부가 일정을 통보할 예정이다. 그동안의 공판에서 드론까지 동원하며 시공간적 독립성을 주장해왔던 만큼, 이번 현장검증 결과가 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2020-03-04 20:26:24정흥준 -
약사회 "휴일지킴이약국 등록해야 공적마스크 배송"[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이번 주말에도 휴일지킴이약국을 통해 공적 마스크가 공급된다.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시민의 불편 해소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주말 공적 마스크 판매에는 전국 5000여 곳 이상의 약국이 참여했다. 4일 오후 대한약사회는 회원 약사들에게 휴일지킴이약국 마스크 공급 관련 사항을 전하며 "토요일 오후 또는 일요일 공적 마스크를 배송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약사회는 참여를 원하는 약국은 반드시 오늘(5일)까지 휴일지킴이약국 홈페이지 등록을 마쳐야 공적 마스크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시민들이 살 수 있는 공적 마스크 공급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약사회는 휴일지킴이약국에 최대한의 마스크 물량 확보를 약속하며 참여를 독려했다. 얼마나 많은 물량이 배송될지는 미정이다. 물동량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배송 시간도 유동적이다. 약사회는 "최대한의 마스크 물량을 제공하겠다"며 "토요일 오후 또는 일요일 배송할 예정으로 배송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일요일 배송 물량은 꼭 일요일 판매해 달라"고 당부했다.2020-03-04 20:19:45김민건 -
박명숙 약사,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40명에 포함[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박명숙 대한약사회 국제위원장(61, 덕성약대)이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4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은 4일 비례대표 후보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박명숙 위원장은 일반경쟁 보건복지분야 비례대표 후보가 됐다. 그러나 비례대표 순번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박명숙 위원장 외에 보건복지분야 비례대표 후보는 서국화 동물권연구변호사단체 PNR 공동대표, 이상이 제주대 의료관리학 교수 등이다. 박 위원장은 약사 활동 외에도 안양여성의전화, 탈북여성지원GFS 우물가, 대북지원사업을 위한 '평화를일구는사람들'에서 다양한 사회참여 활동을 했다. 특히 어머니인 임기란 여사는 민주화투쟁으로 가장 엄혹했던 시기 ‘민주화가족협의회’의 상임의장으로 20여년 이상 활동하기도 했다. 박 위원장의 남편은 성균관대 약대 이재현 교수다.2020-03-04 20:18:08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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