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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사에 약국 매도 안돼요"...구로구약, 회원 홍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구로구약사회(회장 노수진)가 한약사에게 약국을 매도하지 말아달라는 내용의 홍보 활동을 지속하기로 했다. 또 회원들이 한약사를 고용하거나, 한약사 약국에 취업하는 것은 삼가달라는 내용의 회원 당부도 계속될 예정이다. 25일 구약사회는 줌 화상회의로 3차 회장단 및 상임이사회를 개최했다. 노수진 회장은 “정기총회 이후, 현재 건기식 소분사업, 환자관리플랫폼, 한약사 문제 등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재해있고, 약사회가 해결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 파악하는 분주한 시간을 가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달 반회퍼레이드와 연수교육부터 회원과의 만남이 시작된다. 의견을 수렴해가며 회원과 약사회가 호흡을 같이 해나갈 시작점을 탄탄하게 준비하자”며 인사말을 남겼다. 회의 안건은 ▲2021년도 약사연수교육 개최의 건-교육일정과 안내문 검토 ▲한약사 약국의 건 ▲다제약물 관리사업 일정 공유 등이었다. 구약사회는 관내 한약사 업무 현황을 공유하고 한약사 약국 조제 업무를 저지하기 위한 약사회 활동 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또 회원 약사들이 한약사를 고용하거나, 한약사 약국에 취업하지 않도록 나아가 한약사에게 약국을 매도하지 않도록 지속 홍보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다제약물관리사업 참여약사에게 연수교육 평점을 부여하고, 사업참여시 상담내용 입력과 방법 등에 대한 자체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2021-02-26 16:42:57정흥준 -
한의학 용어, '국립국어원 로마자 표기법' 준용해 통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의학을 세계 전통의학 국제표준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한의학 용어를 '국립국어원 로마자 표기법'에 준용해 통일하기로 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눈 26일 국립국어원의 로마자 표기법을 준용한 한의학 용어 통일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의협 산하 단체표준심사위원회(위원장 최문석 부회장)는 최근 한의약 단체표준 제정업무규정에 '국제표준문서 작성시 한의학 용어 로마자 표기 준수 권고사항'을 포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세계보건기구 WHO의 제11차 국제질병사인분류에는 '전통의학' 파트가 부록으로 포함돼 있으며, 국내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와의 대조 분석을 통해 국내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한의협은 "그동안 한의학 용어의 로마자 표기 방식이 일관되지 못해 정보 전달의 정확성과 검색의 편의성 부분에서 적잖은 지장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며 "대한한의사협회는 '학술·연구 논문 등 특수 분야에서 한글 복원을 전제로 표기할 경우 1:1 대응방식으로 표기할 수 있다'는 규칙을 고려해 국립국어원 로마자 표기법 중 '한글자모와 영문자모의 1:1 대응 표기방식'을 영문표기 권고안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해당 권고안은 한글자모와 영문알파벳의 1:1 대응 표기로, 붙임표(-)를 이용한 한글 음절구분은 하지 않도록 했다. 또 글자 대응은 자음 표기를 따르되 'ㄱ, ㄷ, ㅂ, ㄹ' 등의 자음은 'g, d, b, l'로만 적으며, 음가 없는 'ㅇ'은 생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한의사협회는 "한의학이 세계 전통의학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서는 로마자 표기의 통일된 사용은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라며 "이번 학술 용어으 영문 표기 권고안을 토대로 한의학 관련 우수 자료들의 검색이 보다 용이해지고 활용도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21-02-26 15:47:25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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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No Pharmacy' 상표출원 포기..."약사들에 사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약사들의 강력반 반발에 부딪히자 이마트가 'No Pharmacy' 상표출원을 포기하기로 했다. 이마트측은 26일 오후 2시 대한약사회관을 전격 방문해 김대업 회장을 만나, 상표출원 포기의사를 밝혔다. 이마트는 이미 상표 출원 자진취하 신청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 관계자는 "건강식품은 약이 아니다라는 의도와 달리 약사와 약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초래한데 대해 사과하고 No Pharmacy상표 출원을 즉각 철회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관계자는 "이마트의 노브랜드 상표를 건강기능식품 영역까지 확장하는 과정에서 사업적인 요소만 고려한 나머지 공공재인 의약품과 약국이 가지는 사회적 역할에 대한 고민이 소홀했던 점에 대해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대업 회장은 비록 이마트의 상표 출연 의도가 어떠했더라도‘NO JAPAN’운동을 통해 부정적인 인식이 팽배한 용어가 Pharmacy 앞에 사용된 부분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이마트가 1차 건강관리기관으로서 약국의 역할을 새롭게 인식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2021-02-26 15:04:27강신국 -
서울시약, 디알엑스솔루션과 앱 사용 업무협약[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한동주)는 25일 디지털알엑스솔루션(대표 박정관, 이하 디알엑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손안의약국’ 앱을 다제약물관리 시범사업에 활용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시약사회가 참여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다제약물관리 시범사업에 '내손안의약국' 앱을 이용해 자문약사들이 다제약물관리 대상자들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디알엑스는 관련 디지털 플랫폼을 개발해 지역 자문약사들에게 무료 제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구로구약사회와 서초구약사회가 선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자문약사는 다제약물 대상자를 가정방문, 유선통화, 약국방문 등 총 4회 올바른 약물사용을 관리하는 과정에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다는 것이다. 대상자 또한 앱을 통해 복약순응도 향상, 중복투약 개선, 간단 상담 등 다제약물 관리사업의 약사의 밀착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약사회는 이번 디지털 서비스 결과를 통해 회원들에게 확대·보급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한동주 회장은 "4차 산업시대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효율적인 환자관리가 코로나 환경에 조응하여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디알엑스 솔루션이 다제약물관리 시범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기대했다. 박정관 대표도 "이번 협약을 통해 다제약물관리 시범사업이 더욱 효과적이고 또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헬스케어 관련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참여 약사들의 업무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협약식에는 한동주 회장, 추연재 부회장, 김영진 총무이사, 구로구약사회 노수진 회장, 최흥진 부회장, 서초구약사회 이은경 회장, 강미선 부회장, 디알엑스솔루션 박정관 대표, 엄태문 본부장, 황지영 전략기획실장 등이 참석했다.2021-02-26 14:39:06강신국 -
성남시약 "이마트는 8만약사에 즉각 사과하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이마트는 노파머시(NO PHARMACY) 상표 출원을 즉각 철회하고, 8만 약사들에게 즉시 사과하라!" 경기 성남시약사회(회장 한동원)는 25일 회장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채택했다. 시약사회는 성명서에서 "이마트의 노파머시 상표 출원은 전국 2만 3000여개 약국과 8만 약사를 부정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고, 국민보건의료체계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약사회는 또 "노파머시는 약학을 부정하고 약국과 약사직능을 폄훼하여, 오로지 기업 이익만을 위한 전략으로, 국민보건에 대한 인식은 안중에도 없는 대기업의 횡포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에 시약사회는 이마트의 노파머시 상표 출원의 즉각적인 철회와 약사들에 대한 즉시 사과를 요구하는 한편 즉각적인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노이마트 운동 등 불매운동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2021-02-26 14:34:53강신국 -
고양시약, 회장단회의...건기식 소분·한약사 문제 논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고양시약사회(회장 김은진)는 24일 약사회관에서 1차 회장단 회의를 열고 건기식 소분 판매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은진 회장은 비대면 환경에서 올해 사업추진 준비와 현안이 대두돼 긴급하게 대면 회의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55회 정기총회에서 확정돤 올해 사업을 추진하면서 감염병 환경변화에 따라 단계적 사업 대응을 각 팀장(부회장)에게 주문했다. 이어진 회의에서 건기식 소분 판매 허용 등에 대해 의견을 오고 갔다. 대기업 등 생산능력을 구축한 업체들의 시범사업 참여가 건기식 시장의 파이를 잠식하게 되는 현 상황에서 경기도약사회 협약사업인 오앤케이에 대한 분석을 진행했다. 회장단은 지부에서 회원들에게 시범 서비스와 협약을 진행함에 있어 담보되지 않은 마진율 내지 수수료 비율을 명확히 하고 관련 서비스에 대한 기업주도의 조건 변화를 견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다양한 약국체인에서 준비하는 건기식 소분 사업에서 배제되는 일반 회원들에 대한 충분한 검증과 배려는 약사회가 사업을 추진하면서 반드시 짚어야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약사 문제에 대해서도 대한약사회가 명확한 방침을 밝히지 않아 지부와 실천약사회 등이 산발적으로 주장과 해결책을 내고 있어 일반 회원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고 보고 대한약사회가 한약사 문제 해결을 의해 분명한 입장 정리와 통합된 목소리를 내달라는 주문도 나왔다. 한약사 문제 관련 포스터 배포시 라디오, 인터넷, 방송 등 대중매체 광고를 강력하게 병행해 국민적 관심과 이해를 유도해달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한편 약사회는 이날 새로 구축한 홈페이지를 공개하고, 모바일과 웹 버전으로 연동돼 회원들의 편의성이 증대되 것이라고 설명했다. (접속주소 : http://pharmtoday.com, http://고양시약사회.kr)2021-02-26 13:59:27강신국 -
다제약물관리사업 판 커진다...대상질환 46개로 확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전국 약사들이 올해 다제약물관리사업으로 관리하는 만성질환이 13개에서 46개로 대폭 확대된다. 또한 집중관리약제도 5개 고위험약물에서 12개 고위험약물로 확대해 약사들의 관리를 받게 될 예정이다. 작년 연구용역 결과가 반영된 결과다. 약사들은 46개 만성질환 중 1개 이상 진단을 받고 상시복용 약 성분이 10개 이상인 환자들을 관리하게 된다. 대상자는 빅데이터로 발췌해 동의서 회신자 또는 유선 신청자들을 선정한다. 또 약사 판단에 의해 약물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환자들을 선정한다. 다제약물관리사업 계획안에 따르면 예정된 대상 환자들은 전국에서 지역환자 6000명에, 시설입소자 1600명이다. 2020년 2182명을 관리했던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의 증가가 이뤄지는 셈이다. 약사들은 최대 4회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횟수별로 1개월씩 간격을 두고 지속적인 관리에 들어간다. 또 가정 방문은 최소 1회 이상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부산시약사회는 공단과 다제약물관리사업 관련 간담회를 마련하고, 올해 사업 추진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부산 경남 지역은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 총 1300명을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코로나 상황에 따라 변동이 있어 확정 인원은 아니다. 공단은 자문약사 위촉 방법을 간소화하고, 상담 매뉴얼을 다양화하는 등의 개선을 할 예정이다. 또 SMS 발송시스템을 구축해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다제약물관리사업으로 관리하는 만성질환군과 고위험약물을 확대하면서 올해 지역 약사들의 공적 역할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2021-02-26 11:57:27정흥준 -
청와대 시위 나선 약사들 "No Pharmacy 결사저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동반성장 포기한 이마트는 각성하라." 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는 26일 오전 9시부터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이마트 'No pharmacy' 상표 출원을 반대하는 내용의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첫날 시위 스타트를 끊은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은 '대통령님! K-방역에 헌신한 약국의 공공성을 부정하는 이마트의 No pharmacy로부터 약국을 지켜주십시요!' 'No pharmacy 상표출원 결사저지! 상생과 동반성장을 포기한 이마트는 각성하라'라는 피켓을 들고 오전 9시부터 시위에 나섰다. 오후에는 연제덕 부회장이 바통을 이어받는다. 박영달 회장은 "일각에서는 이마트 본사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자칫 밥그릇 싸움으로 비춰질 수 있어 청와대 앞으로 장소를 정했다"며 "청와대에서 중재해 달라는 간청 차원에서 시위를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정용진 회장이 출원을 철회한다면 일주일 이전에도 시위를 중단할 계획이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타 지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민중"이라고 설명했다. 'No pharmacy' 상표 출원을 철회해 달라는 청와대 청원이 첫날에만 6천여명을 넘어선 것과 관련해서는 "'파마시'는 8만 약사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근무하는 약국과 약사의 자존감으로, 직능이 매도 당하고 부정돼서는 안된다"며 "No Japan 등에서도 보듯 'No'는 부정의 뜻으로 인식될 수밖에 없다. 만약 No Emart라는 표현을 사용한다면 이마트 역시도 공분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마트가 건기식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면 'No food' 'No healthfood'와 같은 상표를 사용해야 할 것"이라며 "하루 빨리 이마트는 상표 출원을 취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2021-02-26 09:35:29강혜경 -
주성분 함량 미기재 처방전 수두룩…어려운 조제약 식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처방약 병포장과 박스에 청구코드 인쇄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최근 처방의약품 조제 불편 해소와 조제 오류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제조사가 처방약을 생산할 때 청구코드를 인쇄해 유통할 수 있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건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청구코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관리하는 9자리 숫자를 뜻하며, 처방약을 생산하는 제약사가 품목별 청구코드를 부여받고 있다. 그러나 의료기관에서 발행되는 처방전에는 청구코드, 제품명, 주성분 함량에 대한 정보가 기재되는데 제품명이 너무 길어 주성분 함량이 표시되지 않거나 청구코드와 제품명만 인쇄돼 약국에서 처방의약품을 확인·식별하는데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예를 들어 아세렌캡슐은 25mg와 50mg 제품이 각각 생산되고 있지만 처방전에는 아세렌캡슐과 청구코드만 기재돼 있다. 크라모넥스정 375mg, 625mg 제품이 각각 생산되고 있지만 처방전을 보면 상황은 마찬가지다. 상표명-제형-함량-주성분 기재 순서가 제각각인 사례도 있다. 현대테놀민정25mg(아테놀롤)_(25mg/1정)과 현대테놀민정(아테놀롤)_(50mg/1정)이 그렇다. 특히, 동일 제약사에서 주성분 함량만 차이가 있는 동일성분의약품을 다수 생산하고 있는 제조환경에서 약국의 불편과 조제 오류 위험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는 게 약사회 설명이다. 약사회는 처방전에 기재된 청구코드가 병포장, 박스 등에도 함께 인쇄되면 잠재적 조제 오류 원인을 예방할 수 있어 국민에게 안전하게 투약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권혁노 약국이사는 "일부 제약사는 약국의 민원을 선제적으로 반영해 청구코드가 인쇄된 처방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며 "병포장과 박스 등에 청구코드가 인쇄되면 처방전에 기재된 약품명과 제품명을 상호 비교해 조제할 수 있는 만큼 제약사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식약처는 '의약품 품목허가 신고 심사 규정' 일부 개정 고시(안)을 지난해 12월 입법예고했고 오는 3월까지 관련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2021-02-26 00:34:40강신국 -
급여 9100원 때문에…근무약사가 약국장 고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근무약사가 급여 9100원 때문에 고용노동부에 약국장을 산고하는 일이 벌어졌다. '임금 미체불'과 '근로계약서 미작성'으로 신고당한 것인데, A약국장을 고소한 B약사는 '강력한 형사처벌을 원한다'고 한 것으로 전해진다. B약사가 A약국장 약국에서 일한 것은 이틀밖에 되지 않는다. 어떻게 된 일일까. A약국장은 올해 초 한달에 1~2번 토요일 근무를 맡아 줄 근무약사를 구했다. 약국은 크게 바쁘지 않은 곳이었고, A약국장은 평소 포스를 쓰면서도 수기 장부를 작성하는 꼼꼼한 성격의 소유자다. B약사와의 면접에서 A약국장은 약국 전반과 시스템을 설명했다. B약사는 심평원 등록과 일용직 신고를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기존에 근무하는 곳이 있으니 심평원 등록은 하지 말아달라'는 게 B약사의 요구였다. 다만 일용직 신고는 급여 처리 등을 감안할 때 하는 편이 좋겠다는 데 합의가 이뤄졌다. 근무는 1월과 2월 각각 한 번씩 이뤄졌다. 1월 첫 근무에는 처방전이 10건 밖에 되지 않았다. 두번째 근무는 2월 20일이었다. 이날은 처방이 24건 나왔고, 한달에 한 두번 나올까 말까 한 약들이 처방됐다. 이날 저녁 B약사는 '근무하던 약국에서 토요일 근무를 해달라고 해 더 이상 일하지 못하게 됐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고 A약국장은 '알겠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문제는 약국장이 출근한 22일 발생했다. 장부과 청구내역 등을 확인하던 차에 약국장은 비급여 체크가 누락되고, 일반약값을 미처 받지 못한 사실을 발견하고 B약사에게 확인을 요청했다. B약사는 '직원이 한 일'이라고 답했다는 게 약국장의 설명이다. 결국 약국장은 차액분인 9100원을 제외한 부분에 대해 우선 입금을 했다. B약사는 '자신을 의심해 기분 나쁘다, 이렇게까지 비효율적으로 약국을 운영하는 경우가 어디있느냐'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약국장은 '약국 운영에 대해서까지 운운하는 것은 너무 건방진 표현이 아니냐'고 답했다. 결국 B약사는 A약국장을 고용노동부에 진정하게 됐다. A약국장은 나머지 9100원을 입금했고, 메시지도 보냈지만 약사는 묵묵부답인 상황이다. A약국장은 추후 출석해 이같은 상황을 근로감독관에게 진술해야 한다. 약국장은 "실수이겠거니 해서 확인을 요구한 데 대해 '직원이 했다'고만 하고, 약국 운영 방식을 따지는 건 지나친 처사"라며 "이런 일을 겪게 돼 안타까운 심경"이라고 말했다. 이 약국장은 "심평원 등록을 원치 않는다고 해 편의를 들어줬을 뿐인데 이게 근로계약서 미작성이 돼 돌아올 거라고는 생각치 못했다"면서 "시대가 변했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이러한 일로 약사가 약사를 고소하는 일을 직접 당하다 보니 '어쩌다 약사사회가 이렇게까지 됐나'하는 생각이 든다"고 토로했다. 수기장부 작성과 자주 처방이 나오지 않는 약은 ATC에 항상 구비해 놓기 보다는 그때그때 개봉해 넣는 시스템은 A약국장만의 경영 방식일 뿐, B약사에게 지적당할 사항 역시 아니라는 것. 약국장은 "해당 약사를 비난하거나 이 일이 알려지길 바라는 바는 아니다. 다만 약국장과 근무약사들이 같은 약사라는 점에서 서로의 입장을 한번쯤 생각해 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2021-02-25 19:57:44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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