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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 가장 많이 주는 약대는?...순천·동국·성대 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작년 약대들이 받은 연 평균 장학금은 409만원이었다. 평균 등록금이 909만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연간 교육비로 500만원이 들어간 셈이다.또 전국 37개 약학대학 중 재학생 1인당 장학금을 가장 많이 지급한 대학은 순천대였다. 순천대는 등록금과 비슷한 수준의 장학금이 지급되며 재학생 부담이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전국 37개 약대가 공시한 2024년 연 평균 등록금 현황을 집계한 결과, 1인당 장학금은 대학에 따라 최대 2배 이상 차이가 났다.장학금 지급액이 많았던 대학은 순천대 633만원, 동국대 592만원, 성균관대 536만원, 제주대 529만원, 전북대 516만원 순이었다.작년 전국 약대생이 받은 평균 장학금은 409만원이었다. 대학에 따라 크게는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전국 약대 평균 장학금은 409만원이었다. 전년(2023년)과 비교해 17만원이 올랐다. 지난 2022년 장학금 평균액은 386만원으로 3년간 소폭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평균 장학금 지급액을 상회한 약대는 17곳이었다. 또 전년 장학금과 비교해 지급 금액이 올라간 대학은 22곳이었다. 나머지 15곳은 1인당 지급액이 소폭 감소했다.200만원 후반대로 확인된 대학은 3곳이었는데, 최고액을 지급한 순천대와 비교하면 2배 이상 차이가 났다.국립·사립, 수도권·비수도권 등에 따라 등록금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장학금만으로는 교육비 부담을 단순 비교할 수는 없다.작년 등록금이 486만원으로 낮은 충남대의 경우, 장학금이 290만원으로 전국 평균 대비 낮은 편에 속하지만 교육비 부담은 여느 대학보다 적은 편에 속한다.또 올해 전국 약대가 일제히 등록금 인상을 결정하면서 적게는 4.1%에서 많게는 10%까지 증액을 확정한 바 있다.따라서 올해 장학금 지급액이 작년 대비 증가한다고 해도 약대생들이 체감하는 교육비(등록금-장학금) 부담은 커질 전망이다.2025-09-04 11:22:20정흥준 -
용산구약, 돌봄통합지원 조례개정 위한 간담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용산구약사회(회장 정창훈)가 돌봄통합지원 조례에 약사역할을 명문화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구약사회는 3일 백준석 용산구의회 부의장과 함대건 구의원, 구청 복지과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돌봄통합지원 내 약사 포괄적 약물관리 서비스 명시, 다제약물 관리사업 지역사회모형 추진실적 등에 대해 논의했다.이에 구는 조례 개정에 있어 약사회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고 답했다. 간담회에는 정창훈 회장과 이정현·이정아, 이윤표·이소영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2025-09-04 11:21:00강혜경 -
서울시약, 3차 보충교육에 약사 858명 이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위학) 교육위원회(부회장 이용화·위원장 고윤선·김은준)는 지난 8월 31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2024년도 약사연수 제3차 보충교육’을 실시했다.이번 제3차 보충교육에서는 개국·근무약사, 병원약사, 도매관리약사, 제약사 근무약사 등 총 858명이 이수했다. 세 차례 보충교육 이수자는 총 2230명이다.시약사회는 제3차 보충교육이 마무리됨에 따라 이수자 명단을 대한약사회 연수교육 통합관리 시스템에 반영할 예정이다.교육 내용은 ▲명화로 보는 서양 회화의 변곡점들(박정호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당독소 관점으로 약국에서 환자 보기(김아름 당독소연구회 학술강사) ▲치매, 기억력 뇌 건강과 약국상담(이혜정 대한약사회 학술이사) ▲약국에서 만나는 제2형 당뇨병(김명규 이화약대 교수) ▲약국 개인정보보호 교육(김다경 심평원 전문강사) ▲약국 고급 보약용 한약제제와 생약 건기식 완전정복(최해륭 덕성약대 겸임 교수) 등이었다.김위학 회장은 “약사연수교육은 약사회의 중요한 행사”라며 “강의의 질적 향상과 수강 편리성 확대를 통해 회원들이 매번 기다리는 연수교육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용화 부회장은 “3년 마다 갱신해야 하는 약사면허신고에는 연수교육의 이수가 필수”라며 “바쁘시더라도 소속 분회에서 연수교육을 당해연도에 이수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2025-09-04 11:18:27정흥준 -
가짜 의약사 모델로 식품광고...법원 "행정처분 정당"[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일반인을 의사와 약사로 둔갑시켜,식품광고를 한 업체에 부과한 행정처분이 정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은 최근 A업체가 지자체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및 영업정지 처부 취소 청구를 기각했다.사건을 보면 A업체는 사건 광고에서 의사가운을 착용한 남성이 발언할 때 화면에 가정의학과 교수라는 자막을, 약사 가운을 착용한 여성이 발언할 때도 자막을 표시했다.광고에 출연한 남성과 여성은 사건 제품에 관해 홍보했는데 광고에 출연한 남성과 여성은 실제 의사 또는 약사 자격을 갖춘 사람이 아니었다.이에 관할 지자체는 자율심의기구로부터 심의를 받지 않고 소비자를 기만하는 내용의 광고를 했다는 이유로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정명령 및 영업정지 5일 처분을 내렸다.그러나 업체는 "사건 광고 내용에 식품표시광고법 제8조 제1항에서 정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항'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사건 광고에서 의사나 약사 자격이 없는 사람을 의사·약사로 표시했다거나 미리 자율심의기구의 심의를 받지 않았더라도 식품표시광고법을 위반했다고 볼 수 없다" 소송을 제기한 것.업체의 청구를 기각한 재판부는 "식품표시광고법 시행령 제3조 제1항 별표 1 제5항 (라)목에서는 의사나 약사가 제품의 기능성을 보증하는 내용의 광고를 소비자를 기만하는 광고의 한 유형으로 열거하고 있다"며 "이 사건 광고 또한 의사와 약사가 사건 식품의 기능인 기초대사량과 칼로리 소모량 상승을 설명하는 것이 주된 내용인데 위 시행령에서 정한 소비자를 기만하는 광고 유형과 정확하게 일치한다"고 밝혔다.재판부는 "게다가 이 사건 광고는 의사나 약사 자격이 없는 사람을 의사·약사로 표시한 후 사건 식품의 효능을 발언하는 장면으로 이뤄져 있아 광고를 시청하는 소비자 입장에서 의사와 약사가 직접 이 사건 식품의 효능을 보증하는 것으로 오인할 가능성이 충분하고, 이는 그 자체로 이 사건 식품의 효능에 관한 사항을 기만한 것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또한 재판부는 업체는 사건 광고로 인해 약사법·의료법·식품표시광고법위반 등의 혐의로 벌금 2000만원의 유죄 판결을 선고받은 상황도 판단 근거로 제시했다.2025-09-04 11:16:33강신국 -
범국민 건강수명 5080 국민운동본부 출범…약사도 참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범국민 건강연대 ‘건강수명 5080 국민운동본부’가 오는 8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갖는다.이날 출범식은 국회 건강과 돌봄 그리고 인권포럼(대표 이수진 국회의원)과 건강수명 5080 국민운동본부(대표 임지준)이 공동 주최한다.건강수명 5080 국민운동본부는 보건, 의료, 복지, 돌봄, 체육 등 15개 직역과 30여개 단체가 함께하는 범국민 건강연대로, 직종과 영역이 다른 300여명 전문가각 건강수명을 공동 목표로 힘을 모았다고 밝혔다.본부는 ▲건강수명 10년 연장 ▲의료비 10% 절감 ▲요양기간 30% 단축을 핵심 과제로 추진할 예정이다. 10년 내 건강수명 격차를 절반 이하로 줄이고, 지역·계층 간 격차 없는 건강권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출범식은 본부 소개를 시작으로 건강수명 5080 상징 발표, 10대 국민정책 제안 발표, 15개 직역이 참여하는 국민과의 약속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선언문에는 각 직역의 책임과 역할이 담기고 직역 대표들이 적접 서약해 실천 의지를 다질 계획이다.임지준 대표는 “건강수명은 단순 오래사는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건강하게 사느냐의 문제”라며 “이제는 병원, 요양 중심의 시대를 넘어 국민이 먼저 움직이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새로운 건강정책 패러다임으로 전환해야 한다. 건강수명 80세 이상 격차 없는 대한민국을 위해 민관이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김영진 건강수명 5080 국민정책위원장(서울시약사회 부회장)은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85세이지만 건강 수명은 70세에 불과한다. 이는 평균 15년 이상을 질병과 요양 속에서 살아간다는 의미”라며 “건강수명을 10년 늘리면 매년 2000조원 이상의 미래 가치가 창출되는 만큼 이번 출범식을 계기로 질병은 줄이고 요양은 낮추고 건강은 늘리는 대한민국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건강수명 5080 국민운동본부 비전선포식 노진원 건강수명 5080 국민정책위원장(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은 “이번에 발표된 10대 국민 정책은 건강수명 증진을 위한 구체적 실천 지침”이라며 “앞으로 매월 직역별 국회 토론회를 통해 국민 참여형 정책 논의를 이어가고 매년 9월에는 전 직역이 참여하는 건강수명 대토론회를 열어 국회와 정부에 실질적 정책, 예상 대안을 제안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본부는 출범 후 국민 건강수명 격차 해소를 위한 국회 토론회와 정책 제안을 이어가는 동시에 건강마라톤대회, 국민건강축제, 생활 속 운동 캠페인 등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2025-09-04 11:05:10김지은 -
의협 "에토미데이트·아티반 공급 중단...의료현장 혼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는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에토미데이트 및 아티반(로라제팜) 공급 중단 사태와 관련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정부의 즉각적이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4일 밝혔다.의협은 "이번 사태는 특정 의약품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필수의약품 전반의 공급 불안정이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의협은 "정부가 공급중단 의약품에 대체제가 존재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으나 이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제시되지 않고 있다"며 "정부에서 에토미데이트 등 공급중단 의약품에 대해 대체제가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 명확한 근거와 대체제가 무엇인지에 대해 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의협에 따르면 현재 에토미데이트는 마약류 지정, 아티반은 제조기준 강화로 인해 제약사들이 생산·유통을 포기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며, 아티반은 퇴장방지의약품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공급중단이 예고된 상태다.두 약제는 응급의학과, 신경과, 소아청소년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기도삽관, 뇌전증중첩증, 자살위험 환자 관리 등 생명을 다투는 초응급 상황에 반드시 필요한 약제다. 따라서 공급이 중단될 경우 의료현장의 혼란과 환자 피해는 불가피하다.의협은 각 학회와 의사회, 전문가들의 자문을 토대로, 에토미데이트와 아티반의 공급이 중단될 경우 환자 생명에 심각한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는 공식 의견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에 여러 차례 제출해 왔다.의협은 "그럼에도 정부는 공급 중단 의약품에 대해 ‘대체제가 있다’는 모호한 설명으로 문제를 축소하고 있다"며 "필수의약품의 공급 중단이 우려되는 이 사태는 정부가 의료현장의 지속적이고 합리적인 의견을 적극 반영하지 않아 초래된 결로 정부는 조속한 대책 마련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2025-09-04 09:55:19강신국 -
"30년을 이어온 불빛"…인천 남동구약, 특집 분회지 발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인천의 한 분회가 30년 간 회원 약사들의 입과 귀가 되어줄 약사회지의 명맥을 이어와 주목된다.인천 남동구약사회(회장 이우철)는 3일 지난달 지역 약사들의 목소리와 기록을 담아온 회지 ‘촛불’의 창간 30주년을 맞아 특집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촛볼은 지난 1995년 당시 김사연 분회장의 주도로 첫 출시된 후 30년간 중단 없이 이어져 왔다. 분회는 이번 특집호는 정기 회지 발간을 넘어 분회 역사와 연대, 미래를 기념하는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월간 회보 형식으로 시작된 촛불은 지난 2020년부터 연간 책자형 회지로 변화됐으며, 분회 차원에서 30년간 회지 발간을 이어온 것은 이례적인 일로 꼽힌다.이우철 회장은 회지가 역사를 이어올 수 있었던 데는 역대 분회장들과 편집위원들의 헌신이 작용했다고 밝혔다.이 회장은 “김사연, 조상일, 노영균 전 분회장님, 그리고 현 집행부까지 회지에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가져왔다”며 “여기에 김사연, 설광권, 조혜숙, 최윤정, 이현경 약사를 비롯한 10명의 편짐위원들이 매 호마다 참여하며 뜨거운 열정을 보여주신 덕도 있다”고 말했다.분회에 따르면 오랜 역사와 수준 높은 콘텐츠를 바탕으로 촛불은 분회 회지임에도 불구하고 매번 600부를 발행하며 분회를 넘어 인천지부 내 다른 분회 임원들에도 전달되며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특히 이번 30주년 특집호는 지난 30년의 발자취를 되짚는 회고와 지역 약사들이 환자안전과 지역사회 보건 향상에 기여해 온 다양한 이야기가 담겼다. 원로 약사들의 메시지, 미래 약사들에게 전하는 희망의 글들도 실렸다.분회는 이번 30주년 특집호 발간을 기념하는 행사도 진행했으며, 행사에는 역대 회장과 편집위원, 회원 약사들이 참석해 촛불의 여정을 돌아보고 비전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이우철 회장은 “초불은 단순한 회지가 아닌 회원 약사들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약사회 정신을 기록해온 소중한 자산”이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새로운 세대와 함께 더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약사와 지역 약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매체로 발전시켜 나나겠다”고 말했다.2025-09-04 09:28:54김지은 -
의협 "불법 대체조제 제보를"...피해신고센터 가동[데일리팜=강신국 기자] "환자 모르게 변경되는 대체조제, 신고해달라."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한 약사법 개정안(대체조제 사후 통보방식 변경)과 관련, 불법 대체조제로 인한 환자 안전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3일 불법대체조제 피해신고센터'를 개소했다.의협은 "이번 신고센터 개소는 불법 대체조제로 인해 환자 안전에 심각한 위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환자의 건강을 지켜나가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신고센터는 앞으로 불법 대체조제 피해 사례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접수하고, 사실 확인 및 위법 여부 판단을 거쳐 피해 구제를 위한 법적·행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또한, 센터를 통해 수집된 자료를 기반으로 제도 개선과 정책 제언에 힘쓰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진료 환경을 조성하는 데 일조할 방침이다.센터장은 이주병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이, 간사는 민양기 대한의사협회 의무이사가 맡았다. 이들은 의협을 대표해 센터 운영을 이끌고, 발전 방향에 적극적으로 힘쓸 예정이다.의협은 신고센터 개소와 함께 대국민·대회원 캠페인을 통해 불법 대체조제의 위험성을 알리고 적극적인 신고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의협은 의사의 처방에 적힌 의약품이 환자 모르게 변경될 경우, 약물 상호작용으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음을 알리는 포스터 제작에 들어갔다.김택우 의협 회장은 개소식에서 "대체조제 과정에서 환자 동의 절차가 무시되거나, 불법적인 관행으로 인해 환자의 안전이 위협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 문제는 단순히 의약품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심각한 사안"이라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진료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주병 센터장은 "센터 책임자로서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한 건의 피해 사례도 소홀히 다루지 않겠다. 위법 행위를 발견하실 경우 즉시 제보해 대체조제의 폐단으로부터 국민건강을 보호하는 일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신고센터는 의료기관과 국민들이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용’과 ‘환자용’ 신고서 URL 및 QR코드를 마련했다. 의협 홈페이지에서도 접수 가능하다.2025-09-03 21:45:58강신국 -
규제 특례로 약 배송 허용?…대리수령 플랫폼 논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특정 플랫폼을 통해 처방약을 대리 수령, 배송하는 서비스가 시행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4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A업체가 약국을 방문해 ‘처방조제 약 대리수령 서비스’를 홍보하고, 회원 가입을 유도하고 있다.이 회사는 규제 샌드박스 특례를 통해 국내 유일 약 대리수령 서비스를 승인 받았다며, 앱을 통한 약 배송, 대리 수령을 통해 환자 편의를 높인다고 홍보하고 있다.회사가 소개한 이번 사업의 내용은 대면 또는 비대면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이 회사 앱에서 처방약의 대리수령을 신청하면 약국으로 처방전이 전송되고, 처방전을 접수한 약국에서 약을 조제하면 환자가 원하는 곳에 약이 배송되는 방식이다.회사는 약국에 제공한 브로슈어에서 “의약품 약 배송, 수령에 대한 독점적 샌드규제를 허용받았다”며 “법인을 환자 대리인으로 선임할 수 있는 특례가 허용됐고, 해당 특례에 따라 법인이 환자 대리인으로서 비대면으로 진료 기록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허용됐다”고 밝혔다. A업체가 최근 약국가를 돌며 제공한 브로슈어 내용 중 일부. 실증특례에 대한 임시허가를 바탕으로 플랫폼을 통한 처방약 대리수령, 배송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홍보하고 있다. 이 같은 사업이 가능한 것은 규제특례 승인에 따른 것이라는게 업체의 설명이다. 회사가 공개한 임시허가서를 보면 이번 사업의 명칭은 ‘블록체인 기반 의료 마이데이터 비대면 플랫폼 서비스’이다.사업 내용은 ▲법인을 환자의 대리인으로 선임할 수 있는 특례 허용-의료법 시행규칙 제13조의3(기록 열람 등의 요건) 제2항 ▲환자 대리인(법인)이 비대면(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는 특례 허용-의료법 시행규칙 제13조의3(기록 열람 등의 요건) 제5항 등이다.사업을 위한 조건에는 ▲환자에게 진료기록 제공 및 활요에 대한 설명, 사전 동의 ▲사업자가 제3자(제약회사, 연구기관 등)에게 진료정보 제공 시 반드시 기명 처리해 제공할 것 등이 포함됐다.해당 특례는 지난해 관련 정부 부처로부터 임시허가를 획득해 올해 전국 병원에서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이 업체의 설명이다. 이번 임시허가는 규제자유특구법에 따라 2027년까지 유효하며 법령 정비 전까지 중단 없이 유지된다.실제 회사가 밝힌 규제특례는 지난 2021년부터 4년 간 보건복지부 특례 기반 부산 규제자유특구에서 실증을 거쳤으며, 최근 규제자유특구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가 해당 기업에 임시 허가를 부여하면서 정식 사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회사는 규제특례 사업에 대한 임시허가를 기반으로 의료법 시행규칙 제13조의3 제2항·제5항에 근거해 플랫폼 법인을 환자의 대리인으로 지정, 비대면(온라인)으로 처방전과 의약품 수령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회사 측은 “단순 약 배달을 중개하는 비대면진료 플랫폼과는 달리 복수 부처 협의로 추진된 공식 규제특례 사업이라는 점에서 차별된다”며 “취약계층, 고령층, 의료 시각지대 환자의 편리성이 크게 높아지고 제조사와 도매상 역시 효율적 생산, 공급 체계를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회사 측 관계자는 현재 병의원, 약국 대상 홍보를 진행 중이며, 이달 말 경 관련 플랫폼을 출시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약 배송 방식은 고려 중이라는 입장이다.약사사회에서는 관련 업체가 특례를 과도하게 해석해 적용한 것 같다는 반응과 더불어 일각에서는 규제특례를 통해 또 다시 허점이 뚫린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관련 규제특례가 어떻게 플랫폼 내에서 처방전을 전송하고 배송까지 가능하게 한 것인지는 정확한 인과관계를 따져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로서는 과도한 해석으로 보인다. 하지만 회사가 홍보와 사업을 시작한 이상 정부의 규제특례, 임시허가로 처방약 대리수령과 배송이 가능한 것인지 명확한 확인과 대처가 필요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해당 특례 주관 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번 사업과 관련 특례와는 무관하며 사업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중기부 관계자는 “해당 특례와 플랫폼을 통해 업체가 처방약을 대리수령하고 배송하는 것은 전혀 관련이 없다. 관련 특례는 약국과는 무관하다”며 "임시허가를 받은 회사와 약국에 영업을 한 업체는 관련이 없음도 확인됐다"고 말했다.이어 “해당 업체가 홍보 브로슈어에 적시한 ‘의약품 약 배송·수령에 대한 독점적 샌드규제 승인’, ‘복지부 임시허가 획득으로 2025년 전국 병원 서비스 가능’은 명확하게 사실과 다르다”며 “해당 사안에 대해 바로잡을 것이고 관련 특례를 이용해 이 같은 사업이 계속되면 강력 조치할 것”이라고 했다.2025-09-03 17:49:13김지은 -
병원약사회-약대협, 8개 병원서 견학프로그램 운영[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정경주)가 주최하고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회장 조희수, 이하 약대협)가 주관해 8개 병원에서 약대생 견학 프로그램이 운영됐다.지역별 약대생이 참여하기 위해 영남권 4곳(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 부산대학교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수도권 2곳(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충청권 1곳(충북대학교병원), 호남권 1곳(조선대학교병원)에서 진행됐다.약대 6년제 개편 이후 병원약사의 역할과 업무를 경험할 기회가 부족하다는 학생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기획됐다. 저학년 학생들에게는 병원 약사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진로 탐색의 폭을 넓히도록 하고, 고학년 학생들에게는 실제 근무 환경 및 실무적 요소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장으로 마련했다.특히 병원별로 상이한 분위기와 근무 환경을 경험함으로써 졸업 후 진로를 구체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했다.견학은 ▲병원 약사의 역할과 주요 직무 ▲병원 환경 및 근무 조건 ▲병원 시설 ▲취업 시 고려사항 등을 주요 내용으로 구성됐다.학생들에게는 병원 약사의 주요 업무 프로세스, 약제부 시설과 조제 자동화 시스템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또 병원 약사와의 대화를 통해 커리어 준비 과정과 취업 절차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과 진로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창원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을 견학에 참여한 이지우 학생(덕성여대)은 “아직은 다양한 진로를 고민하는 단계인데, 이번 경험이 앞으로의 진로 선택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 견학에 참가한 김준호 학생(서울대)은 “학교에서 ATC 기계를 보긴 했지만, 병원 약국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모습을 보니 신기했다. 약제부 투어도 막연히 알고 있던 것을 구체적으로 접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전했다.조희수 약대협 회장은 “병원 약사를 꿈꾸는 전국 약학대학생들에게 귀중한 현장 경험을 선물해준 한국병원약사회와 참여 병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견학이 학생들이 병원 약사 진로에 대해 생각해보는 소중한 계기가 됐길 바란다. 또한 다가오는 11월 멘토링 프로그램에도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2025-09-03 17:34:23정흥준
오늘의 TOP 10
- 1“제네릭이 나쁜가”…제약업계가 정부에 던진 반문
- 2서울시약, 마트약국 도넘은 행태에 엄중 조치 요청
- 3다발골수종 치료 ADC 신약 국내 상륙…GSK 브렌랩주 허가
- 4광진구약 감사단 "회원 위한 회무 펼쳐준 집행부 노고 치하"
- 5동대문구약, 하반기 자체감사 수감
- 6경기도약 "지부·분회 사무국 직원들 한해 수고했습니다"
- 7간협-국회,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본사업 전환 머리 맞댄다
- 82년간의 간호돌봄 봉사, 적십자사 감사패로 빛났다
- 9파마리서치, 약국과 상생 시대 연다…리쥬비-에스 출시
- 10수천만원 리브말리액 등재에 투여 후 5년 장기추적 돌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