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장기화에도...제약 10곳 중 7곳 일자리 확대
- 김진구
- 2020-11-24 06:20:21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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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개사 작년 말 대비 2% 증가…삼성바이오로직스 297명↑
- 제약·바이오 3분기 보고서 분석 ⑦직원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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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국내 코로나 상황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주요 상장제약사들이 고용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 산업에 비해 비교적 코로나 사태의 영향을 적게 받은 제약바이오업계가 일자리 창출에 어느 정도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3분기 기준 국내 주요 상장제약사 30곳의 총 직원수는 3만4441명이다. 지난해 말 3만3687명과 비교해 2.2%(754명) 늘었다. 상장제약사 중 매출상위 30개사를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다.
이 기간 정규직은 3만2639명에서 3만3260명으로 1.9%(621명) 증가했고, 기간제 근로자는 1048명에서 1181명으로 12.7%(133명) 늘었다. 기간제 근로자의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더 컸다.
조사대상 30곳 가운데 21곳(70.0%)의 고용이 증가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서도 제약사 10곳 중 7곳은 고용을 늘렸다는 의미다.

일례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작년 말 2587명에서 올 3분기 2884명으로 조사대상 30곳 가운데 직원수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는데, 이 회사는 3분기까지 역대 최고실적을 달성한 상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누적 매출 7895억원과 영업이익 2002억원은 지난해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을 뛰어넘은 수치다.
송도 1·2·3공장에서 진행하는 바이오의약품 수탁 사업이 호조를 보였고, 고판가 제품 판매증가로 실적이 개선됐다. 최근에는 2022년말 가동을 목표로 4공장을 착공한 상태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단일공장으로는 세계 최대규모가 된다. 이에 따라 당분간 고용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외에 셀트리온제약 140명(668명→808명, 21.0%↑), 일양약품 79명(631→710명, 12.5%↑), 동국제약 78명, 종근당 68명, 녹십자 64명, 셀트리온 60명, 경동제약 57명 등의 고용증가가 두드러졌다. 일양약품·경동제약 정도를 제외하면 모두 3분기까지 준수한 실적을 내고 있는 업체들이다.
제약업계 전반적으로는 고용부문에서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올해 초 사태가 급격히 나빠질 때만 해도 제약업계에선 일자리 축소에 대한 불안감이 컸다. 그러나 제약바이오산업의 경우 예상과 달리 처방시장에서 선전하면서 고용 불안을 떨쳐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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