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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약사와 브로커가 약국 권리금 장사 유혹했어요"[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브로커비를 아까워하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2년 뒤 권리금을 더 붙여서 약국을 점프하면 된다고요. 그럴 수도 있겠죠. 그런데 제 노력의 성과는 누가 가져가는 걸까요. 또 약국 시장을 이대로 둬도 정말 괜찮은걸까요?" 약국을 개설하기 위해 경기 지역 신축건물을 알아보던 A약사는 컨설팅업체로부터 선계약 약사가 있는 상가를 소개받았다. 먼저 계약을 한 B약사는 다른 지역에서 운영중인 약국을 정리하지 못해 상가를 넘기려고 하는 상황이었다. B약사와 브로커 측이 상가 권리를 넘기며 요구한 금액은 1억 1000만원이었다. 바닥권리금 명목이었지만 A약사는 자신에게 상가를 소개해준 브로커와 선계약한 B약사, B약사의 브로커에게 수천만원씩 지불한다고밖에 생각이 들지 않았다. A약사는 "최종적으로 금액을 일부 조정했다. 약국 자리를 알아봐준 브로커에게 2천만원, 기존 계약자 측에는 7000만원을 지급해야 했다"면서 "이 돈은 결국 기존 계약 약사와 브로커가 수익을 나눠 분배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약사는 "그런데 브로커들은 이 돈을 아까워하지 말라고 한다. 2,3년 뒤에 조제료가 나오면 권리금을 더 붙여서 점프(좋은 입지로 약국을 옮기는 것)를 하면 된다고 말했다"면서 "권리금을 부풀려 넘기는 것을 비즈니스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 여기엔 일부 약사들도 동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결국 이 약사는 9000만원을 지급하며 약국 계약을 했고, 돌아보니 브로커 비용으로만 약 5000만원을 지급했다는 걸 깨달았다. 이 약사는 "현재 조제료 대비 약 20배까지 권리금이 올랐다. 조제료 1900만원에 6억의 권리금을 달라는 곳도 있다"면서 "천정부지로 오르는 데는 이유가 있다. 약사 스스로 약국을 일궈내 가치를 올리는 게 아니라 브로커가 권리금을 올리고 약국을 넘기는 행태가 계속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덧붙여 "문제는 약사들도 이런 권리금 장사를 단순 비즈니스라고 생각하는 거 같다"면서 "무조건적으로 비판할 수는 없지만 결국 시장을 망가뜨리게 된다"고 토로했다. 이 약사는 "약사로서 본분을 지켜며 자신의 약국을 만들어가는데 노력해야 한다. 욕심 때문에 투기에 휘둘리지 않길 바라고, 이런 행태들이 결국 약국 환경을 망가뜨리는 일이라는 경각심을 가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2022-02-04 16:43:19정흥준 -
약국가 "키트 인터넷 판매 금지에 공적 키트냐" 불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판매를 놓고 약국에서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가격 지정 논란부터 판매 금지까지 도 넘은 계입에 불만이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4일 코로나 키트를 유통하고 있는 A업체는 약국에 '인터넷 판매 금지'와 관련한 메시지를 보냈다. 2월 3일부로 코로나 키트가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으로 지정됨에 따라 어떤 약국에서 어떤 포장단위에 몇 개씩 나가는지 보고하도록 연락이 왔고, 4일부터 식약처에 보고된다는 안내였다. 메시지를 받은 약국가는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메시지를 받은 약사는 "제2의 공적마스크다. 어떤 약국에 어떤 포장단위로 몇 개씩 공급이 되는지 보고가 되고, 약국의 인터넷 판매를 금지하겠다는 것은 도넘은 감시로 느껴질 수밖에 없다"며 부담을 토로했다. 이 약사는 "가격적인 부분 역시 2매입을 1만3000원으로 책정한 부분 역시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약국에 따라 1만6000원에서 1만8000원까지 자율적으로 판매해 왔던 부분으로, 1만3000원으로 가격을 권고함으로써 주변 약국, 혹은 이미 구매해 갔던 소비자들과 마찰을 빚을 소지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약사도 "최근에는 온라인몰을 운영하는 약사들도 많다. 납득할 만한 이유도 없이 약국에 공적 개념을 들이대며, 인터넷 판매를 금지하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약국가에 메시지를 보낸 A업체 이외에 다른 업체들의 경우 아직 공지를 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다른 업체 관계자는 "아직까지 인터넷 판매 금지 등에 대한 공지는 별도로 하지 않았다. 다만 수요가 몰리다 보니 약국에 '약국에서 판매하는 용도로 사용하시라'는 말씀은 드리고 있다. 우선 급한 분들에게 먼저 제공이 가능하도록 하자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업체들은 또한 온라인을 통해 권고가 보다 비싸게 판매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시정을 요구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수시로 모니터링을 해 제품판매가 동향 등을 살펴보고 있다"며 "가격을 지나치게 올린 약국들에는 시정을 당부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4일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국내 신속항원검사 키트 생산량은 총 2186만명으로, 하루 평균 437만2000명분"이라며 "오미크론 대응을 위한 의료체계 전환 이후 신속항원검사키트 물량이 부족해지고 가격이 오르는 등 공급난을 해결하기 위해 수요·공급 예측을 분석해 적재적소에 공급되도록 생산·공급·유통 과정 전반에 대해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유통량, 가격동향 등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공급 문제가 발생하면 판매가격과 판매처를 제한하는 등 조치를 실시할 것"이라고 안내했다.2022-02-04 16:15:24강혜경 -
'조제부터 약 발주까지'…약제부 직원의 약사 행세[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중소병원의 무자격자 조제 실태가 법정에서 낱낱이 공개됐다. 약사가 없는 시간 원내 약국 소속 직원은 조제에서부터 재고관리, 발주까지 약사가 해야 할 모든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다. 대전지방법원은 최근 무자격자 조제 혐의로 요양기관 업무정지 70일 처분을 받은 A병원 측의 업무정지처분취소 청구를 기각했다. A병원은 지난 2020년 7월경 복지부 현지조사 결과 무자격자가 조제한 후 청구한 약제비가 1억900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돼 70일의 업무정지 처분을 받았다. 현지조사 과정에서 원내약국에서 약무보조 업무를 담당했던 B씨가 작성한 사실확인서를 보면 B씨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격주로 근무하며 약 조제와 행정장부 정리, 약 발주와 재고파악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B씨는 자신의 업무에 대해 ‘퇴원 환자, 입원 환자, 외래 환자에 대해 약국 프로그램에 오더가 나오면 당일 조제 후 불출한다. 약 불출 후 복약지도는 시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더불어 B씨는 ‘약국 프로그램에 오더가 생기면 확인 후 약을 조제해 병동으로 가져다줬으며 입사 이후 1층 원무부장과 같은 공간에서 칸막이로 공간을 구분해 조제 업무를 해 왔다’고 확인서에 작성했다. 해당 병원에서 약사가 근무한 시간은 월, 수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그 이외 시간은 대부분 B씨가 약사의 업무를 도맡아 해온 셈이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병원 측은 B씨가 의사의 직접적 지휘와 감독 아래 조제 업무를 진행했다며 사실상 의사가 직접 조제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병원 측은 “의사가 간호사나 간호조무사로 하여금 의약품을 배합해 약제를 만들게 했더라도 실질적으로 간호사 등을 기계적으로 이용한 것에 불과하다면 의사 자신이 직접 조제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약무보조원 B씨는 약사가 부재중일때 조제 의뢰가 들어오면 이를 의사에게 알려 의사 지시대로 약을 조제했을 뿐 임의로 약을 조제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의사는 조제 시 매번 직접 조제실로 이동해 B씨에게 조제를 지시하고 옆에서 계속 감독하며 약 봉투에 환자명과 복약법을 적는 것까지 확인한 뒤 진료실로 돌아갔다”면서 “진료실과 조제실까지 거리가 4m밖에 되지 않아 진료 중에도 손쉽게 오고갈 수 있었다. 의사가 B씨를 통해 약을 직접 조제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병원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현지조사 과정에서 보조원과 원무부장이 작성한 사실확인서가 주효하게 작용했다. 또 처분 대상 기간의 진료실과 조제실 사이 거리, 해당 병원의 진료 과목 등을 감안할 때 사실상 전체 조제에 대해 의사의 직접적인 지휘와 감독이 불가능했을 것으로 판단했다. 법원은 “조사 대상 기간에 진료실은 의원 건물 1층에 있는데 반해 원내약국은 2층에 위치한 것을 감안할 때 의사가 진료 중 손쉽게 조제실을 오갈 수 있었거나 처방 후 즉각 조제실에 가서 구체적 지휘, 감독이 가능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면서 “또 해당 의원 진료과가 다양해 사용되는 의약품 종류도 다양하고 복잡했을 것으로 볼때 의사가 매번 B씨의 조제 행위를 지휘, 감독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자격자인 B씨가 조제한 후 약제비를 청구한 것으로 인정된 회수만 1355건에 달한다”면서 “상당히 장기간에 걸쳐 여러 차례 부당청구가 이뤄진 점에서 그 의무위반의 정도가 가볍지 않다. 이 사건 처분은 적법하다”고 판시했다.2022-02-04 14:42:20김지은 -
"반송된 1월 약국 청구분, 잊지 말고 재청구 하세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일부 약국의 1월 조제료 청구가 반송되면서 약국가의 확인이 요구된다. 심평원의 반송 안내를 자칫 깜빡하고 넘겼다가는 입금이 안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심평원으로부터 반송 통보를 받은 경우는 '1월 29일 오후 6시 이전에' 1월 조제분 청구를 진행한 경우로, 심평원 지원은 '접수과정에서 반송된 내역이 존재하오니 확인바란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 등을 개별 약국에 발송했다. 약학정보원도 팜IT3000을 통해 3일 '1월 조제분 청구반송 관련 안내'를 실시했다. 이번 오류는 심평원이 월별 청구시 1월 31일을 공휴일로 적용하지 못해 발생한 문제로 예측되며, 약국에서는 반송된 분에 한해 재청구를 진행하면 된다. 하지만 설 연휴와 키트 대란 등이 맞물리면서 약국들이 자칫 지나쳤다가는 입금이 안 돼 대란을 겪을 수 있는 부분으로, 일부 지역약사회는 회원 약국들에 카카오톡 등을 통해 공지에 나섰다. 수원시약사회는 "심평원에서 1월 31일을 공휴일로 적용하지 못해 1월 조제분 청구가 반송되고 있다"며 "1월 29일 청구를 진행한 약국에서는 반송여부를 확인 후 재청구 하라"고 안내했다. 지역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도 "청구분이 반송돼 깜짝 놀랐는데, 약국의 문제는 아닌 걸로 알려졌다"며 "이전에도 같은 내용의 반송오류가 발생한 적이 있었는데 심평원에서 오류를 개선해 약국들이 자칫 피해나 혼란을 겪지 않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2022-02-04 12:08:49강혜경 -
약국 구매→자가검사 늘려야…약사회 '키트' 수요도 조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해 코로나 확진자가 연일 최다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약사회가 약국의 코로나 키트 수요도 조사에 나섰다. 확진자 폭증 상황에서 선별진료소에 자가검사를 위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도록 하는 상황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 원하는 국민들이 약국에서 키트를 구입해 집에서 검사할 수 있도록 약국 물량 공급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약국으로 키트가 우선 공급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약사회는 SNS를 통해 약국 유통 현황 모니터링과 관련한 설문조사에 돌입했다. 설문 항목은 약국으로 유통되는 래피젠, SD바이오센서, 휴마시스 제품을 취급하는지 여부와 재고량, 전일 판매량 등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 키트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약국의 재고 및 판매량 등 전반적인 수요를 점검하기 위한 조사"라며 "지역별로 수급상황이 다르고, 약국에 따라 재고량과 판매량 등이 다르기 때문에 약국 수급을 위한 기초 자료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약사회는 3일 정부에 검사 대란 속 키트가 약국으로 우선적으로 공급될 것과 자가검사키트 사용시 양성일 경우 PCR 우선순위 검사가 가능하다는 지침을 지자체에 전달할 것을 요청했다. 약사회 측은 "약국에서 구입해 검사한 자가검사키트 결과가 양성일 경우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면 무료 PCR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요청해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지자체로 개인 자가검사 양성자를 우선 검사자로 하는 업무 지침을 재안내했다"며 "자가검사키트를 구입하는 약국 방문 고객에게 검사 결과 양성 판정된 경우 해당 키트를 제품에 동봉된 봉투에 밀봉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가져가 확인, 처리하도록 안내해 달라"고 당부했다.2022-02-04 11:22:08강혜경 -
최미영 약사, 서초갑 보궐선거 도전...공천전쟁 합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최미영 약사(54, 이화여대 약대)가 서초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내 공천을 받기 위해 예비후보등록을 마쳤다. 서초갑은 윤희숙 전 의원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으로 자진 사퇴해 보궐선거가 진행되는 곳이다. 그동안 민주당 후보가 한 번도 당선된 적 없는 야당 우세지역이기 때문에 당내 공천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최 약사는 감염병 시대에 보건의료인으로서 전문성을 살리고, 정권교체에도 힘을 실을 수 있는 적임자라며 포부를 밝히고 있다. 현재 최 약사는 윤석열 대선후보 국민동행본부 보건의료총괄위원장을 맡고 있다. 또 여의도연구원 복지정책기획의원으로도 활동중이다. 지역에서는 서초구의원, 서초구약사회장을 역임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대한약사회장 당선인 인수위원회 1분과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최 약사는 "35년을 서초구에서 살았고, 20년 가까이 약국을 운영했기 때문에 지역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면서 "신선하고 참신한 후보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의견들이 많다. 대선과도 맞물려있기 때문에 정권교체에 힘을 실을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 약사는 "고등학교 때까지 전라도 광주에서 보냈기 때문에 호남을 품을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또 기초의원을 했기 때문에 공천을 받게 된다면 다른 기초의원들에겐 희망의 메시지를 줄 수도 있다"고 했다. 아울러 약사로서 전문 직능을 살려 보건복지 정책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고, 새로운 감염병시대에 필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 약사는 "전문성을 살려 보건의료와 복지 방향성에 대해서도 제시할 수 있다. 다른 보건의료인들과도 활발히 소통하고 있기 때문에 폭넓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약사는 ▲요양병원 간병비 건강보험 급여화. 맞춤형 돌봄계획. 치매 등 노인질환 예방지원 강화 ▲세대별 맞춤형 일자리 정책 ▲신감염병 시대에 맞는 국가적인 보건의료정책 수립 ▲시대에 역행하는 재건축규제와 대출규제 완화 ▲재산세 인하. 종부세 철폐. 부동산 세금폭탄 전면 개편 등 큰 줄기가 되는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최 약사 외에도 서초갑 국민의힘 공천을 놓고 전희경 전 의원,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 이혜훈 전 의원, 전옥현 전 국정원 1차장, 김민숙 전 강남갑 국회의원 예비후보(전 서영대 초빙교수) 등이 거론되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2022-02-04 11:01:38정흥준 -
설연휴 기점 약국 키트판매 8배 '껑충'…물량확보 비상[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지난 설 연휴를 기점으로 일선 약국의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판매가 8배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매상은 물론 일선 약국들은 주말을 앞두고 물량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데일리팜이 약국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로부터 제공받은 ‘1월 일별 자가검사키트 판매량 추이’를 보면 지난 설 연휴 기간 약국 한곳당 하루 평균 70개 이상의 키트가 판매됐다. 약국 368곳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지난달 25일부터 증가 추세를 보인 약국의 자가검사키트 판매량은 연휴 전날인 28일 총 8773개 판매되며 정점을 찍었다.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된 29일에는 227곳 약국에서 총 4211개가, 30일에는 53곳 약국에서 1527개가 판매됐다. 명절 기간인 31일에는 89곳 약국에서 3228개, 2월 1일에는 42곳에서 1807개가 팔렸다. 특히 연휴가 끝나는 2일에는 97곳 약국에서 총 7035개의 키트가 판매되며 수요가 집중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은 국내 코로나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2만명을 넘어선 날이다. 실제 약국 별 하루 평균 자가검사키트 판매량도 크게 증가했다. 연휴 직전 평균 한자릿수였던 약국 별 자가키트 판매량이 연휴를 기점으로 두자릿수로 늘어난 것은 물론이고 연휴 끝날인 2일에는 약국 한곳당 평균 73개를 기록하며 최대 수치를 보였다. 이 가운데 일선 약국은 물론이고 키트 유통사인 도매업체들은 당장 이번 주말을 앞두고 물량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일부 도매업체는 약국들의 키트 수요를 최대한 충족시키기 위해 덕용 포장 제품을 유통하기 시작했다. 경기도의 한 약사는 “내일부터 주말이다 보니 재고 확보가 걱정된다. 거래 도매상으로부터 당장 오늘부터 키트 물량이 달린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일부 검사 체계 등에 변화는 있지만 당분간은 약국에서 자가검사키트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앞서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동원약품 관계자는 “식약처와 논의해 현재 물량 수급이 쉽지 않은 만큼 휴마시스 자가검사키트 25개 들이 덕용포장 제품을 약국에도 유통하기로 했다”면서 “약국에도 기업 등의 대형 포장 키트에 대한 수요가 있는 것으로 안다.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2022-02-04 11:01:37김지은 -
2030년 약사 취업자 5만명 돌파...판매직 큰 폭 감소 전망[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약사(한약사) 취업자가 2030년 5만 1000명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치가 나왔다. 고용노동부는 4일 미래 노동시장의 수요와 공급을 예측하고 전망치를 제시하는 '2020~2030 중장기 인력수급전망'을 발표했다. 이중 약사(한약사) 전망치를 보면 2020년 약사 취업자는 4만 4300명에서 2025년 4만 8000명으로 증가한 뒤 2030년에는 5만 1000명으로 5만명을 돌파하게 된다. 10년새 8000명 가량이 더 늘어난다는 이야기다. 간호사는 2020년 26만 3000명이 취업을 했고, 2030년에는 37만 2000명으로 10년 동안 취업자수는 10만 9000명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분류로 보면 숙련 수준이 높은 전문가가 60만 9000명으로 취업자가 가장 크게 증가하며, 서비스직(+46만명), 단순노무직(+13만 4000명), 사무직(+10만 5000명) 등도 증가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전문가는 보건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전문과학서비스업 관련 직업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판매종사자(-13.2만명)는 고령화, 비대면화 등의 영향으로 현재도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기능원(-4천명), 장치기계조작종사자(-11.3만명)도 자동화 등의 영향으로 감소하는 직업으로 분류됐다. 한편 15세 이상 취업자는 2030년까지 98만명 증가(고용률 +0.4%p)하지만 고령화, 산업구조 변화 등의 영향으로 2025년을 정점으로 감소한다. 서비스업(+113.1만명) 중심으로 취업자는 증가를 지속하며, 제조업(-2천명)은 디지털 전환 관련 기술 및 소재 업종은 증가하지만 자동차, 섬유, 1차 금속 등 중심으로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고용부는 "향후 노동시장은 인구구조 변화, 디지털 전환 등으로 종전에 없던 공급제약과 고용구조의 급속한 재편이 예상된다"면서 "적극적인 노동시장 정책을 통해 공급제약을 극복하는 한편, 노동이동 지원체계 마련, 사회안전망 강화 및 인적자본 양성 등 일자리를 둘러싼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책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은 2007년부터 격년 단위로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가 7차 전망이다.2022-02-04 01:45:58강신국 -
약정원, PM+20·PIT3000 연동 프로그램 오픈 강좌 진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학정보원(원장 최종수)은 오늘(3일)부터 약사 전문 온라인 교육 플랫폼인 약학정보원 온라인 교육센터(PHARM IN STUDY)를 통해 PM+20·PIT3000 연동 프로그램에 대한 오픈 강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약정원은 이번 강좌에 대해 약사 회원의 약국 운영에 있어 필수적인 약국관리 프로그램인 PM+20& 8231;PIT3000과 연동돼 사용하는 약국지원 프로그램에 관한 내용으로,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오픈 강좌로 서비스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3일 공개된 ‘급여명세서 작성과 자주 묻는 노무 상담’ 강좌는 최근 급여명세서 작성 의무화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약사 근로계약서 작성 방법과 노무 관련 법령에 대한 내용이 소개됐다. 특히 노무와 관련해 약국에서 자주 묻는 질문을 토크 형식으로 소개해 일선에서 궁금했던 점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는 동시에 다양한 약국관리 프로그램 연동 서비스에 대한 영상이 추가됐다는게 약정원 측 설명이다. 약정원은 향후에도 회원 약사의 수요를 반영하여 현장 실무에 필요한 다양한 오픈 강좌를 개발하여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약학정보원 온라인 교육센터(PHARM IN STUDY) 홈페이지의 ‘오픈 강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2022-02-03 17:10:37김지은 -
재택환자 10만명 육박…거점약국 "일 100건씩 조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재택치료 처방이 급격하게 줄었었는데 지금은 하루에 100건씩 나오네요, 정신이 없어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본격화되면서 약국으로 유입되는 재택치료 처방 역시 급격하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 재택치료 환자는 3일 0시 기준 9만7136명으로, 하루 평균 7000명 가까이 누적되며 10만명을 육박하고 있다. 중대본에 따르면 2일 재택치료 환자는 8만9420명, 1일 8만2860명으로 전날 대비 각각 7716명, 6560명씩 늘어났다. 특히 코로나 재택치료 처방의 경우 거점약국들을 중심으로 몰리면서 일부 약국에는 일 100~150건씩 처방이 집중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 A약국은 "확진자 증가세와 맞물리며 재택치료 처방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연휴동안 일평균 120~130건씩 나왔고, 365병원 처방까지 몰리며 1일에는 150건이나 쏟아져 약이 부족한 사태까지 빚어졌다"고 말했다. A약국이 위치한 지역의 경우 2곳의 거점약국이 평일과 주말을 각각 나눠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데, 연휴가 꼈던 주말동안 이 약국에 처방이 몰리면서 약을 추가로 주문해 긴급 공수받는 상황까지 벌어졌다는 설명이다. 보건소 인근 약국으로 지역에서 유일하게 거점약국을 수행하고 있는 B약국도 "지금까지 가장 많이 나올 때가 50건 안팎이었다. 12월 일 확진자 8천명 당시 52건씩 나오다가, 방역지침 강화로 1월에는 중순에는 14건까지 줄었었는데 이제는 100건 이상씩 나오고 있다"며 "이렇게 많은 재택처방이 나온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 약국은 "설 연휴 하루, 이틀 전부터 시작해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여기에 팍스로비드 처방도 간간히 나오고 있다 보니 업무가 대폭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C약국도 "확진자가 늘면서 재택치료환자도 덩달아 늘고 있다. 지난달 초 일평균 3, 4건으로 줄었던 재택처방이 3일에만 20건 정도로 늘어났다"며 "지역 내 3곳의 거점약국으로 처방이 분산되기 때문에 지역 내에서 하루 평균 100여건의 처방이 발생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경기지역 D약국은 "연휴를 기점으로 재택 환자가 많이 늘었다. 1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166건의 처방이 나왔다"면서 "처방 나온 약들 가운데 약국에 없는 약들이 다수 포함돼 대체조제 등을 하느라 행정적 부담이 컸다"고 토로했다. E약국도 "하루 3, 4건에 불과하던 처방이 연휴에 문을 여는 동안 15건으로 5배 가량 늘어났다"고 말했다. 처방일수와 배달 방법 등은 환자 개인과 지자체에 따라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에 따라 3일에서 7일까지 처방이 나오고 있고, 배달 방식 역시 대체로 퀵이 대세를 이루지만 지자체에 따라 보건소나 병원 직원 등이 직접 배달하는 경우도 있다. B약국이 소재한 지자체의 경우 보건소에서 하루 2회 약국을 방문해 수거한 뒤 지자체 내 인력을 통해 약을 전달하고 있다. C약국의 경우에는 병원 직원이 직접 약국을 방문해 약을 픽업해 배달하고 있다. 한 약국은 "처방이 많지 않을 때는 직접 배달도 했었는데, 처방이 늘면서 도저히 약사 또는 약국 직원이 배달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배달을 하지 않더라도 행정적 부담이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중대본도 재택치료 환자가 10만명에 육박하자 대책 마련에 나섰다. 중대본에 따르면 현재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은 439곳으로 정부는 이들이 관리할 수 있는 환자를 최대 10만6000명 정도로 보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다음 주쯤에 11만명이 찰 것"이라며 "추가로 참여 기관을 확대하고 모니터링 횟수 등을 조정해 관리 가능한 환자를 늘리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3일부터 동네 병의원들의 참여를 늘리고, 모니터링 횟수를 기존 2~3회에서 1~2회로 줄여 고위험군은 하루 2회, 저위험군은 1회 전화를 해 건강상태를 관찰하는 등의 방식으로 재택 환자 관리를 실시한다는 게 정부의 복안이다. 다만 약국은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일부 약국들에 부하가 걸리는 만큼 의약품 조제, 배달 역시 거점약국을 확대함으로써 부담을 나누는 방안 등이 속히 논의돼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2022-02-03 17:02:16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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