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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업 회장 "수가 인상률 1위 만족할순 없지만…"[데일리팜=김정주 기자] "유형별 수가 인상률 1위를 기록했지만, 만족스럽지 못하다. 공허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이 오늘(2일) 오전 건보공단과의 수가협상 종결 이후 데일리팜과의 전화통화에서 이 같이 소회를 밝혔다. 요양기관 중 약국 유형을 대표해 협상에 나선 약사회는 박인춘 단장을 필두로 협상 마지막 날인 오늘 새벽 4시가 다 돼서야 3.3% 인상 합의에 도달할 수 있었다. 이에 반해 추가재정소요분(벤드) 점유율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의원, 병원에 치과를 대표하는 단체들은 자체 예상치를 훨씬 밑도는 인상률을 제시받고 진전 없이 협상 결렬을 선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행을 택하면서 약국과의 격차는 더욱 드러날 전망이다. 김 회장은 먼저 "오랜 기간 준비하고 새벽까지 고생한 박인춘 단장을 포함한 수가협상단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회장으로서 직접 협상을 할 순 없지만, 걱정이 많아 잠을 1시간 밖에 자지 못하고 진행 상황을 보고받았다"고 운을 뗐다. 김 회장은 이어 "수가협상 결과 3.3%로 유형 1등의 결과가 나왔지만 약국 행위료 비중이 매년 줄고 있는 현실에서 3.3% 인상률에 공허하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다"고 밝혔다. 실제로 처방전에 포함된 약국 조제행위료 전체와 약품비 비중은 3대 7 수준이다. 그러나 고가약과 다제 처방, 외래 환자 질병구조 변화 등 여러 외부적 요인으로 행위료와 약품비 비중 격차는 갈수록 벌어지는 상황이다. 그러나 김 회장은 현 감염병 사태 등 국가적 위기 상황인 점과 '제로섬 게임'으로 비유되는 벤드의 폭까지 지난해보다 줄어 인상률을 더 끌어올리지 못한 한계가 있다는 점을 피력했다. 김 회장은 "코로나19로 국민과 대한민국이 어려운 상황에서 약국의 고충만을 더 주장할 순 없었다"면서 "만족스럽지 못한 인상률에 대해 회원 여러분들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양해를 구하고 싶다"며 말을 맺었다.2020-06-02 10:34:29김정주 -
연세대 김성훈 교수, 면역력 증강 물질 'UNE-C1' 발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연세대학교 김성훈 교수 연구팀(제1저자-조성민·김상범 박사, 교신저자-김성훈 교수)은 면역력을 증강할 수 있는 인체유래 물질을 발견해 COVID-19와 같은 바이러스 감염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팀은 최근 단백질합성을 주관하는 효소 중 하나인 Cysteinyl-tRNA synthetase 1 (CARS1)의 효소활성 부위에 인체의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활성을 가진 부위 UNE-C1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로써 단백질 합성 과정이 질병의 방어기전과 연결됐다는 새로운 사실을 제안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UNE-C1는 CARS1 효소로부터 물리적으로 분리했을 경우에도 독자적으로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능력을 나타냈다. 또 암이나 바이러스 항원과 조합하는 경우 백신의 치료 효능을 크게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물질은 특히 수용성과 열 안정성이 높고 인체에 무해해, 앞으로 COVID-19와 같은 병원체에 대한 치료용 백신들의 효능 개선과 안전성 확보 및 물성 개선 등에 범용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훈 교수는 "지난 수개월간 COVID-19 감염이 전 세계를 뒤덮으면서 이제는 방역과 진단을 넘어 치료용 백신 개발 연구에 전세계 과학자들이 매진하고 있는 현실에서 매우 고무적인 발견이다. 해당 물질을 활용한 후속 연구를 통해 금번 COVID-19 치료제 개발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2020-06-02 09:48:17정흥준 -
개국약사 2명 중 1명 "이웃 의약사 담합에 피해봤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개국약사 2명 중 1명은 의료기관과 주변약국의 담합으로 피해를 본 경 험이 있다고 답해, 의약담합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의사가 처방약 변경을 미리 알려준다는 약사도 절반을 넘어, 의약담합과 협업이 공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팜은 의약분업 시행 20년을 맞아, 개국약사 806명으로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먼저 약사 49.2%(396명)은 주변 의료기관과 약국의 담합으로 '피해를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피해 경험이 없다'는 약사는 50.8%(410명)였다. 담합근절을 위한 대책을 묻는 질문에 약사 44.4%(358명)는 '지속적인 단속과 강도높은 처벌'이라고 답했고, '의료기관 구내 등 약국개설금지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가 28%(226명)로 뒤를 이었다. '포상금제 등 담합신고 활성화' 12.2%(99명), '특정관계 의약사 근접개설 금지' 10.1%(82명) '준법정신 제고를 위한 교육 홍보 강화' 5%(41명) 순이었다. 또한 약사 55.8%(450명)는 의사가 처방약을 변경할 때 '미리 알려준다'고 답했고, 약사 44.2%(356명)는 '알려주지 않는다'고 응답해 알려준다는 약사가 조금 많았다. 의심 혹은 문제처방에 대한 의사와의 소통에 대해 약사 35.2%(284명)는 '잘된다'고 답했고, '잘 안된다'는 응답은 21.9%(177명)였다. '보통'이라는 대답은 42.8%(345명)로 집계돼 분업 20년을 맞아 의약사 소통은 일정 부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약사들이 복약지도를 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물으니 약사 44.6%(360명)는 '복약설명을 듣기 싫어하는 환자'라고 대답해, 실제 현장에서 복약지도를 할 때 환자 저항이 상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다음 대기환자로 인한 시간 부족' 27.4%(221명), '미흡한 경제적 보상' 21.5%(174명), '임상건강 정보 부족' 6.3%(51명) 순으로 조사됐다. 복약지도를 하는 방법에 대해 '서면+구두 병행'이 87.7%(707명)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구두로만 한다'는 약사는 11.4%(92명)였다. '서면으로만 한다'는 약사는 0.8%(7명)에 그쳤다. 사실상 서면 복약지도가 약국가에 정착됐다는 이야기인데 서면 복약지도에 대한 수가 보상 등이 필요한 시점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데일리팜 카카오톡 회원에 가입한 개국약사를 대상으로 5월중 실시했다.2020-06-02 09:22:10강신국 -
6월30일 이후 공적마스크 유통은?…약사회 '진퇴양난'[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오는 30일 공적마스크 고시 종료를 앞두고 있지만, 진정되지 않는 코로나 확산세와 피로감을 호소하는 약사들의 정서 사이에서 약사단체가 딜레마에 빠졌다. 이광민 대한약사회 정책실장은 1일 기자들과 만나 "공적마스크 제도는 코로나 확산 여부가 관건으로 보인다"며 "정부가 약사회에 협조 요청을 해오면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만약 정부가 고시를 연장한다며 약국에 대한 정책적 배려와 지원 등이 필요하다"며 "회원약사들의 피로도도 무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즉 공적마스크 면세 조치 등 약국의 참여를 독려할 수 있는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실장은 "약국의 공적마스크 유통은 감염 확산이 가장 큰 변수"라며 "이태원, 쿠팡 감염사태 등을 보듯이 상황이 어떻게 될지, 아직 모른다. 정부도 고민이 클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오는 18일 개최 예정인 대한약사회 정기 대의원총회도 수도권 지역 방역 강화조치가 시행되면서, 정상 개최가 불투명해졌다. 이 실장은 "정부에서 14일까지 큰 행사를 자제해 달라는 공문도 접수됐다"며 "18일이라 개최 시점에 문제는 없지만 전문가 단체로서 책임감도 생각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이번 주 의장단회의 등을 통해 총회 개최여부 등을 논의한 뒤, 내주 초 최종 입장을 정할 계획이다.2020-06-01 23:38:01강신국 -
인천공항 약국, 임대료 최대 75% 감면…경영악화 원인[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정부가 공항 내 상업시설 임대료를 최대 75%까지 감면해주기로 했다. 인천국제공항에는 5곳의 약국이 고액의 임대료를 부담하며 입점해있다. 1일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약국 등 공항 내 입점 상업시설을 위한 추가 지원방안을 이같이 내놨다. 정부는 지난해 동월 대비 여객감소율이 70% 이상 줄어든 공항 내 상업시설 중 대·중견기업은 최대 50%, 중소·소상공인은 최대 75% 까지 임대료 감면율을 확대 적용한다. 이는 현재 시행 중인 대·중견기업 20%, 중소·소상공인 50% 감면율 대비 상향 조정된 방안이다. 이번 지원 방안은 전국 공항에 입점한 약국과 면세점, 식음료, 편의점, 렌터카, 서점 등 모든 상업시설을 대상으로 동일한 기준을 적용한다. 상업시설 외 급유시설·기내식 등 공항 연관업체가 납부하는 임대료도 상업시설과 동일한 기준으로 감면될 예정이다. 다만 이번 임대료 감면은 공항 이용 여객 수가 지난해의 60%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최대 6개월만 한시적(3∼8월)으로 적용된다. 또한 여객 감소율이 40% 이상 70% 미만인 공항의 상업시설 임대료는 현행 감면 혜택이 적용된다. 국토교통부는 "그간 누적된 업계 임대료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3월 이후 발생한 임대료는 소급 적용할 예정"이라며 3월~8월까지 기존 지원보다 약 2284억원의 추가감면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공항 상업시설 입주기업은 총 4008억원의 임대료 절감 효과가 전망된다. 아울러 국토교통부는 지난 3~5월까지 적용 중인 납부유예 기간도 오는 8월까지 연장하고 분할 상환토록 한다. 임대료 납부유예 종료 이후에는 6개월 간 임대료 체납 연체료를 연 5%로 인하해 입점업체 부담을 줄일 방침이다. 국토부 김이탁 항공정책관은 "면세점을 비롯한 공항에 입점한 상업시설은 원활한 공항운영을 위해 필수적인 산업 생태계"라며 "이번 추가지원 방안을 통해 업계 부담이 경감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2020-06-01 20:06:21김민건 -
5부제 폐지 첫 날...약국 "대란 없었지만 판매량 증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공적마스크 5부제 폐지와 18세 이하 구매수량이 5매로 확대되면서 약국가의 마스크 판매량이 소폭 상승했다. 1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지난주 월요일 대비 판매량이 늘어났고, 특히 소형사이즈 재고가 빠르게 소진됐다. 일선 약사들은 마스크 5부제 폐지로 구매패턴이 달라지면서 그동안 계속돼 왔던 주말 쏠림 현상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강원 A약사는 "하루에 마스크 판매량이 300장 안쪽이었는데 오늘은 오후 4시에 400장을 넘겼다. 식구 단위로 마스크가 나갈 때가 많다"면서 "판매량이 주 초반에 증가할 거라고 예상한다. 수요일과 목요일엔 조금 줄어들다 금토일에 다시 많이 팔리는 패턴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학생의 구매수량 5매 확대는 개학과 맞물려 소형마스크의 공급 부족으로 연결됐다. A약사는 "5부제 폐지와는 상관없이 소형마스크 수요는 개학으로 증가했었다. 항상 남던 소형마스크가 전주 주말부터 일찌감치 모자랐다"면서 "학생 구매수량을 5매로 늘린 것은 무리한 결정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주 3회 100장씩 공급이 되는데 20명이 사가면 다 떨어지는 셈이다. 수량이 부족하다"고 했다. 일부 약국에서는 처방 환자들에게 5부제 폐지를 안내하고 있었고, 자연스레 평일 마스크 판매량이 늘었다. 다만 미성년자와 성인을 구분해 구매수량을 나눠 입력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서울 B약사는 "5부제가 폐지됐다는 걸 안내해주고 있어서 몰랐던 사람들도 구입을 해가고 있다. 그래서인지 마스크 판매량도 소폭 증가했다"면서 "그런데 성인과 미성년자 구매수량이 달라서 한꺼번에 구매할 때는 입력이나 계산면에서 시간이 좀 지연됐다"고 전했다 또 B약사는 "소형이랑 중형을 많이 찾는다. 마스크를 찾는 사람들의 약 70%가 소형과 중형 수요였다"고 말했다. 대형사이즈도 5부제와 수량제한 완화로 소폭 판매량이 늘어났지만 약국 재고가 부족한 상황은 아니었다. 특히 KF94의 경우 더위로 인해 기피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 대구 C약사는 "첫 날이라 그런지 갑자기 급증하지는 않았다. 게다가 오늘은 전부 KF94가 들어오면서 구매를 하지 않고 돌아가는 분들이 있어서 더 그렇다"면서 "소형은 매일 50장씩 들어오는데 전부 다 나간다. 5매짜리도 들어오기 때문에 따로 소분을 하지 않아도 되는 점은 편해졌다"고 말했다.2020-06-01 18:02:49정흥준 -
팜듀홀딩스, 공장 준공...개발→생산→유통라인 구축[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팜듀홀딩스(회장 신완균, 총괄대표 최문범)는 지난달 30일 충북 청주시 소재 (주)리앤씨바이오 신축 공장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팜듀홀딩스는 리테일 건강시장에서 약국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출범한 기업 연합체다. 공장 준공에는 원료 및 제품의 연구개발, 유통에 이어 생산까지 아우르는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의지가 담겼다. 이날 준공식은 팜듀홀딩스 신완균 회장, 최문범 총괄대표 등 임직원과 내외 귀빈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신완균 회장은 축사를 통해 "팜듀홀딩스는 이미 우수한 건강식품 및 건강기능식품 처방구성 역량을 토대로 힙스체인과 뉴트리파마 회원약국을 중심으로 탄탄한 유통구조를 갖췄다"면서 "이번 리앤씨바이오 공장 준공을 통해 개발-생산-유통의 삼각편대를 완성함으로써 100세 시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의 건강을 책임지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최문범 총괄대표도 "리앤씨바이오는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소재를 연구개발하는 바이오벤처로 설립 2년여 밖에 되지 않은 팜듀홀딩스의 막내임에도 불구하고, 짧은 기간 이같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둔 만큼 멈추지 않는 발전을 통해 더 큰 기적을 이뤄낼 것"이라며 관심과 사랑을 당부했다. 리앤씨바이오는 지난 2019년 8월 공장 건축 공사를 시작해 올해 1월초 준공을 하고, 2월 식품제조업 허가를 취득해 힙스 나노콜라겐 젤리를 생산·출고했었다. 또 4월 HACCP 인증, GMP 인증과 함께 건강기능식품 제조업 허가를 받았다. 공장은 3층 구조에 총 1300평방미터의 GMP 건강기능식품 제조 시설로 이뤄졌다. 1층은 젤리 스틱포 충진 시설, 연질 캡슐 PTP 포장 시설, 내포장재 포장시설, 2층은 원료 조제 및 연질캡슐 성형시설, CIP 세척시설 등 원료 및 완제품 관련 제조시설, 3층은 기업부설연구소를 포함한 사무시설이다. 품목별로는 젤리 스틱포 월간 300만개 이상, 연질 캡슐 월간 600만개 이상 생산 및 포장할 수 있는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다. 추후 연질캡슐 병 포장라인, 바이알 음료 포장라인까지 도입해 전천후 건기식 공장이 되기 위한 채비를 갖춰나갈 예정이다. 또한 신제품 개발과 품질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연구소에서는 함성호 박사, 장부식 박사, 윤지숙 박사를 필두로 한 전문 연구진들이 콜라겐 전문 연구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하게 넓히고자 연구개발에 매진중이다. 또 세계 최초로 개발 완료한 파이토콜라겐과 피쉬나노콜라겐 원료를 건기식을 넘어 의약품 그레이드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서는 공장 건축과 설비, 허가까지 과정에 공로가 큰 장부식 박사와 이현우 팀장에 대한 표창이 있었다. 또 고려캐슬건설, 삼영ENG, 규장건축사사무소, 창성소프트젤, 영일교역, 두손엔지니어링, 쏘마텍 대표에 대한 감사패가 전달됐다.2020-06-01 17:00:08정흥준 -
"딸이 시험 보는데"…법원서 드러난 약대입시 비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편입학 형태로 전환된 6년제 약대 입학시험에서 같은 대학 교수들 간 부정한 청탁이 오고 간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최근 A약대 교수가 자신이 근무 중인 대학의 B학교법인을 상대로 제기한 견책 무효 확인 청구 소송에 대해 기각 판결을 내렸다. 이번 재판은 A교수가 같은 대학 이과대의 D교수 딸인 E씨가 이 대학 약대 입학시험을 치른단 사실을 사전에 인지, 면접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는 이유로 대학으로부터 견책 처분을 받으면서 진행됐다. 견책은 근로자로부터 시말서를 받는 방법을 통해 각성하게 하는 징계를 말한다. 사건의 시작은 지난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관련 대학은 2018년 1월 2일부터 4일까지 약대 신입생 모집 면접구술시험을 진행했고, A교수는 해당 시험 평가위원 중 한명으로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A교수는 동료 교수인 F와 한조를 이뤄 E씨를 평가했고, 같이 시험을 본 4인 중 가장 높은 등급을 줬다. 더불어 4명의 조원 중 유일하게 E씨에 대해 특정 항목에서 1등급을 부여하기도 했다. F교수의 경우 이전 서류심사에서 E씨에게 1등급을 준데 더해 해당 면접구술시험에도 모든 항목에 1등급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 F교수는 함께 시험을 본 4명의 응시생 중 E에게만 1등을 부여하기도 했다. 문제는 그 뒤에 발생했다. 면접구술시험 이후 이 대학 입학처에 D이과대 교수가 딸인 E씨의 약대 면접시험과 관련 약학대학 교수(면접위원) 다수에게 부정청탁을 했다는 제보가 들어온 것. 이 대학 대학입학공정관리대책위원회는 심의를 통해 D교수를 부정행위자로 인정하는 한편, 그의 딸인 E씨를 최종 불합격 처리했다. 나아가 이 대학 교원징계위원회는 이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판단한 A약대 교수에 대해서는 견책 처분을 내렸다. 면접구술시험 평가위원으로서 이과대 교수로부터 부정한 입시청탁을 받고서도 이를 거절하는 의사를 명확히 표시하지 않아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는 이유에서다. 대학은 또 면접구술시험 평가 시 E가 이과대 교수의 딸임을 아는 상태에서 심사를 진행, 개관적 타당성을 결한 평가를 해 결과적으로 E의 입시결과에 영향을 미쳤고, 직무상 의무를 위반한 점도 문제 삼았다. F교수에 대해서는 공정의무, 품위유지의무, 학교규정준수의무 등 직무상 의무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감봉 3개월 처분이 내려졌다. F교수는 문제가 불거진 이후 대학의 감사 과정에서 D교수로부터 자신의 딸이 약대 편입생 모집에 지원했다는 내용이 담긴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은 사실을 시인하는 한편, D교수에게 약대 면접구술시험 준비 요령과 주된 평가요소 등을 상담해 주기도 했다고 시인했다. 하지만 A교수는 대학의 견책 처분이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약대 면접시험이 있기 전 D교수와 통화하던 중 ‘딸이 이번에 약대 시험을 본다’는 말을 들었을 뿐이고, 그로부터 자신의 딸에게 높은 점수를 달라거나 유리하게 평가해 달라는 취지의 말을 들은 사실이 없어 부정한 청탁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A교수는 면접 당시 E씨가 D교수의 딸임을 알고 평가하지 않았고, 재량의 범위 내에서 공정하게 평가했다면서 본인은 징계 사유가 없고, 징계 사유가 있다 하더라도 처분 내용이 과중해 무효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의 판단은 A교수의 생각과 달랐다. 법원은 D교수가 면접구술시험 평가위원인 A교수에게 딸이 입시에 지원한 사실, 딸의 이름을 알린 그 자체로 원고와의 친분을 이용해 면접시험에서 전체 응시생 중 그의 딸을 구별해 알아보고 합격이 용이하도록 잘 평가해달라고 묵시적으로 청탁하는 취지라고 봤다. 또 A교수와 D교수의 친분 관계 역시 불리하게 작용했다. A교수가 감사실 면담에서 D교수와의 관계에 대해 ‘약대와 생명과는 친하고 세미나를 공유하기도 한다. D와 산업협력단에서 함께 일한 적이 있고 동료로서 가끔 연락을 취해 왔다’고 진술한 점 등이 증거가 됐다. 법원은 “A교수에게 D교수의 딸은 정보 유출이나 불공정한 평가, 입학전형 관련 청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친분관계에 있는 자의 자녀라고 인정된다”며 “A교수는 D교수로부터 딸이 편입생 모집에 지원한 사실과 딸의 이름을 알려주는 연락을 받은 후에도 ‘직계자녀, 친인척, 지인 지원신고서 및 서약서’를 학교에 제출하지 않았고, 평가 과정에 그대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학 편입학시험에서 평가의 공정성은 고도로 보장돼야 하고 견책은 사립학교 교원에 대한 징계의 종류 중 가장 가벼운 것”이라며 “D, F에 대한 징계결과에 비춰 보더라도 원고가 주장하는 사정만으로 징계가 부당하게 무겁다고 볼 수 없다. 이에 기각 판결한다”고 덧붙였다.2020-06-01 16:54:26김지은 -
약국변호사 닷컴, 데일리팜 전문컨설팅 법률상담 개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상가임대차, 권리금, 약국 관련된 법률분쟁 사건의 성공해결 비율 90%를 자랑하는 ‘약국변호사 닷컴’(법무법인 명경 서울)이 1일부터 데일리팜 전문컨설팅 법률상담편을 담당한다. 법률상담편은 김재윤 대표변호사를 비롯 정하연, 현정민 변호사 등이 전문분야별 Q&A형태로 진행된다. 상담을 전담할 김재윤 변호사는 연세대 법학과 출신으로 현재 법무법인 명경(서울) 대표변호사를 맡고 있다. 정하연 변호사는 연세대 법학과 출신으로 현재 법무법인 명경(서울) 약국변호사 닷컴 주관변호사로 근무 중이며, 현정민 변호사는 건국대 법학과를 나와 대법원 국선변호인을 거쳐 현재 법무법인 명경(서울) 약국변호사 닷컴 주관변호사로 활동 중이다.2020-06-01 14:40:44김지은 -
전남 여수도 공공심야약국 추진…조례안 통과 관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최근 서울시에 이어 전라남도 여수에서도 공공심야약국을 추진한다. 여수시의회는 2일부터 18일까지 공공심야약국 조례안을 포함한 22개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조례안이 예정대로 통과될 경우 관내 심야약국에 대한 행정적& 8231;재정적 지원 근거가 마련된다. 시의회는 지난달 15일부터 25일까지 10일간 ‘여수시 공공심야약국 운영 지원 조례안’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 입법예고된 조례안에는 ▲공공심야약국의 지정& 8231;운영 ▲재정지원 ▲공공심야약국의 관리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지정운영에는 ‘시장은 시민과 관광객 등에게 심야시간에 의약품을 제공하기 위해 공공심야약국을 지정& 8231;운영할 수 있다’고 명시됐다. 또한 시장은 지정한 공공심야약국에 필요한 경비를 예산의 범위에서 전부 또는 일부 지원할 수 있다. 이외에도 운영실태 관리 등을 통한 관리 방안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 한편, 여수시약사회는 앞서 시청과 공공심야약국 조례에 따른 실무 협조 등을 논의한 바 있다.2020-06-01 11:53:34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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