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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관에선 무슨일이?…약사-한약사, 집회예고[데일리팜=강신국 기자] 한약학과 폐과 반대를 주장하는 약사들과 약사들의 한약제제 취급 중단을 요구하는 한약사들이 11일 서초동 대한약사회관에서 집회를 연다.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약사와 한약사들이 한날 한시에 약사회관에서 조우하는 셈이다. 먼저 약사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구성된 이른바 재야 약사단체인 실천하는약사회, 약국개국을준비하는모임 등 재야 약사단체는 11일 오전 11시 대한약사회관에서 집회를 개최한다.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10인 이상 집회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9인 이하의 약사가 참여하는 소규모 집회가 될 예정이다. 이날 약사들은 한약학과 폐과 추진에 반대와 한약사의 일반약 판매 문제 해결 등을 주장할 예정이다. 약사들의 집회 소식이 전해지자, 이번엔 한약사들이 나섰다. 행동하는 한약사들의 모임(이하 행한모)은 11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대한약사회관 앞 현장 시위 신고를 마쳤다고 밝혔다. 행한모는 "이번 집회는 최근 약사회의 한약학과 폐과 추진과 지난 7일 국정감사에서 나온 서영석 의원과 보건복지부 장관의 통합약사 논의로 촉발됐다"며 "일부 약사들이 집회를 통해서 국민에게 왜곡된 정보를 주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모는 "한약사의 일반약 판매와 약국 개설을 문제 삼으면서도 정작 한약 제제를 취급하고 분업과 보험에도 참여하려는 약사들의 욕심은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집회는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이 한약학과 폐지를 한약사 문제 해결의 대안으로 제시하며 약학-한약학계와의 의견수렴 등을 진행했고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통합약사'를 화두로 꺼내자 촉발됐다.2020-10-09 20:56:44강신국 -
전공의협회장에 한재민 후보 당선…약대출신 이력[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전공의협회의 24기 회장에 한재민 후보가 당선됐다. 대전협 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저녁 대한의사협회 임시회관 7층 대회의실에서 선거개표를 진행했다. 개표 결과 한재민 후보가 4214표(득표율 52%)를 얻어 3892표(48%)를 받은 김진현 후보를 316표 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이번 선거 투표율은 1만 2288명의 유권자 중 8106명이 참여해 65.9%를 기록했다. 한재민 당선인은 내년 8월까지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한 당선인은 충북대학교 약& 54673;대학를 나와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 의사가 됐고 남해군 상주면 보건지소를 거쳐 현재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에서 인턴수련 중에 있다. 한 당선인은 ▲대의원 중심 회의 운영 ▲지역별 소통채널 운영 ▲병원별 노조 활성화 ▲체계적인 기금 관리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바 있다. 한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어려운 시기에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며 "투표해준 선택이 어떠한 발걸음을 위한 선택인지 믿음과 신뢰로 보여주는 회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모두에게 다소 힘든 시기가 될 수 있지만 많은 관심으로 함께 해줄 것으로 믿고 있겠다. 믿음직한 회장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2020-10-09 20:27:31강신국 -
기대수익 낮아졌는데 권리금은 상승…달라진 약국 부동산[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19로 약국의 매출 감소가 장기화되는 가운데에도 신규 개설 약국들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다만 개설을 준비하는 약사들의 기대수익이 많이 낮아져있기 때문에 비메이저과만 있어도 계약을 하거나, 기존 약국과 경쟁을 해야하는 자리에도 개설이 이뤄지고 있었다. 15일 지역 약국가와 약사들에 따르면, 코로나로 인해 기대수익은 줄고 권리금 부담은 커지면서 약국 부동산에 대한 약사들의 인식에도 변화가 있었다. 익명을 요청한 A약사는 "코로나에도 처방조제가 안정적인 약국들이 있다. 그런데 매물로 거의 나오지 않는다. 드물게 나올 경우에도 권리금이 이전보다 높아져있다”면서 “게다가 코로나 이후엔 서울 외 지역에서 약국을 개설하려는 약사들도 기대수익이 많이 낮아졌다. 기대수익은 낮은데 권리금 부담은 커진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A약사는 "예전이었다면 ‘저정도는 안들어가지’ 싶은 자리에도 관심을 갖게되고, 비메이저과만 있어도 계약이 이뤄진다"면서 "그렇다보니 기존 약국 인근에 치고들어가는 약국들이 많아진다"고 했다. 코로나로 인한 근무약사 구직난 심화는 오히려 약사들로 하여금 약국 개설로 눈을 돌리게 했다. 또한 공급 대비 수요가 높아지면서 권리금 부담이 커지자, 약사들은 중저가 무권리금으로 시장에 나오는 일반 상가에도 관심을 가졌다. 동일 건물내 주처방과는 없지만 인근 처방의 일부를 흡수하는 자리가 되는 셈인데, 결국 기존 약국과의 경쟁은 불가피했다. 또다른 지역 B약사는 "코로나 여파로 매도 심리가 위축돼 좋은 매물은 안 나오고 있다. 저가매도를 원치 않기 때문”이라며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면서 권리금 부담도 커졌다. 그런데 수요가 계속 늘어나니까 약사들은 ‘지금 아니면 못한다’는 생각으로 개국을 서두른다”고 전했다. B약사는 "젊은 약사들의 경우엔 과거와 달리 약국 개설에 투자하는데 있어 좀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다"면서 "또 과거엔 인맥이나 경험 등에 의해 약국 자리가 주어졌지만 이젠 의지만 있으면 당장이라도 개설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B약사는 "오히려 지금 더 득세인 이유가 다른 업종의 상가들이 중저가 무권리 자리로 나오면서 이런 상가에 약국을 개설하는 약사들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2020-10-09 20:05:11정흥준 -
한약사단체, 약사단체 '통합약사' 시위에 맞불작전[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재야 약사단체들의 한약학과 폐과 반대 시위에 한약사단체가 맞불 집회를 강행한다. 집회 현장에서는 한약사와 약사 간 직능 갈등이 표출될 전망이다. 8일 행동하는 한약사들의 모임(이하 행한모)은 경찰서에 오는 11일 서울 서초구 대한약사회관 앞 현장 시위 신고를 마쳤다고 밝혔다. 앞서 실천하는약사회(이하 실천약)와 약국개국을준비하는모임(이하 개준모) 등 재야 약사단체는 한약학과 폐과 추진을 반대하는 소규모 집회 개최를 예고했다. 이들은 한약사의 일반약 판매문제 해결과 통합약사 반대를 주장하며 시위를 밝혔다. 이에 행한모도 8일 경찰서에 집회 신고를 마쳤으며 10인 이상 집회를 금지하는 서울시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9인 이하로 나선다고 밝혔다. 행한모는 "이번 집회는 그동안 약사와 한약사 간 직역 갈등에서 비롯됐다. 또한 최근 약사회의 한약학과 폐과 추진과 지난 7일 국정감사에서 나온 서영석 의원과 보건복지부 장관의 통합약사 논의로 촉발됐다"며 "일부 약사들이 집회를 통해서 국민에게 왜곡된 정보를 주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행한모는 약사들의 한약제제 취급 문제를 주장할 예정이다. 행한모는 "약사들은 한방분업인 한약제제 분업의 조제 주체로 참여할 권리가 없다. 한방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약사는 한방분업인 한약제제분업 논의에서 빠지고 방해하지 말아야 한다"며 "한약사의 일반약 판매와 약국 개설을 문제 삼으면서도 정작 한약 제제를 취급하고 분업과 보험에도 참여하려는 약사들의 욕심은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고 지적했다. 행한모는 급하게 기획한 맞불 집회임에도 한약사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전달할 것으로 기대하낟고 밝혔다.2020-10-08 18:56:10김민건 -
"2주만에 퇴원"…코로나 확진 약사들 건강 양호[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서울 지역 내 약사들의 건강 상태가 대체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약사가 비교적 고령이었단 점에서 확진 판정 당시 지역 약국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됐지만 완쾌해 퇴원하거나 퇴원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부터 서울,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이 기승을 부리면서 지난 9월 1달에만 지역 내 약국 약사 3명이 코로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각각 서울 관악, 성동, 종루고 등에서 현재 약국을 운영 중인 대표 약사이거나 근무 중이었던 약사로, 이중에는 확진 환자의 약국 방문으로 인해 감염된 약사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서울 관악구 약사의 경우 지난달 초 확진 판정 후 서울의료원에 입원한 후 2주 만에 완쾌해 퇴원했으며, 현재는 정상적으로 약국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지역 약사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와 종로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약사 2명도 현재로써는 양호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되는 가운데 지속적으로 해당 약사들과의 연락을 시도하고 있다. 이중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약사가 운영했던 것으로 알려진 성동구 약국의 경우 해당 약국의 경우 현재까지 문이 닫힌 상태로 운영은 재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종로의 약국의 경우는 확진 약사가 근무약사로 일하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만큼 약국 운영에는 별다른 차질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분회도, 인근 약국 약사들도 확진 판정을 받은 약사들의 건강이 걱정돼 여러모로 연락을 취하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현재로서는 별다른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약사회는 지난달 18일 지역 내에서 3명의 약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대회원 문자메시지를 통해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당시 시약사회는 안내를 토해 “최근 코로나19의 서울지역 확산으로 매우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고 말았다”“면서 ”현재 우리 회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확인되었습니다. 반드시 완쾌하시어 건강하게 일상으로 돌아오시길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약국은 코로나 확진자와 유증상 환자를 비롯해 불특정 다수가 수없이 드나드는 공간”이라며 “회원들은 반드시 KF94를 착용하시고 약국에서 근무해 주시기 바란다. 약사님 개인위생과 약국의 방역관리에 보다 철저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약사회 코로나19비상대응센터에 따르면 서울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 환자 동선에 포함된 약국은 지난 6일 기준 1241곳에 달한다.2020-10-08 15:40:55김지은 -
성남시약, 지역 노숙인 쉼터에 약손사랑 전해[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성남시약사회(회장 한동원)가 노숙인 무료급식소에 따뜻한 약손사랑을 전했다. 시약사회 여약사위원회(부회장 전귀분, 위원장 정호은)는 7일 노숙인 쉼터 '안나의집'을 방문해 생필품을 전달했다. 전달된 물품은 쉼터내 노숙인 무료급식소에서 사용될 예정으로 현재 안나의집 급식소는 코로나19로 인해 단체식당 운영은 중단했지만, 이를 대체하기 위해 매일 600명분 이상의 도시락을 마련해 노숙인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전달식에는 한동원 회장, 전귀분 부회장, 김혜옥 기획단장, 유덕임 여약사위원회 총무, 전성필 사무국장, 안나의집 김하종 신부 등이 참석했다.2020-10-08 15:25:32강신국 -
올 추석연휴 일반약 매출 전년 연휴대비 18% 하락[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코로나19 여파가 올해 추석 약국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약국 체인 휴베이스(대표 김성일, 김현익) HPRD는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전반적인 약국 이용객과 약국 이용 금액 등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휴베이스 Hu-mans를 통해 추석 연휴기간(9월 30일~10월 4일) 동안 오픈한 휴베이스 약국 238곳의 판매 데이터 베이스를 기반으로 분석됐다. 업체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기간 중 일선 약국의 일평균 조제 건수는 이전 년도인 2019년 추석 평균 70건에 비해 17건이 감소한 53건으로 분석됐다. 더불어 일반 판매 건수 역시 일평균 18건 감소 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업체 설명이다. 판매 금액의 경우 52만원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에 비해 약 18.7%정도 감소했다. 일반약 판매 관련해 항목별 판매 금액 순위에서는 박카스디액이 가장 많았고, 까스활명수가 그 뒤를 이었다. 더불어 업체는 비멕스메타정이 판매금액 기준 기존 5위에서 추석 연휴 기간 3위로 2단계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효능별 순위에서는 비타민 효능군이 1위를 차지해 명절 기간에도 비타민 효능군 제품에 대한 관심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는 게 업체 설명이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업체는 코로나19로 건강 관리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현상이 이번 추석 연휴기간 약국 매출 분석에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김성일 대표는 “회원 약사들이 휴일에 약국을 오픈하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추석 연휴기간에 약국 이용에 불편을 겪는 고객들을 생각해 약국을 운영한 경우가 많았다”며 “이전보다 명절 분위기는 덜했지만 휴베이스 단체 대화방등을 통해 회원들이 명절에도 일하는 어려움 등에 공감하며 이를 나누기는 모습을 보며 위안을 받았다”고 말했다.2020-10-08 15:08:39김지은 -
성동구약 "약사연수교육, 회원이 선택하도록 건의"[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서울시 성동구약사회(회장 김영희 )는 지난 2일 저녁 8시 30분부터 약사회관 3층 회의실에서 2020년도 제7차 상임이사회의를 열어 사이버연수교육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구약사회는 사이버연수교육 회원 가입과 강의 듣기에 어려움이 크다는 회원 건의와 수강률 저조에 따른 대책을 논의했다. 논의 결과 구약사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사이버연수교육 실시는 필연적이지만 향후 대한약사회 사이버연수교육은 회원에게 선택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구약사회는 "상대적으로 고령 회원이 많은 본회 현실을 반영해 회원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교육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2020-10-08 13:48:57김민건 -
한의협 "의료 독점 폐해, 간호사·공무원 진료 늘어"[데일리팜=김민건 기자] 한의사단체가 의사 대신 처방·진료하는 간호사와 공무원이 증가한 것은 양의계의 의료독점 폐해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정부가 본질적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8일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성명서에서 의사 수 부족으로 인한 심각한 폐해가 한계점에 다다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진행된 국정감사에서는 의사없는 농어촌에서 의사 대신 의료행위를 하는 보건진료 전담 공무원이 1880명에 달한다는 발표가 나왔다. 이에 한의협은 "충격적인 발표로 국정감사 자료는 양의계의 의료독점이 가져온 부작용 결과"라고 강조했다. 한의협은 부산대병원에서 간호사가 의사 ID로 대리처방과 통증 완화용 마약제제나 수혈을 지시한 사실도 지적했다. 한의협은 "전국 국립대병원 PA가 최근 4년간 32%나 증가했다는 언론보도는 위기에 빠진 우리나라 의료 현실과 양의계의 부끄러운 치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비난 강도를 높였다. 한의협은 "정부가 본질적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며 "본질은 의사 수 증원과 공공의료 지역의료 강화이며, 이는 보건의료정책 문제"라고 주장했다. 한의협은 "정책 방향이 의사 수를 늘리고 지역의료, 공공의료를 강화하는 쪽이라면 그 방향으로 일관되게 움직이는 것이 정부의 할 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의협은 "현재 양방에 집중된 의료독점 구조를 철폐하는 것이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해결책"이라고 덧붙였다.2020-10-08 13:37:40김민건 -
QR코드 전자처방전 난항…문전약국들 보이콧 움직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의 QR코드 전자처방 시스템 도입을 두고 지역 약사회에 이어 병원 인근 약국들까지 반대 의사를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지역 약사회와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병원이 외주 업체를 통해 시범사업을 진행 중인 QR코드 전자처방 시스템과 관련, 지역 약사들은 참여를 하지 않는 쪽으로 뜻을 모았다. 앞서 동탄성심병원 측은 약국에서 QR코드로 처방약 조제할 수 있는 전자처방전을 도입, 다음달까지 시범사업을 거친 후 본 사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사실상 시스템을 개발, 운영하는 외주 업체를 통해 진행되는 이번 사업을 두고 병원 측은 기존 전자처방전 시스템과는 달리 병원, 약국 간 담합이나 노쇼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더불어 이용 약국의 경우 종이처방전 보관이 불필요하게 됨에 따라 보관 비용 등을 절약할 수 있다고도 홍보했다. 하지만 관련 사업 내용이 알려지면서 동탄성심대병원이 위치한 지역 약사회는 물론 대한약사회까지 해당 시스템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제기하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무엇보다 기존 바코드 리딩 방식과 큰 차이가 없는 이번 QR코드 전자처방전이 처방전 1건당 180원의 수수료가 책정됐다는 점에 과도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 같은 상황 속 동탄성심병원이 위치한 경기도약사회, 화성시약회가 나서서 이번 사업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나서면서 병원 측은 우선 화성시약사회 측에 간담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주 중으로 계획된 간담회에는 화성시약사회, 동탄성심병원, 전자처방 시스템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화성시약사회는 오늘 저녁 병원 문전약국 6곳과 간담회를 갖고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결국 관련 업체의 수익은 약국의 수수료로 충당되는 구조”라며 “당장은 병원 인근 약국의 문제지만 넓게 보면 해당 처방전을 받게 되는 모든 약국들에 부과될 수 있는 수수료이다. 기본적으로 전자처방전 사업이 표준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개별 병원 별로 난립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역 약사회는 물론 병원 인근 약국 약사들도 뜻을 같이하기로 한 상황”이라며 “간담회를 통해 향후 구체적인 대응 방안 등은 나올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병원 측은 이번 전자처방전 시스템의 확대 계획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QR코드 전자처방 업체 관계자는 “수수료 문제가 가장 큰 것 같은데 기존 전자처방전의 경우 처방전 건당 200원의 수수료가 책정돼 있는 것으로 볼 때 과도하다고는 볼 수 없을 것 같다”면서 “병원 측은 페이퍼리스 취지 차원에서 여전히 이번 사업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2020-10-08 12:10:44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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