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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약국서 해열제 구매하세요"[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학병원에서 사무직으로 근무하는 홍모 씨(49)는 지난 8일 백신 접종을 받았다. 접종 후 12시간이 지나면서부터 몸이 으슬으슬 떨리더니 체온이 38도를 넘었다. 덜컥 겁이 나 병원에서 알려 준 약물안전센터에 연락했다. 24시간 상주하는 의사는 "백신에 의한 면역 형성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상적인 반응이다. 개인 차이가 있으나 대부분 2~3일 내로 호전되니 우선 타이레놀을 복용하며 경과를 지켜보라"고 조언했다. 홍 씨는 8시간에 한 번, 타이레놀을 3회 복용 후 증상이 멈추고 정상으로 회복했다. 이는 서울대병원이 10일 공개한 슬기로운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 자료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코로나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발열이 가장 흔한 부작용이 되면서 해열진통제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2분기부터 접종 대상이 확대되면 약국에도 타이레놀로 대표되는 아세트아미노펜 제제 판매량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병원 약물안전센터 강동윤 교수는 "이번 코로나 백신 접종 후 흔히 예상되는 부작용은 오한, 발열, 접종 부위 통증이다.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도 48~72시간 후 회복된다"며 "증상 조절을 위해 해열제 복용을 권장한다. 그럼에도 체온이 39도 이상 지속되면 병원을 방문해 적극적인 치료와 다른 원인 진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접종 직후에는 현장에서 15~30분 간 머무르며 이상반응을 체크하지만, 대부분은 특별한 이상이 없어 안심하고 나선다. 그러나 앞서 말한 홍 씨처럼 부작용은 수 시간 후에 나타날 수 있다. 접종 후에는 타이레놀 등 해열제를 구입해 귀가하면 늦은 시간에 발열이 있더라도 대처하기가 수월하다. 또한 홍 씨는 고혈압과 고지혈증 약을 복용하고 있는 기저질환자다. 접종 후 발열이 있을 때는 혹시 문제가 될까 해열제 외에는 약을 복용하지 않았다고 했다. 홍 씨는 “내가 먹고 있는 약과 해열제, 혹은 코로나19 백신과의 상호작용에 대한 안내가 있었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강동윤 교수는 "만성질환 환자는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예방접종 우선 대상자로 지정했다"며 "다만 접종 당일 예진 시 건강 상태에 변화가 있다고 판단되면 무리해 접종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강 교수에 따르면 식품, 동물, 환경, 라텍스 등에 대한 알레르기는 백신 접종에 문제가 없다. 다른 종류의 백신이나 약물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도 접종을 받을 수 있으나 먼저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독감이나 대상포진 등 다른 예방접종은 코로나19 예방 접종과 14일 정도 간격을 두는 것이 권장된다. 그리고 면역저하와 면역조절제를 사용하는 환자는 약제를 중단하고 예방 접종해야 할 수도 있다. 이 역시 전문의 상의가 필요하다. 해열제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타이레놀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 만성질환 약과 함께 복용해도 문제가 없다. 백신 접종 이후에도 마찬가지다. 발열,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 조절에 효과가 가장 좋아 의료진들이 우선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보통 2알 씩 4~6시간 간격으로 하루 4000mg까지 복용할 수 있다. 또한, 주사부위 부종이나 통증을 호소하는 접종자들도 흔히 볼 수 있다. 이 경우도 2~3일 내로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증상이 악화되면 감염 가능성을 확인을 위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사람들 중 고열, 오한, 근육통 등으로 며칠 간 고생한 일부는 벌써부터 2차 접종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강 교수는 "1차 접종 이후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 발생을 제외하고는 2차 접종에서 금기사항은 없다"며 "강제할 수는 없지만 지속적인 면역 효과를 위해서는 2차 접종까지 맞는 것을 추천한다. 현재 가장 많은 접종이 이뤄진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다행히 2차 접종에서는 이러한 부작용 빈도와 강도가 현저히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2021-03-11 00:03:59강신국 -
약사 없는 지역접종센터…"현장 담당자들도 겁낸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국민의 70%가 코로나 예방백신을 접종하게 될 전국 250개 지역예방접종센터에 약사가 포함되지 않은 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백신 관리 전반을 책임지는 약사 인력이 최소 1명 이상 배치됐을 때 안전하고 유효한 백신 접종이 가능하며, 백신 관리 부실로 인한 환자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고 다량의 백신 폐기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백신 이송 및 보관 과정에서 적정 온도를 이탈한 사례들이 발생함에 따라 '약사에 의한 백신 관리의 필요성'이 재차 강조되고 있다. 영남권역 접종센터로 지정된 양산부산대병원 황은정 약제부장은 10일 간담회를 열고 백신관리를 위한 준비와 운영상황, 백신관리에서 약사의 역할 등을 소개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지난 1월 영남권역 접종센터로 지정돼 경남과 부산, 대구, 경북지역의 백신 소분, 포장, 공급 등을 담당하고 있다. 황은정 부장은 "감염병전문병원으로써 양산부산대병원이 코로나백신접종센터로 지정돼 다급하고 치열하게 준비해 왔다"면서 "백신관리 전담자로 지정된 4명의 약사가 방범, 차광, 보관실 온도 컨트롤, CCTV설치, 콜드체인, 입고, 폐기, 보고 등 전과정을 책임지고 있지만 약사의 역할을 인정받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현장 약사들은 '백신을 잃지 않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화이자 백신에 대한 정보 등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입고부터 전 과정을 도맡아야 하다보니 해외 사이트와 각종 영상 자료들을 찾고 시뮬레이션해가며 몇날몇일을 사투 속에서 지내고 있으며, 간호사들에게 희석과 분주 등에 대한 교육도 약사들이 담당하고 있다. 황은정 부장은 "백신은 특히 온도에 민감하다. 화이자백신의 경우 제조사에서 제조된 순간부터 6개월간 사용할 수 있고 초저온에서 유통·보관돼야 한다. 대부분 콜드체인이 의료기관에 공급되는 것까지 관심을 가지고 인력을 투입하지만 병원 안에서의 콜드체인은 약사만이 관리하고 책임지고 있는 부분"이라며 "해동된 백신은 120시간까지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해동 시작 시간과 투약할 수 있는 시간을 라벨링을 통해 중앙과 권역에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관리와 투약 전 확인 등에서 약사의 역할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간호사들은 백신이 조제되는 BSC인 Biosafety Cabinet을 이용한 경험이 없고, 실제 지역센터에 배치될 담당자들을 교육하는 과정에서 '약사님도 이렇게 까다로운데 저희가 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교육을 들은 담당자들로부터 '백신 관리를 듣고 난 뒤 더 겁이 난다', '뭘 알아야겠다 싶어 교육을 받으러 왔는데 더 엄두가 나지 않는다'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으며 실제 간호협회도 질병청에 지역센터 인력에 약사가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것. 무엇보다도 이대목동병원에서 발생한 신생아 집단사망사건을 계기로 주사제 소분에 대한 약사의 역할과 인식이 제고됐다는 설명이다. 황은정 부장은 "책임 소지를 떠나 귀한 약이 투여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은 게 약사의 마음이다. 백신 뿐만 아니라 재고관리, 희석액관리 등은 마약류에 준하는 수준으로 약사들의 경우 이같은 관리가 생활화 돼 있지만 그외 인력들은 경험이 없어 어려워한다"면서 "약은 온도를 이탈하면 뒷처리만 있을 뿐이지 되돌릴 수 없다. 소중한 세금이 투입되는 만큼 약을 잃어서도 안되며 잃고 싶지 않다"고 호소했다. 병원약사회도 인건비와 예산 등이 걸림돌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재난지원금으로 약사인력을 배정하는 일부 지자체와 간호사들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간호사의 경우 지자체에서 간호사를 채용하고, 인원이 부족한 경우 대한간호협회에서 인력풀을 제공하는 만큼, "접종에서 약사의 역할이 꼭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지자체에서 약사를 채용하게끔 하고 부족한 부분은 대한약사회와 병원약사회에서 공급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최소 2명 이상의 약사가 배치돼 백신의 전과정을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병원약사회와 더불어 대한약사회도 지역예방접종센터에서 각 전문인력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해 안전한 투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인력계획을 시급히 재점검할 것과 최소 1인의 약사를 백신 전담자로 배치하기 위한 예산 편성 및 약사인력 확보 등을 질병관리청에 제안했다.2021-03-10 21:09:31강혜경 -
약사회 "리도멕스 약국 팜파라치 주의하세요"[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일부 지역에서 전문약으로 전환된 삼아리도멕스(0.3%)의 비처방 판매를 유도하는 팜파라치가 나타나면서, 대한약사회가 회원약국에 주의를 당부했다. 10일 약사회는 약국에서 16개 품목에 대한 판매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달라는 내용의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또 약사회는 삼아리도멕스 기존 재고는 해당 제약사 및 도매업체를 통해 반품 가능함을 공지했다. 아울러 약사회가 안내한 16개 품목은 3월 2일 전문약 전환 제품 ▲삼아리도멕스로션 ▲삼아리도멕스크림과 3월 4일 전문약 전환 제품 ▲리도메디크림(시믹씨엠오코리아) ▲리도솔론크림(비보존제약) ▲미도렉스크림(더유제약) ▲유라미크림(라이트팜텍) ▲바르나오크림(바스칸바이오제약) ▲피앤프로크림(시어스제약) ▲유프레드크림(씨엠지제약) ▲메가소프크림(오스틴제약) ▲스몰크림(알리코제약) ▲푸른솔크림(에이프로젠제약) ▲프레솔연고(바이넥스) ▲베로아크림(태극제약) ▲푸레디크림(우리들제약) ▲보송크림(안국약품) 등이다. 대한약사회 문자는 앞서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팜파라치로 인해 발송이 이뤄졌다. 9일 경북 지역 약국 5~6곳이 리도멕스 비처방 판매를 유도하는 팜파라치로부터 신고가 이뤄졌다. 경북약사회 관계자는 “2~3시간 거리가 떨어진 약국들이 팜파라치에 의해 신고가 됐다.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팜파라치로 추측된다”면서 “우리도 문제가 파악된 어제 오후 즉시 회원들에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주의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한약사회 주의 문자도 확인을 했다. 지역 약사들의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2021-03-10 18:48:27정흥준 -
병원입점 특약 어겨 약국 폐업...계약기간 남았다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병원입점 특약이 지켜지지 않아 약국이 폐업할 경우, 폐업 시점을 기준으로 임대차 계약도 해제된다는 판결이 나왔다. 병원입점 특약 미이행은 약국 계약 간 잦은 분쟁으로 법률 전문가들은 계약해지나 감액청구 등의 대응을 빨리 하는 것이 피해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지난 2017년 11월 A약사는 임대인 B씨와 권리금과 보증금 각 1억원, 월 임대료 660만원의 조건으로 약국 계약을 체결했다. 4개 진료과(내과, 정형외과, 소아과, 피부과)가 진료를 하는 조건이고, 약국 독점권까지 포함된 계약이었다. 하지만 이후 임대인 B씨는 또다른 임대인 C씨에게 임대차계약을 승계하는 조건으로 약국 상가를 전매하면서 상황은 좀 더 복잡해졌다. 결국 특약은 지켜지지 않았다. 병원은 2018년 1월 한 곳이 개원을 했다가 7개월만인 8월 폐업을 한 것이 전부였다. 2017년 12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약국을 운영하던 A약사도 끝내 폐업했다. 이에 A약사는 C임대인에게 보증금 반환 소송을 제기한 사건이다. 청주지방법원 재판부는 지난 2월 26일 임대인 C에게 보증금 6332만원을 A약사에 반환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약국이 폐업하게 된 2018년 11월 임대차 계약 해제 조건이 충족됐다고 판단했다. A약사가 지급한 1억원의 보증금에 연체된 월세를 감액해 총 6332만원을 반환하라고 주문했다. 사건을 맡은 법무법인 규원 우종식 변호사는 “3달치 월세를 공제하면 계약이 해지된다고 생각하거나 보증금이 다 공제되고나면 계약이 해지된다고 생각하는 약사들이 있다”면서 “이러한 오해로 포기하고 기다리는 경우가 있는데 원칙상 계약은 지켜야하는 것이며 해지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 변호사는 “병원이 입점하지 않거나 약정대로 구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대차 계약기간이 남아있다면 계약해지나 감액청구 등 임차인으로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하루라도 빨리 대응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A약사가 전 임대인 B씨를 상대로 제기한 권리금 반환 취지의 손해배상 소송은 앞서 승소하며 1억원을 반환받았다.2021-03-10 18:13:50정흥준 -
"컨설팅 피해 막자"...온누리체인, 약국 양수도 서비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정성껏 키워온 약국 잘 맡아줄 약사 없을까?', '어디 괜찮은 자리 없나?' 개국을 한 약사라면, 개국을 꿈꾸고 있는 약사라면 누구나 하는 고민이다. 이런 약사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온누리H&C가 약국 양도·양수를 시작한다. 30년 약국 개설 경험을 바탕으로 상권분석을 통한 약국 수익성 분석, 양도·양수 약사 매칭부터 개국을 위한 솔루션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약국 양도양수 과정에서 발생하는 피해를 줄이고 안전한 거래환경을 위해 온누리약국체인 본사에서 양도·양수 프로세스를 무료로 지원하는 것이다. 약국개발팀 신정희 팀장은 "기존에도 온누리H&C가 회원약국들을 대상으로 양도·양수를 진행해 오긴 했지만 영역을 넓혀 일반약국의 양도·양수를 지원하고 매칭하는 역할을 하게 됐다"며 "매물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약국가의 주문과, 최근 늘어나고 있는 약국 개설 피해 사례, 법적 분쟁 등을 최소화 해보자는 차원에서 양도·양수 서비스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온누리H&C는 오는 15일 전용 홈페이지와 콜센터를 오픈한다. 양도·양수 프로세스는 약국입지 접수·상담→양도 및 양수 약사 매칭→약국개국으로 진행된다. 양도 의사가 있는 약사가 홈페이지나 콜센터를 통해 접수하면, 약국개발팀이 현장을 방문해 답사하고 상권분석을 완료한다. 이후 요건이 맞는 약사를 매칭하고 권리금 계약과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이후 온누리는 약국개발을 위한 인테리어, 간판, 노무, 세무, 약국 시스템 등을 제안하고 노하우를 제공하게 된다. 신 팀장은 "오픈 전부터 양도·양수에 대한 약사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그간 쌓인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검증된 안전한 물건을 제시하고, 양도·양수를 계획하는 약사들에게 윈윈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데 일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2021-03-10 17:33:26강혜경 -
인천시약, 회원약국에 봄맞이 화분 전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인천시약사회(회장 조상일)가 봄을 맞아 1100개 회원약국에 시클라멘 화분을 전달했다. 조상일 회장은 "코로나19로 회원들이 약국에서 하루 종일 마스크를 쓴 채 보내고 있기 때문에, 예쁘게 핀 꽃을 보고 잠시나마 시름을 잊고 행복한 봄이 되자는 차원에서 화분을 전달하게 됐다"며 배송을 맡아준 인천 지오영에도 감사인사를 전했다. 인천시약은 또 오는 26일에 회장단과 회원들이 소통할 수 있는 '열린 대화'를 줌으로 진행한다. 조 회장은 "직접 만나지는 못하더라도 한약사 문제나 건기식 소분 사업 등 중요한 대한약사회 및 시약사회 정책 방향과 회무 등을 회원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온라인으로나마 회원들과 대화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2021-03-10 17:06:17강혜경 -
약사가 만든 건기식 '웰버'...해외수출 성과 두각[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가 만든 건기식 브랜드 ‘웰버(WELLVER)’가 출시 1년도 되지 않아 베트남 해외 수출계약을 체결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코로나로 건강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5조 규모로 확대되고 있다. 소비자들도 온오프라인을 통해 건기식 정보를 찾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약국 약사들도 발맞춰 제품과 교육, 정보 서비스를 찾고 있다. 지난해 여름 ‘웰버’ 브랜드로 약국 전용 건기식 사업을 시작한 세울코퍼레이션은 제약사 근무와 약국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건기식 시장에서의 약국 비중을 확대해나간다는 포부를 밝혀왔다. 데일리팜은 세울코퍼레이션 공동대표 김현주, 이부근 약사에게 브랜드와 제품, 교육 철학에 대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두 대표는 약사들이 보유한 수많은 임상케이스와 상담 방법에 열린 마음으로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약국에서 상담과 케어를 위해 약사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면 원료와 포뮬러, 제품과 마케팅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부근 대표는 "환자와 소비자의 니즈와 지식의 수준이 올라가고 있고, 약국엔 이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제품이 필요하다. 또 환자와의 원만한 상담을 위해 약사들이 먼저 원료와 제품화 전 과정의 스토리를 적극적으로 알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웰버는 국내외에서 도입한 프리미엄 원료들의 선택 배경과 제품화 전 과정의 스토리를 회원 약사들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웰버 브랜드에는 정직함과 전문성을 기본으로 환자와 약사들의 기대를 모두 만족시킨다는 회사의 철학이 담겨있다. 또 온라인으로 뺏기고 있는 건기식 시장에서 약사의 영역을 보호한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김현주 대표는 "약국 시장에서 건강기능식품의 존재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지만 약국 판매로 매출이 커지던 제품들이 더 큰 시장인 온라인으로 눈을 돌리면서 약사 고유의 상담영역을 위협받고 있다"면서 "우리는 온라인 시장으로부터 약사 고유의 영역을 보호하고자 한다. 웰버는 온라인 시장과의 경쟁뿐 아니라 다른 어떤 영역의 건기식들과 비교해도 우수한 품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또 약사와 환자를 위한 정직한 제품 개발과 전문성을 높인 정보 전달 서비스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제품 개발에 대한 노력은 해외 수출 계약으로 이어졌다. 최근 웰버 3가지 품목이 베트남 수출계약이 체결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도 활동을 넓혀갈 예정이다. 김 대표는 "사업 초기부터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다. 해외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외국 변호사팀과 함께 동남아 시장 주요 회사와 수차례 미팅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또 김 대표는 "이 과정에서 약사의 전문성과 학술 정보를 담은 유튜브 영상과 약국 상담용 책자 등을 접한 후 베트남 회사 측에서 우리의 철학과 제품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결국 수출계약 체결을 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두 대표는 웰버에서 운영 중인 ‘웰버 파트너 약사’에 많은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웰버 파트너 약사는 웰버가 진행하는 다수의 프로젝트에 참여해 제품 및 학술정보, 강의, 국내외 관련 업체 방문, 책자 제작 등의 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2021-03-10 13:46:55정흥준 -
서울시, 약국·식당 등 19곳 이동식경사로 지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가 휠체어 이용 장애인과 유아차 이용자들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약국과 식당 등 19곳에 이동식 경사로를 지원했다. 이번 지원사업은 한화솔루션(주) 사회공헌사업에서 연계돼 후원금 1천만원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약국 등 19개소 선정은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의 1차 조사와 이동식경사로 제작사의 2차 조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시민 이용도가 높은 소규모 시설 중 출입구에 턱이 있어 휠체어 접근이 어려운 시설들로 지원이 이뤄졌다. 시는 올해 경사로 설치 지원 시설을 총 580여개로 늘려갈 계획이다. 2억9250만원의 예산을 전액 시비로 지원한다. 자치구에서 대상지를 선정하고 시설 여건 등을 고려해 이동식과 고정식 경사로 중 선택 설치될 예정이다. 3~4월 중 7~10개 자치구를 선정해 구별로 3000만원 내외가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누군가에겐 5cm 문턱이 진입 자체를 어렵게 하는 높은 장애물이 될 수 있다”며 “서울시는 생활밀착형 소규모시설 경사로 설치 지원 사업을 통해 이동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2021-03-10 11:56:53정흥준 -
'女 의사, 男 간호사'…전통적 성 역할 영역이 바뀐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간호대 남학생이 매년 크게 늘고 의대, 치대, 한의대는 여학생이 급증하고 있어 그동안 의료계에서 '남 의사와 여 간호사'로 규정돼온 전통적인 성 역할 영역이 바뀌고 있다. 9일 대한간호협회가 보건복지부(면허관리정보시스템)와 교육부(2020 교육통계연보)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간호대는 남학생 비율이 급증하고 있다. 2019년 현재 재학 중인 남학생 수는 2만 4058명으로 전체 간호대 재학생의 22.4%에 달했다. 2019년까지 배출된 남성 간호사는 전체 간호사 면허자의 4.3%인 1만7863명이었다. 간호사 국시 남성 합격자 수도 매년 크게 늘어났다. 1996년 19명에서 2000년에는 45명으로 늘어났고 2009년 619명, 2019년에는 2843명으로 급증했다. 2019년 간호사 국시 합격자 8명 중 1명은 남자였다. 우리나라 최초의 남자 간호사는 1962년 면허를 취득한 조상문(85세, 미국 로마린다 거주) 씨다. 남자간호사는 이후 2019년까지 모두 1만7863명이 배출됐다. 의과대 여학생의 비율은 35.6%(6509명)이었다. 이는 2019년까지 배출된 전체 의사 면허자 중 여성 비율이 26.1%(3만3142명)로 앞으로 여성 의사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치과대 여학생의 비율은 71.9%(6016명)였다. 최근 들어 치과대 여학생 입학비율이 크게 높아지면서 지금까지 배출된 치과의사 3만1640명 중 여성 치과의사는 27.5%(8699명)를 차지해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의대와 약대도 여학생 비율이 각각 40.4%와 58.2%로 높다. 간호협회는 "간호대에 재학 중인 남학생의 경우 군입대 문제로 인한 실습 및 경력단절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어 공중보건간호사제 도입 등이 시급하다"면서 "공중보건간호사제도는 병역의무가 있는 남자 간호사가 의료취약지역에 배치돼 의무 복무를 하는 것으로 현행 관련법 상 병역의무를 이행할 수 있는 법적인 근거가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간협은 "남자 간호사가 병역의무로 의료취약지역의 공중보건업무를 받게 되면 지역 공공보건의료 영역에 양질의 간호사 인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며 "평시에는 필수 의료를 제공하고 감염병 위기 시에는 감염병 중환자를 치료함으로써 공공의료체계를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2021-03-10 11:44:47강신국 -
부산도 불법 면대약국 정조준...공단·시약사회 협력[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면허대여약국 등 불법개설약국 근절을 위해 부산에 신고센터가 설치 운영된다. 또한 부산시약사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손을 잡고 척결 운동에 나선다. 부산시약사회(회장 변정석)는 9일 회관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경남지역본부(본부장 장수목)와 불법개설약국 근절을 위한 상시공조를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약사회는 불법개설약국에 대해 약무질서를 어지럽힐 뿐만 아니라 건강보험 재정 누수 및 국민 부담을 가중시키는 범죄 행위로 보고 있다. 또한 국민 건강과도 직결된 문제다. 시약사회와 공단은 면대약국 등 불법개설약국 근절 및 사전 예방을 위해 ▲불법개설 의심 약국 신고센터 설치& 8231;운영 ▲불법개설약국 등 보험범죄 척결을 위한 협력관계 유지 ▲불법개설약국 근절을 위한 교육& 8231;홍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변정석 회장은 "면대약국 등 불법적인 약국 개설은 약국의 공공성과 신뢰성을 훼손시키고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공익침해 행위"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유기적 업무협력으로 부산 지역의 불법개설약국을 척결해 시민 보건 향상과 건전한 약무질서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장수목 본부장은 최근 지능화·음성화되고 있는 면대약국으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누수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장 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불법개설약국에 대한 행정조사를 강화하고 약학과 등 예비약사를 대상으로 불법개설약국의 병폐 교육 등 예방 활동을 더욱 확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부산시약사회 변정석 회장, 권경준 약국위원장, 정수철 정책기획단장, 차상용 총무위원장, 김학용 정보통신위원장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장수목 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2021-03-10 11:43:09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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