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플랫폼 진료 수요 급증에 "감기약도 못 받아요"
- 김지은
- 2022-03-08 10:42:39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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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환자 이외 재택환자 추가로 진료 ·약배송 쉽지 않아
- 일부 플랫폼, 약 배송 폭증에 퀵 중단하고 택배 이용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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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진료, 의약품 배송 플랫폼이 최근 이용자 폭증으로 일반 진료는 물론이고 약 배송 신청도 쉽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7일 기자가 비대면 진료, 약 배달 플랫폼의 대표 격인 닥터나우, 올라케어를 통해 감기 증상에 대한 진료와 약 배송을 시도한 결과 두곳 모두 등록된 의원들이 대기인원 초과로 진료가 불가능했다.
더불어 대다수 병의원은 대기인원이 20명에서 30명까지 몰려 진료까지 장시간을 기다려야 했고, 이 마저도 대기 시간 초과로 진료 신청이 자동 취소되는 모습도 보였다.
신청 인원이 급증하면서 이들 플랫폼의 의약품 배송 역시 원활하지 않은 상태였다. 한 플랫폼의 경우 서울 지역 퀵배송을 통한 의약품 배송이 몰리면서 이날 배송은 조기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이 업체는 약을 배송받기까지 2~3일의 기간이 소요되는 택배 배송만 가능하다고 안내하기도 했다.
최근들어 비대면 진료 플랫폼의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는데는 일반 진료 환자 이외에 재택환자 진료가 추가된 것이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닥터나우 측은 별도 공지를 통해 “코로나 재택진료 폭증으로 인해 조제 및 배차(약 배송)이 지연될 수 있다”고 안내하기도 했다.
일선 약국들도 최근들어 이들 플랫폼의 비대면 진료, 처방이 증가하고 있단 점을 체감하고 있다.

서울의 한 약사는 “최근 플랫폼을 거친 팩스 처방전 전송이 많이 늘었는데, 처방전만으로는 병원에서 직접 전송한 처방전과 차이가 없어 구분이 쉽지 않다”면서 “환자와 통화를 하는 과정, 약 배송 과정에서 알게 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일반 진료가 아닌 재택환자 처방의 경우 관련 플랫폼을 통해 전달됐을 경우, 조제를 해도 문제가 없는 건지 고민이 되기도 한다”면서 “약사회에선 불법이라고 규정하고 있지만, 병원이나 환자와 갈등이 발생하다 보니 무작정 거부할 수만은 없는게 현실”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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