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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본부, 코로나 여파 현장교육 문제 해결책 모색[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 약바로쓰기운동본부(본부장 김이항)는 최근 자문위원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현장 교육이 어려운 점을 대비해 이를 보완하기 위한 방법을 검토했다. 자문위원들은 올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현장 교육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현장 상황을 계속 점검하고 약본부 차원에서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김훈 자문위원(한국시각장애인협회 정책연구원)은 "지난해 진행된 장애인(시각·청각) 대상 의약품안전사용교육 시범 사업이 올해 본 사업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힘써줘 감사하다"며 "시각장애인의 경우 음성녹음 파일을 만들어 업로드 해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회의에 앞서 김대업 회장은 "약본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의약품안전사용교육이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자문위원들이 방향을 잘 잡아달라"고 당부했다. 김이항 본부장은 "어려운 시기에 열린 자문위원회에 참석해줘 감사하다"며 "2020년 약 바르게 알기 지원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많은 지도 편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약본부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하고 있는 식약처 용역사업 2020년 약 바르게 알기 지원사업 개요와 세부사항에 대한 설명도 진행됐다. 한편 약본부 자문위원회는 총 3회 실시할 예정으로 중간점검 및 평가, 최종검토 후 식약처에 최종 결과를 제출할 예정이다.2020-04-20 23:27:41강신국 -
전약협 "동물약 처방확대, 사회적 합의없는 무리수"[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전국약학대학생단체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수의사의 동물용의약품 처방 확대를 거센 어조로 비판하며 관리 체계부터 바로 세울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사회적 합의 등 절차를 무시하고 성급히 결정했다는 지적이다. 20일 전국약학대학학생협회(회장 송현규) 중앙위원회는 '농림부의 처방대상 동물약 확대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농림부는 지난 16일 수의사 처방대상 동물약 확대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이에 따르면 동물병원과 동물약국에서 모두 구입 가능했던 개 종합백신(DHPPL)과 심장사상충약 등은 수의사만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이에 전약협은 지난 2월 28일 도입한 전자처방전 발행 의무화 시행 두 달도 채 안 된 상황에서 농림부가 성급히 동물약 처방대상 품목을 확대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전약협은 "과연 효용성이 있는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며 "농림부가 계획하는 처방대상 동물용약 60%까지 확대라는 목표가 과연 합당한 것인지도 의구심이 든다"고 했다. 전약협은 그 이유로 수의사의 처방전 발행 관리 부실을 들었다. 전약협은 "지난 2013년 사회적 합의를 통한 수의사 처방제 도입 이후 동물약 중 21%(2017년 기준)가 처방 대상이 됐지만 2018년까지 동물병원 4524곳의 연 처방전 발급 총계는 4만6846건으로 제대로 관리되지 못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약협은 농림부는 처방대상 동물약 확대를 통해 항생제 이용과 약물 오남용이 감소한다는 논리도 비판했다. 전약협은 "2013년 해당 제도 도입 이후 처방대상 품목이 확대되는 동안 처방전 발행 관리체계 부재와 함께 항생제 사용량이 증가해왔다"며 농림부가 모순을 인지하고 성급한 결정 과정에서 잘못을 인정할 것을 요구했다. 전약협은 동물 건강보험 등이 마련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질병 예방적 건강관리를 목적으로 가진 백신을 동물병원으로 유입을 유도하는 것 또한 적절한지 의문을 표했다. 전약협은 "학생 신분에서도 동물약 처방대상 확대에 앞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동물약 관리체계 개선"이라며 "농림부가 국민 관심이 코로나19와 4·15 총선 등에 몰린 틈을 이용해 유관 단체와 사회적 협의 없이 행정예고를 강행한 것도 상당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에 전약협은 "농림부는 독단적 결정 과정 문제를 인정하고 처방대사 확대 결정을 철회"하라며 "행정당국의 성급한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2020-04-20 21:07:32김민건 -
약교협 "동물약, 약학자가 만들어"…교육 전문화 추진[데일리팜=김민건 기자] 4차산업시대 약사 육성을 위한 통합6년제 교육 과정에 동물용의약품 교과목 개설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동물약국 허가를 받는 약사 수가 급증하면서 약대에서도 동물약 교육을 전문화시킬 필요성을 느끼고 있어서다. 20일 약학계에 따르면 약학교육협의회는 2022년도 통합6년제 시행에 맞춰 동물약 교과목 개설을 포함한 약대 커리큘럼 개선안을 추진 중이다. 지난 몇년 간 동물약을 취급하는 약국이 꾸준히 늘었으며 이에 미래 배출될 약사에게 더욱 전문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약업계의 요구가 계속된다. 지난해 하반기 대한약사회와 한국약학교육협의회, 대한약학회, 한국약학교육평가원 등 4개 약계단체는 회동을 통해 약대 커리큘럼과 실무실습 등을 개선하기로 했다. 당시 동물용 의약품 시장 확대와 한약 정책 변화, 제약바이오 인력 수요 등 약업계 변화에 맞는 우수 약사를 양성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약교협은 2022년 통합6년제 신입생 선발에 맞춰 전체 커리큘럼을 구상 중이다. 그 안에 동물용 의약품이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전국 37개 약대 대상으로 동물약 교과목 개설 현황 조사하기도 했다. 설문조사에는 37개 약대 중 25개 대학이 응답했으며 이중 9개교가 동물약 교과목을 정규 과정에 개설한 것으로 나타났다. 4학년(1개교)과 5학년(8개교) 대상이 대부분이었으며 1~3학점이 많았다. 2013년 인제대약대가 국내 약대 중 처음으로 동물약 과목을 정규 과정으로 개설한 이후 일선 약국 현장에서 요구하는 약사 수요에 맞춰 꾸준히 노력해온 셈이다. 특히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동물약 처방 확대를 추진하며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 하고 있는 가운데 추진되고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다. 9개교가 가르치는 동물약 과목에는 동물약리에 관한 것은 물론 관련 약사법과 규정, 동물 해부·생리학 등 기초의학 분야까지 아우르고 있다. 약교협 관계자는 "통합6년제 커리큘럼을 만드는 과정에서 동물약 과정을 만들라는 지침을 만들어 권고했다"며 "이는 미래 배출될 약대생들이 다양한 분야를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동물약 뿐만 아니라 전체 교육 과정을 구성하고 있으며 학교마다 과목 명칭이 다른 부분을 통일시키는 등 내용을 포함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국내 약대에선 수의사의 동물약 처방 확대 논란과 별개로 관련 교과목을 지속 교육해왔다. 약사회 강사를 초빙해 1~2회 특강을 진행하는 약대도 적지 않다. 이는 동물약 자체가 개·고양이 등 애완동물 외에도 산업용(가축) 소·닭·돼지까지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는 범주까지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약대 한 교수는 "정규 과목에 편성하지 않았어도 특강 형식으로 하는 가르치는 약대가 적지 않다"며 "동물에는 사람이 먹는 산업동물이 많기 때문에 동물용 약과 인체용 약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동물약 허가 또한 인체용과 비슷하다며" "동물약을 만드는 것은 수의사가 아닌 약학 전공자가 하기 때문에 약대생들이 잘 알아야 하고, 또 교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20-04-20 20:48:58김민건 -
동물약 처방확대 의견 수렴…농림부 팩스·전화 불통[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림부)가 내달 6일까지 동물약 처방대상 품목 확대 행정예고에 대한 의견조회를 받고 있는 가운데, 매끄럽지 않은 접수 관리로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20일 오후 농림부가 안내한 팩스를 이용해 의견제출을 하려고 했던 한 민원인은 발송오류로 접수를 할 수가 없었다. 약 30분에 걸쳐 두 차례나 발송을 시도했지만 어김없이 ‘실패’라는 알림메세지만 뜰 뿐이었다. 이 민원인은 행정예고 안내사항에 적힌 두 개의 연락처를 통해 문의하려고 했지만 이 역시도 쉽지 않았다. 처음 건 전화에선 외출중이라 내부 담당자에게 확인하라는 안내를 받았고, 두 번째 번호는 연결조차 되지 않았다. 결국 담당과에 수차례 연락을 했고 문제가 없는 팩스 번호를 알려달라는 민원을 제기하고 나서야 의견조회 제출을 할 수 있었다. 확인 결과 이는 반대 의견을 제출하려던 동물약국들에서도 마찬가지로 겪은 문제였다. 이에 전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행정예고 의견접수 기간에 소통창구가 막혀있다는 건 직무유기라고 볼 수 밖에 없다는 날선 비판도 나왔다. 지역 A약사는 "행정예고 의견조회 기간에는 국민들의 의견을 접수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농림부는 모든 의견이 접수되도록 준비하고 조치해야 하는 의무가 있는 것이다"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림부 의견 접수 팩스는 불통이고, 담당자들은 전화가 되지 않았다. 엄연한 직무유기에 해당된다"고 질타했다. 이어 "죄송하다고 안내하지는 못할망정, 팩스 회선이 하나라서 그랬다거나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보내면 되지 않냐는 식의 답변은 이해가 되질 않는다"면서 "거꾸로 얘기하면 반려동물 보호자를 포함해 많은 의견을 수렴해야 하는데도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뜻이 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동물약 수의사 처방대상 지정 확대에 대한 이슈가 반려동물보호자와 동물약국 등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미비한 준비로 의견접수를 엉터리로 진행중이라는 비판이다. A약사는 "민원들이 많으니 팩스를 꺼놓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또한 그 시간동안 전국에서 몇 건의 의견들이 전달되지 못 한 것인지도 알 수 없다"면서 "농림부가 책임져야 할 사안이다. 이같은 무책임한 태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2020-04-20 19:59:39정흥준 -
아동돌봄쿠폰 풀리자 약국 영양제‧유산균 매출 '쏠쏠'[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가 만7세 미만 아동수당 수급 대상자들에게 1인당 40만원의 아동돌봄쿠폰을 지급하자 지역 약국에선 영양제& 8231;유산균 판매로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처방약과 일반약 등에서 모두 매출 감소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약사들은 '가뭄 속의 단비'라는 반응이다. 아동돌봄쿠폰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아동양육가구의 경제적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부의 지원 사업이다. 복지부는 올해 3월 기준으로 만7세 미만(2013년 4월생~20년 3월생) 아동수당을 수급중이거나 수급하게 될 아동들을 대상으로 1인당 40만원 상당의 아동돌봄쿠폰을 지급한다. 229개 시군구 중 197개 지역은 전자상품권, 25개 지역은 종이상품권, 7개 지역은 지역전자화폐 등으로 지급 예정이다. 전자상품권의 경우 기존 보육료와 임신 지원비 등이 제공되는 ‘아이행복카드’와 ‘국민행복카드’에 돌봄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지난 13일부터 지급이 시작돼 약국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며, 지급액은 올해 말까지 모두 소진해야 한다. 20일 경기 의정부의 A약사는 "지난 일주일동안 10명에서 15명 정도가 찾아왔다. 주로 영양제나 아기들 유산균을 사가는데, 한 번에 10만원에서 15만원까지도 사용을 했다"고 말했다. 또다른 경기의 소아과 인근 B약국에도 아동돌봄쿠폰을 사용하는 환자들이 하루에 5~6명까지 찾아왔다. 다만 코로나로 인한 매출 감소가 70% 가까이 됐기 때문에 경영상의 도움을 크게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었다. B약사는 "하루 방문하는 환자들의 수가 4분의 1로 줄어들었다. 아동돌봄쿠폰 사용자들이 하루 5~6명 정도는 있는 거 같긴한데, 일반약을 여러개 사가거나 그런 경우는 아직 없었다"고 했다. 동일한 코로나 지원금인데도 불구하고 아동돌봄쿠폰과 달리 경기 재난지원금은 연 매출 10억 제한에 걸려 사용하지 못 하는 약국들도 있었다. 약국으로 문의를 받는 경우엔 연 매출에 대한 오해가 발생해 웃지 못할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A약사는 "가끔 경기도 지원금을 약국에서 쓸 수 있냐고 전화가 걸려온다. 사용할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해주고 나면 매출이 높은 줄로 오해를 한다"면서 "다른 지원금들은 아닌 거 같은데 경기도 지원금이 유난히 이상한 기준을 가지고 있다. 잘 이해가 되질 않는다"고 지적했다.2020-04-20 18:43:06정흥준 -
충북약사회, 경찰서에 100만원 상당 응급약 전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충청북도약사회(회장 신태수)는 20일 진천경찰서에 100만원 상당의 응급의약품을 전달했다. 그동안 도약사회는 성폭력, 가정폭력피해자 지원을 위한 나누미약국사업으로 경찰서와 협력해왔다. 도약사회는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경찰서에서 필요한 청심원, 파스등 응급의약품과 함께 손소독제를 전달했다. 이날 방문에는 신태수 회장, 임명숙 부회장, 장동석 총무위원장, 문태영 진천군분회장이 참석했다. 진천분회에서는 응급약 전달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2020-04-20 17:25:41정흥준 -
"고객도 직원도 만족해야"…IT전문가가 경영하는 약국[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강동구에는 입구부터 친근한 호랑이 로고가 고객과 환자를 반기는 약국이 있다. 약국 이름부터 로고, 약국 대기 공간에 커다란 인형까지 온통 호랑이인 이곳은 김태오 약사(43·중앙대 약대)와 그의 오랜 친구이자 동료인 금찬 약사(43·중앙대 약대)가 함께 운영 중인 서울 강동구의 호랑이약국이다. 호랑이약국이 특별한 이유는 이름에서 풍기는 강렬하면서도 친근한 이미지와 더불어 약국장인 김태오 약사의 남다른 이력에 있다. 3년 전 이 약국을 처음 개국하기 전까지만 해도 IT업계에 종사하면서 데이터 관련 회사, 김정훈 약사와 함께 압축 알고리즘 관련 스타트업 회사를 함께 운영해 왔기 때문이다. 그런 그가 야심차게 첫 개국한 호랑이약국은 그의 수년 간 외도(?)의 흔적이 곳곳에 묻어있었다. "거래명세서를 귀하게…재고관리가 경영의 시작" 김 약사가 약국 경영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꼼꼼하게 챙기는 것이 재고 관리다. 같은 건물에 소아과와 내과, 이비인후과가 있다 보니 상대적으로 사용하는 약의 종류가 많아 자칫 재고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약국 경영에 큰 손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김 약사는 전문의약품은 물론이고 일반약까지 업체에서 받는 거래명세서는 빠짐없이 입력해 입고를 잡고 있다. 어찌 보면 단순할 수 있는 이 작업이 약국의 전체적인 회전율을 확인하고 반품과 주문하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게 김 약사의 말이다. 김 약사는 "입고를 타이트하게 잡아놓으면 그것이 곧 약국의 데이터가 되고, 데이터 추이로 전반적인 흐름을 확인해 경영에 활용이 가능하다"면서 "또 약이 워낙 많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반품 기간을 놓치는 경우도 있는데 거래명세서에 기록된 유효기간까지 정리해 놓다보니 약국도 거래 도매상도 편리하게 반품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반약의 경우는 데이터를 통해 판매 동향 파악이 가능하다”면서 “계절이나 특정 시기 별로 우리 약국에서 잘 팔리는 제품 등을 확인해 주력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청구 프로그램 200% 활용…고객 서비스 'UP' 김 약사는 약국 청구 프로그램의 소소한 기능까지 약국 경영에 최대한 활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약사의 작은 노력이 곧 고객에는 결코 작지 않은 서비스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호랑이약국에서는 현재 청구 프로그램으로 옵티팜을 활용 중에 있다. 여타 프로그램에 비해 후발 주자이다 보니 기존 프로그램의 단점이나 부족했던 부분이 보완돼 약국에서 활용하기에는 장점이 많다는 게 김 약사의 설명이다. 그가 옵티팜을 통해 가장 유용하게 사용 중인 기능은 약봉투 복약지도다. 처방전을 입력하고 약을 조제한 후 약봉투를 출력하면 봉투에 바코드가 인쇄돼 나오는 서비스다. 고객이 스마트폰을 통해 바코드를 입력하면 연계된 앱에 자동으로 환자의 약 관련 정보가 입력되고, 자연스럽게 약력이 관리되는 것이다. 약 복용 알람 기능도 있어 앱을 통해 환자가 약을 복용해야 하는 시간도 서비스 되고 실손보험청구도 가능하다. 호랑이약국은 옵티팜에 탑재된 KIMS의 처방전 분석 기능을 통해 보다 안전한 조제 과정을 거치고 있다. 약국의 홈페이지를 제작해 관리하는 것도 고객이 약국 밖에서도 서비스를 제공받게 하기 위해서다. 홈페이지에는 약국에 대한 정보나 소식은 물론이고 건강정보, 약국 업무에 대한 내용 등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고 있다. 김 약사는 “고객이 약국 안은 물론 밖에서도 부족하지 않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항상 고민한다”면서 “우리 약국을 찾은 고객에게 최대한 정확하고도 통일이 된 복약지도와 상담을 하기 위해서 주기적으로 약사들끼리 스터디도 하고 있다”고 했다. "고객은 만족하고 직원은 일하기 편한 약국으로" 호랑이약국은 여타 약국에 비해 매대 안쪽 조제실 공간이 넓은 편이다. 고객 공간 확보를 위해 최대한 조제 공간을 줄이는 여타 약국과는 분명 다른 모습이다. 여기에는 고객은 물론이고 약국에서 일하는 약사, 직원 모두 편안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하는 김 약사와 그의 동업 약사인 금찬 약사의 철학이 반영돼 있다. 조제와 더불어 가운을 갈아입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인 만큼 최대한 공간을 여유 있게 만들어 불편함이 없도록 해야 약사의 집중력이 높아진다는 생각에서다. 또 하나 호랑이약국의 특이한 점은 환자 대기 공간에 별다른 진열대가 설치돼 있지 않다는 점이다. 김 약사는 고객의 동선을 고려해 약국 중앙 진열대 배치도 과감하게 포기했다. 공간을 활용해 최대한 많은 제품을 배치하는 것이 곧 매출로 연결될 수 있지만, 그 보다는 약국을 찾은 고객의 편안함이 우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김 약사는 “소아과 인근 약국이다 보니 유모차를 끌고 오거나 어린 아기를 데려오는 엄마들이 많은데 그렇다 보면 최대한 넓은 동선 확보가 필요하다”면서 “그래서 약국 안에서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동선 확보 차원에서 셀프 진열대는 포기했다. 아이를 둔 아빠이기에 그런 결정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또 약을 구매를 할 때 약사에 물어보는 빈도를 보다 높일 수 있고 약사의 전문지식 개입을 더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2020-04-20 16:54:38김지은 -
"약국 진열대 위치 바꿨더니"…고객관심 끌기 충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계속되는 불황에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일선 일선 약국은 어느 때 보다 힘겨운 봄을 맞이하고 있다. 줄어든 조제와 매약으로 적지 않은 경영 타격을 받고 있는 약국들. 이럴 때일수록 안팎을 돌아보고 작은 변화로 큰 효율을 가져올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는 약사들이 늘고 있다. 데일리팜은 온누리약국체인의 도움을 받아 일선 약국에서 활용해 볼 만한 고객 관심 유도, 셀프 판매 확대 방안을 정리해 봤다. 온누리약국체인이 최근 진행하고 있는 ‘1대1 셀프판매약국 컨설팅’을 이용, 약국 인테리어와 판매 방식에 변화를 가져온 약국들의 비포, 애프터 사례들을 참고했다. ■ 진열대 위치 바꾸니 고객 동선 확보…셀프 판매로 진열대, 판매대 위치에 따라 고객이 보는 시선과 움직이는 동선도 달라지기 마련이다. 환자 대기 공간이나 약국 중앙의 진열대 위치 변화로 고객 동선을 확보하고, 고객이 제품에 최대한 노출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셀프판매의 시작이다. 서울 강남의 A약국의 경우 약국 중앙에 나란히 위치해 있던 진열대 위치 변화만으로도 시야가 가려져 있던 벽면 진열장이 살아나면서 공간 활용의 효율성이 높아졌다. 고객의 동선이 확보됨에 따라 직접 진열대를 둘러보고 제품을 직접 선택해 구매하는 횟수도 자연스럽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A약국 약사는 “고객들이 예전에는 약사에 먼저 문의하고 제품을 구매해갔다면 요즘은 이미 필요한 제품에 대한 정보를 습득해 온 후 구매를 원하는 양상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그래서 약국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고객이 제품을 비교하고 고르며 만족해하는 약국 환경을 만들기 위해 작지만 약국에 변화를 주게 됐다”고 덧붙였다. ■ 진열의 변화…카테고리로 셀프선택 확대 카테고리 별 진열은 약국 진열의 첫 단계이자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고객이 스스로 진열대를 찾고, 필요한 제품을 고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카테고리 선정부터 약국 별로 판매가 잘 되는 제품을 선정하고 적정수량으로 진열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게 핵심이다. A약국은 이전에 살충제와 밴드를 비롯해 구분 없이 진열된 제품들이 혼재돼 있었다. 이런 진열대를 카테고리 별로 정리해 고객이 자신에 필요한 제품을 셀프로 선택할 수 있게 정리했다. 경기도 안산의 B약국은 약국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노후된 진열대를 교체했다. 기존에 오래되고 칙칙한 색의 진열대가 새롭게 바뀌면서 제품 진열이 이전보다 더 눈에 잘 띄게 되는 효과를 가져왔고, 이것이 곧 고객의 호기심과 구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약국은 또 약국에 어지럽게 혼재돼 있던 제약사, 의약외품 업체의 세트 진열대를 과감히 없애고 공간을 확보했다. 세트 진열대는 관련 제품만을 진열할 때에는 깔끔해 보이지만 여러 개가 모이면 자칫 정리되지 않은 약국으로 보일 가능성이 있어서다. 세트 진열대가 많아질수록 공간은 줄고 카테고리 진열은 무너질 수 있는 만큼 이것을 정리하고 카테고리 진열대가 부각될 수 있는 방안을 선택했다. B약국 약사는 “약국이 오래되다보니 노후 된 부분도 많고 제품이 계속 쌓이는 등 전체적으로 정리가 안됐다는 생각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매일 고객을 맞다보니 시간도 부족하고 정리가 되지 않아 막막한데 어디서부터 해야 할지 엄두가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그래서 진열과 관련해 전문가 상담을 받아 진행하게 됐다”면서 “요즘 고객은 스스로 선택하는 것을 선호하는데 그런 면에서 바뀐 진열이 요즘 고객들에 더 맞는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 어지러운 판매대 정리로 공간 활용 'UP' 판매·투약대는 약국에서 고객과 약사가 마주하는 접점이라 할 수 있다. 이 공간이 곧 약국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여기에서 단순 판매를 넘어 복약지도, 상담도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깔끔하면서도 고객의 관심과 구매를 유도할 수 있는 제품 배치가 필요한 공간이기도 하다. 경북의 C약국은 이전에는 판매대 앞에 각 제약사, 도매업체의 세트 진열대가 별다른 분류 없이 배치돼 있었다. 이것을 POS 분석 등을 통해 확인한 고객이 자주 찾는 제품, 비교적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제품으로 다시 진열했다. 불필요하게 판매대에 진열돼 있던 제품은 카테고리별 진열대로 옮겼다. 그렇게 하니 기존에 정신없던 판매대 위는 복약상담을 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확보됐다. 온누리약국체인 측은 “약국 인테리어는 투자 이전에 약사님의 의지가 있으면 시작할 수 있다”면서 “고객 동선에 방해가 되는 박스를 치우는 것부터가 시작이다. 그리고 유산균과 비타민, 밴드, 파스 등 관련 제품끼리 진열해 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셀프판매가 가능한 약국으로의 변화가 어렵다고 느껴지는 약사들을 위해 전문가와 1대1 상담, 컨설팅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면서 “약국 별로 상황이 다른 만큼 맞춤 솔루션을 진행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2020-04-20 16:53:34김지은 -
서울·인천·경기약사회 "마스크 대리구매 전면 확대하라"[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공적 마스크 수급 안정화에도 불구하고 일선 약국이 느끼는 피로도가 상당한 가운데, 약사들이 정부의 강력한 대안을 촉구하고 나섰다. 20일 서울시약사회(회장 한동주)와 인천시약사회(회장 조상일), 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는 공동 성명을 내어 공적 마스크의 변화된 공급 환경에 맞춰 대리구매를 확대할 것을 요구했다. 3개 지부는 “약사들의 희생과 봉사로 마스크 대란은 진정 국면에 들어서 안정화돼 가고 있다. 현재는 하루 평균 800만장의 공적마스크가 공급되고 있다”면서 “국민들의 마스크 소비도 감소 추세로 돌아서 약국에는 팔리지 않은 마스크 재고만 쌓여가고 있다”고 밝혔다. 약사들은 약국에서 지속적으로 마스크 5부제와 관련한 제도 개선 필요성을 요구했지만 별다른 변화가 없다면서 정부가 현재 현장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부들은 “마스크 수급 변화를 인지하고 대리구매 전면 확대 등 5부제 판매지침을 개선해야 한다는 수많은 의견을 개진했지만 외면한 채 소극적이고 경직된 사고로 기존 판매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정부의 의지를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정부가 내놓은 대리구매 확대가 가족관계증명서 하나 추가한 것에 불과하다는 사실에 허탈감과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면서 “마스크 수급량 추이와 구매방식 변화에 따른 약국 현장의 목소리에 관심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부들은 또 “가족의 대리구매를 허용해 외출 인구를 줄이자는 의견을 무시하는 정부의 태도는 국민 불편을 가중시킬 뿐”이라며 “또 5부제 초기부터 마스크의 덕용포장 개선을 지적하고 요구했지만 두달이 넘도록 개선 기미조차 없는 것은 정부가 방치하고 있단 의구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지부들은 회원 약사들의 공적마스크 판매와 관련한 노고와 고충을 무시하는 정부의 태도를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고 강조하는 한편, 대리구매 전면 확대와 더불어 마스크의 품질 보장, 덕용포장 마스크 유통 중단을 요구했다. 지부들은 “5부제 원칙은 유지하되 국민의 구매 편의를 위해 대리구매자의 해당 요일에 주민등록등본 또는 가족관계증명서 상의 모든 가족들의 마스크 일괄구매가 가능하도록 확대하라”면서 “더불어 위생적이고 제품의 정보 제공이 가능한 판매단위 포장 이외에는 덕용포장 공적마스크 유통을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생산관리로 공적마스크의 품질을 보장하는 한편, 생산량과 판매량을 검토해 1인당 구매 가능수량을 확대할 것을 요구한다”며 “더 이상 정부는 국민 불편을 외면하지 말고 약국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공적 마스크 판매정책을 전면 개선할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밝혔다.2020-04-20 15:44:50김지은 -
유비케어, 무인 키오스크 제증명 발급 서비스 출시[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유비케어가 자사 병의원용 무인 키오스크 제품에 제증명 발급 서비스를 탑재하며 기능을 강화했다. 유비케어(대표 이상경)는 20일 병의원용 무인 키오스크 제품에 제증명 발급 서비스를 출시하고 수납 기능을 더욱 강화했다고 밝혔다. 유비케어는 지난해 3월 비브로스와 합작으로 병의원에서 환자들이 직접 직접 접수와 수납, 처방전을 발급할 수 있는 무인 키오스크 제품을 출시했다. 이번에 해당 제품에 실손보험 청구 시 활용할 수 있는 제증명 발급 서비스를 신규 탑재했다. 유비케어는 "환자는 당일 진료 후 수납 시 진료비 영수증, 진료비 세부내역서, 환자보관용 처방전 등 증명서를 직접 선택 출력할 수 있다"며 "이 외에도 가족 환자를 위한 가족 수납 기능과 주사, 물리치료 등 추가 처치에 대한 안내 메시지 기능 등을 통해 의료진과 환자의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고 설명했다. 기존 제품을 사용 중인 고객도 해당 기능과 서비스를 무상 업그레이드 받을 수 있다. 이상경 대표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병의원 의료진과 내원 환자 및 보호자들 간의 면대면 접촉에 대한 부담 또는 감염 위험이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무인 키오스크를 통한 언택트 업무의 필요성은 더욱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비케어는 키오스크 제품을 렌탈(36개월 운용리스) 서비스로 출시해 초기 도입 비용 부담을 낮췄다.2020-04-20 13:49:18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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