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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약, 의약품안전사용교육 강사단 간담회 진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마포구약사회(회장 안혜란)는 지난 17일 오후 7시 30분 구약사회관 1층 강당에서 의약품안전사용교육 강사단 간담회를 진행했다. 구약사회는 이날 올해 관내 학교에서 진행 될 의약품안전사용교육 강의 내용 시연과 더불어 강의 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안혜란 회장을 비롯해 이경희 의약품안전사용교육 강사단장(분회장)과 남인혜. 양근해. 심현지, 이재형, 이현경 약사가 참석했다.2020-06-22 14:16:52김지은 -
"비한약제제 일반약 구분 못해"…유권해석에 약사 분통[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민초약사가 비한약제제 일반약으로 분류 가능한 품목부터 한약사의 취급을 금지해야 한다며 최근 복지부에 지침하달을 요청했다. 하지만 복지부는 의약품 구분이 미흡해 식약처의 의약품 분류가 선행돼야 한다며, 현재로선 일률적 지침 하달이 어렵다는 답변을 내놨다. 최근 강원 성소민 약사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복지부 한의약정책과에 한약사 직무범위에 대한 지침을 지역 보건소에 내려달라고 요구했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을 이미 구분이 끝난 한약(생약)제제 목록이 검색 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통해 구분되는 1만 1484개 일반의약품에 대해서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성 약사는 "식약처 의약품안전나라에선 한약(생약)제제 중 일반의약품 전 품목이 검색 가능한 상태다. 식약처에서 이미 구분을 끝낸 한약(생약)제제 목록이 검색가능하다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의 답신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성 약사는 "검색해보면 한약(생약)제제인 일반의약품은 5521개 품목이며, 이외에 일반의약품은 1만 1484개 품목이다. 1만개가 넘는 이 품목들에 대해서만이라도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복지부 한의약정책과는 식약처의 ‘의약품 분류 기준에 관한 규정’에는 의약품을 전문약과 일반약으로만 구분하고 있고, 또 품목허가 시 생약제제와 한약제제를 별도 구분해 허가하지 않고 있다며 난색을 표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회신 답변에서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의 한약(생약)제제 목록에도 생약제제와 한약제제가 별도 구분이 돼있지 않다"면서 "따라서 의약품 분류 및 인허가 소관부인 식약처의 의약품 분류 선행 및 약사법 관련 부서의 관리감독 등 종합적 검토가 필요하다"설명했다. 이와 관련 성 약사는 한약(생약)제제 5521개 품목에 대한 구분이 불명확하다는 이유로 구분되는 일반약에 대해서까지 조치를 방치해두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성 약사는 "한약제제와 생약제제 구분을 아직 마치지 않더라도, 이미 확실히 구분되는 일반약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담당부서 담당 공무원이 방치하고 있는 것이고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2020-06-22 11:59:29정흥준 -
전주시약, 소외된 어르신 위한 '사랑의 한끼 나눔'[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전북 전주시약사회(회장 백경한)는 19일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으로 소외돼 결식 위기에 놓인 취약계층 어르신 130여명에게 '사랑의 한 끼 나눔' 봉사를 진행했다. 서원노인복지관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거동이 불편해 혼자서는 식사를 할 수 없는 어르신 70여명과 80세 이상 저소득층 무료급식을 하시는 어르신 60여분의 영양결핍을 해소하기 위해 전북약사회 후원으로 마련됐다. 이날 전주시 여약사위원회(위원장 박숙희) 회원들과 홍민욱 부회장은 복지관을 방문해 무료급식을 받고 계시는 어르신 130여 분에게 한우곰탕과 과일을 도시락과 함께 전달했다. 박숙희 여약사위원장은 "코로나로 인해 온 세상이 힘든 시기에 사회적 약자인 어르신들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전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준비한 음식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게 더운 여름을 견뎌내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서원노인복지관 관장은 "지역사회 취약계층 어르신들은 코로나로 인해 심리적, 물질적으로 현실적인 고통에 더욱 노출되기 쉬운데 이번 약사회의 한끼 나눔 지원 덕분에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외로운 마음을 위로해 줄 큰 선물이 됐다"고 화답했다.2020-06-21 22:09:54강신국 -
"환자는 약사에게 상호작용·부작용 정보 듣고 싶어한다"[데일리팜=김민건 기자] 환자들이 약사에게 복약지도를 받을 때 알고 싶은 정보는 약물 간 상호작용과 부작용이지만 쉽게 들을 수 없는 것으로 생각했다. 환자와 적극적인 의사소통을 원하는 약사라면 귀기울일 만한 주장이 한국병원약사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나왔다. 박일환 단국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한국병원약사회 2020 온라인 춘계학술대회에서 '팀의료 참여 및 환자 상담을 위한 의사소통과 면담법' 강좌를 맡아 이같이 밝혔다. 박 교수는 국내에서 20세 이상 환자 500명을 대상으로 '약사 설명에 대한 환자의 기대'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해당 연구는 약사의 설명과 면담 기법에 대한 기대와 인지도를 평가하기 위해 실시됐다. 연구결과 환자는 약사에게서 복약 정보를 얻기 원했다. 특히 약제 간 상호작용, 약물 유해반응에 대한 정보를 원했다. 박 교수는 "환자들은 약사로부터 약물 용량과 용법, 효과, 약물-식품 상호작용 정보는 잘 얻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며 "그러나 약물 유해반응, 약제 간 상호작용, 과거 약물 알러지 병력, 보관법, 누락 혹은 과복용 시 대처법, 다른 약물과 동시 사용법 등에 대한 정보는 잘 얻지 못한 것으로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환자들은 약사들의 설명 기법에 대해 "쉬운 용어로 잘 설명했으나 이해도 확인이나 충분한 시간적 여유 갖기, 조용한 환경 유지는 보통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상담을 위한 개인적 공간 제공도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했다. 이에 박 교수는 "상담은 환자 교육과 연결된다. 환자 교육 목표는 치료 처방을 잘 따르고 유익한 생활습관과 질병과 장애를 예방하는 행동습관을 갖도록 돕는 것"이라며 "약사와 환자 간 설명 대화에 많이 포함되는 것이 복약 순응도 향상이다. 금연, 절주, 식이요법, 체중감소 등 생활습관을 개선시키는 주제를 포함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약사의 질병정보 제공은 환자 치료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에 대해서도 박 교수는 프랑스의 연구결과를 통해 설명했다. 프랑스에서는 174명의 약사와 당뇨병 환자 377명 대상으로 '약사의 질병정보제공 교육이 환자 치료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봤다. 시험군에는 당뇨 식이, 약물 사용, 합병증에 대한 환자중심적인 정보를 30분씩 3회 제공했다. 대조군에는 일반적인 약물 사용 설명을 제공했다. 연구 결과 시험군, 대조군 모두 80%이상 복약순응도를 보였지만 당화혈색소 변화에서 차이를 나타냈다. 6개월 시점에서 시험군은 0.5%감소하고 대조군은 0.2% 감소했다. 12개월 시점에서는 시험군은 0.6%, 대조군은 0.2% 감소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냈다. 박 교수는 "자가관리 능력 평가 점수도 6개월 시점에서 시험군 점수가 대조군에 비해 의미있게 상승했다"며 "당뇨병 지식 수준도 6개월, 12개월 시점에서 시험군이 대조군에 비해 높았다"고 정보 제공 중요성을 설명했다. 그렇다면 설명대화와 상담은 어떻게 해야 할까. 박 교수는 "상담과 대화는 약사가 환자에게 어떤 정보를 일방적으로 흘려주는 게 아닌 상호작용"이라며 "약사는 전문·객관적·체계적 지식을 가지지만 환자는 일상·주관적·파편적 지식을 가지기 때문에 약사의 전문지식을 환자의 일반 지식과 부합하는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교수는 "설명이나 대화 전 환자가 어떤 지식을 가지고 얼마나 이해하는지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즉 약사가 "환자 분 증상과 운동 후나 밤에 쌕쌕거리는 것은 천식 증상으로 생각됩니다. 담당 의사 선생님도 천식에 대해 몇가지 약물을 처방했습니다. (잠시 중단) 잘 이해하셨나요?"라고 물어 환자 이해도를 평가하는 식이다. 이에 환자가 "예,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는 솔직히 천식이란 병을 잘 모르겠습니다. 유전되는 병인가요"라고 되물을 수 있다. 이런 대화를 통해 환자의 사전 지식을 파악하는 게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약사가 전달한 내용을 환자가 오래 기억하도록 하는 방법도 중요하다. 약사가 "약 복용의 주의사항을 세가지로 설명한텐데요. 첫째는, 둘째는 셋째는 등"으로 그 내용을 구조화하는 방식이다. 박 교수는 "일반적 내용으로 시작해 특수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아울러 중요함을 강조하기 위해 '지금 말씀드리는 것은 중요하므로 꼭 기억하는 게 좋겠습니다'처럼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요한 내용은 약사가 반복해서 말해야 하며, 경우에 따라 환자가 약사의 말을 다시 얘기하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 1회 설명 직후 기억률은 76%지만 반복 설명 후 기억률은 90%로 올라가기 때문이다. 전문용어 사용도 피해야 한다. 환자가 이해하기 쉬운 단어와 문장으로 설명해야 한다. 예로 간헐적 파행, 위식도역류증은 약사에게 쉬운 용어지만 환자는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박 교수는 "구체적으로 물을 많이 드세요보다 물을 한컵 이상 드세요처럼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게 중요하다"며 "가능하다면 시각적 자료를 활용해 설명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했다. 상담 후 메모를 써주거나 그림이나 설명서를 이용하는 방법이다.2020-06-21 22:09:29김민건 -
수원시약, 여름나기 사회공헌활동에 '구슬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수원시약사회(회장 한희용)는 지난 17일 수원시자원봉사센터와 수원시휴먼서비스센터에서 '건강하고 여름나기 물품지원사업과 밑반찬 및 생필품 지원사업'을 각각 추진했다. 건강한 여름나기 물품지원사업은 다문화, 한부모, 독거노인, 장애, 조손세대 등 총 36세대가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선풍기와 이불 등 300만원 상당의 물품이 지원됐다. 취약계층 밑반찬 및 생필품 지원사업은 코로나 사태로 식생활이 취약한 한부모, 조손, 독거노인세대 등 총 30세대의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자 밑반찬과 생필품 키트를 마련했다. 두 사업 모두 행정복지센터에 근무하는 사례 전문가들의 추천으로 지원세대가 선별됐다. 시약사회는 자선다과회 성금이 잘 사용될 수 있도록 대상자 선별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기로 했다. 여약사위원회는 갑자기 더워진 날씨로 인해 조금이라도 빨리 물품을 전달해 필요한 세대에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고 ‘밑반찬 및 생필품 키트’는 엄마의 마음으로 물품 하나하나 선정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고 아동들의 고른 성장을 위해 비타민도 함께 전달했다.2020-06-21 21:48:27강신국 -
병원약사회, 전문약사 자격 범위·실습시간 확대 추진[데일리팜=김민건 기자] 국가공인으로 인정받는 2023년 전문약사 자격시험은 가정약료 전문약사나 보건·안전관리 전문약사로 그 범위와 분야가 확대될 수 있다. 전공실습 과목도 480시간으로 대폭 확대해 실무 능력을 중점 평가하는 식으로 변화가 예상된다. 이영희 아주대병원 약제팀장은 2020년 한국병원약사회의 온라인 춘계학술대회에서 '전문약사 법제화 의의와 비전'을 통해 전문약사제 운영을 위한 세부사항 검토(안)을 밝혔다. 전문약사는 치료 성과와 환자 건강 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해당 전문 분야에 통달하고, 약물요법도 보다 전문적 자질과 능력을 갖춘 임상약사를 말한다. 이 팀장은 발표에서 전문약사 운영을 위한 약사법 개정안 하위법령에는 목적부터 자격구분, 자격인정 요건, 자격시험 공고 등 내용이 담기며 이중 병원약사회는 자격구분 조항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병원약사회가 시행하는 전문약사 자격시험은 내분비, 심혈관, 영양, 장기이식, 종양, 중환자, 소아, 감염, 의약정보, 노인 등 총 10개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977명의 전문약사가 배출됐다. 병원약사회는 처음 전문약사 법제화를 위한 약사법 개정안을 제안하며 현재와 같이 10개 약료 분야를 선정했다. 그러나 지역 개국 약사의 고유 전문분야를 고려해 '가정(방문·재택) 약료 전문약사', 코로나19와 같은 공중보건·감염예방부터 다약제 사용 환자의 약물 부작용 모니터링 등 관리가 가능한 '보건·안전관리 전문약사'로 그 범위와 분야를 확대하는 안을 고려 중이라는 이 팀장의 설명이다. 병원약사회는 2008년 전문약사제도 운영 규정을 만들어 공통과목 288시간, 전공과목 264시간, 총 552시간 이수한 경우에 전문약사자격 시험 응시 자격을 부여했다. 여기에 전공실습과목을 480시간으로 확대해 전문약사 실무현장 능력을 더욱 높이는 것을 계획 중이다. 다만 이 팀장은 "자격구분과 시험시간 (확대)에 대해선 꾸준한 협의와 검토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현장에서 전문약사에 대한 요구는 크게 증가하고 있다. 2013년 응시 자격을 완화한 병원약사회는 2014년 소아약료 분과, 2016년 감염약료·의약정보 2개 분과, 2017년 노인약료 분과를 신설해 총 10개 분야를 운영 중이다. 2010년 제1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을 6개 분야(내분비, 심혈관, 영양, 장기이식, 종양, 중환자)에서 실시해 75명의 전문약사를 첫 배출한 이후 2019년까지 10개 분야에서 977명의 전문약사가 탄생했다. 전문약사 분야별 현황을 보면 종양약료가 203명으로 가장 많다. 그 다음으로 영양약료, 내분비 질환, 심혈관계질환 순이다. 환자군이 제한되는 중환자와 장기이식 약료는 각각 67명과 65명이 배출됐다. 분과가 늦게 신설됐음에도 사회적 요구가 큰 노인약료, 감염약료, 의약정보, 소아약료는 각각 68명, 57명, 38명의 전문약사를 배출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권 603명(61.7%), 인천·경기 192명(19.7%)이 배출돼 수도권 편중 경향을 나타냈다.2020-06-21 20:49:43김민건 -
"1정에 13만원인데"…재고약 반품 거부에 약국 속앓이[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한 정에 13만원 하는 고가약이 불용재고로 버려질 처지에 놓였다. 약속과는 달리 낱알 반품을 거부하는 제약사 때문에 결국 해당 약은 유통기한을 넘긴 채 약국에 방치되고 있다. 서울 한 대학병원 인근의 A약국 약사는 지난해 말부터 8개월 넘게 MSD 측 담당자와 C형 간염치료제 제파티어 낱알 반품 여부를 두고 갈등을 겪고 있다. A약국은 지난 2018년 7월부터 이 약국 인근 대학병원에서 제파티어의 처방이 나오면서 취급을 시작했다. 워낙 처방 빈도도 많지 않고 고가의 약이다 보니 취급에 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는 게 약사의 설명. 이 약은 28정 들이 한통에 약국 유통 가격이 364만원으로, 한 정당 가격만 13만원에 달한다. A약국의 제파티어정 입고 내역만 봐도 2018년 7월부터 2019년 6월까지 1년 가까운 기간 동안 총 10통을 주문했는데, 입고 금액만 3600만원을 넘었다. 문제는 해당 약의 반통 처방이 나오면서 시작됐다. 병원에서도 해당 약의 특성 등을 감안해 1통, 28정 단위로 처방을 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지난 2018년 11월 경 14T, 즉 반통 처방이 나온 것이다. 해당 약을 유통했던 도매상으로부터 취급 초기 반품이 불가하다는 설명을 들었던 만큼 약사는 소분 조제에 난감할 수밖에 없었고, 병원에 이런 상황을 전달했다. 그러자 제파티어정의 제조사인 MSD의 영업사원이 약국에 찾아와 해당 소분된 부분에 대해서는 낱알 반품을 약속한다면서 자신을 믿고 조제할 것을 요청했다. 영업사원의 말을 믿고 약사는 14T 처방에 대한 조제를 했고, 나머지 14T는 재고로 남았다. A약국 약사는 “환자가 여러 약국을 돌다 안 되니 우리 약국을 찾아온 것 같았는데 우리 약국마저도 돌려보낼 수는 없다고 생각해 복잡한 상황을 겪으면서도 조제를 한 것”이라며 “업체 관계자가 약국까지 찾아와 우리 약국 직원들이 모두 보는 앞에서 약속을 한 만큼 믿고 조제를 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인근 병원에서 제파티어정 처방은 중단됐고, 재고로 남은 14정은 약국에 그대로 방치할 수밖에 없게 됐다. 한 정당 13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14정 재고 가격만 182만원 정도인 셈이다. 약사는 지난해 10월부터 MSD 측에 약속했던 대로 반품을 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업체 측에서 돌아온 답은 당시 약속했던 직원이 회사를 그만뒀다는 말이었다. 더불어 반품에 대한 확답을 미루는 미적지근한 반응이었다. 결국 해당 재고 약은 유통기간이었던 지난해 11월 8일을 넘겼고, 불용재고로 남는 처지가 됐다. 약사에 따르면 MSD 측은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8개월 가까이 약국의 연락을 계속 회피하거나 연락이 닿아도 “아직 결정이 되지 않았다. 기다려 달라”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 약사는 “당시 찾아왔던 직원과 회사를 믿었던 만큼 별도로 반품과 관련한 확약서 등을 받지 않았는데 상황이 이렇게 되고 보니 후회된다”면서 “사실 다국적제약사, 특히 고가의 약인 만큼 반품 불가인 경우가 많은데 이런 식이면 어떤 약국이 손해를 감수하고 이런 약들을 조제하겠냐. 결국 처방전을 들고 여러 약국을 다녀야하는 환자만 힘들어지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MSD 측은 데일리팜과의 통화에서 이번 사안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회의를 거쳐 업체 입장을 전달하겠다는 말을 남겼지만, 관련해 별다른 설명은 전하지 않았다.2020-06-21 20:26:39김지은 -
"전문약사 국가자격 따도 수도권 편중·수가 해결해야"[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전문약사가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함에도 인력 부족으로 인한 잦은 부서 이동, 과중한 업무가 전문약사제도 활성화의 장애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문제 해결을 위한 병원약사 인력 기준 재산정, 수도권 편중 현상, 수가 행위 보상체계 마련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영희 아주대병원 약제팀장은 2020년 한국병원약사회의 온라인 춘계학술대회에서 '전문약사 법제화 의의와 비전'을 발표하며 "전문약사 비율을 확대하고 수도권 편중 현상을 해소해야 한다"며 현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활성화 방안을 밝혔다. 이 팀장은 "오는 2023년 국가가 운영하는 첫 병원약사 전문약사 자격시험이 예정돼 있다"며 "전문약사제도 활성화를 위해선 인력 확대와 업무 매뉴얼 표준화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팀장은 현재 배출된 전문약사 대상으로 한 논문 연구를 근거로 "전문약사가 제공하는 높은 수준의 서비스에 환자 만족감과 직무 만족도와 완성도는 높다"면서 "그러나 전문약사가 된 후에도 업무변화가 없거나, 근무부서 이동으로 전문성 유지 곤란, 조제업무 동시 수행 등 역할 과중, 전문약사 행위 미보상 문제, 인식 부족 등이 업무 수행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팀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병원약사 인력 부족, 개국·수도권·상급병원 쏠림 현상, 보상체계 미비 등을 해결해야 제시했다. 먼저 전문약사의 약료업무 표준화 매뉴얼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이 팀장은 "정확하고 신속한 업무를 위해선 업무 매뉴얼이 필요하고, 이를 수행함으로써 활동 영역을 더욱 넓힐 수 있다. 조제 오류를 최소화 해 환자 안전도 제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 예시로 2019년 중환자실 임상약사의 약물처방 검토 시 필요한 필수점검 항목 개발 사례를 들었다. 이를 통해 중환자실 약사 업무 수행 시 실질적으로 필요한 점검 기준을 마련해 업무 수행 능력 편차를 줄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아울러 연속적이고 장기적인 약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전문약사 활동 성과를 지속 축적해 객관화시키는 근거 중심 성과 자료 축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전문약사 행위에 대한 보상·수가 기준을 측정하고 전문성을 부각할 수 있으며, 다학제팀서비스와 관련 신규 수가를 책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무엇보다 전문약사제도 활성화를 위해선 수도권 편중 현상을 해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0년 5월 국가통계포털(KOSIS) 기준 전체 약사 3만9587명 중 병원약사는 5152명이다. 병원약사 중 전문약사는 977명(전체 약사 중 2.5%)으로 20.8%를 차지하고 있다. 문제는 그중 73.2%(795명)가 수도권에서 일하고 있다. 전국 병원별 전문약사 비중을 봐도 상급종합병원(801명), 종합병원(174명), 병원(1명), 의원(1명)으로 상급병원에 편중해 있다. 이 팀장은 "전국 모든 병원에서 전문약사가 안전한 역할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며 "병원인력 기준 재산정, 행위 수가 보상체계, 다학제 팀서비스 관련 신규 수가 제정 문제를 사회적 문제로 여기고 공동 해결하려는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팀장은 "전문약사는 보다 전문화된 고도의 약료 서비스 제공으로 최적의 환자맞춤형 치료, 책임감 있는 안전한 약품 사용으로 환자안전을 높이고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2020-06-21 20:06:24김민건 -
집·사무실에서 온라인으로..."병원약사 전문성 높이자"[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처음으로 온라인에서 열리는 한국병원약사회 춘계학술대회가 높은 관심을 받았다. 참가 신청 인원만 2400명(6월 19일 기준)으로 전년도 참석자 1381명 대비 1000명 이상 늘었다.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은숙)는 20일 '도약하는 미래약사'를 주제로 2020 온라인 춘계학술대회를 시작했다. 이번 대회는 온라인으로 열리기에 오는 26일까지 일주일간 진행한다. 서울시약사회와 대한약사회가 후원한다. 병원약사회는 지난 1995년 첫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 이후 매년 6월 중 약 1000여명의 회원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처음으로 온라인 진행을 결정했다. 서로 얼굴을 맞대고 모인 현장 행사가 아님에도 전국 각지에서 2400명에 달하는 회원이 참가를 신청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이은숙 회장은 개회사에서 코로나19 비대면 시대를 맞아 개최한 온라인 춘계학술대회를 통해 미래 병원약사에게 요구되는 역량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갖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지난 4월 전문약사제도 약사법 개정안이 통과된 만큼 국가가 인정한 병원약사의 전문적이고 포괄적인 역량 발휘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지난 10년 동안 977명의 전문약사를 배출하며 법제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약사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앞으로 3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2023년 4월부터 전문약사가 되기 위해선 일정 교육과정 이수 후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자격을 인정받게 된다"며 "더 전문적이고 통합적인, 포괄적인 전문 역량을 발휘하는 미래 병원약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 회장은 '전문약사제도 운영준비단'이 제반 사항을 점검하고 있으며, 올해 복지부가 전문약사 제도 준비를 위해 발주한 약대 6년제 통합교육과정 연구용역 등과 관련해 약대와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 이 회장은 "전문약사제 도입 10주년을 기념해 전문약사 백서 발간과 표준화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메디케이션 에러예방 가이드라인 제작, 식약처의 자가주사제 안전관리 방안 강화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라며 "정부 연구과제 수행으로 병원약사 위상을 한층 더 높이겠다"고도 했다. 김대업 대한약사회 회장도 축사를 통해 뜨거운 학구열로 마련한 온라인 대회가 열린 것을 축하하며 코로나19 최전선에서 환자치료에 노력하고 있는 병원약사회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 회장은 "약사직능 미래는 전문성 강화에 있다. 전문약사제도를 도입하는 약사법 개정안을 통과한 것을 약사직능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제도 시행까지 3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교육과정, 인증 절차와 같은 후속 조치를 꼼꼼히 준비해 전문약사제도가 약사 직능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제도로 자리잡는데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직능 전문성 강화 노력과 병원약사 회원 자긍심을 세우는 제도 개선에도 적극 노력하겠다"며 "회원의 관심과 참여가 직능 발전의 중요한 동력으로, 온라인 학술대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온라인 학술대회 심포지엄 1부는 '의료현장에서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주제로 박일환 단국대 가정의학과 교수가 '팀의료 참여 및 환자상담을 위한 의사소통과 면담법'을, 아영미 영남약대 교수가 '병원약사의 복약 상담과 실제 사례'를 주제 발표한다. 심포지엄 2부에서는 이영희(병원약학분과협의회장) 아주대병원 약제팀장이 '전문약사 법제화의 의의와 비전', 허은정 분당서울대병원 약제부 약사가 '감염약료 전문약사의 임상활동', 박애령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 약제부 약사가 '종양약료 전문약사의 임상활동', 손유민 삼성서울병원약제부 약사가 '중환자약료 전문약사의 임상활동'을 발표한다. 그 외 이슈특강으로 최평균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의 '코로나19 임상적 특성과 치료제 개발 동향 강의'가 마련됐다. 한편 병원약사로서 다년간 근무하고 병원약사회 임원을 역임하는 등 발전 많은 기여를 하고 정년퇴직한 자에게 수여하는 공로상에 ▲김영주(국립암센터 전 약제부장, 부회장 역임) ▲이영미(삼성서울병원 전 약제부장, 부회장 역임) ▲김귀숙(서울대병원 약제부 전 정책관, 부회장 역임) ▲정경희(전남대병원 전 약제부장, 광주전남지부장 역임) 등 4인이 선정됐다. 병원약사 업무에 충실하며 타의 모범이 되고, 지부와 병원약사회 발전에 기여한 회원에게 수여하는 한국병원약사회장 표창에는 ▲김순세(차의과대 강남차병원 약제팀 자문) ▲김성목(삼육의료원 서울병원 약무부장) ▲정애희(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약제부 약무파트장) ▲정현아(화순전남대병원 약제부) ▲민수진(화순전남대병원 약제부) 허연화(한림대 춘천성심병원 약제팀 대리) ▲오현희(제주대병원 약제부 조제팀장) 등 7인에게 영광이 돌아갔다. 서울특별시장 표창은 ▲김인옥(한일병원 약제부장) ▲김미정(순천향대 서울병원 약제팀장) ▲윤영주(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약제부장) ▲조남청(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약제팀장) 등 4인이 받는다. 서울시장 표창은 보건의료계 종사자로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사회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시민보건 향상과 시민 화합에 기여한 서울 지역 회원에게 수여한다. 축하패는 박사 학위를 취득한 문진영(국립암센터 약무과장), 전민선(분당서울대병원 약품관리파트장) 등 2인에게 수여된다.2020-06-21 17:41:10김민건 -
"한번 더 믿어봐야죠"…약국, 마스크 면세 재추진에 기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공적마스크 면세법안이 재발의되자 일선 약사들은 21대 국회 통과를 놓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다수 정당으로서 면세를 위한 개정안 통과가 용이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가 하면, 국회의 입법의지를 확인했다는 평가도 있었다. 다만 지난 20대 국회 때와 동일 의원(민주당 박홍근 의원), 동일 내용의 법안이기 때문에 기재부의 발목잡기가 또다시 이뤄질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부산 A약사는 "사실상 약사들이 가장 실망했을 때가 면세가 안 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다. 공적마스크는 수도없이 많은 제도 변화를 했고 그동안 약국은 엄청난 피로감이 누적돼왔다. 힘이 빠질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A약사는 "다시 법안 발의를 했으니 기대를 걸어보지만 혹시라도 또 폐지돼서 똑같은 실망을 되풀이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앞서 기재부는 약사가 고소득 전문직종으로 분류되고, 공적마스크 판매로 일부 마진이 발생한다는 점 등으로 면세법안 통과에 발목을 잡았다. 또한 소비자가 부담한 부가세를 재원으로 약국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에 가깝다며 반대 의견을 냈다. 이에 약사들은 약국이 공적마스크 공급과 5부제 안착 등으로 떠안게 된 업무와 경영 피해 등을 따져야 한다고 반박한다. 또한 희생과 협조를 부탁했던 정부가 시장이 안정화됨에 따라 태세전환을 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이제라도 면세법안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주장이다. 서울 B약사는 "이익 때문에 공적마스크를 공급하기 시작한 약국은 없다. 국가적인 사태라서 협조하고, 희생한다는 마음가짐이었고 정부도 그걸 알아서 수차례 격려해왔다"면서 "실제로 마스크 소분이나 전산 입력 업무가 늘어났고 제도가 달라질 때마다 국민들에게 안내하는 일을 군말없이 해왔다"고 강조했다. B약사는 "시장이 혼란스러워서 약국의 협조를 구할 때에는 제도적 보상을 해줄 것처럼 하더니, 이제와 안정이 되니까 나몰라라 하는 게 아니겠냐"면서 "21대 국회에선 민주당이 다수정당이니 법안 통과에 좀 더 가능성이 높아보이긴 한다. 기재부도 발목잡기를 그만해야 한다"고 말했다.2020-06-19 19:55:43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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