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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방문진료 시동…시범사업 참여 한의원 모집[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가 오는 8월 30일부터 시작되는 한의사 방문진료 건강보험 적용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한의협은 지난 23일 복지부가 공개한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지침' 세부지침과 관련해 "거동이 어려운 환자들의 한의 의료 접근성 향상과 한의 의료권 선택을 보장해 준다는 차원에서 이번 시범사업이 큰 의미를 가진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에 시행되는 시범사업은, 한의치료를 원하는 거동불편 환자가 방문진료를 요청하는 경우 한의사가 방문진료를 시행하고 이를 건강보험에 적용하는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으로 향후 3년간 운영된다. 한의협은 "시범사업에 따라 7월 26일부터 8월 8일까지 사업 참여 신청을 통해 시범기관으로 선정된 '방문진료 가능 한의사 1인 이상인 한의원'을 대상으로 하며, 한의사는 진찰과 한약제제 처방, 침·구·부항 시술 등 한의치료, 각종 검사 및 의뢰, 교육 상담을 수행하게 된다"며 "한의치료를 원하지만 한의원에 올 수 없었던 환자들에게 최상의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범사업 수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한의 방문진료가 건강보험 제도권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이를 발판으로 일차의료에서 한의약의 역할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시행하고 있는 보건의료 관련 정책과의 연계를 통해 한의 방문진료 사업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향후 방문진료가 의료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환자와 보호자 없이 외래진료가 불가능했던 국민들의 건강권을 지킬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범사업 대상자는 질병·부상·출산 등으로 진료를 받아야 할 필요성이 있으나 보행이 곤란·불가능해 환자·보호자의 방문진료 요청이 있는 경우로 시범사업 참여에 동의하는 자이며, 진료사고 방지와 환자 안전 등을 위해 한의원을 내원하여 1회 이상 진료받은 경험이 있는 환자 대상을 원칙으로 하되, 초진 환자도 한의사가 방문진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우 가능하다.2021-07-26 14:22:22강혜경 -
약국 여름특수 제품 희비...무좀약 늘고 설사약 줄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여름 특수 제품으로 하계시즌 판매량이 증가했던 제품들이 올해에는 희비가 나뉘고 있다. 무좀약과 모기기피제 등의 판매는 코로나 영향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여름 특수를 기록하며 약국 매출 증진에 기여하고 있었다. 특히 모기기피제와 가려움 완화 제품들의 판매량은 작년 보다 매출 증가를 체감하는 약국들이 다수였다. 인천 A약사는 "작년엔 여름에도 홈키트나 매트류나 정말 안 나갔었다. 그런데 올해에는 판매량이 크게 늘어났다. 벌레 물리고 바르는 약들도 많이 찾는다"면서 "무좀약의 경우에도 작년보다 오히려 더 많이 나간다. 코로나에도 특별히 영향 받지 않는 품목들이다"라고 말했다. 또다른 인천 B약사도 "많이 더워지다보니까 환자들도 점심시간대를 피해서 오전, 저녁으로 찾아올 정도다. 날이 더워지면 땀띠가 나고 피부가 짓무르는 환자들이 많다보니까 피부질환연고들은 많이 찾는다"고 했다. B약사는 "무좀약의 경우에도 판매량이 꾸준히 나간다. 가려움이 있고 증상이 눈에 띄는데다 일반약도 즉각적으로 효과가 나타나다보니 많이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모기기피제 등 관련 제품들은 코로나로 인해 내부 활동이 많아지는 이유 등으로 약국 판매가 꾸준했다. 일부 지역 약국가에서는 판매량이 급증하기도 했다. 경기 C약사는 "약국이 시골에 위치해 있어서인지 홈키파류가 엄청 많이 나가고 있다. 특히 농사하시는 분들은 박스 단위로 구입을 해가기도 한다"고 했다. 반면 여름휴가와 외식 등이 줄어들면서 설사약과 상비약 세트 등의 판매는 작년 대비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A약사는 "감기약은 정말 크게 줄어들었고, 설사약이나 가정상비약들도 판매가 줄어들었다”면서 "아무래도 외식을 하지 않고 휴가도 가지 않다보니까 상비약 세트나 설사약 판매가 줄어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A약사는 "숙취해소제나 피로회복제도 판매가 많이 줄어들었다. 식당들 운영이 제한되면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2021-07-26 11:44:13정흥준 -
경기도약 "정부 마이데이터 사업에 약국 참여 보장하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는 올해 하반기부터 2년간 실시되는 복지부 주관의 의료분야 마이데이터 실증사업에서 지역 약국의 참여를 보장하라고 주장했다. 26일 도약사회는 성명을 통해 의료분야 마이데이터 사업 계획에 상급종합병원 5개소, 종합병원 8개소, 일반병원급 12개소, 의원급 1000개소가 참여할 예정이지만 지역 약국은 제외돼있다고 지적했다. 정부 마이데이터 사업에서 수집하는 보건의료 정보는 의료기관의 진료기록, 약물처방, 검사결과, 상담기록, 의료영상과 개인 건강정보인 맥박·혈당기록, 생활습관·평소 운동량, 공공기관 정보인 건강보험·예방접종 등이다. 정보를 바탕으로 운동·식이·투약 등을 관리하거나 노인환자, 폭염, 만성 폐질환자에 대한 대기정보 악화 경고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여러 보건의료기관 및 공공기관에 산재한 개인 의료정보를 의료정보 중계 플랫폼에 모아 정보주체 스스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 도약사회는 "개인 보건의료정보 산업화와 건강관리서비스 시장 활성화는 개인정보보호 이슈와 강하게 맞물려 있다. 따라서 이해관계자의 충분한 의사소통과 사회적 합의가 전제돼야 하고 여러 법률적 미비점에 대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한 사업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도약사회는 "그러나 국민의 약물조제 기록을 생산, 관리하는 지역약국은 마이데이터 실증사업에서 현재 원천 배제돼있다"면서 "약국의 조제기록은 실제로 국민이 복용하는 의약품에 대한 정보로 조제되지 않는 정보가 함께 섞여 있는 의료기관의 약물처방 정보와 실체가 다르다"고 강조했다. 도약사회는 취약계층을 위한 방문약료 등 건강관리 서비스에서 생산되는 의약품 사용정보나, 실손 보험 청구, 전자처방전 연계와도 관련성이 커 이해당사자인 지역 약국의 참여와 의견 제시, 검증 절차는 필수적이라는 주장이다. 도약사회는 "마이데이터 실증사업이 국민 건강관리에 기여할 수 있는지, 여러 법률적 쟁점을 해소할 수 있는지, 보건의료정보 산업화와 보건의료기관의 특성과 조화, 상생이 가능한지 등 여러 쟁점을 실효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지역 약국의 참여를 보장해 줄 것을 보건복지부에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도약사회는 "대한약사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는 보건의료정책과 기술적 진보에 선제적 대응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마이데이터 실증사업에 지역약국의 가치와 역할이 배제 되어 있음을 대오각성하라"면서 "복지부 주도 마이데이터 사업에 약사직능과 지역약국의 가치와 역할이 적극 반영 될 수 있도록 충분한 의견전달과 사업 모니터링, 쟁점 검증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전했다.2021-07-26 10:52:14정흥준 -
구로구약, 상반기감사서 악조건 속 사업다양화 호평[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구로구약사회(회장 노수진)는 23일 상반기 자체 감사를 진행했다. 상반기 회무회계 및 회원현황, 위원회 사업 등에 대한 자료와 질의 응답을 통해 감사가 이뤄졌다. 노수진 회장은 "3년 임기 중 2년 6개월을 항상 도전하는 자세로 새로운 사업을 개척해 왔다. 지금의 과제는 관내 한약사약국의 일반약 난매 해결을 비롯한 한약사 문제, 닥터나우를 위시한 약배달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이광재 감사는 "구약사회의 솔선수범하는 모습은 어떤 일에도 임원들이 잘 대처하리라는 믿음을 준다. 약사회 역사상 가장 어려운 조건에서도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니 회원들이 자부심을 갖게 된다. 수고했다"고 전했다.2021-07-26 10:02:26정흥준 -
"간호직 공무원 정원 늘려 달라"…복지부에 청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폭증하는 코로나 환자에 비해 일손이 턱없이 부족해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에 지친 보건소 간호사들이 평생 일터를 떠나고 있다. 지난 5월 부산 동구보건소에서는 과도한 업무를 호소하며 30대 간호직 공무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이에 보건간호사회(회장 양숙자)는 23일 복지부에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일하고 있는 보건소 간호사의 업무과중 해소를 위한 간호직 정원 확대를 간절하게 요청한다'는 제목의 청원서를 제출했다. 청원서에는 보건간호사를 비롯해 전국 시군구 지역주민 등 9만 8467명이 직접 서명했다. 코로나로 발생한 작년에 사직한 보건소 간호사가 160명으로, 지난 3년간 한해 평균(108명)에 비해 1.48배 늘었다(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자료). 휴직한 간호사는 909명으로 3년간 평균(634명)에 비해 1.43배 늘었다. 올해도 5월까지 휴직자가 580명, 사직자는 66명으로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 실제 보건소에서 일하는 간호사 공무원들은 코로나19가 시작된 이래 지속된 주야간 비상근무로 지쳐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이후 간호직 공무원은 대부분 월 100시간 이상 초과근무에 시달리고 있다. 부산 동구보건소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간호직 공무원도 올들어 363시간 초과근무를 한 상황이었다. 보건소간호사들은 면허가 있다는 이유로 선별진료소 운영, 확진자 가정 방문 및 검체 채취, 확진자 후송, 역학조사, 자가격리자 관리 등 코로나 환자가 폭증할 때마다 새로운 업무가 계속 쌓여만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백신접종이 시작되면서 백신접종 이상 발생같은 민원이 온통 관할 보건소로 몰리면서 업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데 현행 지역보건법에 명시된 보건소 간호사 배치기준은 지난 25년간 단 한 번도 고치질 않아 보건소마다 정규 간호사 정원을 늘리는 대신 편법으로 한시직 공무원만 늘리고 있다. 보건간호사회는 "보건소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는 코로나 사태와 같은 국가적 재난재해 뿐만 아니라 공공의료와 건강복지의 필수 인력"이라며 "그러나 보건소의 주역이라고 할 수 있는 간호사들을 정부나 지자체에서 정규직 대신 ‘공무직’이라는 이름의 무기계약직, 한시적 계약직으로 뽑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한시적 근로자 신분인 간호사가 보건소 전체 간호사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 보건간호사회는 이날 제출한 청원서에서 "간호직 공무원 정원을 현실에 맞도록 조정해야 한다"며 "보건소 간호직 공무원도 의료인이라는 의무감으로 버티기에는 한계를 통감한다. 간호직 공무원 정원 확대라는 실질적 대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에 간절히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코로나19 방역 보건소 간호사들이 지쳐 쓰러지지 않도록 해주세요’ 라는 보건간호사 글이 지난달 29일 올라온 이후 이날까지 6만여명이 동의했다. 대한간호협회는 "간호사를 단순히 천사나 영웅으로 부르는 현실은 간호사의 전문성과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간과한 것으로 이제는 단순히 간호사의 사명감이나 헌신에 기대기보다는 간호사들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간호법 제정을 통해 간호사의 적절한 배치와 근무조건, 열악한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21-07-25 23:21:52강신국 -
의협, 대학병원 분원 설립 골머리…"의원·중소병원 직격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사단체가 대형병원의 분원 설립에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25일 "수도권 중심으로 일부 대학병원들의 분원 설립이 경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러한 무분별한 특정지역의 병상 수 증가는 많은 문제를 야기시켜 결국 의료전달체계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의협은 "대형종합병원이 설립되면 의료인력의 대거 채용이 불가피하다"며 "갑작스러운 의료진들의 이탈은 일선의 큰 혼란을 발생시킨다. 이는 주변 중소병원의 인력난 뿐 아니라 타 지역에서의 의료인력 대이동으로 이어질 수 있어 지역 간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현재 의료인력 체계에 과중한 경쟁과 분란을 낳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의원 및 중소병원들의 도산으로 인한 의료 생태계의 파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의협은 "분원이 설립되는 지역 대부분이 수도권으로, 이미 주변에 많은 의원, 중소병원, 종합병원들이 위치하고 있다"며 "대학병원으로서의 역할이 점점 모호해지는 상황에서 중증환자, 희귀환자 담당이라는 본분을 잊고 경증환자진료 및 과잉진료와 같은 과도한 경쟁으로 인해 해당 지역 의원급, 중소병원급 의료기관들은 도산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불법의료인력의 채용 급증도 의협이 우려하는 대목이다. 의협은 "대학병원들 상당수가 상대적으로 비용이 적게 드는 전공의 인력에 의존한다"면서 "병원이 자선기관이 아닌 만큼 분원 설치비용 과 매출을 증가시키기 위해 의료진에 비용 투자를 적게 하고 결국 불법 의료인력 채용을 늘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의사가 아닌 이로부터 의사가 해야 하는 처방이나 시술을 당하게 되는 환자의 피해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아울러 의협은 "공급-수요 시장 논리에 따라 갑자기 병원이 급증할 경우 공급이 늘어나 많은 의료진이 필요한 것 같은 착시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며 "병원이 부족한 것이 아님에도 갑작스럽게 많은 의료진을 요구함에 따라 일시적으로 의사가 부족한 것처럼 보이는 왜곡된 통계를 발생시키고, 이 잘못된 결과를 토대로 정책이 입안되면 우리나라의 지속가능한 의료시스템은 기대하기 어려워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대학병원의 분원 설립 움직임은 병상 수급관리의 허점이 원인"이라며 "대학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은 복지부로부터 병상에 대한 관리 감독을 받게 되지만, 분원 개설의 경우 지자체 장의 권한으로 결정되고 있어 편법적 병상 수 늘리기가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의협은 "의료기관의 병상 수급은 복지부장관의 관리 감독 하에 우리나라 전체 의료시장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관점에서 수급이 결정돼야 한다"면서 "변칙적인 병상 수 증가가 이뤄지지 못하도록 관련 법령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2021-07-25 22:09:20강신국 -
치협, 비급여 진료비 공개정책 전면 재검토 촉구[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치과의사단체가 과도한 가격경쟁으로 의료서비스의 질을 저하시키고 국민이 과중한 의료비를 떠안게 된다며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정책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는 지난 22일 오후 3시 세종시 보건복지부 앞에서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정책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35도 넘는 폭염속에서 진행된 이날 집회에는 치협 박태근 협회장과 인수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집회 이후 박태근 회장은 의료보장심의관 김현준 국장, 의료보장관리과 공인식 과장, 김지현 사무관 등과 면담을 갖고 비급여 제도 전반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8월 17일까지 예정된 비급여 자료 제출을 재검토해 줄 것을 요구하며 정책 건의서를 전달했다.2021-07-25 22:01:59강신국 -
12월 서울·경기·인천약사회장 선거 누가 나오나?[데일리팜=강신국·정흥준 기자] 약사 회원수 9000명의 서울시약사회와 회원수 8000명의 경기도약사회를 이끌 지부장 자리를 놓고 물밑경쟁이 한 창이다. 여기에 전통적으로 추대보다는 선거로 회장을 뽑아온 인천시약사회까지 수도권 지부장 선거 예비주자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12월 9일 대한약사회장 선거와 함께 진행되는 전국 16개 시도지부장 선거에서 최대 하이라이트는 서울이다. 서울은 유권자만 9000명에 육박하고, 향후 대한약사회를 견제하는 역할은 물론 차기 대한약사회장으로 가는 길목이기 때문이다. 서울시약사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거나 자천타천 물망에 오르는 주자는 권영희 서울시의원(숙명여대, 62), 양덕숙 전 약학정보원장(중앙대, 64), 최두주 전 강서구약사회장(중앙대, 62), 재선에 도전하는 한동주 서울시약사회장(이화여대, 64) 등이다.[가나다 순] 먼저 권영희 시의원은 서초구약사회장, 서울시약 부회장, 서울시약 감사 등 회무 경력이 화려하다. 그러나 김종환 대한약사회 부회장의 대한약사회장 선거 도전이 변수다. 선거 캠프에서 같이 일할 인사들이 겹치기 때문에 화력이 분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일치감치 출사표를 던진 양덕숙 전 원장은 3년전 패배를 되 갚기에 나섰다. 재도전과 학술사업으로 인한 인지도가 높다는 점은 물론 중앙대 출신 여약사라는 점이 강점이다. 다만 회관 재건축 사건으로 약사회 윤리위원회에 회부돼 있다는 점이 변수다. 최두주 전 강서구약사회장도 출마가 유력한 후보로 분류된다. 3선 분회장 경력에다, 조찬휘 집행부에서 상근 임원을 역임하는 등 상급회 회무에도 정통하다는 평가다. 다만 중앙대 동문인 양덕숙 전 원장과의 단일화가 관건이다. 한동주 회장은 다른 3명의 후보군 중 가장 유동적이다. 지난 선거에서 불거졌던 양 전 원장과의 명예훼손 1심 재판에서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법, 대법에서 승소한다고 가정하면 상황은 급반전될 수 있다. 재선 도전이 선거전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다음은 경기도약사회다. 이 지역은 중앙대 약대 출신이 독식해왔다. 이진희 약사공론사장(성대), 김순례 전 성남시약사회장(숙명여대), 김범석 전 성남시약사회장(성대)이 도전 했지만, 단 한차례도 중대 후보를 이기지 못했다. 중앙대 회장 라인은 박기배(경선)→김현태(경선)→함삼균(추대)→최광훈(경선)→박영달(추대) 회장 순으로 15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번 선거에도 상황는 비슷하다. 중대와 비중대 후보간의 싸움인데, 막판 중대 후보로 단일화가 되면 경선 없이 추대로 갈 가능성도 있다. 하마평에 오르는 인사[가나다순]는 김은진 고양시약사회장(중앙대, 57)인데, 재선 분회장으로 모두 경선을 통해 당선됐다. 본인은 관망 중이지만 고양이라는 거대분회의 재선 분회장이라는 점과 여기에 중대 출신 여약사라는 점에서 파괴력이 클 것이라는 게 주변의 분석이다. 조양연 경기도약사회 부회장(중앙대, 56)은 출마가 유력한 상황이다. 시흥시약사회장, 대한약사회 보험이사 등을 두루 거쳤고 박영달 집행부에서도 정책통으로 이름을 알렸다. 만약 경기도약사회장에 입성하면 차기 유력한 대권주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김은진 회장이 출마의지를 굳히면 중앙대 약대간 조율이 불가피하다는 점이 변수다. 계속해서 경기도약사회장에 문을 두드려 왔던 성남시약사회. 한동원 회장(조선대, 65)도 유력한 예비주자로 분류된다. 한 회장은 경기도약사회 회무에도 참여한 적이 있고, 분회장협의회장도 맡고 있다. 중앙대에 이은 거대 동문회인 조선대 재경동문의 핵심 인사라는 점이 장점이다. 본인은 고사하고 있지만 타천 후보 중에서는 한희용 수원시약사회장(서울대, 48)의 하마평도 무성하다. 지난 3년간 탄탄하게 분회를 이끌어왔고, 새대 교체론을 들고 나올 경우 승산이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수원시약사회장 재선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우세하다. 기회는 다음에 올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중앙대 약대 후보 등으로 경선 없이 추대로 갈 경우,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측에서 후보를 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진희 약사공론사장(전 부천시약사회장), 김이항 약바로쓰기운동본부장(전 시흥시약사회장), 이광민 대한약사회 정책실장(전 부천시약사회장) 등이 잠재적 후보군이다. 올해 17대 인천시약사회장 선거는 3파전이 될 전망이다. 현직 회장과 2명의 부회장이 후보로 거론되며 치열한 경선이 예고된다. 하마평에 오르는 예비주자는 안광열 인천시약 부회장(중앙대, 56), 조상일 현 회장(강원대, 56)과 최봉수 인천시약 부회장(충북대, 53) 등이다.[가나다순] 지부 총괄부회장이자 미추홀구회장인 안광열 부회장은 출마를 저울질하는 중이다. 지난 선거에서 조 회장 캠프의 선거대책 본부장을 맡으며 당선을 이끌었던 바 있다. 시약사회 집행부나, 분회장으로서 회무 능력도 인정을 받고 있어 출마를 결정한다면 쉽지 않은 상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상일 회장은 28년만에 회관 이전, 사무국 통합, 다양한 회원 참여 사업 등의 회무로 대내외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현직 프리미엄까지 있기 때문에 연임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다만 역대 인천시약사회장 중 연임 회장은 3명에 불과하기 때문에 지역 분위기를 무시하지 못한다는 의견도 있다. 최봉수 부회장도 선거 출마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전 미추홀구약사회장이면서 현재 인천 소재 충남대·충북대 약사로 구성된 동문모임인 충약회 회장을 맡고 있다. 최근 출마 의지를 드러내며 현재까지는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중이다. 아직 시기가 이른 탓에 공식 출마 선언은 없었지만 지역 약국가에선 조 회장의 유력한 대항마로 언급되고 있다.2021-07-25 21:19:39강신국·정흥준 -
"도매 재고·가격 한눈에"...약사가 만든 통합 주문사이트[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하나의 사이트에서 모든 거래 도매상의 의약품 재고와 가격을 확인하고, 통합 주문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가 오픈해 관심을 받고 있다. 현직 약사들이 만든 의약품 통합주문사이트로 기존 온라인몰과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융업계에서 먼저 자리잡은 TOSS·오픈뱅킹과 같은 맥락으로 이용 약국의 거래 도매상을 하나의 사이트로 연동하는 서비스다. 데일리팜은 의약품 통합주문솔루션 ‘바로팜’을 개발한 김슬기 약사(38·전남대)와 신경도 약사(38·조선대)를 만나 서비스 개발 취지와 방향성을 들어볼 수 있었다. 두 약사는 가장 먼저 약국의 의약품 주문 업무 부담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매일 주문을 위해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시킬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약사는 "약사들은 조제와 투약, 정리를 하면서 동시에 주문 업무까지 해야한다. 약국마다 차이는 있지만 50~100개 품목을 주문하는데 아침마다 모든 도매상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재고와 가격을 확인한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직접 불편을 겪으며 서비스 필요성을 느꼈던 두 약사는 '거래 도매상을 모두 연동해주는 사이트가 있다면 편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개발을 시작했다. 2019년부터 시행착오를 거쳐 작년 10월 바로팜의 윤곽을 잡았고, 본격 개발을 시작해 이달 12일 정식 서비스를 런칭할 수 있었다. 김 약사는 "최초 거래 도매상의 계정정보(아이디·비밀번호)를 연동 해놓으면, 다음 이용부터는 거래중인 도매상의 가격과 재고 정보를 한눈에 보고 주문할 수 있다"면서 "또한 우리는 주문만 연결하는 것이기 때문에 결제나 배송은 기존 도매업체가 역할을 한다. 결제도 후결제로 그대로 하면 된다"고 했다. 바로팜으로 주문을 넣어도 해당 도매 사이트엔 기존처럼 주문서가 들어가있기 때문에 도매상은 약사들의 주문 루트를 구분할 수 없고, 약국 담당직원의 실적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김 약사는 "현재 서울과 경기는 대부분의 주요 도매상들이 연동 가능하다. 더 많은 연동을 위해 노력중이고 부산 등으로 지역을 확대해갈 계획이다"라며 "현재는 250곳의 약국이 가입돼있고 올해까지 1000곳의 약국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행히 이용한 약사들의 반응이 정말 좋다"고 전했다. ◆주문하면 알림톡 서비스...품절약 입고·약가인하도 개발중 거래 도매상을 모두 연동하면서 통합되는 정보는 다양한 부가서비스로 확장된다. 바로팜을 이용해 주문시 알림톡서비스를 발송하고 있어 약국장들은 주문접수와 수량 오주문 등을 즉각적으로 확인 가능하다. 또한 모든 도매상의 주문내역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반품시 거래명세서를 찾아봐야 하는 번거로움도 해소될 수 있다. 바로팜에서는 품절입고 알림서비스, 약가인하 시 주문약국 알림서비스 등도 개발을 하고 있다. 김 약사는 "약가인하가 이뤄질 경우 약국에선 품목과 재고를 일일이 확인해야 한다. 모든 도매 주문 내역이 확인되기 때문에 대상 약을 주문한 약국들에 알림톡을 보내줄 예정이다"라며 "품절약도 입고가 되면 알림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개발하고 있다. 더 이상 도매 사이트를 들락날락할 필요가 없어질 것"이라고 했다. 통합사이트의 강점을 활용해 약국 경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들을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KIMS와 협력해 사이트 내 약물상호작용 서비스를 탑재했고, 지금도 200여명의 회원약사들과 단톡방을 운영하며 추가 서비스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중이다. 김 약사는 "수익모델보다는 더 많은 약국이 이용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서 "내년 또는 내후년에는 바로팜 안에 ‘바로몰’도 오픈해 한 사이트에서 주문에 대한 모든 업무를 끝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바로팜은 사업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기술창업지원(TIPS) 프로그램에 선정됐고, KB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약 7억원의 사업자금도 확보했다. 개발기획팀 4명, 디자인팀1명, 영업팀2명, 운영경영지원팀 2명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최근 약대생 인턴 6명도 채용한다. 또한 지난주 강남구약사회와 업무협약을 맺으며 본격적으로 이용 약국수 확대에 시동을 걸고 있다.2021-07-25 19:28:41정흥준 -
'닥터나우발' 담합, 의원은 약국지정…약국은 약 배송[데일리팜=강신국 기자] "00의원 인데요. 비대면 진료 접수하셨는데 조제약을 택배로 받으시려면 주소 불러 주세요. 바로 옆 약국에서 택배로 보내드립니다." 닥터나우를 통해 비대면 진료를 해보니, 의원이 약국을 지정하고, 약국은 복약지도 없이 문자로만 계좌번호를 알려주고 약값을 결제하고 약을 배송하는 등 불법 사례가 계속되고 있다. 모 지역약사회가 비대면 진료 실태를 모니터링한 결과인데, 닥터나우를 통한 비대면 진료 이후, 조제약 배송이 계속해서 이뤄지고 있었다. 암묵적으로 조제약 배송 행위에 참여하는 약국이 있다 보니, 약사단체들의 탈퇴를 위한 위임장 발송, 문제 제기 등에 힘을 잃고 있다. 실제 A의원은 감기 진료를 한 후, 약을 택배로 받겠다고 하니, 환자 주소를 요구했다. 옆에 약국에서 택배로 보내준다는 것이다. 담합이 의심되는 대목이다. 환자가 지정한 약국이 아닌 의원 환자 주소를 취합해, 약국에 넘기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이후 약국에서는 문자로 약제비 입금 계좌번호를 보냈고, 택배비는 환자 본인부담이었다. 전화 한 통에 진료, 조제약 배송 등이 복약지도 없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다만 조제약 택배 박스에 서면 복약지도서를 동봉할 가능성은 있다. B의원 에서도 감기로 비대면 진료를 해보니, 간단한 증상만 묻고, 바로 감기약 처방이 이뤄졌다. 그러나 두 의원 모두 수면제나 향정약 처방은 힘들다고 말해, 오남용 우려 의약품 처방은 상당 부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A의원도 "수면제 처방은 힘들다"고 했고, B의원도 "불면증은 비대면 진료가 안된다. 감기약만 처방하겠다"고 말했다. 모니터링을 주도한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지난 23일 모니터링을 했는데 이제 닥터나우 참여 약국도 상세정보를 보지 못하게 하고 있어, 실제 참여약국을 특정하기가 어렵게 돼 있다"며 "서울, 경기 지역에 참여 약국이 산재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비대면 진료 시 신종 담합 행위, 조제약 택배 배송이 만연하고고 있는 듯하다"며 "서울 지역 택배 약국이 여러 곳 모니터링됐다. 닥터나우가 택배 약국을 바로필처럼 익명 처리하는 방식을 사용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지역 약국이 참여하고 있다면 청문회를 등을 통해 진상조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복지부는 비대면 진료와 담합, 조제약 배송 행위 등에 대해 조속히 대책 마련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2021-07-25 18:31:03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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