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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약, 신임 총무위원장에 조영진 약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서대문구약사회(회장 송유경)는 지난 4일 오후 5시 코로나19로 연기됐던 2020년 초도이사회를 열고 사이버연수교육, 공적마스크 종료에 따른 향후 반품 방향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 앞서 구약사회는 이날 총무위원장에 조영진 약사(알파약국), 윤리위원장에 박주연 약사(정도약국), 이사에 정미순(홍제태양약국) 약사를 새로 임명했다. 이어 송유경 회장은 2020년 세입, 세출과 더불어 사이버연수교육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송 회장은 대한약사회 사이버연수원에서 필수 2평점, 법정 의무 교육은 오는 10월 31까지 이수하고, 분회 주관 6평점은 서울시약사회와 24개 분회에서 온라인교육 플랫폼에 대해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상신고 한 회원 약사에만 무상으로 온라인 강의 수강이 가능한 만큼 근무약사들의 신상신고를 독려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 송 회장은 오는 2021년 4월 8일에 시행되는 약사 면허신고제 관련 주요 골자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공적마스크 고시 종료에 대한 재고 반품 방안 등을 설명했다. 구약사회는 나홀로약국 약사들은 위해 사전 접수를 받아 가정 내 폐의약품을 지난 7일 수하고 매월 셋째 주 수요일에는 보건소에서 약국 개별적으로 수거를 공지하기로 했다.2020-07-13 10:08:56김지은 -
옵티마, 15일 '담낭과 불면증 관계' 주제로 공개 강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 프랜차이즈 옵티마(대표이사 김재현)는 오는 15일 ‘담낭과 불면증의 관계’를 주제로 공개 강의를 진행한다. 이날 강의는 실제 고객 사례와 함께 ▲담낭의 기능 저하 ▲자율신경 이상 증상 ▲자율신경 이상에 따른 불면증(수면이상)에 대한 내용이 다뤄질 예정이다. 옵티마 측은 강사인 장현숙 약학박사(옵티마 교육위원장, 동보옵티마약국 약사)가 6월 공개강의 ‘담낭과 자율신경의 관계’에 이어 담낭의 기능 저하에 따른 자율신경 이상과 불면증의 상관관계에 대해 더 심화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장현숙 약학박사는 “담낭의 기능 저하는 자율신경 이상을 만들어낸다. 자율신경계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 두 신경계는 우리 삶에 중요한 수면을 책임진다”며 “결국 담낭 이상은 자율신경의 이상으로 나타나고 이로 인해 수면이상을 일으키게 된다”고 말했다. 옵티마케어 학술 담당자는 “불규칙한 수면습관과 수면장애는 삶의 질을 떨어트린다. 자율신경 불균형으로 인한 불면증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생체리듬에 맞는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충분한 수면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체질에 맞는 음식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 이어 “옵티마 공개강의는 고객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돼 약국 운영과 고객 상담 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최근 온라인 강의를 확대하면서 비가맹 약사님들의 관심과 참여 또한 늘어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약국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을 마련하여 약사님들의 만족도를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옵티마 측은 이번 공개 강의에 참석하는 모든 약사에게 즉시 수강이 가능한 1개월 옵티마 온라인 교육 수강권을 증정하며, 해당 수강권으로는 약국 운영에 활용할 수 있는 강의들을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개 강의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온라인 강의(카카오TV)로만 진행되며, 전화(070-8662-5515~6) 또는 카카오 채널 ‘옵티마약국_가맹문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2020-07-13 09:13:13김지은 -
경기도약, 한약사 문제해결 TF 구성[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는 9일 5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경기약사 학술대회, 한약사 현안 문제 대응을 위한 TF를 구성하는 등 하반기 주요 회무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도약사회는 당초 9월 20일 개최하기로 했던 제15회 경기약사학술대회-팜엑스포를 코로나19에 대응해 9월중 일정을 정해 1주일 일정으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도약사회는 한약국에 의한 법위반 행위 근절대책과 법적, 제도적 장치의 마련을 위해 한약사 전담TF 구성을 의결하고 TF 팀장에 연제덕 부회장을 선임했다. 도약사회는 지난해 경기도의회에서 승인된 '경기도 사회약료서비스 활성화 지원 조례'에 근거한 사회약료서비스사업의 활성화 대책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아울러 도약사회는 연초 계획된 주요 행사도 코로나19로 인한 감염예방 등 정부지침에 따라 골프, 탁구대회는 취소하기로 결정했고 문화탐방 및 볼링대회는 상황을 지켜보고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박영달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지난 5개월 동안 진행된 공적마스크 업무가 종료되는데 대한 소회를 밝히면서 "참으로 힘겨운 시간이었지만 회원들의 사명감과 헌신이 바탕이 돼 약사직능이 한 단계 도약했다"며 "공적마스크 제도 종료이후 감염병 시대에 약사의 권리보장과 보상 등이 제대로 이루어 질 수 있는 법적 제도적 장치의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계획한 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어 안타깝다"며 "SNS 등 비대면을 적극 활용해 핵심사업 만큼은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상임이사회에는 임원 32명이 참석했고 회의장 입구에서부터 코로나 19에 대비한 철저한 방역조치 후 진행됐다.2020-07-12 19:17:32강신국 -
KF마스크 온라인서 900원대…약국 가격책정 고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공적마스크 제도 종료 직후 온라인에 형성된 KF마스크의 소비자가는 900원대까지 떨어졌다. 일부 제품에 국한된 가격하락이지만 약국의 가격 저항이 커지는 것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약국 현장에서는 사적유통이 시작된 이상 온오프라인 가격차가 발생하는 것은 어쩔 수 없으며, 일부 저품질& 8231;저선호도의 제품들에 대해 가격이 떨어지는 것도 예상했다는 반응이다. 현재 크리넥스 등의 유명 제품들은 온라인에서도 장당 2000원대 판매되며 오히려 가격상승이 이뤄졌다. 하지만 이같은 특정 제품만 제외하고 대다수의 제품이 전체적으로 하향 평준화된다면 약국도 판매가 책정에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서울 A약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가격차가 생기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사실 품질을 가리지 않고 마스크 생산량을 엄청나게 늘려놨기 때문에 이 많은 양의 마스크를 공적으로 소화하지 않게 되면 자연스럽게 가격이 떨어질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A약사는 "게다가 초반에는 더욱 가격이 들쑥날쑥할 거라고 본다. 예상수요가 명확하지가 않다"면서 "하지만 몇몇 제품들은 여전히 1000원대 후반부터 2000원대까지 가격이 책정돼서 떨어지지 않고 있다. 코로나 이전에도 비쌌던 제품들이고 아마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달청 계약가뿐만 아니라 약국에서도 동일한 가격에 모든 KF마스크를 판매했기 때문에 새롭게 제품별 적정가를 매기는 것은 고민이 될 수밖에 없었다. 또한 일부 약사들이 KF마스크를 미끼상품으로 저가 공략을 하게 된다면, 약국들 사이에서는 예상치 못한 잡음이 나올 수도 있다고 봤다. 서울 B약사는 "이번 공적마스크가 남긴 것 중 하나가 사람들에게 마스크 선호도가 생겼다는 것이다. 쇼핑하듯 마스크를 고르면서 쓰기 편하다거나 품질이 좋은 제품들을 이미 다들 알고 있다"면서 "결국 가격 문제는 오로지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서 생산됐던 제품들"이라고 했다. B약사는 "소비자 가격이 떨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거다. 문제는 수요는 꾸준히 계속될 것이기 때문에 분명 이를 이용해 노마진으로 난매를 하는 약국들이 생길 것 같다"고 우려했다. 공적마스크 제도 이후 회사와 제품수가 급격하게 많아진 만큼 온라인 판매가는 900원대부터 2000대까지 천차만별이다. 이에 약국별로도 취급 제품에 따라 가격 차이가 생겨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제조업체의 수출량 확대, 국내외 확진자 변화에 따른 수급 불균형 등의 변수는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에 가격 역시 탄력적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2020-07-12 19:10:36정흥준 -
경기마퇴본부, 검찰 의뢰 조건부 기소유예자 교육[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이정근)는 지난 6~9일 경기도약사회관 4층 교육장에서 검찰청이 의뢰한 교육이수& 8231;선도위탁 조건부 기소유예자 27명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약 동기 증진 및 재범 방지를 위해 법적인 정보와 심리, 정서, 중독치료를 결합한 단약동기 증진 교육을 통해 약물 사용자들의 재범방지를 위해 마련됐다. 기소유예 교육 프로그램 중 '회복의 여정'이란 강의는 회복자 강사가 과거 약물의 늪에 빠졌던 본인의 진솔한 경험담과 단약을 선택하게 된 배경과 현재 회복 돼가는 삶에 대해 나누는 시간이었다. 양윤성 강사는 "마약의 시작은 나 혼자 할 수 있지만, 끊는 것은 혼자만의 힘으로 할 수 없다. 혼자서 감당하는 것은 너무 고통스럽기 때문에 반드시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기마약퇴치운동본부를 통해 상담을 받거나 자조모임에 참여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정근 본부장은 "경기마퇴본부는 더 많은 사람들이 마약으로부터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자조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회복자들이 치료재활 현장에서 필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3기수 기소유예 교육프로그램은 9월 7일부터 10일까지 총 25여명의 약물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2020-07-12 19:09:18강신국 -
성북구약, 상임이사회 갖고 주요 사업계획 논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성북구약사회(회장 전영옥)는 지난 9일 구약사회관에서 제3차 상임이사회를 갖고 주요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구약사회는 이날 상반기 자체 감사 일정과 관련 코로나19로 사태 추이를 살피면서 비대면 감사 일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하반기 연수교육 역시 비대면으로 추진 중에 있으며, 서울시약사회 협의해 온라인 연수교육을 진행, 추후 확정해 회원 약사들에 통보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자선다과회와 제45회 등산대회 일정 등을 논의하는 한편, 구약사회관이 노후 돼 두 번에 걸쳐 배관 누수 공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전영옥 회장을 비롯해 서미영, 김수남, 이수영, 이성희, 최명숙 부회장, 오천권, 신형근, 이은경, 신경, 이현희, 김병주 위원장이 참석했다.2020-07-12 17:36:13김지은 -
'눈물과 열정'…약사 4인의 숨겨놨던 마스크 이야기[데일리팜=약국경제팀] 코로나19 방역 일선에 약사들이 선 지 4달 만에 공적마스크 제도가 종료됐다. 약사들은 수백장씩 쏟아진 마스크를 소분하느라 약국 바닥에 쭈그려 앉아야 했다. 약사와 손님이 충돌하는 크고 작은 사건이 연이어 터졌고 이웃 약국간 싸움도 있었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지만 공적마스크 면세·비과세 현안은 미제 과제다. 공적마스크로 불거진 문제와 갈등을 어디서부터 해결하고 봉합할지도 과제로 남았다. 데일리팜은 공적마스크 현장을 온몸으로 맞선 김성일·윤선희·유선춘·장보현 4명의 약사를 한자리에 모았다. 이들에게 공적마스크 제도의 교훈과 의미를 물었다. 약국과 약사의 과거, 현재, 내일을 전망하고 감염병 시대에서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그간 마음에 담아놓았던 약사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공적마스크, 그리고 약사 ▶공적마스크 시행 초기 약국 앞 줄서기부터 소분 전쟁, 소비자와 마찰, 잦은 제도 변경 등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겪었다. 참여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이었나. 윤선희 약사(부천시약사회장·이하 윤): "대리구매 수령을 지키느냐 안 지키느냐를 두고 스트레스가 정말 많았다. 회원약사 간 반목도 많았다. 다시 한다고 하면 잘 할 것 같지만 대리수령을 완화해야 한다. 마스크 수량 때문에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하진 않는다." 김성일 약사(휴베이스 대표·이하 김): "제도 초기에는 손님들이 약국에 줄을 서 있다보니 마스크가 도착하면 보는 앞에서 소분해야 했다. 몇 백 명이 지켜보는데 소분한다는 것 자체가 손 떨리는 일이었다. 공적마스크 첫 날은 뭣모르고 약국 앞에 서 있던 시민들을 약국 안으로 들어오라고 했다. 그날 오후 4시 반에 마스크가 도착했는데 40~50명이 그 시간까지 약국에 있었다. 자리가 없어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앉아있었는데 생각하면 전쟁 같은 시간이었다." 장보현 약사(서울시약사회 정책이사·이하 장): "평소 나는 잠을 잘 자는 사람인데 한 달 정도를 하니까 밤에 잠이 오질 않았다. 약국 오픈 전에 지하부터 줄서서 기다던 사람들이 있었는데 (아침에 사람들이 기다릴 거라는 생각에)초조하고 불안함이 있었다." 유선춘 약사(코리아약국 공동대표·이하 유): "3월 달에 손님이었던 할머니가 오셔서 돈을 던지면서 “너 그때 나한테 한 장만 줬지”라고 하셨다. 어머니, 아버지도 못 드리고 최대한 드린 거라고 말했지만 그 뒤로 안 오시더라. 지금 가장 힘든 건 (손님으로부터)인정을 많이 잃은 부분이다. 나를 믿었는데 왜 안 줬냐는 거다. 쌓아놓고 안 주는 걸로 많은 오해를 받았다. 공적마스크 시행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휴일지킴이 약국에 참여했다. 어느 날은 마스크 800장이 전부 5매로 왔다. 주말분까지 1200장을 혼자서 소분하는데 3시간이 넘도록 꼬박 앉아서 2장씩 넣어야 했다. 저도 젊은 약사지만 (구매정보를)시작해서 끝날 때까지 손목이 아플 정도로 입력하는 게 정말 어려웠다." ▶공적마스크 제도 주체로 약국을 선택한 점을 어떻게 평가하나. 개인적인 생각은. 윤 "접근성이 높은 약국이 질병·위생과 관련된 코로나19 방역 용품을 취급하지 않는다는 건 말이 되질 않는다. 지역약국에서 마스크 판매를 담보하지 않으면 어디서 했을까 생각을 많이 했다. 동사무소 개수를 생각하면 다시 그 순간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약국 밖에 없었다고 본다. 부천시약 회장으로서는 회무 집중도가 어느 때보다 높았다. 회무 공지를 할 때 회원들이 약사회를 바라보는 집중도나 신상신고율이 엄청나게 높았다." 장: "항상 1시간 안에 판매가 끝나고 돌려보내다가 저녁까지 마스크가 남는 시기까지 한 달 남짓이었다. 그때 이 정책이 성공했다는 걸 느꼈다. 약사들의 고생으로 빨리 이뤄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부도 노력했지만 (약사들이)발빠르게 대처해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 "공적마스크 제도 자체가 개인정보를 공개해야 하는데 편의점에서 하기에 굉장히 부담스러운 부분이었다고 본다. 약국이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공적마스크에 참여하며 제일 많이 들었던 말이 “약사님들 너무 고생많아요” “고마워요”란 말이었다. 밤 늦게 약국 문을 열었을 때 이런 말을 듣긴 했지만 이번처럼 약사라는 직업에 대해 시민들이 감사한 마음을 전달해 뿌듯함을 느꼈던 경험은 없었던 것 같다. 그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유 "저도 젊은 약사지만 공적마스크가 시작해서 끝날 때까지 손목이 아플 정도로 구매자 정보를 입력하는 게 정말 어려웠다. DUR시스템이 있었고 어르신들이 편의점보다 약국이 익숙해 편히 올 수 있었지만 약국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약국이어서 이정도 성공한 것 같다. 약사는 약국장이 사장이기도 해서 모든 걸 책임져야 하기 때문이다. 주변 약국 모두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 있던 것을 생각하면 그 시기로 돌아가도 안 할 수 없을 것 같다." ▶정부 정책 추진이나 대한약사회 대처에 아쉬웠던 부분이 있다면. 김: "요즘처럼 뉴스를 많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워낙 공적마스크 제도가 많이 바뀌다보니 환자가 먼저 알고 물어올 때가 적지 않았다. 정부가 마스크 관련 정책에서 대응에만 초점을 맞췄던 것 같다. 한마디로 시장에 대한 고려가 부족했던 게 사실이다. 약사회가 정부 시책을 먼저 알리기 쉽지 않았다 하더라도 그런 상황만이라도 설명했다면 이해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한다. 더불어 약국을 공적마스크 제도 시행 주체로 정했다면, 약국 약사와 종사자들에게도 의료진과 같이 마스크를 제공했어야 했다. 기본 중 기본이었는데 제외한 것은 아쉽게 생각한다." 장: "사실 이번 공적마스크 제도는 약사회가 욕먹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언론에서 보도자료가 나오면 약사회가 그것을 보고 회원에게 알리는 매커니즘이었지 않나. 제도 변경이 대부분 주말을 끼고 진행되다 보니 약국은 정보 전달이나 대처가 하루 정도 지연되는 상황이 발생해 문제가 됐다. 결정을 미리하고 그 다음 주부터 시행하는 배려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한다. 시행 기간 제도가 계속 바뀌었던 점도 힘들었다." 유: "맞다. 제발 좀 먼저 알려줬으면 한다. 제일 힘들었던 게 약국이 모르는데 손님이 먼저 얘기하는 거다. 이번에 비말차단마스크도 똑같았다. 뉴스를 보고 토요일 아침부터 찾아 와서 기사를 보여주면서 (약국에)비말 있다는데 왜 없냐고 했다. 또 우리는 공적마스크를 사용할 수 없어서 사적마스크를 더 비싸게 사서 사용해야 했다. 사람들은 이걸 모를 것이다. 오히려 직원들에게 매일 KF마스크를 사줬다." 윤: "정부가 고급인력인 약사를 코로나19 정국 돌파를 위해 활용하면서 면세가 확실시되지 않아 너무 아쉽다. 약사들이 최전선에서 환자를 만나는 동안 마스크 무상 지원에서 배제된 것도 문제다. 서영석 의원이 얘기하지 않았다면 추경에 잡히지 않았을 수도 있다. 면세와 마스크 무상 공급에 있어서만큼은 정부가 할 말이 없다. 다만 약사회가 정부와 식약처, 질본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협상을 했던 적이 있나 생각해보면 없었다. (회원들이)약사회를 성토하면서 왜 윤선희 회장은 말이 없냐는 얘기를 하는데 이번에는 사상 초유의 협상테이블로 주도권을 정부가 가졌다. 유관단체가 먼저 발표하고 회원에게 인지를 하는 것은 정부 협상 테이블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약사회도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충분히 노력했다고 본다." 유례없는 감염병 시대, 마스크와 재난지원금 ▶코로나19로 약국은 적지 않은 경영 악화를 경험했다. 이 과정에서 ‘마스크가 밀고 재난지원금이 당겼다’고 한다. 실제 경영부수 효과는 어땠나. 김 "휴베이스 차원에서 코로나19 이후 약국 매출 관련 데이터 추적을 하고 있다. 약국의 POS 데이터를 받아 추적 중인데 우선 절대적인 매출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중요한 부분은 전체 매출에서 마스크 금액을 드러내면 평균 약국 매출이 30% 이상 줄었다는 점이다. 흥미있는 부분은 오히려 매출이 늘어난 약국이 있는데 평소 진열, 제품 구성 등이 좋은 약국이라는 점이다. 공적마스크로 소비자들이 약국을 새로 인식하게 됐고 다른 제품 판매로 이어졌다고 본다. 재난지원금으로 약국 매출이 반짝 늘어난 건 사실이지만 전체 조제료는 30% 정도 떨어진 상황이다." 장: "우리 약국은 규모가 작지만 공적마스크 판매로 매출이 조금 늘기는 했다. 재난지원금 사용 때는 통약이나 영양제가 많이 나가면서 매출이 더 늘어난 측면이 있다. 마스크 판매 부분을 따로 POS에 입력하지 않았는데도 매약 매출이 늘기는 했다." 유: "별도로 마스크 매출 통계를 내지는 않았지만 매출이 늘기는 했다. 재난지원금 때는 너무 많이 늘어서 물건을 못 팔 정도였다. 그러나 6월 중순 지나면서 꺾였다. 실제로는 한 달만 반짝인 셈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우리 약국은 존재감이 없었는데 사람들이 이런 약국이 있다고 인식한 것 같다. 다만 처음 경기도 재난지원금은 소상공인을 위한 제도다 보니 우리 약국은 해당이 안 됐다. 비뇨기과 약값이 비싸 연매출이 10억원을 넘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은 약국이 돈을 많이 버는 줄로 오해했다. 변명을 수도 없이 해야 했다. 또 재난지원금으로 마사크를 못 사는 게 말이 안 되지 않나. 경기도 공무원한테 따졌더니 “주유소에서 지원금 쓸 수 있냐”고 했다. 주유소와 약국을 똑같이 생각하는 게 이해가 안 됐다." 윤: "6년 개업 이래 최고치를 찍은 약국도 있다고 할 만큼 마스크로 약국 문턱이 낮아진 것은 사실이다. 다만 코로나 사태를 보면서 층약국 존재를 다시 고민하게 됐다. 일부러 마스크를 사러 층약국을 가는 사람들이 없었다. 이비인후과나 소아과 처방이 많이 줄었지만 마스크를 찾는 사람도 없었다. 이비인후과와 소아과 의존도가 높은 층약국 피해가 컸고 1층 약국 이용률이 높았다. 분업 이후 생긴 층약국에 대해 새로운 고민을 안겨주는 사태가 아니었나 싶다." ▶마스크 면세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이로 인해 약국의 공적 기능과 노력이 퇴색됐다고 보나. 장: "보상은 행위수가로 받는 게 정의롭다. 처음에야 몇 백원 버는 것이지만 수십장씩 팔면 돈이 된다. 행위에 따라 보상해야 한다고 본다. 서울시약에서 공적마스크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반응이 뜨거웠다. 눈에 띄는 부분은 연령별로 마스크를 계속 할지, 말지의 의견이 확연히 갈렸단 점이다. 아울러 공적마스크 취급 관련 보상 방안에 ‘수가를 받는 게 맞다’는 의견이 많았다. 보상이 적절했냐는 질문에는 완전히 부정적이었다. 면세에는 긍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약사들에게 관련 보상 문제가 중요하기에 합리적 보상 지점을 조사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 "소득 부분 과표가 올라간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카드로 구입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결국 약국 매출로 다 잡힐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됐다. 종합소득세 면세 부분은 필요하다고 본다." 유: "우리 약국도 종합소득세 구간에 포함되면 과표가 올라간다. 제도 초기 인력이 부족해서 직원 추가 근무로 보너스까지 지급했다. 공적마스크 제도는 대만이 2월부터 먼저 시작했다. 그런데 처음부터 대만도 똑같이 줄서기 시작하면서 약사들이 너무 힘들어졌다. 약사들이 정부에 못 하겠다면서 2~3일간 판매를 거부했다. 우리나라였다면 큰일 났을거 다. 그 뒤 대만 정부가 바로 수당을 지급했다. 대한민국 약사들이 너무 착하다. 건강보험 적용만 했어도 수월했을 수 있다." 코로나19 2차 대유행에서 약사 역할 ▶만약 다시 공적마스크 제도를 시행한다면 참여할 의향이 있나. 더불어 정부나 도매, 약사회에 요구하고 싶은 게 있다면 말해달라. 김: "다시 상황이 됐을 때 약사들이 참여하지 않는다면 지금의 4개월, 136시간 의미가 사라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일부 제도 보완과 개선은 필요하다. 네이버 QR(큐알)코드 방식으로라도 주민번호 입력을 할 수 있었다면 속도가 달랐을 것이다." 유: "앞으로 참여 의향이 있냐고 물었는데 약사들은 결정 권한이 없다.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 한다 안한다 말을 못한다. 나중에 안한다고 하면 이번에 치열하게 살아간 노력이 없어지기에 참여 안하는 게 말이 안 되는 거다. 다만 대통령이 약사가 희생과 헌신을 했다고 하지만 실제로 얻는 게 있어야 한다. 너무 현실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장사꾼으로 만들지 않았으면 한다. 또 앞으로 남은 숙제라면 마스크 가격 책정이다. 앞으로 마스크 해외수출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가을에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장: "공적마스크라 해도 목돈이 든다. 무료든 일부 본인부담금 부담 등으로라도 의료급여 환자, 차상위 계층 등 취약계층에 한해 공적마스크 제공에 찬성한다. 현 시국에 가난한 사람에게 마스크 제공이 가장 중요하다. 결핵 환자나 면역 저하 환자들, 고위험 환자 중 소득이 낮은 경우 자신 뿐만 아니라 타인을 위해서라도 마스크 배분 방안이 필요하다." 윤: "데이터 분석으로 수요를 예측, 유통량을 확보한 상태에서 공적마스크를 해야 한다. 노하우가 쌓였기에 제2의 코로나19 사태가 와서 공마를 한다고 해도 두렵지 않을 것 같다." ▶이번 참여를 기점으로 향후 감염병 예방 관리에 약사 역할이나 공적 역할 재조명이 필요하다는 점을 어떻게 생각하나. 김: "약사가 질병·감염병 예방의 첫 통로인 상황에서 전문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감염병 상황에 국민은 의사도 의지하지만 접근성이 좋은 약국도 의지할 수 밖에 없다. 이전에는 KF마스크 종류별 차이도 정확히 알지 못 했다. 코로나19 감염병 교육이 잘 돼 있고 마스크도 정확히 인지하고 있었다면 약사들이 더 많은 정보를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었을 것이다." 장: "우선 약국은 접근성이 좋지 않나. 보험 재정 한도에서 약국이 마스크 등 방역용품을 지급하는 지속적인 제도가 있어야 한다. 또 이번 상황을 계기로 한시적으로 주사제 허용도 고려해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비상 상황에서 약사법 개정을 통해 약국에서 자가 주사를 판매하든, 주사를 놓아줄 수 있는 부분까지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윤: "약사회 사회참여사업은 이익을 얻는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멀리보고 넓게 보지 않으면 시민들도 인정하지 않는다. 대승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설계해야 한다. (이번 공적마스크 참여는)지역약국이 담보할 수 있는 역할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기회였다. 이후 다른 사회참여사업 힘의 원천으로 작용할 것이다. 그동안 금연약국, 자살예방약국, 사회참여사업 등이 많았는데 개별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경험을 토대로 어떤 사회참여 사업에서도 발휘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유: "(코로나19는)전시 상황과 같았던 만큼 약사들의 인식을 일깨웠다고 본다. 나 또한 7년 정도 약국을 하면서 약사회에 전화 한 번 한 적이 없었다. 나만 힘든 게 아니라 모든 약사가 힘든 것을 알면서 동질감을 느꼈다. 공적마스크로 의식을 깨우치게 됐고 처음으로 약사들이 똘똘뭉쳤다는 감정을 느꼈다. 이제 약사들이 잘할 것 같지만 시민들의 인식까지 바뀌지 않았다. 어느 약국에서나 마스크를 살수 있는 상황이 되면 인식이 바뀔 것이다. 제일 중요한 건 코로나19 유행이 끝나는 것이다."2020-07-12 15:23:54약국경제팀 -
국민 욕받이 된 약국…뜨거웠던 136일의 마스크 여정[데일리팜=정흥준& 8231;정새임 기자] 코로나19 방역물품의 안정적 공급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약국 중심으로 운영됐던 정부의 공적마스크 제도가 오늘(11일) 136일만에 막을 내린다. 정부와 약사회, 유통업체와 약국 등이 힘을 모아 마스크 대란을 잠재우는 성과를 남겼고, 감염병 예방관리에서 약사의 역할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데일리팜은 공적마스크의 출발점이 됐던 정부의 ‘마스크 긴급수급조정조치’ 시행부터 제도 종료 시점까지의 과정을 되짚어보며, 몇가지 결정적 장면들을 정리했다. ◆코로나→마스크 대란→공적마스크...편의점도 유통채널로 거론 코로나 국내 첫 발병은 지난 1월 20일. 마스크 대란은 2월 초 대두됐다. 상당수의 마스크가 중국으로 수출되고, 국내 유통물량이 적어지며 가격이 치솟자 정부는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 카드를 꺼내든다. 보건용마스크 생산량의 50%를 약국& 8231;우체국& 8231;농협 등을 통해 공급한다는 계획이었지만, 마스크 배송차량을 따라다니며 사재기를 하는 문제까지 발생하며 수급 불안정은 좀처럼 해결되지 않는다. 이때만 해도 약국 외에 유통망으로 거론되는 채널은 더 많았다. 대통령까지 나서서 부총리와 식약처장에 해결를 촉구하자, GS25시 등 편의점이 유력한 후보로 수차례 언급됐다. 편의점가맹협회 등 관련 단체도 유통채널에 포함시켜달라는 입장의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청와대 김상조 정책실장이 3월 3일 오전 방송 인터뷰를 통해 “DUR을 통한 공평한 마스크 공급” 계획을 밝히며 약국 주도의 공적마스크 공급에 못을 박았다. 또한 조달청이 직접 제조업체들과 계약을 한 뒤 약국 유통에 마스크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정부는 공적물량을 50%에서 80%로 늘리며 수급안정에 적극 개입한다. 이후 3월 6일 심평원 DUR을 활용한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이 도입됐고 1인당 주 2매로 마스크 구매수량을 제한했다. 3월 9일부터는 본격적으로 마스크 5부제가 시작됐다. ◆‘마스크 없무새’에 소분지옥까지...문 대통령 “약사 노고에 감사” 5부제 도입 첫주는 그야말로 폭풍의 시간이었다. 약국은 5부제가 생소한 시민들의 문의와 민원을 처리하면서도 쏟아지는 마스크 관련 업무 처리에 눈코뜰새 없었다. 초창기엔 한 약국당 100장에서 250장 가량이 들쑥날쑥 공급됐기 때문에 약국 앞 줄서기와 부족현상은 계속 됐다. 약국에 마스크 재고가 없다는 말을 끊임없이 되풀이해야 하는 약사들은 ‘마스크 없무새’가 됐다며 자조적인 표현을 썼다. 전화연결음을 활용하는 약사들도 나왔다. 또한 3매와 5매, 10매 이상의 덕용포장이 계속되면서 약국은 소분업무와 소비자 민원으로 몸살을 앓아야 했다. 덕용포장 배송이 해결되지 않으면서 피로가 누적되자 약국 현장의 불만은 폭발적으로 쏟아져 나왔다. 이때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재난 대응을 위해 온 힘을 다해 협조한 약사 노고를 기억하겠다”는 내용의 감사 인사를 전한다. 공적마스크 5부제 초창기 혼란과 업무 과중으로 그로기 상태까지 갔던 전국 약국들에겐 큰 힘이 됐던 주요 사건이었다. 이후 정부는 공적마스크 공급을 위해 인력과 소분포장지 등의 지원을 결정한다. 이어 지자체들도 약국 인력 지원을 시작한다. 공익근무요원과 소방대원들이 소형약국들을 위주로 배치된다. ◆골프채& 8231;낫 들고 “마스크 내놔라”...출발은 삐걱였던 ‘마스크앱’ 약사들은 마스크 소분과 중복구매 확인 등의 업무 과부화 외에도 도넘은 민원과 항의로 심적 스트레스를 겪어야 했다. 고성을 지르는 시민들부터 시작해 골프채와 낫을 들고 마스크를 요구하는 사람들까지 나타나면서 약국으로 경찰이 출동하는 일은 부지기수였다. 정부는 약국에 보유중인 마스크 재고를 시민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마스크앱을 개발한다. 정부 오픈데이터를 활요한 여러 업체들이 연이어 앱을 출시한다. 하지만 보유 재고와의 불일치 등 오류가 발생하며 마스크앱은 출발부터 삐걱인다. 또 지자체별 판매시간 통일 등의 이슈와 맞물리면서 “가지고 있는데 왜 팔지 않냐”는 민원인들과의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서서히 자리를 잡으면서 마스크앱은 줄서기 해소와 수급 안정에 기여하게 된다. ◆KF94→KF80 바꾸자...5부제 직전 대비 공급량 2배 안정화 대리구매 범위 변경 등이 여러차례 이뤄지며 약국에선 안내의 번거로움과 민원의 잡음이 있었지만, 취급을 포기하는 약국은 많지 않았다. 전국 약국들이 고통분담을 한지 약 한 달. 4월 첫째주 마스크 공급량은 5부제 시행 직전과 비교해 2배가 된다. 공급도 서서히 안정세에 들어간다. 정부가 3월 중순부터 KF94를 KF80으로 전환해 생산량을 대폭 늘렸던 것이 공급량 증가의 이유였다. 이때에도 약국들은 KF94와 동일한 가격의 KF80에 대한 민원을 떠안아야 했다. 약국을 찾은 사람들은 왜 같은 가격에 저성능의 제품을 사야하냐고 항의했고, 약사들은 설득과 안내로 진땀을 뺐다. 약사회는 약국별 수량조절을 실시하는가 하면, 품질개선& 8231;소포장확대& 8231;KF94공급량 유지 등의 내용이 담긴 건의사항을 정부에 제출한다. 수급은 안정화됐지만 4월 이후에도 대리구매 범위 확대 등이 4차례나 변경되며 약국은 끝까지 공적 공급의 역할을 놓을 수 없었다. ◆5부제 폐지 후 약사회 찾은 식약처장...공적마스크 종료 수순 6월 1일 마스크 5부제가 약 3개월 만에 폐지됐다. 수급상황 개선에 따른 조치다. 정부는 5월 쿠팡과 이태원 감염 등의 잇단 발생으로 공적마스크 존속여부를 놓고 깊은 고민에 빠진다. 하지만 식약처 인증의 비말차단마스크이 500원이라는 낮은 가격에 판매됐던 것이 정부의 큰 패착이 됐다. 약국의 피로도와 아우성에 더 큰 불을 지핀 것이다. 결국 6월 4일 이의경 처장이 약사회를 직접 방문한다. 이때 약사회는 가격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연장할 수 없다고 의견을 전달했고, 결국은 마무리 수순을 밟게 된다. 정부는 약국과 유통업체 등의 보유 재고를 감안해 고시를 오늘(11일)까지 연장했으며, 문재인 대통령은 그동안 약사들의 노고에 고마운 마음을 담아 약사회에 감사장을 발송했다. 이로써 약사들의 발자취가 담긴 공적마스크 136일은 마침표를 찍었다.2020-07-10 16:27:25정흥준‧정새임 -
"월요일부터 어쩌나"…약국, 마스크 판매 방향 '고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지역 약국가가 오늘(11일)부로 공적마스크 제도가 종료되면서 당장 다음주부터의 마스크 판매 방안을 두고 고심에 빠진 모습이다. 우선 대다수 약사들은 이번 주말 내로 그간 도매업체로부터 유통 받은 공적마스크 재고를 정리한다는 방침이다. 오늘까지 공적마스크를 판매한 후 남은 재고를 정리해 반품할 것과 남겨 놓고 이후에 판매할 제품을 분류하기 위해서다. 이들 약사는 비교적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크리넥스, 유한킴벌리, 아에르, 에티카, 3M 등의 제품은 반품하지 않고 다음 주부터 따로 판매가격을 책정해 판매할 계획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공적마스크 일괄 유통이 중단에 따라 마스크를 공급하는 제약사, 의약외품 업체들을 통해 공급 가능한 제품이나 공급 가격 등을 수소문하는 약사들도 늘었다. 일부 약국의 경우 제약사나 의약외품 업체가 지난달 말부터 마스크 공급을 위해 먼저 접촉을 시도해 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다수 약국에서는 직접 업체에 관련 내용을 문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마스크 공급 가격의 경우 소비자 선호도에 따라 천차만별이라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선호도가 특히 높은 일부 제품의 경우 공급가격이 공적마스크 공급가보다 높은 상황으로, 앞으로도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일반적인 제품의 경우 공적마스크 공급가격보다 100~200원 정도 떨어진 것도 있지만, 이번 주까지는 대부분이 기존 공적마스크 공급가격인 1100원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약사들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마스크 판매가격을 어떻게 책정해야 할 지를 두고 고민하는 모습이다. 그간 공적으로 묶여있던 마스크 시장이 풀린 만큼 온라인, 대형 마트 등을 넘어 당장 인근 약국들이 얼마에 마스크를 판매할 지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경기도의 한 약사는 “마스크를 유통하는 거래 제약사를 통해 제품 공급가격 등을 확인했는데, 일부 업체는 공적마스크 공급가보다 낮게 책정해 부르는 반면 아직 다수의 업체는 공적마스크 공급가를 유지하려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판매가도 1500원으로 해줄 것을 요구하기도 해 황당했다”고 말했다. 서울의 한 약사도 “당장 다음주부터 주변 약국들이 어떤 제품을 얼마에 판매할 지도 궁금한 게 사실”이라며 “구매력이 좋은 약국은 싼 공급가격의 제품을 받아 싸게 판매할 수도 있을 텐데, 그렇게 되면 소형 약국들은 소비자들의 가격 저항을 걱정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2020-07-10 15:09:01김지은 -
개인맞춤형 건기식 판매 시작...2년간 시범운영[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건강기능식품을 소분 및 조합해 판매하는 개인맞춤형 건기식 판매점이 10일 문을 열었다.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시범사업은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 규제특례심의위원회에서 규제특례 대상으로 선정돼 앞으로 2년간 7개 업체 152개 매장에서 시범운영된다. 1호점은 풀무원건강생활 올가홀푸드 방이점(서울시 송파구)에서 운영되며, 나머지 아모레퍼시픽& 8231;한국암웨이& 8231;코스맥스엔비티& 8231;한국허벌라이프& 8231;빅썸& 8231;모노랩스 등도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이중 빅썸과 모노랩스 등이 약국과 협업모델로 운영을 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사업으로 개인의 생활습관, 건강상태, 유전자정보 등을 바탕으로 한 건강기능식품을 소분·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된다. 소비자는 여러 제품을 조합한 맞춤형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소분 판매는 개봉 시 품질변화가 적은 6개 제형(정제, 캡슐, 환, 편, 바, 젤리)으로 제한하고 위생적으로 소분·포장할 수 있는 장치를 갖춘 경우만 허용된다. 또한 건강·영양 상담을 통한 제품 추천은 소비자 신뢰확보를 위해 매장 내 약사, 영양사 등 전문가만 할 수 있다. 한편 10일 오전 이의경 처장은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1호점 오픈식에 참석해 영업자를 격려하고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 처장은 "사업이 잘 성공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위생& 8231;안전관리가 중요한 요소"라며 "식약처도 소비자 안전 확보를 위해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 시범사업 과정을 꼼꼼히 살피는 한편, 식품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2020-07-10 13:31:29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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