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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재고정보 공유"...품절사태에 병원-문전약국 공조[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의약품 품귀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지역 약사회 중재로 대형 병원과 약국 간 공조 체제를 갖추는 사례가 늘고 있어 주목된다. 지역 약사회에 따르면 그간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관내 대형 병원 약제부 관계자들과 문전약국 약사들 간 대면 간담회 등이 속속 재개되고 있다. 최근 들어 병원 약제부와 인근 약국 약사들의 소통 자리가 마련되는 데는 조제약 품절 사태가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감기약 등 조제약 품절 사태가 장기화 되고 있는 데다 최근에는 품귀를 보이는 의약품 종류가 확대되면서 병원과 인근 약국 간 소통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것이다. 실제 서울의 A분회는 최근 3년 만에 관내 한 대학병원 약제부와 병원 인근 약국들 간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는 대대적인 의약품 품절 사태로 인한 병원· 약국 간 대응 방안이 가장 중심적인 안건으로 논의됐다. 병원 약제부 측은 이 자리에서 문전약국 약사들에게 품절 의약품 재고를 병원 측과 공유할 수 있는 대표 약국을 선정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약제부 관계자는 약국들에 특정 약 재고가 부족할 때 환자에게 당일 조제를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이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기도 했다. 약제부 측은 특정 약 재고가 없거나 부족하다는 이유로 다른 날에 재방문을 요구하거나 조제한 약을 배송하겠다는 약국이 있다는 환자 민원이 발생했다고 했다. 이 분회 관계자는 “병원 진료과와 약제부는 최대한 환자에게 처방된 약이 당일에 조제, 투약돼야 하는 것으로 원칙으로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약 품절이 워낙 장기화되고 있고 최근에는 품절 약 종류가 많아지면서 문전약국들도 재고가 부족한 상황이 발생하고, 병원에서도 환자 민원 등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경기도 B분회도 최근 관내 한 대학병원 약제부 관계자들과 인근 약국들 간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분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서 약제부와 문전약국 약사들은 의약품 품절 사태와 관련한 공조 체계 구축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논의 이후 약제부 관계자와 인근 약국 약사들은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을 만들어 실시간으로 특정 약 재고 부족이나 품절 상황 등을 공유하고 있다. 인근 약국들에서 전체적으로 재고가 부족한 약에 대해서는 병원 약제부가 진료과에 전달해 처방을 조정하거나 약국 간 특정 약 재고 상황 등을 공유하는 기능을 한다는 게 병원 약제부 관계자의 말이다. 이 병원 약제부 관계자는 “단체 채팅방에서 실시간으로 정보가 오고 가는데 요즘은 특정 약 품절이나 재고 점검 등이 주를 이루는 것 같다”면서 “약국들에서 특정 의약품의 품절이나 품귀가 지속되는 경우 처방 변경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무엇보다 약국 간 활발한 소통으로 특정 약의 재고 상황 등이 공유될 수 있다는 게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2022-10-13 17:40:12김지은 -
"디지털로 환자 관리"...약대생이 상상하는 미래약국[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가 접목된 2050년 미래 약국의 모습을 상상한 약대생들의 통통 튀는 아이디어가 눈길을 끌었다.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4학년 백유진·김민경·박수연·박예원 학생이 제2회 데일리팜 약대생 콘텐츠 공모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학생들이 상상한 미래약국 속 약사는 웨어러블 기기에 축적된 헬스데이터로 복약상담을 하고, 화상 복약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E-labeling(의약품전자표시기재)을 통해 변경된 의약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는다. 이외에도 방문약료와 공공심야약국이 제도로 안착해 약사 직능이 다양화된 미래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수상소감을 묻는 질문에 학생들은 “공모전을 준비하며 미래약국을 깊이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며 “이 영상이 약대생을 꿈꾸는 학생들, 또는 현재와 미래 약국에 고민 중인 많은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수상자 대표로 인터뷰를 한 백유진 씨는 “학교 의료봉사동아리인 ‘무궁화로타랙트’에서 2년째 함께 활동해 온 친구들과 공모전을 준비했다. 미래엔 약국에 어떤 정책이나 시스템이 도입될지, 미래에는 환자가 약국에 어떤 니즈를 갖게 되고, 약사가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백 씨는 “자료 조사와 동시에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었다. 팀원들과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촬영한 모든 시간이 약대 생활 중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다”고 밝혔다. 약사 직능에 한정을 두는 사회적인 경향에 안타까움을 느꼈다는 그는 다양한 방법과 역할로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 그는 “어느 세포로나 분화할 수 있는 ‘유도만능 줄기세포’처럼 한 가지 역할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미래 약사와 약국 모습을 알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시대 흐름에 맞춰 유연하게 변화한 미래약국 모습을 강조하고 싶었다. 디지털 헬스케어가 자리 잡은 미래에 전자기기를 적극 수용해 환자 건강 관리를 효과적으로 돕는 약사, 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노인약료 전문가로서의 약사, 그리고 항상 그렇듯 국민의 가장 가까이에서 보건 증진에 기여하는 약사 모습을 담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지난 7월 한 달에 걸쳐 공모전 작품을 준비했는데, 주제 선정과 콘티 작성에 가장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상상력과 함께 자료조사에 더욱 신경을 썼다. 비록 시간이 걸리더라도 완성도를 높이고자 했던 노력이 보상받은 것 같아 뿌듯한 마음이다”라며 “이화여대 약대에서 주관하는 해외탐방프로그램 ‘팜챌린저’에 선발돼 겨울방학에 해외 관련 기관을 탐방하러 떠난다. 공모전 상금은 더 풍성한 해외 탐방에 보태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웅제약의 후원으로 진행된 제2회 공모전은 ▲고령사회 혹은 감염병 상황서 약사전문성 향상 방안 ▲내가 ○○약사라면(개국, 병원, 산업, 공직 등) ▲관심있는 제약사 탐방(다큐 형식의 영상) ▲미래약국 디자인 해보기 ▲약대생 진로(약대 졸업 후 내가 되고 싶은 약사의 모습) ▲질환 별 약의 중요성과 건강 ▲내가 만든 일반약 광고 ▲내가 복지부장관이라면 일반약 활성화 이렇게 하겠다 등 주제로 진행돼 총 76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심사는 권경희 동국대 약대 교수를 심사위원장으로 손현순 차의과대 약대 교수와 박상용 대한약사회 홍보이사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15편의 수상작을 결정했다.2022-10-13 17:14:33정흥준 -
'동시 폐업' 계명대병원 약국가 새판짜기…2곳 영업 시작[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법원 확정판결로 인해 한 건물 내 5개 약국이 동시 폐업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던 계명대학교병원 약국가가 재편되고 있다. 법원이 동행빌딩 내 약국 5곳을 사실상 원내약국이라고 판단하면서 지난 6일부로 동시 폐업한 약국들 가운데 일부가 먼저 새롭게 허가를 받고 영업을 시작했다. 본격적인 새판짜기가 시작된 것이다. 13일 지역약국가에 따르면 가장 먼저 이전을 준비해 왔던 A약국이 12일부터 영업을 시작했고, B약국 역시 13일부터 환자를 맞기 시작했다.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병원 측이 환자 불편을 우려해 오픈을 서둘러 달라는 요청을 했던 것으로 안다"며 "한글날 대체공휴일 연휴에 서둘러 준비하고, 오픈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계명대병원에서 발행되는 일 처방 건수는 1800~2000건으로, 전체 처방의 60~70%를 흡수하는 동행빌딩 약국들이 동시에 폐업함에 따라 당장 환자들의 불편이 예고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말 새 재오픈 준비에 박차를 가하면서 무리 없이 이번 주부터는 환자들을 맞게 됐다는 설명이다. 해당 상황을 잘 아는 관계자는 "개설 취소 소송이었다 보니 폐업처리가 됐다가 새롭게 허가를 받게 됐다"며 "워낙 큰 일이었고, 약국들이 서둘러 오픈을 준비했다고 하더라도 당분간은 크고 작은 혼란이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다만 약국이 이전한 장소 역시 기존 약국과 크게 떨어지지 않아 커다란 불편은 없을 것이라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역 약사도 "대체로 약국들이 잔류를 결정하면서 커다란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대로 처방이 분산되지만 A급, B급, C급 등 입지에 따라 희비가 교차되는 부분이 개별 약국에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며 "대학병원의 경우 3개월 장기 처방 환자들이 많다 보니 새롭게 자리를 잡는 데 까지는 수 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는 "입지가 대대적으로 뒤바뀜에 따라 처방 환자를 받기 위한 경쟁이 치열할 것 같다"면서 "다른 약국들도 이전 등을 준비하고 있어 이르면 이달 말에서 내달 초순까지는 새로운 판도가 드러나지 않을까 예상된다"고 전했다.2022-10-13 13:22:42강혜경 -
"카드 두고왔다" 사기범, 약국들 신고 꺼린 이유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소재 약국을 돌아 다니며 '카드를 두고 왔으니 이체하겠다' 혹은 '다시 와서 결제하겠다'고 하던 사기범이 경찰에 검거된 것으로 알려지며 약국가가 안도하고 있다. 남성이 언제부터 같은 수법으로 사기를 쳤는지 알 수 없지만 올해 5월 피해를 입은 약국을 시작으로 줄줄이 피해가 이어져 왔기 때문이다. 정확한 피해 규모나 약국 수 등도 알 수 없지만 현재까지 피해가 드러난 곳은 강서, 은평, 중구, 강남 등 10여곳으로 파악됐다.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은 피해 약국들이 더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실제 피해를 당하고도 경찰에 신고를 마친 약국은 극소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약국들은 왜 신고를 꺼렸던 것일까. 대체로 피해액이 5만원 안팎으로 적은 데 반해 조서 작성 등 조사 과정이 번거롭다 보니 피해를 입고도 덮고 넘어갔다는 게 피해 약사들의 공통된 얘기다. 피해를 입은 중구 A약국은 "9월 19일 퇴근시간 무렵, 남성이 약국에 와 특정 소염제를 보여 주며 해당 제품과 이가탄을 찾았다. 이내 카드를 찾더니 누군가에게 전화를 했고 상황이 길어져 '내일 주세요'하고 이름과 연락처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정영훈이라는 이름을 사용했으며, 남기고 간 연락처는 없는 번호로 나타났다. A약국은 "연령대는 60대 초반 정도 보였고, 양복차림에 스마트해 보이는 인상이었기에 전혀 사기일 거라고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피해금액이 크지 않다 보니 그냥 넘겼는데 다른 약국들도 피해를 당했다는 사실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강서구 약국들도 피해를 입었지만 경찰 신고까지는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피해가 사무국에 접수됐지만 금액이 크지 않고, 절차 등이 번거롭다 보니 신고를 하지는 않으셨다"면서 "사기범 역시 이 같은 점을 노리고 약국을 돌며 범행을 저지른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약국들은 이 남성이 왜 잇몸약을 지칭한 것인지를 놓고도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직접 복용을 위한 용도인지, 현금화를 위한 수단인지 등을 놓고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같은 피해를 입었던 B약국은 "요즘 세상에 외상이 남아있는 곳이 어디 있냐. 아무래도 약국은 그만큼 문턱이 낮고, 지역주민들과 밀착돼 있다 보니 빚어진 일이 아니겠느냐"면서 "하지만 워낙 흉흉한 세상이다 보니 이번 일을 통해 외상은 절대 금물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2022-10-13 11:41:31강혜경 -
"180일은 기본"…장기처방 늘며 약 유효기간 넘기기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형 병원의 장기 처방으로 지역 약국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100일 이상의 장기 처방 조제로 인해 환자와 갈등을 겪는 약국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대형 병원 문전약국가에 따르면 병원의 장기 처방 빈도가 늘면서 조제한 약의 유효기간이 경과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최근 한 지역 약사회가 진행한 관내 대형 병원 약제부와 문전약국 간 간담회에서는 병원의 장기 처방 문제가 안건 중 하나로 제시됐다. 문전약국 약사들은 180일치 이상 장기 처방 발행 횟수가 늘어남에 따라 조제한 의약품의 유효기간이 경과한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병원 측의 개선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일부 처방은 365일을 경과하고 있어 약을 투약 받은 환자가 복용 과정에서 의약품의 유효기간이 경과했다며 약국에 불만을 제기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대형 병원에서는 갑상선 질환 등 특정 질환 처방의 경우 180일 이상의 처방이 빈번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장기 처방이 늘면서 약국들도 장기 처방 빈도와 일수가 증가함에 따라 병원 약제부를 통해 개선을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 병원의 장기 처방 증가는 지속적으로 제기된 온 문제 중 하나다. 최근에는 처방 일수가 300일을 넘어서는가 하면, 대형 병원을 넘어 지역 의원까지 90일 이상 장기 처방을 늘리는 추세다. 약사들은 이 같은 병원의 장기 처방이 약을 복용하는 환자의 안전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분할, 혼합 조제된 의약품의 경우 시간이 흐를수록 의약품의 약효, 안전성 성능이 변질될 가능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장기 처방약 복용이 환자의 질병 변화를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막을 수 있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서울의 한 문전약국 약사는 “습기를 흡수하는 고 인습성 약의 경우 개봉 후 한 달 이내 복용할 것이 권장되고 있음에도 90일 이상 장기 처방이 발행되는 실정”이라며 “약국은 약을 최적의 조건에서 보관하는 데 힘쓰는 반면 환자에게 약이 전달되면 어떤 상황에서 보관될지 보장되지 않아 취약할 수 있다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또 다른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만성질환자의 180일 이상 장기 처방이 증가하는 추세인데 이렇게 되면 이들 환자에 대한 상태 변화가 제대로 체크될 수 있을 지 의문”이라며 “환자 상태에 따라 복용 약의 변경이나 조정이 필요할 수 있는데 이런 부분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으면 환자 안전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2022-10-13 11:10:05김지은 -
배달약국 3곳 27일 청문회...마지막 소명 후 징계 결정[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한약사회 윤리위원회가 오는 27일 서울 배달전문약국 3곳을 대상으로 청문회를 개최한다. 윤리위는 운영 약사들에게 마지막 소명 기회를 제공하고 복지부에 징계 상신 여부를 결정한다. 만약 이날 약사들이 청문회에 참석하지 않더라도 2, 3차 회의 없이 징계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13일 기준 배달전문약국 3곳 중 2곳은 폐업을 했고 현재 한 곳만 운영 중인 상황이다. 남은 약국도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사회는 잇단 폐업 조치와 무관하게 운영약국이 남아있는 이상 징계 논의를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윤리위 관계자는 “배달전문약국 운영 경위를 확인하고 청문회서 소명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청문회 대상은 현재 폐업약국과 운영약국으로 나뉜다. 운영 중인 곳은 1곳인데, 청문회에서는 배달전문약국을 계속 유지할 것인지도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만약 청문회에 참석하지 않으면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는 안내를 했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다. 이번 건으로 2, 3차 회의는 없도록 할 것이다. 27일 한 차례 회의로 복지부 징계 요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유일하게 남아 있는 배달전문약국도 폐업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심리적 부담감과 더불어 처방 감소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개설했던 배달전문약국들이 모두 문을 닫고 홀로 남았다. 약사회에서도 꾸준히 문제점을 알리고 있다 보니 심적 압박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며 “또 의약품 공급도 어렵고, 처방도 많이 줄어든 것으로 알고 있다. 초창기와 달리 약국 경영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윤리위는 청문회 이후 징계 여부와 함께 징계 수위도 결정한다. 배달전문약국에 대한 첫 내부 징계이기 때문에 수위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윤리위에는 내부 인사 뿐만 아니라 법률, 보건, 언론, 소비자 분야 외부 인사들이 포함돼 있다. 안기종 환자단체연합회 대표와 강정화 소비자연맹 대표, 연합뉴스 서한기 부장, 강정희 변호사 등이 윤리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최근 윤리위는 지역 약사회장의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 건으로 정권 1개월의 처분 조치를 내린 바 있다.2022-10-13 11:04:34정흥준 -
"월 100만원 내라고?"…약정원, 지부홈피 관리 추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학정보원이 16개 시·도지부의 홈페이지를 통합 관리하는 신규 사업을 제안했지만, 지부장들은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약정원의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12일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이 진행한 제6차 시·도지부장 회의 협의 내용 중 지부 홈페이지 통합관리 추진 관련 안건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약정원 측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서 참석한 지부장들에게 현재 개별로 운영되는 시·도지부 홈페이지를 통합 제작, 관리를 대리하는 사업 방안을 제안했다. 회의에 참석한 지부장들에 따르면 약정원 측은 홈페이지 제작 비용과 별개로 통합 관리하는 비용으로 지부 별로 월 100만원 이상을 제시했다. 내부 콘텐츠 내용, 지부 별로 분회 통합 여부 등에 따라 비용이 추가되는 방식이다. 대다수 지부장들은 약정원의 이번 신규 사업과 관련해 비용적인 측면과 더불어 효용성에 대해 공감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지부장은 “사실 지부 홈페이지를 약정원이 대리로 관리해준다는 점에서 지부장들 모두 솔깃했지만, 알고 보니 기본적으로 월 110만원의 관리비가 지출되는 구조여서 놀랐다”면서 “관리 비용 자체가 지부에서 감당하기는 쉽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 지부장은 “무엇보다 홈페이지가 현 시대에서는 효용성이 크지 않다. 요즘 지부 홈페이지 하루 방문자가 10명도 채 안되는게 현실”이라며 “약정원은 지부 5곳 이상이 참여해야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고 이야기 했다. 이런 상황에서 매월 관리비를 별도로 지출하며 홈페이지 대리 관리를 진행할 지부가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일부 지부장들은 일련의 사태로 인해 조직 쇄신을 단행한 약정원이 신규 사업으로 시도지부 홈페이지 제작, 관리 등을 추진 계획을 밝힌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또 다른 지부장은 “앞서 조직 개편을 단행하기는 했지만 현재 약정원 개발 인력이 대거 퇴사한 상태로 내부 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당장의 예산 확보를 위해 지부 홈페이지 제작, 관리 사업을 제안하지 않았나 하는 예상이 된다”고 말했다. 이 지부장은 “현재 조직 상황에서 이 같은 사업이 가능할지 여부도 의문이 든다”면서 “더불어 약정원이 조금 더 거시적인 측면의 사업을 구상해 진행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고 전했다.2022-10-12 21:21:35김지은 -
부산시약, 엄마기자단과 건강한 가족문화 확산 협력[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시약사회(회장 변정석)는 부경맘(대표 임민혜), 맘스커리어(대표 이금재)와 12일 약사회관에서 ‘엄마기자단을 통한 경력단절·저출산 극복, 약사와 시민이 함께 하는 가족문화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부산시민을 위한 건강한 가족문화 확산과 워라밸을 위한 연계, 각 기관의 인지도 향상을 위한 홍보활동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변정석 부산시약사회장은 “우리나라의 올해 2분기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세계 최하위 수준”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약물과 관련된 건강 정보 제공은 물론, 출산과 육아로 인한 약사 및 약국종사자의 경력단절 예방에 힘써 부산 지역의 여성친화적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임민혜 부경맘대표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제일 궁금한 것 중 하나가 ‘약’인만큼 부산시약사회와 협력하게 돼 더욱 뜻 깊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 지역 대표 맘카페로서 경력단절 극복을 위한 엄마들의 도전을 늘 응원하며 세 기관의 협력을 통한 성과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금재 맘스커리어대표는 “맘스커리어가 경력단절여성의 사회 재진출을 지원하는 언론사인 만큼 건강한 가족문화 확산과 각 기관 홍보 활동을 위해 부산시약사회와 부경맘과 긴밀히 협력해나가겠다”고 전했다.2022-10-12 19:29:18정흥준 -
서울시약, 시민사회단체들과 소통 강화 행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가 시민사회단체와의 소통 강화에 나섰다. 시약사회는 최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한국환자단체연합회,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회, 재단법인 돌봄과미래 등 4개 시민단체를 만나 소통 강화를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시약사회는 이번 만남에서 비대면진료와 약배달, 세이프약국, 공공야간약국, 다제약물관리사업, 성분명처방 등 약사 직능에 대한 이해와 약사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했다. 권영희 회장은 “그동안 상호 만남과 이해가 부족한 상황에서 발전적 관계를 구축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며 “첫 만남 이후 보건의료 관련 단체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시민단체들과 지속적이고 건설적인 관계를 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참여와 협력, 상호 교류를 통해 약사회의 사회적 기반을 만들어가는데 힘을 쏟겠다. 또 회원약사들의 시민사회단체 회원가입을 적극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민단체 간담회에는 권영희 회장, 이은경·장은숙·황금석·오혜라·황미경 부회장, 노수진 총무이사, 이윤표 디지털콘텐츠이사가 참석했다.2022-10-12 19:04:54정흥준 -
"산-학 협력 강화하고 미래 약학 연구자 양성하겠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학계 뿐만 아니라 보건의료 전반에 변화가 많은 시기죠. 약학회는 제약바이오산업이 첨단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뒷받침해야 하고요. 또 미래 약학 연구자들을 양성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입니다." 제약바이오산업의 신약 개발 동력을 위해서는 산업계와 약학계의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 우수한 연구 인력 확보, 산업의 외연 확장과 새로운 가능성은 서로 맞물려 있는 과제이기 때문이다. 데일리팜과 만난 이미옥 제53대 대한약학회장 당선인(59· 서울대)은 산-학 협력을 강화하고, 신진 연구자들의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첨단 약학을 리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당선인은 내년 1월 취임할 예정이다. 이 당선인은 “우수한 학술프로그램이 중요하다. 포스트코로나, 4차 산업혁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첨단 약학 분야들과 융복합해야 한다. 제약산업과 학계의 공조가 잘돼야 윈-윈 할 수 있다. 산업이 학계를 단순 후원하는 형태가 아니라 주도할 수 있는 학술 프로그램을 마련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 당선인은 “최근에는 회사들도 연구소가 활성화되고 있다.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국내외 연자를 초빙하고, 산업과 소통하며 공동으로 학술 프로그램들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 또한 약대를 기반으로 하는 바이오벤처로 제한하지 않고, 성장하는 다양한 벤처들과 학계의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 당선인은 “그동안에도 약학회가 해왔던 역할이지만 더욱 반경을 넓혀서 신약 개발 회사, 디지털헬스케어 업체들과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임기가 시작되는 내년 상반기에는 약학회가 주관하는 네 차례의 학술대회 준비를 동시에 시작한다. 국내외 저명한 약학자들을 초빙해 수준 높은 학술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 당선인은 “4명의 학술위원장을 임명해 각각 학술대회를 전담하도록 할 예정이다. 내년 회장 임기 시작과 동시에 4개 학술대회 준비에 들어간다. 저명한 학자들을 모시기 위해 여유 있는 시간을 갖고 미리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선후배 약학자 네트워크 공고히...연구 활동도 서포트” 신진 연구자들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선배 약학 연구자, 신진 연구자들 간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또 APR(Archives of Pharmacal Research), DTT(Drug Targets and Therapeutics), 약학회지 등의 수준을 높이고, 연구 투고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 당선인은 “미래 약학 연구자들의 네트워크 활성화에도 집중할 것이다. 최근 수년 간 젊은 연구자들이 많이 유입됐다. 그룹 연구에 대한 갈망이 있어, 이들에게 기회와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선배 연구자들과 멘토링 프로그램도 만들고, 뜻이 맞는 신진 연구자들끼리 연구회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약학회도 활력을 얻을 수 있다. 앞으로 약학계를 이어 나갈 연구자들을 키우는 일을 중요한 방향성으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약학회 영문저널인 APR은 빠른 시기에 성장하며 궤도에 올라왔다. 학술지 영향력은 활발한 인용에서 증명된다”면서 “DTT는 이제 막 출발했다. 약학회원들이 활발하게 투고할 수 있고, 세계 약학 연구자들의 투고가 늘어날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낮아지는 대학원 진학률...“학부생들에게도 연구 경험 제공” 또한 약대생들의 대학원 진학률이 감소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학부생들에게도 다양한 연구 경험을 겪어볼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당선인은 “석, 박사를 마쳤을 때 제약산업에서 훨씬 더 좋은 미래가 보장된다면 진학을 하게 될 것이다. 제약산업과 학계가 윈-윈해야 한다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산업이 커지고 연구 약사 인력 수요가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순수과학을 좋아하는 학생들도 있기 때문에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연구자들이 늘어나면 대학원에 진학을 하게 될 것이다. 하나의 문제를 해결해서 될 것이 아니라, 복합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따라서 관련 TF를 운영해 학부생들에게 연구에 대한 꿈과 희망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활동할 계획이다. 이 당선인은 “학부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학부생 참여 세션도 마련해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국 약대생 행사인 전약제에서도 학술 발표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협력하자는 의견도 있다. 우선 TF를 꾸려 적극적으로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팬데믹 이후 IT, 인공지능 분야에서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약학도 함께 가야 하고, 각축전은 벌써 시작됐다”면서 “전통 약학만 고집할 순 없고 융복합 연구로도 외연을 넓혀 나가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다”라며 약학회장으로서 시대 변화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2-10-12 17:55:14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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