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사회 대의원총회 대면으로만…화상회의 병행 안한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의결정족수 확보를 위해 화상·대면 병행 방식의 대의원총회를 예고했던 약사회가 일부 대의원들의 반대에 결국 기존대로 대면으로만 회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입장을 급선회했다.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5일 총회 의장단(의장 김대업)과의 협의를 통해 오는 14일 예정된 대의원총회를 대면으로만 진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의원 총회는 과거 두 차례의 결친 총회에서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인해 정관 개정안에 대한 표결 자체가 불발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 법인감사의 지적을 받고, 약사법령에서 정한 약사윤리위원회 구성·운영에 대한 위임사항을 반영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총회 의장단은 이번 총회 만큼은 정관 개정에 필요한 의결 정족 수를 확보하고 안건을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 기존 대면 회의를 원칙으로 하되, 원격 화상회의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준비 중에 있었다. 하지만 화상회의 병행을 두고 일부 대의원들은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앞서 진행된 제1차 이사회에서도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하는 대의원에게 의결권을 부여한다는 의장단 방침에 대해 반대 의견이 적지 않았다. 약사회는 “원격 참석자의 회의 참여 집중도 저하와 참석자에 대한 동일성 확보문제, 의결권 부여의 적절성 등의 문제가 제기됐다”면서 “의장단은 최광훈 집행부와 협의 후 정관 개정 의결정족수 확보와 원활한 안건 처리를 위해 원격 화상회의를 병행해 진행 하려던 당초 계획을 취소하고 대면 참석만으로 총회를 개최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화상 회의가 폐지되면서 올해 총회에서 처음으로 안건 표결에 도입되는 전자투표 방식에도 일정 부분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기존에는 화상 회의 참가자를 고려해 모바일을 활용한 전자투표 방식을 준비했었지만, 화상회의가 폐지되면서 현장 참석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무선응답시스템(RF무선주파수) 전용기기를 이용하겠다는 것이다. 약사회는 총회 운영과 관련 변경된 사안에 대해 대의원, 시도지부 등에 별도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광훈 회장은 “의장단이 일부 대의원의 문제 제기를 수용해 대면 방식으로 총회를 진행하기로 협의해 준 것에 감사를 표한다”며 “이달 14일 대의원총회에 전국 대의원들 참여를 함께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4일 코엑스 컨벤션룸 401호에서 개최되는 제69회 정기대의원 총회는 당일 11시부터 약업대상, 약사금장, 약연상, 약사금탑상, 자랑스러운 대한약사대상 등에 대한 약사포상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2023-03-05 17:13:00김지은 -
운트바이오 "단삼으로 여성갱년기 건기식 시장 공략"[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가짜 백수오 사태 이후 주춤했던 여성 갱년기 건기식 시장에 새롭게 도전장을 내미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현재 정관장 ‘화애락’과 휴온스 '엘루비 메노락토', 유한양행 ‘유한 백수오’ 등이 여성 갱년기 건기식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또 콜마비앤에이치는 루바브뿌리추출물로 갱년기 여성을 타깃한 제품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그동안 인슐린 국산화를 추진해오던 운트바이오도 올해 여성 갱년기 건기식 시장 공략에 나선다. 최근 식약처로부터 여성 갱년기 개선 효과를 가진 개별인정형 원료로 단삼 주정 추출분말을 인증받았다. 운트바이오는 앞으로 6년의 독점 제조, 판매권을 갖게 되기 때문에 그동안 시장 점유율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운트바이오는 인슐린 개발 생산에 성공한 인도 Wockhardt 제약사 출신의 연구책임자들을 대거 영입한 바 있다. 셀트리온, 유한양행 출신의 권혁진 부회장이 CTO로 연구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주1회 투약하는 인슐린 개발을 계속 이어가고, 국내에선 단삼을 통한 건기식 대표 제품을 키워간다는 게 운트바이오가 그리는 청사진이다. 운트바이오 전용수 회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차별화된 원료로 여성 갱년기 시장 재편에 나서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전 회장은 “단삼으로 개별인정형 인증을 받기까지 연구 개발비용으로 약 30억원을 투자했다. 인도에서 폐경기 여성 100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했다. 2020년도 임상을 시작했는데 코로나로 연구가 길어졌다. 우리 제품은 여성 갱년기 4대 증상에 효과가 나타났는데 특히 불면증 개선에 좋은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단삼은 중국 전통 약초로 혈액순환 촉진, 어혈, 조혈 작용과 심신안정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임상 결과에서도 단삼 주정 추출물의 유효성분 단신수(Danshensu)는 체내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등 자율신경 호르몬 밸런스를 유지시켜 줬다는 설명이다. 특히 여성 갱년기 증상 중 내분비 및 정신신경적 증상인 불면증, 신경과민, 무기력감 개선에 탁월했다고 덧붙였다. 전 회장은 “국내 45~65세 갱년기 여성이 약 800만명이다. 이중 10%가 극심한 증상으로 힘들어한다. 이들이 매일 복용할 수 있도록 가격 부담도 많이 낮추려고 한다”면서 “백수오 파동 전 한 때 백수오 제품의 매출이 4000억원까지 잡혔었다. 우리 제품도 내년 300억원을 시작으로 2015년 10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경희대학교와 함께 국내 추가 임상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전 회장은 “현재 제품명 아이디어 공모전도 진행하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고, 각인될 수 있는 제품명으로 출시하겠다”면서 “또 현재는 유효성분인 단신수의 추출 비율이 높아 중국 원료를 사용 중인데, 앞으론 우리 농가에 보급하고 계약 재배를 통한 생산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회장은 “미국에선 인슐린 연구 개발에 집중하고, 국내에선 단삼을 이용해 여성건기식 대표 제품을 만들 것”이라며 “미국 바이오 기업과도 합병을 추진하고 있어 빠르면 올해 연말엔 나스닥 상장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2023-03-05 16:16:32정흥준 -
약국에 등장한 화상투약기...서울·인천 8곳, 경기 2곳 설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이 문을 닫은 심야시간대와 주말·공휴일에 화상을 통해 일반약을 구입할 수 있는 원격화상투약기가 약국에 설치되기 시작했다. 쓰리알코리아는 4일 서울 소재 A약국을 시작으로 화상투약기 약국 설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약국 앞에 화상투약기가 등장한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2013년 인천 부평과 2021년 경기 용인에 투약기가 설치됐다가 약사회 저항으로 인해 철거됐지만, 이번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실증특례를 통해 정식으로 설치·운영 절차를 밟게 되는 것이다. A약국은 대학병원 문전약국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속한다. 약국 앞을 지나던 시민들은 양문형 냉장고 크기의 원격화상투약기 앞에 몰려들어 삼삼오오 대화하고 사진을 찍었다. 쓰리알코리아는 A약국을 시작으로 이번 주부터 1단계 사업 대상 약국 9곳에 화상투약기를 추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1단계 사업의 지역은 서울과 경기, 인천이다. 화상투약기의 설치와 유지·관리의 편의를 위해 우선 거리적 접근이 용이한 수도권으로 한정해 10곳을 시범운영하고, 이후 전국적으로 1000대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인천이 각각 4곳, 경기도가 2곳으로 확정됐다. 서울의 경우 대학병원 문전약국 2곳과 번화가 약국 2곳이 선정됐으며 인천과 경기는 지역약국과 읍면단위 약국이 각각 선정됐다. 쓰리알코리아 관계자는 "2월부터 실증특례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정부의 현장실사 일정 등으로 인해 순연됐다"며 "이번 주 중에 약국 설치를 마치고, 15일 경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근무약사 채용도 완료됐다. 근무약사는 10곳의 약국이 협의체를 꾸려 약사를 공동 고용하는 방식으로, 40여명이 지원해 이 가운데 6명을 최종 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5일 교육을 시작으로 총 6번 가량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연령은 30~60대까지 다양하다"면서 "6명의 인력이 각각 나눠 근무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2023-03-04 17:40:52강혜경 -
약사회 “의약품 배달앱 가입 안돼요”…회원 약국 공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가 최근 의약품 배달 앱들의 약국 가입 영업이 늘고 있다며, 가입 자제를 재차 당부했다. 약사회는 4일 오전 회원 약국 공지를 통해 의약품 배달 앱 가입 금지를 요청했다. 약사회는 이번 공지에서 “최근 비대면 진료 앱 업체가 약국을 방문해 제휴약국 가입을 요청하고 있다”며 “지난 2년 동안 비대면 진료 앱 업체들의 불법적·탈법적 행위들로 인해 많은 피해를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약사회는 의약품 약국외 판매, 전문약 광고를 일삼는 비대면 앱 업체들을 고발하고 한시적 비대면 진료 공고가 중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비대면 진료 앱업체로 인해 보건의료질서가 훼손되지 않도록 회원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2023-03-04 09:32:34김지은 -
비만 환자 항생제 '세파졸린' 적정 용량·용법 지침 나왔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전 세계적으로 비만 인구가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비만 환자의 경우 정상체중 환자보다 감염질환 치료가 더욱 어렵습니다. 정상 체중 환자의 항생제 치료 실패율은 32.8%에 불과하지만 비만 환자의 경우 이 확률이 51%에 달하기 때문에 비만과 동반된 다양한 생리학적 변화와 개별 환자의 특징을 반영한 적정 항생제 치료요법 적용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경희대학교 약학대학 정은경 교수가 비만 환자의 항생제 '세파졸린' 적정 용량·용법 지침을 마련했다. 경희대학교는 정 교수가 미국 퍼듀대학교 약학대학 임상약학과와 공동 진행한 'Population pharmacokinetics and pharmacodynamics of cefazolin using total and unbound serum concentrations in patients with high body weight' 논문이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Antimicrobial Agents'(IF=15.441, JCR 상위 2.33%)에 온라인판으로 게재됐다고 밝혔다. 정은경 교수는 감염 치료가 필요한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적정 항생제 치료요법 도출 연구에 있어 그 근거가 매우 미비하다는 데서 연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비만 환자의 경우 체지방량 증가, 체액량 변화, 신장 등 장기 변화와 같이 다양한 생리학적 변화와 개인 환자별 특징이 변수로 작용해 약물별 약동학적 변화가 상이하게 나타날 수 있고, 이는 약물의 혈중농도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 정 교수는 "약물의 혈중농도는 치료 효과에도 영향을 준다. 항생제의 혈중농도가 목표 범위보다 낮으면 치료 실패 위험이 증가하고, 반대로 그 농도가 목표 범위보다 높으면 약물의 독성을 유발한다"며 "이번 연구에서는 비만이 사회적 문제로 크게 대두되고 있는 미국과 공동 임상연구를 수행했으며, 항생제 세파졸린 치료가 필요한 비만 환자와 정상체중 환자를 비교해 세파졸린 항생제의 시간대별 혈중농도와 이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환자 변수를 분석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정상체중 환자부터 초고도비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환자군을 분석했고, 실제 감염질환 환자에게 세파졸린을 반복 투여했을 때 항균활성을 나타내는 혈중 비단백결합 항생제 농도 데이터를 활용했다. 또 모델링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적정 세파졸린 치료요법을 도출했다는 설명이다. 정은경 교수는 "현재까지 대다수 집단약동학 연구가 항생제의 단백결합율을 고려치 않고 총 혈중농도를 기준으로 적정 투여 권고안을 제시하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단백결합을 하지 않고 항균활성을 나타내는 분율의 항생제 농도를 기준으로 적정 약물요법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과의 공동 연구이기도 했지만, 미국에서도 성프란시스코병원, 감리교병원 등을 포함한 다기관 임상 연구로 준비과정에서 큰 힘이 들었다"며 "다수의 미팅과 토론을 거쳐 연구를 기획하고, 연구에서 60kg에서 300kg이 넘는 환자까지 다양한 환자를 등록했고 최적의 적합도를 나타내는 모델을 선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연구 결과 적은 수의 환자로도 계량약리 모델링·시뮬레이션 기법을 적용해 임상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적정 약물 요법 권고안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가장 큰 성취와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 비만 환자만이 아니라 의약품 시판 전 임상시험에서 충분한 근거가 확보되지 않은 다양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임상 계량약리 모델링·시뮬레이션을 수행해 적정 약물요법 지침을 마련할 다양한 임상 연구를 수행해 약물치료성과를 제고하고 환자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2023-03-03 22:05:46강혜경 -
약국체인 옵티마, 봄맞이 '패밀리 빅 페스타' 연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옵티마가 오는 6일부터 4월 20일까지 옵티마 패밀리 빅 페스타 '옵티페'를 연다. 옵티마는 회원 가족들에게 구매 혜택으로 총 1억원 상당의 선물을 제공하는 첫 메가급 대형 봄맞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옵티페는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로, 활기차고 희망찬 봄을 맞이하기 기원하는 마음에 참여만 해도 선물이 팡팡 터지는 전례없는 푸짐한 구매혜택을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행사기간 내 구매시 옵티마 제품 추가 증정과 전통식품, 가전용품, 생활용품, 골프상품, 비즈니스 항공권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풍성한 선물을 고심해 선정했다는 것. 옵티마 관계자는 "삼성 비스포크 건조기, LG스타일러·로봇청소기, 다이슨 에어랩, 제스파 무릎마사지기, 오아 손&눈 마사지기 등 생활기기, PXG골프백, 맞춤형 골프장갑, 한우 1등급 세트, 아난티 골프예약, 제주도 비즈니스 항공권 왕복 2인 등 약사님의 생활 전반에 즐거움을 드리고자 30여개의 선물을 정성스럽게 준비했다"며 "올해는 전속모델인 배우 김지훈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친밀감 있는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하고 있으며, 40년 전통의 기술력과 유통 시스템을 바탕으로 강력한 브랜딩을 더해 새로운 '헬스 앤 뷰티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고 강조했다.2023-03-03 20:56:20강혜경 -
모두의약국, 개국 가이드북-OTC 노트 전자책 증정 이벤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 플랫폼 모두의약국(대표 손정민·이걸)이 모든 약사들을 대상으로 개국 가이드북과 OTC 실전노트 전자책을 무료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모두의약국은 개국 준비의 첫걸음을 도와주는 개국 가이드북과 약국에서 바로 써먹는 OTC 실전노트 2가지 전자책을 모든 약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벤트를 오는 17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모두의약국은 "2월 12일 열린 약사는 처음이라 행사 참가자에게만 책자를 증정할 계획이었지만 기존 약사님들의 요청이 잇따라 모든 약사를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행사에 참가한 약사들을 대상으로 약국에서 근무할 때 어떤 것이 가장 어려운 지 물었더니 대면상담이라는 응답이 나왔다. 또 당장은 아니지만 근무하면서 개국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고 말했다. 때문에 현직약사이자 약먹을시간의 노하우를 담은 '바로 써먹는 OTC실전노트'와 '개국 1000번 이상 꿀팁을 담은 개국 성공 가이드북'을 필요한 약사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게 됐다는 것. 이벤트는 모두의약국 앱 내 '전자책 바로 신청하기'에서 가능하다. 모두의약국은 대대적인 봄 개편도 진행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2023-03-03 20:46:25강혜경 -
날아간 권리금...약국 개업 8개월 뒤 도수치료병원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양도양수 계약서에 ‘병원 운영 및 유치’ 조건의 특약을 적을 경우, 구체적인 진료과를 함께 명시하면 분쟁 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계약 1년 이내 병원 폐업이나 이전 시 일정기간 병원이 다시 들어오지 않으면 권리금을 반환한다는 취지의 특약을 넣는다. 하지만 만약 처방이 적은 진료과로 병원이 교체가 된다면 권리금 보호를 위한 특약은 무용지물이 되는 것이다. 2021년 강원 모 약국을 계약한 A약사도 유사한 특약으로 권리금을 반환받지 못하는 경험을 했다. A약사가 약국을 계약한 지 8개월 만에 병원이 이전했는데, 이후 도수치료 위주로 운영하는 정형외과가 들어왔다. 특약에는 병원 폐업이나 이전 시 3개월 안에 새로 들어오지 않으면 권리금을 반환한다는 내용이 들어있었다. 결국 약 80% 이상의 처방 매출이 줄어들었지만 매수약사는 권리금 반환을 요구할 수 없었다. A약사는 “기존 병원은 처방 환자가 꽤 많은 곳이었다. 그래서 권리금을 수억 주고 들어왔는데 기존 병원은 8개월 만에 나가고, 일반의가 하는 도수치료 위주의 정형외과가 들어왔다”면서 “처방 매출이 약 80% 감소했다. 계약서 특약에 진료과를 넣지 않는 실수를 했다. 내과, 소아과 등 구체적인 진료과를 넣었어야 한다”고 토로했다. 또한 A약사는 “매출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줄어들면 권리금을 반환한다는 특약을 넣으면 좋겠지만, 이건 매도약사가 받아주지 않을 수 있다”면서 “다만 병원 진료과만이라도 넣었으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을 것이다. 다른 약사들도 주의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A약사의 상심을 키웠던 건 약국을 매도한 약사가 지역을 옮겨 다시 개업을 했고, 기존 병원이 해당 약국 인근으로 이전한다는 걸 알게 되면서다. A약사는 “알고 보니 내가 약국 계약을 하기 전부터 병원이 건물주와 임대료 인상 문제로 갈등이 있었다. 그래서 재계약을 안하고 계속 버티고 있던 상황이었다”면서 “매도약사가 다른 곳에서 약국을 다시 오픈하면서 기존 병원도 그쪽으로 옮겼다. 계획된 게 아닌가 싶어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하려고 했지만, 매도 약사가 그 내용을 알고 있었다는 증거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변호사 자문도 받았으나 형사 소송을 걸기엔 증거가 부족하고, 민사 소송을 걸기엔 특약이 부실하다는 답변만 들었다. A약사는 “건물 이전은 의, 약사의 자유 의지이고 매도약사가 매수약사를 속이려고 했는 지 입증하기란 쉽지 않다”면서 “결국 특약을 더 구체적으로 작성해야만 그나마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2023-03-03 17:12:00정흥준 -
"일상에 지친 직장인을 찾아갑니다"…온누리 PB이벤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온누리H&C(대표 박종화)가 PB홍보의 일환으로 일상에 지친 직장인들을 찾아가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온누리는 '피곤한 직장인을 위해 간편하고 빠르게 비타민을 채워준다'는 컨셉의 일환으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오피스어택을 진행해 최종 4팀을 선정해 온누리약국의 '콤'시리즈인 비타콤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200여명이 참여한 이번 이벤트에는 과천시보건소 질병관리과와 금강래미콘, 삼성오디오, 거제해성고등학교 급식실 등 4팀이 최종 선정됐다. 과천시보건소 질병관리과는 "비타콤 덕분에 힘찬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앞으로 코로나 뿐만 아니라 감염병에도 열심히 대응할 수 있는 질병관리과가 되겠다"는 말로 감사 인사를 대신했다. 온누리H&C 마케팅 담당자는 "고객들이 온누리 PB제품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 중"이라며 "일상에 지친 직장인들에게 잠시나마 콤시리즈가 위로가 됐길 기대한다"고 전했다.2023-03-03 15:48:45강혜경 -
한약사회 "복지부, 외면말고 원외탕전실 문제 해결해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약사회가 복지부에 원외탕전실 문제 해결을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한약사회(회장 임채윤)는 자동차보험 진료비 허위청구 의료기관 4곳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형사고발 계획을 밝힌 데 대해 "한약사회는 2008년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원외탕전실 제도가 도입된 이래로 지금까지 '사전조제'라는 미명 아래 무허가 의약품이 대량 제조되고, 일반인이 실질적으로 운영하면서 한약사 면허자는 요식행위로 고용하는 운영 행태를 끊임업이 지적해 왔으나 복지부는 전혀 귀기울이지 않았다"며 "15년간 방치된 의약품 불법 제조 문제를 국토부가 나서 정리하는 모양새"라고 주장했다. 한약사회는 "한약사제도가 신설된지 30여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약속한 한의약분업은 이뤄지지 않아 한의사는 한약 및 한약제제를 아무런 제약 없이 조제하고 있고, 한술 더 떠 자신이 진단하지 않아 처방전이 없는 경우에는 원외탕전실을 통해 사전조제라는 명목 하에 대량으로 한약 및 한약제제를 제조해 환자가 방문하지 않았는데도 미리 만들어진 한약을 쌓아두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한약사회에 따르면 한방병원이나 원외탕전실에서 근무하는 한약사들의 불만 역시 적지 않다는 것. 이들은 "회원들이 '사전조제의 기준을 알 수 없어 언제 어디서 누구를 위해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모르는 무허가 의약품을 대량으로 사입하는 등 온갖 불법이 자행되고 있는 현실에 본인 스스로도 자괴감을 느낀다'고 하소연한다"며 "'하루 수백, 수천 곳의 한의원으로 한약을 내보내는 원외탕전실 내 조제인력인 한약사가 단 한명 뿐인 것이 말이 되느냐'고 항의할 때마다 '복지부가 기준을 정하지 않아 어쩔 수 없다'는 답변만 반복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에도 오히려 복지부는 조제한약의 안전성 강화라는 미명 하에 최근 2주기 원외탕전실 인증 기준을 국제 GMP 기준을 무시한 채 자의적으로 설정하는 등 무자격자 불법조제, 무허가 의약품 제조 문제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정책만을 추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약사회는 "복지부는 사전조제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마련하고, 탕전실 공동이용이 가능한 경우를 '시군구 지역 내'로 한정, 불법 제조로 악용되는 대규모 생산시설을 갖추지 못하도록 공동이용이 가능한 기관 수를 한약사 인력 수 기준으로 제한해야한다"며 "심평원에 등록된 한약사 수를 기준으로 상식 밖의 조제 건수 등에 대해서는 불법 제조 여부를 적극 조사하고 제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복지부는 이제라도 원외탕전실 제도의 폐해를 바로잡아 복지부가 국민보건과 국가 발전보다 소중히 여기는 것은 없다는 점을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2023-03-03 15:38:56강혜경
오늘의 TOP 10
- 1전문약 '리도카인' 사용한 한의사 1심서 벌금형
- 2마퇴본부 경북지부, 보건의 날 기념해 마약류 예방 캠페인 진행
- 3"매출 증발 보상도 없는데"…실리마린 급여재평가 재추진 반발
- 4강동구약, 창고형 약국 대책마련-통합돌봄 준비 나선다
- 5이번엔 소모품 원자재 공급가 인상 이슈…약국부담 커지나
- 6병협, 중동 리스크에 '의료제품 수급 대응 TF' 구성
- 7복지부, 건보종합계획 성과 채점 나선다…"연내 실적 평가"
- 8박경화 대전시약 여약사회장, 대전광역시장 표창
- 9비만약 '오남용약' 지정 반대 여론…"해외 사례는 다르다"
- 10[기자의 눈] 약국 소모품 대란과 의약품관리료 현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