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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멕타 어디 없소?"…동일성분 제품도 줄줄이 품절[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표적인 지사제 중 하나인 스멕타현탁액이 또 다시 품귀 현상을 보이면서 조제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26일 약국가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장염 등 설사 증상에 많이 사용하는 대웅제약 스멕타현탁액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스멕타의 경우 지난 2016년에도 대대적인 품절 사태로 약국가에서 적지 않은 혼란을 야기한 바 있다. 당시에는 별다른 원인 없이 수개월째 제품이 품귀 현상을 보이면서 약국가에서는 조제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이번에도 역시 업체 차원에서의 별다른 공지나 설명 없이 품절 사태가 1주일 넘게 이어지고 있다. 장 질환 환자에 따른 병·의원 처방이 계속 나오고 있는 만큼 당장 재고를 확보하지 못한 약국들은 약이 없어 조제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멕타의 경우 소아 설사치료제로 처방이 많은 제품이다 특히 소아과 인근 약국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형편이다. 경기도의 한 약사는 “지난주부터 공급이 안 되고 있다”며 “대웅제약 영업사원 말로는 원료 공급사와의 문제로 공급이 안 돼 생산이 제대로 안 되는 것 같다는데 업체 차원의 공지가 없었던 만큼 명확한 이유도, 언제부터 정상적으로 공급이 가능한지도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약사는 “다옥타헤드랄스멕타이트 성분의 약은 마땅히 대체 약이 없는데다 워낙 처방이 많은 제품이다 보니 난감하고 답답하다”고 덧붙였다. 대웅제약 측은 이번 스멕타 품절 사태와 관련 원료 공급 차질이 원인이라고 밝히는 한편, 현재로써는 정상 공급 시점을 특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원료 원 개발사 차원에서 공급 차질이 발생해 일시적으로 품절 사태가 빚어진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정상적인 공급 시점이 언제일지는 특정하기 힘들다. 추후 회사 차원에서 관련 공지를 할 예정이고 조속히 제품 공급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멕타가 품절 사태를 보이면서 현재 같은 성분의 다른 제약사 제품들 역시 온·오프라인 상에서 줄줄이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주 들어 대원제약 포타겔현탁액과 일양약품 슈멕톤현탁액도 약사 전용 의약품온라인몰 대부분에서 재고가 없거나 소량만 주문이 가능한 형편이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최근 스멕타 품절 이슈로 인해 같은 성분 제품인 포타겔까지 품귀를 빚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정상적으로 유통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2020-08-26 15:26:04김지은 -
"하루 쉬고 단축진료하고"…개원가 휴진참여 '제각각'[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어제 의원 휴업 통보 받았네요. 지난 1차 휴진에 이어 오늘부터 토요일까지 4일이나 휴진이라 하니 당장 이번 달 결제가 걱정이네요." 오늘(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대한의사협회가 2차 의사총파업에 돌입했다. 파업이 시작된 26일 오전 데일리팜이 서울 송파& 8231;관악 등의 지역 의원가를 둘러본 결과 20% 미만의 의원만이 파업에 동참하는 모습이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날인 25일 낮 12시 기준 전국의 의원급 의료기관 3만2787곳 가운데 26일 휴진하겠단 의사를 밝힌 의료기관은 총 2097곳으로, 동네의원 6.4% 정도가 사전 휴진 신고를 했다. 또 27일에는 1905곳(5.8%), 28일에는 1508곳(4.6%)이 각각 사전 휴진 신고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 확인 결과 이번 2차 파업 동참을 결정한 병·의원들의 참여 방식은 제각각이었다. 의협 방침대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휴진을 진행하는 병원이 있는가 하면 대다수 의원은 파업 시작일인 26일 하루만 휴진을 하거나 파업 기간 동안 오전에만 진료를 하는 곳도 있었다. 서울 송파구 잠실새내역 A메디컬 빌딩에서는 입점 의원 15곳 중 4곳이 파업에 동참하는 모습이었는데, 이중 오늘부터 금요일까지 3일을 쉬는 곳과 오늘 하루만 쉬겠다는 의원이 섞여 있었다. 26일 하루 휴진을 안내한 Y피부과 측은 입구에 ‘내일 오후부터 정상 진료에 들어간다. 내원 일정을 참고해달라.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더 좋은 치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안내했다. 같은 건물 S피부과도 '휴진합니다'란 짧은 내용의 공지만 붙여놓은 상태였다. 해당 상가 약국의 한 약사는 "이제 여름휴가를 가는 병원을 빼고는 대부분 진료를 하는 분위기"라며 "대부분 병원이 이미 여름휴가를 다녀왔기 때문에 또 쉬기는 부담스럽지 않겠냐"고 말했다. 반면 개원한지 2~3년이 채 안 되는 신규 병·의원들은 대부분이 이번 휴진에 동참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지난 1차 휴진에 참여했던 의원 중에도 이번 2차 파업에는 동참하지 않고 정상 영업을 하기도 했다. 서울 헬리오시티 상가 내 약국 한 약사는 “상가 내 의원들이 대부분 개원한지 2년이 채 안된 곳들이다 보니 며칠간 병원을 휴업하는게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우리 상가 의원들 모두 정상적으로 영업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약국도 별다른 영향을 없다”고 했다. 병·의원 한달 2차례 파업…약국가 경영 ‘먹구름’ 반면 지난 1차 총파업에 이어 이번까지 이번 2차 총파업까지 인근 병·의원의 휴진이 결정된 약국들은 당장 조제 매출에 타격을 감수해야 하는 형편이 됐다. 실제 일부 의원은 의협 방침에서 한발 더 나아가 오늘부터 토요일까지 총 4일간의 휴진을 결정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의원은 지난 1차 파업 당시 휴진한데 이번 이번 2차 파업에서도 4일 이상 진료를 중단하는 것이다. 인근의 약국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가뜩이나 경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한달에 2번 이상 주변 의원들의 휴진으로 경영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지방의 한 약사는 “약국 처방 조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인근 안과가 지난 1차에 이어 이번에도 4일이나 휴진에 들어갔다”면서 “오늘 아침 약국이 너무 한산했다. 이번주 내내 사실상 약국은 개점휴업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공공심야약국에 참여하고 있어 지난 1차 파업 때도 그렇고 계속 새벽 1시까지 문을 열고 있다”며 “차라리 이 기간에 휴가라도 가면 낫겠지만 상황이 그렇지도 않다 보니 힘들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협은 지난 14일 제1차 전국의사 총파업 당시는 여의대로에서 집회를 진행했지만 2차 파업은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해, 온라인을 통한 집회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오늘부터 28일까지 3일간 진행하는 제2차 전국의사 총파업은 현재 의협 유투브 채널 KMA-TV를 통해 ‘함께 하면 희망입니다’를 주제로 생중계되고 있다.2020-08-26 11:49:57김지은 -
최대집 회장 "전공의에 무리한 처분하면 무기한 파업"[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은 "정부가 전공의와 전임의에 대한 업무개시명령과 관련해 무리한 처분을 한다면 무기한 총파업을 통해 강력하게 저항하겠다"고 경고했다. 최 회장은 26일 오전 의협 유튜브를 통해 중계된 '전국의사 총파업' 인터뷰에서 "업무개시명령을 법안대로 적용해서 전공의와 전임의 한 사람이라도 행정처분과 형사고발을 당한다면 의협 회장으로서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업무개시명령은 악법"이라며 "의사에게 진료 명령을 내린다는 자체가 의사들의 단체행동권을 부정하는 위헌적 조치로 위헌 소송 등을 통해 반드시 폐기할 법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최 회장은 "일단 실정법이 갖고 있는 효력을 인정하고 대응해야 한다"며 "업무개시명령 불응시 여러 행정적 처분과 형사 고발이 이어진다. 어떻게 대응할지 의협 법제이사 측에서 상세한 지침을 만들어 오전 중으로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합의안 도출 이후 전공의들의 반대로 협상이 결렬됐다는 정부의 주장도 반박했다. 그는 "24일 저녁부터 25일 새벽까지 진정성 있는 대화를 해서 정부가 최종 제안문을 제시했고 의협이 동의를 하게 되면 합의문을 작성하자고 한 것"이라며 "내부적으로 충분한 검토를 거쳐야하고 전공의들에게도 충분한 의견을 물어야 해서 (의견 수렴이) 진행된 것"이라고 전했다. 덧붙여 "제안문은 정부와 의협의 합의안이 아니고 정부 제안을 의협 내부에서 검토하기 위한 안이었다"며 "이것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대의원총회에서 부결됐고, 우리 회원들의 여론도 진일보한 안이지만 우리가 수용할 만한 안은 아니다'는 의견이 많아 많은 의견 일치를 이뤘지만 합의를 할 수는 없었다"고 언급했다.2020-08-26 11:44:19강신국 -
옵티마, '심장과 혈관 질환의 중요성' 주제로 공개강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 프랜차이즈 옵티마(대표이사 김재현)는 오늘(26일) ‘심장과 혈관 질환의 중요성’을 주제로 공개 강의를 진행한다. 이날 강의는 실제 고객 사례와 함께 ▲심장의 기본 구조 ▲동맥경화 ▲혈압 및 혈류 조절기능의 저하에 대한 내용이 설명될 예정이다. 강의 진행을 맡은 장현숙 약학박사(옵티마 교육위원장, 동보옵티마약국)는 “심장은 인체의 혈액순환을 주관하는 장기로써 심장 이상으로 인한 혈액순환 장애는 심장 질환을 비롯한 다양한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면서 “심장은 또 자율신경계와 연관돼 있고 올바른 자율신경계 기능은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는 데 도움을 줘 전신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이번 공개강의와 관련해 옵티마케어 학술 담당자는 “혈관질환은 심장뿐만 아니라 전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약사님들이 고객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으로 강의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옵티마 공개 강의는 가맹 약국의 실제 고객 체험 사례를 공유하고 있어 약사님들이 고객 상담 시에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이 많다”며 “앞으로도 약국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강의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옵티마 측은 공개 강의에 참석하는 모든 약사에게 즉시 수강이 가능한 1개월 옵티마 온라인 교육 수강권을 증정하고 있으며, 해당 교육 수강권은 온라인 강의를 수강했던 약사들에게 긍정적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옵티마 공개 강의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온라인 강의(카카오TV)로만 진행되며, 전화(070-8662-5515~6) 또는 카카오 채널 ‘옵티마약국_가맹문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2020-08-26 10:53:31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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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오세요"…송도 약국 36곳에 영어 표지판 붙어[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송도국제도시 내 약국 34곳에 기존 한글 간판 이외에 영어 표지판이 붙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6일 송도국제도시 전체 약국 36곳에 ‘약국 영어 표지판’ 부착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 측은 이번 약국 영어 표지판 사업과 관련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거주 환경 개선과 영어 공용화 사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을 위해 인천경제청은 사전 수요조사를 진행, 송도 전체 약국 전면부 유리에 ‘PHARMACY’ 문구와 함께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로고가 들어가는 가로 80cm, 세로 40cm 크기의 아크릴 표지판을 제작·부착하기로 결정했다. 영어 표지판은 눈에 잘 띄도록 흰색 바탕에 파란색으로 ‘PHARMACY’ 단어를 써 넣어 시인성(視認性)과 상징성(象徵性)을 극대화했다는게 인천경제청 측 설명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사업 배경에 대해 일반적으로 약국 이름이 한글로만 표시돼 있거나 일부는 한자인 ‘藥(약)’자만 표기하고 있어 영어권 외국인들은 약국임을 알지 못해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약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늘면서 약국에 대한 영어 표시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고도 전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약국 영어표지판은 특히 코로나 19 시대에 약국을 제대로 찾지 못하는 외국인들이 겪는 불편을 해소하려는 작은 배려이자 외국인들의 정주환경을 개선하려는 의지가 담긴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내년에 영종과 청라국제도시 소재 약국에도 영어 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앞으로 외국인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들을 해소,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외국인 친화적인 글로벌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2020-08-26 10:38:31김지은 -
파업 시작한 의협 "의사 목소리에 귀 기울여달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오늘(26일)부터 사흘간 의사총파업을 시작한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가 대국민 담화문을 내어 의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달라고 호소했다. 의협은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진료실로 돌아갈 수 있도록, 환자분들을 만나뵐 수 있도록 국민여러분께서 의사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달라"며 "단체행동에 이를 수밖에 없었던 그 과정을 헤아려 달라.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했다. 의협은 "파업이 정부의 불통에 항의하기 위한 ‘사실상 가능한 유일한 수단’이기에 부득이하게 단체행동에 나서고 있지만 이는 결코 국민과 환자에게 위협과 해가 돼서는 안된다는 원칙 아래 분만, 응급실 등 필수의료기능 유지와 코로나19 지원에 있어서는 파업과 무관하게 최선을 다해 왔다"고 말했다. 또한 의협은 "보다 빠르고 합리적인 해결을 위해 국무총리, 복지부장관과 만나 의료계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하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며 "사태 해결을 위한 서로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보건복지부와의 실무협상에도 성실하고 치열하게 임했지만 결국 의료계와 정부가 합의점에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의협은 "치열한 실무협상의 과정에서 성실하게 임해 준 복지부의 진정성을 알고 있다"며 "4개의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이러한 진정성을 보여줬다면 이런 상황에 이르지 않았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있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의료계의 단체행동은 바로 정부의 변화를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며 "부족함이 있었던 부분은 담대하게 인정하고 의료계가 최소한의 신뢰를 가질 수 있는 결단을 내려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의료계 2차 파업이 현실화되자, 오전 8시자로 수도권 소속 전공의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고, 강경 대응기조로 선회했다.2020-08-26 09:41:46강신국 -
의사국시 응시 취소한 의대생 2823명...정부, 강경대응[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올해 의사 국가고시를 치뤄야 할 의대생 10명 중 9명이 응시 자격을 박탈당할 가능성이 커졌다. 정부가 의사단체 집단휴진에 동참해 의사국시를 거부한 의대생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히면서다. 이에 국시원은 내달로 예정된 시험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최종적으로 본인 거부가 확인된 경우 응시 접수를 취소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이윤성)은 26일 서울 광진구 소재 국시원 실기시험센터에서 내달 1일로 예정된 2021년도 제85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실기시험은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35일간 진행된다. 지난 18일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등 4대 정책에 반대하며 국가고시 응시자 대표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내달 1일로 예정된 국시 실기시험 응시 거부와 집단 휴학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올해 국시 실기시헙 접수자 3172명 중 2823명이 응시 취소와 환불 신청서를 국시원에 제출했다. 그러나 정부는 의사국시를 거부할 경우 본인 재확인을 통한 최종 거부자는 응시자격을 전격 취소하고 강경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은 오늘(26일) 서울 광화문정부청사에서 의사협회 등 집단휴진과 관련한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전격 발표하며 "의사국시를 준비하는 예비의사들이 집단 휴진에 동참해 국시를 거부할 경우 법에 따라 강경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응시 거부생을 직접 찾아가 본인 여부를 확인하고 거부 의사를 최종 밝힐 경우 과감히 시험 자격을 취소, 시험을 치르지 못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에 국시원이 예정된 대로 시험을 진행하기로 하면서 대다수 의대생들은 올해 국시를 치르지 못할 상황에 처했다. 국시원은 "응시 취소 신청자 시험 취소 진위를 개인별로 확인하지 못한 관계로 본인 여부와 취소 의사 재확인을 거쳐 최종 응시 취소 처리하고 수수료를 환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사 국시를 거부한 의대생들에 대한 여론은 부정적이다. 지난 24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의대생 국시 접수 취소와 동맹 휴학 등 단체 행동에 차후 구제하지 말아달라'는 청원은 시작 하루 만에 청원인 20만명을 넘어섰다. 청원인은 "의대생들의 국시 접수 취소와 동맹 휴학 등 단체 행동이 의료 공백으로 연결될 것을 알고 투쟁의 한 수단으로 쓰려는 것"이라며 "추후 구제, 또는 특별 재접수 방법으로 의사면허를 받게 된다면 국가 방역의 절체절명 순간에 국민 생명을 볼모로 총파업을 기획하는 현 전공의보다 더한 집단 이기주의적 행태를 보일 것"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박 장관은 "코로나19 국면으로 정부는 의료계와 불필요한 갈등에 소진할 힘과 시간도 없다. 모든 논쟁과 개선 방안 논의는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해도 늦지 않다. 엄중한 상황에서 국민에게 고통을 주는 집단행동을 멈추고 각각 자리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2020-08-26 09:09:38김민건 -
문 대통령 경고에도 오늘부터 의사들 2차 총파업[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정부와 의사단체가 의대정원 확대 등을 놓고 막판 협상에 나섰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채, 결국 2차 의사총파업이 오늘(26일)부터 3일간 진행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지만, 의사 총파업이 강행된 것. 2차 파업은 전공의, 전임의, 개원의가 모두 참여하게 되며 대규모 장외집회 없이 유튜브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된다. 24일 정세균 국무총리와 의사협회간 긴급 간담회 이후 복지부와 의협은 실무협상진을 꾸려 25일까지 협상을 진행했지만,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의협과 코로나가 진정된 이후 재논의를 하자는 복지부간 입장차가 워낙 커 절충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오늘부터 동네의원 등 모든 의사들이 참여하는 2차 집단 휴진이 시작된다. 지난 14일 1차 집단 휴진은 하루에 그쳤지만 이번에는 사흘 동안 계속돼 국민불편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전공의들의 파업이다. 이미 21일부터 시작된 전공의 파업이 정부 입장에서도 가장 큰 걱정이다. 대형병원에서의 전공의 역할이 크고, 선별진료소 등 코로나 19 환자 진료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하루 집단휴진(파업)에 참여한 인턴과 레지던트의 비중은 과반수에 달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전공의 수련기관 200곳 가운데 163곳을 확인한 결과, 전공의 1만277명 중 5995명이 근무하지 않아 휴진참여율은 58.3%로 과반을 넘었다. 전공의와 전임의들은 대정부 요구사항이 수용되지 않으면 복귀하지 않겠다고 선언해 대형병원에선 수술 일정을 줄이거나 연기하는 등 진료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의협의 파업계획은 장외 집회가 아닌 유튜브 방송이다. 주요일정을 보면 파업 첫날인 26일에는 오전 10시 30분 최대집 회장의 인사말과 인터뷰를 시작으로 이철호 대의원회 의장, 김동석 대한개원의협의회장, 박지현 대한전공의협의회장, 조승현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장의 인터뷰가 이어진다. 27일에는 오전 11시부터 박홍준 서울특별시의사회장을 비롯한 16개 광역시도의사회 회장들이 차례로 출연해 지역별 현안을 공유하고 ‘정부에 바란다’를 주제로 한국의료의 방향성을 제안하게 된다. 28일에는 ‘4대악 의료정책 바로알기’를 주제로 한 온라인 학술대회에 이어 오후 6시 범의료계 4대악저지투쟁특별위원회의 기자회견을 통해 투쟁경과 보고 및 투쟁결의를 발표할 계획이다. 그러나 실제 개원의들의 파업 참여율이 중요한데 데일리팜이 25일 저녁 송파지역 개원가를 확인한 결과 상당수 의원들이 휴진 안내문을 게시하지 않아, 개원의들의 집단휴진 참여율은 전공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정부도 의료계의 2차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진료 공백을 막기 위해 비상진료 체계를 마련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각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비상진료대책을 세워서 보건소를 중심으로 한 의료·진료지원체계를 구축했다"며 "불편한 점이 있을 것으로 보지만 진료공백이 최대한 발생하지 않게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2020-08-25 23:51:12강신국 -
"확진자 동선공개, 소독완료 약국 실명 삭제해 주세요"[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확진자 동선 공개 범위에 약국가가 기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동 경로 공개 여부와 그 수준에 따라 경영에 미치는 피해가 다르기 때문이다. 26일 서울지역 약국에 따르면 확진자 동선 중 방역이 완료된 업장의 공개 가능 범위를 최소화 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서울시 A분회장은 "확진자가 들른 약국은 상호가 다 공개돼 상당한 경영 피해를 입고 있다"며"방역을 완료한 약국은 공개를 최소화 해야 한다"고 말했다. A분회장은 "안전을 확보한 장소인데도 계속 공개함으로써 환자가 오지 않게 된다"며 "이같은 피해가 약국만 해당하는 건 아니지만 방역이 끝난 이후에는 장소 공개를 끝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확진자 이동 경로를 자세히 공개하는 자치구는 서초구와 광진구 등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목소리가 나오는 배경에는 지자체별로 확진자 경로를 공개하는 범위가 제각각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현재 대부분 자치구는 방역 완료에 따라 업종과 그 결과만 알려주는 수준에서 공개하고 있지만, 일부는 상호명은 물론 도로명 주소까지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 실제 서초구는 99번 확진자 동선을 공개하면서 '광화문 집회 참석 추정, 골프장 → △한의원 근무 → △초그린약국 → △가설농탕 이용'이라고 상세히 적었다. 이에 반해 동대문구는 97번 확진자 이동 경로를 '청량리동, 약국, 비공개(*접촉자 모두 파악), 소독완료' 식으로 방역 결과만 알렸다. 최근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로 난리난 성북구는 지역 주민의 확진자 동선 공개 요구에 "중대본 지침에 따라 해당 공간 내 모든 접촉자를 파악한 경우 상호, 주소 등을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구민 의견을 반영해 좀 더 자세히 공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강동구 B약사는 "코로나19 사태 초기 확진자가 다녀갔지만 마스크를 잘 착용해서 별다른 문제가 없었는데도 약국명을 공개해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며 "약국 뿐 아니라 다른 업계도 피해를 보지 않게 확진자가 다녀갔다고 해서 정보를 과다하게 공개하는 건 지양해야 한다"고 경험담을 전했다. 강남구 C약사도 "이동 경로를 너무 자세히 공개하면서 문제가 됐던 게 방역 조치만으로 끝날 일인데도 이름과 장소가 알려져 환자들이 기피했던 부분"이라며 "방역을 마친 장소는 크게 위험한 곳이 아닌데도 꺼려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지자체의 정보공개는 정부가 발표한 기준을 지키면서 이뤄지고 있다. 다만, 지역 주민의 감염병 발생 알권리와 상권 보호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서울지역 한 지자체 관계자는 "현재 한쪽 의견만 들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국민이 안전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하는 부분이고, 약국이나 병원 뿐 아니라 모든 곳에서 민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건에 대해선 모든 지자체가 비슷할 것이다. 공개를 안 하면 왜 안 하냐는 민원이 들어온다"며 "오히려 다른 지역구 민원인이 전화를 해서 자신이 사는 동네에서는 왜 공개를 안 하냐 묻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이런 내용을 반영해 앞으로 조율하도록 노력해보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감염병관리과는 지자체별로 공개 범위가 다른 것은 "역학조사에서 방문자 신분이 확실히 확인된 경우에만 (동선을)삭제한다"고 설명했다. 감염병관리과 관계자는 "국민 알권리를 위해서도 자가격리 기간인 14일 간은 공개를 하고 있지만 심의위원회를 별도로 두어 삭제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모든 지자체는 지난 6월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접촉자관리단이 배포한 '확진환자의 이동경로 등 정보공개 안내를 적용하고 있다. 질본에선 감염병 예방 및 관리법에 따라 정보를 공개할 경우 위기상황, 감염병 특성, 역학적 필요성을 고려해 그 범위를 정하도록 하고 있다. 정보 공개는 역학적 이유와 법령상 제한, 확진자 사생활 보호 등을 고려해 감염병 예방에 필요한 정보에 한하며 그 기간은 확진자가 마지막 접촉자와 접촉한 날로부터 14일이 지나면 삭제하도록 돼 있다. 해당 공간 내 모든 접촉자가 파악된 경우 공개하지 않도록 돼 있다.2020-08-25 17:48:00김민건 -
한약사 이슈 진통…복지부 통합약사 제안에 뿔난 약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복지부가 최근 약사단체와 한약사단체 등이 참여한 회의에서 통합약사를 제안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약사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복지부 신문고를 통해 민원을 제출하는가 하면, 통합약사를 반대하는 SNS운동인 이른바 '약사챌린지'로까지 번지고 있다. 지난 21일 복지부가 제4차 한의약육성발전계획 추진단 위원회 회의에서 약사제도 일원화를 제안한 것이 논란의 발단이 됐다. 당시 대한약사회는 논의 자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약사는 그동안 약사사회 내부에서도 찬성과 반대 의견이 극명하게 나뉘어 답을 찾지 못하고 있는 난제다. 이번에도 복지부의 통합약사 제안 사실이 알려지자 약사들은 신문고를 통해 복지부에 반대 의견이 담긴 민원을 제출하고 있다. 또한 이를 약사 커뮤니티에 공유하며 민원 참여 독려에 나섰다. 약사커뮤니티에서 민원 제출을 밝힌 모 약사는 "한약사 단체도 아닌 복지부에서 이야기를 했다는 점도 믿기지 않았고, 지극히 한의사 중심으로 흘러가는 첩약보험에서 한약사들의 불만을 엉뚱한 방향으로 해결하려고 하는게 아닌가 의심스럽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의사 한의사 통합과 관련해 기사가 나왔다가, 의사들의 반발이 거세자 복지부에선 괴담으로 치부하고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법적으로도 가능한 상황이 아니라고 말했다"면서 "하지만 복지부에 입에서 통합약사라는 희안한 단어의 약사제도 일원화는 쉽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인지 의문스럽다"고 했다. 한약사 제도가 생기고 20년 동안 약사와 한약사는 독립적인 직능으로 발전돼왔지만, 한약시장 침체, 한의사와 한약사의 대립으로 입지가 좁아지자 약사직능을 침범해오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만약 복지부가 통합을 추진한다면 기존 약사와 한약사가 아니라, 한약학과 폐과 후 수능으로 선발되는 약대 입학생들을 대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약사는 "복지부에서 통합약사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한약사에겐 헛된 희망을 주는 것이고, 약사들에겐 직능에 대한 자괴감을 키우는 일"이라며 반대의견을 적은 민원을 제출했다. "약사챌린지 동참을"...통합약사 반대 카드뉴스까지 등장 약사 단톡방과 SNS를 통해선 통합약사 반대 내용이 담긴 카드뉴스까지 공유되고 있다. 약 10장으로 만들어진 카드뉴스는 면허범위와 전문성 등을 지적하며 통합약사를 반대하는 주장들이 담겼다. 또한 약사회를 향해 한약사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요청의 문구들도 포함됐다. 개별 SNS를 통해 카드뉴스를 공유하는 ‘약사챌린지’로 이름을 붙이고, 지역 약사들 사이에서 해당 내용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SNS를 통해 카드뉴스를 게재한 경기 지역의 한 약사는 "누가 시작한지는 모르겠지만, 지역 약국장들 카톡방에 올라오면서 공유가 됐다"면서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시작이 됐다. 지금 국민청원을 함께 해야 한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약사챌린지는 이제 막 시작된 SNS참여운동이고, 약사사회 내부에서도 찬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기 때문에 확산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또 다른 서울 모 약사는 "(복지부 통합약사 제안 관련)실명으로 얘기를 나누는 카톡방에선 별다른 얘기가 없다"면서 "추측컨대 익명 활동 커뮤니티 등에서 글을 많이 남기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2020-08-25 17:37:14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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