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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개 포장 뜯자 726개…시럽병 수량부족에 약국 '황당'[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최근 서울 A약사는 100개씩 포장 배송된 시럽병의 개수를 세어보다가 약 10개씩 수량이 부족하다는 걸 알게 됐다. 뚜껑과 병이 분리된 채 배송된 시럽병을 조립하는 과정에서 짝이 맞지 않는 걸 이상하게 여긴 A약사가 수량을 확인한 것이다. 총 여덟 봉지를 뜯어본 A약사는 800개가 아닌 726개의 시럽병이 포장된 것을 보고 황당할 수밖에 없었다. 100개씩 포장돼야 할 시럽병이 평균 약 91개씩 담겨있었던 것이다. 적게는 89개에서 많게는 93개가 담겨있는 걸 보면서 단순 실수가 아니라는 걸 느낀 A약사는 B업체 측에 문제를 제기했다. A약사는 업체 담당자로부터 기계 오류라는 설명과 함께 부족한 수량에 대해선 보상해주겠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그러나 A약사는 1년 넘는 거래기간 동안 매번 수량을 체크했던 것이 아닌데다가, 앞으로도 그럴 수가 없었기 때문에 께름칙한 기분을 지울 수 없었다. A약사는 "1000개씩 주문을 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200개는 사용하고 남은 800개를 세보게 된 것이다. 업체에 얘길하니 발견한 오차에 대해선 보상해주겠다는데 그럼 매번 1000개를 세고 있어야 하는 건가 싶다"고 말했다. 또한 3~4%의 오차도 아니고 약 10%의 오차가 발생한 것은 쉽게 납득이 가지 않았고, 업체를 믿고 사용했던 신뢰 관계에도 금이 갔다는 설명이다. A약사는 "사실 반년 전에도 오차가 있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땐 어떤 포장은 2~3개가 많고, 다른 포장에선 2~3개 적어서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었는데 이번엔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A약사는 "시럽병의 경우 사입가가 크지는 않다. 다만 거래한지 2년차이고 그동안 수백만원을 결제했었다. 얼마나 부족한 수량을 받았었는지, 그로 인한 손해가 얼마가 될지도 알 수가 없는 상황"이라면서 약국과 업체 간의 신뢰 문제를 지적했다. 이에 B업체는 최근 자동화 기계를 새로 도입하면서 일부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다며, 점검을 마친 상태이기 때문에 재발은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업체 관계자는 "자동화 기계를 새롭게 사용하게 된 게 2~3개월 됐는데 초반 기계 오류로 포장된 물량에서 오차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당연히 부족한 수량에 대해선 보상을 해줄 것이다. 공장 기계에 대해 점검을 했고, 이번과 같은 문제는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2020-04-15 15:36:24정흥준 -
커지는 불순물 우려…INN 도입 논의 재점화되나[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메트포르민까지 불순물 검출 우려가 불거지면서 국제일반명(INN)도입이 다시 한번 뜨거운 감자가 될지 주목된다. 약사단체들이 21대 총선 주요 정책 제안으로 INN 도입 의무화를 제안한 가운데 발사르탄, 라니티딘에 이은 불순물 검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처는 13일 오전 국내 일부 제약사 제조시설에서 메트포르민 성분 완제약을 수거해갔다. 이보다 앞선 이달 1일 미FDA는 기준치를 초과해 NDMA(N-니트로소디메틸아민)가 검출된 위궤양치료제 라니티딘 제제 시장 퇴출을 전격 결정하기도 했다. 이와 같이 시판 의약품에서 불순물 검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작년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 회수와 판매 중지로 뜨거웠던 INN 도입이 다시 촉발될 수 있는 셈이다. 올해 4·15 총선을 맞아 약사단체들이 주요 정당에 제시한 정책 공약 중 국제일반명(INN) 의무화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이다 대한약사회는 특허만료 의약품 제품명의 INN의무화를 제안하며 "국내 의약품 시장 규모와 인구수를 고려하면 제네릭이 기형적으로 많은데도 대다수가 상표명을 제품명으로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환자 본인이 복용 중인 약이 무엇인지 인지하기 어려워 대체조제를 방해하고 있다고 했다. 효능이 전혀 다른 성분임에도 유사 상표 사용으로 발생한 투약 오류로 환자 안전을 위협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약사회는 '의약품의 품목허가·신고·심사 규정'을 개정해 신약 등으로 제품명 사용을 제한하고 특허만료약은 주성분명(INN)·제형·함량·업소명 기재 원칙으로 한다고 주장했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도 이와 동일한 '제네릭 의약품 일반명 의무등록제 실시'를 총선 정책으로 제안했다. 건약은 "2018년 일어난 발사르탄 원료약 불순물 수습 과정에서 제각각인 약 이름으로 환자는 물론 의·약사조차 '발사르탄'이 어떤 제품인지 직관적으로 인지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했다. 건약은 일본 정부가 2005년 후발의약품의 일반명 의무등록제를 시행해 유사 상품명에 의한 오투약을 방지하고 있다고 했다. 복용 중인 약 모르는 환자, INN 도입 이슈 키워 INN도입 배경에는 발사르탄과 라니티딘 회수 당시 현장 약국에서 느꼈던 체감 차이가 컸던 데 있다. 김대진 대한약사회 정책이사는 의약품정책연구소 기고(의약품 공급 최전선 약국에서 바라본 위해의약품 회수)를 통해 그 이유를 분석했다. 식약처는 2018년 발사르탄과 2019년 라니티딘 성분에서 NDMA가 초과 검출되자 전수 회수라는 조치를 동일하게 취했다. 당시 발사르탄(175개 품목) 복용 환자는 36만4000명이었다. 반면 라니티딘(269개 품목)은 처방조제 환자만 144만명이었다. 라니티딘 회수가 약국에 미치는 충격이 더욱 클 것으로 보였지만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2019년 10월 전국 약사를 대상으로 한 현황 조사 결과에서 약국 1곳당 라니티딘 재처방 조제 대응은 전체 약국의 13.2%(발사르탄 37.3%)에 불과했다. 반면 김 이사는 "화하이사 발사르탄 원료를 사용한 1차 판매 중지 의약품 복용 환자 17만8536명 중 16만9992명(95.2%)이 재처방 조제를 받았다"고 했다. 당시 장기 복용하는 고혈압치료제 특성상 발사르탄은 병의원과 약국이 환자에게 재처방을 직접 안내했지만 위장질환 예방에 사용하는 라니티딘은 필요한 경우에만 받도록 했다. 김 이사는 "약국과 병의원에서 별도 연락을 하지 않아 환자 본인이 먹고 있는 약에 회수 대상이 있었는지 몰랐을 것"이라며 "환자 대응을 경험한 약사들이 바로 이 점이 발사르탄과 라니티딘 사태를 가른 결정적 요인이었다고 입을 모았다"고 밝혔다. 결국 대다수 제네릭이 제품명을 사용해 환자들이 '라니티딘'을 잘 몰랐고 재처방 조제율이 떨어진 이유 중 하나로 추측할 수 있다. 김 이사는 "환자가 알기 쉽도록 특허 만료 의약품 제품명에 INN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식약처, 의약품 안전사고 인지...INN 도입은 미지근 식약처도 발사르탄과 라니티딘 사태를 겪으며 불순물 사고 발생 시 재처방·재조제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 올해 '의약품 안전사고의 사회적 비용부담 체계 구축 및 운용방안 연구' 용역을 추진하고 있는 배경으로 풀이된다. 식약처는 해당 연구를 통해 비의도적 불순물 사고 발생 시 건강보험 재정 이외 사회적 비용을 분담하는 방안을 찾는다. 국내 제약산업 환경과 의료체계를 분석해 유사 사고 발생 시 합리적인 대응 절차를 수립하겠단 취지다. 그럼에도 INN도입에는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 하고 있다. INN 도입을 성분명 처방으로 보는 의사단체 반대에 따른 직능간 이권다툼으로 보여지는 시각이 크기 때문이다. INN은 전세계적으로 공통된 규칙을 통해 주성분명 중심의 의약품명을 작명하는 방법이다. 이를 성분명 처방과 혼용하면서 의약사 직능간 다툼으로 보여지는 것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약사회는 전체 보건의료 시장과 국민 입장에서 건강과 관련된 문제로 선제적으로 (INN 도입 등을) 이야기했음에도 의약사간 직능 갈등으로 보는 시각 때문에 진정한 검토가 안 돼고 있다"고 말했다. 건약 관계자도 "INN은 일반 약사들도 동의하는 사항이지만 전국민적 공감을 얻을 만한 주제임에도 반대로 논의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학계에선 제네릭은 하나라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며 INN 도입을 성분명 처방으로 볼 경우 새로운 논쟁과 불씨를 만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국내 약대 한 교수는 "INN은 성분명 작명 시 어떤 규칙에 따를 것인지가 취지였는데 편법적으로 성분명 처방에 갖다 붙이니 다른 논쟁으로 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불순물 사태와 제네릭 문제는 별개로 접근해야 한다. 제네릭은 '하나'라는 관점에서 퍼스트 제네릭은 인센티브 개념에서 제품명(브랜디드제네릭)을 허용하고 차후 제네릭은 전부 성분명(언브랜디드)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2020-04-14 20:42:33김민건 -
타이레놀 전 성분 판매량 급증…면역증강 제품 강세[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구충제 열풍에 이어 지난 3월에는 타이레놀 열풍이 약국가를 강타했다. 데일리팜은 지난 3월 1일부터 31일까지 전국의 POS가 설치된 약국 312곳을 대상으로 100위권 내 일반약 판매금액과 판매횟수, 건수, 금액별 점유율을 분석했다. 판매금액을 기준으로 지난 3월 한달 간 약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일반약은 GC녹십자의 비맥스메타정이었다. 이번 달에도 역시 까스활명수큐액75ml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 3월 일반약 판매순위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타이레놀의 약진이다. 타이레놀 전 품목 모두 판매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타이레놀500g 10정은 지난 2월에는 5위, 판매량은 1만3266개였던 것이 3월에는 3위로 순위가 상승했고, 판매량도 1만9694개로 크게 늘었다. 매월 판매량을 기준으로 했을 때는 까스활명수큐액75ml가 1위를 놓치지 않았지만, 3월에는 타이레놀정500mg 10정이 1위를 차지했다. 타이레놀이알 6정의 경우도 지난 2월에는 판매량 4494개, 50위였던 것이 3월에는 판매량이 8017개로 2배 가까이 늘었고 순위도 18위로 급상승했다. 또 타이레놀정500ml 30정은 지난 판매량 753개, 125위로 100위권 밖이었지만 3월에는 총1629개가 판매, 42위로 첫 100위권에 진입한데 더해 상위권을 차지했다. 지난 2월에 이어 3월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일반약 시장에 영향을 미친 한 달이었다. 면역증강제의 강세는 3월에도 이어졌다. 호흡기 면역증강 제품으로 온라인에서 소개되면서 약국에서 지명구매가 이뮤골드액(에키나시아)의 경우 지난 2월 107위에서 3월에는 65위로 순위가 급상승했다. 또 코로나19 유행 초기부터 관심을 끌었던 에키나포스프로텍트정은 지난 2월 90위로 첫 100위권에 진입한데 이어 3월에는 63위로 순위가 올랐다. 반면 구충제 열풍에 힘입어 연일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는 알벤다졸의 경우 지난 3월 약국 일반약 판매 순위 100위권 내 진입하지 못했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 탓이다. 지난 2월 41위를 차지했던 대웅알벤다졸은 3월 123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알나졸정 역시 110위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제품은 연일 품절 상태로 수요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판매가 힘들어 전반적으로 판매량이 떨어졌다는 게 약사들의 설명이다. 한편 자세한 100위권 일반약 판매 순위 정보는 데일리팜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0-04-14 20:30:43김지은 -
공공재된 마스크…약국기반 건강보험 적용 공론화[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코로나 19 이후 약사단체가 구상하는 빅픽처 중 하나로 보건용 마스크 건강보험 적용이 부상하고 있다.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 공공보건의료 확충 방안 중 모바일 건강보험증에 이어 마스크 건강보험 적용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공적마스크 유통을 통해 확인된 만큼 감염예방,미세먼지에 필수적인 마스크는 이제 공공재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마스크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의사의 처방없이 급여가 되는 첫 품목이 될 전망이다. 예를 들어 건보 가입자 1명당 매월 5~10장 정도를 건강보험 적용 방식으로 약국을 통해 공급하자는 것이다. 여기에 본인부담률, 급여대상 마스크 수량 등 세부 내용은 정하기 나름이다. 국민들도 공적마스크를 통해 1장당 1500원을 적정 가격으로 생각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코로나 이전의 소매가격으로 되돌리기도 힘든 상황이 됐다. 이미 건강보험공단은 지난달 '미세먼지 대응 관련 국민건강보호를 위한 건강보험 적용 방안' 연구용역과제를 공고하고 보건용 마스크 건강보험 적용, 국가 건강검진을 통한 예방& 8231;치료 지원 방안과 급여 적용에 대한 타당성 검토 및 재정추계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약사회 관계자는 "코로나 19가 장기전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며 "지금 공적마스크 유통을 사적 마스크로 되돌리는 것도 쉽지 않다. 정부도 마스크를 사적 판매로 전활 경우, 다시 발생할 수 있는 사재기 등이 부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공적마스크를 통해 노출된 문제점과 개선책을 최대한 정부에 건의해 제도 개선을 추진해야 할 시기가 왔다"며 "전자보험증, 보건용마스크 건보적용, 휴일지킴이약국과 공공심야약국 지원방안 등을 이미 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2020-04-14 15:57:46강신국 -
"마스크 구매 1주 2매, 2주 5매로 다양하게"…국민청원[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공적 마스크 수량을 현행 1주 2매에서 2주 5매까지 늘려달라는 국민청원이 제기됐다. 1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공적마스크 구매량을 1주 2매, 2주 5매로 다양화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14일 오전까지 청원 동의자는 12명이지만 2주 5매로 변경할 경우 약국가에서 논란을 빚고 있는 3·5매 벌크 포장, 소분 문제를 해소할 대안으로 보여진다. 아울러 약국 방문 횟수를 줄여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데도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청원인은 "약국에 공급하는 마스크가 1·2·3·5·10매로 다양하지만 일주일에 1인당 2매만 구입할 수 있어 부득이 소분 배포하고 있다"며 "소분 포장이 위생적으로 됐는지 불신하는 국민으로 인해 1매 또는 2매 포장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약국에는 5매 포장이 많이 공급돼 소분 포장 또한 쉬운 일이 아니다"며 "약국에서는 5매 포장을 반품하고 1매, 2매 포장만 공급 받자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청원 배경을 밝혔다. 청원인은 2주 5매까지 늘리는 것이 마스크 생산자 입장에서 생산시설을 바꿔야 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원가면에서도 5매 포장이 효율적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청원인은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고려했을 때 1인 주 2매 또는 2주 5매로 다변화하면 국민도 편리하고 마스크 생산자나 배포자의 불편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같은 청원을 들은 약국가에서는 약국을 방문하는 횟수는 일정 부분 줄일 수 있지만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반응이 나온다. 서울 A약사는 "2주 5매로 확대하면 현재 정책에서 혼란을 더 가중시킬 수 있다"며 "대리구매를 확대하거나 2부제로 변경해 누구나 더욱 구매하기 쉽게하는 게 나아보인다"고 했다. 서울의 또 다른 약사도 "대리구매를 확대해서 한 명이 가족 구성원 몫의 마스크를 한 번에 살 수 있도록 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2020-04-14 11:38:57김민건 -
5부제 일시 해제되는 선거일, 약국 5곳 중 4곳 운영[데일리팜=정흥준 기자] 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5일 전국 약국의 약 80%는 운영을 한다. 대한약사회가 최근 총선일 휴무약국을 조사한 결과 약 5000곳만 문을 닫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투표소에 들어갈 때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강력 권고하고 있기 때문에 선거 당일 급히 공적마스크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정부는 주말처럼 5부제를 적용하지 않고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약국으로 공급되는 마스크 수량도 늘렸다. 서울·인천·경기는 500장, 대구·경북·전남·전북은 350장, 그 외 지역엔 450장이 공급된다. 식약처는 12일 "국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약국 공급량을 확대한다"면서 "단 주 1회 1인 2개씩 중복구매 제한은 유지되기 때문에 이날 구입하면 추가로 구매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일선 약국들도 공적마스크 공급 등에 동참하며 이날 상당수가 문을 열기로 했다. 다만 누적된 주말 업무 피로도 등으로 인해 일부 약국들이 휴무를 결정했다. 약사회는 지난주부터 총선일 휴무를 희망하는 약국수를 집계했고, 14일까지 약 5000곳이 문을 닫기로 했다. 공적마스크를 취급하는 2만1800여곳에서 약 22%에 해당되는 비율이다. 약국 5곳 중 4곳은 문을 여는 셈이다. 오늘까지도 변동사항이 있어 확실한 숫자는 최종 집계마감이 이뤄져야 알 수 있다. 한편, 선관위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투표장에 들어가기 전 모든 유권자는 비접촉 체온계로 체온을 측정해야 한다. 또 소독제로 손을 닦고 비닐장갑 착용 후 투표에 참여한다. 마스크 착용은 의무는 아니지만 강력 권고하고 있다. 이날엔 자가격리자도 일반 유권자와 동일한 전국 1만4330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실시한다. 도보와 개인차량을 이용해야 하며 외출시간은 오후 5시 20분부터 7시까지다.2020-04-14 11:28:10정흥준 -
"약사도 힘들지만"…코로나 아픔 나누는 약국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약사들이 십시일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행동에 동참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약사들은 코로나19로 국가가 재난 상황에 빠져있는 만큼 지역 약사회 등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보자는 마음으로 힘을 보태고 있는 상황이다. 일선 약사들의 이웃 사랑 실천 방법은 다양하다. 공적 마스크 판매 기금이나 약국에서 모아온 저금통을 선뜻 내놓는 경우도 있다. 경기도 수원지역 약사들은 수원시청에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3600만원의 기금을 조성해 전달했다. 이번 기금은 약사들이 약국에 있는 동전 저금통을 십시일반 모은 것이다. 시약사회에 따르면 이번 기부금 조성은 회원 약사들의 자발적인 뜻으로 시작된 '코로나19 위기극복 기부금 모금' 운동의 일환으로, 약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예상을 훌쩍 넘은 3658만 8370원이 모였다. 수원시약사회 한희용 회장은 "약국도 경영 악화, 공적마스크로 겪는 고충이 큰데도 더 고통을 받는 이웃에 전해달라며 기부금을 조성했다"며 "회원약사들의 따뜻한 정성이 잘 전달돼 위기에 몰려 절망하는 우리이웃이 버텨낼 수 있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 순천의 약사들은 공적 마스크 판매 수익금 일부를 모아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탁했다. 시약사회는 102곳의 회원 약국에서 모은 145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순천시가 추진 중인 ‘권분운동’에 지정 기탁했다. 시는 약사회가 기탁한 이번 성금을 코로나19로 인해 경로당을 이용하지 못하는 어르신, 의료 취약계층 등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기철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에 작은 힘을 보태고자 회원들의 성의를 모았다”며“약사회에서는 코로나19 위기 종료시까지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서구약사회도 코로나19로 생계 어려움을 겪는 관내 이웃들을 위해 손세정제를 기증한데 이어 성금 883만원을 모아 기부했다. 서구약사회 이좌훈 회장은 "회원들의 헌신과 수고로 모금액을 기부하게 됐다“면서 ”약국 경영도 힘들고 어려운 가운데 우리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에 기부할 수 있게 도와준 회원들의 따스한 마음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관내 취약계층이 실생활에 가장 필요한 마스크를 구입해 전달하거나 지역 경제 살리기에 적극 동참하는 약사들도 있다. 경기도 부천시약사회는 최근 부천시청에 취약계층을 위한 마스크 3만800장을 전달했다. 시약사회는 회원 약사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3400만원으로 기부한 마스크를 준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시약사회는 관내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격경리자가 늘고 있는 만큼, 약사들이 힘을 모아 지역 주민들을 위해 마스크 전달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기도 안산시약사회는 또 지역 경제 살리기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안산에서 생산되는 농산물과 꽃바구니 등 1700만원 상당을 자체적으로 구입해 회원 약국에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시약사회가 이번에 전달한 농산물은 지역 농가들이 직접 재배해 판매하고 있는 로컬푸드 직매장과 연결한 ‘로컬푸드 꾸러미’다. 꽃바구니는 졸업식 등 많은 행사가 취소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산시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서로 협약을 맺고 꽃바구니를 만들었으며, 250여곳 회원 약국에 배포됐다. 한덕희 회장은 "코로나19 감염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환경 재배농가와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사업을 시작했다"며 "어려운 시기에 조금이나마 농가들에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2020-04-14 11:27:24김지은 -
관악구약, 4차 상임이사회 갖고 주요 안건 논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관악구약사회(회장 김성대)는 지난 8일 구약사회관에서 제4차 상임이사회를 갖고 주요 안건을 논의했다. 김성대 회의에 앞서 회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인데도 약사회 회무를 위해 참석해 준 상임위원들께 감사하다"며 "마스크 판매로 지친 회원 모두 자신들의 건강을 잘 돌보며 위기를 극복하자"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다가오는 선거에 모든 회원들이 참여해 자신들의 권리를 행사하자"면서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구약사회는 이날 보관 기간 경과 처방전이나 가정 내 폐의약품을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대한폐문서 보안업체를 통해 수거하기로 했다. 이어 회원 약국들의 벌크 포장 공적 마스크 반품이 신속히 처리될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2020-04-14 10:38:09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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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국가 차원 코로나19 한의진료 체계 구축해야"[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코로나19 환자 치료 등 활동에서 한의학 활용법을 찾겠다고 하자 한의사 단체가 국가적 차원의 한의진료 지원 체계 구축안을 제시했다. 14일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코로나19 치료와 관련 사항을 한의계와 논의할 뜻을 밝힌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앞선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기자 브리핑 자리에서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에 한의약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질문을 받자 "한의계가 적극적인 지원 의지와 입장을 보이는데 감사하다. 지금까지 한의와 양의 각 직역간 협업을 이끌어내는데 미흡했으나 앞으로 해당 부분을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한의협은 "경증환자부터 완치 후 유증상자에 이르기까지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한의약을 지금이라도 국가적 차원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3대 제안을 낸 것이다. 한의협은 ▲코로나19 환자의 한의약 치료를 위한 한의진료 지원체계 구축 ▲코로나19 대처를 위한 한의사의 선별진료소, 역학조사관 참여 허용 ▲한의협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1668-1075) 지원 방안 마련 등을 조속히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한의협은 "현재 한의계는 자원봉사 한의사들과 한의대생으로 구성된 전화상담센터를 운영 중"이라며 "코로나19 확진자에게 무상으로 한약을 처방해 택배로 전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한의약 진료를 실행에 옮기고 있으며 환자와 보호자로부터 높은 신뢰와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2020-04-14 09:34:13김민건 -
임의 대체조제에 본인부담금 할인…보건소 조사[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불법 임의·대체조제와 무자격자 판매를 했다는 민원이 접수돼 경찰과 보건소가 조사에 나섰다. 13일 서울 강북구 A약사는 데일리팜 제보를 통해 지난해 12월 인근 B약국이 병원 처방에 따르지 않고 임의·변경 조제 등을 위반해 보건소 조사와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 알렸다. 제보에 따르면 B약국은 처방전과 다른 성분의 의약품을 조제해줬다는 민원과 함께 무자격자 조제 판매 의혹으로 보건소에 고발됐다. 이에 구보건소는 해당 약국을 방문해 조사한 뒤 같은 달 10일 "처방전과 달리 변경조제한 사실을 확인해 경찰에 고발, 보건복지부에 자격정지 처분을 상신했다"며 "무면허자에 의한 의약품 조제와 복약지도 여부는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B약국 약사를 소환해 조사했다. 해당 약사는 당시 조사에서 불법적인 처방 조제나 무자격자 판매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데일리팜과 통화에서 "작년 12월 딱 한 번 (변경조제나 본인부담금 할인) 그런 적이 있어 조사받았지만 그것은 착오로 인한 것이었다"며 "무자격자 조제도 한 적이 없다"며 과실조제를 주장했다. 한편 B약국 약사는 고령으로 무자격자인 아들이 약국에 출근해 조제와 복약지도를 했다는 카운터판매 의혹도 받고 있다. 한편 제보 약사는 "해당약국이 처방전과 달리 임의·대체조제가 많다. 본인부담금도 5000원씩 할인해주고 있다"며 "노인 환자로부터 옆에 약국은 처방없이도 주는데 왜 여기는 안 주냐"는 얘기를 들을 정도라고 했다.2020-04-13 20:22:20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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