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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리는 의정혈투…의료계-내분, 당정-백기투항 논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집단휴진 19일만에 전공의들이 업무에 복귀한다. 의사협회는 이미 정부와 여당과 최대 쟁점이었던 의대 정원 증원과 공공의대 신설 추진을 일단 중단하고 코로나 안정화 이후 재논의하기로 합의했다. 정부는 정책철회가 아닌 재논의를 할 수 있다는 명분을 챙겼고, 의료계는 향후 의료정책 추진 과정에 개입할 수 있는 실리를 얻었다. 결국, 승자도 패자도 없는 의정갈등 속에서 정부도 코로나 확산세가 이어지자 발등의 불이 떨어졌고, 의료계도 파업을 지속하다가는 여론의 거센 역풍에 직면할 수 있는 상황이 되자 절충점을 찾았다. ◆내상 큰 의료계...여당 '백기투항' 논란= 여당 내에서도 의정 합의에 대한 비판 의견이 나왔다. 이수진 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은 SNS에 "국민적 관심사였던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을 원점 재논의하기로 했는데 당연히 지역의사제 도입도 기약 없이 표류하게 됐다"며 "이번 합의안은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지역의사제 도입을 의사들의 진료 복귀와 맞바꾼 것일 뿐"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윤건영 의원은 여당과 대한의사협회의 합의안에 대한 비판론에 "정부가 조금 체면이 상하고, 여당이 쪽팔려도 어쩔 수 없다"며 "지금은 코로나로 국민의 목숨을 지키는 게 우선"이라며 엄호에 나섰다. 의정갈등 중재와 합의를 최일선에서 이끈 한정애 정책위의장도 정부 여당이 의료계에 백기 투항했다는 일부 지적을 반박하고 나섰다. 한 정책위의장은 "의료서비스의 지역 불균형 해소, 필수 의료 강화, 공공의료 확충의 원칙을 지키면서 끈기를 갖고 소통, 협의하며 정책을 재추진할 것이며, 의협과 민주당이 합의한 사항을 이행하기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료계도 내홍이 지속됐다. 최대집 집행부는 전공의들과의 마찰로 내상을 입었고, 이미 탄핵 추진 움직임도 시작됐다. 전공의들은 의정합의에 반발하며, 파업을 지속하자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지만, 의료계 대표단체인 의협이 합의를 한 마당에 더는 투쟁을 지속할 명분이 없다며 결국 업무 복귀를 선언했다. ◆잠잠했던 개원의...초강경 전공의 = 이번 파업의 가장 큰 특징은 전공의를 필두로 전임의, 의대생들이 주도했다는 점이다. 의대정원 증원과 공공의대 신설은 개원의보다 젊은의사들에게 더 파급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 28~29일 진행된 2차 총파업에 개원의 휴진율은 6%였지만 전공의 파업참여율은 84%까지 치솟았다. 개원의 휴진율은 시간이 갈수록 낮아졌고, 전공의 파업참여율은 계속해서 올라갔다. 전공의들의 파업 참여와 결집력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끌고 오지 못했다는 게 의료계와 국회의 분석이다. 정부도 카운터파트너로 의협이 아닌 전공의협의회로 잡을 정도였다. 여당 합의문을 보면 '필수의료 육성 및 지원, 전공의 수련환경의 실질적 개선' 등이 포함된 이유다. 국회 관계자는 "진료 현장에서 전공의와 전임의 역할이 큰 건 사실"이라며 "전공의가 흔들리니 코로나 상황에서 정부도 상당한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도 가장 아파하고 두려웠던 부분이 상급종합병원 교수들과 전임의들의 움직임이었다. 특히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상급종합병원이 흔들리면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중증질환, 응급환자들의 불편과 진료 차질은 정부에게는 상담한 부담이 된다. 이는 코로나 상황에서 개원가의 역할이 대형병원에 비해 약하다는 점을 보여준 것. 전공의들의 강경 투쟁속에서 의협은 건정심 구조 개선, 의료전달체계 확립, 첩약급여화 시범사업, 비대면진료 등 핵심의제에 대해 의정협의체서 재논의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 그러나 최대집 집행부는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반발이 너무나 커, 의료계 내부 혼란을 잠재워야하는데 상황이 녹록치 않다. 정부와 여당도 의사들과 싸움이 결코 만만치 않다는 점을 뼈저리게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의사들은 자신들에게 불리한 정책이 나오면 '전가의 보도' 처럼 파업 카드를 만지작거릴 가능성이 남았다.2020-09-06 19:29:40강신국 -
의대생들, 의사국시 거부 투쟁 지속[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전공의는 7일부터 업무에 복귀하지만 의대생들의 의사국시 거부 투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의대생들을 대표하는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비대위는 6일 국가고시 거부 운동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의대협 비대위는 전국 40개 의과대학 응시자대표회 의결에 따라 만장일치로 의사 국가시험 거부 결정을 내렸다. 의대협 비대위는 의협과 당정의 졸속 합의 이후에 이어진 복지부와 여당의 표리부동한 정치 행보에 많은 회원이 분노했다며 회원들의 의견에 따라 단체행동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사 국가고시를 거부했던 응시자의 재접수를 6일 밤 12시까지로 한정된다는 점을 재차 알렸다. 이들은 실기시험 준비에 시간적 여력이 없다는 점을 배려해 오는 11월 이후, 즉 12월 중에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조치 중이다.2020-09-06 18:26:59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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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사 면대약국, 상담원 고용 다이어트약 조제 철퇴[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면허를 대여해 준 비 한약사와 공모해 다이어트 한약을 대량으로 제조해 1000여명이 넘는 환자들에게 판매해 온 한약사가 법원의 철퇴를 맞았다. 한약사 측은 제조해 판매한 한약이 의약품이 아닌 ‘약국제제’에 해당되는 만큼 문제될 것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고등법원은 최근 한약사인 A씨의 항소를 취소하고 1심 판결과 같이 보건범죄단속에관한특별조치법위반(부정 의약품 제조 등)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과 벌금 3억 1000만원을 선고했다. 단, 징역형은 3년간 집행을 유예했다. A한약사는 지난 2016년부터 1년이 넘게 한약사 자격이 없는 B씨와 공모해 A한약사 명의로 한약국을 개설, 다이어트 한약을 제조, 판매해 온 혐의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전화상담원들을 고용, 한약국이 위치한 상가 내 다른 점포를 얻어 상담원들이 상담을 통해 다이어트 한약을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사건 전 해당 약 제조를 위한 탕제실은 지방에 따로 마련했으며, A한약사와 B씨가 미리 약속한 마황 등의 한약재를 사용해 단계별로 제조방법을 정해 두고 그 방법에 따라 다이어트 한약을 제조, 판매하기로 공모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한 한약은 전화로 주문을 받은 고객에게 택배로 발송하고, 약값은 계좌로 송금받거나 신용카드로 결제받는 등의 방식을 사용했으며, 초기에는 27만원 상당이었던 약값을 범행 후반에는 30만원대로 올려 받기도 했다. 이런 방식으로 A한약사와 B씨는 1054명에게 다이어트 한약을 판매했으며, 판매금액은 2억 300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이유로 지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와 5억원에 달하는 벌금형을 선고받은 A한약사 측은 즉각 항소했다. 면허를 대여해준 것은 사실이지만 B씨의 범행에 적극 가담하지 않았고, 다른 한약사들은 가벼운 벌금형을 선고받은 점 등에 비춰 자신의 원심 형은 너무 무겁다는 것이다. 더불어 제조해 판매한 다이어트 한약은 의약품이 아닌 약국제제에 해당되는 만큼 무허가 의약품 제조, 판매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법원의 판단은 A한약사의 주장과는 달랐다. 피고인이 전화상담원을 면접을 통해 직접 채용하고 교육하는가 하면 급여를 지급하는 등 적극적으로 개입했다는 것이다. 더불어 자신들이 제조한 다이어트 한약이 ‘약국제제’에 해당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의약품’임을 명확히 했다. 국과수 감정에 의하면 해당 사건 다이어트 한약에서 검출된 마황 성분의 에페드린, 슈도에페드린, 메틸에페드린은 약리작용을 하고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약사법에서 정한 의약품 중 한약제제에 해당한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는 것이 법원의 설명이다. 법원은 “사건의 약은 한약에 관한 전문지식이 없는 자들에 의해 제조됐고, 실제 고객 중 해당 약을 복용하고 두통 등 부작용을 호소한 경우도 있다”면서 “피고는 한약사 면허를 기화로 무면허자와 공모해 1000명의 고객을 형식적으로 문진한 후 무허가 의약품인 다이어트 한약을 제조, 판매한 것으로 죄질이 불량하다”고 설명했다.2020-09-06 17:46:55김지은 -
약정원, 온라인 의약품 식별접수 비대면 서비스 강화[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학정보원(원장 최종수)은 7일부터 의약품에 표시되는 낱알식별표시 등록을 위한 등록시스템을 개편, 비대면으로 식별접수나 등록필증 발급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재 의약품 식별표시 등록 접수는 우편 또는 직접방문을 통해 가능하고 수수료 결제는 계좌이체를 통해서만 가능하게 돼 있다. 약정원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가 요구되는 시대 변화에 맞춰 온라인 식별접수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온라인 접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스템 변경으로 우편발송이나 방문 등에 소요되는 등록 업무의 불편과 비효율성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게 약정원 측 설명이다. 약정원은 사용자 편의를 위해 카드결제 기능도 추가 했지만 카드결제의 경우는 카드사 승인 문제로 오픈 당일 서비스는 되지 않으며, 빠른 시간 내에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더불어 약정원은 식별 등록필증도 온라인으로 24시간 언제든 발급 받을 수 있도록 기능이 추가됐으며, 식별등록실은 사용자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라인 식별접수 시스템과 기존의 접수 방법을 당분간 병행해 운영할 예정이다. 최종수 원장은 “약정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를 개발·지원할 예정”이라며 “온라인 식별접수에 대한 다양한 편의기능은 제약회사의 요구사항을 향후 적극 수렴해 차근차근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0-09-06 17:07:04김지은 -
휴베이스, 샴푸·두피마사지 가능 'SC스톤 샴푸바' 출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 체인 휴베이스(대표 김성일·김현익)은 최근 약국 전용 ‘SC 스톤샴푸바’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두피마사지 스톤과 아로마성분이 포함된 샴푸바로, 에너지스톤이란 이름의 두피마사지 스톤을 통해 샴푸와 두피 마사지가 동시에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휴베이스 측은 이번 제품을 ‘난다모랩’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난다모랩은 1999년 자연주의 모발 전문 브랜드로 시작해 아로마 에센셜 오일을 효과적인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꾸준히 제품을 연구하고 개발해 온 회사다. 휴베이스에 따르면 이번 ‘SC 스톤 샴푸바’는 영국 국제 아로마테라피스트(ITEC) 자격을 취득한 전문가가 규격과 품질을 관리해 소비자가 아로마 에센셜 오일을 샴푸바 형태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업체 관계자는 “이번 SC스톤 샴푸바 출시를 통해 고객에게 휴베이스 약국이 건강에 관한 특별한 관점의 제품과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는 즐거운 공간으로 새롭게 인식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20-09-06 16:57:33김지은 -
마포구약, 상임이사회서 회원 약국 가림막 설치 논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마포구약사회(회장 안혜란)는 지난 1일 저녁 10시 화상으로 제3차 상임이사회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는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화상회의로 진행됐으며 ▲약국 가림막과 약사가운 제작 배부에 관한 건 ▲보건소 불용의약품 스티커 제작 약사회 로고 삽입 건 ▲분회 약사연수교육 온라인 진행에 관한 건 ▲하반기 사회공헌사업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는 안혜란 회장과 박일순, 이경희, 남인혜, 조송미 부회장, 김영진, 이연경, 김혜자, 김소연 위원장이 참여했다.2020-09-06 16:51:16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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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봉투, 베이비버스 캐릭터·컬러링 봉투 신상품 출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전산봉투 전문 브랜드 ‘팜봉투(크레소티)’는 지난 2일 베이비버스 캐릭터와 컬러링 봉투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 중 ‘컬러링’ 제품은 봉투 복약지도면 외에 뒷면 공간을 활용, 영유아가 활용 할 수 있도록 색칠공부 형태로 구성해 복약봉투의 복약안내 기본적인 기능 이외에도 다양하게 활용 할 수 있도록 출시됐다. ‘컬러링-팜봉투’는 약국을 내방하는 영유아, 미취학 어린이나 보호자를 대상으로 조제 약 투약 시 차별화된 봉투를 전달해 친근하고 특색 있는 약국으로 소비자에게 기억을 남길 수 있어 약국 홍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게 팜봉투 측 설명이다. 또한 ‘베이비버스’ 캐릭터는 베이비버스 월드에서 모험하고 성장하는 쌍둥이 팬더 남매 키키와 묘묘의 모험담을 담은 콘텐츠다. ‘베이비버스’는 10년 이상 운영 중인 콘텐츠로 유튜브뿐 아니라 애플리케이션까지 영유아가 접하는 미디어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수는 100억 이상의 기록을 세웠으며 북미, 유럽, 중국, 일본 그리고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지역에서는 유아 콘텐츠 인지도 1위를 달성했다. 베이비버스 유튜브 공식채널은 아이들의 생활습관 배우기부터 역할놀이 등 다양한 교육용 콘텐츠가 3D 애니메이션으로 약 3,000편 이상 업로드되어 한국 채널은 약 400만 구독자, 글로벌 채널 기준으로는 9,000만 이상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이번 제품 구매는 팜페이몰(www.pharmpaymall.co.kr) 통해 가능하다.2020-09-06 16:47:52김지은 -
전공의 7일 업무복귀..."의료계 두목소리 필패 지름길"[데일리팜=강신국 기자] 파업 지속이냐 업무복귀냐를 놓고 내홍에 휩싸였던 전공의들이 7일 진료복귀를 최종 결정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박지현 비대위원장(삼성서울병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라이브방송을 통해 "6일 단체행동을 잠정 유보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지금과 같은 방식이 아니면 파업이 끝난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단계적 파업은 끝이 아니라 가다듬는 것"이라며 "우리가 단체행동을 유보하더라도 분노와 참담함을 새기고 근본적 문제를 혁파해야 한다. 우리의 개혁은 절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사협회가 정부 및 국회와 날치기 합의안에 서명하고 (대전협과 함께하던) 단체행동을 중단한 상황에서 희미해져 가는 명분을 붙잡아가며 지금의 단체 행동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내부에서 두 목소리를 내면 필패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대전협의 단체행동 중단 결정을 따라달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우리는 법안 추진을 중단하고 원점 재논의를 명문화했다"며 "만족스럽지 않지만 젊은 의사들이 결집해 언제든 의료문제를 논의하고 해결할 수 있다는 것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전공의들의 복귀선언으로 18일 동안 지속되던 의사파업은 대단원의 막을 내릴 전망이다.2020-09-06 15:04:06강신국 -
"약대생, MA·마케터 되려면 경험·분석력·감각 갖춰라"[데일리팜=김민건 기자] "MA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은 임상시험 데이터를 분석해 가장 가치 있는 메시지로 만들어 내는 것이다. 약제 급여를 받는데 부족한 데이터가 있는지 찾아내고, 필요하다면 급여 신청 전 미리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 MA가 하고 싶은 약대생은 많은 경험과 지식을 쌓아야 한다." 제약사 MA직군 취업을 원하는 약대생에게 현직에 있는 임경화 얀센코리아 전무(숙명약대·Market Access Director)가 전한 조언이다. 5일 수도권 약대생 제약마케팅 전략학회(이하 PPL)는 '제약(藥)의 물결'이라는 주제로 제6회 제약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날 임 전무는 MA직군의 현황과 중요성을 강의했다. 몇 년 전까지 MA는 신약 허가 후 급여 등재를 받아오는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이제는 달라졌다. 임상 디자인을 만들 때부터 MA가 관여한다. 임상 초기 단계에서 신약 개발·허가 부서가 모여 전략을 만들 때 급여 등재 시 정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 글로벌 대체약제 대비 신약 가치를 반영할 수 있는 부분, 어떠한 임상 성과를 내야 급여를 받아낼 수 있는지 등 정보를 반영하는 '통합MA(Intergrated-Market Access)'로 역할이 확대된 것이다. 임 전무는 "이제 제약사에서는 MA를 하나의 부서로 보지 않고 '전략'이라고 얘기한다. 임상 초기 단계부터 얼마나 빨리 급여를 받을 수 있을지 관여하면서 허가 전략 자체가 바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신약이 가장 적절한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는 전략을 세우는데 MA가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전문화되고 다양해진 MA는 정부를 상대로 소통과 협상이라는 두 임무를 해내야 한다. MA는 어떤 자질과 능력을 갖춰야 할까. 임 전무는 "임상 데이터를 이해하고 그 안에서 가치를 찾아내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대부분 보건학이나 사회약학을 전공한 석·박사급을 뽑는 것도 다양한 경험과 지식, 재정·시장 분석력, R&D 이해도가 필요해서다"고 말했다. 임 전무는 "비즈니스를 이해해야 전략을 수립할 수 있기에 제약산업의 모든 부분을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 나 또한 MBA를 마치고 약대로 돌아가 사회약학을 공부했다"고 말했다. 그는 "MA가 되고 싶은 약대생은 많은 지식과 경험,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 산업 전체적으로 MA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 많지 않기에 약대생이나 석사를 마친 신입사원도 인터뷰를 통해 잠재력을 가진 인재를 선발하는 경우가 있다"고 용기를 줬다. 그는 "진로를 결정한다고 해서 끝까지 그 길로 간다고 장담할 수 없다. 모든 회사가 폭넓은 업무 경험을 가진 사람을 선호하니 많은 경험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마케터가 되기 위해선 '감각' 중요, 약리·독성은 필수 박광규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전무(경희약대·간질환사업부 Director)는 마케터를 꿈꾸는 약대생에게 가장 중요한 건 '감각'이라고 강조했다. 영업부서, 고객과 항상 소통해야하는 마케터는 대인 감수성을 갖춰 강하고, 약하게 얘기할 때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박 전무는 인사이트(통찰력)와, 커뮤니케이션, 리더십도 중요하다고 했다. 특히 그는 "아직 현직에 있는 마케터도 통찰력과 요약을 잘 구분하지 못한다. 마케팅을 하다보면 빅데이터가 많다. 이 정보를 소화해서 어떤 메시지로 정리해야 한다"며 "평소 정보를 바탕으로 '무엇을 회사가 해야한다'는 말로 만들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무는 "외자사에서 일을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하는 정신이 필요하다. 마케팅은 학위보다 능력이 중요하다"고 했다. 다만, 박 전무는 외자사 마케팅 직무는 감소 추세라고 말했다. 그는 "20년 전 약사 출신 마케터는 정보를 전달하는 스페셜리스트였지만 지금은 인물학, 생물학, 약학, 간호학 전공자도 많고 (업무가)다양화하고 고도화했다. 그래도 약대 출신이라면 존중해주는 부분이 있어 충분히 도전할 만하다"고 말했다. 강병철 코스맥스바이오 상무(서울대약대·마케팅/R&D총괄)는 약대 졸업 전 반드시 약리시험과 독성시험을 알고 제약사에 올 것을 추천했다. 강 상무는 "제약사 어느 부서에서도 약리와 독성은 기본이 되는 분야로, 약대생이 전부 알고 있을 것으로 가정하고 이야기를 한다”고 말했다. 강 상무는 BD(Business Development) 부서는 신입사원에게 추천하지 않았다. 그는 "R&D나 마케팅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가져야 BD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다. 각 분야에서 10년 이상 전문가가 된 이후 가길 추천한다"고 말했다.2020-09-06 10:49:08김민건 -
의정합의 반발하던 전공의들, 7일 업무복귀 유력[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정합의 과정에서 패싱을 당했다며 반발하던 전공의들이 결국 업무복귀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의료계 대표단체인 의협이 파업중단을 선언한 마당에, 더 이상 파업을 끌고갈 명분도 없어지고 동력도 떨어졌기 때문이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에 따르면 투쟁 수위를 1단계(전공의 복귀, 학생 복귀, 1인 시위만 진행)로 낮추고 7일 현장에 복귀한다는 계획이다. 전공의 대표자들은 6일 박지현 비상대책위원장 불신임 안건에 대한 투표를 진행, 참석 대의원 197명 중 반대 126명(64%), 찬성 71명(36%) 으로 단체행동을 잠정 유보하자는 박 위원장 입장에 힘을 실었다. 박지현 위원장은 정부와 의협의 합의 내용에 따라 단체행동을 잠정 유보하되 추후 정부의 합의사항 이행에 대한 감시를 위한 전공의 단체행동에 대한 부분을 원점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논의하자는 입장이었다. 이에 따라 오는 7일 전공의들은 의료 현장으로 복귀하고 의대생들은 의사국가고시 응시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5일 "정부 여당과 대한의사협회가 어제 오랜 진통 끝에 합의해 늦었지만 참 다행"이라며 "의사들은 환자 곁에 있어야 제 역할을 올바르게 다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전공의와 전임의들은 조속히 진료 현장에 완전 복귀해 수도권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2020-09-06 09:39:23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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