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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투약기 안건상정 결국 불발…한숨돌린 약사사회[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오늘 열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 주재 규제 샌드박스 심의위원회에서 원격 화상투약기 관련 안건이 최종 상정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과기부는 오늘(30일) 오후 2시부터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제10차 ICT 규제 샌드박스 심의위원회'에 앞서 이날 논의될 9가지 안건을 공개했다. 과기부가 밝힌 오늘 심의위원회 상정 예정 안건은 ▲비대면 이동통신 가입 서비스 ▲ 택시 차고지 밖 교대 서비스 ▲플랫폼 기반 임시 택시 운전자격 운영 ▲GPS 기반 앱 미터기 등이다. 당초 안건으로 심의가 예상됐던 ‘스마트 원격화상투약시스템 구축·운영’에 대한 건은 제외됐다. 심의위원회 직전까지만 해도 안건 상정 가능성이 짙었던 원격 화상투약기가 이날 회의에서 제외된 것은 국회의 우려와 약사회의 강력한 반대 의사가 일정 부분 작용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더불어 일각에서 제기된 실효성 논란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돌아가는 분위기로 봤을 때 안심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게 약사사회 중론이다. 이후 규제 샌드박스 심의위원회에서 다시 안건으로 상정될 가능성이 남아있는 만큼 현재로서는 단순한 연기에 불과한 형편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주무부처인 과기부는 물론 복지부까지 원격 화상투약기의 규제 특례에 긍정적 입장을 밝히고 있는 것도 반대 입장을 고수 중인 약사사회에는 불리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우선 약사회는 이번 심의위원회 안건에서는 배제된 만큼 향후 단계적인 대응 방안을 강구할 것으로 예측된다. 오늘 오후 2시에 열리는 긴급 지부장회의에서도 원격 화상투약기 문제를 장기전으로 보고, 이에 따른 대응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약사회 관계자는 “이미 원격 화상투약기가 과제로 신청돼 있는 만큼 언제든 다시 안건으로 상정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면서 “이를 무기한으로 연기하고, 결과적으로는 막아낼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대응 방안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화상투약기는 지난해 1월 쓰리알코리아라는 개발 업체가 정부에 규제 유예를 신청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같은 해 5월 과기부가 화상투약기 실증특례 허가 여부를 검토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약사회가 적극 대응에 나섰고, 당시에는 약사회와 복지부의 반대 입장에 따라 안건 상정이 미뤄졌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언택트 헬스케어산업이 강조되면서 화상투약기가 도입이 급부상 했고 최근 과기부 주재로 약사회와 개발 업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도입 가능성을 논의하는 실무자 회의가 열리는 등 규제 특례 안건으로 심의될 가능성이 강하게 제기된 바 있다.2020-06-30 13:34:36김지은 -
"원격 화상투약기 안건 상정 막자"…약사사회 촉각[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사사회가 오늘(30일) 오후 2시에 열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 주재 ICT 규제 샌드박스 심의위원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회의 전부터 이번 심의위원회에서 ‘스마트 원격화상투약시스템 구축·운영’에 대한 안건 상정 가능성이 제기돼 왔기 때문이다. 약사회 내부에서는 우선 화상투약기에 대한 안건 상정은 이번 심의윈에서는 보류되고 한 달 정도 심의가 연기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었지만, 이 역시 예단하기는 힘든 상황이라는 게 중론이다. 주무부처인 과기부를 비롯해 복지부까지 화상투약기 실증특례 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회의 뚜껑이 열리기 전까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실제 이번 심의위원회 주재 부처인 과기부에서도 회의 특성상 회의 시작 직전까지 안건은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과기부 관계자는 “규제 샌드박스 심의위원회 특성상 회의 전 그날 안건 상정 여부에 대해 많은 문의가 있다”면서 “하지만 안건 상정 가능성이 높았던 것도 회의 직전에 빠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날 회의 상황에 따라 사전에 안건이 공개되기도 하지만, 여의치 않으면 회의 직후에 공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약사사회에서는 우선 화상투약기에 대한 논란이 수면 위로 드러난 만큼 약사회 내부에서 사태를 해결하는 단계는 넘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오늘 오후 2시에 열리는 긴급 지부장회의에서 강력한 대응 방향과 노선을 강구한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실효성 의문도 제기하고 있지만, 약사사회에서는 일단 화상투약기가 규제특례로 추진될 경우 적지 않은 파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지부장은 "만약 규제 특례로 화상투약기가 추진된다면 문제가 커질 수 밖에 없다"며 "약사들 생각과 달리 일반적인 시민들은 약국에서, 약사의 일정 부분 컨트롤 하에 자판기에서 약을 구입하는 것으로 문제가 없다고 인식하고 긍정적 여론이 형성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지부장은 "오늘 지부장회의에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결정해야 할 것"이라며 "만약 오늘 심의위에서 안건이 상정되고 실증특례 추진이 결정된다면 투쟁 쪽으로, 오늘 안건에서 빠진다 해도 완전 폐기가 아닌 만큼 장기적인 대응 방향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2020-06-30 11:16:09김지은 -
편의점도 비말마스크 유통…장당 500~900원대[데일리팜=김민건 기자] CU가 내일부터 전국 점포에서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판매한다. 구매 수량은 제한이 없으며 1세트당 5매(3000원)로 개당 600원이다. 30일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비말차단 마스크 발주를 시작해 오는 1일부터 전국 1만4000여개 점포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CU가 판매하는 제품은 '웰킵스 비말차단 마스크 언택트라이트'로 3중 구조의 MB필터를 사용했다. BGF는 "비말은 차단(BFE 95%)하면서 기존 KF 마스크보다 두께가 얇아 숨쉬기 편하다"고 설명했다. BGF는 "주요 마스크 제조업체들이 지난 주말 본격적인 비말차단 마스크 생산에 돌입하면서 이번 주부터 전국 모든 점포에서 판매 가능한 물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더워진 날씨에 가볍고 통기성이 좋은 일회용 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CU의 일회용 마스크 매출은 전월 대비 270% 늘었다. CU에선 매주 평균 3회 마스크 물량을 발주해 약 50만장의 비말차단 마스크를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BGF는 "전체 마스크 매출 중 일회용 마스크가 차지하는 비중은 기존 10%에서 30% 이상 늘었다"며 "오는 7월부터 KF 마스크의 1회 발주 가능 수량이 300장이 넘고, 일회용 마스크와 면마스크, 마스크 위생시트도 대부분 발주 제한 없이 정상화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도 내일(1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일일 평균 5만장의 비말차단 마스크를 판매한다. 1세트 5매로 장당 600원이다. 이마트24도 같은 날 전 점포에서 비말차단 마스크 판매에 들어간다. 1세트당 5매, 2매로 각각 600원, 975원으로 알려졌다. GS25는 내달 2일부터 전국 1만5000개 이상 매장에서 비말차단용을 판매하며 개당 500~900원대로 전해졌다.2020-06-30 10:38:10김민건 -
"코로나 경영위기, 꼭 필요한 약국에 단비 되길"[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코로나 19가 장기화되면서 확진자 방문약국도 속출하고 있다. 여기에 경기침체로 인한 약국경영 악화도 걱정이다. 이에 대한약사회도 코로나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는 약국들을 챙기기 위해 코로나19 비상대응팀을 구성했다. 대응팀장을 맡은 김동근 부회장(58, 경희대)을 만나 코로나 관련 약국 피해 보상 방안 마련, 약국 대출상품 기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 코로나 19 이후 확진자 방문 등 약국 피해도 커지고 있다. 지금까지 사스, 메르스, 코로나19 등을 겪었지만 이번 코로나가 더 심각한 것 같다. 사스는 약국에 대한 손해배상 개념이 없었고, 메르스 때는 약국을 폐쇄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린 곳에 실제 피해 보상이 아닌 위로금만 지급했다. 약국은 정부 차원의 피해 보상 대상이 아니었다. - 코로나 확진자 방문약국에 대한 정부 피해보상이 쟁점이다.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전염병으로 인한 피해보상 대상에 약국이 아예 없었다. 의료기관만 대상이었다. 그러나 의심환자나 잠복기 환자들에게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가장 먼저 방문하는 곳이 약국이다. 여기에 약국은 의심환자로 보이면 질병관리본부나 선별진료소로 안내하는 역할도 한다. 약국도 1차 방역기관으로 봐야 한다. 이같은 약국을 특성을 정부에 어필했다. 이에 폐쇄 행정명령이 아닌 확진자 방문 등으로 잠시 문을 닫은 약국도 보상 대상에 포함하기 위해 노력했다. 결국 보상 규정에 의료기관 및 약국이라고 명시가 됐다. 하나의 성과다. 약국의 피해 보상 범위에 인건비, 매출 등 항목을 많이 넣었다. 방역 등으로 반나절 영업을 중단한 약국도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확진자 방문약국은 몇 곳이고 피해보상은 어떻게 이뤄지나. 약 800곳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실제 7월부터 피해사례 신청을 받으면 더 늘어날 수도 있다. 7월부터 접수가 시작된다. 이후 2개월간 심사를 거쳐, 10월에 보상액이 지급되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 중이다. - 다음은 대출 이야기로 넘어가자. 신한은행과 손잡고 대출 상품을 선보였는데. 지난 4월부터 은행권과 접촉을 시작했다. 그중 신한은행이 조건이 제일 좋았다. 약국은 3개월 회전으로 대금 결제를 하는데, 이제 유도성 위기기가 시작될 수 있다. 특히 공적마스크 유통이 끝나면 자금회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약국들이 있다. 이런 약국들이 시중보다 싼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게 목표였다. 금리는 2.2%대다. 개국약사는 최대 3억원, 근무약사는 2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 대출 프로그램을 궁금해 하는 약사들이 많을 것 같다. 2020년도 신상신고를 마친 약사회원들은 23일부터 저금리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변동금리로 현재 기준 최저 2.2%대 금리다. 은행에 방문하지 않아도 신청할 수 있다. 1577-8000번에 연락하면 담당 직원이 약국으로 온다. 특히 블록체인 방식을 사용해 비대면(언택트) 방식, 즉 스마트폰을 이용한 대출 진행도 가능하다. 담보 없이 최대 3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꼭 필요한 약국에 도움이 될 것이다. 앞으로 담보대출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지금 논의 중이다. - 정부 경영지원 프로그램도 많이 있는데 너무 복잡하다. 코로나 19 지원 프로그램은 별 다른 신청 없이 자동적용 되는 프로그램과 별도 신청을 해야 적용을 받은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신청 프로그램은 일자리안정자금 추가 지원을 눈여겨봐야 한다. 기존 일자리안정자금 지원금액 + 추가지원금이 더 나온다.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은 모든 약국에서 요청해 지원 혜택을 받으면 좋을 것 같다. 이미 약사회는 자동적용·직접 신청 프로그램으로 분류한 자료를 시도지부에 내려보낸 바 있다.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2020-06-30 10:16:42강신국 -
화상투약기 빗장풀기 분수령…약사사회 폭풍전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오늘(30일) 정부 규제 샌드박스 회의에 원격 화상투약기가 의제로 상정될 가능성이 제기되자 약사사회가 폭풍전야다. 정부는 30일 오후 2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재로 ICT 규제 샌드박스 제10차 심의위원회를 열고 '스마트 원격화상 투약시스템 구축·운영' 안건 논의할 계획이다. 일단 중대한 고비는 넘겼다는 전망도 나오지만 정부 부처의 정책 추진 의지도 만만치 않아, 장기전으로 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과기부가 추진한다고 해도 주무 부처인 복지부가 신중론을 제기해야 하는데 운신의 폭의 좁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즉 복지부가 2016년 원격화상투약기 도입을 위한 약사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 적이 있어, 무작정 반대를 하기엔 명분이 부족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박능후 장관도 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회의에서 "화상투약기는 국민편의성과 안전성을 놓고 오랜 기간 논의된 쟁점이다. 약사회가 대안 제시한 공공심야약국은 지난 3년간 실효성 있게 시행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주말 휴일 약국 등이 국민이 원하는 만큼 열리지 않고 있다. 이를 해결할 수단으로 화상투약기가 재등장했는데, 필요성을 검토하겠다"고 말해 규제 특례 부여 의지가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일간지 등을 중심으로 '정부 규제와 약사회 반대로 원격화상투약기가 수년째 발목이 잡히고 있다'는 보도도 정부 입장에서 부담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한약사회도 30일 긴급 지부장회의를 소집하고, 화상투약기 저지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일단 약사회는 화상투약기 규제샌드박스 심의 저지에 당·정·청 라인을 총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회는 공적마스크 조달구매가 중단되는 30일 약사들이 우려하는 화상투약기 규제특례 추진을 결정한다는 게 말이 되냐며 고생한 약사들에게 비수를 꽂는 행위라고 정부 부처에 강한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회 관계자는 "내일 회의를 지켜봐야 하지만 안건 통과 저지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지부장 회의를 소집한 이유는 이제 수면 밑에서 해결할 상황은 지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화상투약기를 완전히 막을 수 있는 체제로 약사회 힘을 모아나가야 하지 않겠냐"며 "비대위까지는 아니더라도 약사회 힘이 지역 조직력에 있기 때문에 지부, 분회 등을 통한 장기적인 대책을 세워야 할 시기가 왔다"고 밝혔다. 한편 화상투약기는 지난해 1월 쓰리알코리아라는 개발 업체가 정부에 규제 유예를 신청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같은 해 5월 과기부가 화상투약기 실증특례 허가 여부를 검토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약사회가 적극 대응에 나섰고, 당시에는 약사회와 복지부의 반대 입장에 따라 안건 상정이 미뤄졌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언택트 헬스케어산업이 강조되면서 화상투약기가 도입이 급부상 했고 최근 과기부 주재로 약사회와 개발 업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도입 가능성을 논의하는 실무자 회의도 열렸던 것으로 확인됐다.2020-06-30 00:19:54강신국 -
지역약사회서 교육 받는 병원약사, 달라진 제도에 혼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신상신고를 하지 않는 일부 의료기관 근무약사들이 지역 약사회 연수교육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서 잡음이 나오고 있다. 최근 한국병원약사회가 회원 여부와 상관없이 2평점의 온라인 교육을 무료 제공하기로 하면서, 지역 약사회의 비회원 대상 유료 교육에 대해서도 불만이 나오는 상황이다. 약사회와 병원약사회 관계자에 따르면, 약사회에 회원 가입된 의료기관 근무약사 6200여명 중 병원약사회에 신상신고를 하지 않은 약사가 2500여명이다. 그동안 2500여명 중 상당수는 병원약사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약사회에서 연수교육을 받아왔던 셈이다. 이들 대부분은 중소병원과 요양병원, 주16시간 근무약사 등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발단은 올해 약사연수교육이 변화하면서부터다. 올해부터 약사들은 시도지부 약사회에서 집체교육 6평점을 받고, 대한약사회 온라인교육을 통해 2평점을 받아야 한다. 따라서 병원약사회에 신고를 하지 않은 병원약사들도 시도지부 약사회에서는 평점을 전부 채우지 못 하게 된 것이다. 또한 약사회는 병원약사들은 사이버연수원을 이용할 수 없도록 하면서, 결국 2평점을 채우기 위해선 병원약사회 유료 교육을 따로 들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결국 민원이 발생했고 약사회와 병원약사회의 협의 끝에 병원약사회가 2평점의 온라인교육을 무료 제공하기로 결정했던 것. 하지만 예상치 못한 문제가 또다시 발생했다. 약사회와 병원약사회에 모두 신상신고하지 않은 약사들이 병원약사회의 무료 제공 2평점을 이유로, 지역 약사회의 유료교육에 대해 문제를 삼는 것이다. 한 시도지부 약사회 관계자는 "병원약사회에서 비회원에 대해서도 2점 교육을 오픈해줬다. 그런데 약사회에서는 (비회원이)2점을 들으려면 비용을 내야하니까 형평성을 운운하며 문제를 삼는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근본적으로는 병원약사회에 가입을 하지 않고, 약사회 교육을 받는 것 자체가 문제다. 아무래도 지부에선 약국 약사 중심의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는데, 일부 병원약사들이 하루만에 평점을 채울 수 있다는 점과 비용 등의 문제로 의미없는 교육을 듣다보니 집중도도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병원약사회는 한시적으로 일부 교육을 비회원에게도 무료 제공하고 있지만, 운영 간에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병원약사회 관계자는 "신고를 독려하되 끝까지 하지 않겠다는 약사들을 강제할 수도 없는 실정이다. 병원에 근무하는 약사들에겐 아무래도 병원약사회 교육이 역량 강화를 위해 도움이 된다며 권하지만, 시간제라거나 급여도 적은데 회원비를 내야하냐고들 거부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약사회와 병원약사회 모두 비회원인 경우에만이라도 비용을 받아야 되는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이들을 분류해서 차등적용하는게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료교육제공이)자칫 신상신고를 안해도 되는 것처럼 생각하게 될까봐 우려가 된다. 또 한편으론 돈을 내고 교육을 듣는 사람들이 불만을 가질 수도 있는 문제"라면서 "일단 올해는 한시적으로 무료로 하고, 운영하며 좋은 방법을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2020-06-29 21:04:49정흥준 -
오늘부터 공적마스크 조달구매 중단…약국도 재고 관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오늘(30일)부터 공적마스크 조달청 구매가 전면 중단된다. 제도 만료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약국들은 출구 전략을 두고 고심하는 모습이다. 29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공적마스크 판매 추이를 감안해 재고를 반품하는가 하면, 여타 유통 경로를 통한 KF94, 80 마스크 재고 확보 등을 고민하고 있다. 앞서 식약처는 마스크 생산업자의 공적 판매처, 즉 조달청의 출고 의무를 오늘(30일)까지로 한다고 밝혔다. 오늘 부로 조달청의 공적마스크 구매가 중단되는 것이다. 사실상 내일부터 공적마스크 제도 만료 시점인 다음달 11일까지는 기존 도매업체가 확보해 놓은 마스크 재고분이 약국가에 유통되는 셈인데, 현재 도매업체들이 보유한 마스크 재고분이 충분한 만큼 당장 약국가에서 공적마스크를 공급받는 데는 별다른 변화는 없을 예정이다. 하지만 약국가에서는 제도 만료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당장 보유 중인 재고를 어떻게 처리할 지를 두고 고민하는 분위기다. 최근 비말차단 마스크에 더해 여름용 KF마스크까지 등장하면서 예상보다 판매율이 높지 않은 점을 감안해 일찌감치 재고 반품에 나선 약국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저가 마스크 공세에 따른 소비자 항의와 환불 사태 등을 감안해 공적마스크 주문을 중단하고, 반품에 나선 약국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의 한 약국은 “구매 수량이 10매로 확대되고 구매량이 늘긴 했지만 기존에 워낙 재고가 많이 쌓여있었던 만큼 도매에 주문을 중단한지는 꽤 됐다”면서 “재고가 모두 소진되면 1다음달 11일 전이라도 자체적으로 공적마스크는 종료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울의 또 다른 약사는 “요즘 비말차단 마스크에 공영홈쇼핑에서 여름용 KF 마스크를 판매한다는 말까지 나오면서 공적마스크 참여하는 것 자체에 회의감이 적지 않다”면서 “최대한 보유한 재고는 소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공적마스크 중단을 앞두고 의약품 온라인몰에서는 속속 KF마스크를 현재 공적마스크 공급가와 같거나 더 적은 가격에 판매하는 업체들이 등장하고 있다. 더샵은 이번주 들어 ‘생활속 거리두기’ 필수품 마스크 기획전을 시작했으며, 해당 이벤트에서는 다수의 마스크 업체들이 참여해 KF94, 80 마스크를 판매하고 있다. 마스크 업체 관계자는 “공적마스크 유통 업체들 입장에서는 조달청 구매 중단으로 당장 판로 확보가 필요해진 만큼 약국으로도 눈을 돌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제도가 만료되는 시점을 기점으로 공급가가 기존 공적마스크보다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2020-06-29 20:51:34김지은 -
"공공심야약국 실효성 없다" 장관 발언에 약사들 '분노'[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이 화상투약기 추진 근거로 공공심야약국의 성적 부진을 제시하자, 일선 약사들의 맹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29일 국회 보건복지위 예산·안건심의에서 박 장관은 "공공심야약국이 지난 3년간 실효성이 보이지 않아, 대안으로 화상투약기가 재등장했다며 필요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과기부의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에서 화상투약기 추진 논의를 긍정하는 발언이었다. 약사들은 지자체와 약사회가 힘을 합쳐 노력하고 있는 시간들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발언이라며 분노했다. 또한 정부 주도의 시범사업조차 진행해보지 않고 실효성이 없었다고 평가하는 것은 관련 부처인 복지부의 태도로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경기 A약사는 "지자체에서 조례를 만들고, 약사회 협조와 약사들의 희생으로 심야약국이 운영돼왔다. (실효성이 없다는 발언은)부족한 지원과 운영상의 부담에도 불구하고 참여하는 약사들을 모독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또다른 경기 B약사는 "안전 이슈도 있었고 개인시간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심야시간에 약사를 고용하거나 근무한다는 것 자체가 큰 부담이다"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조례를 추진하는 지자체도 점차 늘어나고 있고, 약사들도 참여 독려하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왜 지원을 해도 모자를 복지부가 찬물을 뿌리는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실제로 최근 부산과 여수 등의 지자체에서도 공공심야약국 도입을 위한 조례가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운영약국 모집에 난관이 있지만 지역 약사들의 참여를 독려하겠다는 것이 각 지역 약사회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강원 C약사는 "복지부에서 평가를 운운할 공공심야약국 시범사업이 있었냐"면서 "그동안엔 지자체와 약사회에 전부 떠맡기고 나몰라라하던 복지부가 할 소리는 아니다. 원격화상투약기는 현행법상 명백한 불법이다"라고 비판했다. 경기 D약사도 "이미 폐기되다시피 한 사안을 또다시 들고나와서 복지부 장관까지 말도 안되는 논리를 펼치고 있다"면서 "심야시간 인건비도 나오지 않는데 봉사한다는 생각으로 심야약국이 운영되고 있고, 덕분에 숫자도 늘어났다. 시민들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는 약사들이 힘이 빠질 이야기다"라고 했다. 이어 "화상투약기가 안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또한 국민을 위해서라면 백해무익한 것을 왜 정부가 나서서 추진하는지 모르겠다. 그러다보니 결국 거대 자본이 뒤에 있는게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온다"며 의아해했다. 한편, 이날 오후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을 해임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제기됐다. 국회 발언에 따른 청원으로 청원인은 "국민의 보건복지를 책임지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 해서는 결코 안될 행위"라며 장관 해임을 촉구했다.2020-06-29 20:36:34정흥준 -
내과·ENT·소청과 '빅 3' 약국개업, 코로나 이후 판도 변화[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코로나19가 일선 약국 경영에 미친 영향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개국 지형도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올 가을 2차 대유행 시 약국 처방과 빅3 중 소아과 기피 추세가 더욱 짙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7일 약국 컨설팅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소아과나 이비인후과 매매임대 문의가 예전만큼 활발하지 않은 상황이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현재까지 병원 방문을 꺼리는 시민들이 많다. 여기에 손 씻기 등 위생 관리 경각심이 커지면서 감기, 독감 환자가 뚝 떨어졌다. 약국 메인 처방과 빅3(내과·이비인후과·소아과) 중 소아과와 이비인후과는 처방 감소 직격탄을 맞았다. 일부 약사들은 이번 상황을 유심히 지켜보며 약국 개설을 고민 중이다. 약국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A사 관계자는 "약국 개국 상담을 하다보면 소아과는 빼고 소개시켜달라며 기피하는 약사가 있다. 병원도 소아과를 많이 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B컨설팅업체 관계자는 "예전부터 소아과는 메인 처방과 중 선호도가 제일 낮았다. 코로나19 이후로 놓고 보면 내과, 이비인후과 대비 소아과 기피하는 현상이 더 생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B사 관계자는 "현재 매매임대 추세를 보면 내과는 활성화됐고 이비인후과 계열은 회복세이다. 소아과는 아무래도 더딘 상황"이라며 "코로나19에도 메인 3과 선호는 계속되겠지만 아무래도 소아과는 예외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아이들이 학교나 유치원, 어린이집 등교를 멈추고 호흡기 감염을 막기 위한 예방 인식이 증가해 환자 감소로 이어지자 약국 부동산 시장에서 소아과가 예전만큼 매력적이지 못하다는 것이다. 특히 컨설팅 업계는 코로나19 영향도 영향이지만 작년부터 소아과 기피도가 증가하는 경향이라고 했다. 타과 대비 조제에 손이 많이 가고 엄마들로부터 불만도 많기 때문이다. 학교 방학 제도 변경이나 저출산 같은 영향도 미치고 있다. A사 관계자는 "코로나19와 상관없이 2~3년 전부터 소아과 환자가 점점 줄고 있다"며 "소아과는 가루약도 갈아야 하고 손이 많은 것에 비해 노동 대가가 적다. 시럽병과 봉투 등 소모품도 많이 필요하다. 특히 부피가 있는 시럽병 몇 천 개를 보관해야 하는 만큼 불편하다"고 말했다. 이어 A사 관계자는 "흔히 메이저 3과로 부르는 내과, 이비인후과, 소아과 중에서 조제일수도 적어 약사들이 선호하지 않는 추세"라고 말했다. B사 관계자도 "소아과는 조제 처방 건수 1장당 들어가는 노동력이 타과에 비해 2배"라며 "가루약과 시럽을 일일이 손으로 만들어야 해 엄마들의 문제 제기가 많다"고 했다. 소아과약국 약사들 "예전보다 편해하고 이비인후과 보다 상황 나아" 다만 현재 소아과 조제를 전문으로 하는 약국은 상승세를 보이던 처방전 유입이 코로나19 확산세로 정체 상태에 있긴 하지만 오히려 다른 과에 비해 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십 수년 간 소아과 조제를 전문으로 해왔다는 서울 C약사는 소아과약국이 타과에 비해 손이 많이 간다는 점에 공감하면서도 "내과보다는 조제가 훨씬 편하다"고 했다. C약사는 "내과는 조제에 10분 이상 걸리는 경우가 있는데 소아과는 시스템만 갖춰지면 1분내로 조제가 끝난다. 최근에는 산제 자동분포기를 사용해 시간을 쓸 일이 별로 없다"고 했다. 서울 D약사도 "소아과 보다는 이비인후과가 영향을 더 많이 탈 것"이라며 "소아과는 배탈이나 설사라도 있으면 병원에 데리고 오지만, 이비인후과를 가야하는 성인은 요즘 같은 시기에 약만 사먹기 때문에 폐업하는 병원이 많다"고 말했다. 결국 약국 개국을 원하는 약사들의 소아과 선호도는 떨어지고 있지만 주요 처방과를 고려 대상에서 배제하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다. B사 관계자는 "코로나19 때문에 소아과만 기피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 소아과에 이비인후과까지 제외하면 약국 메인 처방과 3개 중 2개를 빼는 꼴인데 안 그래도 약국 자리가 모자르는 판국에 내과만 보고 (개국은)힘들다"고 말했다. A사 관계자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소아과, 이비인후과 환자가 많이 줄긴 했지만 분명히 처방전 유입은 반등한다고 예상했다. 한편 서울과 경기도를 비롯해 대전, 전주, 광주로 감염 사례가 확산하며 전국적으로 일일 40~50명의 신규 확신자가 발생하고 있다. 대전은 이날 지역 감염 재확산으로 다음달 5일까지 시내 어린이집 1203곳을 모두 휴원하기로 했다. 해외에서도 경제 활동을 재개한 미국과 유럽, 브라질 등은 감염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2차 대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기가 건조하면 비말이 더 잘 날려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고 경고하고 있다.2020-06-29 20:17:43김민건 -
은평구약, 치매마을 노인복약지도 동영상 제작 참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은평구약사회(회장 우경아)는 이달 초부터 은평구치매안심센터와 치매안심마을 포스트코로나 비대면 질병관리 사업 일환으로 ‘치매 인지기능개선제, 고혈압, 당뇨병의 비대면(온라인)약물지도 및 관리방법’ 영상제작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에서 바른약국 조민호 약사가 치매 인지기능개선제를, 홍약국 고희성 약사가 고혈압, 세종약국 우경아 약사가 당뇨병 등 세 가지 주제로 영상을 촬영했다. 이번 영상은 은평구치매안심센터 유투브에 게시되고 센터에 등록된 치매환자나 보호자에게 URL로 다음달 초에 전송될 예정이다. 한편 구약사회는 약물 전문가인 약사의 상세한 영상 복약지도로 치매 환자와 가족의 질병관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2020-06-29 16:24:19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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