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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1인1개소법 위반·사무장치과 신고센터 확대 운영[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이상훈)는 14일 1인 1개소법 위반 및 사무장치과 신고센터 현판식을 열고 1인 1개소법을 위반한 의료기관과 불법 사무장치과의 근절 의지를 다졌다. 현판식은 지난달 9일 1인 1개소법 보완입법으로 불리는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과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이상 이정문 의원 대표발의)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1인 1개소법을 위반한 불법 사무장치과를 철저히 근절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열렸다. 1인 1개소법 위반 및 사무장치과 신고센터는 연중 상시 운영된다. 치과의사 외 치과위생사를 포함한 치과관계자, 일반인까지 누구나 불법 사무장치과를 개설·운영하거나 불법 행위를 인지한 경우, 1인1개소법 위반 및 사무장치과 신고센터 홈페이지(www.kdahelpu.com)를 통해 신고하면 된다. 신고 시에는 신고경위·취지를 분명히 기재하고, 불법 행위 관련 증거자료를 제시해야 한다. 신고자 및 협조자의 신분과 신고 진술 내용은 비밀 보장되며, 신분상 또는 경제적·행정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이상훈 회장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신고센터를 새로 개편함에 따라 홈페이지도 정립한 만큼 치과의사를 포함, 국민 여러분들의 신고를 바탕으로 경찰청, 검찰청,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적극 연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1인 1개소법 위반 및 사무장치과 의료기관들을 실효적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라며 "현재 건보공단과 함께 어떤 방향으로 협력할 것인가 실무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치과의사 외 일반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2021-01-15 10:53:46강신국 -
의협, 코로나 백신 권고안 정부부처에 전달[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대책본부 전문위원회는 국민들의 안전한 접종과 일선 의료기관의 원활한 접종 시행을 위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권고안'을 마련해 14일 보건복지부 장관, 질병관리청장, 국무총리실 등에게 전달했다. 의협 전문위원회는 백신 관련 모든 과정과 절차에 있어서 의료계 대표인 의협과 함께 종합적이고 구체적이며 실무적인 문제를 단계별로 실행계획을 수립할 것을 권고하고, 정부시책에 적극 반영할 것을 요청했다. 특히, 접종 우선순위대상의 기준으로 고위험군 환자, 의료체계 및 기타 사회 기반 시설 유지, 전파 위험도가 높은 군, 바이러스 노출 위험도가 높은 군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에 해당하는 대상자들을 꼽았다. 이와 함께 백신 유통계획에서의 주의사항과 백신 접종 의료인에 대한 안전 교육, 민간의료기관 참여시 수가책정, 이상반응에 대한 보상책 등에 대해서도 의료계 의견을 담았다.2021-01-15 10:37:08강신국 -
사라진 공적마스크 26만장...의협, 경기도의사회 고발[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가 지난해 시도의사회를 통해 전국 의원급 의료기관에 공급한 공적마스크와 관련해 경기도의사회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발했다. 의협은 14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경기도의사회를 남양주 남부경찰서에 고발 조치했다며 주요 사유는 공적마스크 26만장에 대한 업무상 횡령과 공적마스크 대금 송금 지급 거부 및 횡령 혐의라고 밝혔다. 고발장에서 의협은 시도의사회에 공급한 유·무상 공적마스크의 수량과, 경기도의사회 산하 31개 시군 의원에 실제로 배포한 마스크 수량 사이에 약 26여만 장의 차이가 있다며 횡령이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수량 차이가 발생한 공적마스크 26만장에 대해, 경기도의사회가 지난해 3월 자체적으로 진행한 마스크 배포 사업에 차질이 생기자 의협에서 공급한 공적마스크로 일부 대체해 지급하는 방법으로 사용하거나, 8월 21일 시민단체 성금으로 구입해 경기도의사회에 공급한 5만 9000장의 별도의 성금마스크를 이용해 병원급 의료기관에 공급하고는 이것을 정부의 공적마스크로 둔갑시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의협은 공적마스크 사업과 별개로 경기도의사회가 자체적으로 진행한 마스크 배포 사업 당시 마스크를 공급받지 못한 회원이 대금을 환불받는 과정에서 공적마스크 판매대금 계좌로부터 환불금이 지급된 사례를 확인, 공적마스크 대금 통장에서 환불이 이뤄진 경위와 규모에 대해서도 경찰의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공적마스크는 지난해 3월,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벌어지자 정부가 직접 수급 안정화를 위해 의료단체를 중심으로 유상 또는 무상으로 제공한 마스크다. 의원급 의료기관 대상 판매 및 공급처로 지정된 의협은, 조달청으로부터 공급받은 마스크를 16개 시도의사회에 나눠 공급하고 각 시도의사회는 다시 산하 시군구의사회에 마스크를 분배했다. 또 시군구의사회는 유상마스크의 경우, 판매대금을 모아 시도의사회로 전달하고 시도의사회는 이를 다시 의협으로 전달했다. 이 과정에서 의협은 각 시도 및 시군구의사회가 마스크 공급을 위해 사용한 화물차량 이용비 및 택배비 등 행정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단, 의사회에 이미 소속되어 있는 직원의 인건비는 지원에서 제외했다. 2020년 3월부터 6월까지, 약 4개월간 진행된 공적마스크 사업 기간 동안 의협이 경기도의사회에 공급한 마스크는 식약처가 국고로 구매해 공급한 무상마스크 약 64만장을 포함하여 모두 300여만장에 이른다. 의협은 사업 초기부터 시도의사회가 각 시군구의사회로 실제 공급하는 마스크 배분 현황자료를 협회로 제출하도록 요청했다. 그러나 경기도의사회는 이에 응하지 않았고 의협은 경기도의사회가 마스크 분배를 위해 사용한 행정비용 청구를 위해 협회로 제출한 증빙자료를 검토한 결과, 의협이 경기도의사회에 공급한 공적마스크와 경기도의사회가 산하 시군의사회에 발송한 공적마스크 수량 사이에 약 26만장의 차이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 이에 의협은 경기도의사회에 설명을 요구하며 ‘시군의사회 대상 공적마스크 공급내역 현황 자료’ 제출을 요청했지만 경기도의사회는 끝내 응하지 않았다. 오히려 ‘최대집 회장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으로 고발’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실제 경기도의사회는 의협 최대집 회장 등을 명예훼손 등으로 고발했다. 의협 박종혁 총무이사는 "26만장의 차이에 대한 해명을 거듭 요구했지만 경기도의사회는 이를 거부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협회장과 임원을 고발하고 관련 의혹을 보도하는 언론에 대해서도 법적대응을 하겠다며 엄포를 놨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설명할 수 없는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닌지 합리적인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 특히 무상공급된 마스크가 제대로 분배되지 않았거나 임의로 유용됐다면 이는 국고 편취에 해당될 수 있어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2021-01-15 10:26:17강신국 -
제85회 의사국시 412명 합격…합격률 12.8%[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제85회 의사국시에 3232명이 응시해 412명이 합격해 12.8%의 합격률을 보였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이윤성)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서울 등 전국 6개 지역, 8개 시험장에서 실시된 2021년도 제85회 의사 국가시험 합격자를 발표했다. 합격률은 제85회 의사 국가시험 필기·실기시험 결과가 통합된 합격률로, 실기시험 응시자들의 대규모 취소에 따른 적은 응시자수가 반영된 수치다. 수석합격은 360점 만점에 347점(96.4점/100점 환산 기준)을 취득한 고려대학교 신정우씨가 차지했다. 국시원 측은 "제85회 의사 국시 필기시험은 전체 3163명의 응시자 중 3100명이 합격해 98.0%의 합격률을 보였고, 지난 2020년 12월 18일 발표한 제85회 의사 국시 실기시험에서는 전체 423명의 응시자 중 365명이 합격해 86.3%의 합격률을 나타낸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합격여부는 국시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국시원은 원서접수시 연락처를 기재한 응시자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직접 합격여부를 안내했다.2021-01-14 21:15:05강혜경 -
2022년도 의사 실기시험 2744명 접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제86회 상반기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에 총 2744명이 접수했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이윤성)은 13일과 14일 진행된 2022년도 제86회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 총 2744명이 접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접수에는 2021년도 제85회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최초 접수자 3172명 중 합격자 365명을 제외한 접수예정자 대부분이 접수를 마쳤다. 실기시험은 오는 23일부터 2월 18일까지 20일간 진행될 예정이며, 합격자는 2월 22일 발표된다.2021-01-14 21:07:38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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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약국의 진화…카드로 '중복투약·남은 약 관리까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앞으로는 일본 약국 등에서 플라스틱 IC카드 한 장으로 3년간 복용했던 약물에 대한 약력관리와 중복투약, 남은 약 관리 등이 가능할 전망이다. 약국이나 의료기관을 이용할 때 건강보험자격 확인을 위해 이용하던 '건강보험증'이 오는 3월부터 카드 형태로 변경되고, 이를 통해 환자는 더 나은 약료 서비스를 받게 되는 것이다. 의약품정책연구소가 발간한 '의약품 정책연구 해외동향'에서 김대진 대한약사회 정책이사는 일본의 '마이 넘버 카드'가 온라인 건강보험 자격 확인 등에 확대 이용된다고 소개했다. 마이 넘버 카드는 주민등록증이 발전된 형태로, 각종 행정서비스 이용 및 온라인 뱅킹 및 거래 등 민간 서비스에 이용 가능하다. 이미 2016년부터 발급돼 전체의 20.5% 가량이 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정부는 2023년 3월까지 대부분의 기관에서 마이 넘버 카드를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더기에 카드 올려놓고 비밀번호 입력하면 본인 확인 끝 기존 건강보험증 대신 마이 넘버 카드를 이용하면 건강보험 자격 확인 뿐만 아니라 의약품 및 진료 정보, 의료비 정보도 연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마이 넘버 카드에는 RFID기능이 탑재돼 있어 약국이나 의료기관에서 리더기에 카드를 올려놓고, 비밀번호 4자리를 입력하면 본인 확인이 가능하다. 안면인식 기능이 있는 리더기의 경우 IC칩의 사진 데이터와 촬영한 얼굴을 비교해 본인 인증이 이뤄진다. 이후 환자가 의약품 정보 열람이나 특정 건강진단 정보 열람에 동의하면 약사와 의사는 최대 3년분의 건보 청구에 기초한 의약품 정보, 최대 5년분의 특정 건강진단 정보에 대한 열람이 가능해진다. ??문에 환자가 과거 앓았던 질병이나 복용했던 약을 살펴보고, 중복투약이나 투약 후 남은 약 관리 등 보다 세심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전자화폐, ○○Pay, 신용카드 등으로 충전이나 결재도 가능하고 5000엔 상한에서 이용 금액의 25%를 포인트로 돌려받을 수도 있다. ◆정부, 안면인식 카드리더기 무상지원 여기에 있어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약국과 의료기관에 안면인식 기능이 있는 카드리더기를 무상지원하고, 이외 카드판독이나 자격확인 등 소프트웨어와 기기 도입비, 네트워크 환경 정비비, 의료비 청구서 컴퓨터·전자 진료 기록카드 시스템 등의 기존 시스템의 개수 등에 필요한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정부는 2022년부터는 수술, 이식, 투석, 의료기관명 등으로 약국과 이료기관에서 열람할 수 있는 정보를 확대하고 전국 약국과 의료기관을 연결하는 전자처방전 체계 구축 등 마이 넘버 카드를 데이터 헬스의 기반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밝혔다.2021-01-14 20:57:13강혜경 -
박종철 열사 34주기...30년간 그 자리 지킨 약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조사관이 책상을 탁 치니 억하고 쓰러졌답니다." 박종철 열사의 고문치사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1987'의 한 대목이다. 1월 14일 박종철 열사가 34주기를 추모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박 열사는 1984년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언어학과에 입학해 학생회장으로 활동하다 1987년 1월 13일 치안본부 대공분실 소속 수사관 6명에 의해 연행, 대공수사단 남영동 분실 509호 조사실에서 물고문과 전기고문을 받다 숨졌다. 박 열사가 숨진 해 6월 대규모 민주화 운동이 벌어졌고, 이는 대통령 직선제가 만들어 지는 계기가 됐다. 박종철 열사 추모 30주기를 맞아 2018년에는 구민들로 구성된 '마을관광사업추진단'의 제안으로 관악구는 학수집 거리와 녹두거리 인근을 '박종철 거리'로 조성했다. 또 기념벽화, 동판설치, 민주주의 길 관광코스 운영 등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같은 해 3월 문무일 당시 검찰총장은 부산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인 박종철 열사의 아버지 박정기 씨를 만나 과거사에 대한 사과를 전달했다. 어제(14일) 대학동에 조성된 박종철 거리에서도 박 열사의 34주기를 기념한 '민주가게 협약식'이 진행됐다. 서울 관악구 대학동에서 30년간 왕약국 운영해 온 김영률 약사도 박 열사를 함께 추모했다. 마침 왕약국은 내년 개관을 맞는 박종철 센터와도 붙어 있다. 김영률 약사는 약국을 '민주가게'로 지정하는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마을관광사업추진단과 뜻을 같이 했다. 거리 입점 상가 17곳 가운데 왕약국은 유일하게 1980년대부터 운영돼 당시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산증인'이라고 할 수 있다. 경희 약대를 졸업하고 20대 후반의 이른 나이에 개국해 한 자리를 지켜온 김 약사는 "민주화 운동 막바지이던 80년대 후반에 개업을 해 서울대생들이 민주화 운동을 하던 시절을 함께 지켜보고 거쳐왔다"고 말했다. 이 거리에는 학생들과 경찰의 대치로 매캐한 최루탄 냄새가 진동했고 경찰은 학생들을 잡으러 다니기 바빴다. 이 가운데 약국은 늘 경찰들의 주요 수소문 장소가 됐다. 그는 "지난 30년 동안 점포들이 하나 둘 문을 닫고 모두 떠났다. 당시부터 현재까지 운영되는 가게는 우리 약국밖에 없다"며 "박종철 거리에 있는 주변 점포들과 함께 민주주의를 생각하는 공간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21-01-14 20:50:00강혜경 -
확진·격리자 '국시 응시허용'에 한숨 돌린 예비약사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국시원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모두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한 데 대해 '국시'라는 마지막 관문을 남긴 예비약사들이 한숨을 돌렸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어제(14일) 확진자의 보건의료인국가시험 응시 여부를 기존 '응시 제한'에서 '응시 허용'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오늘 치러지는 치과의사, 한의사 시험부터 적용되는데, 시험을 일주일 앞둔 약대생들도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조심한다고 하더라도 자칫 확진 판정을 받거나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자가격리에 들어갈 경우 '1년을 통으로 날릴 수 있다'는 압박으로부터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다는 게 약대생들의 공통된 얘기다. 약대생들은 다만 시험을 목전에 둘 때까지 국시원이 명확한 지침 없이 수시로 입장을 바꾼 데 대해서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자가격리자·확진자 '응시 제한'→'자가격리자만' 응시허용→전면 허용 당초 국시원은 자가격리자와 확진자 모두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자가격리자와 확진자의 응시가 전면 제한되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국시원이 공지한 '2020년도 하반기-2021년도 상반기 보건의료인국가시험 코로나19 관련 응시자 유의사항'에 따르면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확진환자, 의사환자 및 감염병 의심자 등 방역당국으로부터 입원치료통지서(자가격리통지서)를 받아 격리중인 자는 시험에 응시할 수 없으며 시험장 출입을 금지한다 ▲시험일 직전 코로나 진단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응시자는 감염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국시원으로 사전 신고하고 응시를 자제하라고 안내했다. 이에 대해 보건의료인단체들이 크게 반발했다. 통상 보건의료인 국가시험은 연간 1회 실시되기 때문에 시험을 치를 기회가 박탈될 경우 1년을 다시 공부해야 하고 면허취득까지 1년간 공백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전국약학대학학생협회는 "자가격리자도 약사국시를 응시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취지의 민원을 국시원을 통해 제기했다. 간호협회도 "보건의료인 시험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응시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자가격리자는 물론 확진자까지 별도의 시험장소를 제공키로 한 것과 명백히 차별되는 조치"라며 "감염여부도 불분명한 자가격리자를 시험에서 배제하게 되면 소수의 인원에 불과하더라도 이들은 대학 4년 공부가 하루 아침에 물거품이 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국시원은 같은 달 26일 자가격리자에 대한 국시 응시를 허용키로 했다. 단, ▲응시자 본인이 직접 관할 보건소 '자가격리 일시해제 사전 승인'을 얻고 ▲시험 전일까지 코로나 검사를 진행해 '음성결과 확인'을 받아 시험당일 관련 자료를 제출하면 응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확진자의 시험을 제한하는 것은 수험권 보장을 통한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됐고, 국시원은 마침내 확진자와 자가격리자에 대한 응시를 전면 허용했다. 원칙적으로 확진자는 시험장 출입이 금지되나 보건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별도 시험장 준비 등 예방에 필요한 방역 조치를 마련해 시험에 응시하게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확진자가 주치의로부터 응시 가능함을 확인 받아 시험시행일 3일전까지 국시원에 사전신청해야 하며, 신청기한을 도과하더라도 국시원에 연락하면 시험가능여부를 확인해 응시자의 응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는 게 국시원의 입장이다. 오늘(15일) 치러지는 치과의사와 한의사 시험에서는 아직까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자가격리자의 경우에도 종전까지는 시험당일 PCR 음성결과지를 제출하도록 했지만, PCR 음성 결과지 제출 의무화를 폐지해 시험 당일 결과지를 별도로 제출하지 않아도 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 됐다. 이윤성 국시원장은 "보건의료인국가시험은 연 1회 시행되는 면허시험으로, 응시자의 수험권 보장을 통한 직업 선택의 자유 보장과 코로나19 상황의 원활한 대응을 위한 보건의료인력 안정적 확충을 위해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모두에게 응시기회를 부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학생들 '환영'…"혹시나 하는 마음의 짐 덜었다" 약사국시를 일주일 앞둔 약대생들은 일단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한 학생은 "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며 마음의 부담이 컸던 것도 사실"이라며 "혹여라도 코로나에 걸릴까 바깥 출입을 아예 하지 않고 있다. 일단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모두 시험을 치를 수 있다는 데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예년 같으면 함께 정보를 공유하고 공부하는 스터디나 특강 등이 진행되지만 올해는 그럴 수 없어 오롯이 혼자 공부를 하다 보니 압박이 더 심하다"며 "일단 마음의 짐은 던 것 같다"고 말했다.2021-01-14 18:03:41강혜경 -
확진자 방문→약국명 공개 피해…"출입명부 써야하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지자체에서 코로나 확진자 방문 약국의 상호명을 공개하고, 내방객 진단 검사를 안내하는 경우들이 늘고 있다. 약국명이 공개되면 방역 소독 후 운영을 재개한 뒤에도 환자 발길이 끊겨 2차 피해가 발생한다. 지역 약국가 및 약사회에 따르면, CCTV가 설치돼있지 않거나 방문객의 신원확인이 불투명한 경우 보건소에서 약국명 공개를 결정한다. 마스크 착용과 가림막 설치 등 내부 방역을 강화했어도 CCTV 미설치 약국은 지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상호명이 공개되기도 한다. 부산 A약사는 "보건소에서 CCTV를 통해 확진자와 접촉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보니 약국명을 공개하는 경우들이 있다"면서 "아직도 CCTV가 없는 곳이 많고, 아크릴가림막은 설치 약국보다 미설치 약국이 더 많다"라고 말했다. 또 일반약 매출 비중이 높은 약국은 현금결제 환자들의 신원파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약국명 공개의 이유가 되기도 한다. 이에 따라 약국에서 출입명부를 작성해놓는 것이 상호명 공개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접수와 조제, 상담까지 이뤄져야 하는 약국 환경에선 쉽지 않다. A약사는 "처방환자들은 확인이 되니 문제가 없고, 일반약 환자들 중에서도 카드구입은 확인이 가능하다. 현금으로 사는 사람들이 확인이 되질 않는다"면서 "출입명부를 적으면 의심이 되는 시간대 약국에 방문한 사람들이 전부 파악이 되기 때문에 약국명을 공개할 필요가 없어진다"고 말했다. 다만 A약사는 "약국 출입구에 명부를 놓고 적은 뒤 입장하도록 해도 협조율은 낮을 것이다. 결국 내부에 명부를 구비해놓고 쓰도록 해야 하는데 접수와 조제, 상담을 함께 해야 하는 약국에서 쉽지는 않다"고 말했다. 확진자 방문 약국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약사 확진과 격리 조치 등 직접적인 피해를 입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서울시약사회에 따르면, 13일 기준 서울 확진자 방문약국은 2630곳이다. 동선 미공개 지자체까지 감안하면 훨씬 더 많은 수일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도 최근 약사 확진자와 격리자가 나왔으며, 광주에서도 약사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약사들은 내부 방역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마스크 착용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약국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해야 한다고 말한다. 서울 B약사는 "확진자가 여러번 방문한 약국들도 있다. 언제 어떻게 찾아올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따로 더 대비를 할 수 있는 것도 없다"면서 "답답하더라도 마스크를 못 벗도록 하고 약국 내부에서 약을 먹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밖에 없다"고 했다. 부산 A약사는 "약을 사고 약국에서 전화를 하거나, 버스를 기다린다고 오래 머무는 환자들이 있다"면서 "보건소에선 확진자가 얼마나 약국에 머물렀는지도 살펴본다. 가능한 환자들이 약국에 오래 머물러 있지 않도록 안내를 해야한다"라고 조언했다.2021-01-14 17:37:39정흥준 -
10개월 만에 1위 내준 비맥스…까스활명수 판매 상승[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 일반약 판매 순위에서 1위를 놓치지 않았던 비맥스메타가 10여개월 만에 그 자리를 까스활명수에 내줬다. 데일리팜은 15일 지난 11월 전국의 POS가 설치된 약국 312곳을 대상으로 100위권 내 일반약 판매 금액과 판매횟수, 건수, 금액별 점유율을 분석했다. 이번 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달 판매 금액 기준 약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품목은 동화약품 까스활명수큐액75ml였다. 지난해 11월까지 10개월 넘게 1위 자리를 유지했던 GC녹십자의 비맥스메타정은 2위로 순위가 한단계 내려갔다. 까스활명수큐액은 지난해 11월 기준 판매량 1만3696건, 판매금액 4963만9600원이었던 것이 12월에는 판매량 1만5451건, 판매금액 6027만5700만원으로 늘었다. 이에 비해 비맥스 메타정은 한달 전보다 판매량이 소폭 하락하면서 까스활명수큐액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그간 일반약 판매 순위에서 지속적으로 상승 기류를 타더 고함량 비타민제의 경우 지난 한달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대웅제약 렛잇비정은 지난 11월 13위에서 12월에는 24위로, 임팩타민케어정은 47위에서 56위로 10계단 가까이 순위가 내려갔다. 반면 지난해 11월에 이어 12월에도 계절적 영향에 따른 감기 제품 강세는 이어졌다. 광동원탕100ml는 지난 9월 76위였던 순위가 10월에 36위로, 11월에는 23위, 12월에는 19위로 순위가 크게 올랐다. 테라플루 나이트타임 6포도 지난 10월 50위를 기록한데 이어 11월에는 36위, 12월에는 32위로 순위가 올라갔으며, 판매량도 300건 가까이 증가했다. 이와 더불어 노스카나겔의 여파로 약국에서 일반약 여드름 치료제, 흉터 치료제 등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광동제약 큐아네크림15g이 처음으로 100위권 내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더 자세한 100위권 일반약 판매 순위 정보는 데일리팜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1-01-14 17:25:48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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