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300억에 유니온제약 품는다...최종 인수자 선정
- 차지현 기자
- 2026-01-05 15:5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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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약금 30억원 납입 완료…법원 절차만 남아"
- "제조 기반 강화, 주사제·항생제 포트폴리오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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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차지현 기자]부광약품이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한국유니온제약 최종 인수자로 선정됐다. 지난해 말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한 지 약 3주 만에 공개입찰 절차를 마무리하며 인수합병(M&A) 구도를 최종 정리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부광약품은 한국유니온제약 회생 M&A 공개입찰 결과 최종 인수대상자로 선정됐다.
앞서 부광약품은 지난달 17일 '스토킹호스' 방식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나선 바 있다. 스토킹호스 방식은 회생절차에서 인수 후보를 미리 정해 조건부 계약을 체결한 뒤 공개입찰을 진행하는 구조로, 추가 응찰자가 없거나 기존 조건보다 유리한 제안을 제시하는 인수 후보가 없을 경우 우선협상대상자가 최종 인수자로 확정된다. 이번 공개입찰에서 추가 인수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부광약품이 최종 인수자 지위를 확보했다.
부광약품은 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한국유니온제약 신주를 인수하며 총 인수대금은 300억원이다. 이 가운데 계약금 30억원은 이미 납입을 완료한 상태다. 다만 최종 인수금액은 회생절차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부광약품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내용고형제 중심 생산 구조에서 벗어나 항생제와 주사제 등으로 생산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또 전문의약품(ETC) 기반 만성질환 치료제 영역으로 사업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특히 생산능력 확충을 통해 향후 제품 라인업 확대와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 기대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한국유니온제약의 인수로 공장의 생산능력을 보강하게 됐다"며 "이번 인수로 부광약품의 의약품 생산 능력은 30%가량 증가할 것이며, 한국유니온제약은 부광약품 보다 2배 이상 생산할 수 있는 액상주사제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액상주사제 생산력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현재 부광약품의 경영진은 적자였던 회사를 흑자로 전환시킨 바 있다"며 "이와 같은 노하우를 적용해 한국유니온제약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유니온제약은 항생제와 주사제를 주력으로 하는 중견 제약사다. 고형제와 액상·분말 주사제 생산 설비를 기반으로 연매출 600억원 안팎의 외형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2024년 초 최대주주 지분 매각 추진 과정에서 촉발된 경영권 분쟁 이후 실적 악화와 재무 구조 훼손이 겹치며 경영 정상화에 제동이 걸렸다. 지분 매각이 무산된 이후 기존 경영진과 신임 경영진 간 갈등은 형사 고소·고발로 번졌고 회사 내부에서도 횡령·배임 관련 공시가 잇따르며 지배구조 불안이 극대화됐다.
이 여파로 한국거래소는 2024년 11월 한국유니온제약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지정했고 상장폐지 심의에 착수했다. 회사는 개선계획서 제출을 통해 시간을 벌었지만 근본적인 정상화에는 실패했고 결국 지난해 9월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해 같은 달 회생 개시 결정을 받았다. 작년 3분기 말 기준 이 회사의 자본총계는 -95억원으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같은 기간 유동부채는 428억원으로 유동자산(198억원)을 두 배 이상 넘어서는 등 유동성 위기도 심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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