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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찾은 인후통 환자에게 자신 있게 권할 제품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올 가을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독감)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발생할 우려가 제기되지만 감기약 품절 사태는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 가운데 성인은 물론이고 유·소아에도 사용이 가능한 인후통 스프레이 제품이 유통돼 주목된다. 약국가에 따르면 목 통증 관련 치료제의 품귀가 수개월 지속되고 있다. 특히 약국에서는 오미크론발 코로나 확산 시점부터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난 스프레이 제품의 재고 확보가 쉽지 않은 형편이다. 코로나 확진이나 후유증으로 인해 통증을 호소하거나 감기, 독감 등으로 인후통을 겪는 소아 환자도 늘고 있지만 사용 가능한 연령을 고려할 때 안심하고 권할 만한 제품이 많지 않고, 그나마 사용이 가능한 제품은 수개월 째 품절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유·소아 코로나, 감기 환자는 물론이고 인후통을 호소하는 성인에 믿고 권할 스프레이 제품이 유통되고 있어 약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매일봄약국 신지연 약사는 “약국에 인후통을 겪는 환자가 꾸준히 방문한다. 성인 뿐 아니라 소아 환자에 권할 수 있는 제품은 특정 제품 한가지 정도인데 이 제품마저 30개월 이상 소아에만 사용이 가능하다”며 “이 제품도 계속 품절로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요즘 엄마들이 스프레인 제품을 많이 찾는데 약국에서 사실상 유·소아 환자에 특히 권할 제품이 없다”고 말했다. 코오롱제약 아프모겐큐 인후스프레이의 경우 엔세이드 성분 디클로페낙이 함유된 인후염 치료제로 약사들은 이 제품의 즉각적인 반응과 효과로 환자들의 재구매가 이어지고 있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성인 환자들의 효과적인 치료는 물론이고 30개월 미만 영·유아에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긍정적인 반응이다. 약사들에 따르면 이번 제품은 요오드 과민증, 갑상선 기능 이상 성인 환자는 물론이고 영유아, 어린이도 치아 변색 등 자극 없이 안심하고 사용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돌출 노즐형 디바이스로 염증 부위에 직접적으로 분사가 가능하다 보니 빠르게 흡수돼 집중적인 치료가 가능하고, 효과도 바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게 약사들의 설명이다. 신지연 약사는 “아기부터 청소년, 성인까지 온가족이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보니 권했을 때 반응이 좋은 것 같다”면서 “요즘 조금 수급이 풀리고는 있다지만 여전히 인후통 스프레이 제품의 품귀가 심각한 상황인데 소아에도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 구하기도 어렵지 않다는 말을 듣고 바로 주문해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약사는 “이전에 구내염 치료제로 알려진 아프니벤큐가 인두염 적응증도 있어 인후통 환자들의 반응이 좋아 이번 아프모겐큐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면서 “독감 유행도 심상치 않은 기미를 보이고 있어 최대한 약을 준비해 두려고 한다. 요즘 모두 품절, 품귀인데 이 제품이 약국에는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고 했다.2022-10-11 06:00:00김지은 -
경기도약, 노숙인·일용근로자들에 아침식사 봉사[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 여약사위원회(부회장 조수옥, 위원장 이경희·박남조)는 지난 6일 사랑마루 급식소를 찾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아침식사를 대접했다. 성남에 위치한 급식소에서 진행된 이날 배식봉사에서 도약사회는 예년보다 쌀쌀해진 새벽아침에 노숙인과 일용 근로자들이 영양가 있는 아침식사를 할 수 있도록 따뜻한 밥 한끼와 정성을 담은 간식거리를 담은 봉투를 준비해 제공했다. 배식봉사를 진행한 사랑마루는 2009년부터 현재까지 어려운 이웃들에게 아침 무료식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자활의지가 있는 노숙인 등 주거, 취업, 전인전 자활을 돕고 있는 단체로서 무료급식소 뿐만 아니라 자립지원, 반찬나눔, 청소년 지원 사업 등에 힘쓰고 있다. 조수옥 부회장은 "오늘 대접해드린 아침식사가 노숙인과 일용 근로자분들의 아픔을 보듬어 드리는데 많은 도움이 돼 그들이 가진 사회와의 소외감을 해소하고 나아가 우리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다시 발 디딜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소중한 한끼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분들을 위해 사회 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사랑마루 변현석 상임이사는 "경기도약사회에서 전해준 따뜻한 약손사랑은 절대빈곤의 사각지대에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이웃들이 희망을 잃어버리지 않도록하는 소중한 한끼가 될 것"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배식봉사에는 조수옥 부회장, 이경희, 박남조 여약사위원장을 비롯한 여약사 위원과 지부 임원, 한동원 성남분회장, 여약사 위원 등이 참석했다.2022-10-10 23:03:31강신국 -
전북 완주군약, 지역 축제서 의약품 안전사용 캠페인[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전북 완주군약사회(회장 양미연)는 최근 완주 와일드 앤 로컬 축제에서 완주군보건소와 안전하고 올바른 의약품 사용 캠페인을 실시했다. 군약사회는 약물 과다복용 및 오용의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캠페인을 통해 축제장 방문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올바른 약물 복용법을 알리며, 약물 복용 시 궁금한 사항이 있다면 약사와 상의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아울러 담배의 유해물질 찾기 퀴즈, 칫솔세트 등 홍보물품 제공, 전단지 배부 등의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양미연 회장은 "3년 만에 개최한 축제에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했다"면서 "약사회는 앞으로도 꾸준히 주민들에게 올바른 의약품 사용방법을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미경 완주군보건소장도 "약물 복용에 대한 환자 안전사고 예방과 약에 대한 환자의 알 권리 증진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캠페인의 의미를 설명했다.2022-10-10 22:56:41강신국 -
"약사가 집-병원-약국 동행"...신규 서비스에 의견 분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가 환자를 집에서부터 병원, 약국까지 동행하는 서비스가 출시되자, 약사들 사이에서 해당 서비스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최근 약사가 운영하는 A업체는 ‘약사가 직접 모시고 가는 프리미엄 비응급 의료기관 서비스’로 약사-환자 동행 서비스를 출시했다. 환자가 병원 방문일에 서비스를 예약하면 매칭된 약사가 동행한다. 병원 행정업무부터 진료실 배석, 처방전 수령 시 복약지도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서비스 종료 후 한 달 동안 무료 복약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내용을 접한 약사들의 반응에는 기대와 우려가 뒤섞여 있다. 방문약료, 주치약사 개념의 서비스로 약사들이 새로운 역할을 고민한 결과라는 것이다. 서울 A약사는 “약국 공간을 점유하는 것만으론 한계가 있기 때문에 방문약료를 포함 약국 밖으로 서비스를 확장해야 한다고 보는 것”이라고 했다. 또다른 서울 B약사도 “나름 고민의 흔적들이 보인다. 약사 스스로 정체성을 고민해 보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 시도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약 배달 서비스처럼 약사법에 저촉되지도 않기 때문에 위법성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봤다. 다만 지역 약국과 서비스 충돌이 생길 수 있거나, 약사가 제공하기엔 서비스가 과도하다는 우려 섞인 지적도 나온다. 경기 C약사는 “생소한 서비스라서 어떻게 운영되는지 두고 봐야 하겠지만 처방 받고 바로 복약상담을 해주면 조제를 받는 약국과 서비스가 중복된다”면서 “또 약사가 행정업무까지 맡아서 해주는 게 적절한지 좀 더 고민을 해봐야 할 거 같다”고 했다. 서울 A약사도 “약사보다는 요양보호사에게 어울리는 역할이다. 전문성보다 이 같은 역할을 확대하는 것이 적절한가는 평가가 다를 거 같다”면서 “서비스 중간에 복약상담을 한다고 하는데, 당장은 아니지만 향후엔 건기식 판매로 연결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A업체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집-병원-약국-집, 병원-약국 모델로 나뉜다. 서울 소재 집(터미널) 혹은 서울 주요 대형종합병원에서만 서비스가 가능하다. 집-병원-약국-집 모델은 종일권은 35만원, 반일권은 20만원이다. 병원-약국 모델은 종일권 25만원, 반일권 15만원으로 책정돼 있다. 서울 A약사는 “환자가 부담하는 비용이 꽤 많다. 과연 이 금액을 지불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요가 얼마나 될까 싶다”면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받고 싶은 계층을 타깃으로 삼은 거 같은데, 간병인이나 수행인이 있는 소비자들에게 약사 서비스 수요가 있을지 의문이다”라고 평가했다. B약사는 “이런 서비스가 나왔다는 건 결국엔 생존게임이 시작됐다는 걸 의미한다”며 약국 환경 변화가 서비스 출시로 이어진 것이라고 풀이했다.2022-10-10 13:15:00정흥준 -
의원-약국, 내원일수 조작...처방전 1장을 2장으로[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원과 약국이 짜고 처방전 1장을 2장으로 만들어 거짓청구를 한 사례가 공개됐다. 의약단체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은 올해 3분기 의료급여 현지조사 거짓·부당청구 사례를 공개했다. A의원과 B약국은 '합병증을 동반하지 않은 2형 당뇨병(E119) 등의 상병으로 2020년 4월 7일 내원한 의료급여 환자에게 의약품 9종, 60일분을 처방, 조제했다. 그러나 의원은 4월 7일자로 의약품 6종, 60일분을 처방하고, 환자가 내원하지 않은 4월 8일자로 의약품 3종, 60일분 처방한 것으로 원외처방전 2매를 발행했다. 의원은 해당 처방내역을 B약국에 사전 연락했고 4월 7일에 약국을 방문한 수급권자에게 의약품 9종을 한꺼번에 조제하도록 했다. 결국 의원은 4월 8일 재진진찰료 등을, 약국은 약국관리료 등을 거짓청구했다가 적발됐다. 의약사가 짜고 내원(내방)일수를 조작한 것이다. 약국이 선택의료급여기관 이용 절차규정을 위반한 사례도 공개됐다. 의약분업 예외지역 소재 C약국은 선택의료급여기관을 이용하는 환자가 선택의료급여기관의 처방전 없이 왔지만 의약품을 조제해 줬다. 이때 소요된 비용을 환자에게 전액 본인부담시켜야 하지만 의약품 비용, 약국관리료 등을 부당하게 의료급여비용으로 청구했다가 적발됐다. 즉 선택의료급여기관을 이용하는 수급권자가 선택의료급여기관의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직접조제를 받는 경우 의약분업 예외 지역이라 하더라도 소요된 비용의 전액을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지침을 위반한 것이다.2022-10-08 01:45:19강신국 -
서울 강동구약, 상임이사회 열고 하반기 회무 확정[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동구약사회(회장 신민경)가 상임이사회를 열고 하반기 회무 일정 등을 확정지었다. 구약사회는 6일 제8차 상임이사회를 갖고 행사와 교육 일정 등을 정했다. 신민경 회장은 "여전히 비대면 진료와 약배달의 위해성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약사회가 좀 더 문제 해결에 관심을 갖고 집중해야 한다"면서 그간의 진행 상황 등을 공유했다. 약사회는 오는 30일 가족동반 걷기 대회를 개최키로 했으며, 22일 열리는 전국여약사대회 참여 등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또 11월에는 원데이 와인 클래스를 개최키로 했으며, 폐처방전 수거와 약국 컴퓨터 점검 및 선정리 업체와 MOU를 맺기로 했다. 아울러 2023 강동약보 발간 준비 점검과 동호회 활성화, 카드뉴스 등을 제작해 회원 약국에 배포키로 했다. 회의에 앞서 약사회는 의약품 반품·폐기 관련 중개플랫폼인 '약올려:룩인사이트'에 대한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날 상임이사회에는 신민경 회장을 비롯해 임은주·백지원·손영재·이조미 부회장, 조진영·정경은·송혁중·신은희·이신형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2022-10-07 22:20:33강혜경 -
계명대병원 가보니...초유의 문전약국 동시 폐업[데일리팜=강혜경 기자] "10월 7일부터 영업 종료합니다." "오늘부터 영업 안합니다." 대법원 확정 판결로 인해 대구 계명대병원 문전약국가가 요동치고 있다. 대법원이 지난달 29일 계명대병원 동행빌딩 내 약국 5곳을 원내약국으로 판단하고 개설 취소 결정을 내림에 따라 불과 일주일만에 인근 지역의 지형도가 대격변을 예고하고 있다. 동행빌딩 내에 위치해 있던 5개 약국이 인근으로 이전을 결정하면서 이 자리에 있던 카페와 식당 등까지 줄줄이 폐업이 이어졌다. 계명대병원 문전약국은 동행빌딩 내 위치한 5개 약국을 포함해 총 8곳이다. 개원 초기 총 9곳이 개국했지만 1곳이 폐업하면서 현재 처방을 흡수하는 약국은 8곳이다. 8개 약국에서 일 1800~2000천 안팎의 처방을 흡수하는데, 대체로 동행빌딩 내에 위치한 5개 약국에서 60~70%의 처방을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확장이전", "10월 13일 오픈예정" 플래카드= 지역보건소가 대법원 판단에 따라 6일까지만 영업을 허용함에 따라 7일 동행빌딩 내 약국들은 모두 문을 닫은 상태였다. 이날 동행빌딩 내 약국들이 영업을 중단하면서, 빌딩 바깥에 위치한 약국들로 처방이 몰렸다. 인근 약국 약사는 "다른 약국들이 문을 닫다 보니 환자들이 몰려 아침부터 저녁까지 정신이 없었다"며 "동행빌딩 내 약국들이 대체로 잔류를 결정하면서 처방이 또 다시 분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역약국가에 따르면 폐업이 결정된 5개 약국 대부분이 바로 인근으로 이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5곳 가운데 3곳은 이전 안내도를 약국 문 밖에 붙여뒀으며, 안내문을 붙여두지 않은 2곳도 인근으로의 이전이 유력한 상황이다. 병원과 가장 가까이 위치했던 A약국은 '이전 예정지 약도'와 함께 '빠른 시일 내에 찾아뵙겠습니다. 10월 중순 예정'이라는 안내문을 붙여뒀다. 옆에 위치한 B약국도 '10월 이전 예정. 이전해 새롭게 시작합니다'라는 안내와 함께 이전 약도를 게시했다. 바로 옆 C약국도 '확장 이전하게 됐습니다. 더 개선된 환경과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립니다'라는 안내와 함께 10월 13일 오픈 예정이라는 플래카드를 문 밖에 붙여뒀다. 약국 내부는 이미 박스마다 짐을 꾸리기 한창이었다. A약국은 인근 식당과 카페로, B약국은 기존 약국을 인수해, C약국은 카페자리로 이전하게 되는 것이다. 카페와 식당들에도 '그동안 아껴주신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빠른 시일 내로 가까운 곳에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안내가 붙어 있었다. 내주 오픈을 앞두고 늦게까지 공사도 한창이었다. B약국이 이전할 부지는 한창 내부 공사가 진행 중이었으며, C약국이 이전할 부지 역시 실내가 모두 비워져 있었다. 새롭게 건물을 올리기 위해 골조공사가 한창인 곳도 있었다. 폐업한 채로 비워져 있던 약국 역시 새로운 약국이 들어올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는 게 지역 약국들의 설명이다. 동행빌딩 내 약국들이 기존 카페와 식당자리로 들어오는 것은 인근이 빌라촌으로 상가가 형성돼 있지 않고, 앞면으로는 왕복 10차선 도로가 있어 약국 상권이 형성될 수 있는 유일한 입지이기 때문이다. ◆'3천만원대' 임대료, 월세 천정부지로 치솟아= 이미 지역에서는 신음이 나오고 있다. 한정된 지역을 놓고 약국들이 이전을 해야 하다 보니 임대료와 권리금 등이 천정부지로 치솟았고, 인근 상권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해당 지역 상황을 잘 아는 관계자는 "9~10월 중 법원의 판단이 날 것이라고 예상은 됐었지만 생각보다 결과가 빨리 나왔고, 주말을 포함해 일주일 이내에 약국들이 폐업을 하게 되면서 부지런히 움직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대체로 10월 초순 계약이 이뤄졌으며, 상대적으로 늦게 계약한 약국일 수록 보다 비싼 임대료로 들어가게 됐다는 것이다. 대법원 판결로 지형도 완전히 바뀌게 됐다. A급과 B급, C급 약국들이 전면 개편됨에 따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부분이다. 지역 약사는 "입지가 좋다고 해서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한 약국이 소화할 수 있는 처방에는 한계가 있다보니 옆 약국으로, 옆 약국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다"며 "새롭게 자리를 잡은 약국들의 월 임대료가 3000만원대인 것으로 안다. 과연 수지타산이 맞을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이유로 인해 도매자본 투입에 대한 얘기도 나오고 있다. 도매 자본이 투입되지 않고서는 월 3000만원대 월세 등을 감당하기 쉽지 않은 데다, 법망을 교묘히 피해가는 도매자본의 약국 개설이 시장 자체를 교란시키고 있다는 것. 이 약사는 "도를 넘어선 수준이다. 인근 임대료가 치솟으면서 우리 건물주도 당장 10월 1일부터 임대료 인상을 통보했다"면서 "이런 형국이 계속된다면 일반 약사들은 아예 문전약국을 개업할 수조차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역약사회도 우려를 표하고 있다. 또 다른 약사도 "원내약국 판단은 잘 된 일이라고 본다. 대학병원의 원내약국 개설이 합법화될 경우 전국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지만, 당장 임대료와 권리금 등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만은 자명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환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당장 12일, 13일 오픈하는 곳들이 있을 것"이라며 "이번 주말이 본격적인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2022-10-07 21:45:10강혜경 -
'수의사 인체약 직접구매 허용' 규제샌드박스 올라타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동물병원이 약국에서 구입해야 할 인체용 의약품을 플랫폼(도매)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자는 요구에 약사사회가 반발하고 있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규제샌드박스 문을 두드린 것이 약사 운영 업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아직까지 실증특례 안건 상정에 진척이 없지만, 만약 시범사업이 시작되면 동물병원은 약국 온라인몰과 유사한 플랫폼을 통해 인체용 의약품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대한약사회도 동물병원 인체약 사용 관리가 더욱 부실해질 수 있다는 우려 의견과 함께 정부에 특례 논의 폐기를 촉구하고 있다. 일선 약사들은 화상투약기에 이어 동물병원 인체약 구매에 '약국 패싱'을 요구한 것도 동료 약사라는 사실에 실망감을 내비쳤다. 지역 A약사는 “혁신성이 있거나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점이 없다. 규제샌드박스 취지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동물병원 소재 지역 약국에서 구입이 이뤄져야 하는데 실상은 병원과 관계가 있는 일부 약국에서 공급되고 있다. 만약 약국에서 동물병원으로 택배를 보냈다고 하면 불법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A약사는 “약국 온라인몰처럼 동물병원에서 인체약을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다. 약사 운영 업체에서 실증특례를 요구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추측하건대 도매와도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약사법 제50조에서 약국 개설자는 의사, 치과의사 조제 외에는 전문약을 판매해서는 안되는데 동물병원 개설자에겐 판매할 수 있도록 예외조항을 두고 있다. 이를 근거로 동물병원은 인체용 의약품을 약국에서 구매하고 있다. 하지만 동물병원의 인체약 부실 관리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최근 국정감사에서 동물병원 인체약 공급 관리 부실을 문제 삼았다. 서 의원은 동물병원은 인체용 의약품을 약국에서 공급받아야 하는데, 공급 내역이 확인되지 않은 비중이 크다는 지적이다. 또한 약국 소재지와 다른 지역의 동물병원으로 약이 공급된 점도 문제를 제기했다. 배송을 통해 인체약을 공급했다면 약사법 위반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동물병원의 인체약 직접 구입 논란은 과거에도 추진했다가 반발에 부딪혀 무산됐던 사안이다. 지난 2014년 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명희 의원이 동물병원 인체약 직접 구입 내용을 담은 약사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당시에도 약사들은 인체용 의약품을 동물병원에서 도매상을 통해 구매하게 되면 인체약 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었다. A약사는 “현재도 동물병원 인체약 관리에 대해선 문제가 많은 상황에서 더 규제완화를 한다는 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감에서 지적이 나온 것처럼 오히려 정부는 부실 관리되고 있는 현재의 문제점들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2-10-07 16:26:03정흥준 -
때아닌 가을모기 극성...기피제·연고·패치 등 판매 증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가을 모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약국에서 관련 제품의 매출이 반짝 상승했다. 일부 인기 제품은 품귀 대열에 합류했다. 8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지난달을 기점으로 모기약과 모기기피 제품 등의 판매가 예년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월까지 더위가 이어지면서 한여름에 비해 오히려 모기의 활동이 활발해 진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야외 활동이 크게 증가한 것도 모기 관련 제품의 수요가 올라간 원인으로 꼽힌다. 이달 들어 개천절 연휴에 한글날 대체공휴일까지 이어지면서 모기기피제를 미리 챙기거나 모기에 물려 연고제나 패치 제품을 찾는 고객이 늘었다는 것이다. 일부 약국은 수요가 증가하자 여름이 지나면서 눈에 안 띄는 곳으로 따로 비치해 뒀던 모기 관련 제품을 최근 다시 전진 배치하고 있다. 서울의 한 약사는 ”지난달에는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모기 관련 제품을 찾는 경우가 많았다. 성묘나 여행을 앞두고 상비약 개념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있었던 것 같다“며 ”이달 들어서는 연휴가 이어지다 보니 나들이, 여행이 늘어난 영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의 또 다른 약사도 "소아과가 인근에 있다 보니 최근에 유아용 모기 연고나 패치, 나들이를 앞두고 모기기피제를 찾는 엄마들이 특히 많다“면서 ”연휴 후에는 영·유아가 모기에 물린 후 크게 붓거나 열감이 있어 약국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모기 관련 제품의 수요가 반짝 상승하면서 일부 제품은 약국 전용 온라인몰 등에서 주문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버물리키드크림, 마이키파 등 일부 제품은 품절 상태로 주문이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의 한 약사는 "예전에는 모기 관련 제품이 여름 특수 제품으로 꼽혔는데 요즘은 한여름보다 오히려 초가을에 모기 등 해충 관련 제품의 수요가 더 늘어난 것 같다"면서 "영·유아 등 소아들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성분을 따져 묻고 구매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2022-10-07 16:11:27김지은 -
사용기한 두 달 넘은 소화제 판매한 약사 벌금 150만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유효기간이 지난 드링크 소화제를 판매한 약사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제품을 구매한 고객이 유효기간이 초과한 것을 발견하고 신고 하면서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최근 약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약사에게 벌금 150만원을 부과했다. 법원은 "약국 등의 개설자는 의약품의 안전 및 품질 관련 유통관리를 위해 사용기한이 지난 의약품을 판매하거나 판매의 목적으로 저장·진열해서는 안된다"며 "그럼에도 약사는 사용기한 두 달이 경과한 크리맥액 2병을 판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사용기한 경과 의약품 진열, 판매에 대한 처벌은 약국가의 논란거리다. 실제 유사사건이 헌법소원으로 이어진 적도 있었다. 지난 2014년 헌법소원을 청구한 약사는 사용기한 경과 의약품 진열 금지 조항 위반에 따른 행정처분 취소소송을 진행하면서 관할 법원에 위헌법률심판제청을 했지만 인용되지 않자 헌법소원 청구를 결정했다. 약사법 47조는 의약품 유통 체계 및 판매질서에 대해 구체적인 기준이나 범위를 정하지 않고 하위법령인 대통령령과 총리령에 위임하고 있어 헌법상 규정된 포괄위임입법금지와 죄형법정주의에 위배된다는 것이다. 또한 약국 관리상 단순 부주의로 인해 사용기한 경과 의약품이 진열됐다는 이유로 형사처벌과 행정처분을 병행하는 것은 이중처벌을 가하는 것으로 헌법상 규정된 비례의 원칙과 과잉입법금지 원칙에도 위배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헌재가 해당 사건에 각하 결정을 내리면서 마무리된 바 있다.2022-10-07 11:47:21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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