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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정부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절대 불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가 한시적으로 허용된 비대면 진료 공고 폐지를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김대원 부회장은 3일 전문언론 브리핑을 통해 현행 한시적 비대면 진료 공고의 문제점과 약사회가 요구하는 개선 방안을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와 더불어 다음 달 중 코로나 심각 단계를 경계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상황에서 비대면 진료를 유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한시적 허용 공고 폐지 이후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나 규제샌드박스를 통한 실증특례 적용 등의 대안이 제기되는데 대해 약사회는 반대 입장임을 명확히 했다. 김 부회장은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5월 중 코로나 심각 단계를 경계 단계로 조정하면서 비대면 진료 공고도 해제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면서 “이를 두고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실증특례 등 우려스러운 방향 등이 제기되고 있다. 약사회의 입장을 명확히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우선 현재의 중개 플랫폼을 통한 한시적 비대면 진료는 한계와 더불어 불법적 요소가 적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며 빠른 시일 내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도상 문제점으로는 ▲환자 본인 여부, 의료진 확인이 불가능 ▲초진환자까지 전화 진료를 허용해 비급여 처방약을 손쉽게 처방받는 편법적 도구로 악용 ▲플랫폼 유도에 따라 약 배송에 동의하는 상황 발생 ▲환자의 약국 선택권 배제, 약국명 미공개 등 보건의료 질서를 훼손하는 행위 ▲전문약 대중광고, 의료쇼핑 등의 부작용 ▲처방약 오배송, 의약품 분실 등 배송 관련 사고 빈번 등을 꼽았다. 더불어 비대면 진료 플랫폼들의 불법 행위 사례도 적지 않다는 게 김 부회장의 설명이다. 그 사례로는 ▲의약품 해외 배송 광고 ▲전문약 약품명 및 오류 가격 정보 광고 ▲의약품 오남용 유도 및 환자 유인행위 ▲약 배송에 대한 관리 미비 등을 제기했다. 김 부회장은 “감염병 위기 심각 단계에서 한시적 비대면 진료가 가능했던 건 코로나 증상이 특징적이었고, PCR, 키트 등 진단 도구가 있다는 특수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팬데믹이 끝난 후에도 이것을 일반화시켜 계속 적용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하고 무책임한 태도”라고 말했다. 이어 “방역 단계가 하향 조정되면 한시적 비대면 진료 공고는 폐지되고 앱을 통한 서비스도 중단돼야 한다. 이것은 비대면 진료 공고가 처음 시작할 때부터 사회적 약속이었다”며 “그간 진행된 비대면 진료에 대한 객관적 평가와 더불어 팬데믹이 끝나면 원격의료에 대한 명확한 개념 정립 후 이를 바탕으로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설계돼야 한다. 절대 이 상태를 연장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2023-04-03 18:43:20김지은 -
근무약사 등록하려다 ‘화들짝’…면허정지 현실화[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사 면허 미신고자에 대한 면허 효력 정지가 시행된 첫날, 일부 약국과 약사회에서는 혼란과 혼선이 빚어졌다. 3일 대한약사회와 일부 지역 약사회는 약사면허 미신고로 면허 효력이 정지된 약사들의 민원 처리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 복지부, 약사회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 약사 면허신고자는 5만9523명으로, 전체 면허신고 대상자가 7만4055명인 점을 감안하면 1만4523명이 면허신고를 하지 않았다. 약사회는 미신고자 중에는 면허 사용이 필요하지 않은 약사도 있지만, 적지 않은 수의 약사가 면허를 사용 중이거나 사용할 예정임에도 불구하고 관련 사실을 몰라 신고 기간을 놓친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약사회, 지역 약사회에 따르면 신고 기간에는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당장 3일부터 근무약사 심평원 등록 과정에서 면허 미신고자임이 확인되는 등 곳곳에서 문제가 불거졌다. 약사회에서는 이 같은 문제가 추후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 약사회 한 관계자는 “근무약사가 면허신고를 하지 않아 심평원 등록이 안된다는 데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다급한 민원이 들어왔다”면서 “오늘이라도 당장 온라인에서 이수할 것은 이수하고 면허신고를 하라고 안내했지만, 혼란은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다수 약국에서 근무약사를 채용한 후 심평원 등록을 조금 지나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때 면허 효력이 정지된 상태라는게 확인되면 문제가 될 수 있다”면서 “문제는 여전히 면허신고가 필요함에도 놓치고 있는 약사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약사 면허신고를 해야하는지, 자신이 신고돼 있는지도 모르는 약사가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약국장 중 면허신고 여부를 모르다가 월말에 청구할 때 면허 효력이 정지돼 있음을 확인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이럴 경우 문제가 커질 수 있다. 약사회도 지부나 분회도 회원 약사가 아니거나 연락처 등록이 안된 약사에게는 따로 연락을 하거나 안내를 할 수도 없는 형편이다. 답답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약사회는 우선 면허 신고를 놓친 약사들의 경우 최대한 빨리 신고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고를 놓친 상황에서 약국에서 근무를 하거나 청구를 하면 추후 무자격자 조제나 부당 청구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가 발생하면 면허 신고를 한 날짜를 기준으로 소급 적용되는 만큼, 현재 신고를 놓친 약사라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면허신고를 하는 것이 관건이다. 더불어 일선 약국에서는 근무약사 채용 시 면허 신고 여부를 확인하거나 확인증을 요구하는 것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약사회 관계자는 "효력정지 첫날 예상했던 대로 신고가 필요한데 놓쳐 문제가 생긴 경우의 민원이나 연락이 많았다"면서 "약사회는 그간 면허신고 필요성을 다방면으로 홍보하고 문자메시지를 보냈지만 연락처가 확보된 선에서 진행되다 보니 확보가 안된 약사들의 경우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신고한 날짜에 바로 반영되는 것은 아니지만 추후 문제가 발생했을 때 신고한 날짜를 기준으로 소급 적용이 될 수 있다"며 "약사면허 효력정지로 무자격자 조제 등의 문제가 발생했을 때 신고 시점을 소급 적용하게 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약사회도 이런 부분을 감안해 면허신고 필요성에 대해 계속 홍보할 예정"이라며 "현재 면허신고 페이지에서 신고 확인증이 발급되고 있는 만큼 약국에서는 근무약사 채용 시 확인서 제출을 요구하는 것도 사전에 문제를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했다.2023-04-03 18:12:34김지은 -
엔데믹에 달라지는 약국 풍경...가림막도 이젠 애물단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낮 기온이 27도를 웃도는 때 이른 더위가 이어지면서 약국에도 노마스크 환자들이 늘고 있다. 오늘(3일)부터 비가 오면서 기온이 떨어진다고는 하지만, 주말 내 약국을 찾는 환자들을 관찰해 보니 병원을 들르지 않고 일반약을 사러 온 경우에는 노마스크가 대세를 이뤘다. 바야흐로 엔데믹이다. 지난달 20일부터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이 자율화 되면서 분위기가 확실히 달라졌다. 마트나 터미널 내 약국과 같이 개방형 약국이 아닌 경우에는 아직까지 마스크 착용이 의무지만, 날씨가 더워지고 대기질이 3월 넷째 주 보다 좋아지면서 약국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도 사실상 자율에 가까워진 것이다. "죄송하지만 아직까지 약국에서는 마스크를 써주셔야 합니다"라고 안내하기도 했었지만 미안해 하면서 손으로 입을 가리거나 아무런 거리낌 없이 약국을 방문하는 이용자들이 늘면서 제재가 무의미해졌다. 도리어 "확진자도 아닌데 말이야"라면서 자리를 박차버린 할아버지도 계시다 보니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말하는 게 조심스러워졌다. 약국과 의료기관 내 마스크 착용 전문 자율화는 아직이지만, 제도 따로 현장 따로인 셈이다. 물론 '코로나19 확진'이 찍힌 처방전이 발행돼 나오기도 하지만 보통 이런 경우에는 본인이 더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다. 투약대 한 켠을 차지하고 있던 자가검사키트도 어느 새 매대 안으로 자리를 옮겼고, 그 자리를 피부 연고와 낱장 단위 마스크가 차지하게 됐다. 의료기관과 약국을 방문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다 보니 병원 방문 전 약국에 들러 1장씩 마스크를 구입하다 보니 낱장 단위 마스크 판매가 늘었다. 또 다른 골칫거리는 아크릴 가림막을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부분이다. 코로나19가 비말을 통해 전염된다고 알려지면서 적지 않은 약국이 아크릴 가림막을 설치했고, 현재까지도 유지해 오고 있다. 하지만 환자와 소통에 지장이 있는 것만큼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아크릴판이 막혀 있는 데다 약사들 역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보니 소통에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비말을 차단하고 감염을 막기 위해 수십만원씩 들여 제작한 아크릴판이 이제는 애물단지가 될 상황에 놓였다. 지자체에 문의해 보니, 단순 아크릴 가림막의 경우 대형 생활폐기물로 신고해 배출하라고 하지만 4m 넘는 가림막을 철거해 버리는 것도 일이다 보니 홀로 작업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제작 업체나 수거 업체에 별도로 요청해 폐기해야 할 상황이지만 또 다시 팬데믹이 유행하지 않을까 우려도 된다. 오지랖을 부려 보자면 환경오염도 걱정이다. 엔데믹이 오면서 약국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노마스크, 아크릴 가림막을 걷어낸 채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지만 2년 넘게 이어져 온 코로나19를 감내하면서 달라진 부분이 참 큰 것 같다. 감염 위험 속에서 수많은 확진자와 접촉을 하고, 품절약을 구하느라 아직까지도 애를 쓰고 있지만 돌이켜 보면 큰 위기를 잘 넘길 수 있었던 것 같다.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약국도 넘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2023-04-03 18:06:02강혜경 -
위기가구 찾아 지자체와 연계…서울 중구약, 구청과 MOU[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중구약사회(회장 김인혜)가 약국에서 위기가구를 찾아 지자체와 연계해 주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구청과 체결했다. 구약사회는 지난달 28일 김길성 중구청장과 간담회를 갖고, 건강에 이상이 있어도 장기간 이상이 있어도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영양 상태가 고르지 않은 주민을 발견해 구청이나 동주민센터 등에 즉시 알리는 역할을 약국이 담당하기로 했다. 김인혜 회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위기가구를 발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모든 약국에서 고객들의 건강상태 등을 주의깊게 살피고,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경우 지자체와 연계하는 안전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길성 청장은 지역주민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구약사회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와 함께 김인혜 회장은 약계 현안이 담긴 정책제안서를 전달하고, 중구청에서 추진 중에 있는 '야간·휴일 건강지킴이 진료의원 지정운영' 사업에 약국도 포함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김인혜 회장과 정영숙 감사, 안영습·이선민 부회장, 노은석 총무위원장 등이 참석했다.2023-04-03 17:29:44강혜경 -
백신 신기술 개발 위한 산학연관 논의의 장 마련[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국생명기술연구조합(K-BIORIA, 이사장 박미영)이 감염병 연구·혁신 이슈에 대한 학습을 촉진하기 위한 산학연관 협력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K-BIORIA는 31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후원으로 자원과이노베이션협동조합과 함께 제1회 K-BIORIA 감염병대응 백신 신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제를 맡은 국제백신연구소 김재욱 수석연구원은 '감염병 대응 백신 개발 현황과 도전 과제'를 주제로 백신 개발의 국내외 연구동향을 살피고, '미래 팬데믹 대응을 위한 국내 주요 백신 개발 역량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김 수석연구원은 신약개발 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는 혁신적 기술로 백신 플랫폼 기술을 소개하고, 국내의 신속한 백신개발을 위해서는 mRNA 플랫폼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대부분 연구들이 후보물질 발굴 후 초기전임상(효능확인)까지 집중됐고, 제품 개발로 이어진 기술이전은 거의 전무하다"며 "국내 백신 개발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첨단 백신 원천기술에 대한 임상 시험이 최소 1상까지는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감염병 연구 전문인력 양성사업과 같이 미래 팬데믹을 사전에 대비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부분을 강조했다. 엠큐렉스 홍선우 대표는 '국내 mRNA 백신 개발 도전과제 및 주요 아젠다'를 주제로, mRNA 기술 개발 관련 산업계 이슈를 제시했다. 그는 화이자가 2022년 코로나19 백신을 통해 성공을 거둔 이후 염증·면역 및 내과질환으로 확장하는 기술전략을 세우고 있는 점을 강조하며, 우리도 단계적이고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K-BIORIA는 "신·변종 감염병 대응 신기술 관련 연구·산업계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관련 주체들을 연계하는 것을 목표로 감염병 세미나 포럼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2023-04-03 17:14:12강혜경 -
전문약사 자격시험 관리는 누가?...병원약사회 유력[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올해부터 국가 전문약사 자격제도 시험이 시행되는 가운데, 매년 자격 시험을 운영·관리할 기관(단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복지부의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지만, 그동안 민간자격 전문약사 시험을 관리해 온 병원약사회가 맡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앞으로 전문약사 배출을 위해선 복지부가 자격시험 관리를 기관(단체)에 위임해야 한다. 이 기관은 원서 접수부터 시험 출제관리 및 운영, 문의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전문자격시험을 운영하는 타 보건의료단체도 복지부 위임 기관에서 시험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전문의 시험은 대한의학회가, 전문 한의사와 치과의사는 중앙회, 전문 간호사 자격시험은 간호협회 간호연수교육원이 그 역할을 하고 있다. 전문약사 자격시험 관리 기관은 병원약사회, 약학교육평가원 등이 언급돼왔는데 현재로선 병원약사회 쪽에 힘이 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약사회가 관리를 하되 시험출제위원회에 약학대학 교수들이 다수 참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물론 복지부의 공식적인 발표가 이뤄지지 않아 확정된 운영 관리 방안을 지켜볼 필요는 있다. 병원약사회도 시험 운영관리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는 것은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이다. 약평원 측은 시험 관리보다는 교육기관 지정, 인증에 대한 역할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 개진을 하고 있다. 약평원 관계자는 "교육 기관과 별개로 교육 인증 기관은 제3의 기관(단체)에서 하는 것이 형평성 차원에서 맞다고 본다. 특히 약평원은 교육 평가 인증 노하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교육기관과 실무경력 기관 등의 내용이 담긴 ‘전문약사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칙’은 법제처 심사 전이다. 다만 국무회의를 거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곧 법제처 심사가 이뤄지면 교육기관, 실무경력 기관 등의 지정은 마무리될 예정이다. 복지부의 전문약사 자격시험 위임 기관 지정도 때 맞춰 정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2023-04-03 17:04:04정흥준 -
의협, 동네의원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행보 본격화[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사들이 4월부터 시작되는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사업을 위해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대한의사협회 커뮤니티케어 특별위원회(공동위원장 김종구& 8231;이상운)는 21일 화상회의를 통해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참여 의사 회원 1차 간담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 착수했다. 김종구 공동위원장은 "오늘 1차 간담회를 통해 방문진료와 재택의료의 경험과 발전방향, 개선점 등을 활발히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좌장을 맡은 이건세 교수는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의원을 내원하는 환자뿐만 아니라 가정이나 시설에 있는 환자들이 많아질 것이다. 방문진료라는 것은 응급이나 일시적인 진료뿐 아니라, 만성질환과 같이 지속적으로 관리가 필요한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향후 방문진료는 재택의료의 영역으로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원섭 국립중앙의료원 교수는 방문진료 연관 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유 교수는 복지부가 2019년 12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방문진료 시범사업인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의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또한 장애인주치의 시범사업, 장기요양서비스, 노인맞춤형돌봄서비스, 국민건강보험공단 다제약물 관리사업 등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위한 '방문 의료서비스, 장기요양서비스, 돌봄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주요 사업들을 소개했다. 이어 송대훈 파주시의사회 총무이사는 ‘방문진료의 실제’에 대해 발표했다. 송 총무이사는 "방문진료는 1970년 이전에는 광범위하게 실시되다가 줄어들었으나, 2019년 왕진 시범 사업을 통해 다시 시작되고 있는 진료 형태다. 2025년 초고령 사회로의 진입을 시작으로 노인인구의 증가로 미래에는 돌봄과 의료에 대한 패러다임의 변화 없이는 대처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비드를 거치며 변화된 진료환경을 통해 일차의료기관의 역할과 미래에 대한 재정립과 전략이 필요하다. 이에 방문진료에 포함한 새로운 일차의료기관의 형태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충형 의협 커뮤니티케어 특별위원회 위원은 "고령 환자의 경우 살던 지역에서 존엄하게 살기를 원하며, 이를 위해 모든 ‘보건-의료-돌봄’ 영역이 함께해야 한다. 전국 226개 지자체가 통합 ‘의료-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지역 의사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의료기관 내에서 의료행위를 제한하는 의료법의 개정, 단독개원 의사들의 방문진료 지원을 위한 지원센터 설립, 장기요양보험 내 방문진료와 관련된 다양한 수가 및 제도의 개선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간담회를 기획한 오동호 의협 커뮤니티케어 특별위원회 간사는 "일차의료기관이 방문진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적& 8231;제도적 지원과 노인장기 요양보험 및 다양한 돌봄 관련 사업과의 연계를 위해 노력중"이라며 "4월에 시작되는 일차의료방문진료 시범 사업 신규 모집에 많은 참여가 필요하다. 이번 1차 간담회를 시작으로 의협 커뮤니티케어 특별위원회는 앞으로도 추가적인 재택의료 간담회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2023-04-03 14:55:20강신국 -
간호사들, 국회·국민의힘 당사서 간호법 제정 압박[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간호법제정추진범국민운동본부(이하 간호법범국본)는 3일 간호법 통과를 촉구 문화마당 행사를 국회와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진행됐다.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문화마당'은 간호법이 국회를 통과하는 날까지 매일 개최되며, 매주 수요일에는 전국에서 2만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문화한마당'을 열고 국회 압박에 나선다. 문화마당에 참여한 조윤미 미래소비자행동 상임대표는 "간호법이 제정되면 간호돌봄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더 좋은 간호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의료법은 사용자로 일하는 사람을 위한 법이다. 이미 간호사는 지역사회에 나와 간호돌봄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특성을 반영한 간호법을 반드시 제정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20여 년차 두 명의 간호사는 자유발언을 통해 "인구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대한민국 역시 2025년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 대한민국이 더 많은 간호사의 돌봄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제대로 된 돌봄 시스템의 초석을 마련하는 일을 더 이상 늦추면 안된다"며 "간호법 제정으로 대한민국의 안전과 돌봄을 지켜달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간호법 제정을 찬성해 달라"고 호소했다. C 간호대학생도 "낡은 의료법 체계는 지속적으로 현장에 있는 간호사와 지역사회에 있는 간호사에게 의료현장의 불법을 마주하며 수동적으로 일하라고 강요하고 있다. 간호현장의 어려움을 바꾸지 않는다면 대한민국 보건의료 미래를 어떻게 준비할 수 있겠는가"라며 "오늘 이 자리가 환자의 안전, 간호사의 기본 권리를 지킬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간호법 제정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문화마당은 간호법이 '부모돌봄법'임을 알리는 민트 프로젝트의 대표색인 민트색 물품이 활용됐다. 또 참가자 모두 민트색 마스크와 스카프를 착용했다. 민트 프로젝트는 간호법이 부모돌봄법임을 알려 국민의 마음인 ‘민심을 튼다’는 의미를 담아 민트색을 대표색으로 지정하고 전국 캠페인을 진행해 오고 있다.2023-04-03 14:03:50강신국 -
간협 "약자끼리 싸움 붙이고, 배후 조종하는 의협"[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영경)는 3일 "의사협회가 항상 약소 의료직역단체들 뒤에 숨어 이들을 조종하고 분열시키는 행태를 일삼고 있다"면서 "의협의 행태를 보면, 이들을 의사가 아니라 '배후조종사' '‘파업지도사' 등으로 불러야 한다"고 며 의사협회를 직격했다. 간협은 "의협이 민주당과 간호법을 관에 넣고 묻어버리자며 삽으로 흙을 퍼 관을 덮는 퍼포먼스를 벌이는가하면, 토론하자고 했더니 간호조무사협회랑 하라며 뒤로 숨어 버렸다. 심지어 파업을 한다며 13개 의료직역단체를 지도, 조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간협은 "심지어 의협이 낙선운동을 벌이겠다는 겁박으로 정치권마저 조종하려 한다. 매사에 배후에서 조종하는 것이 의사들의 직업병 아닌지 묻고 싶다"고 주장했다.2023-04-03 13:55:59강신국 -
"의약단체 화합의 핑퐁"...부천시약, 친선탁구대회서 교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천시약사회(회장 임희원)가 지난 1일 의약단체 친선 탁구대회를 열고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부천시 부광탁구클럽에서 진행된 탁구대회는 의약단체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가 신청을 받아 진행됐다. 약사회 10명, 간호사회 8명, 한의사회 2명이 참가했다. 기존에도 시약사회는 부천시의사회, 부천시간호사회, 부천시치과의사회, 부천시한의사회와 주기적으로 단체장 모임을 가져왔다. 이번 대회는 회장단뿐만 아니라 회원들 간에도 친목과 교류의 기회를 늘리기 위해 시약사회 와 부천시탁구동호회 '천사탁' 주관으로 진행됐다. 부천시간호사회 김점순 회장, 부천시한의사회 장용남 수석부회장이 참석해 격려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대회를 처음 제안하고 준비한 시약사회 임희원 회장은 "다른 사람의 건강을 챙기는 보건의료인일수록 자신의 건강을 챙겨야 한다. 자칫 대립하기 쉬운 보건의료인간 화합과 친목을 다질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 앞으로도 이런 계기를 자주 만들어 보려고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 날 혼합복식은 단체별 1명씩 팀으로 구성해 더욱 즐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친선 탁구대회 결과] ▲여자단식 우승 간호사회 강영미, 준우승 약사회 배정미 ▲남자단식 우승 약사회 이정원, 준우승 약사회 김창수 ▲혼합복식 우승 한의사회 강승준, 약사회 윤수경 ▲준우승 간호사회 이인혁, 약사회 배정미2023-04-03 13:26:56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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