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해외실사 보류와 재택근무가 주는 시사점
- 데일리팜
- 2020-02-12 11: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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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파장은 보건의약계에도 체감지수를 크게 높이고 있다. 글로벌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다국적제약사들은 지난주부터 발빠르게 재택근무를 결정했다. 지뢰밭과도 같은 보건의약현장에서 감당할 수 없는 만일의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의도다. 이웃나라인 일본도 상당수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시행중이다.
여기에 약사회를 비롯한 의약단체와 학회 등도 예정된 행사를 줄줄이 취소하고 코로나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급기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의약품 제조소 해외실사를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중국에서만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1100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로 나간다는 것 자체가 작은 불씨를 키워 큰 불길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감 때문이다. 실사가 연기된다는 것은 의약품 등록과 발매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미다. 제약사들에게는 아픔이 될수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 대응방안을 놓고 산업계에는 찬반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지나친 조치라는 반응과 적절한 대응이라는 의견이 엇갈린다.
여기서 코로나 사태를 똑같이 겪고 있는 국내제약사들의 행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코로나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자칫 슈퍼전파자가 나타날 수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국적사와 달리 재택근무를 결정한 국내사는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재택근무가 정답이 아니다'라는 의견에 동의하지만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국내제약사 최고경영진들이 혹시 불감증에 가까운 안일함은 없는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야 한다.
무엇보다 해외실사 보류 결정으로 당장 의약품 허가지연이 예상되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제약환경에서 실적악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일부 기업들의 반대와 우려가 과연 적절한 판단인지도 곰곰히 생각해봐야 한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품목허가에 영향을 미치는 해외실사 보류조치가 장기화되는 것은 동의하지 않는다. 재택근무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마찬가지다. 가장 중요한것은 신종 코로나 이슈의 중심에 서있는 산업계가 이를 어떻게 인식하고 실제로 어떻게 행동하느냐의 문제다. 해서 제약산업계는 현재의 불편함과 당장의 손해를 두려워 하기 보다는 망원경을 들고 시선을 더 먼곳으로 돌려야 한다. 그리고 실천에 옮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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