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약대 출신 19명, 내년도 약사국시 치른다…합격률 16.4%[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외국약대 출신 19명이 내년 제73회 약사국시에 응시할 수 있게 됐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7일 제2회 약사 예비시험 합격자에 대한 공고를 진행했다. 국시원에 따르면 지난 4일 실시된 올해 약사 예비시험에는 116명이 응시하고 19명이 합격해 16.4%의 합격률을 보였다. 지난해 응시인원이 86명, 합격자 5명으로 5.8%의 합격률 보다 10.6%p 가량 증가한 수치다. 한편 약사 예비시험은 외국약대를 졸업, 외국 약사 면허 소지자에 대해 국내 약사국시 시험에 응시할 자격을 부여하는 시험으로 올해 2회를 맞았다. 합격자는 약학의 기초 과목 만점의 60% 이상을 취득해야 한다.2021-07-08 13:53:52강혜경 -
"약사가 턱스크"…마스크 팜파라치, 약국 3곳 신고[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에서 약사가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며 이를 촬영해 신고하는 사례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8일 해당 지자체에 따르면 최근 약국 3곳이 '턱스크를 했다'는 이유로 보건소에 신고를 당했다. 약국을 방문한 환자가 약사가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며 민원을 제기한 것인데, 약국에서는 '복약지도 과정에서 환자가 잘 들리지 않는다'고 해 잠시 잠깐 마스크를 내렸다가 봉변을 당한 셈이다. 또한 신고 당한 약사들이 CCTV를 확인해 보니 약국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마스크를 내린 순간을 포착해 촬영하는 사례 등도 확인됐다. 현재까지 신고 사례는 동일인물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민원이 잇따르자 지역약사회와 지자체는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약사회는 약국 근무시 전 직원에 대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줄 것을 안내했다. 약사회는 "약국의 경우 마스크 미착용으로 적발될 경우 위반 당사자는 10만원, 관리 및 운영자는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며 "반드시 코까지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안내했다. 또한 이밖에 약국 내 민원이 발생할 수 있는 사항들에 대해서도 주의를 당부했다. 약사회 관계자는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데 대해 회원 약국들의 주의가 필요할 것 같아 문자메시지 안내를 추가로 진행하게 됐다"며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반드시 근무시간 중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덧붙였다.2021-07-08 11:47:15강혜경 -
울산 남구약사회, 헬스포트와 굿팜서비스 업무협약[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울산 남구약사회는 지난 6일 시약사회관에서 헬스포트와 굿팜서비스 시범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시연회를 진행했다. 구약사회는 약국 디지털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판단으로 작년 이사회에서 논의해왔고, 올해 3월 10개 약국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후 프로그램에 대한 회원들의 다양한 요구가 있어 이를 반영하기 위해 7월 중순으로 시범사업을 연기했다. 구약사회 회원 약국 150개 중 80곳이 팜IT3000을 사용하고 있다. 시스템 환경이 잘 갖춰진 약국은 약 40곳이고, 이중에서 20개 약국을 선정해 2개월간 시범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박정훈 구약사회장은 "일본에서 유행했던 약료수첩이 이제는 전자수첩으로 대체되고 있다고 한다. 이같은 서비스가 굿팜서비스고, 한국 전자복약 수첩의 기원이 될 것이다"라며 "2013년 약봉투에 서면복약지도를 인쇄한 팜봉투가 시작돼, 지금은 모든 약국이 사용하는 것처럼 굿팜서비스와 같은 전자복약수첩을 쓰는 약국이 많이 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약사회는 이들만의 단톡방을 개설해 의견을 공유하고, 굿팜서비스 담당자도 각 약국의 다양한 문의사항을 실시간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이는 프로그램 업그레이드에 활용될 예정이다. 시범사업으로 만족한 결과를 도출하면 전 회원 약국들이 쓸 수 있도록 돕고, 나아가 울산시 전체 회원약국으로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헬스포트는 기존 프로그램의 장단점을 분석해 접수와 POS, 고객관리가 가능한 솔루션프로그램이다. 가족관리, 의약품 검색, 우리집 약관리, 약사 1:1 상담 등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약국에선 기존에 쓰고 있는 프로그램을 대체해도 되고, 또는 기존 프로그램을 쓰면서 확대되는 서비스만 사용도 가능하다.2021-07-08 11:38:26정흥준 -
성동구약,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 독려키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성동구약사회(회장 김영희)가 지난 7일 오후 8시30분 제5차 상임이사회의를 개최하고,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을 독려키로 했다. 구약사회는 2021년도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 완료 약국이 10%로 파악됨에 따라, 오는 20일까지 전 회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키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약국 턱스크 관련 민원이 지속 발생함에 따라 마스크를 상시착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 실시하기로 했다.2021-07-08 11:10:55강혜경 -
박영달-최광훈, 중대후보 단일화 12일 여론조사[데일리팜=강신국 기자] 12월 9일 대한약사회장 선거를 앞두고 중앙대 약대 출신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가 오는 12일 진행된다. 이에 따라 이르면 13일 오전 여론조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중대 27회, 61)과 최광훈 전 경기도약사회장(중대 22회, 67)[가나다순]측에 따르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중앙대 약대 동문 5000여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목표 응답자는 1000명으로 잡았고, 이중 가장 지지도가 높은 주자가 대한약사회장 선거 중앙대 약대 단일 후보가 된다. 이미 두 명의 주자는 물밑에서 동문들의 지지율을 높이기 위항 홍보전에 분주하다. 박영달 회장은 데일리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동문 공략에 나섰다. 데일리팜 조사에서 박 회장은 16.6%, 최광훈 전 회장은 11.3%의 지지율을 얻었다. 박 회장은 "시대는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 데일리팜 여론조사처럼 표의 확장성이 있어 당선 가능성이 아주 높다"며 "약사회 권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박영달이 반드시 대약회장 선거에서 승리해 중앙대 동문의 자존심과 명예를 찾아오겠다"고 자신했다. 그러나 최광훈 전 회장은 조사 결과를 다르게 해석했다. 최 전 회장은 "현직이 아니기 때문에 언론 노출이 쉽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데일리팜에서 조사한 대한약사회장 예상 후보군 중에서 현직들과 지지율 차이가 별로 크지 않게 나왔다"고 전했다. 최 전 회장은 "3년 전 저 최광훈이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구석구석 깔아놓은 인프라를 바탕으로 역전을 확신한다"며 "동문 여러분께 이 확신이 절대로 배신으로 바뀌지 않음을 보여드리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40대 대한약사회장 선거는 재선을 노리는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중앙대 약대 단일후보, 김종환 대한약사회 부회장 대결로 압축되는 모양새다. 다만 약준모, 실천약 등 재야 약사단체에서 후보를 낼 가능성도 있어 다자구도로 선거가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2021-07-08 10:48:15강신국 -
'와신상담' 양덕숙, 서울시약사회장 선거 재도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지난 선거에서 한동주 회장에게 110표차로 낙선했던 양덕숙 전 약학정보원장(중앙대 약대·57)이 12월 서울시약사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같은 대학 출신인 최두주 전 대한약사회 기획이사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어, 중앙대 약대동문 차원의 후보단일화 논의도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양 전 원장은 9가지 정책 공약을 바탕으로 시약사회의 변화를 이끌어가겠다며 선거 출사표를 던졌다. 구체적인 공약으로는 ▲모든 약국의 비즈니스 영역을 온라인으로 확대해 건기식, 웨어러블디바이스, 의약외품 시장 점유율 제고 ▲회원약국 플랫폼 구축해 신상신고비 제로화 ▲보험청구프로그램 AS비용 무료 ▲약사 신용등급 높여 금융혜택 확대 ▲약사가족 상조지원 등 복지사업 ▲온오프 무료 학술강좌 정기적 제공 ▲한약사TF 구성 ▲대정부 핫라인으로 정부예산 확보 ▲제약사-도매상과의 채널 상시 가동해 애로사항 해결 등이다. 양 전 원장은 "시약사회는 바뀌어야 한다. 부족하지만 그동안 회무와 학술과 조직을 이끈 경험으로 회원들과의 소통 강화와 정책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미래로 나아가는 약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3년 전에도 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했었던 양 전 원장은 당시 낙선의 억울함을 주장하며, 현 집행부 회무에 대한 평가도 덧붙였다. 양 전 원장은 "제가 포함된 사건으로 인해 비록 법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걸로 밝혀졌다고 해도, 회원 여러분께 심려 끼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3년 전 선거에 도전했을 때 상대방의 허위사실 비방선전으로 근소한 표차로 낙선하게 됐다"면서 "당시 상대후보는 약식기소에서 300만원 벌금이 결정됐고 1심 판결에서도 확정됐는데 버젓이 회장자리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그는 "이전의 서울시약사회장과는 달리 대한약사회에 쓴소리하는 법도 없고, 정책제안은 고사하고 아이디어로 회원들에게 이익을 주는 것도 특별히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시약사회가 배달약 사업과 공적마스크 면세, 한약사 문제에서 실행가능한 대책들을 마련해 권익을 지켜내야 하지만 현 집행부에선 대책이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이다. 그는 "급격히 변화하는 시대에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난국을 뚫고 나갈 중요한 시점이다. 그동안 낙선의 아픔과 억울함 속에서 약사 권익 확대를 위한 수많은 고민을 했다"면서 "약사회 선거가 지난 선거와 같이 흑색선전과 상호비방으로 얼룩져서는 안된다. 오로지 약사 권익을 위한 정책 경쟁의 장이 돼야 한다. 시약사회의 변화를 반드시 이끌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서울시약사회장 선거는 한동주 회장의 재선도전, 최두주 전 대한약사회 상근이사, 권영희 서울시의원(전 서초구약사회장)의 하마평이 무성하다.2021-07-08 10:46:21정흥준 -
약본부, 의약품 보관-사용 실태 대국민 설문조사[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 약바로쓰기운동본부(본부장 김이항)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의약품 보관 및 사용 실태 대국민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약본부는 식약처가 위탁한 약 바르게 알기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업 일환으로 지난 2~4일 3일간 일산 킨텍스 생활낚시박람회에서 1500여명에게 설문을 받았다. 설문조사 내용은 의약품안전사용교육 이수 여부, 의약품 복용 시 용법-용량 준수 여부, 부작용 발생 시 약사 및 의사와 상담 여부, 의약품 보관장소 등 13개 항목이다. 김이항 본부장은 "설문조사를 통해 국민들에게 의약품 안전사용에 대해 알리는 기회가 됐다"며 "이를 통해 의약품 안전사용 환경을 마련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설문조사 진행에는 전국약학대학학생협회(전약협) 소속 약대생들도 함께 참여했다. 황정빈 전약협 회장은 "약대생들에게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준 대한약사회에 감사하다"며 "미래 약사로서 국민들에게 부작용 발생 시 반드시 약사와 상담을 해달라고 안내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됐다"고 밝혔다. 약본부는 하반기에도 설문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설문조사 분석자료는 향후 의약품안전사용 교육을 개선하는데 참고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2021-07-08 01:33:37강신국 -
대체조제 DUR 사후통보 급물살...의-약-정 공감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체조제 사후통보 방법에 심평원 DUR을 추가하는 약사법 개정안에 대한 국회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7일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 의약단체들과 보건의료발전협의체 16차 회의를 열고 대체조제 관련 약사법 개정안에 대한 의견 조율에 나섰다. 대체조제 사후통보방식에 심사평가원 정보시스템을 추가하되, 의료기관에서 해당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 등에는 현행처럼 전화·팩스·이메일로 통보하도록 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회의에 참석한 김동근 대한약사회 부회장은 "21년전으로 돌아가서 대체조제를했을 때 전화, 팩스로 사후통보를 하자고 한 것도 대체조제 관련 내용을 의사가 빨리 알수 있게하자는 의미였다"며 "DUR도 마찬가지다. 결국 의사들이 더 신속하게 대체조제 내역을 알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사후통보 방식에 DUR을 추가하는 방안에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국회에서 관련법 논의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체조제 용어를 '동일성분조제'로 변경하는 방안은 환자에 미치는 영향, 용어변경 따른 실익 등을 고려해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 부회장은 "대체조제 용어를 변경하는 부분은 이견이 있었지만 대체조제 사후통보 방식에 DUR을 추가하는 방안은 입장이 좁혀졌다.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전했다. 이창준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도 "국민과 환자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직역 간 이견이 있는 사안은 충분한 논의를 통해 제도개선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대체조제 약사법 개정안 등 법률안은 보건의료발전협의체 결과 등을 바탕으로 국회에서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대체조제 용어변경은 유보하면서 의료계에 명분을 주고, 사후통보 방식에 DUR을 추가하는 방향으로 국회 입법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2021-07-08 00:18:21강신국 -
무차별 전화처방 증거자료 본 의사·정부도 '화들짝'[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감기부터 피임약까지 모든 조제약 배달 됩니다." 비대면 진료와 조제약 배송 플랫폼 업체들의 과잉 불법영업이 정부 회의 의제 올랐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7일 열린 복지부 보건의료발전협의체 회의에 코로나19 한시적 비대면 진료 관련 비급여·의약품 오·남용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회의에 참석한 김동근 부회장은 비만, 발기부전, 탈모, 향정약 처방 등 무차별적으로 자행되는 플랫폼을 통한 비대면 진료 증거 자료를 공개했다. 김 부회장 "관련 자료를 공개하니 회의에 참석한 의료단체와 복지부 관계자도 깜짝 놀랐다"며 "현 상황의 문제점에 대해 100% 공감했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코로나 위기 상황에 만성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감염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 불가피할 때 하자는 게 한시적 비대면 진료 허용 아니었냐"며 "그러나 일부 업체들이 이를 악용해서 상술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의사협회 등도 의료용어를 사용하는 플랫폼 업체 광고는 의료광고와 같이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복지부도 비대면 진료 제도화 논의 과정에서 진료대상, 제공기관 등을 명확히해 오·남용을 최소화하고, 국민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영역은 관련 규정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와 의료단체들이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들의 심각성을 인지한 만큼 어떤 후속 대책이 마련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회의에는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을 비롯해 보건의료정책과장, 의료인력정책과장, 의료자원정책과장, 약무정책과장, 보건의료혁신팀장이 참석했고 이상운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송재찬 대한병원협회 부회장, 홍수연 대한치과의사협회 부회장, 이진호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김동근 대한약사회 부회장, 곽월희 대한간호협회 부회장이 배석했다.2021-07-08 00:01:31강신국 -
앱으로 25분만에 일반약 배달…판매자는 한약사 약국[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를 틈 탄 약 배달 플랫폼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가운데, 일반약까지 배달해 주는 업체가 있어 논란이 될 전망이다. 처방약은 물론 일반약, 의약외품까지 '모든 약국 물품'을 배송해 준다는 이 플랫폼 업체를 통해 데일리팜이 직접 일반약을 주문한 결과 배달까지 정확히 25분이 소요됐다. 하지만 소비자에게 약이 전달되는 과정에서 본인 확인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고, 약에 대한 구체적인 복약안내도 이뤄지지 않았다. 더 큰 문제는 해당 플랫폼에 일부 한약국까지 가세해 있어 약사사회 내에서도 논란이 예상된다. 24시간 약배달 가능…일반약 '천지' 앱 상단에는 '24시간 약배달 ○○○이 달려가요!'라는 안내 배너가 걸려 있고, '의약품 배달' 배너를 누르면 일반약을 선택할 수 있다. 앱에는 ▲해열진통제 ▲소염진통제 ▲감기약 ▲소화제 ▲모발/두피관련 ▲비뇨/생식기관련 ▲여성전용 ▲안과관련 ▲피부관련 ▲구강/치아관련 ▲의약외품 ▲숙취해소제 ▲기타 ▲비타민 ▲동물약 카테고리가 구분돼 있고, 그 안에서도 카테고리가 세분화돼 있다. 예를 들어 해열진통제라고 하면 '약사추천' 제품이 있고 '아스피린'과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 '시럽제' 가운데 선택을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또 특정 제품을 원할 경우 해당 제품의 제품명을 적도록 돼 있다. 또 간단하게 증상을 적도록 하는 란이 마련돼 있다. 소염진통제(이부/덱시프로펜)와 감기약(종합감기약), 소화제(알약소화제), 기타(멀미약)을 선택하고 증상을 적는 란에 '감기몸살'이라고 명시했다. 이후 배달 받을 위치를 설정하니 배송이 가능한 약국 리스트가 떴다. 다만 실제 약국에서 사용하는 이름이 아닌 '○○○약국 햇님점', '○○○약국 별님점', '○○○약국 무지개점' 등으로 안내가 됐고, 이 가운데 한 곳을 지정하자 약 배달 신청이 완료됐다. 5~7분 내에 약국으로부터 가격이 전송된다는 메시지가 떴고, 잠시 뒤 선택한 약국에서 구매리스트와 결제금액이 알림으로 떴고 앱에서 결제가 가능했다. 약 배달을 신청하고 나니 약국 상세주소가 떴다. 다만 해당약국의 이름이나 연락처 등은 전혀 알 수 없었다. 오전 9시36분 약 배달 결제 금액이 도착했고, 37분 결제를 완료한 뒤 약이 배달된 시간은 10시 1분이었다. 퀵서비스 업체 관계자가 전화를 걸어왔고, 본인확인 절차 등 없이 약은 배달됐다. 총 25분이 소요됐다. 뽁뽁이 봉투에 담긴 약들, 약에는 '○정씩' 안내만 약은 뽁뽁이 봉투에 담겨 배달됐다. 겉 봉투에는 '약이 필요할 땐 ○○○'이라는 스티커와 주문자 핸드폰 번호 외에는 아무것도 적히지 않았다. 봉투를 뜯어보니 '○정씩'이라고 적힌 타이레놀500mg, 속엔자임, 보나링츄어블, 엑스콜디가 나왔다. 그외 복약설명서 등은 없었다. 약값은 총 1만6060원이었다. 통상 약국에서 구입하는 비용 보다는 비싼 가격이었다. 현재 해당 업체는 강남과 서초, 사당지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당동, 방배동, 반포동, 서초동, 잠원동, 신사동, 논현동, 역삼동, 도곡동, 압구정동, 청담동, 삼성동, 대치동, 개포동이 서비스 대상이며 기타 지역은 준비중이라고 명시돼 있다. 데일리팜이 약이 온 주소지를 역으로 찾아보니 해당 약국은 한약사 개설약국으로 확인됐다. 약사들은 이같은 비대면 약 배달 플랫폼들이 생겨나는 데 대해 우려하는 분위기다. 더욱이 '코로나'라는 특수 상황 속 불법과 합법이 교묘하게 섞여 운영되는 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한 약사는 "24시간을 내세우며 약국 내 모든 약을 배달해 주겠다는 것은 엄청난 문제"라며 "약사회가 빨리 대처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보건소 역시 일반약 배달은 불법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일반약 배달 행위는 엄연한 약사법 위반 행위"라며 "약국이 약국외 판매로 처벌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2021-07-07 18:35:55강혜경
오늘의 TOP 10
- 1창고형약국 모델 사정권…"복잡한 임대 구조, 실운영자 찾아라"
- 2약사 운영 사무장병원 들통…허위 공정증서 법원서 발목
- 3약국 플랫폼 바로팜 IPO 시동…2년 새 매출 116억→967억
- 4렉라자 유럽 허가 1년…유한 "기술료 440억 빠른 시일내 발생"
- 5휴온스그룹, 합병·배당·글로벌 확장…주주환원 종합선물세트
- 6리바로 구강붕해정 개발 경쟁 가열…JW중외도 가세
- 7이젠 성장 한계?…고지혈·고혈압 3·4제 복합제 시장 정체
- 8식약처 의약품관리과장 정호…마약정책과장 문은희
- 9전립선암 병변 진단 국산 방사성의약품 '프로스타뷰' 허가
- 10HLB, 차바이오 출신 양은영 사장 영입…글로벌 BD 강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