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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 "무분별한 창고형약국 확산, 의약품 유통 질서 왜곡"

  • 강신국 기자
  • 2026-01-18 21:42:07

[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구 남구약사회(회장 이문주)는 최근 제45차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 등을 확정했다. 

이문주 회장은 "지난 1년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많은 고민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2025년 남구약사회가 이룬 모든 성과는 회원분들의 헌신과 열정 덕분"이라며 소회를 밝혔다.

이 회장은 "창고형 구조를 앞세운 대형 약국, 유통 대기업의 약국 입점 시도, 비대면 진료와 약 배달 플랫폼의 기능 확장까지 약업 시장의 왜곡이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다"며 "무분별한 창고형 약국 확산은 건전한 의약품 유통 질서를 무너뜨리고 약물 오남용과 국민 건강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덧붙여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 특정 약국·의약품과 연계해 환자를 유인할 경우 환자의 선택권을 침해하며 불필요한 약물 사용을 조장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비대면 진료 플랫폼은 지역사회 통합 돌봄과 예방적 의료 서비스 확대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며, 주치의 및 주치약사들과의 공생을 모색해야 한다"며 "약국은 단순한 유통 채널이 아니다. 약사는 약료 전문가로 불법·편법적 약국 개설과 면허대여, 기업 자본의 약국 진입을 차단하기 위한 입법이 마련될 수 있도록 약사 회원들이 온 힘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재훈 총회의장도 "지난해는 이문주 회장을 중심으로 회원 모두가 하나로 뭉쳐 대구시약사회DPSL 통합우승을 거둔 값진 해로, 대구의 9개 분회중 세 번째로 작은 분회임에도 남구약사회의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러나 우리 약사회가 처한 현실은 결코 녹록지 않다. 한약사의 약국 개설이라는 약사법 개정 문제에 모든 역량을 쏟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결실을 맺지 못한 상황에서, 최근 창고형 약국이라는 새로운 위협이 등장하고 있다”며 "국민의 건강권과 약사의 직능은 거대 자본의 논리만으로 좌우되어서는 안 될 고귀한 자산이다.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를 국회와 정부에 적극 전달해 주고, 약사가 오로지 환자와 국민 건강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구약사회는 총회는 회무 및 감사보고와 2025년도 세입액 4355만 여원 중 1140만 여원을 차기 이월금으로 두고 집행된 일반회계 결산안을 원안대로 승인하고, 2026년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 심의는 초도이사회로 넘겼다. 또한 불우이웃돕기 성금 300만원을 조재구 남구청장에게 전달했다. 

행사에는 금병미 대구시약회장, 회장단, 상임이사들과 각 구·군 분회장, 조재구 남구청장, 김기웅 국회의원, 송민선 대구남구의회의장, 이동희 건강보험공단대구남부지사장, 장재영 남구의사회장, 배준득 남구치과의사회장, 이재환 남구한의사회장, 현준호 대구경북의약품유통협회 부회장, 김명진 대경제약협의회 부회장 등 관내 기관장과 제약 및 도매업계 인사가 참석했다.

[총회 수상자] 

▲대구시약회장 표창패 : 현동걸(바오로약국) 

▲ 구청장 표창패 : 하정민(다담약국)

▲분회장 감사패 : 우영미 팀장(남구보건소), 손영한 경정(남부경찰서), 윤바울 사원(일양약품), 이상우 사원(유한양행), 손양현 대리(쥴릭파마)

▲분회장 표창패 : 이한길(대학당약국), 이지나(열린약국)

▲전직 회장 공로패 : 정재훈 (청마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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