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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두고 왔다" 약국서 사기친 남성 붙잡았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소재 약국을 돌며 '카드를 두고 왔다, 다시 결제를 하겠다'는 등 핑계를 대고 잇몸약 등을 그냥 가져 갔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서울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서울 모 경찰서는 약국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인 남성을 경기 구리에서 검거하고, 구속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검거 당시 사유와 추가범행 여부 등에 대해서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약국가에 따르면 이 남성에 의한 피해 약국은 약 10여곳으로 추정되는데, 피해 약국의 제보와 지역약사회 긴급 안내로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는 게 전반적인 의견이다. 남성은 주로 김영훈 내지는 정영훈 등 '영훈'이라는 이름을 사용했으며 가짜 연락처를 남겼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2일 강서구 소재 약국에서는 잇몸영양제와 소염제를 찾은 뒤 '신용카드를 식당에 두고 왔다, 가지러 갔다 오겠다'고 말한 뒤, 다시 와 '직원이 사무실로 카드를 가져갔으니 와서 결제하라고 하겠다. (본인은) 어머니 요양병원에 약을 가져다 드려야 해서 가야 한다'는 식으로 얘기하며 약사를 안심시키고 5만원 상당의 약을 결제 없이 가져간 것으로 전해졌다. 그에 앞서 같은 달 3일 은평구 소재 약국에서는 잇몸약을 고르고 계산 과정에서 '카드를 두고 왔다. 송금할 테니 계좌 번호를 알려 달라'고 한 뒤 '아는 동생이 송금한다. 어머니 요양병원에 약을 가져다 드려야 하는데 시간이 급해서 간다'는 식으로 얘기한 뒤 약만 가져 갔다가 약사가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 올해 5월에도 강서구에서 동일한 피해를 입은 약국이 있었다. 강서구약사회 관계자는 "관내 피해 약국이 2곳 발생함에 따라 유사 피해가 없도록 다른 지역약사회 등에도 사실을 알렸고, 이 과정에서 추가 피해 약국이 나왔다"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약국가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2022-10-12 17:27:47강혜경 -
영등포구약, 회장 역임한 자문위원들과 현안 공유[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서울 영등포구약사회(회장 이종옥)는 7일 역대 회장을 역임한 자문위원들과 만나 약사회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종옥 회장은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자주 만나지 못했던 만큼 오랜만에 반갑게 만나 건강하게 인사도 나누고 회무에 대한 자문위원들의 고견을 듣고자 마련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약사회 회원동향, 회비 예산액 및 지출현황, 회관기금 운영현황 및 자선다과회 기금 운영형황과 계획, 분회 행사 등에 대하여 논의했다. 자문위원들은 약사회를 위해 일하는 이종옥 회장과 회장단 임원들을 격려하며 앞으로도 구약사회 발전을 위해 임원들이 먼저 솔선수범하며 애써달라고 당부했다.2022-10-12 16:50:51강신국 -
'고령사회 약사노력은 ing~'...약대생 아이디어 톡톡나는 [지역약사로서 방문약료를 하러] 어르신 집으로 출근 중이다. 나는 [단골약국에서] 어르신과 복약상담을 하며 불필요한 약을 덜어내는 중이다. 나는 [노인약료] 전문약사로서 팀으로 함께 소통 중이다.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2035년 노인 인구가 30%를 넘어선 상황을 가정해 고령사회에서 약사의 전문성 향상 방안을 명확하게 표현한 중앙대학교 정재은·맹우진(5학년)·김도은·김소연(4학년) 학생이 제2회 데일리팜 약대생 콘텐츠 공모전에서 대상에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네 학생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대상을 받는 게 목표이기는 했지만 얼떨떨하고 믿기지 않는다"며 "'고령사회에서 약사의 노력은 현재 진행 중'이라는 주제를 선정하고도 네 차례나 콘티가 엎어질 만큼 고민을 되풀이 했는데, 이런 고민을 잘 읽어 주신 게 아닌가 생각이 된다"고 말했다. 3분 안에 기획 의도를 간단명료하게 담아내야 하다 보니 완성했던 4번의 콘티를 뒤엎고, 마지막 5번째 콘티에 맞춰 촬영과 편집이 이뤄질 수 있었다는 것. 수상자 대표로 인터뷰를 진행한 맹우진 씨는 "조원 4명 가운데 3명이 동대문노인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보니 상대적으로 어르신을 상대하는 일이 많고, 고령사회로 진입이 급속화되고 있다는 부분에서 주제를 선정하게 됐다"며 "고령사회에서 약사전문성을 방문약료, 단골약국, 전문약사라는 세가지 키워드로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평소 영상 제작 등에 관심이 많던 맹우진 학생은 코로나가 터지던 2020년 자발적으로 동대문노인복지관과 접촉해 분기별로 복지관 홍보영상을 제작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작품 제작까지 소요된 시간은 약 한 달이 걸렸다. 2주 간 콘티를 짜고, 나머지 2주 동안은 약국 섭외와 촬영, 편집을 했는데 콘티가 완성된 후에는 촬영과 편집 등 작업이 수월하게 진행됐다는 게 맹우진 학생의 설명이다. 그는 "공개된 수상작을 보니 뛰어난 아이디어와 퀄리티 높은 작품들이 많았지만 그래도 전달하고자 하는 부분을 쉽고 명료하게 전달된 부분이 좋은 평가를 받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맹우진 학생은 작년 제1회 약대생 콘텐츠 공모전에도 출품해 우수상을 받은 이력이 있다. 그는 "작년에도 함께 봉사활동을 하던 5학년 친구들과 출품을 했는데 모두 실습을 나가고, 약사 국시를 준비하고 있어 작년의 경험을 토대로 새롭게 멤버를 짜서 지원을 하게 됐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어르신들에 대해 보다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과 실질적으로 복약상담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등을 고민하게 됐다. 고민하고 구상할 수 있게 해 준 데일리팜과 대웅제약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대상 팀에는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최우수상 3팀 각 200만원, 우수상 5팀 각 100만원, 장려상 6팀 각 50만원 등 총 1700만원의 상금이 전달된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1일 오후 3시 데일리팜 본사에서 진행된다. 한편 대웅제약의 후원으로 진행된 제2회 공모전은 ▲고령사회 혹은 감염병 상황서 약사전문성 향상 방안 ▲내가 ○○약사라면(개국, 병원, 산업, 공직 등) ▲관심있는 제약사 탐방(다큐 형식의 영상) ▲미래약국 디자인 해보기 ▲약대생 진로(약대 졸업 후 내가 되고 싶은 약사의 모습) ▲질환별 약의 중요성과 건강 ▲내가 만든 일반약 광고 ▲내가 복지부장관이라면 일반약 활성화 이렇게 하겠다는 주제로 진행돼 총 76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심사는 권경희 동국대 약대 교수를 심사위원장으로 손현순 차의과대 약대 교수와 박상용 대한약사회 홍보이사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공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작 등 15편의 수상작이 결정됐다.2022-10-12 16:00:21강혜경 -
장동석 전문위원 사퇴...최광훈 회장-약준모 결별 수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취임에 일등공신을 자처했던 장동석 약사회 상근 전문위원이 전문위원직을 사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약사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장동석 전문위원이 11일 최광훈 회장 측에 사표를 제출했다. 장 전문위원은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이하 약준모) 회장으로 지난 대한약사회장 선거에거 최광훈 회장과 단일화에 성공했고, 최 회장 당선의 일등공신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인물이다. 그러나 장 전문위원은 지난 선거과정에서 선거관리규정 위반 경고 누적으로 현재 임원 자격이 없는 상태이며, 최 회장 취임 후 부회장직 임용 여부를 둔 논란이 이어져 왔다. 최광훈 회장은 이 같은 논란을 의식해 지난 5월 장 전문위원을 정식 임원이 아닌 상근직 전문위원직에 임명한 바 있다. 장동석 전문위원은 데일리팜과의 통화에서 “사표를 제출한 것은 사실”이라며 “사표 수리 여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약준모는 앞선 허지웅 전 약사공론 사장의 해임과 이번 장동석 전문위원의 사표 등 일련의 상황에 대한 약준모 출신 약사회 임원들의 자진사퇴 여부 등 대응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2022-10-12 14:54:50김지은 -
간협 "법사위는 간호법 심사하라"...국민의힘 당사앞 시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국회 국정감사가 중반을 넘어선 가운데, 간호법 제정 촉구 열기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전국에서 모인 간호사와 간호대학생들은 12일 국회 앞에서 집회를 개최한 데 이어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도 시위를 이어가며 간호법 제정 약속을 즉각 이행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는 12일 오전 11시 국회 앞에서 민생개혁법안 간호법, 국회 법사위 즉각 상정 촉구를 위한 수요 집회를 열고 "국회 법사위는 국회법에 따라 즉각 간호법을 심사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대한의사협회를 중심으로 한 일부 보건의료단체들에 대해서는 간호법에 대한 거짓주장을 즉각 중단할 것도 요구했다. 집회에 참석한 간호사와 간호대학생들은 국회 앞 수요 집회에 이어 국민의힘 당사 앞으로 이동해 "총선과 대선에서 약속한 간호법 제정 약속을 즉각 이행하라"고 외치며 국민의힘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압박했다. 수요 집회는 국회 정문 앞과 현대캐피탈 빌딩, 금산 빌딩을 비롯해 국민의힘 당사 앞 등 모두 4곳에서 피켓과 현수막을 이용해 진행됐으며, 전국에서 300여 명의 간호사, 간호대학생, 간호법 제정 추진 범국민운동본부 참여 시민단체 등이 참여했다. 신경림 회장은 국회 호소문을 통해 "국민의힘은 지난 대선과정 중 원희룡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이 직접 간호법 제정 추진 정책협약서에 서명했다"면서 "국민의힘은 여야공통 대선공약인 간호법 제정 약속을 즉각 이행하라"고 밝혔다. 신 회장은 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도 국회법에 따라 간호법을 심사하고 본회의에 간호법을 회부하라"며 "법사위는 명분 없는 법안 발목잡기를 중단하고 간호법 제정 등 민생개혁을 위한 입법과제 실현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의협을 중심으로 한 13개 단체는 여전히 간호법이 보건의료체계를 무너뜨리고, 지역사회에서 독자적 간호업무를 가능케 하는 간호사만을 위한 법이라며 근거 없는 허위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며 "간호법 반대단체들의 주장은 모두 허위사실에 근거 없는 억측에 불과하다. 의협을 중심으로 간호법 반대단체들은 간호법에 대한 거짓주장을 즉각 중단하라"고 엄중히 경고했다.2022-10-12 14:34:43강신국 -
건약 "식약처, 공급 중단 의약품 안정공급 책임져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대표 신형근)가 식약처로부터 공급중단의약품 안정공급 책임을 방기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건약은 12일 성명을 내고 공급 불안정 문제 대응을 위한 선제적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7일 복지위 국감에서 서영석 의원실이 내놓은 자료를 토대로 "생산·수입·공급 중단 및 부족으로 보고되는 건수는 매년 증가해 왔다. 2015년 31건에 불과하던 것이 2019년 110건, 2021년 181건에 달한다"며 "올해는 6월까지 126건이 보고, 연말까지 200건이 넘을 것으로 보이지만 증가하는 공급중단 보고 사례에 대한 식약처의 조치는 여전히 미흡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3월 식약처에서 마련한 '의약품 안전관리 온라인 정책설명회'에서 생산·수입·공급 중단 보고 규정 위반시 생산·수입업체는 전제조·수입업무정지 7일~3개월에 부과된다고 설명했지만 실제 130건의 위반사례 중 행정처분을 받은 사례는 단 1건에 불과했다는 것. 또한 129건의 위반사례에 대해서도 어떠한 행정처분도 이행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식약처는 규정 위반에 대해 행정처분을 이행하지 않았고, 의약품 공급 중단 미보고 문제에 대해 방임한 것"이라며 "또한 식약처는 보고제도가 신설된 지 7년이 넘었음에도 여전히 공급 중단과 공급 부족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기준 부재로 인해 제약사가 책임회피를 위해 공급 중단이 아니라 부족으로 보고해 보고일 규정위반을 피하는 꼼수를 취해도 특별히 처벌할 방법이 없으며, 이로 인해 생산·수입·공급 부족 보고에 대해서는 전체 보고 223건 중 195건(87.4%)이 60일 전에 보고되지 않았다는 것. 건약은 "지난 7년간 보고제도가 운영됐음에도 관련 행정처분 대상이 되는 기준 조차 마련하지 못한 점에 대해 식약처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게다가 최근 2년간 319건의 생산·수입·공급 중단 및 부족 보고사례 중 실제 식약처가 행정지원 및 긴급도입 방식으로 추가 조치를 취한 사례는 단 18건에 불과해 사실상 유명무실 상태로 드러났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은 "보고제도가 미흡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점은 식약처의 의약품 안정공급에 대한 책임을 방기하고 있다고 비판받아 마땅하며, 식약처는 의약품 안정 공급을 위한 제도를 강화하기 위해 ▲생산·수입·공급 중단 보고 규정을 위반한 경우 행정조치를 이행해 보고규정이 엄격하게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과 ▲공급중단과 공급부족에 대한 명료한 구분을 하루속히 마련할 것 ▲생산·수입·공급 중단 보고된 품목들의 대응 필요성 및 조치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에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환자들의 의약품 접근 불안 문제를 해소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공급중단 사례에 대응하기 위해 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위탁생산시설 확보도 대책으로 제시했다. 건약은 "정부는 국민의 질병 치료에 필수적인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할 책무가 있다. 최근 감염병 유행으로 인해 감기 등 호흡기질환 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의약품의 공급 불안 문제가 심각한 상황임에도 식약처장이 국감에서 '대응하기 위해 쓸 카드는 다 썼다'고 발언하는 것은 너무나 무책임한 태도"라며 "식약처는 의약품이 제 때 공급되지 못해 적절한 치료기회를 얻지 못하는 현재의 공급 불안정 문제를 국민의 건강권이 위협받는 문제로 인식해 다양한 수단을 강구할 것을 요구한다"고 주문했다.2022-10-12 12:25:34강혜경 -
복지부 "재택의료 시범사업에 약사 참여 힘들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보건복지부가 장기요양보험 수급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재택의료 시범사업에 약사 역할이 배제된 데 대해 ‘약국 밖에 약 전달 법적 근거 미비’를 이유로 들어 주목된다. 약사법상 ‘약국 안에서 약을 판매해야 한다’는 조항이 재택, 방문의료에서 약사 참여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12일 거동이 불편한 장기요양보험 수급자를 지원하기 위한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에 참여할 지자체와 의료기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1차 시범사업은 올해 12월 시작해 내년 11월까지 1년 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시범사업 운영 형태를 보면 의료기관에서 대상자의 집을 방문해 진료와 간호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방식이며, 참여를 원하는 의료기관의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이 팀을 구성해 지속적으로 환자를 관리하도록 한다. 참여하는 의료기관의 방문진료에 대한 수가 12만원에 재택의료기본료(장기요양보험) 환자당 14만원 등이 책정돼 있다. 사실상 정부가 현재 진행 중인 커뮤니티케어와 연계 가능성이 높은 이번 재택방문 의료에 처방 조제, 복약지도 등 약사 서비스는 별도로 책정돼 있지 않다. 재택 진료, 약료 서비스를 사업의 기본 골자로 하고 있음에도 약사가 해야 할 조제와 투약, 복약지도는 사업 내용이 포함돼 있지 않은 것이다. 그 이유에 대해 복지부 측은 약국 밖에서의 약 전달과 투약에 대한 명확한 법적 근거가 마련돼 있지 않은 상황을 이유로 들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우선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필수 인력에 약사가 포함되지 않은 것은 맞다. 처방조제나 복약지도 등 약사 역할에 따른 별도 수가가 책정되지 않았다”며 ”신청한 지자체나 의료기관에서 재량에 따라 약사 역할을 추가할 수는 있지만, 현재로선 관련 서비스에 대한 별도 수가가 산정돼 있지 않아 이번 참여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기존 대상자가 복용 중인 약물 간 상호작용을 확인하거나 복약 이행도를 확인하는 역할 등이 주를 이룬다. 의사가 커버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본다”면서 “신규 처방 부분은 크게 고려하지 않고 있어 약사의 역할이 포함되지 않은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 측은 약사의 역할이 포함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약국 밖에서의 약 전달과 투약에 대한 명확한 법적 근거가 마련돼 있지 않은 상황을 이유로 제시하기도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약사 서비스를 참여시키는 부분도 고민했지만, 시작 단계인 이번 1차 시범사업에서는 우려되는 측면이 있었다”며서 “약 배달로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이다. 재택진료에 의한 처방조제가 진행될 경우 약국 안이 아닌 약국 밖에서 투약, 약 전달이 진행될 수 있는데 이에 대한 명확한 법적 근거가 마련돼 있지 않다. 불필요한 논란이나 갈등을 유발하지 않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편 약사회는 지속적으로 약사의 역할이 포함된 형태의 재택의료 서비스 모델을 정부에 제안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약사회도 약국 밖에서의 약 전달에 대한 명확한 법적 근거가 마련돼 있지 않은 부분에 대한 한계를 인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약사회 관계자는 “약사법상 조제약 전달과 관련한 법령 체계가 정비돼 있지 않은 게 사실이다. 유권해석으로 약사가 직접 약을 가져갈 경우에는 가능하다는 정도로만 돼있다”면서 “의료 쪽은 방문진료와 관련해 건강보험법이나 의료법에 명시가 돼 있지만 약사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약사사회 내부에서도 약국 밖에서 조제약을 투약하는 데 대한 거부감을 갖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문약료와 재택진료에 따른 조제약 투약과 복약지도는 초고령화 사회에서 약사사회도 추구하는 방향인 만큼 이를 위한 법적 틀을 마련한 후 제도에 약사가 투입될 수 있는 방안을 고려 중이고, 정부에도 계속 제안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2022-10-12 12:02:45김지은 -
약사회, 여약사대상 후원 일동제약에 감사 인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 여약사위원회(부회장 김은주, 위원장 이성희)는 11일 일동제약을 방문해 윤웅섭 대표이사와 면담을 갖고 올해 여약사대상 후원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김은주 부회장은 “여약사대상은 대한약사회 여약사 회원 중 약사직능의 발전과 약사사회를 위해 의미있는 공적이 있는 분을 선정해 수상하고 있다”며 “오랜 시간동안 일동제약에서 여약사대상에 애정을 갖고 후원해 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또 “코로나로 인해 연기됐던 전국여약사대회를 4년만에 개최하는데 일동제약의 후원으로 더 빛나는 행사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윤웅섭 대표이사는 “오랜만에 전국 여약사대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여약사대상 후원은 일동제약 창업주께서도 각별히 신경쓰셨고 일동제약에게도 남다른 의미가 있는 만큼 앞으로도 계속해 힘이 되고 싶다”면서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했다. 한편 제40차 전국여약사대회는 ‘의약품 안전사용, 대한민국 약사와 함께!’를 주제로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다.2022-10-12 12:00:00김지은 -
"오늘 나간 아세트아미노펜만 500정"...조제실의 한숨[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창 거셌던 코로나19 재유행이 한풀 꺾이면서 내과, 이비인후과 인근 약국을 운영하는 나에게도 잠시의 여유가 찾아왔다. 하지만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고,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약국도 다시 분주해 지기 시작했다. 특히 한글날 대체휴일을 기점으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감기 증세로 이비인후과와 내과, 소아청소년과는 그야말로 문전성시다. 약국과 인접해 있는 내과와 이비인후과는 모두 오전 9시에 문을 여는데, 8시 50분이면 환자들이 하나 둘 근처로 모여든다. 최근에는 환자들이 몰리면서 1시간 대기는 기본이다 보니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오픈런도 일상이 됐다. 오전 8시에 출근해 30분 간 주문할 약을 체크하고, 교품 사이트를 뒤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 됐고 이후 청소를 하고 단골 환자가 맡기고 간 장기처방약을 조제하는 것으로 일상을 시작한다. 9시 5분쯤 되자 첫 환자가 약국을 방문했다. 넥시리움정20mg과 아젤란정, 엘도테인정, 코푸시럽 5일분과 펜잘이알서방정 10일치 처방이 나왔다. 고열환자들이 늘어나면서 아세트아미노펜 제제 수요도 다시 늘고 있다. 최근 유행하는 호흡기 질환의 주요 증세를 보면 고열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열이 쉽게 떨어지지 않다 보니 비교적 오래 약을 처방내리는 게 최근 루틴인 것 같다. 곧이어 타이레놀이알서방정과 액티피드정, 넥시나정, 뮤코펙트정, 시네츄라시럽 4일분 처방이 나왔다. 다음 환자도 "타이레놀이 품절이라던데"라며 펜잘이알 10일치 처방이 포함된 처방전을 내밀었다. 아세트아미노펜 수급 불균형 현상이 수개월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 같은 처방을 보면 야속한 마음을 지울 수 없다. 타이레놀 품절까지 고려한 처방이겠지만 비단 타이레놀 한 품목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렇게 오늘 나간 아세트아미노펜만 500T가 넘는다. 환자들이 몰리는 날에는 더 많은 양도 금세 동나버린다. 제약사와 도매상 직원들을 닥달해 제조사 불문 아세트아미노펜을 구하고는 있지만 약이 조제돼 나가는 속도를 맞추지는 못한다. 최근에 처방이 줄어든 약들을 주섬주섬 꺼내 교품 장터에 다시 접속해 본다. 품절약 현상이 수년째 이어지는데 왜 아직도 문제 해결이 요원한 일인지 모르겠다. 공장을 풀가동하고 생산량을 증대하는 것 역시 중요하지만 사용 단계에서 대책이 없는 게 가장 큰 문제다. 동네의원의 30T처방, 종합병원의 240T처방에 약사들만 속앓이 할 뿐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이부프로펜400mg제제와 조제용 부루펜 시럽도 줄줄이 품절이다. 보건의료전문가들이 트윈데믹을 우려하고 있지만 약국에서 볼 때 멀티데믹은 이미 시작된 것 같다. 오늘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DUR 정보 알림에는 '코로나 증상완화를 위한 의약품 처방 관련 안내'로 '코로나 증상 완화를 위한 해열진통제 처방 시 아세트아미노펜 및 이부프로펜 제제에 비해 록소프로펜, 덱시부프로펜 및 펠루비프로펜 제제의 수급이 보다 원활한 점을 고려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메시지가 뜬다. 과연 이 DUR알림을 보고 처방을 바꾸는 의사는 몇이나 될까 싶기도 하다. 수시로 온라인몰에 접속해 보지만 타이레놀이알, 트라몰서방정, 펜잘이알, 타세놀이알, 세토펜이알 모두 품절이다. 언제까지 품절약 문제를 개인 약국의 문제로만 치부해야 할지, 약사회는 과연 이 문제에 대한 대책을 갖고 있는 것인지, 기타 제제들까지 다양하게 빚어지고 있는 품절약 문제를 얼마나 더 언 발에 오줌 누기 식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지 막막할 따름이다.2022-10-12 11:40:00강혜경 -
강서구약, 29일 보충교육…이성혁 보험위원장 선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서구약사회(회장 김영진)가 오는 29일 보충 연수교육을 실시한다. 강서구약사회는 11일 제9차 상임이사회의를 열고 오는 29일 보충 연수교육을 삼진제약 강당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교육을 이수한 경우 2평점(2시간)을 수여하게 된다. 김영진 회장은 강서구청장 간담과 강선우 국회의원 간담 내용을 상임이사진에 공유하고 하반기 신규 개설약국 방문 건 등을 보고했다. 또 화곡4동반 기쁨약국 이성혁 약사를 공석이던 보험위원장직에 선임했다. 약사회는 내년 1월 총회 개최 일자와 장소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며, 회의 이후 관내 공공심야약국인 '365열린약국'을 방문해 박보근 약사를 격려했다.2022-10-12 11:25:06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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